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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건설 현장 - 913공구 “베네치아보다 아름다운 정거장 건설” 쌍용건설, 지하상가·3호선 구조물 존치 상태로 신기술 건설 공법 강남고속터미널 앞 지하철 정거장. 이 곳에는 지상부 밑에 20년 넘은 지하상가가 있다. 지하상가 바로 아래는 3호선 정거장이 있고, 3호선과 7호선이 바로 옆 지점에서 교차하고 있다. 이 지하 구조물을 모두 그대로 둔 채 구조물 밑 20㎝ 지점에 9호선 정거장 건설이 시작됐다. 이 지하 정거장은 개착공법을 쓸 수 없다. 즉 도로를 파서 지하 정거장을 건설한 뒤 다시 도로를 만드는 공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쉴드공법과 같은 일반적인 터널 공법을 적용할 수도 없다. 지하 지반이 암반층이 아니라 토사와 자갈 등의 충적층으로 새로운 공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곳이 9호선 건설 중 가장 어렵다는 913공구. 쌍용건설이 그동안 지하철 건설 공법을 모두 찾아내 TRcM과 CAM 공법을 적절히 접목시킨 신기술을 도입했다. 쌍용건설은 9호선 강남터미널 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유럽 여러 곳의 지하철 정거장을 둘러봤다. 그러나 강남터미널 구간처럼 여러 지하구조물이 겹쳐 있는 구간의 정거장을 찾기 힘들었다. 마침 발견한 곳이 이탈리아 밀라노시의 베네치아 지하철 정거장. 베네치아 정거장이 강남터미널역과 조건이 비슷했지만 지반 조건은 달랐다. 쌍용건설 류동훈 공무팀장은 “어떤 공법을 적용하는지 조사했지만 지반이 강남터미널역과 비슷한 곳이 없었다. 결국 밀라노시 베네치아 정거장의 공법을 역추적해서 2개 공법을 접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법 제안에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도 추진 결정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100평도 안되는 지상부, 지하에서는 어마어마한 일이 강남고속터미널 정거장은 3호선과 7호선, 9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곳이다. 터미널 건너편 도로 옆에는 100평도 안되는 작업구간이 있다. 이 곳을 파서 작업구를 우선 만든다. 작업구 속에 슬래브관을 넣어 갤러리관내 관정을 설치한다. 관정속에서 작업자들이 내부 굴착한 후 슬래브를 다시 설치해 TRcM이라는 구조물을 지하에 건설한다. 이제 작업자들은 설치된 TRcM 구조물에서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이 곳에서 또 다시 CAM(Cellular Arch Method)공법을 통해 3호선 바로 20㎝밑을 통과하는 정거장을 만든다. 105m짜리 강관 13개를 아치 형태로 박아 넣어 그 강관에 작업자가 들어가서 터널을 만드는 것이다. 공사현장을 보면 단순한 지하철 정거장이 아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굴착과 강관 삽입 등은 어느새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어느정도 터널 형식을 보이고 있는 강남터미널 지하에서는 아직도 24시간 100명이 넘는 작업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인터뷰- 권오태 913공구 쌍용건설 현장소장 “주민 설득하는 과정 어려웠다” 9호선 913공구는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고 7호선 강남터미널역이 침수된 때도 있었다. 지반 역시 충적층으로 탄탄하지 않다. 그렇다고 지상부 도로를 모두 파내지도 못하는 형편. 공사에 따른 소음과 먼지 등으로 지하상가 상인들의 민원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권오태 913공구 현장소장은 “민원인을 설득하기 위해 함께 현장에 여러차례 들어갔다. 현장에 들어가보면 누구나 현장의 어려움과 안전함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강남터미널 정거장 건설 현장 견학을 많이 온다는데. 한달에 2~3개 팀이 와서 현장을 보고 간다. 공법을 설명하고 현장을 보면 모두들 작품 같다는 말을 한다. 외국에서도 오고 지방 지하철건설 기술자들도 많이 온다. 지금도 1년에 2번 반포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에 함께 들어간다. - 공사장이나 주변 건물에 대한 안전 대책은. 현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안전문제는 정답이 없다. 직원과 작업자들에게 수없이 교육을 하는 수밖에. 현장에 200명이 들어가 있다. 구조적 안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사고 한 번에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다. 설계단계부터 안전 문제를 신경썼다. - 소음과 먼지 등 환경문제도 공사과정에서 신경 쓸 부분이다. 올해 1분기 환경정비 평가에서 최우수 공구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시에서 도로를 점용한 작업장을 대폭 축소했고, 과비용을 줄여 환경정비 체제로 전환한 점을 인정했다. 앞으로 공사에 따른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고 주변 주민들의 주거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9
- <인사> 우정사업본부 ◇4급 공무원 전보(5월1일자) ▲경영기획실 6시그마팀장 신대섭 ▲경영기획실 투자기획팀장 손준호 ▲우편사업단 소포사업팀장 도병균 ▲금융사업단 리스크관리팀장 원대연 ▲서울중앙우체국장 장복수 ▲광화문우체국장 이욱무 ▲서대문우체국장 변근섭 ▲서울은평우체국장 권시혁 ▲서울강남우체국장 이채옥 ▲성남우체국장 정동호 ▲서울송파우체국장 김길수 ▲서울관악우체국장 유동인 ▲서울금천우체국장 노도균 ▲서울양천우체국장 주을용 ▲서울중랑우체국장 강영철 ▲서울노원우체국장 이석중 ▲성남분당우체국장 윤응진 ▲여의도우체국장 이성범 ▲서울서초우체국장 고용석 ▲서울강북우체국장 임호영 ▲동대문우체국장 송세범 ▲서울성북우체국장 한병수 ▲동서울물류센터장 이창석 ▲서울우편집중국장 김승환 ▲동서울우편집중국장 엄명섭 ▲안양우편집중국장 육재림 ▲성남우편집중국장 유웅규 ▲안양우체국장 김익환 ▲군포우체국장 문용길 ▲서울강서우체국장 김광호 ▲서울동작우체국장 지규섭 ▲서울국제우체국장 간종욱 ▲구리우체국장 임성식 ▲의정부우편집중국장 조의훈 ▲동래우체국장 강순철 ▲부산사상우체국장 하병준 ▲창원우편집중국장 안태욱 ▲충청체신청 사업지원국장 이종수 ▲대전유성우체국장 사호선 ▲대전대덕우체국장 심규화 ▲충주우체국장 한춘희 ▲서청주우체국장 최영호 ▲제천우체국장 조재옥 ▲공주우체국장 유천균 ▲전남체신청 사업지원국장 조용민 ▲전남체신청 정보통신국장 박유식 ▲광주우체국장 김한준 ▲북광주우체국장 서춘택 ▲서광주우체국장 박인환 ▲목포우체국장 하동룡 ▲순천우체국장 이재복 ▲광주우편집중국장 임인식 ▲경북체신청 사업지원국장 정지찬 ▲동대구우체국장 도병화 ▲포항우체국장 정동교 ▲경주우체국장 김태완 ▲구미우체국장 황규성 경영기획실 6시그마팀장 ▲전북체신청 사업지원국장 김용채 ▲동전주우체국장 김정옥 ▲군산우체국장 김근영 ▲전주우편집중국장 이창우 ▲강원체신청 우정사업국장 황기연 ▲강원체신청 사업지원국장 최상국 ▲원주우체국장 최증식 ▲원주우편집중국장 이경래 ▲제주체신청장 이원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30
- 인터뷰- 김영걸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 “유익하고 즐거운 지하철 9호선” 1000만명이 하루 2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단일 공간 지하철. 지하철이 단순 이동수단에서 즐거운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9호선을 쾌적함에 유익함까지 있는 생활공간으로 설계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하철 정거장. 이 곳에 최소 이동거리를 만들고 문화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포함시켰다. 여성 고객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설계 단계부터 도입됐다. 김영걸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은 “지하철 이용객 1000만명에게 매일 잃어버린 2시간을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설계단계부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9호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9호선에서 다양한 신공법을 도입해 예산 200억원을 절약했다. 그만큼 공사 면적도 줄어 도로 점용이 200m에서 100m로 대폭 축소됐다. 김 본부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가치가 이동하면서 지하철도 소비자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며 “공사장 주변의 쾌적함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정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의 도시철도 기능이 어디까지 확대되나 중량전철로 알려진 지하철은 9호선으로 마무리된다. 앞으로는 건설되는 도시철도는 모두 경량전철 형태로 갈 것이다. 9호선과 3·7호선 연장이 끝나면 경전철 노선이 서울지역을 거미줄처럼 에워쌀 것이다. - 9호선 건설에 특수 공법이 많이 도입됐는데. 가장 어려운 구간은 어디인가 공법상 어려운 구간보다는 민원 문제로 건설이 늦어지는 곳이 있다. 강남고속터미널 정거장은 복잡한 지하구조물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공법이 도입됐다. 전반적으로 공정상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 공사장 안전 문제가 가끔 지적되기도 한다. 안전 대책은. 과거와 달리 구조적인 문제로 사고가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 구조물 붕괴로 인부들이 사망하던 시대는 지났다.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기술 발달로 구조물 안전은 문제가 없지만 인부들의 규칙 위반 등으로 일어나는 사고만 남았다. 최근 발생한 공사장 사고도 모두 개인의 실수로 인해 일어난 사고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국민적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 지하철 1·2기(1~8호선)와 비교해서 9호선의 달라진 모습을 미리 공개한다면. 9호선은 이용객들의 재충전 공간이 될 것이다. 정거장에서 공부할 수도 있고 전동차 내에서 시간대별 영화를 보며 이동 시간이 즐거워질 수 있다. 여성들을 위한 전용 파우더 룸이나 애완동물 운반케이지 등도 설치한다. 9호선은 집이나 사무실처럼 주요 생활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성배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8
- 5월8일 경제시평 부동산 버블 붕괴 논쟁의 키포인트, 글로벌 저금리와 고위험 추구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강남 재개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부동산 버블 붕괴 논란이 한창이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불안이 고조되면서 ‘한국판 서브프라임 사태’의 재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국내 자체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 제한적 국내에 초점을 맞출 경우,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실질 기준으로 전국 주택 가격은 1996년과 비교해 2006년 말 현재 단지 4% 상승에 그친다. 소득 대비로도 우리 주택시장 역사에 비해 높은 것은 아니며, 외환위기 충격을 딛고 90년대 초반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데 불과하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버블 징후가 포착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령 2006년 PIR(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가격 비율)을 보면,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12.5에 달해 세계 주요 도시 수준(LA 11.2, 시드니 8.5, 뉴욕 7.9, 런던 6.9)을 크게 상회한다. 또 강남 등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전세가(주택에 대한 사용가치)와 매매가(주택의 보유가치) 간에 괴리가 심화되면서 국지적 버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국내 부동산 버블은 기껏해야 국지적 차원일 뿐, 전반적으로는 외환위기 충격에 이은 반사 효과의 성격이 강하다. 그리고 설비투자 위축 등 대체 투자 기회가 협소한 상황에서 가계의 전통적인 부동산 선호에 따른 투자 편중 현상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LTV 및 DTI 규제 등 금융권 전반에 걸쳐 어느 정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점 역시 버블 붕괴의 위험을 제약한다. 글로벌 유동성 붐과 부동산 시장의 금융시장화 하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 향방과 관련해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 붐의 주된 특징은 글로벌 전반의 공통된 현상이라는 점이다. 물론 부동산의 경우 본래 국가 간 거래가 힘들며, 따라서 이런 양상을 주식시장마냥 직접적인 시장 연관성 때문으로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 대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이름하에 통화정책이나 규제 측면에서 동조화가 이뤄지고 있는 데 주목해야 한다. 우선, 글로벌 차원에서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유동성 붐이 확산되어 왔다. 이는 당연히 인플레 압력으로 이어지지만, 저비용 경쟁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신흥경제국의 부상으로 실물 경제에는 별 영향이 없다. 대신 자산시장에 인플레 압력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증권화 등 각종 금융 혁신과 규제 완화에 힘입은 부동산 시장의 금융시장화도 중요한 변수다. 그 과정에서 은행 등 중개기관으로부터 가계나 투자자에게로 위험이 전가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파급력이 강화되고 있다. 핵심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포함해 글로벌 부동산 붐이 저금리 기조와 경제 주체들의 고수익·고위험 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중국 긴축 강화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서브프라임 사태를 둘러싸고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데서 볼 수 있듯, 이런 기류가 반전될 경우 글로벌 부동산 시장, 나아가 전반적인 경제 환경은 격렬한 조정에 직면할 수 있다. 지금 국내 부동산 버블 붕괴 논쟁에서 새삼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은 이런 글로벌 맥락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7
- 40대 초·중반 진료활동 활발 동네의원 평균진료비 3억 … 비급여는 제외돼 40대 초·중반 의사들의 진료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동네 의원들의 진료비(보험청구액+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의원들의 연 평균 진료비는 3억289만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5세 개원의는 3억48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1세(3억4543만원), 40세(3억4422만원) 순이었다. 이에 비해 34세 이하는 2억7844만원, 65세 이상은 1억3805만원으로 낮았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5억149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과(4억9119만원), 신경외과(4억4528만원)가 뒤를 이었다. 성형외과 (2230만원), 흉부외과(1억8881만원)는 진료비 비중이 낮았다. 치과의원은 연간 8165만원, 한의원은 1억1872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들 진료비는 건강보험 급여나 의료급여 항목만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비급여 비중이 높은 성형외과나 치과의원, 한의원의 진료비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동네의원 49.3%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안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의 수도권 집중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는 지역별 편차가 1.19배로 적었으나 안과는 서울과 강남이 2.22배 차이가 나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동네의원 진료비 총액은 순수익이 아니라 총매출액을 의미한다”며 “간호사·의료기사 등 인건비와 건물 임대료, 장비 리스료 등 관리운영비를 빼면 월 600만~800만원선일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0
- 강남성심병원, 뇌졸중 공개강좌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은 30일 오후 3시 병원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뇌졸중을 주제로 공개건강 강좌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날 전화로 사전 접수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혈당과 콜레스테롤, 혈압을 측정한다. 이 병원 신경외과 이호국 교수와 이영란 영양사가 ‘뇌졸중의 신경외과적 치료’와 ‘뇌졸중 환자의 식이 요법’을 각각 강의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집에서 화학실험하다 화재 화학을 좋아하던 고등학생이 위험물질로 집에서 실험을 하다가 불을 내고 자신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화재를 일으킨 백 모(17)군은 고교 1학년으로 현재 강남의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북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백군이 위험물질로 화학실험을 하다 발생했다. 성북서 관계자는 백군이 사용한 물질이 과염산칼륨과 인으로 모두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지호 기자 hoy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 산재사망 심각 대형 건설회사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산재사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추락사한 경우여서 건설사의 안전관리조치가 미흡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대형건설사는 하청업체나 개별 노동자한테 책임을 떠넘기면서 원청업체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업 사망이 전체의 40% = 노동사회단체인 ‘노동건강연대’가 노동부 산재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건설사 공사현장 사망사고가 많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월 영흥화력 3·4호기 건설현장서 3명의 노동자가 떨어져 죽는 등 10명이 산재로 사망했다. 이밖에도 대형 건설사가 벌이는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단일 사망사고로 가장 큰 것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에이스건설의 영등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신축공사에서 4명의 작업인부가 사망한 사건이다. 노동건강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산재사망사고 가운데 41%인 542명이 건설현장에서 일어났다. ◆조선소 산재사망 심각 = 건설현장을 제외한 일반 제조업에서는 조선소에서 발생한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6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작업중 추락사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도에도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해 제조업으로는 산재사망 다발 사업장으로 2년 연속 포함됐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3명의 노동자가 작업중 사망했다. 제조업 산재사고도 대부분 하청업체에서 일어난 사건이 많았지만 원청업체는 가벼운 벌금으로 책임을 면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서치경 노동건강연대 사무국장은 “원청회사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관행화된 하도급과 공기단축 욕심 등이 노동자의 인명을 경시하는 풍조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최고 산재왕국 = 국제자유노련(ICFTU)과 국제노동기구(ILO)는 4월 28일을 ‘세계산재사망 노동자추모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들을 추모하고 있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2454명이다. 매일 7명꼴로 산재사망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그나마 이러한 통계도 산재보험을 받은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산재에 의한 사망자는 훨씬 많다는 것이 노동계 주장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인구 10만명 가운데 15.7명이 산재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것이다. 한편 노동건강연대와 노동전문지 ‘매일노동뉴스’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발표 및 최악의 기업상 수여식’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서울 공동재산세안 도입 6월로 연기 구청이 걷던 재산세 일부를 서울시가 징수하는 공동재산세 도입안이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통합신당 출범 등으로 상임위 조정이 뒤따르면서 법안심사소위 구성에 실패, 공동재산세안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법안심사소위에서는 행자부와 서울시가 제시한 ‘공동재산세 50%안’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발의한 ‘공동재산세 100%안’을 놓고 비율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강남지역 구청의 입장을 반영해 공동세 비율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올해 공동재산세안이 도입되더라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에 서울 시민 8백명을 대상으로 ‘공동재산세 도입’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강남구는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72%는 공동재산세 도입 때 주민동의를 거쳐야 하고, 85%는 재산세는 지역주민을 위해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민 과반수는 공동세 적정비율이 10-20%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지역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인 53%가 공동재산세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구의 여론조사는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항에 ‘재산세 일부를 서울시에서 가져가 다른 구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등 객관적이지 못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달아오른 도넛시장 승자는 누구 던킨도넛 아성에 미스터 도넛, 크리스피, 도노스튜디오 도전장 2천억원 시장 형성 … 서구식 아침식사 선호, 커피와 동반성장 도넛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던킨도넛이 독주해 오던 도넛시장에 대기업들의 진출이 속속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막 올랐다. 도넛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해 올 해는 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와 CJ, GS 등이 줄줄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들은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진 도넛을 판매하는 던킨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거나 구워내는 방식으로 선발업체 따라잡기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은 일본 더스킨사와 ‘미스터 도넛’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터 도넛은 일본 도넛 시장 1위 업체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수제도넛. GS리테일은 오는 27일 명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 해 안에 서울 중심지에 1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미스터 도넛은 1970년대 일본에 함께 진출했던 던킨도넛을 퇴출시킨 전력이 있을 정도”라며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 수 있는 일명 ‘도넛 장인’을 키우기 위해 일본의 도넛 아카데미를 한국에 신설하고 수제도넛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직영점을 통해 미스터도넛의 시스템과 매장 운영이 안정되면 GS리테일은 내년 하반기부터 직영중심에서 가맹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 메뉴인 ‘폰데링’을 비롯 약 35종의 도넛을 판매하며 가격은 개당 900~1400원선이다. GS리테일 측은 “반죽부터 제작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CJ푸드빌도 지난 2월 강남 역삼동에 도노스튜디오 1호점을 오픈했다.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마찬가지로 굽지 않은 냉동 생지를 들여와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노스튜디오는 한 달 남짓한 영업활동에 대해 “1차 튀겨낸 도넛을 매장에서 다시 한번 오븐에 구워내 기름이 적고 신선한 도넛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 브랜드인 만큼 현재 60여종의 도넛과 머핀을 마련했다. 도노스튜디오는 올해 3호점까지 직영으로 운영한 뒤 가맹점을 모집해 시장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2004년 롯데쇼핑이 런칭한 ‘크리스피크림’은 2005년 6개 매장에서 10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해 17개 매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던킨의 독주를 추격하고 있다. 올해는 안양점, 대전점 등을 열어 매장이 22개로 불어났다. 크리스피크림은 ‘따뜻한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던킨과의 차별을 강조했었던 만큼 ‘체험식 매장’이라는 독특성을 내세워 사람들의 관심과 도넛시장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신동빈 부회장이 미국 유학시절 즐겨 먹던 도넛이라는 소문이 젊은층의 구매를 자극해 빠른 시간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0개까지 직영매장을 늘릴 계획인 크리스피크림은 본사와의 5년 직영계약이 끝나면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피크림 관계자는 “올해부터 기존 15종 외에 ‘쿠키 크런치’ 등 신규 브랜드를 출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국내 고객 입맛에 맞는 맞춤형 도넛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도넛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던킨도넛은 규모를 넓힌 카페형 직영점을 늘리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워 경쟁업체들을 따돌릴 계획이다. 매장수는 전국 435개로 압도적이다. 특히 곡물, 찹쌀 등을 가미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베이글 등 모닝 메뉴를 다양화하는 복안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켜낼 계획이다. 커피시장의 성장과 함께 20~30대의 서구식 아침식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도넛. 각 업체들이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내년 이후 도넛 경쟁은 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