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고> 체당금 제도를 아시나요 /서울지방노동청서울강남지청장 최부환 A씨는 우울하다. 처음 입사할 때만 해도 소규모 회사 이긴 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에 출근하며 꼬박꼬박 월급 받을 기쁨에 만원 전철에서 출퇴근에 시달리면서도 깃털인 냥 가벼운 맘에 서있던 A씨. 부자 되기 프로젝트의 꿈을 향해 분산투자를 시작한 후, 여기저기로 빠져나가고 나면 별로 남는 게 없는 월급이었지만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십년 계획을 세우며 행복해 했다. 그렇게 5년이 지난 후, 요즘은 회사가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니 그는 답답할 뿐이다. 1년 전부터 임금을 제때 받지도 못했고, 회사가 어렵다고 하니 일부만 받은 적도 있을 뿐더러, 지난 3개월간은 아예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회사 사정이 나아지면 체불 급여를 전부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껏 버텨왔지만, 이젠 정말 퇴직금은커녕 급여도 못 받을 거라는 불안감마저 든다. 미래를 위한 분산투자는 그 가치를 잃은 지 오래됐다. 이젠 미래를 위한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기 힘든 A씨는 우울하다. 위와 같은 현실이 비단 A씨만의 문제인가. 경기가 안 좋다보니 사정의 차이는 있겠지만 영세한 업체일수록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져서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체불임금을 지급하고 싶어도 정말 자금이 없는 사업주와 밀린 급여를 받아야 생활의 영위가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아는 근로자 사이의 문제는 정말 해결이 불가능한 것인가. 사업주가 안주는데 누가 급여를 주겠냐고 반문하는 근로자가 있을 듯싶기도 하다. 노동부는 사업장이 도산(사실상 도산, 재판상 도산)하여 임금, 휴업수당 및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퇴직한 근로자에게 퇴직당시 연령을 기준으로 사업주를 대신하여 최대 1020만원의 범위 내에서 최종 3월분의 임금 또는 휴업수당 및 최종 3년간의 퇴직금중 미지급액을 지급하고 있다. 근로자와 그 가족의 기본적인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제도인 임금채권보장제도다. 물론 사업장이 도산하였다고 다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주가 6월 이상 당해 사업을 행하였고,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적용대상이 되는 사업주여야 하고, 근로자의 요건은 ‘퇴직기준일’의 1년 전이 되는 날 이후 3년 이내에 당해 사업장에서 퇴직한 근로자이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9
- 휘발유 값 주유소별 편차 극심 리터당 최고가 1779원, 최저가 1420원 1년에 94만원 차이 … 서민경제 주름살 국제 유가의 오름세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주유소마다 가격편차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0여명의 모니터요원들이 전국의 주유소 가격을 직접 점검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OPW(OilPrice Watch.com)에 따르면 리터당 휘발유 값의 전국 최고가는 1779원, 최저가는 1420원으로 조사됐다. 리터당 가격차이가 359원으로, 국내 운전자들이 1주일에 50리터(1년에 2600리터)를 주유한다고 가정할 때 1년에 93만3400원의 기름값이 추가 발생하는 셈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ㄱ주유소였으며, 서울 여의도·강남구·중구 등 일부 지역에서도 리터당 1700원이 넘는 주유소가 상당수에 달했다.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1.78원으로 전주보다 3.58원 상승했다.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올 2월 둘째 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가격인 지난해 8월 셋째 주의 1548.01원에 6.23원 차이로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1.48원으로 전주보다 1.94원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경기 1557.07원, 제주 1569.21원, 인천 1561.56원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충북으로 1505.43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서민 생활과 관련이 많은 경유 가격이 오는 7월부터 인상될 예정이어서 기름값이 거시경제와 서민경제를 주름지게 할 전망이다. 정부는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라 올 7월부터 휘발유의 판매 가격 대비 경유의 판매 가격 비율을 100(휘발유)대 85 수준까지 조정할 계획이기 때문. 정부는 경유 승용차 보급 확대로 인한 환경문제 등을 감안해 2005년 7월부터 경유에 붙는 세금을 매년 인상해왔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현재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평균 배럴당 61.55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3월 월 평균 58.92달러로 내려갔지만 이후 4월 63.98달러로 올랐으며 이달(25일까지)에는 64.58달러까지 상승했다. 민관 석유 관련 전문 기관들은 올 하반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65달러 전후에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70달러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8
- 지역 관광명소화 여주경제 들썩 120개 명품 브랜드 최고 65%까지 세일 8만평 대지에 스페인풍으로 꾸며져 오는 6월 1일 신세계첼시가 국내 최대 규모 명품 할인매장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개장한다. 120개 국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규모도 최대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가 미국 아웃렛 시장 1위인 첼시프로퍼티그룹과 50%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미리 둘러봤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에서 다시 영동으로 접어들어 여주IC를 나오자 바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눈에 들어왔다. 차량이 막히지 않아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여주유통물류단지 내 8만평 대지에 2개 건물 8200평 규모로 건설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규모나 입점브랜드면에서 기존 명품아웃렛들을 압도한다. 건물외관은 스페인풍으로 꾸며져 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소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 2000년 7월 동양 최초로 문을 연 일본의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교해 볼때 규모나 인테리어 면에서 뒤지지 않아 보인다. 건물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가 된 상태지만 각 브랜드들의 상품 구성은 완전히 구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신세계첼시 채은 과장은 “개장 때에는 모든 브랜드가 상품구성을 마치고 찾아오는 고객들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철 지난 제품을 제 값보다 25∼65% 싸게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90%가 외국 브랜드(80% 수입품, 10% 국내 라이선스 상품)이고 10%가 국내 브랜드다. 판매품목은 디자이너패션 스포츠웨어 아동복 신발 가방 및 잡화 악세서리 귀금속 생활주방용품 등이다. 설날 추석 당일을 빼고는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3000대분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신세계첼시는 건물 등 전반적인 아웃렛의 운영, 관리, 홍보만을 담당하고 상품구성과 실제 운영은 각 브랜드들이 본사 책임 아래 독자적으로 하게 된다. 채 과장은 “유명업체들이 자사 브랜드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게 판매 관리를 한다는 점이 수입업자 등을 통해 재고물품을 받아와 파는 기존 아웃렛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얼마나 할인되나 = 신세계첼시는 각 브랜드와 최저 할인율을 25∼65%로 정해 입점계약을 했다.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원래 가격보다 25%는 싸게 판다. 채 과장은 “평균 할인율은 30∼40%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개별품목의 할인율은 물건이 제 철에서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테면 여름철에 파는 직전 봄 상품이나 겨울 상품은 할인율이 대개 40% 미만이지만 1년 이상 지나면 50% 이상 올라가는 식이다. 예를 들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작년 가을·겨울 상품을 50% 할인하고, 작년 봄·여름 상품은 70%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슈트 가격이 평소 200만원대 후반에서 400만원 정도 하므로 아웃렛에서는 100만~3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경미한 흠이 있는 물건에는 더욱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자사 이미지를 감안해 하자품을 내놓을지 여부는 입점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어떤 브랜드 입점하나 = 이곳에 입점하는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는 구찌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르마니 버버리 제냐 휴고보스 돌체앤가바나 센존 입생로랑 코치 등이다.(표 참조) 특히 미소니 까사모다 등은 막판에 입점을 결정했다. 안나몰리나리 안나수이 DKNY 띠어리 바네사브루노 더 랩 비비안웨스트우드 돌체앤가바나 등은 국내 아웃렛에서 보기 어려운 브랜드다. 이 중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아르마니 제냐 등은 국내 아웃렛 최초로 입점했다. 캘러웨이 골프 던롭 나이키 골프 김영주 골프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도 있다. 스와로브스키 폴리폴리 타사키 등 액세서리·귀금속류와 로얄알버트 로얄코펜하겐 등 생활주방용품 매장도 선보인다. 의류매장 외에 푸드플라자와 5개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안내센터도 만들어 여주 인근 지역 관광정보와 입점업체 안내,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사물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월 상품의 경우 마음에 들어도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는 등 선택폭이 일반 상품에 비해 좁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채 과장은 “대부분의 브랜드가 국내에서 팔다 남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소싱하기 때문에 상품은 다양하게 준비된다”며 “특히 내국인의 체형이 외국인보다 작기 때문에 오히려 이월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관광 쇼핑에 먹는 재미도 = 신세계첼시는 관광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여주쌀밥을 먹고 아웃렛에서 쇼핑하는 프로그램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 6월 한 달간 개장기념 행사로 신용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행 항공권, 국내 고급호텔 숙박권 등을 추첨 경품으로 내놓는다. 입점업체들도 경품이나 기념품 제공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첼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세계적으로 쇼핑객을 사로잡는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주 아웃렛에서도 매장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아웃렛을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www. premiumoutlets.co.kr)에 들어가 프로모션을 살펴보고 추가 할인혜택 여부를 챙기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주로 언제 들어오는지를 파악해 놓으면 좋다. 상품이 많아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쇼핑 마니아들을 위한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처음으로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사람들은 가슴이 설랠 수도 있다. 하지만 면적이 워낙 넓기 때문에 본격적인 쇼핑을 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다. 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인포메이션센터를 찾아 지도를 꼭 챙기는 게 바람직하다. 관심 있는 브랜드 매장에 들러 회원가입을 하면 쇼핑정보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매장 담당자를 잘 알아두는 것도 알뜰 쇼핑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효율적인 쇼핑을 위해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외기 때문에 생수나 운동화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하루 100만원 이상 쇼핑한 영수증이 있으면 신세계첼시 VIP멤버십이 될 수 있다. 여주 이천지역 숙박업소와 레저시설 할인, 여주지역 유명 음식점 10% 할인혜택이 있고, 1년에 두 차례 할인 쿠폰북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멤버로 가입하면 프로모션 안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여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 = 여주군도 유통단지 개장에 따라 연간 60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주군은 이마트 물류단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고객을 위해 여주시내~유통단지 시내버스 5개 노선을 운행하도록 하는 한편 여주시내와 유통단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여주군은 농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인 여주쌀 땅콩 고구마 참외 사과 배를 비롯해 생활도자기 등 여주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여주군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재와 명승지를 75점이나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1일 코스, 1박2일 코스 등 일정별, 테마별(역사문화, 도자기 체험, 월빙체험, 농촌체험, 기타 전통체험 등)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수도권 중첩 규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여주유통단지가 무사히 개장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유통단지와 연계해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관광산업을 비롯해 여주지역 경제가 더불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길 차량 이용시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나와 우회전한 뒤 조금만 가면 왼쪽에 바로 아웃렛으로 진입 2007-05-28
- 알파벳꼬리표 따라 수수료 달라져 “러시아펀드를 들고 싶은데 이 펀드 뒤에 붙은 A는 뭐고 C는 뭔가요?” 경기도에 사는 50세 김 모 주부는 최근 모 시중은행 펀드를 들기 위해 창구직원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어 보이니까 그냥 A형 드세요”였다. 펀드가 지천인데도 여전히 잘 모르면서 판매하는 은행 창구 직원이 있다는 것도 한심하지만 펀드 이름이 너무 복잡한 것도 못마땅했다. 암호처럼 숫자와 영문이 어지럽게 조합된 펀드이름만 보면 머리가 아플 정도다. ◆펀드이름을 짓는데도 순서가 있다 = 펀드이름의 맨 앞자리는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갖는다. 이어 운용특성, 투자대상, 법적형태가 뒤따라간다. 자산운용사 이름은 반드시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체로 약자 등으로 집어넣게 마련이다. 운용특성에는 주요운용전략, 투자지역 등이 포함된다. 배당주나 후순위채, 코스닥블루칩, 경매부동산, 중국회사채, 글로벌주식 등 투자할 주요부분을 명시하고 있다. 운용특성 뒤에 곧바로 ‘적립식’을 집어넣기도 한다. 투자대상은 주식형이나 채권형, 혼합형 등으로 구분된다. 법적 형태는 투자신탁(일반 펀드)인지, 투자회사(뮤추얼펀드)인지를 말하고 사모펀드인 경우엔 반드시 ‘사모’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다. ‘사모’라는 이름이 없으면 모두 공모펀드다. ◆주식형과 채권형, 공모와 사모, 모와 자 =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는 주식편입 최소비율이 60%이상, 혼합주식형은 주식편입최대비율이 50%이상, 혼합채권형은 주식편입최대비율이 40% 미만, 채권형은 주식을 제외한 채권 등 유가증권에 100%편입한 경우에 이름을 붙여준다. 혼합주식형이 주식형보다 때로는 더 많은 주식을 편입할 수 있어 약관을 잘 뜯어봐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일부 혼합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편입비율이 주식형 펀드보다 높아 주가변동위험에 더 크게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더 안정적인 펀드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펀드명칭과 실제 주식편입비율이 일치하도록 보안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 우성목 자산운용감독국 자산운용분석팀장은 “자산운용협회에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지만 아직 개선방안을 내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와 사모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비슷한 이름의 펀드라도 공모와 사모로 나눠 있는 경우도 있다. 사모펀드명엔 아파트 이름이나 지역명이 들어갈 정도로 다채롭다. 사모펀드는 50명미만의 투자자들이 모여 만든 펀드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운용하기가 간편해 최근 강남 부동산투자자금을 빼 사모펀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명 뒷부분의 모와 자는 모(母)펀드와 자(子)펀드를 말한다. 자펀드는 모집후 모펀드에 그대로 연계해 운용된다. 해외 모펀드를 그대로 베껴 국내로 들여온 복제펀드는 모두 자펀드다. ◆알파벳과 숫자의 비밀 = 펀드의 법적 형태(투자신탁이나 투자회사)까지 나온 이후 곧바로 뒤따라 오는 알파벳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사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같은 펀드라도 판매사에 따라 투자시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래스나 Class 또는 C 뒤에 붙은 알파벳은 수수료 지급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신호다. A가 붙은 펀드는 선취수수료를 받는 대신 보수 중 판매보수를 적게 매겨 있다. 주로 해외펀드에서 많이 활용하는 수수료 지급방식이다. B가 붙은 펀드에 가입하면 후취수수료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 펀드 중 후취수수료를 받는 것은 많지 않다. 이 펀드 역시 판매보수가 싸다는 게 특징이다. 선취와 후취수수료는 몇 년을 투자해도 한 번만 내면 그만이다. C펀드는 선취와 후취수수료가 없고 D펀드는 선취와 후취수수료 모두 부과한다. 보통 장기투자자는 A형 펀드에 가입해 선취수수료를 많이 내더라도 운용, 판매, 수탁, 관리 등 보수를 적게 내는 쪽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단기투자자는 선취나 후취수수료를 안 내는 대신 보수를 비교적 많이 지불하는 C형을 선택하는 게 수수료를 적게 내는 방법이다. A~D이외에도 I, E, W도 가끔 등장하는데 I는 기관전용, E는 인터넷전용 펀드, W는 랩어카운트 펀드를 의미한다. 멀티클래스펀드는 투자자 그룹(클래스)별로 서로 다른 보수와 수수료체계를 적용하지만 하나의 펀드로 운용돼 자산운용과 평가방법이 동일하다. ◆해외펀드 꼼꼼히 따져봐야 = 최근 밀물처럼 들어오는 해외펀드 역시 금감원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마음대로 펀드명을 붙일 수 없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을 노린 ‘복제펀드(미러펀드)’ 들이 대거 국내시장에 상륙하면서 해외의 상품이름까지 그대로 베껴 영어와 영어를 한글로 옮긴 말이 많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해외펀드는 또 해외투자여건을 고려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국내에선 주식형펀드는 6개월이내에 60%이상 주식을 편입해야 하지만 해외펀드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해외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과도하게 올랐거나 투자위험이 클 경우엔 반드시 60%까지 투자하지 않더라도 문제삼지 않고 있다. 또 금감원은 해외자산에 50%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한해 ‘해외펀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감독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본격적으로 펀드이름을 정비했던 지난 2005년 9월 이전의 펀드들은 임의대로 이름을 지어놓은 게 많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억 만들기, 절대수익, 앱솔루트리턴, Safe-Yield, 세이프리턴, Safe Guard, 세이프플러스 등 마치 수익을 보장해주는 듯한 오해를 일으킬 만한 이름은 만들어진 지 2년이상 지난 것들이다. 금감원 박원호 자산운용감독국장은 “펀드이름만 보면 펀드에 대해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름을 어떻게 짓느냐는 매우 중요하다”며 “수차례 정비를 했고 아직 실무선에서 문제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해외펀드가 많이 들어오고 영어가 펀드이름에 많이 포함돼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8
- 조기검진·발견 무엇보다 중요 50대가 넘으면 암을 비롯, 뇌졸중이나 당뇨 심근경색 등 성인병이 급증한다. 특히 노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 한 두가지를 가지게 마련이다. 대표적인 게 관절염, 치아 상실, 시력·청력 감퇴 등을 꼽을 수 있다. 자식들은 평소 부모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정기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건강 챙김이’가 될 필요가 있다. 부모의 몸무게가 줄었는지 여부를 아는 것도 건강 체크의 한 방법이다. 평소 체중보다 10% 이상 줄었을 경우 암 등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노인성 관절염, 조기 치료시 약물과 주사로도 해결 = 부모가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걸을 때 아프다면 ‘노인성 관절염’을 의심할 만하다. 우리나라 55세 이상 노인 80% 가량이 앓고 있으며 7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 관절염은 그 자체로도 힘들지만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움직임이 줄어들어 추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조기 진단시 약을 먹거나 주사처방 정도로도 효과가 있으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서둘러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연세사랑병원 김용찬 부원장은 “연골이 물러지는 초기 연골 성분으로 만든 약이나 무릎 안에 연골 성분을 주사하면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가 효과가 없을 수 있게 돼 인공관절 수술밖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평소 관절염 예방을 위해 특히 무릎 관절 주위 근육강화 운동과 걷거나 수중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치아상실은 영양 부족 야기 = 나이가 들수록 치아 주변의 잇몸이 내려 앉고 잇몸 뼈에도 골다공증이 생기는 등 노화 증세가 나타난다. 치아가 빠지는 경우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잘 씹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감소돼 영양부족을 일으킨다. 우울증을 초래하기도 하고 척추 만곡이나 신경통이 심해질 수 있어 빠른 복구가 중요하다. 치아상실을 막으려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잇몸 질환 여부를 살핀다. 칫솔질만 가지고는 충치와 잇몸 질환이 예방되지 않기 때문이다. 초기 잇몸질환은 스케일링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강남이지치과 이지영 원장은 “부기나 통증이 있을 때 서둘러 치과에 오면 큰 공사를 치르는 일을 줄일 수 있다”며 조기검진을 강조했다. ◆노안, 백내장 합병증 유발할 수도 = 눈이 침침해진다는 노안이 생긴 이후 지속적인 시력관리가 필요하다. 자칫하면 시력을 잃게 되는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햇빛이나 바다에서 일을 많이 하는 경우 백내장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평소 푸른 채소나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예방법 가운데 하나다. 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의 경우 목소리가 커진다. 목소리가 평소보다 커진 경우 ‘노인성 난청’을 의심할 만하다. 이 때는 조기에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김용찬 부원장, 강남이지치과 이지영 원장|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분양시장 침체 깰 알짜분양 ‘수두룩’ 최근 몇 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공급이 있었던 수도권 남부지역은 올해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역은 특히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업계는 벌써부터 몇몇 인기지역은 상당한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이라거나 1순위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용인지역은 역시 최대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입지가 좋은 지역에서 대형단지가 나오는 데다 유명건설사들도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 래미안 24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이라는 브랜드와 초대형 단지라는 점이 어우러져 오래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천동 사업부지는 분당 주상복합단지 맞은편이고, 판교신도시 바로 인근에 있어 용인 신봉, 성복지구보다도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는데 업계에서는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상현동에 힐스테이트 86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19층 16개동 규모로 △38평형 195가구 △48평형 405가구 △58평형 194가구 △64평형 58가구 △72평형 7가구 △84평형 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강남과 판교, 분당 등의 신도시와 연결되는 입지에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웰빙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상현 IC가 2008년 완공 예정이다. 이 외에도 GS건설이 용인시 성복동에 수지 자이2차 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동일하이빌은 용인시 신봉동에 30~70평형 13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신도시에는 주상복합 분양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분양가문제로 화성시와 계속해서 마찰을 빚고 있는 메타폴리스가 분양에 들어간다. 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완공되면 동탄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만9000평의 부지에 30층 이상 대형건물 6개동을 포함, 16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 면적 22만평에 66층 주상복합아파트(274m)와 57층 규모의 미디어센터 등 초고층 빌딩도 들어선다. 신일·서해종합건설·동양건설산업 등도 200~300 세대 정도의 주상복합을 동탄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우남종합건설은 시흥시 능곡지구 1블럭에서 33평형 2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시 능곡지구는 시흥시 능곡동, 군자동, 화정동, 광석동 일원 29만평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시흥시청 남동쪽 약 1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향후 시화공단, 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 수도권 서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 일대가 능곡지구를 필두로 2010년까지 장현지구와 목감지구도 함께 개발될 예정에 있어 향후 170만평에 달하는 지역이 수도권 서부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풍성주택은 동탄신도시와 인접한 화성시 능동에서 대규모단지를 분양한다. 43~86평형 1330세대다. 동탄신도시 생활권으로 동탄센트럴파크와 삼성디지털밸리, 병점역이 모두 인접해 있다. 1번국도, 경부고속도로, 영통~병점간 우회도로 등 교통여건도 좋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이명박 ‘가벼운 입’ 우려 늘었다 ‘말실수’ 지적 증가 … 추진력과 경륜 여전히 강점 “경륜 부족” 지적 변함없어 … 청렴·섬세 장점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명박 후보의 ‘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불거졌던 이 후보의 ‘장애인 낙태’ 등 잇따른 말실수 논란이 지지층에게 부정적 인상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행정경험 등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내일신문이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자영업자(개업의 등 전문직 포함) 24명(각 지역별 8명씩)의 여론을 ‘선거민감층 심층면접조사(ESGI)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7명이 ‘가벼운 언행’을 꼽았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은 답변이었다. 이 후보는 “정치적 의도로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줄줄히 터져나온 말실수 논란에 대해 지지층조차 우려의 시선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 수성구에서 한의원을 하는 박두진(34)씨는 “이 후보의 말에는 깊이가 없다”며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말하는 그에게서 믿음이 멀어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이미경(40)씨는 “오너만 오래하다보니 돌려서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직설적인 화법을 문제삼은 것. 부산 해운대구에서 명품시계점을 운영하는 최낙기(53)씨는 “말이 가볍다”고 잘라말했다. 이밖에도 이 후보의 단점으론 독선적이고 도덕적인 흠이 있다는 점이 꼽혔다. 지난 조사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혔던 단점.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부산 해운대 박태진씨) “너무 자기 유리한 쪽으로 해석한다”(대구 수성 태재준씨) 등 5명이 이 후보의 독선적 경향을 지적했다. 검증과정에서 최대논란이 예상되는 도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과거비리” “부정부패” “사생활 잡음” 등 이 후보의 부도덕성을 지적한 답변이 7명에 달했다. 반면 이 후보의 추진력과 경륜, 경제감각은 그를 지지하는 가장 유력한 이유로 꼽혔다. 지난 3월 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비슷하게 답했다. 20명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이명박=불도저같은 추진력’이란 공식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건설 CEO와 서울시장을 지낸 경륜이 강한 추진력과 결합되면서 경제회생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선 깨끗하고 청렴한 이미지가 있지만, 경륜과 전문가적인 면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월 조사와 비슷한 결과다. 박 전 대표측이 △퍼스트 레이디 △야당대표 △3선 국회의원의 경력을 내세워 “경륜이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지지층 사이에선 “여전히 2%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정치 외에는 해본게 없다”(부산 해운대 오미진씨) “행정경험 없다”(대구 수성 나도일씨) “전문가적인 면모 부족”(대구 수성 소태섭씨) 등 8명이 경륜부족을 지적했다. 여성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여성대통령은 아직 이르다”는 응답이 8명에 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그늘도 단점으로 꼽혔다. 반면 박 전 대표의 깨끗하고 청렴한 이미지는 단연 장점으로 꼽혔다. 8명이 “깨끗하다”고 답했다.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대안으로 박 전 대표를 꼽은 셈이다. 대표적 단점으로 지적된 여성이라는 점은 장점으로도 꼽혔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포용력을 꼽은 응답자가 10명에 달했다. 박 전 대통령의 후광을 꼽은 응답자도 4명이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5
- 쌍용건설, 남산 플래티넘 특별분양 사진명 : 2007 남산플래티넘 쌍용건설은 지난 2월 분양한 남산 플리티넘 미계약분을 분양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남산 플리티넘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사대문안 최고층 아파트인 33층 높이로 지어진다. 분양 가구수는 △53평형 58가구 △59평형 58가구 △61평형 58가구 △65평형 58가구 △84평형 2가구 △92평형 2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저층부는 1700만∼2300만원, 18층 이상 고층부는 1900만∼2500만원이다. 회현동은 도심재개발 계획에 따라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이 연이어 들어서고, 남산이 걸어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녹도로 개발됨에 따라 도심의 편의시설과 자연이 공존하는 고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중인 지역이다. 아파트 1층을 필로티(Pilotis)로 설계했으며 단지와 남산 사이에는 고도제한에 따라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없어 전세대의 90% 이상이 남산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률도 80% 이상을 확보했다. 지하철4호선 명동입구역과 회현역이 인접하고 퇴계로, 반포로, 남산 1·3호 터널 등을 이용해 강남북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 따라 향후 도심에서 이런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보기 힘들다는 희소성이 있다”며 “특히 최상층의 84·92평형대 펜트하우스 4가구에는 많은 관심이 몰려 초기에 분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남산 플래티넘은 지하 7층~지상 33층 총 2개 동 규모로 201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문의 080-012-0777. 성홍식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8
- 신세계 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미리 둘러보니 120개 명품 브랜드 최고 65%까지 세일 여주지역 관광명소화 지역경제 들썩 8만평 대지에 스페인풍으로 꾸며져 오는 6월1일 신세계첼시가 국내 최대 규모 명품 할인매장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개장한다. 120개 국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규모도 최대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가 미국 아웃렛 시장 1위인 첼시프로퍼티그룹과 50%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미리 둘러봤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에서 다시 영동으로 접어들어 여주IC를 나오자 바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눈에 들어왔다. 차량이 막히지 않아 체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여주유통물류단지 내 8만평 대지에 2개 건물 8200평 규모로 건설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규모나 입점브랜드 등에서 기존 명품아웃렛들을 압도한다. 건물외관은 스페인풍으로 꾸며져 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소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 2000년 7월 동양 최초로 문을 연 일본의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교해 볼때 규모나 인테리어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아 보인다. 건물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가 된 상태지만 각 브랜드들의 상품 구성은 완전히 마쳐지지 않은 상태였다. 신세계첼시 채은 과장은 “개장 때에는 모든 브랜드가 상품구성을 마치고 찾아오는 고객들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철 지난 제품을 제 값보다 25∼65% 싸게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90%가 외국 브랜드(80% 수입품, 10% 국내 라이선스 상품)이고 10%가 국내 브랜드다. 판매품목은 디자이너패션, 스포츠웨어, 아동복, 신발, 가방 및 잡화, 악세서리 귀금속, 생활주방용품 등이다. 설날 추석 당일을 빼고는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3000대분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신세계첼시는 건물 등 전반적인 아웃렛의 운영, 관리, 홍보만을 담당하고 상품구성과 판매 실제 운영은 각 브랜드들이 본사 책임 아래 독자적으로 하게 된다. 채 과장은 “유명업체들이 자사 브랜드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게 판매 관리를 한다는 점이 수입업자 등을 통해 재고물품을 받아와 파는 경우가 많은 기존 아웃렛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얼마나 할인되나 = 신세계첼시는 각 브랜드와 최저 할인율을 25∼65%로 정해 입점계약을 했다.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원래 가격보다 못해도 25%는 싸게 판다. 채 과장은 “평균 할인율은 30∼40%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개별품목의 할인율은 물건이 제 철에서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테면 여름철에 파는 직전 봄 상품이나 겨울 상품은 할인율이 대개 40% 미만이지만 1년 이상 지나면 50% 이상으로 올라가는 식이다. 예를 들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작년 가을ㆍ겨울 상품을 50% 할인하고, 작년 봄ㆍ여름 상품은 70%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슈트 가격이 평소 200만원대 후반에서 400만원 정도 하므로 아웃렛에서는 100만~3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경미한 하자가 있는 물건에는 더욱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자사 이미지를 감안해 하자품을 내놓을지 여부는 입점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어떤 브랜드 입점하나 = 이곳에 입점하는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는 구찌,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르마니, 버버리, 제냐, 휴고보스, 돌체앤가바나, 센존, 입생로랑, 코치 등이다.(표 참조) 특히 미소니 까사모다 등은 막판에 입점을 결정했다. 안나몰리나리, 안나수이, DKNY, 띠어리, 바네사브루노, 더 랩, 비비안웨스트우드, 돌체앤가바나 등은 국내 아웃렛에서 보기 어려운 브랜드다. 이 중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아르마니 제냐 등은 국내 아웃렛 최초로 입점했다. 캘러웨이 골프, 던롭, 나이키 골프, 김영주 골프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도 있다. 스와로브스키, 폴리폴리, 타사키 등 액세서리ㆍ귀금속류와 로얄알버트, 로얄코펜하겐 등 생활주방용품 매장도 선보인다. 의류매장 외에 푸드플라자와 5개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안내센터도 만들어 여주 인근 지역 관광정보와 입점업체 안내,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사물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월 상품의 경우 마음에 들어도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는 등 선택폭이 일반 상품에 비해 좁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채 과장은 “대부분의 브랜드가 국내에서 팔다 남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소싱하기 때문에 상품은 다양하게 준비한다”며 “특히 내국인의 체형이 외국인보다 작기 때문에 오히려 이월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관광 쇼핑에 먹는 재미도 = 신세계첼시는 관광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여주쌀밥을 먹고 아웃렛에서 쇼핑하는 프로그램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 6월 한 달간 개장기념 행사로 신용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행 항공권, 국내 고급호텔 숙박권 등을 추첨 경품으로 내놓는다. 입점업체들도 경품이나 기념품 제공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첼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세계적으로 쇼핑객을 사로잡는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주 아웃렛에서도 매장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아웃렛을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www.premiumoutlets.co.kr)에 들어가 프로모션을 살펴보고 추가 할인혜택 여부를 챙기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주로 언제 들어오는지를 파악해 놓으면 좋다. 상품이 많아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쇼핑 마니아들을 위한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처음으로 대규모 프리미엄 아웃렛을 찾는 사람들은 가슴이 설렐 수도 있다. 하지만 면적이 워낙 넓기 때문에 본격적인 쇼핑을 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다. 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인포메이션센터를 찾아 지도를 꼭 챙기는 게 바람직하다. 관심 있는 브랜드 매장에 들러 회원가입을 하면 쇼핑정보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매장 담당자를 잘 알아두는 것도 알뜰 쇼핑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효율적인 쇼핑을 위해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외기 때문에 생수나 운동화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하루 100만원 이상 쇼핑한 영수증이 있으면 신세계첼시 VIP멤버십이 될 수 있다. 여주 이천지역 숙박업소와 레저시설 할인, 여주지역 유명 음식점 10% 할인혜택이 있고, 1년에 두 차례 할인 쿠폰북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멤버로 가입하면 프로모션 안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여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들썩 = 여주군도 유통단지 개장에 따라 연간 60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주군은 이마트 물류단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고객을 위해 여주시내~유통단지 시내버스 5개 노선을 운행하도록 하는 한편 여주시내와 유통단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여주군은 농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인 여주쌀 땅콩 고구마 참외 사과 배를 비롯해 생활도자기 등 여주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여주군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재와 명승지를 75점이나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1일 코스, 1박2일 코스 등 일정별, 테마별(역사문화, 도자기 체험, 월빙체험, 농촌체험, 기타 전통체험 등)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수도권 중첩 규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여주유통단지가 무사히 개장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유통단지와 연계해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관광산업을 비롯해 여주지역 경제가 더불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7-05-28
- 이번 한나라당 핵심지역 선거민감층 심층조사(ESGI)는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8일~21일 사이 한나라당 지지층이 가장 많은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에서 생활하는 선거민감층, 특히 자영업자(개업의 등 전문직 포함)을 대상으로 ‘선거민감층심층면접조사(ESGI:Election Sensitive Group Interview Survey)’ 방식으로 여론을 확인해본 결과다. ‘선거민감층심층면접조사(ESGI)’란 내일신문이 처음으로 시도한 조사방식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일~6일 사이 조사해 발표(내일신문 3월7일자 3면) 한 이후 2번째다. ESGI는 선거에 민감한 특정 계층 중 여론주도층에 속할만한 사람을 선택, 1대1 심층면접을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시도와 관련, 여론조사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와 비슷한 기존 조사방식은 ‘표적집단 심층좌담(FGD:Focus Group Discussion)’이 있다. 이는 특정계층에 속하는 6~10명 정도를 한자리에 모아 사회자가 함께 토의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는 구체적으로 각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내일신문 지역본부 마케팅 담당자들이 평소 교류가 깊은 자영업자(한나라당을 지지자)들을 만나 △누구를 지지하느냐 △경선 및 본선 경쟁력 △박근혜-이명박의 장점과 약점 △분열가능성 △영향력 있는 비한나라당 진영 대선주자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냈다. 이번 면접조사에 자영업자는 지역별로 8명씩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내일신문 마케팅 담당자는 서울본부 김영서 본부장을 비롯해 박광철 실장·위광복 과장·박석현 윤형민 이영태 대리, 대구경북본부 표희수 본부장·전득렬 실장·김혁동 차장·권오직 과장, 부산경남본부 곽재우 실장·박성익 부장·김영도 대리 등이 참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