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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콥터 맘, 미니밴 맘, 돼지엄마 그리고 PD 맘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극성인 어머니들은 동·서양 어디에서나 있다. 우리나라에게만 있는 희귀한 현상이 아니다. 일찍이 미국에서는 명문대 입학을 위해 비교과할동을 하기 편하게 자녀들을 미니밴으로 실어 나른 미니밴 맘과 자녀들의 행동을 위에서 헬리콥터로 지켜보듯이 통제, 관리했던 헬리콥터 맘이 유명했다. 물론 모든 어머니들이 그랬던 것은 아니고 중상위계층의 학부모들과 동양계 학부모들에게서 성행했던 현상이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현재진행형이다.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목동은 어떨까? 예전에는 ‘돼지엄마’들이 있었다. 입시정보에 해박하고 유명한 학원 및 강사에 대한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학부모를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었다. 보통 전업주부인 어머니들과 맞벌이를 하는 어머니들은 어떻게 하던 돼지엄마와 만남을 가져서 그들이 가진 정보를 알고 싶어 했다. 지금도 가끔 학부모들이 이러한 돼지엄마들의 소개로 이 학원과 저 강사를 찾아서 떠돈다는 얘길 듣곤 한다. 그런데 이제 돼지엄마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수능시대의 쇠퇴와 학종의 확대와 연계된다. 수능시대에는 교과별 우수한 성적취득을 위해서 입시정보와 더불어 과목별 상위권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선 돼지엄마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학종시대에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토리가 중요해졌다. 이제 모든 학부모들이 스스로 자녀들의 교과/비교과를 관리해야 하는 자기주도 학습의 시대가 온 것이다. 학생들의 진로희망을 분석해보면 부쩍 방송 PD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스스로 창작하고 기획, 관리하는 업무의 독창성과 자기주도적인 성향에 흥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제 돼지엄마를 쫓아다니는 새끼 돼지엄마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학생들과 미래를 관리하는 현명한 ‘PD 맘’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첫째, 최소한 중1까지는(만일 지금 중3이라면 고1학년 1학기까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는 작업을 해보자.이런 작업을 위해선 다양한 체험학습, 독서와 동아리 활동, 각종 심리검사 등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정부에서 추천하는 ‘K-MOOC’과 미국의 온라인 사이트인 ‘TED’, ‘COURSERA’, ‘EDX’의 다양한 강좌를 수강해보기를 추천한다. 이러한 사이트에는 인문학부터 생명공학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HARVARD, MIT, YALE 등의 유명 대학 교수들이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강좌별 담당교수들이 추천해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러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부합되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어가 가능한 학생은 가급적이면 어렵더라도 원서 강독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은 우리말로 번역된 관련 책을 읽더라도 지식성장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같이 하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자율동아리를 조직해보는 것도 자신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둘째, 이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했으면 진학하려는 대학이나 고교를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필자의 경험상 자신의 진로에 가장 유리한 고교나 대학 진학을 목표로 세워야 학생들이 학습에 의욕을 가지는 것을 많이 목격해 왔다. 구체적으로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교가 생겨야 자신이 학습하는 것이 추상적인 작업이 아닌 실체성을 띌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과학고나 하나고를 진학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국에는 이 두 종류의 학교만 있지는 않다. 조금 더 살펴보면 자신이 갈 수 있는 학교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학교 홈피방문이나 학교에서 주최하는 설명회 참석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이 합격하는지 정보를 수집해보자. 그러면 무슨 과목을 어느 정도까지 학습해야 하는지 윤곽이 그려질 것이다. 나는 절대적으로 수학에서 선행을 많이 한 학생이 고교진학에서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과학고를 진학하는 학생들도 꼭 KMO를 해야 진학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제 입시체제가 바뀌었다.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보다는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성을 더욱 더 중요시하고 있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선행보단 심화가 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위의 두 가지를 이행했으면 실제로 학생부관리와 내신관리는 학부모의 몫이다.어떤 활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머니들이 자세하고도 정확한 정보를 자녀들에게 제공을 해주어야 한다. 이제 어머니들이 자녀들보다 더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D 맘’은 자녀들에게 필요한 생활기록부 및 내신관리를 위한 나름대로의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자녀들은 어디서 봉사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른 학생들보다 학생부가 풍부해 질 수 없다. 국영수 성적향상을 위한 학원의 정보뿐만 아니라 전공/진로관련 비교과활동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갈수록 입시는 오리무중이고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도 더욱 더 늘어가고 있다. 한석봉의 어머니, 이율곡의 어머니는 하나같이 자식의 미래를 위해 길을 찾아준 현명한 여인들이었다. 그때도 자식교육은 쉽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유능한 PD는 연기자들에게 무조건 작품에 매진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대신 스스로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부터 먼저 조성을 한다. 이제 우리 학부모님들도 현명한 ‘PD 맘’이 되어서 자녀들이 가야할 길을 열어주는 가이드, 조력자 역할을 하자.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10-27
- 우아하게 때론 캐주얼하게~ 여유 있게 즐기는 브런치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는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말이다. 어쩌다보니 놓친 아침과 다가오는 점심사이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들과 여유 있게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술술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계란 프라이나 소시지, 빵, 베이컨과 커피 정도로 간단하던 브런치 메뉴가 이제는 다양해져 푸짐한 만찬 못지않다. 맛도 영양가도 빠지지 않으면서 다양하게 입맛을 돋우는 우리 동네 브런치 맛집을 찾아가 보자. 목동 ‘더 브라운’맛있게 쉴 수 있는 모임 공간오목교역 푸르지오 1층에 위치한 ‘더 브라운’은 다양한 단골 층을 자랑한다. 주부들의 브런치 타임, 직장인들의 커피타임, 학생들의 수다와 스터디, 연인들의 속삭임도 모두 맛있는 커피와 브런치 안에 담겨 있다. 전효정 점장은 미국 맨해튼 유학시절 늘 맛있고 편하게 먹었던 브런치 맛을 잊지 못하고 누구나 편한 복장으로 마음 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신선한 채소와 질 좋은 재료들이 요리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료 준비에 힘을 많이 기울인다. 자극적이나 조미료가 들어간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서 아이들에게도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다.영국식 브런치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프렌치 토스트, 오믈렛이 인기 메뉴이다. 특히 에그 베네딕트의 경우 파스트라미 햄과 부드러운 빵에 수란이 올려진 색감도 식감도 모두 만족하는 메뉴다. 홀랜다이즈 소스는 더 브라운에서 직접 수제로 만들어 그 풍미를 더한다. 커피도 과테말라의 섞이지 않은 순수한 커피를 로스팅 해 깊은 맛이 나는 것이 자랑이다. 자몽티와 자몽에이드도 다른 메뉴들과 잘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안쪽까지 깊게 이어진 공간은 여러 명이 모임하기 좋은 룸이 따로 있고 다양한 자리 구성과 스탠드까지 있어 간단한 학습 모임이나 주부들의 사교 모임으로 제격이다. 전 점장은 셰프부터 직원들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가족같은 마음으로 일해 팀웍이 좋아 분위기가 손님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식사 메뉴를 주문하면 커피는 2,000원 할인받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고 주차는 푸르지오 상가동 지하에 하면 된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10시(오전 9시~오후 9시까지 브런치 메뉴주문가능)메뉴 에그 베네딕트 13,000원 오믈렛 13,500원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404-13 목동 센트럴푸르지오 상가 101동 1층(오목교역 5번출구)문의 02-2642-2646마곡동 ‘Rest 747’휴식 같은 브런치 맛보고 가세요‘Rest 747'은 맛집이 되기 위한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옆에 강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있어 매일 가장 신선한 재료를 준비할 수 있다. 재료가 부족하다 싶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장을 보기도 한다. 이택승 대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외식 사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대로 모두에게 휴식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바램대로 단골들이 빠르게 늘어 주부들의 모임장소로 많이 애용되고 있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찾고 있어 편안하게 쉬면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가고 있다.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747 수제 함박 스테이크, 할라피뇨 파스타 등이다. 수제 함박스테이크는 도톰하게 만들어진 스테이크살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할라피뇨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로 매콤한 할라피뇨와 야채 스톡의 매콤새콤한 맛으로 만들어진 오일 파스타로 은근한 중독성이 있어 주문이 늘어가고 있다. 새로운 메뉴가 자주 추가되는데 단골들의 의견 한마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바로 메뉴 개발에 반영하는 이 대표의 노력덕분이다. 모던한 매장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조명, 벽에 그린 꽃까지 모두 이 대표의 손으로 만들어 냈다. 모든 식사메뉴를 주문하면 음료를 1,000원 할인해 준다.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11시메뉴 747 수제함박 스테이크 9,500원 할라피뇨 파스타 11,500원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47 엠벨리 10단지 1층(마곡역 7번출구)문의 02-2662-7470목동 ‘테이블 9’골목 안 나만의 브런치 아지트‘테이블 9’은 초행길이면 지나쳐 버리거나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목동사거리 근처 골목 안에 들어가 있어 ‘이런 곳에 브런치 집이?’하고 놀라며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심형보 사장과 이정연 사장은 작곡 공부를 하던 동기동창으로 의기투합해 테이블 9을 열었다. 격의 없는 친구다보니 카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고쳐나가면서 운영하고 있다. 가장 좋은 상태의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한 군데 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부터 전통 시장까지 발품을 팔며 신경을 쓴다.많이 찾는 대표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크림 파스타다. 특히 몬테 크리스토 샌드위치는 빵과 빵 사이에 햄과 체다,그뤼에르, 고다 치즈를 넣어 딸기잼을 넣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먹기 편하다.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이용해 메뉴를 새로 개발해 내고 있어 자주 오는 단골들에게 환영받는다. ‘아보카도 셰이크’는 셰이크로는 잘 활용하지 않는 아보카도를 이용해 건강식이 되면서도 부드러운 셰이크의 느낌을 잘 살려 외국인 손님들에게까지 호평을 받았다. 심형보 사장은 메뉴를 맛있게 만들려 노력도 하지만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답게 브런치 메뉴와 어울리는 음악도 준비해 눈과 입과 귀까지 즐거운 시간을 테이블 9에서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 ~ 새벽 12시메뉴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7,000원 에그베네딕트와 아메리카노 세트 12,000원위치 서울시 양천구 등촌로 32 목동태영프라자문의 02-2652-3544마곡동 ‘브런치 팩토리’고급스럽고 푸짐하게 맛보는 브런치브런치 팩토리는 처음에 콥샐러드로 유명해졌다. 올리브슬라이스와 토마토, 치커리, 옥수수콘, 베이컨, 메추리알,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까지 다양한 채소와 치즈를 듬뿍 얹어 영양도 챙기고 눈까지 호강시켜주는 콥샐러드는 지금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한자리에서 2년이 넘어가다보니 매일 오는 단골들이 생겼고 이사를 가면 그동안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를 하고 가는 손님들도 생겼다.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에 둘러 싸여 있어 집에서 뒹굴다가도 추리닝 입고 편안하게 브런치 먹으러 찾아오는 장소가 되기를 바랬다. 주부들의 모임공간이면서 가족단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등 다양한 손님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있어 감사하다.인기를 많이 모으고 있는 메뉴는 타이누들 샐러드와 멕시칸 멜팅치즈 샌드위치다. 타이누들 샐러드는 태국에서 먹었던 맛을 생각해서 만들어낸 메뉴로 신선한 샐러드 채소위에 타이풍으로 볶아낸 라이스 누들과 닭가슴살을 얹어 감칠맛을 더했다. 아삭한 샐러드에 누들을 얹어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멕시칸 멜팅치즈 샌드위치는 진하고 고소한 믹싱치즈에 매콤한 할라피뇨와 수제 소스를 더해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낸 멕시칸 스타일의 샌드위치로 많이 찾는다.다양한 메뉴를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브런치 팩토리의 바램이다. 샐러드와 샌드위치의 소스들을 모두 수제로 개발해 만들어 냈다. 단골들의 평가에 맞춰 메뉴 개발에 많이 반영을 하다 보니 좀 더 다양한 메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7시 30분 ~ 오후 10시메뉴 타이누들샐러드 9,800원 멕시칸 멜팅치즈 샌드위치 7,800원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51 마곡 2017-10-27
- “악기연주만한 취미 또 있나요?”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바쁜 시간으로 세월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중년의 나이. 반복되는 업무는 익숙해졌고 자녀들은 훌쩍 커버렸다. 조금은 여유로워진 삶, 그제야 젊은 시절부터 품어왔던 ‘악기연주’라는 꿈에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악보와 계이름을 익히고 연습에 매진했다. 뒤늦게 악기와 사랑에 빠져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중년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김광태(목동, 59세), 이계열(목동, 55세), 최혁중씨(목동, 47세)“악기를 배우고 싶다면 주저 말고 바로 하세요~”목관악기, 금관악기 어느 것에도 없는 독자적인 음색, 중후하고 풍성한 소리가 매력적인 색소폰은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악기이다. 오목교역 인근 ‘JM색소폰’에서 만난 김광태, 이계열, 최혁중씨는 요즘 색소폰에 푹 빠져산다. 김광태씨는 색소폰을 배운지 2년이 좀 지났다.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늘 부러웠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색소폰을 접하고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저도 배울 수 있는 악기라는 사실을 알고 용기를 내어 김정민 선생님을 찾아왔지요.”이후 김광태씨는 주위에서 색소폰과 사랑에 빠졌다고 할 정도로 연습에 열심이다. 학원에서의 발표회는 물론 ‘JM앙상블’에도 합류해 공연도 다닌다. 앙상블은 개인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단다. “색소폰은 소리가 커서 아무 곳에서나 부를 수 없어요. 공원이나 지하주차장에서 연습하는 사람도 많은데 혼자하면 그 자리에서 머물 수밖에 없어요.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우고 함께 연습해야 실력이 늡니다.”김광태씨는 색소폰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말한다. 늦게 시작한 만큼 먼저 배운 사람들보다 더 노력해야하지만 지금이라도 색소폰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단다.“악기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색소폰을 배워보세요. 인생이 즐거워집니다.”이계열씨는 5년 전 색소폰을 만났다. 이계열씨 역시 앙상블에서 활동하면서 파리공원이나 서서울호수공원 등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무대에 종종 올라 마음껏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색소폰이 새로운 인생을 찾아준 고마운 악기라고 말한다. “저녁이면 학원에 나와 연습하는 이 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건전하게 취미생활을 하니 아내와 아이들도 좋아합니다.”군대에 있을 때 잠시 색소폰을 접한 최혁중씨는 3년 전 본격적으로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 “저에게 있어서 색소폰 연주는 퇴근 후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삶을 살다보니 회사생활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더군요.”최혁중씨는 실력이 출중한 사람들을 보면 욕심이 절로 난단다. 꾸준히 연습해서 언젠가는 음대출신인 아내 앞에서 당당하게 연주해보는 것이 꿈이다. 고등학생인 아들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중학생인 딸은 피아노와 플롯을 연주한다. 집안 식구들이 다 악기를 다룰 줄 아니 자연스레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모든 악기가 그렇듯 색소폰 역시 처음부터 제대로 잘 배우면 쉽고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어요. 색소폰의 연주덕분에 복식호흡을 하게 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박재환씨(양평동, 46세)“클라리넷은 나를 위로해주는 악기랍니다.”문래양평 지역에서 검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재환씨는 십여 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클라리넷을 처음 접했다고 한다. 늘 악기하나쯤은 익히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들은 클라리넷 연주는 바로 박재환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곧바로 클라리넷을 구입한 후 개인레슨을 받았다. 제대로 된 소리를 내는 데만 한 달이 걸렸다.“리코더처럼 불면되겠지 싶었는데 구조가 다르더라고요. 관악기 특성상 호흡량이 많이 필요한데 검도수련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어느 정도 감을 잡은 뒤로는 독학으로 익히고 있다. 무섭게 빠져들어 배운 클라리넷 실력으로 아이의 초등학교 행사와 마을축제 무대에 서기도 했었다.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악기라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어릴 적부터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관심도 많았습니다. 막연히 음악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부모님의 뜻대로 결국 공대를 갔지만요. 그래서인지 늘 음악과 악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지요.”박재환씨는 클라리넷을 배우고 난 뒤부터 음악이 삶에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검도를 가르치는 일만 계속하다보니 가끔 지친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클라리넷 연주는 큰 위로가 된다고. 현재 고1인 큰 딸 시연이는 피아노전공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이 또한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연주를 듣는 것과 직접 연주를 한다는 것은 많이 달라요.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 때문에 연주를 하다보면 복잡하던 마음이 정리가 되고 평온해지는 걸 느낍니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언제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연주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심인범(등촌동, 49세)“드럼은 내 인생의 소금 같은 존재입니다!”방송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심인범씨. 1년 전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아들과 함께 드럼을 배우려고 집 근처 ‘길갈드럼스튜디오’를 찾았다. 아들은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아버지는 드럼에 매료됐다.드럼은 박자와 리듬 감각이 필요하다. 특히 손과 발을 따로 움직여 리듬을 타는 것이 쉽지 않다. 심인범씨 역시 처음 스틱을 잡았을 때 마음은 앞서고 몸은 따라주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다행히 이전에 음향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음악 레코딩 작업을 하고 피아노를 배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단다. 드럼은 집에서는 연주할 수 없는 악기라 심인범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꾸준히 스튜디오에 나와 연습한다.“어렸을 때 배웠으면 더 감각적으로 연주했겠지만 나이 들어 배우려니 조금은 더딘 것 같아요. 드럼은 비트와 스토로크, 리듬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뜻 쉬워 보이는데 하면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눈은 악보를 보고 손과 발을 동시에 다 쓰니 나중에 치매걱정은 없겠다 싶더군요.”심인범씨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밴드활동을 하고 싶단다. 아직 자랑할 수준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뒤 작은 무대라도 서보는 것이 꿈이다.“직장에 아직 밴드부가 없는 것이 아쉬워요. 밴드활동을 하거나 무대에 설 기회를 가진다면 아마 실력이 더 늘겠지요. 음악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앞으로 드럼을 잘 배우고 난 뒤 전자기타도 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0-27
- 수학의 개념과 흐름을 정확히 읽고, 학습 태도와 습관도 점검해야 수능 개편안 발표와 문·이과 통합, 거기다 2015개정교과과정 적용 등 내년부터 달라질 교육 환경이 예사롭지 않다. 이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학습 전략을 짜야할 지 고민도 깊다. 특히, 수학은 달라진 교과과정에도 입시에서의 중요성과 비중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평촌 학원가에서 손꼽히는 수학 전문가로 통하는 서경훈 독한수학 원장은 “2015개정교과과정을 분석해 보면 수학은 학습 부담을 덜어주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전체적인 학습량은 줄어들지만, 인재양성의 목적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이 입시이기 때문에 수학의 변별력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달라진 입시환경에서 성공적인 수학 학습을 위한 길은 무엇인지 서 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수학은 사유하는 과목, 개념부터 원리까지 정확하게 보는 눈이 바로 실력!독한수학 서경훈 원장은 서울 강남, 종로, 목동, 분당, 평촌 등 내로라하는 사교육 현장에서 20년 넘게 수학을 가르쳐 왔다. 특목고 대비 경시담당, 일타강사 등을 역임한 것은 물론 무수히 많은 학생들을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 진학시켰다.그런 그에게 수학 잘하는 방법을 묻자 “수학은 사유하는 과목이다. 단순히 암기와 이해만으론 잘할 수 없다. 수학의 개념이 왜 변화되고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 건지를 생각할 줄 알아야한다. 따라서 사유할 수 있도록 학생의 특성과 실력에 맞춰 하나하나 집중해 가르칠 필요가 있고, 이런 능력이 강사의 역량이다”라고 설명했다.이런 이유로, 그는 수학을 가르칠 때 개념과 원리, 흐름을 정확하게 보는 눈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소수정예로 반을 운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최적의 교수법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주당 11시간의 수업시간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학습에 매진토록 하고, 모든 반, 모든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과외식 수업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 환경을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서 원장은 부드럽고 유연한 학생관리 방식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형식적인 상담은 지양하고 학생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마음을 읽고 이를 강화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기를 겪어낸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 인생설계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좋은 책의 글귀들을 읽어주고, 인성에 대한 가르침도 빼놓지 않는다. 또, 다양한 수학 서적을 갖춘 토론방을 마련,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며 논리적 사고와 지식, 설득과 배려 등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서 원장은 “공부는 마음가짐이 아주 중요하다. 인성교육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마음을 잡아주면 실력은 물론 학습태도까지 다양한 면에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래서일까. 독한수학 학생들은 서 원장의 교육에 실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다. 20~30점 이상 오른 학생이 다수인데다, 15점의 성적으로 학원에 온 한 학생은 서 원장과 공부한지 불과 두 달 만에 2학기 기말고사에서 90점을 받기도 했다. 한 학생은 “수학을 정말 잘 가르쳐 주시는 것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으면 ‘수고했다, 고맙다, 잘했다’ 칭찬해 주시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예비고1, 중등과정부터 확실히 챙기고 바뀐 교과과정 대비해야내년 새로운 교과과정으로 공부하는 중3들은 어떻게 수학을 대비해야 할까? 서 원장은 “중3학생들은 고교 진학 전, 중등 과정을 온전히 짚어보고 정리해 봐야한다”며 “실력을 다지는 기간인 중등수학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훨씬 어렵고 학습량이 많은 고등수학을 감당하기가 버겁다”고 충고했다.독한수학은 새로운 교과과정에 들어서는 중3학생들을 위해 예비고1반을 마련해 중등과정 다지기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받은 후, 이에 맞는 수업과 테스트를 반복하며 완전히 알 때까지 점검해 나간다. 모든 테스트 결과와 학습 자료는 학생별로 정리해 관리하며 실력에 맞는 학습 컨텐츠와 멘토링에 활용한다. 서 원장은 “최상위권 학생부터 수학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까지 제가 직접 다 가르친다.”며 “학생들의 목표와 꿈을 이루도록 돕고, 수학에 지친 학생들, 수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정상권으로 올려놓는 일이 나의 꿈이자 기쁨”이라고 말했다. 2017-10-26
- 100일의 힘을 믿어라! 단군신화의 교훈10월3일은 개천절이었다. 시즌에 알맞게 단군신화를 생각한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환웅(맞나?)께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견디라고 말한다. 무슨 교육 기고에서 민족성을 고취한다고 건국신화를 언급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결국 곰과 호랑이는 사람 공부하러 가기 위해 어두운 동굴로 들어간 것 아닌가?^^ 곰이 웅녀가 된 게 백일을 다 채우고서 인지, 중간에 감동해서 나오라고 하신건지도 헷갈리지만, 필자는 저 백일이라는 시간에 오래 전부터 눈길이 간다. 백일이란 습관형성의 분기점웅녀가 백일을 견뎌 낼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매혹적인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비전을 가지고 왜 하필 백일을 참아야 하는 것일까.아마도 그것은, 백일이라는 시간이 어떠한 행동양식이나 행동방법이 체질적으로 습관화 되는 최소한의 시기이며, 혹은 그러한 변화된 노력과 도전이 최초로 가시적인 결실을 보여주는 역시 최소한의 기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논어에도 공자님께서 ‘능숙해 지기 위해서는 오래 해야 한다(能久)’고 하시며 석 달이라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도 이와 수치적으로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 하다.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요즘 우리나라처럼 남을 의존하는 공부가 만연하는 시대는 동서고금을 통해 없었던 듯 하다. 학교 선생님으로는 모자라 학원 선생님, 과외 선생님, 더 나아가 온라인 강사, 학습지 선생님까지. 얼마나 많은 교육 공급자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학부모와 아이들의 needs를 파악하여 해결책과 로드맵을 제시해 주는 것에 익숙한가. 하지만, 학생지도의 현장을 체험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학습결과의 최대 변수는 절대적으로 학생 자신이라고 두말 없이 입을 모을 것이다. 결국 공부는 자신이 하는 것이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없는 것. 곰처럼 꾸준히, 때로는 무식하리만치 단순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력이 요즈음 학생들에게는 참 힘든 일인 듯 하다. 백일이라는 고비를 딱 한번만 넘어 주면 좋으련만.Hang in tough공부가 잘 하고 싶은가. 하지만 아무리 해도 나는 잘 안 되는 것 같은가. 노력해도 내가 바라는 결과는 요원한가. 많은 친구들이 이러한 실천의 벽 앞에서 자신을 자책하거나, 포기해 버리는 경우를 보다 보니, 그들의 마음이 그 벽 앞에서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를 마음으로 느껴 본 적이 많다. 그런 친구들에게 말 하고 싶다. 눈 딱 감고 무식하게 백일동안만 자신의 최선을 다해 보라. 분명히 그대의 머리와 몸, 마음에 진화가 일어날 것임을 확신한다. 실력도, 근육도, 마음도 이전의 나와는 다른 세상 속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동기부여도, 공부방법도 결국 학생의 노력과 의지를 이끌어 낼 잔꾀에 불과한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변한다면 방법 따위야 부딪치며 터득하면 되는 것이고, 마음이야 이미 강력하게 충만한 상태인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그 어떠한 노하우가 오더라도 공부는 우리 몸과 마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은 주제 속에 구속해 버리는 ‘육체와 정신의 일시적인 잠금상태’로 만들어 사람의 오장육부를 뒤틀리게 하는 것이다. 내겐 관심이 없는 주제를 말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로 듣고 있는 것이 짜증나는 것처럼,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몰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공부를 잘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타고난 머리나 재주가 있어서 공부를 재미있게 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봤지만, 아무리 그들의 재주가 비상하더라도 인내와 꾸준함이 뒷받침 되지 않는 천재들의 비참한 마지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 비롯된다.참고 참고 또 참아라.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힘든 것을 부딪쳐야 한다는 고진감래의 진리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정직한 땀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지식과 실력이 가장 올바르게 쓰일 수 있는 한 사람의 경쟁력이 됨을 믿는다. 중간고사 잘 봤는지대부분의 중학교는 추석 전,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추석 후 중간고사 일정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기 싫다는 녀석들 앞에서 타이르고, 가끔 먹을 것도 사주고, 혼도 내고 노력해 주신 우리 선생님들과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하려고 눈꼽도 떼지 않은 채 교실에서 졸고 있는, 빵 조각 입에 넣은 채 시간에 쫓겨, 서서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의 노력을 보며, 결국 공부란 인내와 힘든 노력의 결과물일 수 밖에 없다는 상념 속에 가을 중간고사를 마무리 해 간다. 다시 한 번 공부란 땀과 눈물, 노력의 결실을 위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임을 모든 학생들이 명심해 주길 바란다. 그러한 확고한 자기주도적 학습의지가 바탕이 되어야만 학교도, 학원도, 다른 어떠한 교육 수단들도 빛을 발하는 것이다. 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 YNS열정과신념 본관 원장 크리스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부영그린3차 2층) 2017-10-20
- 신설되는 공통과목 및 특징 지난번에는 개정 교육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 편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아봤고 이번에는 그 중 핵심인 고1 때 배우는 공통과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통과목이 신설된 이유제가 설명회 때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더 ‘무식하다’라고 합니다. 이는 입시제도 때문입니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문과 학생은 과학을 못해도 대학 진학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과 학생은 사회를 못해도 가고 싶은 대학 거의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부모님들부터 이과생이 사회에 관심가지면 그건 대학가서 하고 지금은 수학, 과학에 몰입하라고 하죠.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똑같은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공통과목이 신설된 이유는 문과와 이과로 양분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지식 편식 현상이 심해서 그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하자면 인문과정 학생은 과학 교과 공부 소홀, 자연과정 학생은 사회 교과 공부 소홀 현상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공통과목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신설되는 공통과목신설되는 공통과목은 총 7개 과목으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입니다. 일단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는 신설과목이라 다시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겠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친근하시죠? 일단 새로운 명칭이 부여된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합사회 과목은 사회의 기본 개념과 탐구 방법을 바탕으로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의 기본적인 내용을 9개 핵심 개념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9개 핵심 개념은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가능한 삶’입니다. 통합과학 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육과정을 자연현상과 관련된 통합 개념과 교과 역량을 반영한 9개 핵심 개념 중심으로 융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9개 핵심 개념은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자연의 구성물질, 역학적 시스템, 지구 시스템, 생명 시스템, 화학변화, 생물 다양성과 유지, 생태계와 환경, 발전과 신재생에너지’입니다. 공통과목 기본 단위와 증감 범위출처 : 교육부 (2015개정교육과정 총론 일반)위의 표를 보면 ‘공통과목 기본 단위와 편성, 운영 증감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단위’ 개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과정 상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단위 개념을 쓰지 않고 시간 개념을 씁니다. 단위라고 하는 것은 50분 수업을 17주간 진행하면 1단위라고 합니다. 쉬운 말로 하면 일주일에 3시간 수업하면 한 학기에 3단위라고 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각 8단위, 한국사는 6단위(6단위 이상, 2개 학기 이상 편성) 과학탐구실험은 2단위를 기본 단위로 합니다. 그리고 한국사와 과학탐구실험 제외한 모든 공통과목 편성, 운영 증감 범위는 2단위 범위 내 감축 가능합니다. 그리고 과학 탐구 실험 편성, 운영은 이수 단위 증감 없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과학계열, 체육계열, 예술계열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통과목별 특징국어부터 보겠습니다. 공통과목 중 국어는 기존 과목의 재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국어1 과목과 국어2 과목에서 내용을 가져와서 새롭게 만든 과목이 '공통과목' 국어입니다. 즉, 명칭은 똑같지만 현재 고등학생이 배우고 있는 2009 개정교육과정 상의 '국어'과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 기존 과목 유지된 선택과목, 완전히 신설된 선택과목 등은 과목별 정리하는 글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다음은 수학입니다. 공통과목 수학은 핵심 개념 내용이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집합과 명제, 함수와 그래프, 경우의 수' 등입니다. 즉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수학1. 수학2 과목에서 배우던 개념 중 일부를 가지고 와서 만든 신설과목입니다. 이름이 같다고 내용도 같지는 않다는 것이 2009 개정교육과정과 2015 개정교육과정을 분석할 때 유의해야할 점입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7-10-20
- 변별력 높은 국어, 이렇게 대비하자. 대일고 A학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쌤, 국어 영역이 2교시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더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텐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동의할 만한 말이다. 수능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1교시가 주는 ‘압박감’과 ‘떨림’에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1교시에 하필이면 긴 ‘지문’을 읽고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어쩌면 아이들이 평소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기가 힘든 게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국어 시험은 당일에 떨지 않고 ‘지문’이 잘 읽히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시험인 것인가? 아이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국어 공부의 정도는 없는가?국어 공부의 정도는 있다!!목동고 B학생이 여름방학 기간에 학습법을 알려 주는 업체를 통해 공부를 한 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쌤, ○○○○○이란 곳 아세요? 거기서 국어 학습법을 들었는데, 쌤이 1학기에 말한 거하고 똑같이 말해서 신기했어요.” 여기서 목동고 B학생이 말하는 국어 학습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문학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문학 개념은 사실 예비고1 과정에서도 부족함 없이 거의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 아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예비고1 과정에서 개념 수업을 따로 하고, 실전 작품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수업한다. 하지만 그렇게 개념 공부를 끝낸다고 해서 아이들이 문학을 다 맞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개념을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낯선 작품에서 아이들이 그 개념을 찾을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념 수업은 철저히 실전 지문을 바탕으로 개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나가야 한다. 낯선 지문에서 개념을 찾을 수 있어야 그 개념에 대한 공부가 끝난 것이며, 내신이든 수능이든 생소한 작품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풀 수 있다. 또한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선택지별 근거를 찾는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필자는 주로 아이들에게 어망의 ‘그물코’에 빗대 설명한다. 그물(학습 방법)을 이용해 물고기(정답)를 잡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물코가 촘촘하게 되어 있어야 하지만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 그물코의 간격은 넓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간격을 어느 학생이 얼마큼 좁힐 수 있는가가 관건인데, 이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바로 선택지별 근거를 찾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택지별로 틀린 이유와 맞는 이유를 분석하는 과정이 곧 ‘그물코’의 간격을 촘촘하게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습 방법은 학교 내신 대비라고 다른 것은 결코 아니며, 수능 대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내신도 준비해야 한다.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는 별개다?결론부터 말하면 별개가 될 수 없다. 모의고사(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내신 성적 잘 나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에 독해력과 문제 풀이 능력을 꾸준히 쌓아나가고 꼼꼼하게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학교 내신은 변수가 많아서, 최상위권 학생이 생각보다 저조한 점수가 나오고, 중 ․ 상위권 학생이 그 최상위권 학생보다 더 잘 보는 경우도 있다. 이는 최대한 놓친 부분 없이 가르쳤지만, 최상위권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막상 시험 시간에 순간 판단을 잘못하거나 실수로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현장에서 강의하면서 가끔 겪는 일인데, 강의하는 입장에서도 아이가 실력만큼 점수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중요한 것은 이 ‘불상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럼 과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식상한 말이겠지만 아이나 강사나 ‘왜 틀렸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학교별 내신의 특징을 명확하게 알고 접근해야 한다.가령 목동고 1학년 15년 1학기 중간고사의 경우 비문학에서 95년 수능 지문을 외부 지문으로 출제했다. 또한 16년, 17년도 마찬가지로 교과서의 독서 부분이 들어갈 경우, 그 교과서 지문이 아닌 관련된 다른 외부 지문을 시험으로 출제했다. 강서고의 경우에도 외부 지문 출제 비중은 높으며, <보기> 세트형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결국 고등학교 내신 시험은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국어 실력을 차근차근히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각 학교별 내신 특징을 명확하게 알고 앞서 설명한 학습 방법으로 이에 대비해 나가는 것이 ‘불상사’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올리버 골드스미스는 ‘어둠이 짙을수록 그 빛은 더욱 밝다’라고 했다. 이제 곧 다가 오는 겨울이 아이들에게 혹독하고 고된 계절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골드스미스의 말처럼 그 어둠 뒤에는 반드시 환하고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이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밝은 빛’을 기다리며 아이들이 국어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최용훈국어학원곽찬중 강사02-2062-2015 2017-10-20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만 살펴도 고교 정보 ‘쏠쏠’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생,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 수능 개편안 1년 유예, 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까지 교육제도의 변화를 앞둔 데다 대입에서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내신이 더 중요해졌고, 수시전형에 대비한 학교 프로그램, 진학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를 활용한 강서·양천지역 일반고 선택 노하우를 알아본다.도움말: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교과별 학업성취도, 학교 내신 수준 확인학업성취도평가는 학군의 우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과목별 ‘보통 학력 이상’ 비율과 과목별 향상도다.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는 면학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상도는 고등학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쳤나를 보여주기 위해 교과부가 개발한 지표로 향상도가 높다는 의미는 학교의 노력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향상도가 마이너스 수치라면 성적이 더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부터 학교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어 내년부터는 공개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다.학년별·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보면, 내신평가에서 문제 출제의 난이도를 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내신 문제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부각시키기가 어려워진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면 평균은 낮아진다. 표준편차도 낮을수록 평균에 밀집해 있는 분포이기에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이 드러날 수 있다.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은 “‘성취도별분포비율’이 A~E등급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마다 일관된 점수나 비율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이 아니라 그 과목별 출제교사가 인위적인 잣대로 등급 점수를 부여해서 등급 비율을 산출한 것이기에 학교간 비교 평가 기준은 될 수 없다”며 “단지 A등급이 40%를 넘지 않도록 문제의 난이도를 고려하라는 차원, 내신 절대평가로 가기 위한 평가 모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졸업생 진로 현황, 재수생 비율 눈여겨봐야고교 선택을 앞두고 학교알리미에서 눈여겨야봐야 할 부분은 ‘졸업생 진로현황’이다. 여기에 공개된 비율은 실제로 대학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이다. ‘졸업생 진로현황’에는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진학과 취업자, 기타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타’항목이다.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는 일반적으로 재수생으로 분류된다.목동권 고교는 재수생을 포함하는 기타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권문기 진학팀장은 “목동 지역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합격을 하고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대학진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대학 진학률 현황은 대입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지만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학업능력까지 낮다고 파악할 수는 없다. 진학한 대학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단순 진학률로 진학의 질을 단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학종 준비한다면, 계열·학년별 커리큘럼 챙겨야‘학교 교육 과정 편성, 운영, 평가에 관한 사항’에서 연간 학사일정과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ㆍ평가 계획을 파악할 수 있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각종 교내대회 일정도 엿볼 수 있고 계열과 학년에 따른 커리큘럼도 확인할 수 있다.또한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고교의 특성 프로그램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선택한다면 수시를 준비하면서 진로와 관련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일반고는 교육과정이 대동소이하지만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 활동이 시도되고 있고 이를 대학에서는 중요한 평가 자료로 삼고 있다. 그 학교가 얼마나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동아리 활동과 방과후학교 개설이 활발한 학교라면 비교과 관련 학생부의 기록이 풍부해질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야 진로 탐색활동, 탐구 학습, 인성 함양 등의 다양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학교의 내신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장기적인 학습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강서고 권문기 진학팀장이 알려주는 고교 선택 꿀팁“학교알리미와 학교설명회 병행해 정보 수집하세요”실제 학교알리미에서 그 학교의 내막을 제대로 파악해서 학교 선택의 잣대로 삼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학교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기에 다양한 자료가 탑재되어 있기에 유용합니다.인문과정과 자연과정의 비율은 매우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나 학교알리미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내신 평가가 9등급 상대평가이므로 과목별로 이수하는 학생이 많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학교별 전체 학생 수도 고려사항이지만 과정별 학생 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중요합니다.그러므로 수치화된 진학 결과의 이면을 파헤쳐 본다거나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는다거나 자신의 출신학교 학생들의 진학 결과는 학교 설명회에서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학교설명회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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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표본 분석하다가 물곰 연구했어요” 지난 9월 23일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서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과학심층탐구반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 신장과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과학동아리의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창의력, 문제해결력,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과학적 태도 등을 평가받았다. 올해 대회에서 양정고 과학심층탐구반은 ‘물곰의 물리 화학적 변화에 대한 생태학적 특징’을 주제로 출전해 서울시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교과 과정 외 궁금한 것 연구고교 정규교육과정에서 과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 외 궁금한 것에 대해 연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모여 양정고 과학심층동아리가 올해 만들어졌다. 이 동아리는 외부대회 준비와 학술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진행한다.올해 이 동아리에서 진행한 연구는 ‘물곰’이다. 원래는 동아리원 중 몇 명이 식물군집의 건성 천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채집한 이끼표본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다 물곰을 발견하게 됐다. 조원들은 건성 천이에 대한 연구보다 물곰에 대한 연구가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고, 물곰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기가 더 용이하다고 판단하고 연구 방향을 물곰에 대한 것으로 전환했다.실험을 시작하기 전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결과 현재 국내에 물곰에 대한 선행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원들은 다른 연구자들이 물곰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문적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연구를 시작했다.희소성 인정받아, 서울시대회 금상 수상물곰을 연구하기 위해 물곰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목동아파트, 안양천 근처, 양천공원, 오목공원 등에서 이끼를 채집했다. 한 지역에서만 채취하면 샘플 시료에 객관성이 떨어질 것 같아 제주도로 여행을 간 동아리원에게도 시료 채집을 부탁해 다양한 지역에서 이끼를 수집했다.문제는 이끼에서 물곰을 페트리 접시에 따로 옮겨 담는 작업이다. 현미경을 보면서 스포이트를 이용해 물곰을 이끼로부터 분리해 작은 페트리 접시로 한 마리씩 옮겨 담았다. 운이 좋으면 금방 찾지만 3시간에 1마리가 겨우 발견될 때도 있었다.동아리원들은 연구 과정에서 물곰 배양키트와 양천구 물곰 생태지도도 제작했다. 단순히 지도에 물곰의 서식지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조건에 따른 물곰의 서식과 번성 정도를 분석했다. 이런 연구 자료는 물곰의 생태에 대해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적중했다. 서울시대회에서 연구의 희소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대회에서는 발표시간을 넘겨도 심사위원들이 제지를 하지 않을 만큼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보다는 동아리 활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결국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간고사를 바로 앞두고 자료를 정리하고 발표대회에 참여하면서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2학기 과학심층탐구반은 지난 여름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에 수상에 이어 올 겨울 연구주제를 정해 대회에 한 번 더 참여하고 교내 1인 2과제 연구프로젝트에 주제별로 도전할 계획이다.미니 인터뷰황현태 반장“물곰 연구과정 확립했다는데 의미 있어요”방사성에 내성 있는 동물을 조사하다 물곰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국내 물곰 선행 연구가 전무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졌지만 물곰의 연구과정을 확립했다는 데에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연구가 물곰 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상헌 부반장“활동발표 덜 부각돼 장려상 받은 것 아쉬워요”서울시대회에서 15분 안에 활동 중심으로 세분화해서 연구 과정을 일일이 발표하려고 하니 연구결과를 발표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전국대회에서는 활동보다 성과위주로 발표하다 보니 동아리활동발표가 덜 부각되어 장려상을 받은 것이 아쉬워요.박승훈 동아리원“현미경으로 물곰 찾아 옮기는 작업 참여했어요”이끼를 채취하고 페트리 접시로 물곰 개체 하나하나를 찾아 옮기는 현미경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페트리접시에 옮겼다고 생각했는데 현미경으로 물곰이 보이지 않을 때 힘들기도 했어요. 2학기에는 수학적 모델링을 통한 완보류(물곰)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요.서준영 동아리원“배려와 양보, 협동심 배웠어요”이번 연구에서 물곰지도 만들기, 물곰키트 만들기와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참여했습니다. 함께 연구계획을 세우고 역할분담을 하면서 기한 내에 계획이 완성되고 다음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배려와 양보,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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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국어의 특별함은 바로 ‘강사의 힘’ 2006년 개원해 올해로 12년차를 맞이한 송파 대표 국어학원인 한맥국어학원. 한맥국어학원은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수업을 위해 고3전문관, 고등1·2관, 논술관, 중등관으로 분리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문을 연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역시 위례의 대표적인 국어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송파 12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최강 수업과 체계적 관리는 ‘송파·강동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 1순위 국어학원’이란 타이틀과 함께 매년 ‘수능 국어 1등급의 산실’로 인정받으며, 경쟁이 치열한 논술전형에서도 해마다 높은 합격율을 이끌고 있다.그렇다면 한맥국어학원의 차별화된 전문성은 어디에서 비롯될 것일까?한맥국어학원 유현 부원장은 “한맥만의 시스템이 특별함을 만든다”고 단언한다.한맥국어학원 특별함의 원천은 바로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힘이다. 한맥은 강사들이 ‘빡센’ 학원으로 유명하다. 강사들은 힘들지만 학생들에겐 최고인 학원, 바로 한맥국어학원인 것.유 부원장은 “한맥에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한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그 중심에는 열정적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연구하는 선생님들이 있다”고 강조했다.30여 명의 한맥국어 강사들은 교재 만들기에 그 누구보다 능숙하다. 한맥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양의 워낙 방대하기도 하지만 매 강, 매 달 자체 교재를 제작하는 데에 이미 익숙한 그들이기 때문이다. 한맥의 프로그램은 1년 6분기, 1분기 7~8강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강을 시작하기 전 모든 강사들의 학년 및 전체 세미나 참석이 원칙이다. 수업에 사용될 교재를 모든 강사들이 풀어보고 살펴본 후 진행되는 세미나. 세미나는 토론을 통해 각 문제에 대한 해설지를 만드는 과정으로 만들어진 해설지는 수업 직전 학생들에게 배부된다.한맥 학생이라면 “해설지를 모두 모으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완벽한 교재가 된다”는 말을 실감할 터. 그만큼 퀄리티와 전문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자료다.유 부원장은 “해설지를 만들기 위한 세미나의 강도가 워낙 세서 1~2년 한맥 세미나에 참석한 강사들은 국어강사로서의 역량이 최고치가 될 정도”라며 “강남이나 목동 국어전문학원에서도 한맥 출신 강사들은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했다.아울러 끊임없이 자기발전에도 집중, 한맥의 연구실은 불이 꺼지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한맥국어는 12년 전부터 국어의 탄탄한 기본에 집중해 왔다. 내신과 수능, 그리고 그 위에 논술을 대비하는 교육 방향과 철학은 요즘의 학생부종합전형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시스템.12년 간 꾸준히 이어온 내신 대비수업은 고1과 고2 4주 대비수업으로 정착해 탄탄한 내신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여기에 한맥이 보유하고 있는 내신 대비 데이터가 더해져 자타공인 송파학생들의 국어내신 길잡이로 자리매김했다.현재 보인고, 보성고, 창덕여고, 방산고, 영파여고와 오륜중, 보인중, 보성중, 가원중, 문정중 등 36개의 송파 중·고등학교 내신 대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국어전문학원을 넘어 입시전문학원으로 인정받는 한맥은 각 분야 전문가 집단임을 자부한다. 대입전형에 대한 전문적인 파악과 연구를 위한 입시전문가와 학부모 상담을 위한 상담 전문가가 입시와 상담을 책임지고, 국어과목의 최고 전문 강사들은 오롯이 학생에게만 집중하는 시스템은 매년 대입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유 부원장은 “변화하는 입시전형을 빨리 꿰뚫고 적응, 학생들에게 맞춤형 입시를 제시하고 있다”며 “아울러 2015 교과개정에 대한 분석과 연구도 이미 진행 중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예비고1을 위한 입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입에 전문성을 갖추고 대입설명회와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온 한맥이 예비고1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10월 23일 오후 2시(1차)와 오후 8시(2차)에 진행하며, 현재 예약 접수 중이다.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