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세차익보다 임대 가능성 주목해야 몇년째 가격변동 없는 곳도 수두룩 … 사무실 밀집한 역세권 전통적 인기 인천 송도 ‘더프라우’ 오피스텔의 청약 열풍을 계기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지난 2004년 6월 건축기준이 강화돼 바닥난방이 전면 불허되면서 신축이 급감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공실률도 높아 ‘천덕꾸러기’신세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규제완화도 오피스텔 시장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용면적 15평(50㎡)이하의 오피스텔에 대해 바닥난방을 허용했다 이번 송도 ‘더프라우’과열 사태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이라는 틈새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 “도심 역세권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오피스텔 왜 인기 = 전문가들은 1인가구의 증가와 정부의 규제완화를 오피스텔 시장 확대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부동산 투자처로의 장점이 많다. 청약자격이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도 무제한 가능하다. 재당첨 금지 규정도 없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분류되어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인이 전매차익을 노려 2실 이상을 분양받아 전매한 경우는 처벌받는다.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단점도 있다. 15평 이하에 대해 바닥 난방이 허용됐지만 온돌설치를 고집하는 우리의 주거문화에서 오피스텔은 주거용 수요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또 아파트에 비해 분양면적 대비 실 평수가 작고 개별난방이 되지 않는 것도 단점이다. 기본적으로 업무용으로 간주해 매매시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점도 따져 봐야 한다. 만약 주거용으로 쓴다면 주택 수에 포함된다. 따라서 오피스텔 외에 거주용 주택이 따로 있는 경우엔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로 간주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오피스텔을 투자상품이 아닌 임대상품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어디에 투자할까 =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입지에 따라 수요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매매차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또 분양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시세차익 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유망지역으로 꼽는다. 강북에서는 최근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는 광화문, 용산, 마포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지역은 삼성동역삼동 등 오피스 밀집지역이 전통적인 인기 지역이다. 최근 들어서는 ‘삼성타운’이 입주하는 서초동 강남역 주변이 관심의 대상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동 현대렉시온 26평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가 15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에 비해 월세가 20만원 정도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도심 역세권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단기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오피스텔 시장이 주목받을 때 알짜 물량을 골라 투자한다면 실속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우림건설, 성남에 아파트형공장 분양 우림건설(대표이사 심영섭)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아파트형공장 ‘성남 우림라이온스밸리’를 16일부터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지면적 3218평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다. 분양가는 평균 평당 370만원선으로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잔금(50%)은 입주할 때 내면 된다. 입주자격은 IT·BT·벤처기업·제조업·연구개발시설 등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업종이다. 우림라이온스밸리가 들어서는 성남공업단지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현재 11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새롭게 조성되는 판교 테크노밸리와도 가깝다. 또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2014년 개통예정인 경전철역이 인접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입주기업은 취·등록세가 면제되고 5년간 재산세·종합토지세도 50% 감면되며 아파트형공장(업무지원시설 제외)에 한에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의 금융혜택이 주어진다. 입주 예정월은 2008년 10월이다. 문의 031)732-1800.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한국판 CSI를 꿈꾼다 서울 강남경찰서 과학수사팀은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이뤄졌다. 이승갑(41·사진)팀장을 중심으로 권정태(37) 윤장원(37) 이일호(33)경장 김미리(29) 경장은 적은 인원이지만 이들이 지난해 거둔 실적은 대단하다. 이들은 지난해 살인과 강도 등 1168건의 사건현장에 직접 출동해 감식활동을 벌여 지문채취 등으로 17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67건의 여죄를 밝혀냈다. 이 팀장은 지난해 8월 일어난 오락실 환전소 강도사건을 잊지 못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오락실 환전소에 침입한 이 모(32)씨 등 일당 3명은 현금 1000만원과 상품권 등 총 4000만원 상당을 훔쳐갔다. 현장에 출동한 과학수사팀은 범인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소나타 차량을 발견해 조회한 결과 이른바 ‘대포차’ 임을 밝혀냈다. 수사팀은 린히드린 용액을 사용한 현출법과 고체법(강력순간접촉제와 흑연분말을 이용한 감식법)을 통해 감식을 벌여 6개의 지문을 채취해 3명의 범인을 검거했다. 수사팀은 이후 이 사건 공범 5명을 추가로 잡고 이들이 저지른 △강도상해 △절도 △장물알선 △총포도검화약류 단속위반 등 총 25건의 나머지 범죄를 밝혀내는 개가를 이뤘다. 이 팀장은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그늘에서 묵묵히 증거를 수집하고 범인을 잡기위해 노력한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진헌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서울시경, 베스트 수사팀 선정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사에서 ‘제 8회 2006년 베스트 수사팀’ 시상식을 갖고 지난 1년 동안 수사 성과가 높은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 수사팀 10팀을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도 절도 조직폭력 마약 신용카드 사이버 소매치기 뺑소니 외사 과학수사 등 10개 분야에서 수사성과가 많거나 어려운 수사를 해결한 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수상자는 △강도범죄 8건 42명을 검거한 강동서 강력3팀 △절도 185건 192명을 검거한 혜화서 강력3팀 △조직폭력배 109명을 검거한 강동서 조직폭력팀 △마약범죄 55건 110명을 검거한 마약수사대 수사1팀 △신용카드사용대금을 가로챈 10명을 검거한 성북서 강력3팀 △사이버범죄 79건 115명을 검거한 중랑서 사이버팀 △소매치기 23건 27명을 검거한 지하철경찰대 수사1대5팀 △뺑소니 113건 92명을 검거한 마포서 뺑소니팀 △외사 사건 48건 214명을 검거한 서울청 외사 3계 수사1팀 △1168건의 현장을 감식한 강남서 과학수사팀 등 10개 팀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과 이종서 강력실장은 “베스트 수사팀 선정은 일선 형사들의 수사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라며 “무엇보다 타 부서 형사들이 이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어야 상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과학수사 분야에 대한 시상을 도입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지난해부터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수사 분야를 올해 처음 시상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강동경찰서 강력3팀 지병철 경사와 강상원 경사처럼 대부분 사건 해결 과정에서 일계급 특진한 경우가 많다”며 “수상자들은 일선 형사들에게 1년 동안 모범사례를 알리는 교관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경 ‘베스트 수사팀’은 2002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2차례씩 시상식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한차례로 줄었다. /윤여운 정연근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오피스텔 투자 어떻게?(표 있음) *표 제목 : 올해 오피스텔 시세차익 기대말고 임대 가능성 주목해야 몇 년째 가격변동 없는 곳도 ‘수두룩’… 사무실 밀집한 역세권 인기 인천 송도 ''더프라우'' 오피스텔의 청약 열풍을 계기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지난 2004년 6월 건축기준이 강화돼 바닥난방이 전면 불허되면서 신축이 급감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공실률도 높아 ‘천덕꾸러기’신세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규제완화도 오피스텔 시장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용면적 15평(50㎡)이하의 오피스텔에 대해 바닥난방을 허용했다 이번 송도 ‘더프라우’과열 사태는 이런 추세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이라는 틈새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도심 역세권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오피스텔 왜 인기 = 전문가들은 1인가구의 증가와 정부의 규제완화를 오피스텔 시장 확대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부동산 투자처로의 장점이 많다.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도 무제한 가능하다. 재당첨 금지 규정도 없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분류되어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인이 전매차익을 노려 2실 이상을 분양받아 전매한 경우는 처벌받는다.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단점도 있다. 15평 이하에 대해 바닥 난방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온돌설치를 고집하는 우리의 주거문화에서 오피스텔은 주거용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 아파트에 비해 분양면적 대비 실 평수가 적고 개발난방이 되지 않는 등 주거에 불편한 경우가 많이 있는 것도 한 이유다. 기본적으로 업무용으로 간주해 매매시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점도 따져 봐야 한다. 만약 주거용으로 쓴다면 주택 수에 포함된다. 따라서 오피스텔 외에 거주용 주택이 따로 있는 경우엔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로 간주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오피스텔을 투자상품이 아닌 임대상품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어디에 투자할까 =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무불별한 ‘묻지마’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입지에 따라 수요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매매차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또 분양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시세차익 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유망지역으로 꼽는다. 강북에서는 최근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는 광화문, 용산, 마포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지역은 삼성도 역삼도 오피스 밀집지역에 전통적인 인기 지역이다. 최근 들어서는 ‘삼성타운’이 입주하는 서초동 강남역 주변이 관심의 대상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동 현대렉시온 26평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가 15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에 비해 월세가 20만원 정도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도심 역세권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단기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오피스텔 시장이 주목받을 때 알짜 물량을 골라 투자한다면 실속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우림건설, 성남에 아파트형공장 분양 우림건설(대표이사 심영섭)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아파트형공장 ‘성남 우림라이온스밸리’를 16일부터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지면적 3218평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다. 분양가는 평균 평당 370만원선으로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잔금(50%)은 입주할 때 내면 된다. 입주자격은 IT·BT·벤처기업·제조업·연구개발시설 등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업종이다. 우림라이온스밸리가 들어서는 성남공업단지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현재 11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새롭게 조성되는 판교 테크노밸리와도 가깝다. 또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2014년 개통예정인 경전철역이 인접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입주기업은 취·등록세가 면제되고 5년간 재산세·종합토지세도 50% 감면되며 아파트형공장(업무지원시설 제외)에 한에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의 금융혜택이 주어진다. 입주 예정월은 2008년 10월이다. 문의 031)732-1800.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단체장 새해설계 - 김우중 서울동작구청장 단체장 새해설계 - 김우중 서울동작구청장 복지대학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젊은층 일자리, 사회복지서비스 확대 … ‘뉴강남’으로 도약할 발판 3선 구청장은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을 앞세우지 않았다.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 거대사업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10년을 함께 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건 작지만 생활과 맞닿은 그 무엇이다. 김우중 서울 동작구청장은 “주민 돌보는 일에 치중하겠다”며 “젊은 층을 위해 취업개발센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일자리’인데다 젊은 실업자 문제가 해결돼야 지역사회가 장기적으로 안정되겠기에 목표를 그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구체적으로 ‘복지대학’을 고민하고 있다. 구청 차원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졸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초급대학 수준의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이 직업훈련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회복지쪽 일자리를 연계하겠다는 그림이다. 대상과 과정은 동작구 특성에 맞춰 설정했다. “돈 때문에 대학 못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얘기는 서민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색을 반영한 것이다. 복지영역은 그가 취임한 이래 관심갖고 있던 영역. 자원봉사센터 노인·아동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관심 밖이던 부분에 치중했고 그만큼 상대적인 강점이 됐다. 복지대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한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에게는 20~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줄 수 있고 복지서비스 대상자는 점점 늘고 있어서다. “복덕방식 직업정보 소개도 좋지만 부족하다. 직업훈련원같은 체계로도 안된다. 초급대학 수준으로 교양·전공 과정을 거쳐야 전문인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일일까. 김우중 구청장은 “큰 돈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교수요원은 충분하다. 지금도 지역 지식인을 발굴해 활용중이다. 동작문화원 문학반은 강사 대부분이 현직 대학 교수다. 복지대학이 들어서면 정년을 넘긴 명예교수를 비롯해 공직이나 국영기업에서 퇴직한 이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력도 있고 무엇보다 강의료에 얽매이지 않는 이들이다. 다만 교육부 노동부 등 중앙부처와 연계되는 일인 만큼 절차상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 서울시에서 동작구를 청년층 실업해결을 위한 시범지역 정도로 설정하고 그의 구상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올해부터 추진될 노량진뉴타운과 지난해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흑석뉴타운이 끝나는 시점이면 동작구는 강남 못지않은 외적 조건을 갖추게 된다. 동작구가 10년 뒤 확실한 강남에 편입될 수 있도록 3년 뒤까지 달성해야 할 ‘뉴강남’이다. 복지대학은 이를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동작은 녹지분포가 고르고 백두대간 수맥이 끝나는 지점이라 물이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레드존이나 유흥가 밀집지역도 없어 여성과 노인이 살기 편하고 아이 키우기에 적합하다. 내적으로 이 지역에 산다는 자부심 즉 주민 행복지수가 조금만 더 높아지면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사학법 국회’ 민생외면 언제까지 3월 국회 사학법 둘러싼 이견으로 또 개점휴업 주택법안 등 민생법안 늑장처리로 후유증 우려 시민단체 “민생볼모로 정쟁 일삼지 말라” 비판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으로 2월에 이어 3월 국회마저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법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이 국회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다.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가 민생만 고되게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모습이다. ◆임시국회 이틀째 공전 = 한나라당이 소집을 요구한 3월 임시국회는 12일 첫날부터 파행을 면치 못한데 이어 13일에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은 일제히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측에 “주택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에 앞서) 우선 처리한다는 점을 문서로 확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부터 사학법 재개정을 모든 국회일정과 연계시켜 온 점을 의식한 대목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안 통과에 집착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2월말 사학법과 주택법 처리에 합의한 이상 우리당이 3월 국회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무산위기 처한 민생법안 = 정쟁으로 인해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들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법안이 주택법 개정안. 건설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안을 통해 오는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및 분양원가 공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부동산 대책이 미뤄지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아직까지는 강남 3개구(서초 강남 송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7주연속 하락하는 등 1·11 대책이 힘을 얻고 있지만, 주택법 개정안이 무력화될 경우 곧바로 반등할 수 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이사는 “이사철인 3월안에 주택법 개정안이 무산된다면 하락세인 강남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개혁안 처리가 미뤄지면서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2000억원 넘게 투자한 전국 40여개 대학도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법개혁안을 주도해온 청와대 김선수 전 사법개혁비서관은 지난 9일 정치권의 무능에 대한 실망을 토로하며 사표를 제출도 했다. ◆“또 사학법이냐” 비판 목소리 = 시민단체와 학계에선 정치권의 협상력 부재로 인해 민생법안 처리가 늦춰지는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이지현 의정감시팀장은 “한나라당이 사학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연계하는 구태를 1년 넘게 계속하고 있다”며 “반 의회정당으로 낙인 찍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대 정치교육원 손혁재 원장은 “사학법을 이유로 2월 국회를 무산시켜놓고 3월에 단독국회를 소집한 한나라당의 행태를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당도 일단 소집된 국회일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3
- <새책>명품소비로 당신이 얻은 것은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김난도 지음 미래의창 / 1만1000원 최근 한 백화점 오너가 2억원의 핸드백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상이 떠들썩해졌다. 실제 핸드백을 구입한 것이 아니었지만 이 소식은 명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지난해 한 명품 수입업체의 사외이사가 ‘비상근 활동으로 얻는 수입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적이 있다. 이 사외이사의 한달 평균 급여는 1억4000만원, 연봉은 17억원에 달했다. 어지간한 대기업 CEO의 급여를 뛰어넘는다. 서울 강남의 한 할인매장 입구에는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과 지갑이 판매되고 있다. 사람들은 면세점 가격과 비슷하거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조금이라도 싸면 거침없이 쇼핑카드에 명품을 담는다. 하지만 식품매장에서는 우유 하나를 사더라도 유통기한과 가격, 다른 제품과의 차이를 꼼꼼히 비교한다. 극장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지미 추’ ‘버버리’ ‘프라다’ 등의 명품이 등장할 때마다 곳곳에서는 신음인지 탄성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소리들이 튀어나온다. 소리의 성격이 다르지만 질시와 환상, 동조와 같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오죽하다 못해 해외 명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까지 성황이다. 한국의 사치품 소비는 압축 성장 과정에서 정부 소비활성화 정책이라는 비료를 받고 자랐다. 부동산 가격 폭등이 벼락부자를 양산했고 갑자기 돈이 많아진 이들이 명품 소비로 눈을 돌린 것은 당연하다. 배아픈 서민들도 앞다퉈 명품을 산다. 경제양극화가 전국민적인 사치를 조장했다. ‘난 그래도 명품이 좋아’ ‘난 명품을 사면 행복해져’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주변에 끊이지 않는다. 그들에게 명품은 옷이나 차, 구두가 아니다. 명품소비는 소비활동이 아닌 종교활동과 같다. 버버리를 신앙이라 생각하고 디자이너를 교주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사치보다 검소함이 행복과 가깝다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는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2
- 강남구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현한다” 강남구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현한다” 구청에서 ‘1가구 1자원봉사자’ 체계 지원 서울 강남구가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약속했다. 강남구는 ‘1가구 1자원봉사자’ 체계를 구청 차원에서 지원해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공무원부터 주민까지 개인·가족단위 연령·직업별로 자원봉사인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10일 가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나눔사랑 가족봉사단’ 40세대 발대식을 열었다. 가족봉사단은 매달 1회 이상 안전한 거리 만들기, 텃밭 가꾸기, 독거노인 반찬 배달에 참여한다. 전직 교수와 경제인 의료인 변호사 등은 ‘전문 지식인 자원봉사은행’으로 묶어 필요한 시민들이 활용하도록 한다. 공무원은 동호회 동아리 부서·개인별로 ‘강남구공무원봉사단’을 구성한다. 봉사단은 매달 한차례 사회복지시설 방문이나 장애인과 함께 하는 체육활동, 노래공연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또 제3세계 국가와 ‘1촌맺기’를 전개해 우간다 캄보디아 등을 지원한다. 올 8월 구민성금으로 마련한 모기장 의약품 방역차를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전달한다. 연령별 접근법도 새롭게 했다. 구는 다음달 청소년을 위한 ‘볼런테인먼트’를 열어 자발적인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재미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자원봉사자 시상프로그램이다. 노인에게는 능력에 맞는 봉사일감을 개발·보급한다. 우선 이달에는 60세 이상 노인 260명이 참여하는 ‘까치까치봉사단’을 발족한다. 노인들은 담배꽁초줍기, 내집 앞 쓸기, 보도 위 주·정차 단속등 기초질서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강남구는 동시에 강남구립국제교육원 자원봉사센터 내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1만 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자를 등록하는 등 시민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상반기 중 조례를 개정해 우수자원봉사자에게 공영주차장 50% 요금할인, 구청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우선 선발, 문화행사 초대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