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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공부돕는 엄마도 지금 ‘열공’중 영어, 아이들에게만 ‘발등의 불’이 아니다. 평생공부라더니 학교 졸업한 지 까마득한 주부에게도 영어는 숙제이자 고민거리. 뛰어들자니 쉽지 않고 무시하자니 ‘대세’를 거스르는 것 같아 영 불편하다. 엄마들이 이런 갈등에 빠져 있는 사이 먼저 영어 공부에 뛰어든 이들이 있다. 분당에 사는 김영희(36·가명)씨. 그의 영어 고민은 일곱 살짜리 딸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놓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다. “‘교육 상담을 하는데 어머니는 원어민 선생님이랑 직접 대화가 되죠’하고 묻는 거예요.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 ‘네, 근데 저는 통역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했더니 ‘다른 어머니들은 괜찮다고 해서…’라며 말끝을 흐리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거예요.” 이후 김씨는 영어 학원에 등록, 그로부터 7개월가량이 지났다. 중간에 석 달을 쉬는 바람에 현재도 초급 과정이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매달려보리라 의지를 다지는 중이다. “아이에게 공부는 꾸준히 하는 거라 말하면서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시간 맞춰 학원 다니랴, 숙제 하랴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아이 때문에 시작했지만 이젠 내 공부 = 엄마의 영어 발음이 이상하다며 어느 날인가부터 슬그머니 영어 질문은 아빠에게만 하는 딸. ‘이것 보게, 애까지 날 무시해?’ 하는 생각이 들어 영어 공부를 결심했다는 조현이(39·서울 미아동)씨. 그가 택한 교재는 다름 아닌 아이의 영어 동화책이었다. 자칭 ‘영어 나이’ 8세라는 최씨의 공부법은 아이 교재로 엄마도 같이 공부하기. “솔직히 아이 교육비 대기도 빠듯한데 나를 위해 한 달에 10만 원씩 투자하기가 쉬운 일인가요? 집에 있는 영어 동화책이랑 테이프를 매일같이 틀어놓고 반복해서 외우는 훈련으로 대신하고 있어요.” 결혼 전까지는 나름대로 ‘한 영어’ 한다고 자부했던 그지만 마땅히 써먹을 데도 없고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으니 갈수록 영어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대가 됐던 것. “동화책이라고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그것도 꾸준히 듣고 계속 따라 하다보니 외우게 돼요. 지금은 아예 통으로 외우고 있어요.” 이유야 어찌 됐든 조씨 집 안엔 늘 영어 동화 테이프가 울려 퍼진다. 아이든 엄마든 두 마리 토끼 중 한 마리는 잡히지 않겠냐는 바람과 함께 말이다. ‘민지 엄마’ 이 아무개(31·도봉구 쌍문동)씨는 대학을 다닐 때도, 직장생활을 할 때도 늘 영어 공부가 간절했다. 그런데 늘 이런저런 이유로 영어 공부는 뒤로 밀려났으니 갈수록 영어에 대한 갈증만 더하게 됐단다.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두면서 영어 학원만큼은 꼭 다녀야겠다고 결심할 만큼 의욕이 ‘충천’했던 그의 본격적인 영어 공부 프로젝트는 아이들 영어 연수 계획을 세우면서부터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시간 여유가 좀 있을 때 함께 공부하면 ‘1석2조’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집에서 가까운 한 유명 영어 학원을 물색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보통 주부들이 문화센터를 선택하는 것과는 달리 이씨는 굳이 ‘특정 학원’을 고집했다. “출석과 결석을 중시하는 학원 규칙 때문에 최소한 게으름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벌써 1년이 됐네요. 물론 허무하고 속상할 때 많았죠. 쉬운 단어조차 어찌나 잘 잊어버리는지. 그래도 거의 결석 없이 공부한 제가 꽤 기특한 거 있죠.” 지금 이씨는 일곱 살, 여섯 살짜리 연년생 남매 민지와 민수를 데리고 미국 어학연수를 준비 중이다. 남편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내를 보고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나섰다고.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던 ‘기러기’ 생활, 이씨는 아이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유익한 기회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배워서 남 주는 ‘봉사형’ = 서울 강남구 논현 2동에 위치한 강남구 여성센터. 학습동아리 ‘보람을 찾는 영어 사절단’(사진) 회원 20여 명이 외국인 강사와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창한 발음을 자랑하는 회원들은 4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중년을 살짝 넘어선 이들의 영어 실력은 상상 초월. 외국인과 농담이 가능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해 보이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국제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파들이다. 동아리가 생긴 지는 올해로 8년째. 회원 대부분이 줄곧 함께 해왔다. 누구 하나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사람 없고,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는 언제나 집안일 다음으로 넘겨버리기 일쑤인 주부의 생활을 감안하면 대단한 의지가 아닐 수 없다. “누구든지 와서 꾸준히만 버텨주면 돼요. 그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이 여러 분인데 대부분 공부 좀 더 하고 와야겠다며 포기하시더라고요. 모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요. 단 저희는 8년 이상 모임을 이어오면서 실력을 쌓아온 만큼 새로 들어오는 회원도 오랫동안 꾸준히 할 자세가 필수예요.” ‘영어 사절단’의 회장 손명희 씨의 말이다. 회원 이두희(57·강남구 논현동)씨가 참여하게 된 동기도 단순하다. “대학을 나왔으면 뭐 해요. 해외여행을 갔는데 한마디도 못하고 다니게 되는 거예요. 여간 부끄러운 게 아니더라고요. 모임은 공부를 한다기보다 취미생활 같아 계속 함께 하고 있어요. 즐겁고 생활의 활력이 되거든요. 아이도 엄마가 너무 공부만 한다고 싫다면서도 밖에 나가면 은근히 영어 잘하는 엄마를 자랑해요. 하하하.” 자원봉사 활동은 다양하다. 2006년 월드컵 때는 외국인 대상으로 영어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고, 가끔은 경복궁 등에서도 통역 봉사활동을 한다. 비영리 기관에서 어린이 영어 지도를 하고 미국에서 가졌던 참전용사 위문 공연 때는 통역도 맡았다. 영어 덕분에 또래 연배보다 다양한 경험과 시야를 넓히면서 보람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사절단’ 회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공부로 생각해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영어를 즐긴다는 점. 이들에겐 영어 공부가 취미인 셈이다. 물론 힘든 공부가 언제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활동 1년을 지나고 있는 왕혜숙(48·서초구 서초동)씨의 경험이다. “해도 해도 안 되는 것 같고 마음먹은 대로 표현이 안 될 때는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당장 그만두고도 싶죠. 하지만 그때마다 함께하는 회원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모임 내에서 더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극도 받고요.” 왕씨는 이 모임을 통해 몇 군데 문화센터 성인반 영어 강좌를 맡으면서 직업까지 갖게 된 사례. 영어를 전공했고 영어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도 있지만 육아 때문에 포기했다가 다시 공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 “엄마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니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됐어요. 중·고등학교 때 부담을 느끼면서 엄마 앞에서 영어가 싫다고 하지만 은근히 자극을 받았는지 영어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거든요.” 급할 게 없어 보이는데도 왕씨는 아침에 1시간 30분 내외, 저녁에 2시간씩, 하루에 꼬박 3시간 이상을 거르지 않고 영어에 투자한다. 이 시간은 교육방송의 영어 강좌를 듣고 영어 신문과 영어 소설을 읽는 것으로 채워진다. 해외 사이트 서핑 등을 통해 영어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사절단’ 엄마들의 영어 병기는 수험생도 두 손 드는 ‘노력’인 것이다. ◆영어 공부의 왕도는 역시 ‘꾸준히’ = 이유야 어찌됐 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과정이다. ‘영어 선배’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바로 ‘꾸준히’다. 이를 위해서는 좋아서 하는 취미처럼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어울리면 도중하차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선배들의 조언. 선배들은 이어 자녀를 직접 가르치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든 혹은 영어 자신감을 얻고 아이 앞에서 당당한 엄마가 되려는 목적이든, ‘꾸준히’ 이 세 글자만 명심하면 2007년 한 해 엄마들 영어 공부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 강조했다. /강현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3
- 설 이후 집값 안정세 계속 부동산 시장이 설 이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값은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지역은 변동이 전혀 없었고 수도권은 0.03% 올랐다. 매매시장은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주요지역의 약세가 계속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값은 5주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지역별로는 강남(-0.01%)·강동(-0.18%)·송파(-0.01%)·과천(-0.06%) 이 소폭 내렸고, 서초·일산은 변화가 없었다.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세도 계속됐다. 전국 0.07%, 서울 0.1%가 빠져 아파트값 안정세에 영향을 미쳤다. 전세시장도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세난의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세값은 0.05% 올랐고 서울지역은 0.03%가 올랐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21%)·중구(0.21%)가 올랐고 동작구(-0.09%)·서대문구(-0.02%)가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51%)와 군포시(-0.4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2월 들어 늘어난 전세물량이 아직 주인을 찾고 있지 못하다”며 “3월 이후를 봐야 겠지만 지난 해 하반기와 같은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치동 ㄴ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전세물량이 늘었지만 찾는 사람은 뜸하다”며 “은마아파트 31평형이 2억3000만원 선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신학기 수요가 많은 목동지역도 전세물량이 여유가 있는 편이다. 7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고 3억5000만원까지 갔던 35형이 물건에 따라 3억원에도 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3
- 부유층 여성 전문 날치기 시민에 덜미 3년여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50여 차례에 걸쳐 2억여원의 금품을 날치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주 모(38)씨는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지난 16일 밤 10시쯤 강남구 신사동 노상에서 식당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 모(여 41)씨의 핸드백을 낚아챘다. 핸드백에는 현금 109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대리운전 기사 곽 모(41)씨와 강 모(41)씨가 주씨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이 주씨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1500만어치 수표 2장 등 326장의 수표(액면가 1억 9830만원)와 800만원짜리 다이아반지 등 보석류 13점, 명품 핸드백 6개, 카메라 등이 쏟아져 나왔다. 주씨는 명품가방을 가진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오토바이로 범행을 벌인 후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고급승용차로 갈아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주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21일 구속하고 압수한 수표 추적을 통해 피해자들을 확인하는 등 주씨의 추가범행을 캐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2
- 개인정보보호 CCTV 규제 법률 추진 김 모(40)씨는 얼마 전 내연녀를 토막살해하고 붙잡힌 한 중국인 검거과정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중국인 손 모(35)씨가 상점에 들러 가방을 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 전국 뉴스에 방송되는 것을 보고나서부터다. 그는 처음엔 경찰이 예상보다 손쉽게 용의자를 찾아내고 연이어 범인을 검거하자 과학수사가 이 정도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했다. 하지만 곧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다. 일상적으로 들르는 가방가게에도 저런 CCTV가 설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자신이 타인에 의해 완전히 노출되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행자부 지침에 맞춰 법률안 제정 =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한 CCTV 설치 운영에 대한 법률이 올해 안에 추진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1일 2007년 업무보고를 통해 CCTV 설치에 대한 법적 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법률은 개인의 영상정보를 보호한다는 게 취지”라며 “그동안 논의만 무성하던 CCTV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CTV는 규정과 지침만 있을 뿐 이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9월 이에 대한 지침을 만든바 있다”며 “이 지침의 기본 뼈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로 법률이 만들어 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과 큰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행자부가 운영 중인 지침은 설치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화면정보 수집의 금지와 활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규제 강도 놓고 여전히 논란 = CCTV 화면을 범인 검거에 활용하고 있는 경찰은 일단 구체적인 법률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CCTV 활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강남구의 경우 각 위험지역에 구청에서 설치하고 경찰에서 운영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다”며 “강남구에서 프라이버시 논쟁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 역시 “전의경도 줄어드는 마당에 CCTV의 활용은 절대적”이라며 “범죄예방 차원에서라도 경찰 관련 CCTV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시민단체인 진보네트워크 관계자는 “CCTV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무단으로 침해하는 장비”라며 “과연 범죄예방에 효율적인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학교에서 철거되고 있는 CCTV처럼 비용만 많이 들고 실제 효과는 미비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범죄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과학기술의 힘을 빌어 범죄를 막는다는 게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법률을 만든다면 공공기관만이 아니라 반드시 민간 CCTV까지 포함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운 백만호 원종태 박지호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2
- 함소아한의원, ‘단체생활증후군 교실’ 열어 함소아 한의원(대표 최혁용)은 오는 3월 한 달 동안 압구정 잠실 서초 강남 분당 청주 함소아한의원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돕기 위해 ‘단체생활증후군 바로 알기 교실’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놀이방이나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반복적으로 겪는 감염질환과 스트레스 등의 정확한 이해와 생활관리법에 대해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체질로 살펴보는 단체생활증후군 지수테스트, 한방 성장마사지 체험, 기념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세에서 8세까지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신청은 홈페이지(www.hamsoa. 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전화 1544-1075)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중학교 교과 안내자료 보급 서울시 강남교육청(교육장 유영국)이 중학 신입생을 위한 교과 안내 자료를 개발, 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교육청은 20일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지역 예비중학생의 교과학습을 도와주기 위한 교과 안내자료 6종을 개발, 관내 39개 중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너, 아니? 중학교 ○○ 공부 이렇게 한다는 거!’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교과 학습 안내 자료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논술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안내 자료는 초등학교 때 배웠던 교과 내용이 중학교 학습과 어떻게 연계되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안내해 자연스럽게 중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도록 했다. 또 흥미 있는 예시를 통한 중학교 교육과정을 쉽게 소개하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중학교 시험을 접하게 되는 신입생들을 위해 서술·논술형 평가의 유형과 답안작성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안내 자료에는 중학 신입생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용어 해설, 폭넓은 학습을 위해 읽으면 좋은 책, 학습 사이트, 체험학습 장소 등까지 담겨있다. 유영국 교육장은 “안내 자료는 신입생들이 가질 수 있는 중학교 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생소함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며 “또 학습의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다져주는 예비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손품팔면 저비용으로 온라인 교육 받는다 열심히 손품, 발품을 팔아 찾으면 월 5000~ 7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국내 유명 온·오라인 교육기업들의 패키지 종합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회비가 싸다고 상품의 질이 낮은 것은 아니다. 이 상품들은 많게는 수 십 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어 회사입장에서는 저가에 공급해도 이익이 qhj장되기 때문이다. ◆에듀모아 (www.edumoa.com) = 초등학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과목을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교과서를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전자교과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각 학년마다 기초 쌓기, 실력다지기, 오답문제, 학습 진단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1995년 PC통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 후 현재 약 15만명의 유료회원이 가입해 공부하고 있다. ◆푸르넷 아이스쿨(www.purunet.com) = 금성출판사에서 만든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교육 사이트로서 월 2만5000~3만원으로 전 과목 학습이 가능하다. 회원에게는 온라인 학습은 물론 독서논술 월간지 리딩프렌즈, 교육업계 뉴스를 담은 에듀뉴스, 3·9월의 중간·기말고사를 대비한 주요과목 문제 풀이집과 기타 5과목 정리집을 제공한다. 또 6월과 9월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푸르넷 학력인증시험에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푸르넷 아이스쿨은 서울시 노원구청과 마포구청, 경기도 과천시청 등 자치단체와 공교육 기관에 초등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 = 지난 2000년 삼성출판사에서 설립한 초등학생 대상의 온라인교육 회사로 주로 상위권 학생 수준의 콘텐츠를 많이 제작한다. 초등 교과 전과목을 월 4만원에 학습할 수 있다. 회원에게는 △하루 3과목의 학습시간표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심화학습 △학생의 학습 유형과 수준에 따른 맞춤학습 △서술·논술형 대비 특강 △중간, 기말고사 대비 특강 △매월 학교 교과 과정에 맞춘 월간 학습지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이버 담임선생님이 화상, 전화, 서술형 첨삭 등 1:1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일 동안의 무료 체험을 하고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1318클래스(www.1318class.com) = 국내 최초로 2000년부터 시작한 중학생 대상의 온라인교육 사이트로 예비 중학생부터 예비 고등학생 대상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연간 회원 패키지 상품인 ‘고구려’로 연간 수강료는 69만원이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내신에 대비한 출판사별 전 과목 강의 콘텐츠, 주요 과목 기출문제 풀이, 매 강의 단원별 평가 테스트, 중간·기말 고사 대비 교재 및 특강,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심화 학습을 위한 단과 강의 콘텐츠 등 1318클래스의 거의 모든 강좌가 제공된다. 또한 학년이 다른 형제자매가 함께 수강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듀클럽(www.educlub.com) = 2002년에 개설된 중학생 대상의 온라인교육 사이트로서 2004년에 두산동아에 합병됐다. 이 사이트의 패키지 대표상품은 ‘프리패스’로 연간 수강료는 84만원으로 월 7만원 수준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에듀클럽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에듀클럽의 콘텐츠는 내신 정규 강좌, 시험 대비 특강, 영어, 수학 등 심화 학습, 특목고 대비 강의, 국어논술, 과학영재 과정, 한자 강좌 등이다. 별도로 초등학생 대상의 사이트도 같이 운영되고 있다. ◆케이스 ‘종합케이스’(www.case.co.kr) = ‘종합케이스’는 온오프 종합 교육기업 케이스에서 만드는 고등학생 대상의 전 과목 종합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이 상품은 10년 전인 1997년에 처음 선보인 장수 브랜드이다. 연간 회원비는 42만8000원(연계회원은 37만8000원)으로 월 약 3만5000원 수준이다. 종합케이스란 언어, 외국어, 수리, 사탐, 과탐, 및 논구술 등 108인의 현직 교사가 직접 집필해 수준별·단계별로 학습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연간 20여회의 교재 제공과 스타 강사의 동영상 강의, MP3, PMP 다운로드 학습 서비스 등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6개월 집중코스 수능 파이널 프로그램인 ‘노스트라다무스’(4월 출시예정)와 논·구술 대비 프로그램 ‘논술의 법칙’(6개월 24만원) 등 케이스에서 만든 저렴한 패키지 상품들이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기출문제 사이트인 족보닷컴(www.zocbo.com)에서 중고등학생 내신 동영상강의와 기출문제를 월 약 1민600원(연간 12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EBS,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곰스쿨 등에서는 교재비만 부담하면 스타 강사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도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2
- 재수생 대상 마케팅 강화한다 대학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재수를 결정한 수험생들이 한해 더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학원들이 종합반 모집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은 강좌 패키지 할인, 1:1 컨설팅, 인터넷 종합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재학생 대상 콘텐츠에 주력해오던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재수생 잡기 마케팅’을 강화한 것은 내신 비중이 늘어난 2008학년도 입시에서 재수생은 수능에 올인 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웨이에듀 =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이 운영하는 유웨이에듀(www.uwayedu.com)은 재수생을 위한 패키지 강좌를 비롯해 1:1 컨설팅, 입시전략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먼저 2007학년도 수능 이후 떨어진 수능 감각을 되찾아 주기 위한 영역별 수능 개념 강좌, 취약영역 집중강좌를 오픈했다. 3강좌 10만원 패키지, 3강좌 14만원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회원에 등록하면 ‘2008학년도 입시자료집’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웨이에듀는 또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재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3월 14일까지 1:1 온라인 학습 컨설팅을 실시한다. 언어영역의 이만기 강사, 수리영역의 남언우 강사, 외국어영역의 조오제 강사, 사회탐구영역의 서정민 강사, 과학탐구영역의 국순길 강사 등 영역별 스타강사들이 참여한다. ◆마이맥스터디 = 대성학원이 운영하는 교육포털사이트 마이맥스터디(www.mimacstudy.com 대표 김희선)는 오프라인 재수종합반 강의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 놓았다. 마이맥스터디는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대성학원 정규 주간 종합반의 강의-평가-관리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2008학년도 수능 대비 ‘강남대성 인터넷 재수종합반’을 26일 개강한다. 모집은 △수능+통합논술완성반 △수능완성반 △통합논술반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수업기간은 연간 37주와 1학기 27주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단과신청 시 30% 할인 혜택도 준다. ◆이투스 =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 대표 유현오)도 재수생, 반수생 등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3월 9일 오픈한다. 이투스는 개념 심화 강좌와 문제풀이 강좌 등 심화반 강의와 중하위권을 위한 기본강의 등 세분화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투스는 재학생에 비해 일정 부분 개념학습이 되어 있는 재수생만이 갖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기별, 학기별로 강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좌가격은 1만원부터 1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비타에듀 =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도 ‘성공 재수를 위한 추천특강’ 기획전을 오픈한다. 총 30~40여 개에 이르는 강좌들의 수강료는 3~4만원대이다. 3등급 이상 상위권 학생에겐 심화개념과 문제풀이를 위주의 강좌를 제공해 수능 1등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등급 미만의 학생들에겐 수능 기본 개념부터 심화응용 개념까지 공부하도록 해 수능 1등급으로 성적 향상을 위한 수준별 맞춤 커리큘럼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재수를 통해 대입에 성공한 서울대 선배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해 △성공 재수를 위한 10계명 △재수생을 위한 학과 가이드 △선배들의 성공재수 체험담 인터뷰 동영상 등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2
- 강남구 “주·정차 위반 시민이 판단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있는 강남구가 최종 판단을 시민에 맡긴다. 강남구는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시민이 제출한 의견진술서를 시민 스스로 판단하는 ‘이메일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급박한 사정으로 불법 주·정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시민들 사정을 헤아리는 동시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로 민원요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심사위원은 진술서 내용을 심사해 그 내용이 타당한지 여부를 가리게 된다. 구에서 의견진술을 접수하면 심사위원 개인 전자우편으로 보내 2~3일 내에 회신받게 된다. 진술서 검토는 팀별로 주 2회, 1회당 30건을 처리하게 된다. 팀별 심사를 거쳐 과반수 이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구청에서는 차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최근 이메일 심사위원 35명을 공개모집해 위촉했다. 교통 관련 분야를 전공했거나 관심있는 만 25세 이상 강남구민이 참여하고 있다. 심사위원 임기는 1년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복지대학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젊은층 일자리, 사회복지서비스 확대 … ‘뉴강남’으로 도약할 발판 3선 구청장은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을 앞세우지 않았다.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 거대사업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10년을 함께 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건 작지만 생활과 맞닿은 그 무엇이다. 김우중 서울 동작구청장은 “주민 돌보는 일에 치중하겠다”며 “젊은 층을 위해 취업개발센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일자리’인데다 젊은 실업자 문제가 해결돼야 지역사회가 장기적으로 안정되겠기에 목표를 그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구체적으로 ‘복지대학’을 고민하고 있다. 구청 차원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졸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초급대학 수준의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이 직업훈련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회복지쪽 일자리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상과 과정은 동작구 특성에 맞춰 설정했다. “돈 때문에 대학 못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얘기는 서민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색을 반영한 것이다. 복지영역은 그가 취임한 이래 관심갖고 있던 영역. 자원봉사센터 노인·아동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관심 밖이던 부분에 치중했고 그만큼 상대적인 강점이 됐다. 복지대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출산 고령화사회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에게는 20~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줄 수 있고 복지서비스 대상자는 점점 늘고 있어서다. “복덕방식 직업정보 소개도 좋지만 부족하다. 직업훈련원체계로도 안된다. 초급대학 수준으로 교양·전공 과정을 거쳐야 전문인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일일까. 김우중 구청장은 “큰 돈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교수요원은 충분하다. 지금도 지역 지식인을 발굴해 활용중이다. 동작문화원 문학반은 강사 대부분이 현직 대학 교수다. 복지대학이 들어서면 정년을 넘긴 명예교수를 비롯해 공직이나 국영기업에서 퇴직한 이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력도 있고 무엇보다 강의료에 얽매이지 않는 이들이다. 다만 중앙부처와 연계되는 일인 만큼 절차상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 서울시에서 동작구를 청년층 실업해결을 위한 시범지역 정도로 설정하고 그의 구상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올해부터 추진될 노량진뉴타운과 지난해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흑석뉴타운이 끝나는 시점이면 동작구는 강남 못지않은 외적 조건을 갖추게 된다. 동작구가 10년 뒤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3년 뒤까지 달성해야 할 ‘뉴강남’ 정책은 복지대학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 “동작은 녹지분포가 고르고 백두대간 수맥이 끝나는 지점이라 물이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레드존이나 유흥가 밀집지역도 없어 여성과 노인이 살기 편하고 아이 키우기에 적합하다. 내적으로 이 지역에 산다는 자부심 즉 주민 행복지수가 조금만 더 높아지면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