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기의 날’ 구자열 회장 금탑훈장 제44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쌍수 전기협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LS전선 구자열 회장은 전선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전 김문적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현대건설 유영현 전무는 동탑산업훈장, 대원전기 권용학 회장은 철탑산업훈장, 일신이앤드씨 이연용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기술교육원 고원식 원장과 화림전기 박만호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포장, 한국전력거래소 김성학 처장 등 6명은 대통령 표창, 두산중공업 김석관 상무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전기공학도 24명에게 8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교육정책과 적성을 알아야 입시가 보인다 자녀 교육의 중요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변하는 교육정책과 교육환경 속에서 무조건 남보다 많이, 빨리, 이것저것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정확한 교육정책을 알고 우리 아이의 적성을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것부터 챙겨나가는 지혜로움이 절실하다.지난 4월 2일(목) 신세계 아카데미 센텀시티에서는 하이멘토연구소 김은실 소장의 ‘대치동 엄마들의 국제중/특목고 입시전략’에 대한 오픈 축하 스페셜 특강이 있었다.대입에서 고입, 중학교 입학으로까지 하향화 되고 있는 입시경쟁의 흐름과 내신·서류전형을 비롯해 다양해지는 학교 선발제도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강의였다.현재 입시현황, 단계별로 챙겨야 할 것들, 엄마들의 핵심적인 역할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본다입시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현재 우리나라 입시교육에 대한 첨단 정보는 대치동에서 시작된다. 교육컨설턴트 김은실 소장은 부산의 보수성과 정보부족을 지적하며 부산지역 입시실적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번 특강은 부산의 실정을 고려한 수준 높은 입시정보 제공과 자녀에 맞는 올바른 입시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이제 교육의 평준화는 깨졌다. ‘우물 안 개구리’식의 교육법은 버려야 할 시대이다. 무조건 열심히 공부한다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던 시절과는 다르다. 어떤 중학교·고등학교에 가느냐에 따라 대학을 향한 발판이 결정된다.현재 청심국제중학교는 정원이 100명인데 매년 3·4천 명 정도 준비학생이 있어 평균 경쟁률이 30:1을 육박한다. 부산국제중 또한 우수학생들의 경쟁률이 높아만 가는 이 시점에 2009년 대원중, 영훈중, 송도국제중 등 3개교가 추가 개교하고 2011년 인천지역 민족사관중학교 개교 예정과 제주국제학교 등 특목중학교 범위가 확대 되어 이제 입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현재 외고 30개교, 과학영재고 21개교, 자사고 6개교, 국제고 4개교로 약 13,000여 명이 입학하는데 거기다 자율형 사립고 100개교, 마이스터고교 50개교, 기숙형 공립학교 150개교 등 300개가 더 생겨 6~7만 명이 입학하게 된다. 평균 특목고 경쟁률이 7:1인 것으로 보면 2010년 입시부터 준비 학생만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외고 지역제한, 특목고 이중 지원 불가 등으로 그 문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만은 없다. 그래서 원하는 학교를 정해서 거기에 맞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특목고 지원 후 시범운영 중인 자율형 학교에는 한 번 더 지원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이런 학교들의 대입 실적뿐만 아니라 입학 후 학업 성취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우수한 학생들의 중·고등학교 선호 학교는 분명한다.하이멘토연구소 김은실 소장입시의 핵심인 국·영·수를 균형있게김은실 소장은 초등부터 특목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학교에서는 토셀 주니어 1급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특목고에서 비중이 올라가는 수학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국·영·수의 균형 있는 학습이 중요하다.입시의 핵심인 국·영·수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산점을 확보할 수 있는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그리고 한자 4급(중등에서 3급) 정도를 따놓는 것이 유리하다. 또 수학은 한국 올림피아드 등 수학 경시대회 입상 경력을 확보하고 영재교육원 1년 이상 연수 등으로 초등에서 가능한 것부터 챙겨 중등으로 연계해야 한다.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이의 이과·문과 선택과 적성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을 잘 한다고 무조건 이과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수학을 잘 하면서 생물과 지구과학에 흥미를 느낀다면 문과 적성일 가능성이 크다. 물리에 소질을 보이면 거의 이과 적성이라고 한다.그리고 영어연수를 위해 유학을 고민한다면 4~5학년 때가 적기이며 적성에 따라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항상 내신 50%와 개별학습 50%의 비중으로 학습계획을 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영어는 자기수준보다 조금 높은 그룹에서 수학은 자기수준이 상위권인 그룹에서 학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학기 초부터 아이를 너무 다그치기보다 아이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학습 의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이제는 10년 학습계획표를 세워 맞춤식 교육을 해야 하는 때이다. 엄마 또한 과다한 정보에 도리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과잉의욕보다 아이와의 관계를 우선시 하는 믿음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초등저학년에서는 기초 학습에 충실하면서 아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고 고학년에서는 가산점을 확보하고 적성을 어느 정도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아이가 학습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충분한 대화의 시간도 필수이다.교육정책과 우리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아는 엄마의 균형 잡힌 원칙이 핵심이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www.7mentor.net 2009-04-10
- ‘전기의 날’ 구자열 회장 금탑훈장(석간) 전기공학도 24명에게 장학금 지급 제44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쌍수 전기협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LS전선 구자열 회장은 전선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전 김문적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현대건설 유영현 전무는 동탑산업훈장, 대원전기 권용학 회장은 철탑산업훈장, 일신이앤드씨 이연용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기술교육원 고원식 원장과 화림전기 박만호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포장, 한국전력거래소 김성학 처장 등 6명은 대통령 표창, 두산중공업 김석관 상무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전기공학도 24명에게 8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5단계로 세분화 돼 맞춤식 레벨 평가 가능 청심국제중 입시 반영으로 부각…초, 중등생 응시자 증가세청심국제중과 함께 2009년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개교함에 따라 국제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영어공인시험에 응시하는 초등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국제중 입시에서 영어 성적이나 사설 경시대회 수상 경력 등을 배제하고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꾸준히 인증시험 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현실. 영어인증시험 점수가 영어실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기본사항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9년 청심국제중 합격자 51명의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토셀 주니어 1급 (27명) 또는 인터미디어 2급(35명) 이상 점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셀은 한국형 인증시험으로 청심국제중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영어인증시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토셀의 평가방법 및 대비방법을 알아봤다.2004년 시작된 토종영어능력평가시험토셀(TOSEL : 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은 우리나라 교과과정과 학생들의 인지단계를 고려해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 국내 교수들에 의해 만들어진 시험이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05년부터 고려대에서 졸업인증시험에 토셀을 활용하고 있고, 민족사관고는 2007년 입시부터 필수 제출 자료의 하나로 토셀 성적을 추가했다. 또 2009년 청심국제중 입시부터 토플이나 토익 대신 토셀 점수만 인정하고 있어서 한층 부각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교, 대학생, 성인 등 각 연령층에 맞게 권장 레벨이 있는 것이 토셀의 특징이다. 토익이나 토플이 하나의 단일 난이도로 치러지는 것과 달리 토셀은 연령별 다른 수준의 문항으로 세분화해 영어능력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 또, 읽기·쓰기를 주로 평가하는 다른 국내 시험과 달리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4가지 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문항구성은 인지단계와 교과과정에 맞도록 일상생활, 교과과정, 비즈니스 등 다양한 소재를 레벨에 맞게 배치했다. 국제토셀위원회 마케팅팀 이정하 씨는 “초등학생용 토셀은 그림이나 음성 언어를 많이 넣어 아직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흥미를 갖게 했고, 중학생 이상 시험에서는 쓰기를 직접 평가해 실용적인 영어 실력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국제중 준비생 주니어 1등급 이상 받아야레벨은 초등학교 1·2학년용 Starter, 3·4학년용 Basic, 5·6학년용 Junior, 중학생용 Intermediate, 고교생 이상 성인용 Advanced 등 5단계로 나뉜다. 지원은 응시자의 영어 수준에 맞게 어떤 레벨이든 할 수 있다. 토셀은 SectionⅠ(듣기, 말하기)과 SectionⅡ(읽기, 쓰기)의 4가지 영역을 시험지를 통해 간접평가와 직접평가 방식으로 병행 실시한다. 베이직의 경우 듣기와 말하기 영역에서는 듣고 이해하기·응답하기·형태 고쳐 말하기·말하기,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그림을 보고 상황을 영어로 서술하는 상황 쓰기, 광고나 편지 등 실생활에 쓰이는 내용을 읽고 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실용 독해·말하기 등 평가 영역이 세분화돼 있다. 또, 그림과 대화체 문장을 많이 활용해 시험공부를 하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온 초등 5학년 이상 학생이라면 객관적인 실력을 판단하기 위해 주니어에 응시해 볼 만하다. 다만, 국제중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토셀 주니어 1등급 정도를 받아놓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용은 100점 만점이며 Intermediate와 Advanced는 990점이 만점으로 1에서 10등급으로 성적이 표시된다. 시험시간은 Starter는 40분, Basic과 Junior는 50분, Intermediate와 Adbanced는 90분이다. 시험은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실시된다. 응시료는 레벨별로 2만2000원에서 3만6300원 가량이다.국제토셀위원회 이정하 씨는 “토셀은 언어의 4가지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문법을 외우는 공부 방식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기 힘들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교재나 EBS 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쉽게 대비할 수 있다”면서 “토셀은 영어에 관한 영역별 취약점과 객관적인 실력 등을 분석해주기 때문에 영어능력평가라는 목적 외에 무엇을 더 공부해야할지 학습방향까지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4-08
- 원력(願力)의 힘 불자들의 고유한 의식인 예불문에서 불보살의 명호가 항상 모셔지는 것은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명호마다 우리 불교인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석가모니 부처님은 우리에게 불법을 전한 큰 은혜와 함께 과거 어느 부처님도 하지 못한 고행으로 굳은 의지와 용맹심을 대표하는 분입니다. 또 문수보살님은 어리석은 우리의 마음을 밝게 깨우치는 지혜를 대표하는 분이고, 보현보살님은 불법을 중생에게 전할 때 실제로 큰 행동을 보인 분이며, 관세음보살님은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면 우주 어디서라도 청하면 가서 원을 이루어주는 분입니다. 그리고 지장보살님은 커다란 원으로 지옥의 중생을 건진 분이지요.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굴의 용맹심을, 문수보살님의 지혜를, 보현보살의 실천을, 관세음보살의 용서와 관용을, 지장보살의 중생을 위한 큰 목적과 희망을 배우기 위해서 아침 · 저녁으로 이분들께 예경하고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이 불보살님들 뿐만 아니라 모든 불보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는 것으로, 그것은 지혜를 닦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큰 원력이지요. 《아미타경》에 전하는 “내가 부처될 적에 그 나라에 지옥 · 아귀 · 축생의 삼악도(三惡道)가 있다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사십팔대원이나, 《지장경》에 나오는 “한 중생이라도 지옥고를 받는 중생이 있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지장보살님의 큰 원력 등이, 바로 평범한 사람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다함없는 힘이 된 것입니다. 즉 예전에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었던 분들이 오늘날 시방세계의 귀의와 공경의 대상이 된 동기는 중생을 남김없이 즐겁고 편안한 길로 이끌고 결국은 모두 제도하겠다는 큰 원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불자들은 각자 능력에 따른 깊은 원력을 세워서 조금씩 조금씩 원력이 성취되도록 노력한다면 필경 불보살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6
- 미국, 불법 입국자 ‘인터넷 사냥’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멕시코-텍사스 국경 보안강화 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국경 2000km를 따라 감시용 웹캠이 설치됐다. 국경감시를 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밀입국 감시에 동참할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이 전례없는 ‘군장비’를 갖추고 멕시코 국경을 통한 마약밀매와 불법이민 차단에 나섰다. 멕시코-텍사스 국경 2000km를 따라 설치되는 2000개의 웹캠이 바로 그것. 감시용 웹캠 구입과 실시간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는 200만달러(약 27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국경보안 자원자는 컴퓨터 모니터로 지역을 감시한다. 멕시코에서 미 국경으로 다가오는 개인이나 차량, 선박이 목격될 시에는 메일로 당국에 연락을 취한다. ‘TBSC’(텍사스국경보안관연합)의 론 레이 회장은 “벌써 1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온라인 국경 정찰병’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TBSC는 불법 이민과 무기 및 마약거래로 골머리를 앓는 20개 행정구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첫 15대 감시카메라가 가동에 들어간 이후 네티즌의 연락으로 당국은 907kg의 마리화나를 압류하고 30여 차례 불법입국자의 입국을 막을 수 있었다. 대다수 인터넷 감시자는 멕시코와 국경을 면하고 있는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거주자지만 신고 중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등 국외에서 보낸 정보도 있었다. 국경 웹캠감시에 반대하는 이들은 “완벽한 구글 국경”이라고 비꼬면서 감시용 카메라가 국경에서의 불법행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엘리엇 샤플레이 텍사스 상원(민주당)은 “국경 보안을 위해서는 훈련받은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과격주의자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200만달러를 지출하는 것은 낭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비난에 대해 하루에 8시간씩 컴퓨터로 국경을 감시하고 있는 밥 파커 전직 해안경비대원은 국민들이 국경감시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멕시코는 마약관련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지혜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우리는 “소달구지 예요~” 알싸하고 매서운 공기가 겨울임을 확 실감나게 하던 월요일, 귀가 발걸음 그리며 나른함을 달래는 오후 한나절이었다. 현대 로템이 있는 대원동 자락은 그런 시간도 날씨도 다 무관한 밝은 웃음이 만발. 산업 역군들의 환한 표정이, 목에 힘 뺀 즐거움과 가벼움이 역동의 현장과 조화롭게 엮이고 있었다. 통기타 동아리 ‘소달구지’의 아름다운 외유가 설레임 가득 정문 앞에 정겹게 머물고 있었다. 마치 돼지 저금통 털어 엄마 선물 몰래 준비한 아이의 비밀스런 미소와도 같이... 소달구지 육호광장으로 몰고 가다 마음 모은 성금과 과일 등 간식을 싣고 문체부장 이창두씨와 양규석 윤둘희씨가 해안도로 타고 선발대로 출발. 이기원(회장) 서정만(총무) 전석조 이대형 오익영 최정경 회원이 뒤를 따라 기타와 분장 소품 더불어 뻔뻔(fun fun)하게 도착했다. 육호광장 교보 뒤편 노인요양시설 원광보은의 집 어르신들, 명절날 아들 반기듯 좋아하신다. 서로 인사 나누며 거실 표정이 금새 떠들썩해지는데, 순간 볼을 타고 내리던 내 눈물은 얼마 전 영영가신 우리 아버지 하얀 까까머리가 그 속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무대 꾸미는 솜씨나 분위기 이끄는 소달구지 팀의 익살이 예사롭지 않다. 분위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조부모 앞에서 재롱 뜨는 손자처럼 천연덕스럽다. 재롱에 탄력 받은 어르신들 표정도 그지없이 천진하고, 웃음소리 재끼며 들썩들썩 어깨춤과 손뼉 또한 즐겁다. 휠체어 탄 아버님도 합류하고 장구가 급 대령하니 분위기 팍팍 달아오른다. 문체부장 이창두씨, “하하하.. 우리는 기차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는 아그들입니다. 기차 타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시고예, 경제는 마 우리가 지킬 테니 어머님 아버님들은 건강만 하이소 하하하..”하며 너스레를 떤다. 걸쭉한 입담에 들고 나는 타이밍 딱딱 맞아 떨어지는 사회 솜씨 역시 예사가 아니다. 덩실 덩실 어깨춤 흔들흔들 엉덩춤 지르박 당기고 살풀이 흔들고 어깨춤은 덩실덩실, 박수소리 웃음소리 장구 가락 맞춰 분위기 녹녹히 무르익는다. 분위기 타고 어르신 하나 둘 왕년 솜씨 뽐내고 원장님도 이모님도 간호사 막내도 노래 한 가락씩 뽑아내는데. 서미남 원장은 “자주 와 주이소. 어버이 날 때 꼭 오이소.”하며 기쁜 표정 가득히 감사 마음 전한다. 주는 쪽과 받는 쪽이 죽이 딱딱 잘 맞다. 세대와 세대 간 서로 그리 화끈하게 한 자리에서 풀고 엮으니 어려운 현실도 겁날 것이 없다. 삶의 고리 연결하며 세상을 데우는 새로운 훈기 만들어낸다. 가식과 빳빳함이 빠진 자리에 흐뭇함과 따스함이 고맙고 미더운 것은 자기를 낮출 때 행복해짐을 아는 이들의 모임이기 때문일까. 현대 로템 지회 소달구지통기타클럽 소달구지통기타클럽은 현대 로템사원들 중 음악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통기타 모임이다. 총 39명 회원에 점심시간 틈틈이 배워 제법 실력 있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봉사가 필요하거나 웃음과 활력이 필요한 장소, 또는 어려운 곳에서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가서는 기타공연은 물론 시키는 일도 척척 잘해낸다. 다음카페 ‘소달구지 통기타클럽’에 들어가면 소식도 나누고 통기타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도 공유할 수 있다. 문도 없어 내리고 타기 편할 뿐더러 천천히 느리게 움직이는 정다움. 털거덕 털거덕 삐거덕삐거덕 소달구지 흔들려가니 누구라도 언제라도 동승할 수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MB, “접대원 있는 집 가지마라” 이명박 대통령이 복지담당 공무원과 경찰 하부조직에 이어 청와대 직원을 대상으로 기강해이를 질타하면서 공직사회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룸살롱인지 살롱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여자접대원이 있는 밥집이든 술집이든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안마시술소를 이용했던 청와대 행정관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정동기 민정수석의 보고 직후 나온 질타였다. 당초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확대비서관회의가 30분이나 길어질 정도로 이 대통령의 ‘꾸짖음’은 장시간 계속됐다. “공무원들이 윤리의식이 중요하지만 특히 청와대 직원은 매우 엄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리·도덕성을 강조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의 질타는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적발뿐만 아니라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구속과도 무관치 않다. “누구로부터도 대선자금 한푼 받지 않고 들어선 첫 정권”이라는 ‘도덕적 자신감’이 상처를 입을 수 있는데다 예기치 못한 추문이 정권 2년차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계의식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법치를 우선했던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공·사석을 막론하고 ‘윤리와 도덕성’을 유난히 강조했다”며 “친기업이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 거리낌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측면과 더 엄격하게 도덕적으로 일하라는 측면이 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100일간은 특별기간으로 정해 엄격하게 감찰하겠다”는 민정수석의 보고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잡기도 예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23·24일 복지담당 공무원과 경찰 하부조직을 대상으로 ‘일벌백계’, ‘기강해이’를 직접 경고한 만큼 사정당국이 단단히 고삐를 죄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30
- 공천권 앞에서 작아지는 의원들 지난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둔 한나라당. 128명의 의원들은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를 놓고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느 쪽에 줄서느냐에 따라 자신의 정치생명이 달렸기 때문이었다. 의원들에게 두 유력후보의 철학이나 정치경륜, 국가관은 중요하지 않았다. 승리할 수 있는 후보, 그래서 당권을 장악해 자신에게 공천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잘 찍는게 급선무였다. 경선 막판엔 개혁성향 의원들조차 줄서기에 동참했다. 한국정치에서 유력 정당은 무소불위 권력이다. 헌법기관인 의원들도 정당 앞에선 무기력하기만하다. 공천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에서 유력 정당의 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대폭 높여준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충청은 ‘공천=당선증’이나 다름없다. 수도권의 경우도 공천은 최소 20%이상의 ‘묻지마 표’ 확보를 의미한다는게 정치권의 일치된 견해다. 이 때문에 공천권을 가진 정당은 의원과의 관계에서 항상 ‘갑(甲)’의 위치에 서 있다. 을(乙)인 의원들은 갑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게 관행이다. 이를 믿고 갑은 을인 의원들을 마치 정당 조직의 행동대원처럼 여긴다. 국회에서 물리적 마찰이 예상될 때 여야 원내대표단은 의원들을 병사로 취급해 군사전략을 짠다. 한나라당 수도권 초선의원은 “(지도부로부터) 최전선 전투조에 편성됐으니 넥타이를 매지말고 출근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는 정말 내가 왜 의원 배지를 달았나하는 회의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당은 의원들을 행동대원으로 취급할 뿐 아니라 소신과 철학도 철저히 무시한다.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는 말은 법전에나 나오는 말이라는게 의원들의 증언이다. 연초 법안전쟁에서 여야는 이른바 당론을 정해놓고 이견을 용납하지 않았다. 당론은 소수 수뇌부가 정하고 의원총회를 거쳐 확정하는 식이었다. 100여명 안팎의 의원들이 1시간 동안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했지만, 당 지도부는 애써 이를 무시했다. “정하면 따르라”는 군대식 명령만이 존재했다. 뒤늦게 일부 의원이 개인 의견을 개진할라치면 지도부는 당을 분열시키는 ‘항명 의원’으로 규정하면서 윽박질렀다. 한나라당 다른 초선의원은 “원내대표가 법안 하나하나에 대한 당론을 정해놓고 의원들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횡포였지만 당내가 ‘돌격 앞으로’ 분위기라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술회했다. 당과 의원 관계가 갑-을 사이로 굳어지면서 당의 색깔이 단조로워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민심 수렴이 불가능해진다는 진단이다. 당내엔 극소수의 획일화된 주장만이 남게되는 것이다. 국회 소외현상도 불가피해진다. 당론이 의원들보다 우위에 서면서 국회의 역할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국회를 놔두고 자꾸 당 대 당으로 맞붙으니까 양측이 사활을 걸고 싸울 수 밖에 없고 정국이 파행으로 치닫게된다”고 분석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
- 이젠 정치를 바꾸자 2-1 2. 의원 주무르는 정당 공천권 앞에서 작아지는 의원들 당이 지시하면 무조건 복종 … 당론 반대하면 ‘항명’ 간주 지난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둔 한나라당. 128명의 의원들은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를 놓고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느 쪽에 줄서느냐에 따라 자신의 정치생명이 달렸기 때문이었다. 의원들에게 두 유력후보의 철학이나 정치경륜, 국가관은 중요하지 않았다. 승리할 수 있는 후보, 그래서 당권을 장악해 자신에게 공천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잘 찍는게 급선무였다. 경선 막판엔 개혁성향 의원들조차 줄서기에 동참했다. 한국정치에서 유력 정당은 무소불위 권력이다. 헌법기관인 의원들도 정당 앞에선 무기력하기만하다. 공천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에서 유력 정당의 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대폭 높여준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충청은 ‘공천=당선증’이나 다름없다. 수도권의 경우도 공천은 최소 20%이상의 ‘묻지마 표’ 확보를 의미한다는게 정치권의 일치된 견해다. 이 때문에 공천권을 가진 정당은 의원과의 관계에서 항상 ‘갑(甲)’의 위치에 서 있다. 을(乙)인 의원들은 갑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게 관행이다. 이를 믿고 갑은 을인 의원들을 마치 정당 조직의 행동대원처럼 여긴다. 국회에서 물리적 마찰이 예상될 때 여야 원내대표단은 의원들을 병사로 취급해 군사전략을 짠다. 여야간 전투가 벌어질 때 의원 개개인이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싸울지를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한나라당 수도권 초선의원은 “(원내지도부로부터) 최전선 전투조에 편성됐으니 편한 복장에 넥타이를 매지말고 출근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는 정말 내가 왜 의원 배지를 달았나하는 회의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당은 의원들을 행동대원으로 취급할 뿐 아니라 소신과 철학도 철저하게 무시한다.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는 말은 법전에나 나오는 말이라는게 의원들의 일치된 증언이다. 연초 법안전쟁에서 여야는 이른바 당론을 정해놓고 이견을 용납하지 않았다. 당론은 소수 수뇌부가 정하고 의원총회를 거쳐 확정하는 식이었다. 100여명 안팎의 의원들이 1시간 동안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했지만, 당 지도부는 애써 이를 무시했다. “정하면 따르라”는 군대식 명령만이 존재했다. 뒤늦게 일부 의원이 개인 의견을 개진할라치면 지도부는 당을 분열시키는 ‘항명 의원’으로 규정하면서 윽박질렀다. 한나라당 다른 초선의원은 “원내대표가 법안 하나하나에 대한 당론을 정해놓고 의원들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횡포였지만 당내가 ‘돌격 앞으로’ 분위기라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술회했다. 당과 의원 관계가 갑-을 사이로 굳어지면서 당의 색깔이 단조로워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민심 수렴이 불가능해진다는 진단이다. 당내엔 극소수의 획일화된 주장만이 남게되는 것이다. 국회 소외현상도 불가피해진다. 당론이 의원들보다 우위에 서면서 국회와 상임위의 역할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국회를 놔두고 자꾸 당 대 당으로 맞붙으니까 양측이 사활을 걸고 싸울 수 밖에 없고 정국이 파행으로 치닫게된다”고 분석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