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면 사진설명> "보물 ''오죽헌''을 보호하라"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와 강릉소방서는 12일 오후 보물 제165호 몽룡실이 있는 오죽헌에서 군(軍)과 경찰, 병원, 의용소방대 등의 기관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목조문화재 화재 및 산불 대비 재난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진화장비를 갖춘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위해 오죽헌에 투입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2010학년도 국제중 3단계 전형 유지 `로또식'' 추첨 지속…초5 성적은 제외될 듯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2010학년도 서울의 국제중 입시에서도 `로또식''지적이 있었던 추첨을 포함한 3단계 전형의 큰 틀이 유지된 채 신입생을 뽑게 될 전망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요소에서 초등학교 5학년 성적을 제외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추첨과정을 거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 국제중 신입생도 1단계 서류전형(5배수 선발), 2단계 구술면접(3배수 선발), 3단계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선발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입학전형 방법이 변경될 경우 시행 10개월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국제중으로 지정된 대원중으로부터 최근 2010학년도입시안을 받았다. 대원중은 이달 안에 확정될 입시안에서 3단계 전형의 큰 틀을 유지하되, 1단계 학교장 추천과 함께 서류전형의 주요 사항인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 초5 성적을 제외키로 했다. 지난해 초5 1.2학기와 초6 1학기 성적을 평가했지만 일부 초등학교가 5학년 성적을 서술형으로 표기해 국제중이 원하는 4단계 성적 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특별전형으로 32명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경우 2단계 개별면접까지 실시한 후 대상자가 3배수를 넘지 않으면 추첨 없이 2단계 전형결과로 뽑기기로 했다. 영훈중은 아직 입시안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학생선발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훈중 관계자는 "입시전형 방식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잘교육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좀더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훈중은 `10개월 전 변경안 공고'' 규정은 고교에 적용되는 것으로, 중학교인 국제중의 경우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해 이달 안에 입시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국제중들은 입시안 제출에 앞서 영어듣기와 집단토론을 전형방식에 포함시키고 추첨은 배제하는 안을 타진했지만 시교육청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12월 3단계 전형으로 국제중 학생 선발이 실시되고 사실상 행운이합격을 좌우하는 `로또식'' 선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학생을 선발하고 두 번째인데 3단계 전형을 바꿀 수는 없으며 영어듣기처럼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것도 채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1
- 미, 경기침체속 자율방범대 늘어 2만6000개 넘어 … 9·11 테러 직후 수준 도난 등 범죄증가·경찰인력 감축 따라 미국 전역에서 자신과 가족,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율방범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금융위기로 비롯된 민생고로 도난 등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인력마저 감축되면서 치안이 불안해진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자기방어를 위한 총기사용이 허용돼, 두려움으로 인한 폭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3일 보도했다. 금융위기로 인해 주택차압이 급증하고 집털이범은 기승을 부리는데 예산감축으로 경찰인력은 감소하면서 미국 도시들이 치안불안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에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직접 지키겠다며 자율방범대를 조직하거나 대원으로 가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방범대원은 보통 총기류 등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야간경비를 돌며 위험할 수도 있는 사건이 발생하면 휴대전화로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낸다. 치안유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자율방범대가 그야말로 ‘대세’다. NSA(전미보안관협회)에 의하면 자율방범 단체는 2만6000개를 넘어선다. 2001년 9·11테러 발생 직후 수준이다. 로비 우드슨 NSA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의 직접적 원인을 그 사이 경범죄를 주로 퇴치해 온 지역 파출소 예산을 68% 삭감키로 한 2007년 미 의회의 결정에서 찾았다. 그는 “결과는 참혹했다”면서 “연방예산은 금융위기 이전에 이미 삭감됐다. 그리고 이제 금융위기로 해고된 사람들 중 일부는 절도에 발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 남동부 애틀랜타시 도심 인근 ‘이스트 애틀랜타 빌리지’가 대표적 사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을은 부동산 ‘붐’으로 교외 중산층들이 몰려들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옛 말이 됐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인한 주택가격 폭락으로 경매에 넘어간 빈집들로 가득하며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을 주민인 리사 카터와 마리아 미드보는 강력한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4륜구동차를 타고 매일 밤 야간 순찰에 나선다. 미국 전역에 그녀와 같은 아마추어 ‘정의의 수호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텍사스 플라노에서는 주민들이 버려진 빈집 감시를 위한 특별 방범대를 조직했다. 범죄율이 높은 뉴올리언스에서는 ‘침묵은 범죄’라는 이름의 방범대가 SMS를 이용해 범죄 퇴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자기방어를 위한 총기사용이 허용되는 미국인만큼 두려움으로 인한 총기남용이나 폭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주간 ‘더네이션’은 최근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민간 방범대원에 의해 수명의 흑인들이 단순히 지역을 배회했다는 이유로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성범죄자들 수명도 살해됐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번의 한 자율방범대는 무장 남성들을 가입시켰다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6
- 시론 시론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하늘 (시론) 어떻게든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세상이 다 아는 일을 부정하는 경찰을 보고 있으려니 측은한 생각만 든다.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모습이 아닌가. 그런 경찰을 감싸고 두둔하는 검찰 역시 마찬가지다. 용산참사 전날 경찰의 엄호 아래 철거용역업체 직원이 농성장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장면이 MBC PD수첩에서 방영됐다. 그러자 용역업체 직원 동원의혹을 부인해오던 경찰이 말을 바꾸었다. “그가 물대포를 쏜 것이 아니라 소방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소방호스를 들고 있었던 것”이라 했다. 물대포인지 소방호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쏘았는지 들고 있었는지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경찰이 사설 경비업체 직원을 농성 진압에 동원한 사실이다. 시민단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그 용역업체는 경비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라고 한다. 그렇다면 무허가 업체다. 철거용역업체 종사자는 철거 업무만 할 수 있을 뿐, 경찰의 진압작전을 도울 수 없도록 관련법규에 규정되어 있다. 경비업체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경찰이 등록되지 않은 업체 직원들을 진압 사전작업에 동원한 것 자체가 불법이다. 더구나 소방대원도 손댈 수 없는 물대포를 용역업체 직원이 경찰 엄호 아래 쏘았다면 최고 지휘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다. 용역업체 직원을 진압작전에 동원한 의혹은 한 야당의원이 공개한 경찰 무선통신 기록에도 나왔다. 그 기록과 녹음에 대해 경찰은 “현장 지휘관이 순간적으로 오인해 무전보고를 한 것”이라고 했다. 용역업체 직원은 작전현장에 없었다는 것이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철거대상 건물 2층에서 불을 피워 4층에서 농성 중인 철거민들을 위협했다는 철거민들 진술에 대해서도 일관되게 “그런 일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 인터넷 방송이 전날부터 내보낸 현장 실황중계방송을 본 사람들은 모두 경찰과 용역업체의 합동작전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일이 없다니,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가 아니고 무언가. 현장 지휘관이 아무리 무능하다 해도 자기 병력과 민간업체 직원을 구별하지 못 하겠는가. 경찰 수뇌부도 정직하지 못하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무전기를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검찰 서면질의에 “무전기는 있었지만 켜놓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전날 저녁 대책회의에서 강제해산 작전을 지시한 책임자가 작전수행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몰랐다면 무리한 작전에 대한 지휘책임이 희석될지는 몰라도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한 것은 아니다. 경찰총수로 내정된 다음날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 그렇게 무신경했다면 경찰책임자로서 적임자는 아니다. 경찰을 두둔하는 검찰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누가 보아도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경찰이고 철거민은 피해자다. 그렇게 무모한 진압은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그런데도 수사의 초점이 철거민의 ‘불법점거 농성’에 맞추어져 있다. 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불러서 조사하지 못하고 서면조사를 했는가. “철거민 가운데 수십억대 자산가가 있다”는 말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일하다가 접시를 깬 공무원이 더 낫다”는 말을 한 일이 있다. 용산참사에 관한 인책 문제에 대해서는 “앞뒤 안 가리고 경질하면 공직자들이 누가 일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검찰 수사결과를 보고 책임문제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앞에서 언급한 ‘접시론’은 공직자의 무사안일을 탓한 말인데, 혹시 경찰과 검찰은 용산참사를 일하다가 깬 접시로 생각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용산참사는 일하다가 깬 접시가 아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말처럼 “일하다가 접시를 깬 정도가 아니라, 집을 홀랑 태워먹은 것”이다. 깨진 접시는 다시 사면 그만이다. 그러나 집을 태워 먹은 것은 다르다. 여러 사람을 죽게 한 일을 어떻게 가벼운 실수라 여길 수 있는가. ( 문 창 재 객원논설위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6
-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의용소방대원 김대희 씨 동부소방서 김대희(54) 의용소방대원이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을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는 지난 2월 21일 오후 4시30분경 동구 화정동 동울산골프연습장 내에서 운동을 하던 이 모 씨(여. 50)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마침 같이 운동을 하던 김대희 대원이 이를 발견하여 환자를 살펴 본 바 혀가 말려 들어가고 호흡,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기도를 확보한 후 심폐소생술을 6사이클(약 6분소요) 반복 실시하자 환자의 맥박이 돌아 왔다. 이어 119구급차가 도착하여 구급대원들과 함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수혜자는 “병문안을 간 대원들에게 의사의 도움을 받은 줄 알았는데 의용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은 것을 알고 놀랐다”고 말하면서 “의용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까지 알고 있어 자신이 살 수 있게 되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자신도 퇴원을 하면 심폐소생술을 배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2월14일 전하지역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여 심폐소생술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이번에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하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금년 상반기 중 전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확대 실시하여 시민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더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용산 참사 부실수사 도마 경찰 폭행 주장도 재수사 필요… 민주당, 특검 도입 촉구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검찰의 용산 참사 수사가 흔들리고 있다. 경찰과 철거업체의 합동 진압작전 의혹에 관련 증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 내렸던 검찰의 수사 결과를 부정할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3일 MBC PD수첩은 참사 하루 전날인 지난달 19일 용역업체 직원이 경찰의 물대포를 사용해 철거민들의 망루 설치를 막으려는 장면을 방송했다. PD수첩은 사진 속에 있는 인물 과 대면해 19일 그 시간에 건물에서 물대포를 쐈다는 것을 시인 받았다. PD수첩은 또 진압 작전이 시작된 20일 새벽, 옆 건물에서 ‘POLICIA’라고 적힌 사제방패를 든 사람들이 특공대가 망루가 설치된 건물로 진입할 때 그 뒤를 따라가는 장면을 방영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맡긴 장본인이 소방대원이라고 해명했으나, 용산소방서는 화재진압 외에는 경찰의 시위 진압작전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경찰의 해명을 부인했다. 철거업체가 경찰의 진압작전에 개입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검찰의 처지가 옹색해졌다. 편파수사 논란에 이어 부실수사 도마에까지 오른 것이다. 검찰은 철거업체 직원의 경찰 물대포 분사 문제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으로 그동안 그 누구도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수사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검찰은 4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철거업체 직원과 경찰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작전 상황에서는 경찰관이 아니면 심지어 소방대원까지 물대포를 쏠 수 없는데, 철거업체 직원이 분사기를 잡게 했다면 경찰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가족과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주장해온 경찰과 철거업체의 폭행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철거민들의 신체검사 결과, 폭행 흔적이 없고 조사 당시 그런 진술이 나온 적이 없다며 관련 주장을 부정해왔다. 대책위원회는 건물에서 추락해 부상당한 천 모씨와 김 모씨에게 경찰이 연행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둘렀을 뿐만 아니라, 철거업체 직원들이 진압 작전 전부터 철거민들을 협박, 폭행했다고 반박했다. 대책위 류주형 언론담당은 “그동안 검찰이 경찰과 철거업체의 폭행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진술이나 증거가 없다고 회피해오면서 전국철거민연합 등에 대해서는 계좌추적을 벌일 정도로 편파수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선상원 진병기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5
- <아파트에 ''용산참사'' 경찰 홍보물>(종합) >아파트, 경찰서 로비에 ''폭력시위'' 부각 사진 게시 서울경찰청 "홍보하라 지시한 적 없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황철환 송진원 기자 = ''용산참사''와 관련한 경찰 홍보물이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에 등장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4동의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 10여 곳에 3일 오전부터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 명의로 ''용산 철거현장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이 게시됐다. 홍보물에는 용산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이나 새총 발사로 생긴 피해 사진과 철거민들이 시너를 붓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경찰 특공대원들이 참사가 난 건물에 진입하려다 불길에 맞서는 모습을 담은사진 등 철거민들의 폭력시위를 부각하는 사진 여러 장이 포함됐다. 용마지구대 경찰관 2명은 3일 오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며 40여 장의 홍보물을 건넸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아파트 4개 동의 게시판 10여 곳에 이 홍보물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는 이후 일부 주민이 항의하자 4일 오전 홍보물 철거작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중랑서 관계자는 "이 홍보물이 아파트 단지에 붙게 된 경위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들도 최근 용산참사 현장에서 채증된 사진들 중 경찰 주장에 부합하는 사진(가로 20×15㎝ 가량)들을 선별해 로비 게시판에 붙여놓고 홍보하고 있다. 철거민들이 새총으로 화염병을 쏘거나 던지는 장면, 화염병에 경찰 차량이 맞아불타는 장면,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리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들은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는 홍보사진을 경찰서 로비에게재하라는) 지시나 요구를 일선 경찰서에 내려 보낸 적이 없다"며 각 경찰서 차원에서 판단해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5
- 미스터리 우울증 때문에 우발적 범행? 우발적이라기엔 너무 치밀...사전 준비에 현장 훼손까지 지난달 28일 의정부에서 발생한 초등생 남매 피살사건의 범인이 남매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어머니 이 모(34)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와 우울증 때문에 남매를 살해했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범행과정을 살펴보면 여전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우울증 때문에 두 차례 병원을 찾아간 적이 있지만 검사만 받고 치료약도 복용하지 않는 등 우울증 증세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고 때문이라는 점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남편도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이씨 역시 개인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해 부부의 월수입이 300만원을 넘기 때문이다. 이 정도 월수입이면 그리 넉넉하지는 않더라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범행 과정도 다분히 계획적이다. 이씨는 범행 일주일 전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훔쳐 보관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이씨는 아들과 딸에게 마약성분이 함유된 수면유도제를 주사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후에는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숨진 남매를 거실로 옮겨 놓고 가구 서랍을 열어 옷가지를 흐트러놓고 평소와 다름없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을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아이들이 이미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남매에게 인공호흡을 하며 "아이를 살려달라"고 애원해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게 해 결과적으로 사건 현장을 훼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자녀를 살인하는 범행은 환각이나 망상 등 정신분열 증세 등으로 우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사건은 수면유도제를 미리 주사한 다음 살해하고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행동하는 등 전체 정황상 우발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우발적인 범행 방식과는 차이가 있으며 범인은 우울증이 형사처벌 조각 사유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모가 자식을 살해 또는 상해를 입히는 경우는 주로 생활고에 시달려 보험금을 타기 위한 것이나 내연관계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 2003년에는 어머니가 9살 난 딸에게 청산염이 든 야쿠르트를 먹여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어머니인 A 모씨는 범행 하루 전날 보험에 가입했고 수영장에서 야쿠르트를 먹여 아이가 익사한 것처럼 꾸몄다. 보험금으로 1억원 상당을 타낸 A씨는 당시 내연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에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내와 아들 셋을 독극물로 살해하고 사건 현장을 은폐하기 위해 화재사건으로 위장한 비정한 아버지도 있었다. 자영업을 하다 운영이 힘들어진 장 모씨는 가족들이 사망할 경우 6억여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연녀와 사귀면서 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우체국집배원, 뇌질환 주민 살려 우체국 집배원이 뇌혈관질환으로 쓰러진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서울 시흥우체국에 근무하는 성영찬(30) 집배원. 성 집배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우편배달 도중 집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 모씨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족에 연락했다. 그리고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신씨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땀도 닦아주면서 보살폈다. 신씨가 쓰러진 장소는 공단 근처 원룸 밀집지역으로, 평소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인적이 드물어 집배원이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큰 변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씨는 쓰러졌을 당시 응급실로 옮겨진 후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 병원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받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16일 신씨가 시흥우체국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비로서 알려졌다. 신씨의 딸인 모씨는 최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창친마당’을 통해 “성 집배원은 어머니 생명의 은인”이라며 “요즘같은 세상에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을텐데, 모르는 시민에게까지 관심을 갖고, 끝까지 도움주신 것에 대해 한없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
- 우체국 집배원, 뇌질환 주민 살렸다(사진있음) 시흥우체국 성영찬씨 … 신속한 신고, 구조대 올 때까지 돌봐 우체국 집배원이 뇌혈관질환으로 쓰러진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서울 시흥우체국에 근무하는 성영찬 집배원(30세). 성 집배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우편배달 도중 집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 모씨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족에 연락했다. 그리고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신씨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땀도 닦아주면서 보살폈다. 신씨가 쓰러진 장소는 공단 근처 원룸 밀집지역으로, 평소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인적이 드물어 집배원이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큰 변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씨는 쓰러졌을 당시 응급실로 옮겨진 후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 병원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받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16일 신씨가 시흥우체국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비로서 알려졌다. 신씨의 딸인 모씨는 최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창친마당’을 통해 “성 집배원은 어머니 생명의 은인”이라며 “요즘같은 세상에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을텐데, 모르는 시민에게까지 관심을 갖고, 끝까지 도움주신 것에 대해 한없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