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강남 서울대 진학률 강북의 7.8배 서울 강남 서초구의 서울대 재학생 비율은 강북 중량·강북구의 7.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민병두의원이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이 개최한 ‘강북 교육환경개선과 재정확충방안’ 토론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민 의원은 “고령자(50세 이상) 가운데 고교 이상 학력은 서초구가 강북·중량·동대문·금천구의 1.9배이고, 부모 세대의 학력 격차는 자녀세대로 가면서 7.2배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민의원은 서울시내 구청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 종일 학교 확대 △1인 1특기 무상 교육 △문화예술 교육 기회확대 △영어 무상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요 예산에 대해서는 시세(자동차세,주행세,담배소비세)와 구세(재산세)의 교환을 통해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jb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4면사진 깨끗한 거리 만들기, 저희가 함께 합니다 서울 강남구는 구청 업무를 보다 친근감있게 알리기 위해 민선4기 홍보대사를 선정했다. 국악인 김영임씨와 탤런트 채시라 김태욱 김민종 이세은씨와 방송인 하 일씨로 총 6명이다. 이들 홍보대사는 24일 구에서 실시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500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촉패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청정바다 해산물을 맘껏 즐겨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식품 전시회인 ‘2007 서울수산식품전시회’가 ‘웰빙 수산식품과의 만남’을 주제로 26일부터 29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오양수산을 비롯해 수협중앙회 등 150여 관련업체가 참가해 250여 수산식품을 전시한다. 또 전국의 지역특산물과 수산가공품, 관련 기자재까지 출품돼 우리나라 수산기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어 2000여명을 비롯해 연인원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품질인증관을 비롯해 인천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자체관을 운영하며 각 지방 최고의 전시회는 수산물 홍보관, 마케팅관, 이벤트 및 시식회관, 수산기자재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홍보관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등을 계기로 수산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고급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수산물이력추적제’와 햅셉(HCCCP 생산과 유통 전공정에서 유해요소관리기준을 통과했음을 국가기관이 증명하는 제도)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전시회 관감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그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seoulseafood.com)를 방문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행사관계자는 “수산식품이야 말로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식품이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가 보여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라고 있다. 이 행사는 (사)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가 주최하고 비투엑스포(주)가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 등이 후원한다. 행사사무국 문의 : 02)6000-2800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담배공초 과태료 10만원 서울전역 확대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담배꽁초무단투기 단속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과태료도 10만원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종로 대학로 강남대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89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집중단속하고 자치구조례에 따라 3만~5만원으로 제각각인 과태료를 통일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구청마다 3000원~2만5000원인 담배꽁초 무단투기 신고포상금도 통일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 환경국에 총괄지원반을 구성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추는 한편 단속 과정에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관련 법규와 외국 사례 등을 담은 매뉴얼을 보급하고 단속원에게 단속 절차나 현장 대응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강남구청이 기초질서지키기와 깨끗한 거리환경을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행위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이후 종로 용산구 등 10여개 구청이 꽁초단속을 펴오고 있으나 자치구조례가 달라 과태료가 제각각이고 함정 단속을 벌이는 등 논란이 제기돼왔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달아오른 도넛 시장 승자는 누구 달아오른 도넛 시장 승자는 누구 던킨도넛 아성에 미스터 도넛, 크리스피, 도노스튜디오 도전장 2천억원 시장 … 서구식 아침식사 선호도 높아져 커피와 동반성장 도넛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던킨도넛이 독주해 오던 도넛시장에 대기업들의 진출이 속속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막 올랐다. 도넛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해 올 해는 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와 CJ, GS 등이 줄줄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들은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진 도넛을 판매하는 던킨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거나 구워내는 방식으로 선발업체 따라잡기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은 일본 더스킨사와 ‘미스터 도넛’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터 도넛은 일본 도넛 시장 1위 업체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수제도넛. GS리테일은 오는 27일 명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 해 안에 서울 중심지에 1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미스터 도넛은 1970년대 일본에 함께 진출했던 던킨도넛을 퇴출시킨 전력이 있을 정도”라며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 수 있는 일명 ‘도넛 장인’을 키우기 위해 일본의 도넛 아카데미를 한국에 신설하고 수제도넛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직영점을 통해 미스터도넛의 시스템과 매장 운영이 안정되면 GS리테일은 내년 하반기부터 직영중심에서 가맹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 메뉴인 ‘폰데링’을 비롯, ‘프렌치 크룰러’, ‘올드패션’ 등 약 35종의 도넛을 판매하며 가격은 개당 900~1400원선이다. GS리테일 측은 “반죽부터 제작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며 “명동 1호점 오픈을 앞두고 ‘폰데라이언’ 캐릭터을 앞세운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도 지난 2월 강남 역삼동에 도노스튜디오 1호점을 오픈했다.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마찬가지로 굽지 않은 냉동 생지를 들여와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노스튜디오는 한 달 남짓한 영업활동에 대해 “1차 튀겨낸 도넛을 매장에서 다시 한번 오븐에 구워내 기름이 적고 신선한 도넛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 브랜드인 만큼 현재 60여종의 도넛과 머핀을 마련했으며, 차차 시장에 선보여 시장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노스튜디오는 올해 3호점까지 직영으로 운영한 뒤 가맹점을 모집해 시장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2004년 롯데쇼핑이 런칭한 ‘크리스피크림’은 2005년 6개 매장에서 10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해 17개 매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던킨의 독주를 추격하고 있다. 올해는 안양점, 대전점 등을 열어 매장이 22개로 불어났다. 크리스피크림은 ‘따뜻한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던킨과의 차별을 강조했었던 만큼 ‘체험식 매장’이라는 독특성을 내세워 사람들의 관심과 도넛시장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신동빈 부회장이 미국 유학시절 즐겨 먹던 도넛이라는 소문이 젊은층의 구매를 자극해 빠른 시간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0개까지 직영매장을 늘릴 계획인 크리스피크림은 본사와의 5년 직영계약이 끝나면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피크림 관계자는 “그동안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며 “올해부터 기존 15종 외에 ‘쿠키 크런치’ 등 신규 브랜드를 출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국내 고객 입맛에 맞는 맞춤형 도넛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도넛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던킨도넛은 규모를 넓힌 카페형 직영점을 늘리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워 경쟁업체들을 따돌릴 계획이다. 매장수는 전국 435개로 압도적이다. 특히 곡물, 찹쌀 등을 가미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카페형 매장을 확대하며 베이글 등 모닝 메뉴를 다양화하는 등의 복안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켜낼 계획이다. 커피시장의 성장과 함께 20~30대의 서구식 아침식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도넛. 각 업체들이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내년 이후 도넛 경쟁은 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담배공초 과태료 10만원 서울전역 확대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담배꽁초무단투기 단속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과태료도 10만원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종로 대학로 강남대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89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구별로 과태료가 3만원~5만원으로 달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과태료를 통일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구청마다 3000원~2만5000원인 담배꽁초 무단투기 신고포상금도 통일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 환경국에 총괄지원반을 구성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추는 한편 단속 과정에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관련 법규와 외국 사례 등을 담은 매뉴얼을 보급하고 단속원에게 단속 절차나 현장 대응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강남구청이 기초질서지키기와 깨끗한 거리환경을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행위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이후 종로 용산구 등 10여개 구청이 꽁초단속을 펴오고 있으나 자치구조례가 달라 과태료가 제각각이고 함정 단속을 벌이는 등 논란이 제기돼왔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곤지암리조트 분양열기 ‘후끈’ 창립분양 청약으로 70% 판매 … 서울 근교에 고급시설이 인기비결 올해 상반기 리조트 분양시장은 기존 대형 리조트 업체를 포함해 대기업과 공기업들까지 가세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 계열사 ㈜서브원이 이달 초 분양을 시작한 곤지암리조트는 청약자들이 몰려들어 이미 분양물량의 70%가 판매된 상태다. 특히 연간 60일을 이용할 수 있는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현재 상태라면 오는 여름 성수기 이전에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서브원측은 예상하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LG그룹 계열사 ㈜서브원이 경기도 광주군에 오는 2008년 완공할 예정인 고급형 리조트로 스파, 이끼수목원, 동굴 와인셀러, 수도권 최대규모 스키장, 머슬파크 등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시설들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을 리조트에서 보내고 월요일 아침 바로 출근이 가능한 점도 주목을 받는 이유다. 곤지암리조트는 4월 말에 창립분양 접수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21일부터 현재 분양가보다 5%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문의 02-515-8730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서울 공동재산세안 도입 6월로 연기 구청이 걷던 재산세 일부를 서울시가 징수하는 공동재산세 도입안이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통합신당 출범 등으로 상임위 조정이 뒤따르면서 법안심사소위 구성에 실패, 공동재산세안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법안심사소위에서는 행자부와 서울시가 제시한 ‘공동재산세 50%안’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발의한 ‘공동재산세 100%안’을 놓고 비율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강남지역 구청의 입장을 반영해 공동세 비율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올해 공동재산세안이 도입되더라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에 서울 시민 8백명을 대상으로 ‘공동재산세 도입’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강남구는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72%는 공동재산세 도입 때 주민동의를 거쳐야 하고, 85%는 재산세는 지역주민을 위해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민 과반수는 공동세 적정비율이 10-20%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지역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인 53%가 공동재산세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구의 여론조사는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항에 ‘재산세 일부를 서울시에서 가져가 다른 구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등 객관적이지 못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남구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25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법안심사소위를 앞두고 민감한 공동세 비율 문제를 거론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국내 대그룹 회장 보복폭행 논란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 아들이 술집에서 폭행을 당하자 그룹 회장과 경호원들이 상대편을 찾아가 보복성 폭력을 휘둘렀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첩보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술집에서 모 그룹 회장 아들 ㄱ(22)씨가 다른 손님들과 시비를 하다 떠밀려 얼굴을 12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그룹 회장 아들을 폭행한 일행은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술집 종업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그룹 회장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서울 서초동의 한 창고에 아들을 폭행한 이들을 감금하고 폭력을 휘둘러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런 첩보를 입수한 후 그룹 회장의 경호과장을 불러 참고인 진술을 듣고 피해자 조사 등을 벌였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별 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회장과 연관된 폭행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그룹에서는 사실이 왜곡되고 부풀려 졌다며 해명에 나섰다. 24일 이 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8일 회장 아들이 폭행을 당해 다친 것은 사실”이라며 “회장은 다음날 경호원들과 함께 아들을 폭행한 일행을 찾아가 화해를 주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ㄱ 회장은 지난달 9일 아들을 폭행한 술집 종업원들이 일하는 곳에 찾아가 “이러면 되겠느냐”며 고소 고발을 하지 않기로 하고 아들과 술집 종업원들을 훈계했다. ㄱ 회장은 폭탄주를 만들어 이들과 함께 마시고 술값도 계산했다. 경찰은 ㄱ 회장과 아들에게 출석해 줄 것을 요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연근 윤여운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1. 굴착 기술 총 집합, 서울 지하철9호선 지상부 피해 최소화 … 각종 터널 공법 등장 1호선 시청앞 도로 절반 막아 지하철 공사 9호선 상가·교각·한강 밑에서 각종 터널 세계는 좀 더 높은 곳을 향한 마천루 경쟁을 하고 있다. 고층 건물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현장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세계는 상상 밖에 있다. 그 곳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방이동을 연결하는 지하철9호선. 14개 공구로 나눠 추진하는 1단계 구간에서 각종 굴착 기술을 볼 수 있다. 특히 대도시는 지하철 지상부에 주택과 도로, 각종 지장물이 있어 개착공법(도로를 파고 지하까지 장비를 넣은 뒤 도로를 철판으로 덮는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개착공법은 교통 정체와 주변 민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점차 터널공법(일정부분만 파고 터널 구조물을 넣은 뒤지하 터널을 파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하철 지상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공법에서도 각종 변형 기술이 등장한다. 1기 지하철(1호선~4호선)의 경우 도로를 파내고 공사하는 개착공법이 전체의 58.2%를 차지했고, 터널공법은 16.9%에 그쳤다. 고가교량이 31%다. 반면 고가교량이 줄어든 2기 지하철(5호선~8호선)은 개착 46.5%에 터널이 49.3%로 공법 역전 현상을 보였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개착이나 고가교량 방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터널 공법의 핵심은 강남고속터미널 역 공사에서 잘 나타난다. 지하상가를 그대로 운영하는 상태에서 상가 아래를 지나는 3호선 20㎝ 밑을 파야하는 강남고속터미널 역사. 이 지하구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굴착이 진행되고 있다. 최신 공법 적용으로 공사 피해 최소 지하철9호선 현장에는 각종 최신 공법이 등장한다. 김포공항 관제탐과 화물청사의 취약시설 하부를 통과하는데 ‘TRcM(Tubular Roof construction Method)’이라는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작업구를 먼저 땅 속에 구축하고 강관을 압력을 이용해 넣은 후 상부 슬래브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작업구간 상부 기존 구조물과 지장물이 유지된 상태에서 굴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공사는 건물 철거와 토지 보상이 필요없어 예산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 ‘대구경 직천공 강관 그라우팅 공법’은 노후건물 통과 구간에 사용한다. 지하철이 들어가는 지상 구간에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건물 사유지 하부로 터널을 만들 때 이 공법이 적절하다. 전용 장비를 사용해 정밀도를 높였고 180도 보강이 가능하고 이음이 없는 강관을 사용해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강남지하상가와 지하철 3호선 밑을 통과하는 구간에는 신기술을 변형한 ‘기막힌’ 최신 공법이 등장한다. ‘CAM’ 공법으로 알려진 기술로 기존 지하상가를 운영하는 상태에서 하부 지하철 3호선 밑 20㎝ 지점에서 굴착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터널 방식은 지하 구조물이 암반일 때 가능하지만 강남고속터미널 역 주변 토질은 흙과 자갈이 섞여있는 층이어서 이 같은 공법을 착안해 냈다. 여의도 샛강과 국회의사당 하부 연약지반을 통과하는 구간은 ‘쉴드(Shield)’ 공법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공법이지만 시공이 쉽고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쉴드 공법은 철판 통을 토사 지반속에 집어 넣어 토사의 붕괴를 막으면서 굴착 작업을 하는 공법이다. 양평동과 목동을 연결하는 양평교를 그대로 유지·운행한 채 교각 바로 아래에 지하철 노선을 건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가벤트’ 공법을 도입해 해결한 구간도 있다. 특히 교량 아래의 협소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공정은 기존 중장비를 축소해 소형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발전시켰다. 김포공항~논현 구간 2008년 말 완공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공구별 입찰을 통해 각종 굴착 기술을 동원한 9호선 토목 공사를 진행중이다. 총 연장 25.5㎞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강 남쪽을 동서로 횡단하는 9호선을 25개 정거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구간에 지하철 건설을 추진하며 갖가지 어려움을 예고했다. 김포공항 관제탐과 화물청사 등 취약시설 하부 통과, 여의도 샛강과 국회의사당 하부 연약지반 통과 등의 과제는 풀기 어려워 보였다. 김영걸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은 “9호선을 추진하면서 공사의 각종 난제가 쌓여 있지만 대중교통 취약지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공법을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도입한 모든 공법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지하철 9호선은 강남과 영등포 등 2개 부도심과 6개의 지구중심을 상호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9호선 13개 정거장에서 기존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해 한강 남측의 교통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되고, 인천국제공항 김포 강화 등 수도권지역에서 강남으로 60분대 진입 가능해진다. 9호선은 완·급행 혼용운행 지하철로 총 37개 정거장 중 14개 정거장이 급행역으로 운영되고, 급행 열차를 보내기 위해 7개 정거장에 대피 노선이 설치된다. 지하철9호선은 서울시가 토목공사를 시행하고 전동차와 역사 운영 등은 민간에 넘기는 공공·민자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