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올해 입주물량 살펴보니 올해 입주물량 살펴보니 수도권지역 하반기에 몰려 서울은 8월에 5천가구 … 전세 매매 전략 잘 세워야 올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의 입주물량은 13만6282가구로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수도권 입주물량 추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은 2만9002가구, 경기 9만2866가구, 인천 1만441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월별로 수도권지역 전체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4월이 7531가구로 가장 적었으며 12월이 1만9220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과 경기는 큰 변동이 없으나 인천에서 대단지 입주가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는 62010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반해 하반기에는 이보다 1만가구 이상 늘어난 7만4092가구가 입주한다. 전세 안정이 하반기에나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월과 8월에 각각 4233가구와 507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는 매달 5000가구 이상이 입주하며, 9월과 12월에는 1만 가구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월별로 변동이 크지만 송도와 청라, 논현동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물량이 많이 대기할 경우 전세 수요자들은 싼 값에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반면 세를 주려는 집주인들은 역전세란을 대비해야 한다. 임대료를 낮춰서 세입자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세입자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유동성 위기가 언급되고 있어 아파트 계약자들은 준공까지 시공중인 아파트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중도금 입금 시기마다 아파트 현장을 직접 살펴보거나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정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사전에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가입해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부족한 점을 건설사에 요구해 보완해야 한다. 시기별, 지역별로 주목할만한 입주 예정단지를 살펴봤다. ◆ 성북구 종암동 ‘종암2차SK뷰’ 성북구 종암동에 공급되는 ‘종암2차SK뷰’는 지하2 지상20층, 6개동 규모로 작은 편이다. 공급면적 81~147㎡ 393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4호선 길음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단지와 길음·미아·장위·휘경 등 강북권 뉴타운이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에게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것만큼 귀를 즐겁게 하는 말도 없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로, 종암로, 화랑로 등을 통해 인근지역과 수도권, 강남 등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인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교려대 안암병원 등 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입주는 올 10월 예정이다. ◆ 군포시 부곡동 ‘부곡휴먼시아(B1, B2, C1블록)’ 올해 5월 군포시 부곡동에 1206가구로 대단지 부곡휴먼시아(B1,B2,C1블록)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각 블록마다 11~12개동으로 구성돼며 96~168㎡의 다양한 공급면적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구봉산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서울지하철 1호선 의왕역을 도보 15거리에 이용이 가능하다.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산본신도시 내 편의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덕성초, 부곡초∙중이 위치하고 있다. ◆ 인천시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1’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주상복합 송도더샵센트럴파크1단지는 546가구로 15~41층에 8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입주하는 물량 중 눈에 띄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102~376㎡로 중대형 위주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구간 연장에 이어 인천대교 개통으로 교통환경이 좋아져 눈길을 끈다. 송도국제학교와 중앙공원이 가까이에 있고 단지 주변으로 4000가구 규모의 포스코 단지가 형성돼 있다. 북동쪽으로는 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어 전망이 우수하다. 입주는 올 해말 11월 예정이다. ◆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 재건축 단지인 반포동 삼호가든1,2차는 9개동, 30~35층, 1119가구의 대규모로 이뤄져 있다. 면적은 82~171㎡로 9호선 사평역과는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호선 교대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과도 가깝다. 교육시설은 서원초, 원명초, 경원중, 서운중, 반포고 등이 있고 생활편의시설은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한강시민공원, 강남성모병원 등이 있다. 입주는 2010년 10월 예정.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래미안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용두 래미안’은 공급면적 56~150㎡로 11개동 1054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을 도보 3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제기도역 또한 도보 이용 거리에 있어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 인근 동명초, 용두초, 마장초, 마장중, 중인중, 성일중, 대광고, 한양대 등 풍부한 교육시설로 자녀들의 등∙학교가 편리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경동시장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입주는 2월 예정이다. ◆ 군포시 산본동 산본래미안하이어스(구주공) 군포시 산본돈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산본래미안하이어스는 금정뉴타운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1호선 금정역, 4호선 금정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다. 29개동 2644가구의 대단지로 면적은 85~211㎡(26~64평형)의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산본초, 산본중, 곡란중, 산본고 등의 교육시설과 산본시장,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원광대산본병원,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이 있다 .입주는 2010년 8월에 예정. ◆ 인천 서구 연희동 청라자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위치한 청라자이는 19개동, 10~20층, 884가구로 면적은 123~278㎡(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2010년 5월경. 교육시설은 양지초, 신현중, 인천경서초, 인천디자인고가 마련돼 있고 편의시설로는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있다.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인근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권으로 이동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을지로 하나은행 건물 22층으로 재건축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하나은행 건물이 22층짜리로 재건축된다. 또 은행 인근 인도에 있던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출입구가 건물 부지 안으로 들어간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하나은행 터인 을지로1가 101-1번지 일대(3846.1㎡)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건물은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850%와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아 지상 22층, 지하 7층 건물로 신축된다. 서울시는 건물 외형을 한국의 전통 곡선을 살리는 방향으로 짓고 태양광 발전설비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설계 개념을 도입하도록 했다. 은행 주차장 부지는 광장과 공개공지로 내놓고 을지로입구역 출입구는 부지 안으로 들여 보행 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건물 지하에는 을지로입구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350석 규모의 전문 콘서트홀이 지어진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8
- 우리과자, 지진참사 아이티 간다 진흙과자를 먹는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과자가 선물된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유엔평화유지군(PKO) 아이티재건지원단으로 활동중인 단비부대를 통해 대표제품인 죠리퐁, 에이스, 밀크볼, 자두캔디 등을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18일 국방부에 전달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장수만 국방부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아이티 지진 구호물품’ 전달식을 갖고, 아이티에서 재건활동중인 단비부대를 통해 현지 어린이들이 먹는 진흙과자를 대신할 수 있도록 콘테이너 한 대분의 과자 2368상자를 보내기로 했다. 이는 낱개봉지 5만3620개로 어린이 한 명당 한 봉지씩 나눠줄 경우 아이티 어린이 5만 여명에게 돌아갈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 1월 아이티 지진대참사 이후 긴급구호 물품으로 비상구호식량과 의료용품들이 지원되었지만, 과자 지원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제품은 1차분으로, 죠리퐁 550상자, 에이스 736상자, 밀크볼 500상자, 자두캔디 582상자 등 총 2368상자이며, 2차분은 오는 6월 보낼 계획이다. 윤영달 회장은 “어린이들이 진흙과자를 먹는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제과기업으로서 소홀히 넘길 수 없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재난과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견본주택 탐방]청계 한신휴플러스 한신공영이 동대문 답십리 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청계 한신휴플러스’의 견본주택을 19일 열고 일반분양에 나섰다. 725가구중 전용면적 59~107㎡ 14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 물량 중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A·B·C)가 대부분(134가구)이다. 59㎡는 작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거실을 터서 넉넉하다. 주방과 세탁실이 맞닿아 있어 주부의 가사노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 거실TV받침대와 액정TV, 반찬냉장고, 가스오븐,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및 탈수기, 김치냉장고, 빌트인 쌀통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일반 판상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라면 A형이나 B형을, 주상복합이나 타워형 아파트를 선호한다면 C형을 선택할 수 있다. C형의 경우 안방이 작은 것이 흠이지만 나머지 2개의 침실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터서 크게 이용할 수 있다. 59㎡의 경우 3.3㎡당 1560만~159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3억8000만원선이다. 107㎡는 5억1000만원대. 서울지역 중에는 저렴한 편이다. 버들습지 및 간데메공원, 용두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주변에 왕십리·전농뉴타운과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 등 개발호재가 이어진다. 홈플러스와 동대문구청이 인접해 있다. 단지 입구가 천호대로와 바로 이어져 있어 강남이나 강북도심지로 접근이 용이하다. 다만 지하철 이용은 아쉬운 부분이다. 2호선 신답역이 가까이 있지만 신설~성수노선 사이에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같은 2호선이더라도 한번 갈아타야 한다.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중간에 위치해 어중간하다. 후분양 아파트로 올 8월 입주할 수 있다. 문의 02-2248-7244.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상반기 수도권 중소형아파트 대량 공급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는 대형에 비해 경기나 시장흐름에 관계없이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중소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수익이 높지만 위험부담이 높은 대형보다는 안정적인 중소형 공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같은 중소형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위례신도시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민간 건설업체들도 중소형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 흑석뉴타운에서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경기에서는 남양주 별내지구, 대규모 재건축 단지 등이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 흑석뉴타운 관심 =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물량이 2월 말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분양시기는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공급되는 2400가구는 전량 송파구 관내 물량이다. 주택형은 76~115㎡로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4월에는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에서 각각 1130가구씩의 사전예약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분양이 많아 중소형아파트 비중이 경기, 인천에 비해 높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다. 진달래2차는 464가구 중 83~113㎡ 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량 중소형아파트다. 분양은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 삼호가든1,2차는 1119가구 중 80㎡ 47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1,2,3구역은 4월과 하반기 중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1구역(1072가구)은 일반분양 600가구 중 83~114㎡ 487가구가 중소형이다. 2구역(1148가구)은 509가구 중 80~110㎡ 421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3구역(2101가구)은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중소형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흑석뉴타운 내에는 2곳의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2월말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중소형(77~110㎡) 128가구를 공급한다. 동부건설은 흑석6구역에서 6월경 중소형(110㎡)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보금자리주택과 남양주 별내지구 관심 = 경기도에서는 2차 보금자리지구 구리 갈매(2348가구), 남양주 진건(4304가구), 부천 옥길(1957가구), 시흥 은계(3502가구) 사전예약이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물량이기 때문에 중소형만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첫 분양을 시작한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중소형 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4월경 별내지구 A19블록에 112~115㎡ 7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6월에 중소형(111㎡) 4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LH는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97~110㎡ 104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수원시 권선동에서 중소형(84~112㎡) 4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탄1신도시 인근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서 올해 중소형이 포함된 단지 3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6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각각 분양을 준비중이다. 두산건설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과천, 쓰레기자동집하장 실효성 논란 시비·조합비 123억원 들여 설치 배출방식 동일·처리비용은 2배 경기도 과천시가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설치하도록 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2006년 과천주공3단지 재건축 인가조건으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에 조합은 ㅇ사를 시공사로 선정, 총 83억여원을 들여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단지 내에 설치했다. 조합은 시설비의 30%를 부담했고, 나머지 70%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조례’에 근거해 과천시가 지원했다. 조합은 집하시설 이외에 지상 1층에 설치된 투입구와 투입구에서 집하시설로 연결되는 관로비용 등 40억원 가량을 더 부담했다. 결국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조합원 부담액과 시비를 합해 약 123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비용 대비 효과 낮아 = 이처럼 막대한 돈을 들여 시설을 설치했지만 비용 대비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조합원들의 지적이다. 조합원 최 모씨는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1층까지 내려와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린다”며 “쓰레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 깨끗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장취재 결과 대부분 주민들은 쓰레기를 투입구에도 넣지 않고 그냥 주변에 놓고 가고 있었고, 청소용역 인부들이 한꺼번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이곳의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은 2~3개 동별로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단지 내에 설치된 집하장에 모았다가 차량을 이용해 소각장으로 반출하는 시스템이다. 과거 동별로 모아놨던 쓰레기를 한 곳에 모두 모아 놓다보니 집하장이 설치된 313~314동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쓰레기위탁처리비용은 이전보다 2배 이상 더 든다. 톤당 수거비용은 줄었지만 전기료 등 운영비가 훨씬 많이 들기 때문이다. 재활용 쓰레기 등 소각용이 아닌 쓰레기를 버려도 알 수 없어 분리수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인식이 후퇴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과천시의회 황순식 의원은 “쓰레기자동집하장이 친환경시설로 인식돼 왔지만 실제로는 재활용의식 저하, 고비용, 에너지 과소비 문제를 초래하는 반환경적 시설”이라고 지적했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 더 큰 문제는 이 아파트의 경우 과천시가 자동집하장 설치를 건축인가 조건으로 제시하고, 비용의 70%를 전체 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했다는 점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는 지자체의 몫이다. 일반 주민들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 밖에 버리면 끝인데 이곳은 수집·운반·처리에 해당되는 쓰레기자동집하시설비용을 조합원이 부담한 것이다. 조합원 최씨는 “조합원이 투입구, 관로 등 수집·운반비용으로 40억원을 부담했는데 이 돈은 33평 기준으로 세대당 80년간 쓸 쓰레기봉투값”이라며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주민이 부담하고, 세금으로 시설업체 배만 불려준 꼴”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비용을 덜 들이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며 “시의 정책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경제성이 낮다는 지적은 인정하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느끼는 편리성, 환경개선효과가 높아 신규 아파트단지나 뉴타운지역 등 전체적으로 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반박했다. 또 “초기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쾌적한 환경 때문에 아파트 가치가 그 이상 올랐고,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과천은 친환경전원도시를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과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과천 쓰레기자동집하장 실효성 논란 시비·조합비 123억원 들여 설치 배출방식 동일·처리비용은 2배 경기도 과천시가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설치하도록 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2006년 과천주공3단지 재건축 인가조건으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에 조합은 ㅇ사를 시공사로 선정, 총 83억여원을 들여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단지 내에 설치했다. 조합은 시설비의 30%를 부담했고, 나머지 70%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조례’에 근거해 과천시가 지원했다. ◆비용 대비 효과 낮아 = 조합은 집하시설 이외에 지상 1층에 설치된 투입구와 투입구에서 집하시설로 연결되는 관로비용 등 40억원 가량을 더 부담했다. 결국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조합원 부담액과 시비를 합해 약 123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돈을 들여 시설을 설치했지만 비용 대비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조합원들의 지적이다. 조합원 최 모씨는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1층까지 내려와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린다”며 “쓰레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 깨끗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장취재 결과 대부분 주민들은 쓰레기를 투입구에도 넣지 않고 그냥 주변에 놓고 가고 있었고, 청소용역 인부들이 한꺼번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이곳의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은 2~3개 동별로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단지 내에 설치된 집하장에 모았다가 차량을 이용해 소각장으로 반출하는 시스템이다. 과거 동별로 모아놨던 쓰레기를 한 곳에 모두 모아 놓다보니 집하장이 설치된 313~314동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쓰레기위탁처리비용은 이전보다 2배 이상 더 든다. 톤당 수거비용은 줄었지만 전기료 등 운영비가 훨씬 많이 들기 때문이다. 재활용 쓰레기 등 소각용이 아닌 쓰레기를 버려도 알 수 없어 분리수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인식이 후퇴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과천시의회 황순식 의원은 “쓰레기자동집하장이 친환경시설로 인식돼 왔지만 실제로는 재활용의식 저하, 고비용, 에너지 과소비 문제를 초래하는 반환경적 시설”이라고 지적했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 더 큰 문제는 이 아파트의 경우 과천시가 자동집하장 설치를 건축인가 조건으로 제시하고, 비용의 70%를 전체 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했다는 점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는 지자체의 몫이다. 일반 주민들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 밖에 버리면 끝인데 이곳은 수집·운반·처리에 해당되는 쓰레기자동집하시설비용을 조합원이 부담한 것이다. 조합원 최씨는 “조합원이 투입구, 관로 등 수집·운반비용으로 40억원을 부담했는데 이 돈은 33평 기준으로 세대당 80년간 쓸 쓰레기봉투값”이라며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주민이 부담하고, 세금으로 시설업체 배만 불려준 꼴”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비용을 덜 들이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며 “시의 정책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경제성이 낮다는 지적은 인정하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느끼는 편리성, 환경개선효과가 높아 신규 아파트단지나 뉴타운지역 등 전체적으로 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반박했다. 또 “초기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쾌적한 환경 때문에 아파트 가치가 그 이상 올랐고,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과천은 친환경전원도시를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과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제 본격화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제 본격화 관련 법 개정안 국회 통과 … 서울시, 7월까지 조례 개정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공공관리제가 본격 도입된다. 재개발, 재건축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할 법적 근거가 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18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법이 시행되는 7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공관리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도정법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공공관리제를 도입하는 것을 명문화해 사업관리를 민간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합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기 전이라도 지자체가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고 기존 건축물의 철거는 시공사가 맡는다. 서울시는 도정법이 시행되는 7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공관리 적용 대상 사업과 시공사 등 협력업체 선정 방법, 시장이 구청장에게 지원하는 공공관리 비용의 구체적인 범위 등을 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법 시행일을 기준으로 시공자나 설계자를 선정하지 않은 정비구역에 공공관리제를 적용한다. 정비구역 지정 대상이 아닌 주택재건축사업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 중 조합원 수가 100명 미만이고 주거비율이 50% 미만인 지역 등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5월부터 자치구로부터 공공관리 대상 지역을 신청받아 6월 중 50개 구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기 위해 77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조례 개정과 함께 공공관리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클린업시스템’ 등 관련 제도도 보완한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공공관리제를 통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사업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10-03-19
- 우리과자 지진참사 아이티 간다 크라운-해태제과 아이티 어린이 위해 과자 2368상자 전달 -사진 설명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왼쪽)은 국방부 장수만 차관에게 아이티 지원 제품 2368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진흙과자를 먹는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과자가 선물된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유엔평화유지군(PKO) 아이티재건지원단으로 활동중인 단비부대를 통해 대표제품인 죠리퐁, 에이스, 밀크볼, 자두캔디 등을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18일 국방부에 전달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장수만 국방부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아이티 지진 구호물품’ 전달식을 갖고, 아이티에서 재건활동중인 단비부대를 통해 현지 어린이들이 먹는 진흙과자를 대신할 수 있도록 콘테이너 한 대분의 과자 2368상자를 보내기로 했다. 이는 낱개봉지 5만3620개로 어린이 한 명당 한 봉지씩 나눠줄 경우 아이티 어린이 5만 여명에게 돌아갈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 1월 아이티 지진대참사 이후 긴급구호 물품으로 비상구호식량과 의료용품들이 지원되었지만, 과자 지원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제품은 1차분으로, 죠리퐁 550상자, 에이스 736상자, 밀크볼 500상자, 자두캔디 582상자 등 총 2368상자이며, 2차분은 오는 6월 보낼 계획이다. 윤영달 회장은 “어린이들이 진흙과자를 먹는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제과기업으로서 소홀히 넘길 수 없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재난과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8
- 3월 분양시장에 봄바람 분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3월 분양물량은 양도세 감면 혜택 때보다 많은데다가 보금자리 주택 분양도 이어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30곳 1만7334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곳(1만1564가구) 지방광역시 6곳(3974가구), 지방중소도시 4곳(1796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 물량(2400가구)을 뺀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65가구로 지난달보다 97.6%나 줄었다. 다만 수도권에 9099가구(52.3%)가 집중돼 있다. LH는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공고를 발표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497가구 중 83~140㎡ 31가구, 대우건설이 금호동4가 금호14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아 75가구 중 146㎡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외에도 흑석뉴타운의 분양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동부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294번지 경신연립을 재건축해 457가구 중 87~145㎡ 289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성남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단대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1140가구 규모로 이중 85~164㎡ 2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용인시 영덕동 513번지에 동부건설이 109~131㎡ 233가구, 대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3블록에 131~143㎡ 480가구를 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117~302㎡ 17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롯데건설이 부산 화명주공 재건축 단지 2차 분양을 계획 중이다. 5239가구 중 109~201㎡ 1405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벽산건설도 부산 구서동에 주상복합 120~122㎡ 2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대구 봉무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단계로 3583가구 중 104~303㎡ 6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