'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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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닥토닥, 장종태 서구청장 감사패 전달 사단법인 토닥토닥(이사장 김동석)은 22일 오후 3시 대전시 서구청에서 장종태 서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장종태 서구청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적의 마라톤 행사에 매회 장소 제공과 행사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구 구민과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저금통 행사는 물론 기적의 새싹 캠페인 모금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구청 여성가족과에서 2016년 맞춤형보육 포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장 구청장은 “어린이재활병원이 하루 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토닥토닥은 한화이글스, TJB,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적의 새싹 캠페인 홍보대사로 김태균 한화이글스 선수를 위촉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어린이재활병원은 치료가 시급한 중증장애아동들의 치료와 재활, 교육과 돌봄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전문 재활병원이다.김동석 이사장은 “(사)토닥토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라며 “문자보내기를 통해서도 후원할 수 있는데 받는 사람을 #254079로 해서 응원문자를 보내면 1건당 3000원이 기부된다”고 소개했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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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간다 - 안산 인근 박물관 여기저기 어린 자녀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은 부모 마음. 주말 한 때 지식도 충전하고 재미까지 더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역사와 볼거리 그리고 재미까지 더해진 작은 박물관이 안산 인근 도시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다. 사실 숨겨진 것이 아니라 떡하니 버티고 있지만 몰라서 못가는 작은 박물관들이다. 작은 박물관 중에서 수원 똥박물관 ‘해우재’와 ‘지도박물관’ 그리고 인천 ‘소래역사관’을 알려본다. 모두 맘만 먹으면 한나절 만에 휙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들이다. 단, 아는 만큼 보이는 박물관 투어. 출발 전 가볍게 사전 공부를 하고 길을 나서는 것은 어떨까.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씨의 기증으로 만들어진 ‘해우재’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해우재’박물관은 해우소를 연상하면 쉽게 테마가 떠오르는 화장실 박물관이다. 그래서 이곳은 ‘똥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해우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 수원 시장이다. 그는 화장실이 그저 배설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사색과 휴식을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2002년부터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에 앞장을 섰다. 덕분에 수원은 세계화장실문화운동의 발원지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해우재는 고 심재덕 시장이 자신이 살던 집을 변기모양으로 새롭게 지으면서 붙인 이름이었는데 고인의 유지에 따라 2009년 수원시에 기증하여 현재에 이른다. 박물관 주변에는 우리나라 화장실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다. 산책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2층으로 지어진 박물관을 둘러보면 족히 3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 물론 볼거리를 놀이삼아 즐기는 어린이라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음식을 섭취해서 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이 모형화 돼 있고 방귀소리가 나는 변기가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건너 편 해우재 문화센터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어린이 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상시 접수가 가능하고 관람시간은 3월과 10월은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이고 11월과 2월은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문화센터 전망대에 올라 변기모양의 박물관을 내려다보면서 재미를 더할 것을 추천해 본다.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 ‘지도박물관’해우재에 갔다면 인근에 위치한 ‘지도박물관’을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지도박물관은 국토지리정보원 내에 위치해 있다. 길안내를 이용해 자동차로 이동 할 경우 국토지리정보원을 검색해서 찾아와야 한다. 지도박물관을 검색해 찾아 올 경우 근처에서 헤매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듯하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지도박물관은 지도의 역사와 변천과정 그리고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전시관에는 지도 제작과정과 지도를 만드는 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사실 특별한 지식 없이 이곳을 돌아본다면 그야말로 단 시간에 관람은 끝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자세히 설명된 글을 읽어보고 직접 아이에게 설명을 곁들인다면 나름 이색적인 박물관 체험이 될 수 있다. 만일 아무래도 직접 설명하는 것이 무리라면 하루 두 번 진행되는 안내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지혜다. 박물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3시에 해설사를 통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30인 이상 단체인 경우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 해설사를 동반한 관람도 가능하다. 이곳 역시 무료라서 더 좋다. 지도박물관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도박물관 4분 거리에는 중국공원 ‘월화원’이 있다. 월화원은 넓은 효원공원과 인접해 있는데 마치 수원 속 중국 화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소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래역사관’2012년 개관한 소래박물관은 소래포구의 옛 모습과 서민들을 태우고 수원과 인천을 오갔던 수인선 협궤 열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1층 전시관에는 소래의 어촌 풍습과 소래 염전의 유래 그리고 소금 생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당시 일제강점기에 처해 있던 아픈 역사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다. 당시 소래포구에 출몰하던 이양선(서양의 배)과 염전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애환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현장인 듯하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증기기관차 수인선 협궤열차도 전시돼 있다. 방문 전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간다면 더 없이 좋을 박물관 투어가 될 것이다. 소래박물관은 사전예약을 하는 것도 좋다. 예약을 할 경우 해설사와 함께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다. 관람은 6세 이상부터 가능하고 관람료는 어린이200원·어른 500원이다. 매표를 오후5시까지 완료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관을 돌아 본 후에는 장대포구·논현포대·소래철교를 함께 돌아봐도 좋고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소래습지생태 공원은 주차장과 거리가 조금 멀지만 공원 안에 다양한 놀이시설과 차가 없어서 맘 놓고 인라인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이다. 2017-05-25
- 강남 부부 갈등 사례 속 해법 찾기 교육열 높은 강남지역에서는 자녀 문제로 부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또, 경제적 여유는 있는 반면,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살아가는 부부도 있고, 남의 눈을 의식해 겉으로는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남남처럼 사는 쇼윈도 부부도 있다.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대화법부터, 강남지역 부부 갈등 원인 중 빈번하게 나타나는 대표 사례와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도움말 전홍진 교수(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명숙 소장(압구정 마인드케어 & 성신아동청소년상담소), 박찬주 강사(진로·심리 상담전문가) 자료참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인구동향조사강남구, 서울시 25개 구 중 7번째 이혼건수 높아2016년 이혼 부부 중 50대 이혼건수 가장 많아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해마다 전국 이혼건수가 10만 건 이상 나타나고 있다. 부부 갈등이 깊어져 이혼 수순을 밟는 부부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3월 발표된 통계청 인구동향조사(2016년)에 따르면 총 이혼건수는 10만 7,328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20~70대 이혼 부부의 연령을 보면, 50~54세는 1만 2,980건으로 가장 높았고, 55~59세 8,635건이었다. 30~32세는 2,000여 건, 33~41세 3,000여 건이었으며, 42~46세 및60~69세가 4,000건 이상이었다. 통계자료를 유추해보면 청소년기 자녀를 둔 40대 초·중반 대와 정년을 앞둔 연령대 및 자녀교육이 끝난 시점으로 추정되는 50대에 이혼건수가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다.통계청 인구동향조사(2016년) ‘읍면동, 성별/출생·사망·혼인·이혼 건수(표1 참조)’에서 서울특별시 이혼건수가 1만 7,777건이었고, 이중 강남구 이혼건수는 867건이었으며 강서구 1,117건, 송파구 1,039건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565건이었으며 이혼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중구 249건과 종로구 26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 25개 구 중 이혼건수가 높은 상위 8개 구(표2 참조)를 보면 교육열이 높은 강서구, 송파구, 강남구가 포함되어 있다.표1. 서울특별시 25개 구 중 이혼건수 상위 8개 구 강서구송파구노원구은평구중랑구관악구 강남구성북구1,117건1,039건955건947건933건926건867건867건*통계청 인구동향조사(2016) 표2. 2016년 총 이혼 부부의 연령별 이혼건수(20~70대) 이혼 부부 연령대이혼 건수 20~24세345~866건25~29세1,017~1,863건30~32세2,152~2,694건33~41세3,168~3,686건42~47세3,989~4,039건48~49세3,203~3,495건50~53세12,980건55~59세8,635건60~64세4,093건65~69세1,828건70~74세762건75세 이상320건*통계청 인구동향조사(2016) 부부 간 서로의 심리적 변화 이해해야물론 부부 갈등이 무조건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갈등의 골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부부 사이의 성격 차이라는 것은 어느 부부에게나 어느 정도 존재한다. 그 차이를 어떻게 줄여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서로 대화를 통해 현명하게 풀어 가면 좋겠지만, 일단 대화를 시작해도 문제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주려는 노력은 없고 서로 상처 주는 말만 주고받으며 갈등을 증폭시키게 된다. 부부 사이는 서로의 심리적 변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부 대화법(표3 참조)’에 대해 조언했다. 표3. 전홍진 교수가 말하는 ‘부부 대화법’ 꼭 해야 할 부부 대화법 피해야 할 부부 대화법1. 갈등이 있을 때,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며 부드럽게 시작하라!첫마디가 큰 소리로 또는 거칠게 말하면, 그 끝은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모욕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2. 분명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 느낌을 표현하라! 상대방이 알겠거니 하고 자신의 의견을 두리뭉실하게 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나의 필요를 말하고 느낌을 표현한다. 3. 상대방이 자기 입장을 설명할 때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라!상대방의 말을 단순히 듣는 것 자체가 '나는 너를 사랑하고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참을성 있게 듣고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노력한다. 1. 비난하거나 모욕하지 말 것불만을 이야기하는 것과 인격을 모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예) 그러고도 당신이 남편(아내)이야! 내가 무슨 감기약이라도 먹는 줄 알아(X) → 이렇게 늦으면 어떻게 해요. 치료 받는 날에는 당신이 옆에 있으면 좋겠어.(O) 2. 상대방이 대화를 시도할 때 피하지 말 것 대게 남자들은 갈등 때문에 대화를 할 때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 이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여지고 더 기분을 나쁘게 하며, 문제를 악화시킨다. 3. 끝장 보려는 마음으로 대화하지 말 것 갈등이 심해지면 잠깐의 휴식을 가지는 것이 갈등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4. 나쁜 추억을 떠올려 말하지 말 것 과거에 일어났던 문제들을 지금의 문제와 같이 연관 지어서 이야기하면, 문제 해결책은 찾을 수 없고 비난과 자기변명의 연속으로 끝나버린다. 지금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강남 부부, 자녀교육·재력 등 갈등 요인 많아강남지역 부부들 중에는 자녀교육 문제나 시댁의 재력으로 인한 집안 대 집안의 문제, 전문·고위직에 종사하는 배우자와 쇼윈도 부부로 생활하는 등 부부 갈등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대표 사례를 뽑아, 전문가 조언을 들어봤다.<사례1> 자녀교육 문제로 인한 갈등강남지역 아버지들 중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다. 자녀의 성적표를 보며 ‘나는 이 정도 했는데 고작 이런 결과가 나오느냐’며 자식을 다그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학원비를 쏟아 부었는데 성적이 이게 뭐냐’며 아내를 다그치기도 한다. 또,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젊은 층들은 대부분 스펙이 우수한 성공 케이스가 많아, 이를 자녀와 비교해 이 모든 것을 아내 탓으로 돌리며 부부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아내는 남편이 자녀교육에 등한시 하고 있을 때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녀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자신의 삶을 희생했다고 생각해,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곤 한다. ☞ “중·고등학생 때 자녀의 객관적인 성적 지표가 나오면 아버지들은 결과만 보고 감정을 표출한다. 특히 자녀가 아들이라면 ‘아버지의 자존심 아바타’라고 할 수 있다. 교육열이 높은 강남에서 자녀에 대해 ‘내 아이는 잘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 자녀교육 중간 중간의 과정을 부부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버지 세대와 자녀 세대 교육환경의 차이를 직시하고, 자녀의 현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박찬주 강사)<사례2> 재력 있는 시댁과의 갈등강남지역에는 재력 있는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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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볶는 헌책방’으로 마실 오세요! 방송작가와 웹툰 작가 부부가 꾸민 헌책방 북 카페최근 운정역 인근 구도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오래된 음식점과 농가가 간간이 있던 상지석동에 우리 동네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헌책방 북 카페 ‘오래된 서점’이 들어선 것. MBC ‘뉴스데스크’, ‘시사매거진 2580’ 등의 방송작가였던 안현주씨와 웹디자인과 웹툰을 그리던 박현씨 부부가 지난 3월 상지석동에 자리 잡으면서 헌책방 북 카페를 오픈했다.박현씨는 “온라인으로 중고책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중고책 창고를 옮기게 됐어요. 이사를 하면서 책을 정성껏 진열하다 보니 책 자체가 훌륭한 인테리어라는 걸 깨달았어요. 중고책으로 북 카페를 꾸며도 좋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헌책방 북 카페를 운영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책값 걱정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세요!‘오래된 서점’은 그림책, 학습만화, 백과사전 등을 비롯해 고전, 에세이, 소설, 경제⋅경영,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비치돼 있다. ‘오래된 서점’이지만 따끈따끈한 신간서적도 있다. 신간서적에는 방송작가 겸 여행작가인 안현주씨가 손수 지어 붓펜으로 쓴 분홍 띠지가 달려 있다. “새 책을 읽고 그 책에서 받은 감동과 간단한 소개 글을 분홍 띠지에 적어 책에 꽂아두었어요. 책을 사신 분들에게 작으나마 제 정성이 담긴 글귀를 선물하고 싶었어요.”헌책방은 책값이 저렴한 편이지만 ‘오래된 서점’에서는 헌책들의 가격이 더욱 착해졌다. 특히 아동서적은 오픈 기념으로 권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현씨는 “요즘은 책값이 비싸서 마음껏 책을 살 수 없잖아요. 헌책방에 오셔서는 책값 걱정은 내려놓고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으시라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중고책을 판매하는 박현씨는 중고책 매입도 함께 한다. “집에서 보시다가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을 사진 찍어서 카톡(ID 2handbook)으로 보내주시면 방문해서 매입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동네 문화카페토요일이면 ‘오래된 서점’은 ‘애들 반 엄마 반’으로 시끌벅적한 동네 카페가 된다고 한다. “평소에는 조용한 곳인데 주말에 엄마 손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면 아이들을 따로 모아서 텐트에서 모래 놀이를 하도록 해요. 저희 집 세 아이들(박산하⋅박지음⋅박선유)이 카페 탁아방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안현주씨가 말했다. 이들 부부는 ‘오래된 서점’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현씨는 “앞으로 홍대 앞 인디 뮤지션들을 초대해 동네 주민들과 함께 인디 뮤직을 즐기는 공연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위치 파주시 상지석길 5-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문의 031-943-3325인스타그램 store_2handbook 2017-05-19
- 자율 속에서 커나가는 실력가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결성해 활동하는 모임이다. 어른들이 제시하는 수많은 조언보다 학생들 스스로 개척하는 삶의 경험과 깨달음이 학생들을 더욱 더 여물게 만드는 게 아닐까. 우리 동네 한빛중학교(교장 유희재) 자율동아리를 찾아 ‘학생들이 스스로 커나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1. 실내악 동아리 ‘한빛오케스트라’“클래식 선율 타고 깊어지는 연주 실력” 악기별 지도강사로 수준 높은 연주활동한빛중학교(교장 유희재)에는 실내악을 연주하는 한빛오케스트라(지도교사 정주경, 이소정)가 있다. 창체 동아리로 ‘실내악반’이 있지만 좀 더 자율적이면서 깊이 있게 클래식 음악을 배우고 즐기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 ‘한빛오케스트라’를 꾸렸다. ‘한빛오케스트라’는 올해 파주시 희망 프로젝트에 공모해서 지원 동아리로 선정됐다고 한다. 동아리 지원금으로 악기별 지도 강사를 두고 파트별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1학기에는 스승의 날 맞이 기념 공연을 하고, 2학기에는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을 한다. 올해는 상담반 위클래스(Wee Class)와 협력해 위카페(Wee Cafe) 행사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축제 등 학교 행사에 찬조 공연을 하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수시로 등교 맞이 아침 연주회를 연다. 음악 동아리 활동으로 조화와 협력 배워‘한빛오케스트라’에는 취미로 음악을 즐기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지만, 진학을 위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다. 정주경 선생님은 “지금 중3 학생들이 1학년일 때 자유학기 수업으로 ‘기악합주단’을 운영한 적이 있어요. 그때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면서 음악에 흥미와 감동을 느낀 친구들이 이 동아리에 가입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한빛오케스트라’는 주 2회 1시간씩 악기 연습을 하고 한 달에 1번 동아리 시간에 모여서 합주 연습을 한다. 연주곡은 기존 클래식 곡을 정 선생님이 학생들 실력에 맞게 직접 편곡한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회성과 조화, 협력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는 학생들은 오케스트라를 떠난 뒤에도 동아리에 대한 소속감이 크다고 한다. 미니인터뷰1) 바이올린 파트 이민형군(중3)오케스트라에서 각기 다른 악기 소리가 어우러지는 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저는 바이올린 연주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해서 한빛오케스트라에 들어왔어요. 앞으로 클래식 음악 평론 같은 일을 해보고 싶어요. 2) 클라리넷 파트 김세진군(중3)저는 처음에 실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오케스트라에 들어왔어요. 2년 정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그 덕분에 지금은 고양시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제 꿈은 학교 선생님인데 학예회에서 제자들에게 클라리넷을 연주해주고 싶어요. 3) 플루트 파트 이지우양(중3)동아리 활동의 좋은 점은 악기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실력이 는다는 점이에요. 특히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다보면 열심히 노력해야 하거든요. 앞으로 저는 플루트를 전공할 생각입니다. 악기 연습을 하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연주하는 게 즐거울 때가 더 많아요. 2. 보드 동아리 ‘더 브릿지’“실패는 없다! 될 때까지 GO! GO!” 운정호수 공원 다리 아래서 보드 타는 아이들‘더 브릿지’(지도교사 윤병배)는 보드를 즐기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자율동아리이다. 한빛중 인근에 위치한 운정 호수공원 다리 아래에서 보드를 타기 시작해 동아리 이름을 ‘더 브릿지’로 지었다고 한다.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여섯 명의 학생들이 모여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보드가 좋아서 올해 3월 자율동아리를 결성하게 됐다고 한다. ‘더 브릿지’에는 지도교사가 있지만 실제 동아리 활동은 초창기 멤버인 여섯 명의 학생들이 이끌고 있다고 한다. 손기원군은 “윤병배 선생님은 저희들의 안전을 담당해 주시고, 보드 타는 기술은 저희들이 스스로 배워서 서로서로 가르쳐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상급 기술 배우기 위해 유튜브, 뚝섬 보드장 등 활용해‘파주에서 가장 보드를 잘 타는 동아리가 되고 싶다’는 ‘더 브릿지’ 멤버들은 상급의 보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울 등지로 보드장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뚝섬에 있는 보드장에 가면 보드를 잘 타는 전문가들이 많아요. 보드를 잘 타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보드 타는 법을 직접 배워 오기도 해요.” 강진욱군이 말했다.‘더 브릿지’에는 보드를 탈 줄 아는 학생들도 있지만, 동아리에 들어와서 처음 친구들에게 보드를 배우는 학생들도 많다. 손기원군은 “저희 동아리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고 6개월만 연습하면 누구나 보드를 잘 탈 수 있어요. 연습만이 답이에요”라고 말했다.‘더 브릿지’는 중3 학생들로 꾸려진 동아리다. 강진욱군은 “저희가 졸업한 뒤에도 동아리가 계속 되도록 후배들을 키우고 있어요. 겨울에는 스노보드장으로, 여름에는 바다로 서핑을 떠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1) 강진욱군(중3)저는 스트릿 컬쳐(Street Culture)를 좋아해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보드와 음악을 즐기는 게 행복해요. 저는 꿈이 작곡가인데 힙합이나 EDM 음악 쪽을 전공하고 싶어요. 이런 음악은 보드랑 관련이 깊어요. 학교 동아리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려 보드를 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고 덕분에 보드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2) 손기원군(중3)학원에 다니면서 보드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동아리 시간에 보드를 타면서 공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정신이 맑아져요. 보드가 살짝 위험하긴 하지만 살아가면서 이런 운동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또 보드를 타면서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어요.3) 장현준군(중3)저희 아빠가 우연히 보드를 타게 되셔서 저도 따라서 보드를 배우게 됐어요. 저는 보드를 타면서 학교와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또 운동은 위험할수록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한번은 다친 적이 있는데 앞으로는 다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5-19
- 학생부 관리의 시작 5월, 무엇을 챙겨야 하나? 5월 초 대부분의 대학은 17학년도 대입결과와 18학년 대입요강을 발표했다. 4월에 발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대입 수시의 비중은 더 늘었다.(18년 73.7%, 19년 76.2%) 자연히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수시전형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교육과정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고등 1~3학년 학생들은 현행 교육정책안에 해당하므로 현안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면 된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5월은 고등학생들에게 제 2라운드의 시간이다. 5월부터 해야 하는 학년별 디자인을 정리해 보겠다. 고1, 본격적인 고교생활 디자인하기3월 입학 후 첫 중간고사까지 품었던 기대, 설렘, 불안감 등은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연습이었다고 생각하자. 1학년 생활의 4분의 1이 지난 지금, 고교입학 전 계획했던 것을 리뷰해보고, 본격적인 제2막으로 넘어가자. 1막보다 나은 2막을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이 필수이다. 내신관리에 있어 부족한 과목, 어떤 내용에서 막히는지 철저히 분석하여야 한다. 아울러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고, 이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 1학년 때는 2,3학년 때를 위한 기초체력을 다져야 하는 시기이다. 동아리, 독서, 봉사, 소논문 등 비교과의 경우, 나의 주변 시스템을 활용 및 점검하여 생활기록부 로드맵을 탄탄히 구성해야 할 것이다. 1학년에게 5월은 나의 고교생활 전체를 디자인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다. 고민을 거듭한 디자인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고2, 중간점검과 개선점, 방향 찾기고2는 어떤 학년보다도 학교생활과 학업성적, 진로 등에 고민이 크다. 어느 정도 학교에 적응된 이 시점에 학생들과 많은 상담을 하게 된다. 1학년 때 정한 진로였으나 적성과 들어맞지 않는 것 같고,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고등학교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는 고민이 대다수다. 하지만 고민이 고민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학교 수업, 야간자율학습, 학원 혹은 개인학습을 하다가 밤늦게 귀가하는 것이 쳇바퀴처럼 돌 것이다. 같은 패턴으로 보내는 시간은 매너리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입시시계는 잔인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6월 모의평가, 기말고사 시즌이 다가온다. 그 전에 나의 생활기록부를 점검해보자. 고2 올라오면서 비교과활동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 1학년 때부터의 내신 성적 추이를 보며 내가 부족한 과목은 무엇이고, 학습법 면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은 없는지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고3, 유리멘탈을 강철멘탈로중간고사가 끝난 요즈음, 성적에 관계없이 고3 학생들에게 찾아오는 불안감 엄습은 당연한 현상이다. 수시는 8월 말로 학생부와 성적이 마감되기 때문에, 남은 시험은 한 번 뿐이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부담감이 긴장감을 주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고3은 학생부를 미리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정량적, 정성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렵게 결정한 나의 희망 직업 및 진로를 위해 내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 보자. 성적이 목표학교 기준에서 부족하고, 적성이 맞지 않지만 입시를 위해 꿈을 정했다는 학생들을 자주 본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경영하여 후회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나의 빅데이터(교과 및 비교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초안 마련과 검토를 해야 할 것이다. 부족한 점이 보인다면 주변 시스템을 활용하여 보충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빅데이터로 남겨두자. 자기소개서 작성은 미리 해두고 지속적으로 고쳐 쓰는 것이 좋다. 짧은 문장도 고민한 흔적이 있는 것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 지원할 6개 학교 요강을 점검하고 전형 시기와 면접일, 대학별 고사 시기 등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은 보이지 않는 경쟁력수험생들과 부모의 커뮤니케이션은 입시전쟁에서 필요한 보이지 않는 경쟁력이다. 메이저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팀 소속 오승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시절부터 팀 내의 멘토 역할을 한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원활한 소통을 한 덕분이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감독은 영어로 ‘Manager’ 인데, 제한적 시간 내에 선수를 경영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 입시도 같은 맥락이다. 부모와 수험생 자녀간의 원활한 대화와 소통은 성공적인 입시로 향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목동 열강학원 입시센터 임수연 센터장문의 02-2655-0603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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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광문고등학교 개개인의 꿈과 끼를 최대한 발산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체험으로 학생들의 꿈을 구체화하고 있는 광문고등학교(학교장 권영완). 광문고는 지난 3월 김학민 이사장, 권영완 교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광문고는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지닌 능력 있는 지식인, 또 남을 위한 봉사·배려·사랑을 실천하는 따스한 감수성을 지닌 교양인 양성을 지향한다.권영완 교장은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조성으로 학생,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 사회를 선도하는 학교가 되겠다”며 학교 경영의 밑그림을 밝혔다.광문고는 대학입시에서 진학의 선택을 학교가 강권하지 않고 선택권을 전적으로 학생에게 주어 상위권 학생들이 특정 대학보다 유망 학과 위주 진학을 하고 있으며 KIST, 포항공대, 일본대학교로 많이 진학하는 게 이색적이다. 왼쪽부터 이병찬 진학지도부장, 강민지양, 성하준군, 강인진 교사특화된 진학지도부의 커리큘럼광문고는 2017학년부터 새롭게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보강, 학생들의 진학을 돕고 있다. 우선 ‘광문 TFT팀’을 구성하여 보다 전문적인 진학지도를 시도한 것이 눈에 띈다. 3학년 담임교사를 몇 개의 권역별 대학 진학팀으로 구성해 전문적인 진학지도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대학에 대한 전형별, 학과별 대학 지원 관련 사항을 연구하고 그것을 데이터화하여 학생에게 최적의 맞춤식 입시상담을 하고 있다.또한 ‘100% 자율적’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양적 자율학습에서 벗어나 전용 공부방을 학년별 2개실로 확충해 교실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도모하고 있는 것. 전용 공부방 이외에도 독서실을 활용하며, 자율학습 중 담당교사에게 수시로 개인 질문도 가능해 학생들의 학습의욕도 높다.이병찬 진학지도부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풀이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매일 아침조회시간 전 수능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풀며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방된 공부방이 가득 찰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고 학생들의 향학열을 자랑한다.학교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제대로 된 입시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권 교장의 방침에 따라 올해에는 보다 많은 입시설명회 개최와 진학지도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가능성을 타당성으로광문고 진학지도의 핵심인 각 학년부 단계별 진학지도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본격 가동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 스트레스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1,2,3학년 각 학년부서에서는 진학지도에 폭넓은 경험과 탁월한 감각을 지닌 진학 전문 교사들이 배치되어 항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쌓여가는 개인별 진학 자료들이 결전의 순간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학교의 각 학년부 진학지도 시스템은 학생의 1학년 입학과 동시에 가동되어 수시와 정시 준비 체계를 조기에 시행되는 것이 이색적이다.이 진학지도부장은 “먼저 입학 전 중학교 성적 자료를 토대로 신입생들의 진학 기초 자료를 생성하고, 방과후부터 심야시간까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각 학년별 60석(3학년 90석) 개인별 자기주도학습 공간이 부여되고, 수시지원 체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특화된 각종 학생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이에 대한 전문교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이 이뤄진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1학년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강인진 교사는 “학습 프로그램 가동으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순의 학생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게 되어 긴장감도 갖고 있다”며 “또 교사의 진학·학습에 대한 심야 상담으로 자신감을 얻고, 원하는 대학에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계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은 지난 1년 동안 진학 관련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지도하는 교사와 함께 자기주도학습실로 배달되는 6개 일간지를 스크랩하고,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는 과정에서 진학에 대한 스스로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진학지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각 학년부에서 주도하는 광문고 단계별 심층 진학 프로그램은 또래멘토링, 담임멘토링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도하면서 다수의 자기주도학습 우수학생까지 발굴하며, 소수의 특화된 광문 최우수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특히 연말에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한 선배들과 함께하는 비전캠프를 실시하여 학습에 대한 자긍심을 부여하며 동시에 많은 선배들로부터 대입과 학습이라는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입시설명회도 연 5회(1학기 5월 23, 25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멘토링 제도를 통한 정보공유 및 학업향상의 기회도 제공한다. 담임과의 멘토링제.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목에 대한 학습과정을 주1회 담임교사와 점검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래 멘토를 통해서는 협업 학습, 눈높이 학습으로 성적 향상이 부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 꿈을 펼쳐라’ 자율동아리 활동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를 진학과 연계시키는 자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다.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생의 흥미, 소질, 적성, 특기가 비슷한 학생들이 직접 구성하여 활동 과정에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진학과 관련한 큰 밑그림을 그려 나간다. 학습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며, 교과 시간에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잠재 능력을 창의적으로 계발·신장하며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 나간다.권 교장은 “자율적 동아리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은 수동적 학습 형태에서 벗어나 학습목표, 활동 목표를 자신이 설계·주도하게 하고 학교는 자율 동아리 활동을 최대한 보장, 학생들의 능력 강화와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광문고의 자율동아리는 교육과정 외 동아리로 지도교사 1인 이상이 지도하며, 철저하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사토론, 유레카, 수학자 사상탐구, 제3세계 언어연구반 등 진학과 연계된 동아리와 교과 연관 영역 외 봉사동아리, 꽃사랑반, 제복입은 아이들, 거꾸로 보는 미디어부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자율 동아리 99개가 활동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또 다른 공부 ‘방과후학교’방과후학교도 특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융합인재반, 일취반, 월장반, 인내반 등 수준별로 강좌가 개설·운영되며 강좌 프로그램은 교과 교사가 실명제 및 사전 예고제에 따라 과목별·수준별로 강좌 계획서를 공개하고 학생들은 공개된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 과목을 선택한다. 강의 수강은 학생 자율 의사에 따라 수강신청이 이뤄지는 자유 선택제다. 강좌 이수 후에는 학생 의견 수렴제와 수업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진솔한 수업 이수 소감을 다음 방과후 수업에 반영한다. 대표적인 개설 강좌로는 현대시·고전시가 맥락으로 이해 2017-05-18
- 2018학년도 수능 국어, 수능최저등급 충족의 결정적 변수 입시 논술을 지도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수강생들이 수능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이다. 매년 수강생의 대략 30~40%가 수시에서 논술전형으로 지원한 대학의 수능최저등급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다. 6개 대학의 논술전형에 지원했을 경우 1~2개 정도만 최저기준을 충족하거나 최저기준을 아예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럴 경우 1년 간 열심히 준비해온 논술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은 논술 실력과 관계없이 무조건 불합격 통보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매년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이 3월,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성적이 더 오를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수시원서 접수는 9월 모의고사 직후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3월과 6월 모의고사 등급과 9월 모의고사 가채점 등급으로 수능최저등급 충족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데, 이때 현역 고3 학생들은 남은 2개월의 기간 동안 본인이 열심히 준비하면 이제까지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낙관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꿈을 이루는 학생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의 기존 성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능을 치르거나, 오히려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수시원서 접수 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수능최저등급 충족 가능성을 판단해야만 한다.입시 현장의 경험을 살려서 말해보자면, 최근 3년 동안 수능최저등급 충족에 실패하게 되는 원인이 다름 아닌 국어에 있었다는 사실이 특징적이다. 아래의 표는 지난 3년 동안 6월, 9월, 수능으로 이어지는 국어 1등급 컷의 변화 추이이다. 1등급 컷은 모의고사 및 수능에서 국어 시험의 난이도를 판단해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이다.[3개년] 수능 국어 1등급 컷(원점수 기준) 변화 추이 6월 모평9월 모평수능2015학년도A형(이과)9710097B형(문과)94100912016학년도A형(이과)9810096B형(문과)10097932017학년도문이과 통합909092- 2014년(2015학년도) / 이과 물-물-물 / 문과 불-물-불3년 전 이과 수험생들의 국어 모의고사 난이도는 쉬웠고 실제 수능도 쉽게 출제되었다. 하지만 문과 수험생들은 6월에 어려웠다가 9월에 극도로 쉽게 출제되었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상당한 난이도를 보였다. 결과는 참담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국어 1등급이었던 학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대부분 3등급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원 수강생 11명 중에서 단 2명만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수능최저등급을 충족할 수 있었다.2년 전도 마찬가지다. 이과는 평소 모의고사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되어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문과의 경우 모의고사에 비해 높은 난이도의 수능 국어로 최저등급 충족에 실패한 학생들이 많았다. 전년의 결과 때문에 수업시간에 국어 등급 충족과 관련한 잔소리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결과는 동일했다.작년에는 평가원이 모의고사를 통해 국어 난이도를 높이겠다는 예고를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실제 수능에서 달라진 국어 시험에 적응한 수험생들은 의외로 적었다. 특히 비문학 난이도의 상승은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국어 등급이 크게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평가원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난이도 높은 국어 시험을 대비하기에 1년이라는 기간은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018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는 최저등급 충족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난이도 높은 비문학 지문의 독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논술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자면, 비문학 지문의 독해는 영역이나 길이 등에 따라 난이도가 달리 느껴지지 않아야 정상이다. 비문학적 지문이 가질 수밖에 없는 본질적이면서도 고유한 특성을 파악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지문이라도 쉽게 읽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제의도에 부합하는 정답도 간단히 찾을 수 있다. 올바른 독해 방법을 바탕으로 꾸준한 훈련을 거듭할수록 2018학년도 입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짐을 명심하자.김동한 원장김동한논술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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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안전공원 이런 모습 어때요?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416 안전공원에 관한 논의가 안산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416 안전공원 상상공모전이 진행됐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추모 기념 공원이 만들어 지길 바라는 시민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뜻이 모이면서 416 안전공원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는 자리가 마련한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416 안전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공모전에 등장한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안전공원의 모습을 들여다봤다.우리가 원하는 안전공원 그려보자416 안전공원 상상공모전은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416시민공원 만들기와 관련된 모든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아 보는 대회였다. 공모전을 진행한 곳은 416안산시민연대. 시민연대 공모전 담당자는 “416 안전공원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말이나 글로 된 이야기만 나온다. 어떤 형태일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없어서 디자인 전문가 영역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공원을 시각화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실제로 안산시민들은 몇 차례 시민 참여 토론회를 통해 ‘언제나 들릴 수 있는 편한 공원’ ‘청소년 안전 교육이 이뤄지는 공원’ ‘희생자를 기억하는 공원’ 등을 요구해 왔으나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상태였다.이번 공모전은 이런 시민들에게 안전공원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17개 개인과 팀이 참가했으며 안산지역내 건축디자인 학과를 비롯한 대학생들이 주축을 이뤘다. 특히 해외 교포 참가자와 단원고 졸업생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물과 빛으로 희생자의 넋 표현상상 공모전 1등은 STUDIO M.R.D.O.의 전진현, 송민경 씨의 ‘하늘로 오르는 304개의 선들, 304개의 빛들’이 차지했다. 당선작은 물과 빛을 사용해 희생자의 넋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봉안시설을 포함한 안전공원을 제안했다. 이 작품은 봉안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미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전진현씨는 “세월호 유족들이 작품을 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위로가 될까 싶어 참가했습니다.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후 “희생자 추도라는 주요 목적에 세월호 당시의 상황이 환기될 수 있는 공간적 체험을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하는지가 디자인 과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이 작품을 하늘에서 본 모습은 물이 모여 있는 연못의 형태다. 연못 가운데는 구멍이 있어 땅 속에 봉안시설로 빛과 물이 흘러내리는 구조. 추모객들은 연못과 땅이 연결된 지하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지하 돔은 천장의 작은 구멍으로 빛과 물이 새어 들어오고 벽면을 따라 파인 304개의 홈에는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 있다.송민경씨는 “돔 벽면에 따라 파여진 304개의 홈들은 하늘을 향해 있고 아래에서 위로, 물에서 하늘로 닿아 있는 선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은유합니다. 이용자는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벽면을 따라 돔을 한 바퀴 돈 후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게 된다”말했다.추모공원, 혐오시설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길이 밖에도 team0416이 디자인한 ‘본원적 풍경 Original Scape’에는 환생의 길, 기억의 정원, 산화공덕, 에이불비의 공간을 담은 공원 설계 작품과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안한 세월, 안산의 품으로 작품이 2등상을 수상했다. '세월 안산의 품'으로 작품은 세월호 마지막 모습인 뱃머리를 공원 디자인에 반영했다.416시민연대 공모전 담당자는 “안전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모습을 혐오시설로 생각하고 인식하는 경향이 많은데 미술관이나 박물관 정원과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상상 공모전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세월호의 의미 담은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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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듬뿍 정성 듬뿍 주꾸미 드시고 힘 내세요 분당에서 나름대로 손꼽히는 오래된 맛집들이 포진해 있는 수내동 금호상가 2층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 1층 상가가 아니라서 분명한 목적을 갖고 본인들의 단골 식당을 방문한 이들이 아니라면 딱히 찾지 않는 금호상가 2층 식당가에 어지간한 배짱 없이 식당을 개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평일 점심을 비롯해 주말 점심과 저녁 1시간 전이면 벌써 대기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하니 호기심이 일었다. 개업 1년차식사 때면 길게 늘어선 대기 줄로 북적북적어중간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일요일 오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한 ‘자연애 주꾸미’는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대기를 해야만 했다. 부모님을 포함 성인 4명과 아이 1명이 자리를 잡고 주꾸미 보쌈 세트와 수제돈가스를 주문했다. 금호상가 2층 식당가가 그렇듯 살짝 어수선한 가운데 동네 주민들과 어울려 북적북적 밥을 먹는 정겨움이 느껴진다.블루베리 드레싱을 올린 샐러드와 시원한 묵사발, 계란찜이 푸짐하게 나오고 수육과 주꾸미, 기호에 따라 주꾸미와 함께 밥에 비벼 먹기 좋은 열무김치, 새콤달콤한 무생채, 콩나물무침이 함께 나온다.“주꾸미의 매운 맛은 주문 시 말씀해 주시면 양념을 조절해 드립니다. 소화를 돕는 6가지 약재를 넣어 만든 특제 주꾸미 양념장에는 사과, 배, 키위 등 천연 과일로 단맛을 조절하기 때문에 미리 주꾸미와 양념을 버무려 놓으면 주꾸미의 탱탱한 식감이 저하되어 주문 즉시 양념과 버무려 불 맛나게 볶아 손님상에 올립니다.”주문 즉시 특제 양념에 버무려재빠르게 볶아내는 주꾸미의왕 백운호수에서 5년간 주꾸미 맛집으로 사랑받았던 최기웅 대표는 백운호수 택지개발로 수내동 금호상가로 사업장을 이전했다. 그게 작년 3월이니 이제 분당에서 개업 1주년을 맞이한 것. 1년 만에 이렇게 자리 잡은 데에는 주꾸미 볶음 자체의 맛뿐만 아니라 기본 반찬들, 주꾸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품 하나하나 정갈하고 깔끔하기 때문이다.“기본으로 나오는 무생채, 콩나물, 열무김치는 매일 매일 다듬고 손질해서 무쳐냅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저희 고객들 대부분 그냥 지나가시는 길에 들리시는 분들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성을 다하려 합니다. 세트에 함께 나오는 묵사발을 드시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등심 돈가스도 매일 직접 매장에서 만듭니다. 그걸 알아보시고 손님들이 친구 분들과 왔다가, 가족과 함께 오시고, 또 그 가족 분들이 이웃들과 다시 오시고, 그렇게 일 년이 되었네요.”수내동 금호상가 분당 대표 주꾸미 맛집으로의왕에서 50년 된 주조공장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오봉산 생막걸리를 식사하는 손님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식당 한 쪽에 마련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동네의 특성상 분당 입주 초기부터 터를 잡고 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젊은 시절 분당에서 자녀들 키우시고 이제 은퇴하신 연로하신 분들이 친구 분들과 오시면 제가 직접 막걸리를 갖다 드리기도 하고, 잔에 따라드리기도 하는데 참 좋아하세요. 단골 어르신이 이렇게 퍼 줘도 남느냐, 물으시더니 이렇게 퍼줄 수 있을 때 마음껏 퍼줘라 하시며 손을 잡아주시더라고요. 앞으로 금호상가 대표 맛집으로 탄탄하게 자리 잡고 싶습니다.”위치 분당구 수내동 32 양지마을 금호상가 2층문의 031-714-9124 2017-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