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자체 간판정비사업 보완 시급” 청계천 상인 92% 간판교체 불만족 간판문화, 에너지 고소비 비환경적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간판정비사업이 실질적 효과없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화관광부와 국회 문화관광위 간판문화개선소위원회가 22일 공동 개최한 ‘간판문화를 통해 공간을 재창조한다’는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지자체의 간판개선 사업의 문제점을 잇달아 지적했다. 서울시가 2003년 청계천 일대 거리 상점 간판정비사업을 벌인 이후 비슷한 사업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뒤늦게 청계천 간판정비사업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전국적으로 청계천 간판정비사업의 문제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간판정비사업, 업주와 공감대 필요 = 주제 발표자로 나선 송주철 공공디자인연구소 소장은 “청계천 간판정비사업에 대해 점포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불만족 하고 있다”며 “획일적 디자인으로 인해 청계천의 상가 간판은 유니폼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50개 상점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판디자인이 너무 획일적이다’(38%), ‘내 간판에 대한 소유감이 없다’(18%), ‘눈에 띄지 않는다’(18%) 등이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다. 송 소장은 또 “간판정비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보다 점포주와 공감대를 형성이 중요하다”며 “건물을 고려하지 않고 간판만 바꿀 경우에는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제발표자인 성균관대 김도년 교수는 “서울 종로의 거리 53%는 간판으로 덮여 있고, 창문의 글씨광고까지 포함하면 종로의 건물 100%는 간판이라고 봐도 된다”며 “정부는 좋은 간판을 제시해주지 않은 채 좋은 간판을 만들라고 채찍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리 상제리제 거리에는 도로시설물이 200개에 불과하지만 종로에는 도로시설물이 600개에 달한다”며 “분전반, 변압기, 맨홀 등 공공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하나의 상가에 사용되는 광고용 형광등은 3000개 이상”이라며 “현재 비환경적인 ‘에너지 고소비’ 간판을 주도하는 대기업부터 새로운 간판문화 조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획일적 규제보다 상가 개성 고려해야 = 토론자로 참석한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역마다 각 장소가 지닌 고유의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상가 고유 특성이 있는데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 간판을 개선해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간판 기준 설정에 지역상인 등 시민의 참여가 필수적이고 지역 상인들이 주도해가는 간판 만들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태연 부평문화의거리 발전추진위원회 감사는 “살기 급급한 상인들은 법을 어겨서라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 하고 있다”며 “상인들에게 간판 규제는 먼나라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가시장은 임대 위주 상인들이 주도하고 있어 이들의 삶을 고민한 간판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근 강남구청 도시관리국장은 “모든 간판은 신고 후에 설치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며 “광고물 관리법이 개정된다면 광고물은 없애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심의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민호 문화부 공간문화팀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벌이는 간판사업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물량위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인 상인과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질 좋은 간판사업을 펼칠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3
- “손학규가 가장 두려운 후보” 24명 중 13명 꼽아 … 1차 조사에선 4명 한나라당 핵심 지지지역인 서울강남, 대구수성, 부산 해운대에서 개업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민감층면접조사(ESGI)’ 결과, 손학규 전 지사가 ‘가장 두려운 상대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한나라당(한나라당 반대진영)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온다면 누가 가장 두려운 상대가 될까요?’라는 물음에 서울강남지역 자영업자 8명 중 5명, 대구수성 8명 중 4명, 부산해운대 8명 중 4명이 ‘손학규’라고 답했다. 전체 24명 중 50%가 넘는 13명이 손학규를 꼽았다. 이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3명,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2명, 김혁규 의원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 전 의장은 각 지역별로 1명씩 대답했으며, 유 전 장관과 김 의원은 모두 대구 수성에서 나왔다. ‘상대가 없다’는 응답도 5명이나 됐다. 손 전 지사를 꼽은 사람들이 밝힌 이유를 보면 다양하다. 강남에서 한의원을 개원한 이주홍 원장은 “공직경력도 풍부하고, 교수·언론인 등 오피니언층이 가장 지지하는 후보 같다”며 경쟁력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햇볕정책을 수용해 ‘다른 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남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미경(여) 원장은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을 잘 아는 사람이니까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구수성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나도일씨는 “정치·행정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한나라당 탈당은 정치적 결단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부산 해운대에서 인삼을 판매하고 있는 박태진씨는 “한나라당 탈당하면서 조금 안 좋아진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제일 이미지가 좋아 경쟁력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손 전 지사가 비한나라당 진영 유력후보로 부상하는 것은 지난 3월2일~6일 사이 조사한 내용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탈당전인 3월 조사에서 손 전 지사를 ‘가장 두려운 상대후보’라고 대답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당시 ‘두려운 상대가 없다’는 응답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 전 지사의 부상은 한나라당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도 알 수 있다. 5월22일~23일 실시한 한나라당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가장 이기기 어려운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 33.6%가 손 전 지사를 꼽았다. 2위는 한명숙 전 총리였으나 5.8%에 불과해 손 전 지사와 큰폭의 차이를 보였다. 손 전 지사는 2월말 실시한 대의원 조사에서도 21.6%로 1위를 차지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이번 한나라당 강세지역 선거민감층면접조사(ESGI)는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8일~21일 사이 한나라당 핵심지역인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에서 사는 선거민감층, 특히 자영업자(개업의 등 전문직 포함)을 대상으로 ‘선거민감층면접조사(ESGI:Election Sensitive Group Interview Survey)’ 방식으로 여론을 확인한 결과다. ‘선거민감층면접조사(ESGI)’란 내일신문이 처음으로 시도한 조사방식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일~6일 사이 조사해 발표(내일신문 3월7일자 3면) 한 이후 2번째다. ESGI는 선거에 민감한 특정 계층 중 여론주도층에 속할만한 사람을 선택, 1대1 심층면접을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시도와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내일신문 지역본부 마케팅 담당자들이 평소 교류가 깊은 자영업자(한나라당 지지)들을 만나 △박근혜-이명박의 장점과 약점 △비한나라당 진영에서 가장 두려운 대선주자는 누구냐는 등의 질문을 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들의 속내를 이끌어 냈다. 이번 면접조사에 자영업자는 지역별로 8명씩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내일신문 마케팅 담당자는 서울본부 김영서 본부장을 비롯해 박광철 실장·위광복 과장·박석현 윤형민 이영태 대리, 대구경북본부 표희수 본부장·전득렬 실장·김혁동 차장·권오직 과장, 부산경남본부 곽재우 실장·박성익 부장·김영도 대리 등이 참여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5
- 박근혜-이명박 지지층 집중분석 표있습니다.(자영업자들이 본...) 3단 2. 한나라당 핵심지역 선거민감층 면접조사 이명박 ‘가벼운 입’ 우려 늘었다 자영업자 ‘말실수’ 지적 증가 … 추진력과 경륜 여전히 강점 박근혜 “경륜 부족” 지적 변함없어 … 청렴·섬세 장점 꼽혀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명박 후보의 ‘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불거졌던 이 후보의 ‘장애인 낙태’ 등 잇따른 말실수 논란이 지지층에게 부정적 인상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행정경험 등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자영업자(개업의 등 전문직 포함) 24명(각 지역별 8명씩)의 여론을 ‘선거민감층 심층면접조사(ESGI:Election Sensitive Group Interview Survey)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7명이 ‘가벼운 언행’을 꼽았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은 답변이었다. 이 후보는 “정치적 의도로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줄줄히 터져나온 말실수 논란에 대해 지지층조차 우려의 시선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 수성구에서 한의원을 하는 박두진(34)씨는 “이 후보의 말에는 깊이가 없다”며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말하는 그에게서 점점 믿음이 멀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이미경(40)씨는 “오너만 오래하다보니 돌려서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직설적인 화법을 문제삼은 것. 부산 해운대구에서 명품시계점을 운영하는 최낙기(53)씨는 “말이 가볍다”고 잘라말했다. 이밖에도 이 후보의 단점으론 독선적이고 도덕적인 흠이 있다는 점이 꼽혔다. 지난 조사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혔던 단점.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부산 해운대 박태진씨) “너무 자기 유리한 쪽으로 해석한다”(대구 수성 태재준씨) 등 5명이 이 후보의 독선적 경향을 지적했다. 검증과정에서 최대논란이 예상되는 도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과거비리” “부정부패” “사생활 잡음” 등 이 후보의 부도덕성을 지적한 답변이 7명에 달했다. 반면 이 후보의 추진력과 경륜, 경제감각은 그를 지지하는 가장 유력한 이유로 꼽혔다. 지난 3월 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비슷하게 답했다. 20명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이명박=불도저같은 추진력’이란 공식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건설에서 오랫동안 CEO를 경험하고 서울시장을 지낸 경륜이 강한 추진력과 결합되면서 경제회생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선 깨끗하고 청렴한 이미지가 있지만, 경륜과 전문가적인 면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월 조사와 비슷한 결과다. 박 전 대표측이 △퍼스트 레이디 △야당대표 △3선 국회의원의 경력을 내세워 “경륜이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지지층 사이에선 “여전히 2%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정치 외에는 해본게 없다”(부산 해운대 오미진씨) “행정경험 없다”(대구 수성 나도일씨) “전문가적인 면모 부족”(대구 수성 소태섭씨) 등 8명이 경륜부족을 지적했다. 여성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여성대통령은 아직 이르다”는 응답이 8명에 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그늘도 단점으로 꼽혔다. 반면 박 전 대표의 깨끗하고 청렴한 이미지는 단연 장점으로 꼽혔다. 8명이 “깨끗하다”고 답했다.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대안으로 박 전 대표를 꼽은 셈이다. 대표적 단점으로 지적된 여성이라는 점은 장점으로도 꼽혔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포용력을 꼽은 응답자가 10명에 달했다. 박 전 대통령의 후광을 꼽은 응답자도 4명이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5
- 아파트값 17개월만에 ‘정지’ 4월 전국의 아파트값이 지난 2005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0%를 기록, 오름세를 멈췄다. 또 연립과 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전국의 집값도 0.1% 오르는데 그쳐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3개월 연속, 서초구는 2개월 연속 하락하고 강동구, 송파구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강남 주요지역의 집값이 모두 떨어졌다. 3일 국민은행의 ‘4월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보다 0.1% 올랐다. 이는 2005년 11월(0.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또 아파트값은 전국과 서울 모두 0%를 기록, 1년5개월 만에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서울 집값은 0.2% 상승한 가운데 강북권 14개구가 0.5% 올라 강남 11구(0.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주요지역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7%)는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서초구(-0.1%)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또 강동구(-0.5%)와 송파구(-0.2%), 양천구(-0.4%) 등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3%나 올라 개발호재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구로구(2.0%), 중랑구(0.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남구(2.4%)와 안산 단원구(2.2%) 등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충남 공주(-0.9%)와 지난해 집값 상승률 1위였던 과천(-0.8%)은 하락폭이 컸다. 과천은 3개월째 하락이다. 전세시장은 집값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대기자들이 전세수요로 전환한 데 따라 전국 평균 0.4% 올랐다. 서울은 0.5% 오른 가운데 강북이 0.7%, 강남이 0.3%였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동정> 정춘보 회장 개발사업 실무교육 정춘보 한국디벨로퍼협회(KODA) 회장은 오는 8~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개발업관련 법령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수도권정비계획법령’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령’ ‘건축법령’ ‘도시개발법령’의 사례 중심 설명과 질의로 구성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유통업계 인수합병설 솔솔 “경쟁업체에서 흘리고 뜬 소문 많아” 유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A(인수합병)설이 시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통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M&A 매물로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랜드의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 농수산홈쇼핑 등이다. 홈플러스 매각설 = 홈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매각설이 일각에서 흘러 나왔다. 지난해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월마트를 인수해 1위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런 유통지형 속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이 대형마트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를 준비 중이라는 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최근 M&A는 금융권의 펀딩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홈플러스의 경우 전국 알짜 자리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점포 추가 개설 등을 위해 계속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의 영역 확장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 때문에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홈플러스측은 이와 같은 소문에 대해 “영업면적당 수익률이 다른 마트에 비해 확연히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매각설은 홈플러스에 대해 음해하려는 경쟁업체가 지속적으로 흘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도 “일부 언론에서 보도까지 됐지만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매각설 =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이랜드의 알짜 점포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매각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그룹이 까르푸를 인수하기 위해 빌린 자금의 금융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지난해 지난해 1조4800여억원에 한국까르푸를 인수할 당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으로부터 8000억원을 차입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 측은 “지난해 12월 홈에버 시흥점, 동촌점, 안산점 등 10개 매장을 코람데코자산신탁에 6147억원에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을 통해 차입부분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 상태”라며 “뉴코아 강남점 매각설은 사고 싶어 하는 업체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영등포 경방필백화점은 누가 = 신세계는 영등포에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등포 상권의 최대 경쟁자인 롯데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기 위해 경방필 백화점 인수 제안서를 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도 영등포 상권 신규 진출을 위해 경방필 백화점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하 3층~지상 10층, 매장면적 5600평인 경방필백화점의 가치를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고, 경방측은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여러가지 입지를 봤을 때 신세계가 운영하는 것이 기존 신세계 백화점과 연계돼 가장 좋다”며 인수전에 적극적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경청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방필 백화점 인수에 대해선 관심없다”고 일축하며 “올 상반기 예정돼 있는 한국토지공사의 판교신도시 상업시설 입찰에 참여해 포스코와 함께 백화점과 할인점을 함께 구성하는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홈쇼핑 팔리나 = 농수산홈쇼핑도 대주주인 하림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하림측은 “당장 자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각 추진은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농수산홈쇼핑은 우리홈쇼핑이 롯데쇼핑에 넘어간 뒤 5개 홈쇼핑 업체 가운데 마지막 남은 매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농수산홈쇼핑을 인수해 우리홈쇼핑을 인수한 롯데와 경쟁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하지만 신세계측은 “홈쇼핑의 사업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특히 중계사업자인 SO 확보가 중요한데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며 인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나타났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지상부 피해 최소 … 터널 공법 총 동원 한강 남쪽을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1구간 25개 정거장). 이 공사에 세계적 굴착 기술과 최고의 땅 파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 흔히들 토목 기술은 ‘댐’과 ‘지하철’에 총 집약돼 있다고 한다. 그 중 지하철 건설은 교량, 터널, 수중 구조물 등 모든 기술을 망라한 토목 분야의 ‘종합 예술’이다. 서울 지하철9호선 건설 현장의 지하세계에서 기술자들의 바쁜 움직임을 그려보았다. 세계는 좀 더 높은 곳을 향한 마천루 경쟁을 하고 있다. 고층 건물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현장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세계는 상상 밖에 있다. 그 곳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방이동을 연결하는 지하철9호선. 그 중 14개 공구로 나눠 추진하는 1단계 구간에서 각종 굴착 기술을 볼 수 있다. 특히 대도시는 지하철 지상부에 있는 주택과 도로, 각종 지장물로 개착공법(도로를 파고 지하까지 장비를 넣은 뒤 도로를 철판으로 덮는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개착공법은 교통 정체와 주변 민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점차 터널공법(일정부분만 파고 터널 구조물을 넣은 뒤지하 터널을 파는 방법)이 도입됐다. 최근 지하철 지상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공법에서도 각종 변형 기술이 등장한다. 1기 지하철(1호선~4호선)의 경우 도로를 파내고 공사하는 개착공법이 전체의 58.2%를 차지했고, 터널공법은 16.9%에 그쳤다. 고가교량이 31%다. 반면 고가교량이 줄어든 2기 지하철(5호선~8호선)은 개착 46.5%에 터널이 49.3%로 공법 역전 현상을 보였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개착이나 고가교량 방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터널 공법의 핵심은 강남고속터미널 역 공사에서 잘 나타난다. 지하상가를 그대로 운영하는 상태에서 상가 아래를 지나는 3호선 20㎝ 밑을 파야하는 강남고속터미널 역사. 이 지하구간에서 신공법의 굴착이 진행되고 있다. 최신 굴착기술 소음·먼지 줄인다 지하철9호선 현장에는 각종 최신 공법이 등장한다. 김포공항 관제탑과 화물청사의 취약시설 하부를 통과하는데 ‘TRcM( Tubular Roof construction Method)’이라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작업구를 먼저 땅 속에 구축하고 강관을 압력을 이용해 넣은 후 상부 슬래브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작업구간 상부 기존 구조물과 지장물이 유지된 상태에서 굴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공사는 건물 철거와 토지 보상이 필요없어 예산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 ‘대구경 직천공 강관 그라우팅 공법’은 노후건물 통과 구간에 사용한다. 지하철이 들어가는 지상 구간에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건물 사유지 하부로 터널을 만들 때 이 공법이 적절하다. 전용 장비를 사용해 정밀도를 높였고 180도 보강이 가능하고 이음이 없는 강관을 사용해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강남지하상가와 지하철 3호선 밑을 통과하는 구간에는 신기술을 변형한 최신 공법이 등장한다. ‘CAM(Cellular Arch Method)’ 공법으로 알려진 기술로 기존 지하상가를 운영하는 상태에서 하부 지하철 3호선 밑 20㎝ 지점에서 아치형 터널을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터널 방식은 지하 구조물이 암반일 때 가능하지만 강남고속터미널 역 주변 토질은 흙과 자갈이 섞여있는 층이어서 이 같은 공법을 착안해 냈다. 여의도 샛강과 국회의사당 하부 연약지반을 통과하는 구간은 ‘쉴드(Shield)’ 공법(터널을 미리 만들어 집어 넣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공법이지만 시공이 쉽고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쉴드 공법은 철판 통을 토사 지반속에 집어 넣어 토사의 붕괴를 막으면서 굴착 작업을 하는 공법이다. 양평동과 목동을 연결하는 양평교를 그대로 유지·운행한 채 교각 바로 아래에 지하철 노선을 건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가벤트’ 공법(임시 교각을 만들고 다시 철거하는 공법)을 도입해 해결한 구간도 있다. 특히 교량 아래의 협소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공정은 기존 중장비를 축소해 소형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발전시켰다. 김포공항~논현 2008년 말 완공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공구별 입찰을 통해 각종 굴착 기술을 동원한 9호선 토목 공사를 진행중이다. 총 연장 25.5㎞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강 남쪽을 동서로 횡단하는 9호선을 25개 정거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구간에 지하철 건설을 추진하며 갖가지 어려움을 예고했다. 김포공항 관제탐과 화물청사 등 취약시설 하부 통과, 여의도 샛강과 국회의사당 하부 연약지반 통과 등의 과제는 풀기 어려워 보였다. 김영걸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은 “9호선을 추진하면서 공사의 각종 난제가 쌓여 있지만 대중교통 취약지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공법을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도입한 모든 공법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지하철 9호선은 강남과 영등포 등 2개 부도심과 6개의 지구중심을 상호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9호선 13개 정거장에서 기존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해 한강 남측의 교통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되고, 인천국제공항 김포 강화 등 수도권지역에서 강남으로 60분대 진입 가능해진다. 9호선은 완·급행 혼용운행 지하철로 총 37개 정거장 중 14개 정거장이 급행역으로 운영되고, 급행 열차를 보내기 위해 7개 정거장에 대피 노선이 설치된다. 지하철9호선은 서울시가 토목공사를 시행하고 역사 운영 등은 민간에 넘기는 공공·민자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30
-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 단행 서울시교육청은 5월 1일자로 공보담당관실 이대영 장학사를 장학관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41명의 승진·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증원된 28명의 교육전문직 인사는 학교폭력 예방, 방과 후 학교 운영, 영어교육 혁신 등과 지역청의 학교 수, 학생 수, 전문직 인원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유치원 교육전문직(사급) 원장 전직 ▲서울탑동유치원 김복순 ◇유치원 교사 원감 승진 ▲중부교육청 위효실 ▲강동교육청 전월순 ◇초등교감 승진 ▲북부교육청 경순자 ▲강서교육청 박혜옥 ◇유치원 원장 교육전문직(관급) 전직 ▲초등교육정책과 교육연구관 전용주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공보담당관실 이대영 ▲ 교육과정정책과 박경전 ▲직업진로교육과 이기봉 ▲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홍덕표 ◇유치원 원감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동작교육청 고문영 ▲초등교육정책과 진성숙 ◇초등교감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초등교육정책과 박혜자 ▲ 강동교육청 김용수 ◇유치원 교사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초등교육정책과 박현주 ▲강서교육청 박희준 ◇초등교사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학생교육원 고승운 ▲강남교육청 권용철 ▲과학전시관 김경남 ▲교육연구정보원 김남수 ▲교육과정정책과 박혜경 ▲교육연구정보원 변부경 ▲과학전시관 오시영 ▲중부교육청 이화 ▲남부교육청 조경옥 ▲북부교육청 최창수◇보건교사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학교체육보건과 송영희 ◇중등교사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중등교육정책과 류영서 ▲교육과정정책과 이건재 ▲서부교육청 이정란 ▲서부교육청 정회숙 ▲동부교육청 정복영 ▲중부교육청 홍용희 ▲성북교육청 이세연 ▲교육연구정보원 최후남 ▲교육연구정보원 김완섭 ◇유치원 교육전문직(사급) 전보 ▲초등교육정책과 권미애 ◇중등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교육과정정책과 류성남 ▲교육과정정책과 임종률 ▲교원정책과 고은정 ▲직업진로교육과 정성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30
- 곤지암리조트 분양열기 ‘후끈’ 올해 상반기 리조트 분양시장은 기존 대형 리조트 업체를 포함해 대기업과 공기업들까지 가세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 계열사 ㈜서브원이 이달 초 분양을 시작한 곤지암리조트는 청약자들이 몰려들어 이미 분양물량의 70%가 판매된 상태다. 특히 연간 60일을 이용할 수 있는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재 상태라면 오는 여름 성수기 이전에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서브원측은 예상하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LG그룹 계열사 ㈜서브원이 경기도 광주군에 오는 2008년 완공할 예정인 고급형 리조트로 스파, 이끼수목원, 동굴 와인셀러, 수도권 최대규모 스키장, 머슬파크 등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시설들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을 리조트에서 보내고 월요일 아침 바로 출근이 가능한 점도 주목을 받는 이유다. 곤지암리조트는 4월 말에 창립분양 접수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21일부터 현재 분양가보다 5%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문의 02-515-8730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청정바다 해산물 맘껏 즐겨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식품 전시회인 ‘2007 서울수산식품전시회’가 ‘웰빙 수산식품과의 만남’을 주제로 26일부터 29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양수산을 비롯해 수협중앙회 등 150여 관련업체가 참가해 250여 수산식품을 전시한다. 또 전국의 지역특산물과 수산가공품, 관련 기자재까지 출품돼 우리나라 수산기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어 2000여명을 비롯해 연인원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품질인증관을 비롯해 인천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자체관을 운영하며 각 지방 최고의 전시회는 수산물 홍보관, 마케팅관, 이벤트 및 시식회관, 수산기자재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홍보관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등을 계기로 수산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고급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수산물이력추적제’와 햅셉(HCCCP 생산과 유통 전공정에서 유해요소관리기준을 통과했음을 국가기관이 증명하는 제도)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관람료는 3000원이지만 공식 홈페이지(www.seoulseafood.com)를 방문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행사관계자는 “수산식품이야 말로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식품이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가 보여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라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