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대원 모집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동아제약은 다음달 21일까지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2회 대학생 국토대장정 대원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국토대장정 행진 참가자들은 오는 7월 1일 해남에서 출정식을 갖고 21일에걸쳐 나주, 광주, 김제, 논산, 공주, 천안, 평택을 지나 서울에 도착하는 총 566.3km의 대장정에 나선다.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1998년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고 우리땅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이후시작된 여러 국토대장정 가운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11회 대장정에서는 30℃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대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도중에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동아제약은 국토대장정 행사를 더이상 실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행사 지속을 원하는 내외의 여론에 따라 올해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
- LG하우시스 ‘독도 지킴이’로 나선다 LG하우시스는 16일 서울 여의도 LG본사에서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 ‘독도’의 지킴이로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독도에 있는 등대 및 경비대 숙소의 내장재를 교체하고, 경비대원을 위한 위문행사를 개최하는 등 ‘독도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LG하우시스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독도를 비롯한 문화재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독도 경비대원과 방문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합성 목재 ‘우젠’, ‘지인’ 벽지, 맥반석 바닥재 등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를 사용해 통행로에 150m가량의 안전펜스와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어민 숙소 등의 바닥재와 벽지를 바꿔주는 등 총 1억4000만원 상당의 후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7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교사 모임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디 어디에 있을까요? 또 숲에 가면 아이들과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는 생태교육을 위해 길라잡이 역할을 할 소중한 책이 만들어졌어요. 라는 제목으로 색깔 있는 사진과 그림까지 곁들여져 예쁘게 나왔네요. 이 책을 만들어낸 주역은 바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 교사 모임’(이하 환·생·교). 이들에게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난관 끝에 발간되어 더 소중한 책 환·생·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에 있는 모임이다. 환경교육은 자기가 사는 지역에 중심을 두고 활동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고양시의 교사들도 모임을 꾸려왔다. 현재 13명의 회원이 있고 7~8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재미있게 생태수업을 할 수 있을까’였다. 생태교육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알려주고도 싶었다. 고양시에서 자연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고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이 이번에 만들어진 다. 이들이 책을 내기 위해 걸린 시간은 3년여. “이 책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들었어요. 연구개발비로 고양시의 예산을 지원받아서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었지요. 책을 다 만들어 놓고도 인쇄비가 없어 책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어요. 다행히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에서 예산을 받아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런 까닭에 애초에 ‘자연을 섬길 생태나들이’였던 제목이 ‘습지나들이’로 바뀌었고, 책의 순서도 한강하구, 곡릉천, 창릉천 등 습지를 먼저 배치하게 되었다는 뒷담화를 웃으며 얘기해 준다. 회장을 맡고 있는 옥 흠 교사(파주 대원초)의 말처럼 책이 나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쉽게 짐작이 된다. 우선 교사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공간이 없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회원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모임을 가졌다. 워낙 환경과 생명교육에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라 이야기를 시작하면 새벽 2~3시가 되어서야 모임이 끝나기 일쑤였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모였으니 가족들의 눈총을 받았을 것은 당연지사. 책이 발간된 지금은 그런 눈총이 추억이 되었지만, 그 때는 고충이었다고 밝힌다. 또한 이 책의 모든 글과 사진, 그림을 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였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답사나 체험 활동 때마다 사진을 찍는 교사, 책의 내용을 글로 쓰는 교사, 그림을 그린 교사 등 각자 역할분담을 잘 하였다. 기존에 있던 생태교육 교재의 그림도 복사해서 쓰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다시 그려서 책에 실었다고 한다. 고양시 생태지도 그림도 예쁘게 스케치 해 실었다. 이런 노력 때문에 고양시에서만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생태교육 교재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각 급 학교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는 한강하구, 곡릉천, 창릉천, 개명산, 고봉산, 황룡산, 덕양산, 정발산, 성라산, 호수공원, 안골습지, 박제궁과 은지연못, 성저공원, 토당공원과 최영장군묘의 순서로 글이 실려 있다. 각 단락마다 ‘낮게 바라보기’, ‘느린 걸음으로’, ‘미리미리 살핌’이라는 소제목이 달려있다. 여느 교재들에는 ‘학습목표’, ‘활동내용’, ‘준비물’이라고 적혀있을 법한데, 소제목만으로도 자연을 대하는 생태예절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환·생·교 교사들은 이 교재가 제대로 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래서 지난 3월 고양시의 국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각 2권씩을 모두 발송했다. A4 용지에 모임소개와 책이 만들어진 취지와 목적, 활용법에 대해 정성껏 적어 함께 보냈다. 그리고 자비를 들여 특수학교와 민간보육시설 100여 곳에도 책을 보냈다. 어릴수록 생태교육은 그 효과가 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립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발송하는 작업만 꼬박 3일이 걸렸다고 한다. “책꽂이에 꽂혀 먼지 먹고 있을까봐 제일 걱정이 됩니다. 교사들이 쉽게 수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을 많이 했어요. 멀리 가지 않고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책의 뒷부분에 제시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고 수업에 적용시켜 보세요.” 사진 제공에 역할이 컸던 이경원 교사(성라초)의 말이다. 이 교재의 발간을 계기로 교육청에서 교사 대상 생태교육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다. 환·생·교는 매년 사계절자연학교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다니는데, 올 해로 4회 째다. 사계절자연학교에 대한 입소문으로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 마감이 빨리 되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원당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옥 흠 교사는 “생태교육을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키우는 과정으로 여겨야 하는데, 이벤트성으로 접근할까봐 우려 된다”고 했다. “학부모님들과 교사들부터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게 중요해요. 저희들은 아직도 이 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고민하고 검증받고 계발해 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한국국제협력단, 이라크연수단에 의료기자재 교육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총재 박대원)은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이라크 연수단원 15명을 초청, 의료기자재 설치·운용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이라크 3개 의과대학 역량강화 사업’에 지원될 의료기자재와 관련, 이를 담당할 이라크 현지 인력에게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의공기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이라크연수단은 안과와 정형외과, 진담검사의학과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받았고 관련 의료기기 업체를 견학했다. 또한 연수생들은 의공학 강의와 더불어 의료장비 설치·운용 등 실습시간도 가졌다. 수료식에 참석한 무스타파 타우픽(Mustafa M. Taufik) 이라크 대사는 “코이카의 이번 연수단 교육이 이라크 보건의료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성년’ 코이카, 성숙한 대외원조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오는 1일로 창립 18주년을 맞는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는 것으로, 코이카의 대외원조가 보다 풍부하고 책임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박대원 코이카 총재는 “열여덟살은 소년에서 청년으로,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며 “코이카 창립과 함께 본격 시작된 우리나라의 대외원조도 이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국민과 함께 하는 선진원조’를 모토로 우리나라 정부 차원의 대외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지구촌 빈곤퇴치와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돕고 있다. ◆‘국격’ 높이는 선봉장 = 코이카가 최근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성과를 잇따라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각 나라마다 10만달러씩 주는 형태에 머물러 특별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함에 따라 원조규모가 커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페루 외곽 빈민촌에 ‘한-페루친선모자병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병원이 건립되기 전에는 산모나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병원이 들어선 이후에는 사망률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페루의 산모들이 병원에 와서 무료로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까지 마치고 간다. 캄보디아에서는 마을의 땅값을 7배로 뛰게 한 경우도 있었다. 수도 프놈펜에서 300㎞ 떨어진 ‘박데이’ 지역은 땅이 비옥하지만 물 관리가 안돼 1모작 밖에 하지 못 하는 곳이다. 코이카에서 14㎞에 달하는 제방을 건설, 3모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근 지역에서 부러워하는 부자마을로 변모했다. ◆새마을운동으로 아프리카 빈곤퇴치 = 코이카는 아프리카 최빈국들에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하는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을 계획중이다. 지난해 11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사업의 주관기관인 밀레니엄 프라미스의 제프리 삭스 회장 등과 함께 5년간 모두 800만달러를 지원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는 탄자니아 중부와 우간다 남서부에 각각 2개 마을씩 들어서게 되는데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빈곤문제를 해결할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페루와 한국, 알제리를 잇는 삼각협력도 준비중이다. 감자의 원산지인 페루와 협력관계를 맺어 알제리에 씨감자 생산기술을 전파한다면 북아프리카의 식량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알제리·페루의 농업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새로운 품종의 감자가 탄생할 경우 품종의 이름을 ‘한국의 감자(Papa de Corea)’로 부르기로 했다. ◆갈길 먼 대외원조 = 하지만 코이카의 여정은 멀고도 험하다. 한국은 세계 22개 부국 가운데 빈곤국 지원에 가장 인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낮거나 비슷한 포르투갈이나 그리스와 같은 나라도 국민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의 비율이 각각 0.21%와 0.16%에 달한다. 반면 우리는 2007년 기준으로 0.07%에 불과하다. 이는 OECD 가입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정부 내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확립돼 있지 않다. 유상·무상원조에 따라 담당기관이 달라 원조정책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기능이 미흡하다. 이 때문에 국가브랜드 제고라는 대외원조의 부수적 효과 또한 크게 반감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외교부가 대외원조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OECD국가가 개발협력기구를 별도로 두거나 외교부 관리감독 아래 대외원조 통합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점도 시사적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코이카쌀, 손실률 적고 저렴해 필리핀서 호평 우리나라가 건립을 지원한 한국형 미곡처리장에서 도정된 쌀이 필리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6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232km 떨어진 오로라주에 들어선 한국형 미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은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건설을 지원한 시설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코이카(KOICA)쌀’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데 현지 재래식 도정과정에서 생산된 쌀에 비해 손실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쌀 입자가 보존돼 맛 좋은 밥을 지을 수 있다. 필리핀의 벼 수확 후 처리 기술 및 환경은 60년대 우리나라 농촌을 연상시킬 정도로 매우 낙후돼 있어 쌀의 품질이 상당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도정과정에서 생산량 14.8%에 달하는 쌀이 손실되고 있다. 한국형 미곡종합처리장 건설에 따른 쌀 손실률 감소는 장기적으로 필리핀의 식량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형 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과정 손실률은 6~7%에 불과해 현지 재래식 시설에 비해 74만 톤의 쌀을 더 생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수입량의 1/3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 정부는 생산된 벼의 손실률을 줄이고 쌀 품질을 높이는 오로라주 미곡종합처리장을 대표적인 쌀 부족문제 해결 대책의 성공사례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코이카쌀’을 수도 마닐라에 유통시키기 위한 협정조인식이 열렸다. ‘코이카쌀’을 마닐라 시민은 물론 한국 교민과 관광객들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가격도 비슷한 품질의 현지 쌀 브랜드보다 1/3 가량 저렴해 현지인 가계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은광 기자 태극기 교과서 라오스서 인기 대통령도 칭찬 “감사합니다. 한국이 지원해 준 덕분에 학생들 모두 깨끗한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내륙국가 라오스에 가면 많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이와 같은 말을 들을 수 있다. 이들이 교재로 사용하는 교과서는 우리 정부의 원조로 제작된 것이다. 박대원 총재는 “‘라오스 교과서 보급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과서가 보급돼 라오스 공교육이 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경험을 살려 라오스의 인적 자원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원으로 새 교과서가 보급되기 전까지만 해도 라오스 학생들은 질 낮은 교과서를 여러 명이 함께 보며 공부해야 했다. 이제는 태극기와 라오스기가 나란히 인쇄된 깨끗한 교과서를 각자가 하나씩 들고 한국을 고마워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라오스 비엔티안주 후웨이남옌 고등학교 교사인 마니깐 씨는 “예전 교과서는 낡아서 가르치기 힘들었는데 한국 정부가 지원한 새 교과서는 디자인도 우수하고 내용도 좋다”고 말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브랜드를 높인 좋은 사례로 코이카 교과서를 지목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3년간 모두 300만달러(약 41억원)이 투입됐으며 3단계로 나뉘어 모두 270여만권의 교과서가 발간된다. 김은광 기자 고려청자 안데스를 넘다 남미 안데스 산맥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태극기를 발견할 수 있다. 페루의 쿠스코 공항에 내려 고대 잉카 문명의 발상지인 마추픽추로 가는 길가에 들어서 있는 도자기학교 간판에 그려진 태극기다. 맞추픽추에서 100㎞ 떨어진 이곳에서 코이카 소속 해외봉사단원 2명이 고려청자의 기술을 현지에 전파하고 있다. 페루에서도 도자기를 생산하지만 이곳 기술로 만든 도자기는 쉽게 깨지는데다가 오래 두면 물이 새기도 하는 등 품질이 낮았다. 관광객들에게 내다팔 정도의 상품이 될 수 없었다. 지난 2004년 도자기학교가 들어서고 우리의 해외봉사단원들이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하면서 이곳의 도자기 품질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삶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다. 주로 옥수수와 감자 농사를 지으면서 매월 50달러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데 만족하던 농민들이 고려청자 기술을 전수 받아 도자기를 내다 팔면서 두 배 이 2009-03-30
- MB “여성접대 술집 밥집 가지마라” 이 대통령은 27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룸살롱인지 살롱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여자접대원이 있는 밥집이든 술집이든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안마시술소를 이용했던 청와대 행정관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정동기 민정수석의 보고 직후 나온 질타였다. 확대비서관회의가 30분이나 길어질 정도로 이 대통령의 ‘꾸짖음’은 장시간 계속됐다. “공무원들의 윤리의식이 중요하지만 특히 청와대 직원은 매우 엄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리·도덕성을 강조한 발언도 이어졌다.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와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구속과도 무관치 않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공·사석을 막론하고 ‘윤리와 도덕성’을 유난히 강조했다”며 “거리낌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 도덕적으로 일하라는 측면에서 한 말”이라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 100일간은 특별기간으로 정해 엄격하게 감찰하겠다”는 민정수석의 보고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잡기도 예고되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30
- 서울경찰, 교차로 체증해결 `도보전담팀'' 가동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내 교차로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교통체증을 전담관리하는 조직이 경찰에 만들어진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교차로에서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31개 산하 경찰서 교통과에 `교통도보전담팀''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교통도보전담팀은 경찰서당 평균 5명씩, 총 146명 규모로, 주요 교차로에 배치돼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고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일을 전담한다. 이들은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차로 주변과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를 도보로 오가며 계도 및 단속 업무를 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경찰관과 함께 교통체증 지역에 투입돼온 방범순찰대원들이수시로 집회·시위 대응에 동원되면서 교차로 교통관리 업무에 공백이 생기곤 했다"며 "전담팀이 가동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내 주행 속도를 10%(시속 2.2㎞)만 높여도 연간 2조2천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jslee@yna.co.kr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7
- ‘사랑의 국립공원 나들이’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용무)가 활동이 불편한 노인을 초청해 나들이 행사를 잇따라 펼치고 있다. 변산공원사무소 직원들은 14일 중증 노인성 말기 질환을 앓고 있어 사회복지시설(부안군 주산면 송산효도마을)에서 생활하는 노인 45명과 함께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변산 내소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공원사무소 직원들과 부안읍 여성의용소방대원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또 23일 부안군 은총의집에서 생활하는 노인들과 함께 고창 선운사를 다녀올 계획이다. 변산공원사무소 김철도 팀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해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며 “공원을 보전하 듯 지역사회를 지키는 나눔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한국국제협력단 코트디부아르 인트라넷 구축 한국국제협력단(총재 박대원·코이카)은 14일 아프리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코트디부아르 교육행정강화를 위한 인트라넷 구축사업’을 완료해 지난 10일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에서 사업 완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료식에는 한국측 박윤준 주코트디부아르 대사와 장현식 코이카 이사, 코트디부아르 측 블루 레인 교육부 장관 등 정부부처 주요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블루 레인 장관은 코이카에 감사훈장을 수여하며 “이번 사업이 교육부의 정보화 능력 강화에 상당히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우호협력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모두 15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코이카는 코트디부아르 교육부와 지방 교육청의 자료 통합관리를 가능토록 하는 인트라넷 구축과 IT 기자재를 지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국립공원으로 떠난 ‘사랑의 나들이’ <사진 변산반도사무소>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용무)가 활동이 불편한 노인을 초청해 나들이 행사를 잇따라 펼치고 있다. 변산공원사무소 직원들은 14일 중증 노인성 말기 질환을 앓고 있어 사회복지시설(부안군 주산면 송산효도마을)에서 생활하는 노인 45명과 함께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변산 내소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공원사무소 직원들과 부안읍 여성의용소방대원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또 23일 부안군 은총의집에서 생활하는 노인들과 함께 고창 선운사를 다녀올 계획이다. 변산공원사무소 김철도 팀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해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며 “공원을 보전하 듯 지역사회를 지키는 나눔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