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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칼럼>농부와 시인의 마음(2007.03.21) 농부와 시인의 마음 지난 주말 동호인 몇 명과 함께 문경 인근의 산에 갔었다. 우리는 일요일 새벽 등산을 위해 토요일 밤 산행 들머리 인근 마을에서 묵었다. 문경과 인접한 충북 괴산의 산촌 마을인데 일행 중 한 명의 친구네 집이었다. 원래 다른 곳에서 묵기로 했으나 잠자리가 신통치 않아 갑작스레 바꾼 집이다. 집 주인은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 밤중에 40리가 넘는 길을 차를 몰아 돼지고기 등 술 안주를 마련해 왔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훈훈한 시골 인심인가. 요즘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회다. 10시께부터 벌어진 술자리는 자정이 넘도록 그치지 않았다. 구수한 입담의 집 주인은 평범한 경력을 지닌 사람이 아니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승려가 된 인물이다. 10여년 사찰에서 수행하던 중학교 선생님인 부인과 만난 게 환속의 이유였다.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고향도 아닌 괴산에 와서 살게 됐다는 것이다. 부인은 충주에 있는 학교로 출퇴근 한다. 고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 한 명이 있다. 50중반에 들어선 그가 농부가 된 것은 불과 10여년. 그러나 그는 천연덕스런 농부다. 괴산에 발을 첫 디뎠을 때, 토박이 외의 농사꾼은 혼자였다고 한다. 70여호의 자연부락으로 인근 자연부락 중에서는 호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땅은 밭 2천여 평과 논 2천여 평. 밭에는 사과와 복숭아 등 과수와 고추를 가꾼다. 여기서 올리는 조소득은 연 4천만원 정도지만 비용을 뺀 실소득은 연 1천600만원 수준이다. 그나마 최근 몇 년이 그렇지 초기에는 연 300만원도 건질 수 없었다. 농사일도 서툴고 힘에 부쳐서다. 점차 동네 분들에게 배우고 체계적인 영농지도 교육도 받았다. 저녁에는 농업 관련 책을 보며 영농기술을 익혀나갔다. 의욕이 생겨 무리하다 보니 무릎 인대가 망가졌다. 수술로 회복은 됐지만 조심해야 하는 상태다. 그래도 그의 얼굴엔 행복이 가득했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이 없다. 동네 어른들의 권유로 이장도 해봤다. 행정 처리에 시간을 뺏겨 농사일에 지장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토박이들과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였다고 한다. 그는 일한 양이나 투자에 비한 소득을 따지면 농촌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농촌에 머무는 이유는 욕심이 없어서다. 어떤 도시인이 시골 밭둑에서 냉이를 캐다가 촌로에게 혼났다며 시골 인심을 탓하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는 도시인들이 냉이를 캐고 싶어 하면 삽을 들고 나가 아예 떠준다고 한다. 그가 마을에서 가장 좋아 하는 분은 초등학교 3년 중퇴의 60대중반 어른인데 아량이 넓은 분이라고 했다. 누가 뭐라 해도 허허 그랬어! 하며 넘기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날 산행을 마친 우리 일행은 그 집에 다시 들러 겨우내 갈무리한 배추 한 포기씩을 얻어 배낭에 넣고 서울로 향했다. 차창 밖 풍경을 보니 들판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친다. 논과 과수원에는 농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의사이며 시인인 마종기씨의 시 ‘과수원에서’ 중 일부 가 떠오른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땅은 내게 많은 것을 그냥 주었다./ 봄에는 젊고 싱싱하게 힘을 주었고/ 여름에는 엄청난 꽃과 향기의 춤./ 밤낮 없는 환상의 축제를 즐겼다./ 이제 가지에 달린 열매를 너에게 준다./ 남에게 줄 수 있는 이 기쁨도 그냥 받은 것. / 땅에서, 하늘에서, 주위의 모두에게서/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내 몸의 열매를 다 너에게 주어/ 내가 다시 가난하고 가벼워지면/ 미미하고 귀한 사연도 밝게 보이겠지./ 그 감격이 내 몸을 맑게 씻어주겠지./ 열매는 음식이 되고, 남은 씨 땅에 지면/ 수많은 내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구나./ 주는 것이 바로 사는 길이 되는구나. 그날 괴산 농가에서 느낀 농심을 지울 수 없다. 자연의 섭리를 노래한 시인의 마음도 놓칠 수 없다. 이악스럽게 살아가는 도시인이 부끄럽다. 더 좋은 동네, 더 좋은 아파트에서 더 좋은 차를 바라며 살아가는 숱한 도시인들. 만물이 움트는 봄.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절이다. 어제 발표된 통계를 보면 서울 강남구와 수도권 주변 도시로 점점 인구가 몰려들고 있다. 지방 도시와 농어촌의 공동화는 가속화 되고 있다. FTA타결 이후 농촌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푸근한 농심(農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성 싶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
- 미국 일본 백화점은 편집매장 ‘붐’ 동일종류 상품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 판매 미국을 비롯해 유통선진국의 백화점은 편집매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들도 편집매장을 늘이고 있는 추세다. 편집매장은 동일 종류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청바지 편집매장의 경우 청바지 대표 브랜드인 리바이스, 켈빈클라인, 케스 등을 여러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를 한다. 기존의 각 브랜드별 매장의 경우 백화점측은 판매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지만 편집매장의 경우 백화점이 직접 제품을 구입해 매장을 꾸미고 직접 파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소비자들도 한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접할 수 있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때문에 편집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가격 디자인 등을 비교한 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백화점측에서는 상품의 재고가 남았을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의 백화점 편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의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인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5개의 백화점이 모여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이곳 쇼핑몰의 백화점은 대부분 자신만의 특색이 있다. 시어스의 경우 1층 매장에서 청바지와 캐주얼 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대형 편집 매장이 눈에 띈다. 하지만 메이시의 경우 귀금속과 화장품 편집매장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함께 백화점이 모여 있지만 각 백화점별 자신있는 상품을 편집매장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일부 백화점에서 여성 손가방으로 유명한 코치, 셀린, 구찌 등의 한곳에서 모아 판매하기도 했다. 일본의 동경의 최대 백화점인 이세탄 백화점도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형 편집매장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남성관의 경우 7층 건물 전체가 남성 의류 및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3층 남성 정장 코너에는 버버리, 켈빈클라인, 아르마니 등 고급 정장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편집매장이 눈에 띈다. 국내 백화점도 최근 매집매장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진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편집 매장 ‘블루 핏’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미국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진 전문 브랜드 16개를 한자리에 모았다. 세븐 포 올 맨 카인드, 얼진, 프랭키B,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등 25~35만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진 편집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의 남성복 전문 편집매장인 ‘MSF 꼴레지오니(MSF Collezioni)’는 25~35세 남성 패션 리더들을 겨냥해 스포츠캐주얼, 캐주얼, 캐릭터, 세미 정장, 정장 등 5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수입 의류 취급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분더샵은 수입 패션 브랜드 멀티매장으로, 직수입한 유러피안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편집매장으로 의류, 핸드백, 구두까지 패션 전반의 상품을 구성해 유행에 민감한 20~30대 패션 리더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로가디스, 맨스타, 마에스트로 등의 남성정장 영패션 라인만을 따로 모은 편집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캘빈클라인언더웨어, 보디가드, D&G 등 속옷만을 따로 모은 남성 언더웨어 편집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비뉴엘에는 국내 최초 명품 가방과 슈즈를 전개하는 ‘힐엔토트(Heel & tote)’라는 이름의 구두, 핸드백 전문 멀티숍을 오픈했다. ‘끌로에’, ‘지방시’, ‘글로벌트로터’, ‘디테일’ 등 유럽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를 빨리 만나볼 수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이 차별화 요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단순히 브랜드들에게 자리를 빌려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경영 형태에서 편집 매장을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 매입의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LA 도쿄 =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
- 구청소식 7건 골목길 청소, 주민이 책임진다 중구 ‘골목길 가꿈이 봉사단’ 은평구 ‘골목사수단’ 활동 서울시 자치구가 청소사각지대인 골목길에 대한 환경지키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은평구 수색동 주민들은 지난 15일 ‘골목사수단’(골목길을 사랑하는 수색동 주부봉사단)을 결성해 골목길 환경지키기 활동에 들어갔다. 수색동에는 총 길이 1만279m의 골목 60개가 있는데 한 골목마다 책임반장과 반원 등 5~6명의 주부와 청소년으로 골목사수단을 구성했다. 골목사수단은 활동에 참여하는 중고생들에게는 일정한 기준을 정해 자원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줌으로써 동네 환경지키기는 물론 교육적효과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은 이들에게 규격봉투와 청소도구 등을 제공한다. 중구는 22일부터 28일까지 각동별로 ‘골목가꿈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주민참여형 골목 환경가꾸기에 나선다. 골목가꿈이 봉사단은 관내 전체 골목 472개의 해당 골목에 거주하는 주민과 점포주 등 2599명으로 구성된다. 중구는 골목마다 특성이 다른 점을 감안해 주거지역 골목은 주민위주로, 인쇄골목 청계천 공구상가 등은 상가지역은 주민과 상인들이 주로 참여한다. 또 남대문 명동 동대문패션타운 등 관광특구 지정 지역은 관리사무소가 주축이 돼 지역 상인들로 봉사단을 구성했다. 중구 관계자는 “골목은 종량제 봉투 비용을 아끼려는 심리와 무단투기로 인해 청소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어 자발적인 봉사단을 통한 환경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은평구 “여성들도 금연하자구요!” 서울 은평구가 20일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여성금연상담실을 열고 ‘여성금연운동’에 나섰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지역내 여성 흡연율은 9.6%로 서울시 평균 4.5%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하는 여성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보다 3배이상 높고 자궁암, 유방암에 걸리기 쉬울뿐아니라 임신이 잘 되지 않고 임신 중 흡연은 저산소증,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여성금연상담실에 등록하는 여성에 대해 니코틴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을 거친 후 6주간 금연보조제(패치, 껌, 사탕 등)를 제공하고 6개월간 금연관리를 해 준다. 문의 : 금연클리닉(350-3665~9)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민원서류, 집에서 택배로 받으세요 서울 성동구는 4월부터 ‘민원서류 택배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해 민원관련 신청서 등 필요서류만 제출하면 내부적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한 후 민원인이 원할 경우 서류를 택배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택배수수료 3,000원은 본인이 부담하여야 하며 허가증을 수령할 때 납부하면 된다. 성동구는 지난해 7월부터 ‘여권택배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미수령 등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민원만족도가 높아 민원서류 택배서비스를 확대하게 됐으며 반응이 좋을 경우 ‘주민등록증 택배서비스’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인허가 신고 면허 등록 등 민원 1만4298건을 처리했으며, 이 제도 시행으로 1만5000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민원서류 택배제가 경제활동에 바쁜 구민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저소득 어르신 무료 안질환 검진받으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안과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안질환 검진과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21일 창천동 소재 새빛안과(원장 김영진)에서 저소득 어르신 8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질환 상담과 백내장, 녹내장의 무료검진을 벌이고, 검진결과 시술 대상자는 무료 백내장 시술을 할 계획이다. 또 홍제3동에 소재하는 강남성모안과(원장 조명규 오청훈)는 지난 3월부터 홍제1~4동, 홍은1, 2동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질환 상담, 백내장 검진, 안약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저소득 어른들의 무료안질환 검진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 330-1358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성북구, 공동주택 환경개선사업비 지원 서울 성북구는 공동주택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준공 후 7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환경정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단지별 환경개선사업비 공정별 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연간 총 지원규모는 2억2000만원이다. 지원신청은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사업계획서, 입주자대표회의의결서 등을 첨부하여 구청 주택과로 하면 된다. 지원대상 사업은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 허물기, 어린이놀이터 및 노인정 유지보수사업 등이다. 다만, 뉴타운지역이나 균형촉진지구내의 공동주택은 제외되며, 2006년도에 지원되지 않은 곳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성북구에는 공동주택이 108개 단지, 703개동, 4만8184세대가 있으며, 이중 이번 공동주택단지 환경개선 지원사업 지원신청 대상은 65개단지 282개동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계기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이웃간의 대화 분위기 조성 등 주민간 공동체의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중랑구, 불법 광고물 꼼짝마! 중랑구청과 중랑경찰서는 26일부터 불법광고물과 담배꽁초 무단투기, 통행방해 노점상 등을 합동단속한다고 밝혔다. 구와 경찰은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보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광고물과 음란, 퇴폐 전단지 등 청소년 유해광고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구와 경찰은 5명씩 6개조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공휴일 없이 수시단속을 벌여 위반자에게는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즉심에 회부하고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이나 주택에 살포되는 퇴폐 음란 전단이나 전주에 붙어 있는 대화, 만남 등 청소년유해광고물에 대해서는 업주를 끝까지 추척해 청소년보호법에 따른 형사처벌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올들어 19일가지 청소년유해광고물 28건을 적발해 고발하고 불법 광고물 188건을 단속해 3577만원을 부과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영등포 ‘사랑나눔 푸드마켓’ 2호점 오픈 서울 영등포구는 20일 당산동 3가 395-25번지 송하빌딩 1층에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 2호점을 오픈했다. ‘푸드마켓’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마켓을 방문하여 원하는 식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무상 이용 슈퍼마켓이다. 영등포구는 2005년 12월 신길6동에 푸드마켓 1호점을 개설해 기초생활 수급자 1255세대가 이용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매주 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쌀, 통조림, 빵, 장류, 야채류, 과일, 치약 등 식품 및 생필품을 가구당 월 1회 3~6개 품목까지 이용 할 수 있다. 푸드마켓에서는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조리된 식품, 생활용품 등 물품후원 뿐만 아니라 기금후원도 받고 있다. 문의 : 푸드마켓 2068-1140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
- <내일시론>‘국민의 돈’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 ‘국민의 돈’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 내셔널과 파나소닉 상표로 유명한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책에 이런 일화가 소개된다. 메이지 정부가 들어서고 처음으로 소득세가 제정되었을 때 일이다. 오사카 세무서장의 초청을 받은 지역의 유명한 부자들이 한 식당에 모였다. 관존민비가 철저하던 시절이니 부자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앉아 있는데 세무서장이 들어왔다. 그는 상석이 아니라 말석에 앉더니 “이번에 모든 사람의 수입에 맞춰 소득세라는 것을 새로이 걷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한 다음 부자들을 후하게 대접했다. 마쓰시타는 이 일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우선 배려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인이 세금을 이야기하며 입가에 웃음을 띠거나, 빈정대듯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머리를 숙이고 최대한 겸손하게 ‘세금을 많이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껴쓰고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세금 내는 사람 마음을 배려해야 요즘 종부세에 관련한 논란을 보면 세금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납세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나와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도 충분치 못하다. 종부세 대상자들도 합리적 사고와 균형점을 찾기 보다는 극단적 사례를 들어 정부를 공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5년간 지어진 주택 586만 채 중 54%만 무주택자에게 돌아갔다. 46%인 270만 채는 집 있는 사람이 샀다. 집을 늘려간 사람도 있겠지만, 상당부분이 투기수요에 충당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유세 강화라는 골격을 유지하는 것은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 종부세 부담이 대폭 늘어난 대표적 사례로 꼽는 서울 강남지역 한 아파트단지의 34평형을 보자. 종부세는 작년에 비해 373만원이 늘어났지만 집값은 3억2500만원이나 뛰었다. 세금 상승분의 87배나 집값이 뛴 셈이다. 한 해 동안 서울 강남 서초 송파 3개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172조원에서 246조원으로 74조원이나 늘었다니 ‘세금폭탄’을 맞았다는 항변은 좀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부세가 무겁더라도 교육 교통 문화 환경 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살지, 인프라가 다소 부족해도 종부세 부담이 없는 곳에서 살지는 당사자의 선택의 문제다. 투기 수단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으로 장기보유를 한 경우라면 양도소득세 부담도 양도차익의 10%를 넘지 않으니 양도소득세 인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다만 거래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부분 인하한 등록세 취득세 같은 거래세는 대폭 낮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잘못된 발언이 조세저항 부를 우려 참여정부의 업적 중에서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나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는 인정할만 하다. 그런데도 ‘국민의 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종부세 대상자들의 감정적 반발을 부르는 측면이 있다. 남을 야단칠 때는 내 모양새를 먼저 살펴보라는 말이 있다. 더구나 야단맞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아마 1주택 장기보유자일 것이다) 앞에서는 몸가짐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작년보다 무거운 고지서를 받아들 납세자를 향해 ‘종부세가 부담스러우면 집값 싼 동네로 이사 가라’느니 ‘세금폭탄 아직 멀었다’라는 말은 지나치다. 당사자들에게는 조롱조로 들린다. 더구나 이런 발언이 정치적으로는 표가 남을지 모르지만 사회통합에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피터 드러커는 ‘민주국가는 국민이 뽑은 대표가 선거구민을 정부의 세금징수로부터 보호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기능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금징수는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다.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갑근세 면세점 이하인 법인택시 기사조차 세금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이유를 헤아려보길 권유한다. 신 명 식 편집국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0
- 혼수용품 최고 50% 할인행사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가전제품과 가구 등 혼수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 4일까지 ‘혼수 가전, 가구 박람회’행사를 수도권 전점에서 열고 침대, TV, 냉장고를 선보이고 구매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여성캐주얼 봄신상품 특집전’도갖고 기획 트렌치코트 및 정장을 정상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경인 7개점은 27일부터 3월4일까지 ‘봄웨딩 페어’를 진행해 가전, 침구, 주방용품 등을 10∼40% 싸게 선보인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3월 11일까지 ‘럭셔리 가구 페어’를열고 더갤러리, 나뚜찌, 에이스침대 등의 혼수 가구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3월 4일까지 ’마이 웨딩 스토리, 봄 웨딩 페어’를 마련해 목욕용품, 명품 침구, 각종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8일까지 가전 제품 200~500만원 이상 구입시 10~40만원을 할인해주고, 롯데마트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다이아몬드 세트, 반지, 귀걸이 등으로 구성된 혼수예물세트를 190만~390만원에 내놓고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홈플러스도 3월 7일까지‘혼수용품 알뜰기획전’을 마련하고 에어컨 예약 구매시 5% 할인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밥일꿈>자치구 재정불균형 지방세법 개정으로 풀자 자치구 재정불균형 지방세법 개정으로 풀자 김 기 성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방자치가 실시되자마자 거론되기 시작한 자치구 재정불균형 완화 대책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지방자치의 십 수년을 달려오면서 가장 첫 번째 과제가 자치단체 재정불균형 해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는 지방의 균형발전에 대해 관심은 높지만 당리당략 내지는 지역 간의 격차로 인해 아직까지 재정불균형에 대한 결과물은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제는 더 이상 미루어서 안 된다는 의견일치가 원내에서 있어야 하고 책임도 느껴야 할 것이다. 또한 관련당사자들은 지금까지 걸어 온 길과 시간을 아까워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진전된 지방세법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강북권 지역출신의 시의원으로서 99년도 시정 질의에서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재정불균형 완화 방안으로 세목교환의 필요성을 역설한바 있다. 세목교환은 지방세 세원별 세수의 격차가 심각해져 자치구간의 재정불균형 현상이 심화됨에 따른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특별시세 중 세수규모가 비교적 크면서 자치구간의 편차가 적은 자동차세?주행세 및 담배소비세를 구세(區稅)로 전환하고, 구세 중 자치구간의 편차가 큰 재산세를 특별시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목교환을 반대하는 쪽은 재정여건이 양호한 자치구다. 그들의 논리는 재산세는 지역발전을 위해 재투자됨으로써 재산가치가 증가되는 지역성에 가장 충실한 세원이며 OECD 국가들도 예외 없이 기초 자치단체의 기간세목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재정이 양호한 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뉴타운이 된 강남권이 있기까지는 기존 도시권역에서 조성된 세원으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가 있었음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회에서 검토 중인 대안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세목교환안이고 다른 하나는 공동세 방안으로 재산세 중 비주택분 재산세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재산세의 50%를 각 자치구간의 공동세로 전환하자는 안이다. 이 안에 대하여 재산세수가 높은 강남, 서초, 송파, 중구청장은 부담비율이 높고 구 재정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한다. 그러니까 두 발의안이 지방재정의 균형을 이루자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으므로 차제에 관련부처에서는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통하여 개정안이 성사되기를 갈구한다. 이것은 지방자치를 진정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이다. 행정자치부는 이 개정안이 지방균형 발전에 초석이 된다는 의미를 감안, 진지한 통찰로 필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지방세법 개정안은 17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가치이자 경쟁력 있는 모습이다. 10년 이상 끌어온 해묵은 사안을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의견을 함께하는 시의원들과 함께 촉구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9
- ‘국민의 돈’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 내셔널과 파나소닉 상표로 유명한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책에 이런 일화가 소개된다. 메이지 정부가 들어서고 처음으로 소득세가 제정되었을 때 일이다. 오사카 세무서장의 초청을 받은 지역의 유명한 부자들이 한 식당에 모였다. 관존민비가 철저하던 시절이니 부자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앉아 있는데 세무서장이 들어왔다. 그는 상석이 아니라 말석에 앉더니 “이번에 모든 사람의 수입에 맞춰 소득세라는 것을 새로이 걷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한 다음 부자들을 후하게 대접했다. 마쓰시타는 이 일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우선 배려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인이 세금을 이야기하며 입가에 웃음을 띠거나, 빈정대듯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머리를 숙이고 최대한 겸손하게 ‘세금을 많이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껴쓰고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요즘 종부세에 관련한 논란을 보면 세금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납세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나와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도 충분치 못하다. 종부세 대상자들도 합리적 사고와 균형점을 찾기 보다는 극단적 사례를 들어 정부를 공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세금 내는 사람 마음을 배려해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5년간 지어진 주택 586만 채 중 54%만 무주택자에게 돌아갔다. 46%인 270만 채는 집 있는 사람이 샀다. 집을 늘려간 사람도 있겠지만, 상당부분이 투기수요에 충당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유세 강화라는 골격을 유지하는 것은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 종부세 부담이 대폭 늘어난 대표적 사례로 꼽는 서울 강남지역 한 아파트단지의 34평형을 보자. 종부세는 작년에 비해 373만원이 늘어났지만 집값은 3억2500만원이나 뛰었다. 세금 상승분의 87배나 집값이 뛴 셈이다. 한 해 동안 서울 강남 서초 송파 3개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172조원에서 246조원으로 74조원이나 늘었다니 ‘세금폭탄’을 맞았다는 항변은 좀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부세가 무겁더라도 교육 교통 문화 환경 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살지, 인프라가 다소 부족해도 종부세 부담이 없는 곳에서 살지는 당사자의 선택의 문제다. 투기 수단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으로 장기보유를 한 경우라면 양도소득세 부담도 양도차익의 10%를 넘지 않으니 양도소득세 인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다만 거래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부분 인하한 등록세 취득세 같은 거래세는 대폭 낮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잘못된 발언이 조세저항 부를 우려 참여정부의 업적 중에서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나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는 인정할만 하다. 그런데도 ‘국민의 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종부세 대상자들의 감정적 반발을 부르는 측면이 있다. 남을 야단칠 때는 내 모양새를 먼저 살펴보라는 말이 있다. 더구나 야단맞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아마 1주택 장기보유자일 것이다) 앞에서는 몸가짐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작년보다 무거운 고지서를 받아들 납세자를 향해 ‘종부세가 부담스러우면 집값 싼 동네로 이사 가라’느니 ‘세금폭탄 아직 멀었다’라는 말은 지나치다. 당사자들에게는 조롱조로 들린다. 더구나 이런 발언이 정치적으로는 표가 남을지 모른지만 사회통합에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피터 드러커는 ‘민주국가는 국민이 뽑은 대표가 선거구민을 정부의 세금징수로부터 보호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기능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금징수는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다.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갑근세 면세점 이하인 법인택시 기사조차 세금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이유를 헤아려보길 권유한다. 신명식 편집국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0
- <중국여행 가이드>중국문화유적 순례 ② ◆카이펑(開封) = 카이펑시는 허난성 동쪽에 있고 북으로는 황하와 10km 떨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정저우와 70km 떨어져 있다. 남으로는 롱하이철로에 인접해 있고 톈수이-리안윈항 310고등도로와 베이징-선전 106국도가 만나는 곳이다. 정비안(정저우-카이펑)고속도로가 시를 관통하고 있다. 카이펑시는 이처럼 자연조건이 탁월하고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카이펑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중국의 7대 고도의 하나이며 7개 왕조가 도읍한 곳이다. 국무원이 1차 발표한 역사문화유명도시의 하나로 꼽혔다. 예전에는 다량이나 비안량으로 불렸으며 간단히 비안으로도 불렸다. 역사자료와 고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일찍이 신석기시대부터 카이펑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도시 건설은 하-주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27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기원전 364년 위나라가 도읍을 다량(현재의 카이펑)으로 옮긴 뒤 후양, 후진, 후한, 후주, 북송, 금 등 7개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지어 ‘7개 왕조의 고도’라는 별칭이 붙었고 북송(960~1126년)시대에 특히 번성했다. 당시 카이펑의 성곽은 크고 높았고 교통이 발달했으며 상인들이 모여들어 상업이 발달했고 인구는 백만을 넘어 세계적으로 드문 대도시였다. 청나라 때 카이펑은 허난성의 성도로 중원지역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중화민국 시기에도 카이펑은 허난성의 성도였으며 1948년 10월부터는 성도이자 특별시가 됐다. 1954년 성도가 정저우로 옮겨진 후부터 카이펑은 성직할시가 됐고 성행정분소가 설치됐다. 1983년에 현 제도를 실시했다. ◆양저우(揚州) = 천년고도 양저우는 장강 중하류평원의 동쪽, 장쑤성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황해에 인접해 있고 난통, 얜청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서로는 난징으로 통하며 리우허, 톈창현과 접하고 있다. 남으로는 장강이 있고 젼장, 우시시와 강을 사이에 둔 채 마주보고 있다. 북으로는 화이수가 흐르고 화이양시와 인접해 있다. 가운데로는 징항(베이징-항저우) 대운하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수륙교통의 주축이었고 남북간 해상교통의 핵심지역이자 쑤베이의 중요한 관문이다. 양저우는 장쩌민 총서기의 고향으로 2480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이며 국무원이 1차 발표한 역사문화유명도시의 하나로 꼽힌다. 양저우시 서쪽교외지역은 육조시대 이래 명승지로 널리 알려졌으며 원래 이름은 파오산강이었으나 창춘령 북쪽을 감싸 돈다고 하여 청나라 건륭제 때는 창춘호라고도 불리웠다. 청나라 시인 왕항요우는 “수양버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무성하고, 기러기떼와 무지개다리는 그림과도 같은데, 금을 녹여 솥을 만들면, 시호를 마르게 할 만하구나”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셔우시호란 이름은 이때부터 붙여졌다. 셔우시호에서 멀지 않은 슈강산 정상에는 사원들이 지어져 있어 강남 제일의 영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쑤저우(蘇州) = 쑤저우는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강남의 옛 성이다. 강소성 동남쪽 양쯔강(揚子江) 삼각주의 중부에 위치하고, 남으로는 타이후(太湖)를 끼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고 산물이 풍부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해 강남의 어미지향으로 불리운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 위에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는 찬사와 함께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우고 있다. 1982년 국가역사문화의 명승지로 공포됐다. ◆항저우(杭州) - 항저우는 절강성(浙江省)의 성도로, 시내 총 인구는 172만 명이며 절강성 북부의 첸탕쟝(錢塘江) 주변과 징항(京杭) 대운하의 남부에 위치해 있다. 6개 구와 7개 현으로 구성되며 그 면적이 1만6596㎢에 달한다. 항저우는 아열대 계절풍 습윤기후에 속하여 연평균 온도가 16.3도로 따뜻하고 습하다. 항저우는 절강성의 정치, 경제, 문화중심과 교통 중심지이다. 또한 중국의 실크 산지이며, 차 재배 역사는 1000여년이 넘는다. 기계, 방직, 화학 공업을 위주로 한 연간 국내 생산 매출이 77억2000만원 이상이다. 특산물로는 장소천(張小泉) 가위, 서호 대나무 젓가락과 실크 우산, 오성급 부채 등이 있다. 항저우는 중국의 7대 옛 도읍 중의 하나로 22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첸탕(錢塘), 린안(臨安)으로 불리었고 오, 월, 남송(南宋)이 모두 이 곳을 옛 도읍으로 정하였다. 항저우는 유명한 역사문화 도시이며 국제적인 관광도시이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에 의해 “항저우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호화로운 도시”라고 불리기도 했다. 항저우는 시호의 수려하고 매혹적인 자연풍경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아름다운 시호의 삼면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한 면은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호수에 떠있는 세 개의 섬, 이색적인 사계절과 아름다운 풍경은 역대 시인들의 시로 읊어지기도 했다. 첸탕(錢塘)과 인접하고, 시호를 품고 있는 항주는 그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워 옛 사람들이 지상낙원으로 칭송하곤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9
- 중국망 중국 문화유적지 순례 3 수양버들 끝없고 기러기떼 그림같이 날아 ◆카이펑(開封) = 1-kaifeng-3.jpg 용정(龍亭) 카이펑시는 허난성 동쪽에 있고 북으로는 황하와 10km 떨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정저우와 70km 떨어져 있다. 남으로는 롱하이철로에 인접해 있고 톈수이-리안윈항 310고등도로와 베이징-선전 106국도가 만나는 곳이다. 정비안(정저우-카이펑)고속도로가 시를 관통하고 있다. 카이펑시는 이처럼 자연조건이 탁월하고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카이펑 옌러우1-kaifeng-2.jpg 카이펑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중국의 7대 고도의 하나이며 7개 왕조가 도읍한 곳이다. 국무원이 1차 발표한 역사문화유명도시의 하나로 꼽혔다. 예전에는 다량이나 비안량으로 불렸으며 간단히 비안으로도 불렸다. 역사자료와 고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일찍이 신석기시대부터 카이펑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도시 건설은 하-주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27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기원전 364년 위나라가 도읍을 다량(현재의 카이펑)으로 옮긴 뒤 후양, 후진, 후한, 후주, 북송, 금 등 7개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지어 ‘7개 왕조의 고도’라는 별칭이 붙었고 북송(960~1126년)시대에 특히 번성했다. 당시 카이펑의 성곽은 크고 높았고 교통이 발달했으며 상인들이 모여들어 상업이 발달했고 인구는 백만을 넘어 세계적으로 드문 대도시였다. 청나라 때 카이펑은 허난성의 성도로 중원지역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중화민국 시기에도 카이펑은 허난성의 성도였으며 1948년 10월부터는 성도이자 특별시가 됐다. 1954년 성도가 정저우로 옮겨진 후부터 카이펑은 성직할시가 됐고 성행정분소가 설치됐다. 1983년에 현 제도를 실시했다. ◆양저우(揚州) = 1-yangzhou-1.jpg 양저우 셔우시호 천년고도 양저우는 장강 중하류평원의 동쪽, 장쑤성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황해에 인접해 있고 난통, 얜청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서로는 난징으로 통하며 리우허, 톈창현과 접하고 있다. 남으로는 장강이 있고 젼장, 우시시와 강을 사이에 둔 채 마주보고 있다. 북으로는 화이수가 흐르고 화이양시와 인접해 있다. 가운데로는 징항(베이징-항저우) 대운하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수륙교통의 주축이었고 남북간 해상교통의 핵심지역이자 쑤베이의 중요한 관문이다. 양저우는 장쩌민 총서기의 고향으로 2480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이며 국무원이 1차 발표한 역사문화유명도시의 하나로 꼽힌다. 양저우시 서쪽교외지역은 육조시대 이래 명승지로 널리 알려졌으며 원래 이름은 파오산강이었으나 창춘령 북쪽을 감싸 돈다고 하여 청나라 건륭제 때는 창춘호라고도 불리웠다. 청나라 시인 왕항요우는 “수양버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무성하고, 기러기떼와 무지개다리는 그림과도 같은데, 금을 녹여 솥을 만들면, 시호를 마르게 할 만하구나”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셔우시호란 이름은 이때부터 붙여졌다. 셔우시호에서 멀지 않은 슈강산 정상에는 사원들이 지어져 있어 강남 제일의 영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쑤저우(蘇州) 동리수향 1-suzhou-12.jpg 쑤저우는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강남의 옛 성이다. 강소성 동남쪽 양쯔강(揚子江) 삼각주의 중부에 위치하고, 남으로는 타이후(太湖)를 끼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고 산물이 풍부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해 강남의 어미지향으로 불리운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 위에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쑤저우와 항조우가 있다”는 찬사와 함께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우고 있다. 1982년 국가역사문화의 명승지로 공포됐다. ◆항저우(杭州) 서호풍경 1-hangzhou-5.jpg 항저우는 절강성(浙江省)의 성도로, 시내 총 인구는 172만 명이며 절강성 북부의 첸탕쟝(錢塘江) 주변과 징항(京杭) 대운하의 남부에 위치해 있다. 6개 구와 7개 현으로 구성되며 그 면적이 1만6596㎢에 달한다. 항저우는 아열대 계절풍 습윤기후에 속하여 연평균 온도가 16.3도로 따뜻하고 습하다. 항저우는 절강성의 정치, 경제, 문화중심과 교통 중심지이다. 또한 중국의 실크 산지이며, 차 재배 역사는 1000여년이 넘는다. 기계, 방직, 화학 공업을 위주로 한 연간 국내 생산 매출이 77억2000만원 이상이다. 특산물로는 장소천(張小泉) 가위, 서호 대나무 젓가락과 실크 우산, 오성급 부채 등이 있다. 항저우는 중국의 7대 옛 도읍 중의 하나로 22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첸탕(錢塘), 린안(臨安)으로 불리었고 오, 월, 남송(南宋)이 모두 이 곳을 옛 도읍으로 정하였다. 항저우는 유명한 역사문화 도시이며 국제적인 관광도시이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에 의해 “항저우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호화로운 도시”라고 불리기도 했다. 항저우는 서호의 수려하고 매혹적인 자연풍경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아름다운 서호의 삼면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한 면은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호수에 떠있는 세 개의 섬, 이색적인 사계절과 아름다운 풍경은 역대 시인들의 시로 읊어지기도 했다. 첸탕(錢塘)과 인접하고, 서호를 품고 있는 항주는 그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워 옛 사람들이 지상낙원으로 칭송하곤 했다. 제목: 베이징시, 집값 대 월세비율 너무 높아 부제: 평균 ‘242~286 대 1’ … 투자위험 가중 현재 월세의 비율이 대도시의 집값을 훨씬 뛰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2006년 베이징(北京)시 집값과 임대료의 비율은 ‘242~286 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제금융기업이 조사한 베이징 등 대도시에 대한 연구결서도 주택구입 자금의 원금과 월세의 비율이 2006년 평균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부동산 투자 수익이 떨어지고, 부동산 투기의 위험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부동산 운영을 위한 적절한 집값 대비 월세비율은 ‘200~300 대 1’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300 대 1’을 넘으면 투자가치가 적고 부동산 거품이 명확한 것을 의미한다. 반면 ‘200 대 1’보다 낮다면 그 지역의 부동산 투기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들이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주택가격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비정상적인 집값 대 월세비율은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불치병여성 안락사 찬성 인터넷서 찬반 논란 지난 13일 신시(信息) 시보는 ‘안락사’를 요구하는 28세의 여성, 리엔(李燕)에 관한 ‘나는 생명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삶을 원하진 않아요’를 보도해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전국 각지의 다른 언론매체에서도 리엔과의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그의 블로그에 1000여건이 넘는 글을 남겨 관심을 표시했다. 특히 그의 블로그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안락사 결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결코 삶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충고를 남기는 사람도 많다. 이것은 입법의 문제를 떠나 한 사람의 생명을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엄숙하고 무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리엔과 대화를 나누어 본 편집장은 그의 낙관적인 모습에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엔에게는 낙관적인 태도 말고 달리 선택할 것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리엔은 1살 때 ‘진행성 근육영양불량증’을 얻었으며, 4~6세 사이에 두 다리가 마비됐고 11세부터는 휠체어에 의지하여 생활해야만 했다. 11~13세부턴 왼쪽 팔에 마비가 시작되었고 23세 땐 오른팔마 2007-03-19
- 아파트 거래 절반수준으로 감소 도표명 : 주요지역아파트월평균거래가격 지난해 연말 집값이 안정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두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 물건도 급매물 등 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작년 4분기 및 1월 실거래가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에 거래했다고 신고한 아파트 건수는 1만9635건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아파트 실거래 신고 기한은 30일이어서 1월 실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 정도가 신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작년 10월에 8만1432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11월 7만6358건, 12월 4만8958건으로 감소했다. 1월 실제 거래 건수를 이날 발표된 신고 건수의 2배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작년 12월 거래건수에는 크게 못미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이 재고주택의 19%에 이를 정도로 거래가 많이 됐지만 작년 말부터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거래되는 아파트도 소형 저가 매물 위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거래된 전국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556만원으로 작년 10월 739만원보다 183만원, 24.7% 하락했다. 서울은 작년 10월 1297만원에서 1138만원으로 159만원, 12.2% 하락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3개월새 152만원(970만원→818만원), 15.7% 떨어졌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경우 작년 10월 2264만원에서 2126만원으로 138만원 떨어졌으며 작년 12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며 평당 934만원까지 올랐던 강북 14구도 지난달 912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월에 11억3000만원으로 신고돼 작년 11월보다 1억1000만원 올랐으며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 39평형도 7억5300만원에 거래 신고가 들어와 3개월 전에 비해 1억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작년에 거래된 부동산 전체 건수는 322만건에 금액은 425조원에 이르렀으며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물건유형별 비중을 보면 아파트(46%)를 포함한 건축물이 76%, 토지 24%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8.5%를 포함해 수도권이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