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멕시코마약과 전쟁’ 선포 7미국이 심각한 마약 카르텔들의 폭력사태를 빚고 있는 멕시코 국경지역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연방요원들을 2~3배 증강 배치하며 ‘마약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과 짐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데이비드 오그덴 법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합동으로 “미국 남부 멕시코 국경지역에 연방요원과 장비, 예산을 대거 늘려 마약 카르텔 등 범죄조직들을 소탕할 것”이라며 국경안전 강화방안을 공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이민세관 집행국(ICE) 요원들과 이민정보 분석관 등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린다. 특히 국경지역에서 범죄조직 소탕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이민당국의 태스크포스 인원은 현재보다 2배, 이민정보 분석관들은 3배 늘어나고 멕시코 사법당국과 협의하는 연락관은 4배나 증원된다. 이에 따라 국경에 증강배치되는 연방 요원들만 모두 35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이민단속국(ICE)요원이 100명여명, 재무부 산하 ATF(알코올담배총포 단속국) 요원이 100명여명 늘어나고 마약범죄를 전담하는 DEA(마약단속국) 요원도 현재 1000여명 수준에서 16명이 추가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연방의회로부터 승인받은 7억 달러의 예산을 이번 마약 카르텔 소탕작전과 국경안전강화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가방위군을 국경지역에 재배치하는 문제는 유보됐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국가방위군 1000명을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텍사스주 릭 페리 주지사와 26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국가방위군의 국경 재배치는 여전히 고려중인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이미 2만1000명의 국경순찰대원들이 배치돼 있고 최근 불법밀입국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마약조직들이 유혈 폭력사태를 일으켜 지난해와 올해 초 멕시코측에서 7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미국인 역시 700명 이상이 인신매매조직에 납치당한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 행정부는 국가방위군 재배치 요구 목소리를 단칼에 일축하지는 못하는 상태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5
- 꽃보다 자전거를 택한 그들, 어디든 달린다 두 바퀴 자전거로 어디든 못가는 곳이 없다. 단지 자전거가 좋아 똘똘 뭉친 그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대왕암 라이딩을 막 마친 자전거 동호회 ‘아기동태’ 회원들을 만났다. 꽃보다 자전거를 택한 그들의 삶을 따라 가보자. 여성 회원들로 출발…혼성 동호회로 지난 2006년 3월 결성된 이름부터가 독특한 자전거 동호회 ‘아기동태(회장 이웅근)’는 처음에는 여성 회원들로 출발했다. 그래서인지 ‘울산 큰애기’란 말에서 아기란 이름을 따고 자전거의 바퀴를 뜻하는 동태란 이름을 붙였다. ‘아기동태’. 여성스런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이유도 이런 탓일까. 또한 아기동태에는 아기처럼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성장해 나간다는 숨겨진 의미도 있다. 아기처럼 순수하게 시작한 열성인 그들로 인해 곧 남성 회원들도 증가하며 현재 회원 수는 30여명에 이른다. 회장 이웅근 씨는 “회원 수보다는 회원들 한 명 한 명의 상호간 신뢰와 화합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기존 회원들의 만장일치에 의해 신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며 회원들의 팀워크를 중요하게 내세운다. 혹여나 신입회원들에 의한 서로의 오해가 자칫 팀의 와해까지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회원들의 애틋한 동호회 사랑이 절실히 와 닿는다. 울산 12경 중심…공기 좋은 곳으로 ‘쌩쌩’ 아기동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라이딩으로 정기월례회를 가진다. 정기월례회 외에도 공식 라이딩이 일주일에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있다. 본 리포터와의 취재를 위해 비교적 가벼운 코스를 택한 이들의 2월 정기월례회 라이딩 코스는 동구 대왕암에서 현대자동차문화회관까지의 구간. 아기동태 회원들은 보통 기본적으로 왕복 50~90km는 달려야 직성이 풀린다. 주요 코스는 가지산, 태화강 선바위, 간절곶, 반구대 암각화, 대왕암 등 울산 12경을 중심으로 산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또한 억새축제, 고로쇠축제, 옹기축제 등을 비롯한 울산의 대표적 축제에도 참여하며 곳곳의 문화를 슬쩍 맛보기도 한다. 이 회장은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을 느끼며 눈으로 보는 게 즐겁고 공기 좋은 곳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 타기의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 회원 손태영 씨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울산의 지리적 환경이 이처럼 좋은 줄 몰랐다”며 “혼자서 다니며 외진 도로도 갈 수 있는 자전거이기도 하지만 울산시의 자전거전용도로가 하루빨리 완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기 위한 안전한 전용도로가 필요하기에 말이다. 자전거순찰대 조직…태화강 십리대밭 지켜요 아기동태 회원들에게는 주어진 임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태화강 십리대밭을 야간 순찰하는 일. 회원들은 이곳 자율방범대원들과 일주일에 두 번 순찰을 돈다. 가끔씩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는 이곳은 특히 야간에 운동하러 나오는 이들이 많기에 무엇보다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청소년들의 범행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순찰 도는 일은 어느새 이들의 몫이 돼버렸다. 이 회장은 “자전거순찰대를 조직하고 회원들이 2인 1조가 돼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이 동호회를 더 아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이 회장은 “공식 라이딩 뿐 아니라 야간순찰 때도 마찬가지로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헬멧 착용은 필수”임을 강조하며 “혹 펑크 날 경우를 대비해 튜브 장비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에 아기동태 회원들은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며 만병통치약이 자전거타기”라고 입을 모은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의정부 남매 살해’ 범행동기 미스터리 생모 ‘우울증 생활고’ 주장 석연찮아 … 사전준비 현장훼손 등 치밀 2003년 9살 딸 독살 엄마는 ‘내연남’ 있고 보험금 노려 지난달 28일 의정부에서 발생한 초등생 남매 피살사건의 범인이 남매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어머니 이 모(34)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와 우울증 때문에 남매를 살해했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범행과정을 살펴보면 여전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우울증 때문에 두 차례 병원을 찾아간 적이 있지만 검사만 받고 치료약도 복용하지 않는 등 우울증 증세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고 때문이라는 점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남편도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이씨 역시 개인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해 부부의 월수입이 300만원을 넘기 때문이다. 이 정도 월수입이면 그리 넉넉하지는 않더라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범행 과정도 다분히 계획적이다. 이씨는 범행 일주일 전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훔쳐 보관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이씨는 아들과 딸에게 마약성분이 함유된 수면유도제를 주사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후에는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숨진 남매를 거실로 옮겨 놓고 가구 서랍을 열어 옷가지를 흐트러놓고 평소와 다름없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을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아이들이 이미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남매에게 인공호흡을 하며 "아이를 살려달라"고 애원해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게 해 결과적으로 사건 현장을 훼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자녀를 살인하는 범행은 환각이나 망상 등 정신분열 증세 등으로 우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사건은 수면유도제를 미리 주사한 다음 살해하고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행동하는 등 전체 정황상 우발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우발적인 범행 방식과는 차이가 있으며 범인은 우울증이 형사처벌 조각 사유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모가 자식을 살해 또는 상해를 입히는 경우는 주로 생활고에 시달려 보험금을 타기 위한 것이나 내연관계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03년에는 어머니가 9살 난 딸에게 청산염이 든 야쿠르트를 먹여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어머니인 A 모씨는 범행 하루 전날 보험에 가입했고 수영장에서 야쿠르트를 먹여 아이가 익사한 것처럼 꾸몄다. 보험금으로 1억원 상당을 타낸 A씨는 당시 내연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에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내와 아들 셋을 독극물로 살해하고 사건 현장을 은폐하기 위해 화재사건으로 위장한 비정한 아버지도 있었다. 자영업을 하다 운영이 힘들어진 장 모씨는 가족들이 사망할 경우 6억여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연녀와 사귀면서 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충청권 의회 “세종시법 제정 촉구”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23일 정부와 국회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규정하는 세종시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남욱 대전시의회, 강태봉 충남도의회,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0만 충청인은 행정도시 건설의 바탕이 될 세종시특별법이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난 20일 김문수 경기지사의 행정도시 건설 반대 발언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행정도시 건설은 충청권만이 아닌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일로, 김 지사의 국론분열을 일삼는 억지 주장은 국민적 심판에 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국방대 논산 이전,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의 약속 이행도 함께 요구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충청권 의회 의장들 “세종시법 제정 촉구”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23일 정부와 국회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규정하는 세종시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남욱 대전시의회, 강태봉 충남도의회,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0만 충청인은 행정도시 건설의 바탕이 될 세종시특별법이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난 20일 김문수 경기지사의 행정도시 건설 반대 발언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행정도시 건설은 충청권만이 아닌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일로, 김 지사의 국론분열을 일삼는 억지 주장은 국민적 심판에 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국방대 논산 이전,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의 약속 이행도 함께 요구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밥일꿈]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주택정책(김대원 2009.03.20)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주택정책 김대원 (경기도의회 기획위원장)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교신도시는 지자체에 의한 최초의 신도시라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다른 개발사업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그러나 지역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주택공급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개발구상을 구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구성원들을 지역에 우선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면 택지개발로 인한 지역사회의 붕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의 강화는 자족형신도시를 만드는 첫 단추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과감한 정책 추진을 위해 현재 시·도지사에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주택의 특별공급에 대한 규정을 지역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이양할 필요가 있다. 최초로 지자체가 만드는 신도시 선진국들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주택정책을 시도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주택정책은 지역성을 공급방식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대표적인 정책이 1984년부터 시행한 ‘홈바이’(Home Buy) 정책이다. 이 제도는 주택을 구입하기 힘든 서민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주택 지분의 비율이 경제여건에 따라 각 개인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일정 금액의 임차료를 매월 지불함으로써 자금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지역의 커뮤니티형성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공공부분의 근로자들에게 우선공급권을 부여하는 ‘키워커 리빙’(Key-Worker Living)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키워커(Key-Worker)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사, 경찰관, 간호사, 지방정부에 고용된 치료사 등 공공부문 근로자를 말한다. 가격이 급등한 도심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어 외곽에 거주하는 공공부분의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이 정책의 핵심은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과 사명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커뮤니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택구입자금은 홈바이 정책으로 지원된다. 주택정책 권한 지방 이양을 이 제도는 일률적인 기준 적용을 강요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택정책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취지에 입각해 주택특별공급규정을 두고 있지만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10%의 우선공급 기준만을 허용하고 있다. 이것도 여러가지 제도적인 규제에 묶여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주택정책에 관한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과감하게 이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소속감을 가질 때 건전한 주거환경이 만들어진다. 그 시작은 지역을 위한 주택정책에서 찾아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밥일꿈 지역을 위한, 지역에 의한 주택정책 김대원 경기도의회 기획위원장 (사진 밥일꿈-김대원) 우리나라 주택정책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인한 도시의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 왔다. 그러나 양적공급에만 치중한 나머지 지역의 여건과 관점에서 접근한 주택정책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다루어져 왔다. 현재 침체돼 있는 주택시장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주택총량을 정하고 목표달성에 치중한 중앙정부 위주의 주택정책도 포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주택시장 정상화는 지역을 위한 주택정책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가 만드는 최초의 신도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교신도시는 지자체에 의한 최초의 신도시라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다른 개발사업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그러나 지역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주택공급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개발구상을 구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구성원들을 지역에 우선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면 택지개발로 인한 지역사회의 붕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의 강화는 자족형신도시를 만드는 첫 단추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과감한 정책 추진을 위해 현재 시·도지사에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주택의 특별공급에 대한 규정을 지역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이양할 필요가 있다. 경제발전을 선도했던 선진국들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주택정책을 시도했다. 그중에서도 영국의 주택정책은 지역성을 공급방식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대표적인 정책이 1984년부터 시행한 홈바이(Home Buy) 정책이다. 이 제도는 주택을 구입하기 힘든 서민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주택 지분의 비율이 경제여건에 따라 각 개인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일정 금액의 임차료를 매월 지불함으로써 자금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한발 나아가 지역의 커뮤니티형성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공공부분의 근로자들에게 우선공급권을 부여하는 키워커 리빙(Key-Worker Living)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키워커(Key-Worker)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사, 경찰관, 간호사, 지방정부에 고용된 치료사 등 공공부문 근로자를 말한다. 가격이 급등한 도심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어 외곽에 거주하는 공공부분의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이 정책의 핵심은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과 사명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커뮤니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택구입자금은 홈바이 정책으로 지원된다. 주택정책 권한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이 제도는 지역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주택정책 사례로 현재 일률적인 기준 적용을 강요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택정책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취지에 입각해 주택특별공급규정을 두고 있지만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10%의 우선공급 기준만을 허용하고 있다. 이것도 여러가지 제도적인 규제에 묶여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주택정책에 관한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과감하게 이양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소속감을 가질 때 건전한 주거환경이 만들어진다. 그 시작은 지역을 위한 주택정책에서 찾아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지방면 사진설명> 정읍 내장사서 재안안전 종합훈련 17일 오후 전북 정읍시 내장산 내장사에서 대형 산불을 가정한 전국 재안안전 종합시범훈련이 열렸다. 소방대원들이 대웅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영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8
- 부고 ▲ 조진일(삼성화재자문역 전홍보담당 상무) 강일(저팬이노머린검선 총감독) 관일(3해역사령부 재난담당) 국일(이천경찰서 경위) 용오(삼성생명 강남사업부 지점장)씨 부친상, 이양기(현대제철 기술지원특임)씨 빙부상 12일 오후 8시15분 목포 중앙병원 발인 14일 9시 010-5236-4909, 061-280-3000~5 ▲ 이재웅(전 KBS 국장), 재백(천하코퍼레이션 대표), 재현(제이원에셋 대표)씨부친상 = 12일 낮 12시45분,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58-5953 ▲ 이종식(영종통상 회장)씨 상배, 이동수(문화장학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최종원(서울대 행정대학원장)씨 빙모상 = 12일 오전 7시56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91∼2. ▲ 한병의(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병석(한빛내과 원장). 병현(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씨 모친상, 지규철(부산 부경대학장)씨 빙모상 = 12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1. ▲문종금(대한삼보연맹회장)씨 모친상 = 12일 오전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8시 02-2019-4000 ▲오정섭(대전시의원)씨 모친상 = 12일 오전 11시 대전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42-531-0452 ▲이영무(전 금융감독원 국장) 동윤(대구 수성구 구의원) 동헌(이동헌 비뇨기과의원장)씨 모친상 = 12일 오전 4시 대구 모레아 장례식장 영안실 103호, 발인 14일 오전 8시, 장지 대구 칠곡공원묘지 053-801-9999 ▲박봉수(교보문고 부장), 연임(주부), 연희(충주 성남초등학교 교사), 금희(주부), 명희(덕양 용양보호사 교육원 전임교수), 희숙(대원여고 교사)씨 모친상, 유포열(사업), 김창섭(사업), 정귀철(사업), 황봉현(매일경제신문 부동산부장), 오수인(참사랑동물병원 원장)씨 빙모상 = 12일 오전 2시, 한양대학병원 영안실 8호, 발인 14일 오전 5시 02-2297-74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서울초등교 20% 대원국제中 합격생 배출 특정학교 `쏠림현상'' 없어..추첨 전형 영향영훈초→영훈중 단 4명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내 초등학교 5곳 중 1곳이 대원국제중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4명 중 1명은 강남.서초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출신 합격생이 많음에도 상당수의 초등학교가 골고루 합격자를 낸 것은 내신.면접에 이어 추첨으로 이뤄지는 전형방식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대원중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160명 중 미국 학교를 졸업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의 출신 초등학교는 12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초등학교(578곳)의 21% 수준이다. 학교 형태별로는 공립(102개교) 129명, 사립(17개교) 27명, 국립(2개교) 3명이다. 강남 대치동의 대곡초는 가장 많은 7명을 대원중에 보냈고 그 외에는 학교별로 1~3명에 그쳐 특정 학교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초등학교 14곳에서 27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이어 서초구 12명, 송파구 16명, 강동구 6명 순이었다. 대원중이 위치한 광진구도 14명을 배출했고 인근 성동구는 12명이 합격했다. 강남과 광진.성동지역의 경우 대원중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지원자가 많았고 그 결과 합격자도 많았다. 비교적 많은 초등학교가 적어도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내신.면접에 이은 3단계 추첨전형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른 국제중학교인 영훈중도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같은 재단의 영훈초 학생이 대거 진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격자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훈중 관계자는 "신입생 중 영훈초 학생은 4~5명"이라며 "전형방법의 영향으로골고루 합격했다"고 말했다. 대원.영훈중은 올해 신입생으로 각각 160명을 뽑았고, 대원중은 20.6대 1, 영훈중은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ak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