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1,82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2학기부터 논술 본격 준비.. 수능과 논술 적절한 균형 중요”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전체 입학 정원의 70%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관내 일반계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외국어를 배워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는 것에 흥미가 있습니다. 제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다가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2학년 때는 진로탐색 자율동아리 ‘또바기두레’에서 프로그램을 기획, 호텔 연회장에서 직접 실무를 맡아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호텔리어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호텔리어로서의 기본 자질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학과는 호텔경영학과와 영어영문학과 등의 계열 학과라고 생각해 해당 학과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서강대 영미어문학과에 지원했으며 경희대 호스피탈리티 경영학부는 고교연계 전형으로 지원, 합격했습니다. 논술전형으로는 성균과대 이외에 한국외대 독일어과와 이화여대 철학과에 응시했으나 시험은 치르지 않았습니다.논술전형은 어떻게 준비했나요논술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학년 중반에 접어들면서였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 결과 내신이 걱정되어 논술학원에 등록했습니다. 2학년 2등급 3학년 1등급을 받았지만 수시로 대학 가는데 안심할 수 없었죠. 일주일에 한 번 3학년 초반까지 동네 논술학원을 다니면서 다양한 학교의 논술유형들을 연습해 보았고 3학년 중반 이후부터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 학교를 고려하여 그 학교들의 기출문제만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논술은 보통 기출문제를 풀고 전문가로부터 첨삭을 받는 식으로 준비합니다. 더불어 법, 정치, 경제 등 기본개념을 숙지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수업을 따로 받는 것도 좋습니다. 출제되는 문제 주제는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여름방학이면 각 대학마다 모의 논술고사를 보는데 시험에 응시해 해당 학교의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마다 선호하는 논술 형식이 저마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의 경우 두괄식인데 모의논술고사 때 채점기준표가 참고가 됩니다. 시험을 치르고 보니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학교 예시답안의 유형을 분석, 암기하는 것 같아요. 성균관대는 3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번 시험 수준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것 같고 법과 정치 과목의 내용이 반영되었습니다. 내신 공부하면서 개념을 잡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논술을 준비하여 수능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성균관대의 수능 최저는 2합 4인데 저는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을 맞아 안정권 안에 들어갔습니다. 논술전형의 경우 최저 기준 없는 학교는 경쟁률이 높습니다. 저는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정시를 모두 준비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간 분배가 중요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해 좋은 내신 성적도 필요했기에 시험기간에는 내신과 수능 공부의 비율을 8:2로 조율했습니다. 수능 최저가 필요한 논술전형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은 2학년부터 수능 공부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논술의 경우 따로 시간을 내어서 공부하지 않고 학원에 있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숙제를 완벽히 해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논술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내신의 경우 남보다 두 배 이상의 노력을 하면 결과는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것에 플러스 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성적이 따릅니다. 대진고는 내신이 어려운 편입니다. 수학은 1학년부터 수능 기출문제를 꼭 풀어야 내신이 좋게 나옵니다. 국어는 수업시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선생님의 해석과 분석이 시험문제로 출제됩니다. 여러 문제집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충실하세요. 영어는 통으로 암기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글을 잘 못 쓴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글쓰기는 훈련입니다. 약 6개월이 지나면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히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글의 구조잡기입니다. 구조물을 만들고 안에 글을 채우는 연습을 하세요. ‘썰전’같은 시사 프로그램도 보면서 시사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시사용어를 배울 수도 있으며 사람들의 토론을 보면서 주장을 펼치는 법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시간 맞춰 글을 쓰는 연습을 하세요. 아무리 좋은 글도 시간 내 마무리 하지 못하면 아무 필요가 없어집니다. 논술전형 지원 학교는 3학년 6월, 9월 모의고사를 보고 결정합니다. 내가 갈 수 있는 학교의 최저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고 준비하세요. 내신과 학종, 논술을 모두 준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내신이 1, 2등급이면 학종과 논술도 병행해 준비할 수 있지만 3, 4등급의 경우 학종 보다는 논술과 수능에 힘을 써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합니다. 최저만 맞춰도 경쟁률이 반으로 줄기 때문입니다.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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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상문고등학교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석한, 교감 김영익)는 수시·정시 균형을 맞춘 개개인의 특화된 진학 지도로, 최근 3개년 진학 실적이 해마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과 교사진의 열정, 학생들의 강력한 동기부여와 노력이 어우러져 빛을 발한 결과다. 상문고 박병준 교사(진학상담부장)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2.27. 집계 기준) 및 진학 강점과 교육과정, 주요 교내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2014학년도부터 학종 사례 분석해 지도학생 역량 강화로 수시,정시 대비 균형 상문고는 해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사례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이를 개개인의 특화된 진학지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1학년부터 학종 밑그림을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시와 정시의 균형을 맞춰 학생에게 필요한 진학 상담 및 적절한 교내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등 다각도의 진학 컨설팅을 제공한다.상문고 박병준 교사(진학상담부장)는 “2014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사례를 대학별, 학과별, 전형별, 성적대별, 학생부 특징별 등으로 세분화해 해마다 진학 지도 책자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갈수록 입시는 복잡해지고 학생마다 진학 강점이 다 달라, 선배들의 진학 사례를 세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수능 대비 및 심화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진학 성과로 이어졌다. 의,치,한의대, SKY 대학 111명 합격문과,이과 계열별 합격률도 고르게 분포상문고의 2019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합격, 재수생 포함 ※개인정보 공개 미동의 학생과 졸업생, 대학에서 학생부 미출력 대학 등의 파악이 불가능한 합격생이 늘어날 수 있음) 중 의,치,한의대 합격생은 22명(수시 10명, 정시 12명)으로 수시,정시 합격생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2018학년도에 15명에서 7명의 합격생이 더 늘었다.SKY 대학 진학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대는 총 19명(수시 10명, 정시 9명)이 합격했고, 고려대 28명, 연세대 42명으로 SKY 대학 합격자는 89명이다. 특히 연세대 합격생은 2018학년도의 18명(수시 8명, 정시 9명)에서 2019학년도 42명(수시 24명, 정시 18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수시, 정시 합격생이 균형을 이룬다는 점도 상문고의 진학 성과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특히, 계열별 합격 비율을 보면 서울권 10개 대학 및 의치한의대와 카이스트를 포함한 합격생 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총 86명 중 인문계열이 46명, 자연계열이 40명으로 계열별 합격 분포도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학생 선택권 보장하는 교육과정다양한 교과 개설로 기회의 폭 넓어 상문고는 2019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표1, 표2)의 두드러진 점은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교과 개설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상문고는 2~3학년 학교 지정 과목을 최소화하는 대신, 선택교과의 영역을 넓혔다.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때까지 진로교과인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과 진로 전문 교과인 심화 수학Ⅰ 중에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3학년 진로 전문 교과로 심화 수학Ⅰ, 심화 영어Ⅰ,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생명과학 실험, 고급 지구과학이 개설되어 있다.<상문고 2~3학년 학교지정 교과>▶ 2학년-1학기 : 문학(4단위), 수학Ⅰ(3단위), 수학Ⅱ(3단위), 영어 Ⅰ(4단위),논술(1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음악(1단위) -2학기 : 언어와 매체(4단위), 영어 독해와 작문(4단위), 논술(1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미술(1단위)▶ 3학년-1학기 : 화법과 작문(3단위), 독서(3단위), 영어 Ⅱ(3단위), 논술(2단위), 운동과 건강(1단위)-2학기 : 독서(3단위), 영어 Ⅱ(3단위), 운동과 건강(1단위), 논술(2단위)표1. 2019학년도 상문고 2학년 교육과정(선택 교과)구분교과(군)과목유형과목2 학년1 학기2 학기2 학년 선택교과수학일반미적분-3단위(택 1)일반확률과 통계-진로경제 수학-3단위(택 1)진로수학과제 탐구-진로(전문)심화 수학Ⅰ-사회일반한국지리9단위(택 3)9단위(택 3)동아시아사경제사회∙문화윤리와 사상과학일반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I제2외국어/한문일반일본어Ⅰ3단위(택 1)3단위(택 1)중국어Ⅰ한문Ⅰ표2. 2020학년도 상문고 3학년 교육과정(선택 교과)구분교과(군 )과목유형과목2 학년1 학기2 학기3 학년 선택교과수학일반미적분2단위(택 1)2단위(택 1)일반확률과 통계진로경제 수학2단위(택 1)2단위(택 1)진로수학과제 탐구진로(전문)심화 수학Ⅰ수학진로기하3단위(택 1)3단위(택 1)영어진로진로영어진로(전문)심화영어Ⅰ국어진로고전읽기-3단위(택 1)심화국어-사회일반*세계지리 6단위(택2) 6단위(택2)*세계사*정치와 법*생활과 윤리진로*사회문제 탐구*여행지리과학진로*물리학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과학사진로(전문)*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생명과학 실험 *고급 지구과학 사회진로*세계문제와 미래사회3단위(택1)3단위(택1)과학*생활과 과학교양일반철학2단위(택1)2단위(택1)교육학환경제2외국어/한문진로일본어Ⅱ중국어Ⅱ한문Ⅱ※ 진로 선택 교육과정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변동될 예정임*표시된 교과는 2+1(타 계열 한 과목 의무 이수)임‘스팀(STEAM·융합인재교육)’ 교육 주목상문 특성화 프로그램 다양하게 운영수시 프로그램이 탄탄한 상문고는 창의적인 교육을 수업 현장에 도입해 전교생 대상 ‘스팀(STEAM·융합인재교육)’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전문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문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과학, 인문, 발명, 영상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아카데미 활동이다.자연계열을 위한 과학아카데미(실험기초반, 실험심화반)와 상위권 대상 수학 영재반, 중위권 대상 로봇아카데미와 발명아카데미가 있다. 또, 융합과학 실험을 위한 무한상상실, 개방형 실험실, 기계 공작실, 발명,로봇실, 천문 관측실 등 9곳의 과학 특별실을 운영해 심도 있는 실험과 실습으로 창의력을 키우는 산실이 되고 있다.인문계열을 위한 인문 아카데미는 상위권 대상 인문영재반, 중위권 대상 영상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이 외 계열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영국식의회 토론캠프와 영어디베이트를 운영 중이다. 2019-03-21
- 육사는 면접시험이 합격 당락 좌우, 적극성과 진실성 보여주면 통한다!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했다. 저현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민성 학생은 2019학년도 육군사관학교(육사) 일반전형 중 정시선발로 19학번 새내기 육사 생도가 되었다. 육사는 크게 일반전형(95% 내외)과 특별전형(5% 내외)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일반전형은 우선선발(60% 내외)과 정시선발(35%)로 나뉜다. 매년 6월 말쯤 원서접수를 시작해 1차 시험은 7월, 2차 시험(1박2일 교내숙박, 신체검사/면접시험/체력검정)은 8~9월 중, 일정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김민성 학생이 합격한 정시선발형은 총점 1,000점에 1차 시험(수능과 유사한 국어, 영어, 수학 필기시험) 50, 신체검사(합격, 불합격 판정), 면접시험 200, 체력검정 50, 내신 100, 수능 600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평소 자신만의 원리원칙을 갖고 반복 학습을 성실히 실천한 김민성 학생의 육사 합격 스토리를 전한다.3학년, 교내 육사 입시요강 포스터보고 진학 결심 김군은 ‘우연히 본 육사 모집요강 포스터 속 비석문구가 마음을 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내 생명 조국을 위해’라는 비문은 평소 김민성 군이 품고 있던 애국심과 사명감에 불씨를 지폈다. “평소에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독립군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역사적 사명감이 육사에 꼭 진학하고 싶다는 절실함이 되었다. 민성 학생은 면접 중에도 이 부분을 크게 강조했으며 이것이 육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일치한 것 같다고 전했다.육사 생도로의 적합성 심사하는 면접 중요 민성 학생이 지원한 정시선발에서는 총점 1,000점 중 수능이 600점을 차지하며 수능 비중이 높은 전형으로 평가된다. 민성 학생은 수능에서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사탐(사문1, 경제3)의 성적을 거뒀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능 배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합격 여부를 좌우한 것은 면접이라고 말한다. 특수대학인 육사는 일반대학과는 다른 선발방식을 갖는다. 1차 필기시험으로 4배수 학생을 선발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2차 시험을 시행한다. 2차 시험은 1박2일 교내숙박으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면접시험은 7개의 분야로 나눠 지원학생이 엄격한 규율을 잘 따르고 단체생활에 접합하지 여부를 심도 있게 심사한다. ▲집단토론 ▲논술시험 질의응답 ▲학생부 질의응답 ▲자소서 질의응답 ▲발성 및 자세 측정 ▲인·적성 검사 ▲생도대장과의 최종 면담 순서로 이뤄지는 면접은 군사학교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사관학교가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지를 경험하는 시간이 된다. 민성 학생은 일관성 있게 육사진학에 대한 열망과 진정성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모범적인 육사생도로의 가능성으로 비쳐진 것 같다고 말했다.수능 국어 1등급의 비결은 기출문제 반복 학습 유난히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1등급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민성 군은 ‘반복’을 강조했다. “대부분 기출문제는 한두 번 풀고 틀린 문제만 체크하고 넘어가는데 저는 똑같은 문제를 10번 반복해서 풀었어요. 수능에 출제된 지문과 문제는 출제위원이 연구해서 만든 정제된 결과물로 반복해서 학습하면 전체적인 출제 패턴과 경향이 보입니다. 수능 당일 1교시 어려운 국어영역 문제를 접하고 많이 당황했지만, 지금껏 훈련한 반복 학습 덕분에 습관적으로 의미파악이 되고 문제가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국어영역에 자신이 없다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출문제만이라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학교생활 열심히 하면 3학년 때 시너지 폭발 고교 3년 평균 2점 중반대의 내신을 유지한 민성 학생은 “1, 2학년 때 학교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수능 고득점의 역량이 갖춰진다”고 말한다. 1, 2학년 때는 학습 계획을 짜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쌓아가는 시간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3학년 때 그 시너지가 폭발해 수능 공부를 병행해도 자연스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단, 내신공부를 할 때 수행평가와 관련된 자료와 책을 찾아서 읽고 내 것으로 만드는 심화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천천히 가되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 1학년 때 교내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미시경제학을 접하고 경제학의 매력에 빠진 민성 학생은 육사에 진학해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고등학교 생활 동안 다방면에서 성실함을 잃지 않았지만, 자신도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던 슬럼프가 찾아와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면 공부에 있어 껑충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며, 너무 뒤처졌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하면서 성실하게 반복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고 말한다. “천천히 가도 되지만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수능 점수는 ‘고교생활의 총합’이므로 요행을 바라지 말고 진실성을 갖고 공부하기를 당부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3-15
-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도전해보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4관왕, 언론인의 꿈 이루기 위해 철학과 지원선예랑 학생(진명여자고등학교 졸)은 성균관대 철학과(글로벌 인재전형), 중앙대 철학과(학생부 종합전형), 이화여대 철학과(논술전형, 학생부 종합전형)에 중복 합격했다. 특히 이화여대 논술전형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예랑양은 언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철학과에 지원했다.“철학이라는 학문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언론인이 되고 싶었고, 고2 때 심층논술탐구반에서 철학 사상을 공부하면서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사회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더 멋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회 현상 이면을 심층 다각적으로 비판 보도하는 언론인이 되고 싶었습니다.”전공적합성 드러낸 동아리 활동예랑양은 정규동아리로 신문 스크랩반에서 활동했다. 단순히 신문을 스크랩하는데 그치는 활동이 아니라 이슈가 되는 기사를 프린트해서 나눠 읽고 내용을 요약하고 의견을 쓴 다음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부분은 함께 토론까지 더해지면서 기사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웠고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표출하는 기회가 됐다.“2학년 때는 부장을 맡아 토론까지 도입해서 차별화된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비만세 도입’, ‘청소년 처벌 강화법’ 등 생소한 내용을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신문을 챙겨보기 힘든 때 동아리 활동으로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도 배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나만의 생각이 많아졌습니다.”예랑양은 이 동아리에서 경험한 토론이 즐거워 3학년 때는 토론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했다.“3학년 때 ‘사피엔스’라는 동아리에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으며 ‘인류’, ‘죽음’, ‘행복’과 같은 소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바쁜 고3이라 독서토론을 할 여유가 없는데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한 소논문, 학업역량 어필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한 소논문은 예랑양의 학업역량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예랑양은 2학년 때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어울리다 친구들이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소비를 할 때 청소년들이 어떤 요소에 영향을 받는지 궁금했어요. 시험이 끝나고 충동구매를 하는 친구들을 보고 해방감에 충동적으로 과소비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 ‘청소년 소비패턴 분석 연구’라는 소논문을 써보기로 했습니다.”소비 형태를 조사하기 위해 진명여고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중 206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자기만족감’은 어느 정도인지, ‘과소비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물품’은 어떤 것인지 등 카테고리를 3~4개 정도 만들어 한 카테고리 당 2~3문항의 질문을 뽑았다.“소비할 때 방송매체의 영향을 받는지, 가정환경의 영향을 받는지 분석하기 위해 설문조사의 질문 문항을 만들었어요. 사실 설문조사지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어떤 문제를 뽑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질문 자체가 유치한 것도 있었고, 중복되는 것도 많았고요. 선지 구성이 애매모호하기도 하는 등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설문지를 만드는 것도 힘들었는데 통계를 내는 것은 더 어려웠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숫자를 세어 컴퓨터에 입력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설문 결과를 표나 그래프로 작업하는 것도 처음이다 보니 버거웠다.“멀게만 느껴지던 논문이었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해 결론을 이끌어냈다는 뿌듯함이 있었어요. 좀 더 신중하고 깐깐하게 질문을 만들었다면 더 나은 논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논문이라는 것을 써봤으니 이것이 경험이 돼서 대학에서 더 완성도 높은 논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영어 자신감, 영어말하기 대회 수상·방송통역 봉사예랑양은 자신이 관심 있는 대회는 모두 출전하려고 노력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특히,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은 의미가 남다르다.영어 과목을 좋아하는 예랑양은 1~2학년 연속으로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영어말하기 대회는 교내 대회 중에서도 규모가 큰 대회로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에 부담이 컸다.“영어말하기 대회는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하는 대회입니다. 예선 대회는 순발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대회당일 주제를 공개합니다. 2차 시험은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 3분 스피치를 준비합니다. 저는 신문 기사에서 읽은 ‘남자들의 출산휴가’와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안 5가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발표했습니다.”예랑양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봉사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여의도 벚꽃축제 때 방송통역봉사에 참여했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를 멘티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예랑양은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믿어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서류 전형으로만 평가하는 성균관대에서 스펙도 많지 않고 내신도 좋지 않은데 왜 합격했을까 생각해보면 ‘철학과에 진학해서 해 낼 수 있겠다’는 평가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펙이나 내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믿어주고 자신 있게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후회 없는 고등 시절 보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03-15
- ‘고등 내신 국어’를 분석한다. 절대평가인 중학교 국어 내신과 상대평가인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평가 목적이 다르기에 문제의 수준 자체도차이가 많이 납니다. 흔히 중등 국어는 ‘짧은 분량, 단편적 내용’ 인데 반해 고등 국어는 ‘긴 분량, 복합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의 자료를 보여드립니다.2018년 중계동 E중학교 3학년※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영변(寧邊)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1.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① 노래로 만들어지기 쉬운 운율을 가지고 있다.② 이별의 안타까움과 슬픔을 여성적인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③ 구체적 지명을 사용하여 향토적인 정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④ 수미상관의 기법을 통해 형태적 안정감과 시적 완결성을 획득하고 있다.⑤ 다양한 심상을 사용하여 감각적이고 구체적인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2. 위 시에 드러나는 화자의 태도나 정서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① 전체적으로 이별의 정한을 드러내고 있다.② 1연에서는 이별의 상황을 수용하고 체념하고 있다.③ 2연에서는 가시는 임의 앞길을 축복하고 있다.④ 3연에서는 원망을 초월한 자기희생의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⑤ 4연에서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결연하고 담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서술형 1】다음 물음에 답하시오.위 시에서 다음이 의미하는 것을 나타내는 소재를 찾아 쓰시오.중계동 Y여고 1학년※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 번 피우려고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마침내 피워 낸 저 황홀 보아라.봄이면 가지는 그 한 번 덴 자리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1. 윗글의 ㉠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표현상의 특징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①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플의 봄을② 이 봄날 쓸쓸한 우리들의 책 읽기여 / 우리나라 아이들의 목청이여③ 끝내 발 디디며 서 있는 땅의 끝 / 그런데 이상하기도 하지 / 위태로움 속에 아름다움이 스며있다는 것이④ 세상에는 아름다운 햇살만 남겨 놓고 떠난 / 일흔 살 선한 눈빛의 아이를 알고 있다.⑤ 춤도 되고 기쁨도 되고 / 해 솟는 얼굴도 되는 죽음을 알겟느냐.【주관식 1】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찾아서 기호를 쓰시오.㉮ ‘황홀’은 봄꽃이 피어난 기쁨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눈’은 사랑의 마음으로 도전하고 시련을 겪는 존재를 의미한다.㉰ ‘미끄러지고’는 눈꽃을 피우기 위해 겪는 시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덴 자리’는 봄꽃이 피었다가 진 자리, 즉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뜻한다.㉲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화자의 힘들고 불안정한 마음을 암시하고 있다.㉳ ‘햇솜 같은’ 마음은 역경을 이겨내는 뜨겁고 열정적인 마음을 의미한다.㉴ ‘가장 아름다운 상처’는 헌신 끝에 얻은 사랑의 결실인 눈꽃을 가리킨다.위 문제는 모두 작년에 은행사거리 인근 학교에서 출제된 문제들입니다. 중3과 고1은 학년으로 1학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보시다시피 문제에서 묻는 지식 측정도는 격차가 꽤 크다는 거을 알 수 있습니다. 중학교 문제의 경우 작품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면, 즉 자습서에 압축되어 있는 작품의 특징만 알면 맞힐 수 있지만, 고등학교 문제의 경우에는 시험 범위 해당 작품만 정확하게 알아서는 맞히기 힘든 문제가 1번이고, 【주관식 1】의 경우 묻는 내용도 많지만, 정답에 해당하는 정확한 개수를 명시하지 않아 굉장히 곤혹스러운 문항입니다. 이 학교는 잘못 찾을 경우, 감점도 있어서 피부로 느끼는 난이도는 꽤 큽니다. 그럼 고등학교에서 이런 문제를 왜, 출제할까요?이유는 간단합니다. 국어를 어지간히 할 줄 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급을 매기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1등급 → 2등급→3등급으로 이어지는 상위권의 경우 그 등급간의 격차는 매움 촘촘합니다. 이런 상위권을 구분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중학교때 처럼 국어 시험 대비를 한다든지, 하면 낭패를 당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 국어 공부를 할 때는 교과서 내용이나 자습서를 가지고 공부해서는 안됩니다. 다양한 출판사를 아우른 수능 대비 문제집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문학, 문법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에서 비문학이 어렵다고 비문학 문제만 한다든지 하면 힘만 들뿐, 내신에서는 기대한만큼의 성적이 오르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시헙 범위 내용을 아는 정도에서 시험 대비를 끝맺어서는 안되고, 주제나 표현 기법이 유사한 다양한 작품 및 문제를 접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공부는 하면 안됩니다. 나머지는 왜 오답인지?를 명확히 분석하는 것이 국어 공부의 핵심입니다. 수학으로 말하면 문제의 정답이 아닌, 풀이 과정을 아는 것과 유사한 것입니다.이제 내신이 시작됩니다. 제가 말한 공부법을 잘 활용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학부모님의 코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김연수국어논술학원김연수 원장 2019-03-14
- 과학 내신으로 대학 간다 봄이다. 들판의 농부는 씨를 뿌려 1년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다. 우리 학생들도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다. 특히 3월 말부터 1학기 중간고사 대비에 들어간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더 말할 필요 없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학종이 여러 해 거듭되다 보니 각 학교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부 기록 등 학종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 비교과는 점점 상향평준화 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무리 학교에서 학종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내신은 결국 학생 각자의 몫이다. 2012년부터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고등학교 과학을 가르쳐온 필자는 항상 내신의 중요성을 알고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글에서 각 학교(실명 생략) 내신대비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자.1. 이공계 학종에서 과학의 중요성이공계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은 당연히 수학이다. 과학 선생인 필자가 수학이 중요하다고 하면 그건 맞는 말이다. 반드시 수학 성적은 올려야 한다. 그다음은 과학이다. 이공계 전공 자체가 거의 과학 과목과 연계된다. 수학이 ‘이공계 언어’라면 과학은 ‘이공계 내용’이다. 학종에서 평가하는 모든 내용에 과학 과목이 연관되어 있다. 그러니 수학과 더불어 과학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실정이다.2. 학년별 내신의 중요성고1은 1학기 중간고사에서 과학성적으로 학종의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 특히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 경험으로 쉽다는 생각에 짧게 공부해도 성적이 나온다고 착각한다. 겨울방학 내내 고2 선행과목(Ⅰ 과목)만 준비한 학생들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통합과학은 ‘상대평가’다. 1~2문제로 등급이 왔다 갔다 한다. 어설픈 시험대비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2는 자신의 희망 전공에 맞게 선택과목을 정한 후 처음 치루는 시험이다. 통합과학은 고1 전체가 수강하지만 선택과목은 고2 일부만 수강하기 때문에 고1 때 비해 등급 하락이 예상된다. 그러기 때문에 각 과목에 맞게 철저히 내신 대비를 해야 한다.고3은 내신의 마지막 기회다. 고1,2 내신을 보고 학생부교과 및 학종을 포기하여 정시 및 논술로 전념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그러니 최선을 다한다면 내신 등급을 만회할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고3은 선택과목이어서 수강 인원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3. 노원구 학교별 내신 대비 방법(1) 고1: 학교마다 너무 다르다고1 통합과학을 학교에 따라 교사 4명(물, 화, 생, 지), 3명, 2명, 심지어 1명이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학교마다 범위가 각각 다르고, 담당 교사의 전공에 따라 가르치고 강조하는 내용도 다를 수 밖에 없다. 한편 학교에 따라 난이도 조절을 통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통합과학 내용과 조금 다른 ‘특이한’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비하는 방법은 결국 학교별로 반편성 된 학원에서 그 학교 프린트, 노트, 기출문제 등을 고려한 적절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다. 여러 학교가 섞인 반에서는 학교 특성에 맞는 효과적 수업이 쉽지 않다. 그리고 보편적인 내용만 수업하는 인강(인터넷)으로도 이에 맞는 적절한 대비가 어려울 수 있다.(2) 고2: 개정교육과정 첫 시험고2가 보는 과학선택과목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보는 첫 시험이다. 당연히 내신과 수능에 대한 기출문제가 없어 경향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몇몇 학교는 집중이수를 통하여 1년 교육과정을 1학기에 끝내는 등 역시 학교별 대비가 관건이다. 학교별 담당교사의 프린트, 노트 등을 분석하여 그들의 출제 특징과 패턴을 철저히 파악하는건 당연한 일이다.(3) 고3: 범위, 내용이 학교별로 다름고3 과학선택과목(Ⅱ)도 학교별로 범위가 매우 다른 경우가 있다. 과학Ⅱ과목 시간에 과학Ⅰ과목을 같이 수업하고 출제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 학교별 대비가 방법이다.4. 우리는 항상 그들을 연구한다이상에서 학교별, 학년별 과학 내신의 특징과 대비 방법을 살펴보았다. 노원구의 여러 학교 내신 대비를 오래 해본 필자와 동료들은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수업을 준비하고 학교에 맞춘 내신 대비로 수강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켰다. 결국 1학기 중간고사 과학 내신 대비는 학교별 특성에 맞게 준비하여야 한다.(학년별 학종 대비 방법은 학부모 설명회에서 말씀 드립니다)코스모스 과학학원원장 이범석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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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방건희, 교감 정극상)는 좋은 면학 분위기와 학생들의 충실한 학업 열정이 더해져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왔다. 진선여고 정극상 교감(전 교무부장), 김태용 교사(교무부장, 전 진학지도부장), 이주연 교사(진학지도부장·3학년부장)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2.22. 집계 기준)와 진학 강점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고교 3년간 전형별 특화된 진학 시스템최상위권층 두터워 의학계열 55명 합격 진선여고는 고1부터 학생들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3년 동안 누적 관리해 개인의 학업역량 강화와 학습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개인별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뤄낸 결실이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진학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업역량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고, 최상위권 학생층이 더욱 두터워져 2019학년도에는 의·치·한의대에 55명(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이 합격했다. 이 중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도 다수 있어, ‘의학계열=정시’가 아니라 ‘의학계열=수시·정시’라는 균형 있는 진학 성과를 끌어냈다.김태용 교사(교무부장, 전 진학지도부장)는 “의·치·한의대 합격생 중 수시전형 합격자 비율이 40%에 가깝다”고 밝혀, 수시에서 괄목할 만한 진학 성과를 냈음을 엿볼 수 있다. 2019학년도 인서울권 16개 대학 및의·치·한의대 380여 명 합격인서울권 16개 대학 및 의·치·한의대 합격생을 포함하면 380여 명(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에 이른다. 서울대는 총 17명(수시 10명, 정시 7명)으로 지난해 15명보다 수시·정시 각각 1명씩 늘었다. 연세대는 지난해 23명(수시 12명, 정시 11명)에서, 올해 28명(수시 16명, 정시 12명)으로 수시에서 4명, 정시에서 1명 등 총 5명이 더 늘었다.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3명 줄어든 30명(수시 18명, 정시 12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서강대는 17명(수시 7명, 정시 10명)이었지만, 올해 23명(수시 11명, 정시 12명)으로 6명이 늘었다. 성균관대도 지난해 17명(수시 5명, 정시 12명)에서 올해 23명(수시 7명, 정시 16명)으로 6명이 더 합격했다. 여학생 선호도가 높은 이화여대는 올해 41명이 합격했다.이주연 교사(진학지도부장, 3학년부장)는 “SKY 대학은 수시 합격생이 더 많다. 또, 지난해 불수능이었지만, 평소 탄탄하게 학업역량을 쌓아온 진선여고 학생들은 정시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한 학생이 많았다”며 학생들의 노력에 응원을 보냈다. 전교생 학업역량 강화로 중상위권 학생들의 약진이 빛을 발한 것이다.학생 선택권 고려한 균형 있는 교육과정내신 불리함 없도록 효율적인 방향 모색 이러한 진학 성과 뒤에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키워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목해야 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시·정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짜여 진 탄탄한 교육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정극상 교감(전 교무부장)은 “진선여고의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왔다. 매 학년 학기마다 국, 수, 영 교과를 편제해 꾸준히 학업역량을 강화하고, 교과 편성을 다양하게 학생 선택권을 고려했지만 한편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올해부터 교무부장을 맡은 김태용 교사도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맞물려 효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전문학 감상, 심화수학Ι 등 학생들이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짰고, 5월 이후 더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표1, 2 참조)2~3학년 학교지정 교과▶ 2학년-1학기 : 문학(3단위), 수학Ⅰ(3단위), 확률과 통계(2단위), 영어 Ⅰ(3단위) , 논리학(1단위), 체육(2단위), 음악(1단위), 미술(1단위) -2학기 : 언어와 매체(3단위), 수학Ⅱ(3단위), 확률과 통계(2단위), 영어 독해와 작문, 논리학(1단위), 체육(2단위), 음악(1단위), 미술(1단위) ▶ 3학년 -1학기 : 화법과 작문(4단위), 영어 Ⅱ(4단위), 동아시아사(2단위), 과학사(1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고전문학 감상(진로 전문, 2단위), 논술(1단위)-2학기 : 독서(4단위), 심화 영어 작문Ⅰ(진로 전문, 4단위), 동아시아사(2단위), 과학사(진로 교과, 1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고전문학 감상(진로 전문, 2단위), 논술(1단위)표1. 2019학년도 2학년 교육과정(선택 교과)구분교과 (군 )과목유형과목기준 단위운영 단위2 학년1 학기2 학기2 학년 선택교과국어진로실용 국어5 2 2(택 1)2(택 1)진로고전 읽기5 2 영어진로실용 영어542(택 1)2(택 1)진로 (전문)심화 영어 Ⅰ54사회일반한국지리5 6 3(택 1)3(택 1)과학일반화학Ⅰ5 6 사회일반경제5 4 4(택 2)4(택 2)일반생활과 윤리5 4 과학일반물리학Ⅰ5 4 일반생명과학Ⅰ5 4 일반지구과학Ⅰ5 4 제 2 외국어일반일본어Ⅰ5 4 2(택 1)2(택 1)일반프랑스어Ⅰ5 4 일반중국어Ⅰ5 4 교양일반종교학5 2 1(택 1)1(택 1)일반철학5 2 표2. 2020학년도 3학년 교육과정(선택 교과)구분교과 (군 )과목유형과목기준 단위운영 단위3 학년1 학기2 학기3 학년선택 교과영어진로(전문)심화 영어 독해Ⅰ5 4 2(택 1)2(택 1)수학진로기하5 4 수학일반미적분5 44(택 1) 진로경제수학5 4진로(전문)심화수학Ⅰ5 4 4(택 1)진로수학과제탐구5 4사회일반세계지리5 3 6(택 2)6(택 2)일반사회ㆍ문화5 3 일반윤리와 사상5 3 과학진로물리학Ⅱ5 3 진로화학Ⅱ5 3 진로생명과학Ⅱ5 3 진로지구과학Ⅱ5 3 제 2 외국어진로일본어Ⅱ5 4 2(택 1)2(택 1)진로프랑스어Ⅱ5 4 진로중국어Ⅱ5 4 ※ 진로 선택 교육과정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변동될 예정임영재반, 논술 수업, 영어·과학 심화교육 등수시에 최적화된 교내 프로그램 구축진선여고는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면서 수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영재반(1학년 수학영재반, 2학년 인문사회영재반, 과학영재반)과 영어·과학 심화교육과정, 학업멘토링, 진로탐색 프로그램, 독서캠프, 과 2019-03-14
- 대학은 왜 논술로 학생들을 선발하는가? 프로세스논술최성진 원장 3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논술 관련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지만,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한 학생들이 현실적인 입시 전략을 고민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지금부터 해서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요?’이다. 답은 정해져 있다.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가 정답이다.입시 논술과 관련하여 가장 많은 오해가 ‘논술은 로또다.’이다. 실제로 작년에 지도했던 학생 중에는 수능에서 국어3 수학2 영어2 법정3 사문1 등급을 맞고도 당당히 중앙대와 한국외대를 모두 합격했으니,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학생이 합격한 이유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기 때문이며, 이는 결코 운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의 고민은 올해 논술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할 수 있는 답안을 써내기 위해 효과적인 학습 전략이 무엇인가이다. 우선 논술을 통한 학생선발의 이유를 알아야 한다. 대학은 단순히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한다.텍스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과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분석력’이 필수 역량이다. 또한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실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사고력’과 ‘창의력’ 나아가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논리력’과 ‘서술력’을 측정한다. 이러한 능력들은 객관식 시험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 결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신장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사실 위에 언급한 역량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학생들이 지금까지 다양한 교과목을 공부하면서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학생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실제 문제를 푸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만 있다면, 논술 공부에 늦은 시기는 없다.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03-13
- 내신 수행평가와 입시면접 준비하려면 논술형 스피치 필수 “입시변화로 내신 수행평가 비중이 높아졌다. 여기에 대입선점을 위한 특목 입시를 준비한다면 변별력을 가르는 면접 준비도 평소 해둬야 한다. 학교 수행평가는 물론 특목과 대입면접에서는 독서능력으로 키워진 창의사고력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발표력은 필수이다. 따라서 평소 독서와 논술 및 읽고 쓰는 국어능력을 정제된 말하기로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발표력이 수행평가와 면접에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입시를 준비하려면 입시전형의 주요 포인트를 알아야 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입시에서 면접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리 점수가 좋아도 면접이 당락을 가르는 게 입시현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신관리의 수행평가 비중 또한 중요해졌다. 따라서 학교 내신관리와 입시면접을 위해서는 평소 독서와 창의사고력을 길러 논술능력을 기르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발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중고논술과 독서관리 및 발표와 스피치 훈련 전문 ‘플럭서스논술구술학원’으로부터 그 노하우를 알아보았다.Q. 부천과 인천 대입수시면접 및 특목입시 전문 ‘플럭서스 논술구술학원’은 어떤 학원인가A. 부천 상동에 자리한 부천 인천 논술 구술 전문 플럭서스학원은 전달력에 강한 임아인스피치의 풍부한 말하기 훈련의 경험과 대치동 SKY 입시전문 논술 노하우가 효율적으로 융합된 곳으로, 부천과 인천은 물론 광명과 시흥, 김포지역 학생들까지도 스피치와 토론, 논술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Q. 대입은 물론 어렵다는 특목 입시에서 면접 스피치 능력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A. 특목입시 면접에서는 읽고 쓰는 것에 그치지 않는 창의사고 논술능력을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평소 체계적인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기르고 생각을 표현하는 발표능력을 길러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대입 수시와 정시 면접에서도 예외는 아니다.Q. 이를 위해 플럭서스논술구술학원에서는 독서와 중등논술 그리고 생기부 및 스피치 훈련을 위해 어떤 지도를 하나A. 본원에서는 논술과 스피치훈련을 극대화시켜 입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곳이다. 이를 위해 메가스터디 문제출제위원이자 전직 중등 정교사 출신인 강사와 서울대 철학박사출신 강사, 아나운서 출신 스피치 강사가 논술 및 생기부독서관리와 독서를 통한 인문학 배경지식 쌓기, 스피치 훈련 등을 직접 지도한다.Q. 특목은 물론 대입 면접, 내신 수행평가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요구된 쟁점을 소화시켜 자신을 어필하는 스피치 능력이 중요하다. 플럭서스논술구술학원의 스피치 지도에 대해 알려 달라A. 먼저 구술과 논술능력은 입시면접 뿐만 아니라 학교 내신 수행평가에서도 필수이다. 스피치는 단순한 발표가 아닌,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바른 언어를 사용해 정제되고 설득력있는 말하기를 해야 전달력이 있다. 이를 위해 본원에서는 방송인 출신으로 기업체 면접과 청소년커뮤니케이션 및 프레젠테이션 지도 등 다양한 스피치지도 경험을 갖춘 원장이 직접 말하기 훈련을 지도한다.Q. 입시면접에서 보이스트레이닝이 얼마나 필요한가A. 발표와 말하기의 관건은 주제를 아우르는 창의사고력이 바탕이 된 논술능력을 통한 발표력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보이스트레이닝에서는 정확한 발음, 안정된 발성, 신뢰감 가는 목소리 등을 체계적으로 훈련한다.Q. 부천 인천 스피치 및 독서지도와 생기부독서관리 등을 돕는 플럭서스논술구술학원에서 중고논술을 따로 지도하는 이유가 있는가A. 특목입시는 물론 대입면접을 알면 논술의 필요성에 이해가 쉽다. 최근 현행 입시면접에서는 약 70%내외 시사관련 이슈토론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이는 평소 독서와 다양한 사고력 논술훈련이 바탕 되지 않으면 면접관이 원하는 답을 하기 힘든 구조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평소 독서이력을 관리하고 논술을 유형별로 컨설팅 하는 준비가 필수이다. 본원에서는 입시지도 경험을 갖춘 대치동 유명학원 출신 논술강사가 학교별 유형별로 직접 논술을 담당하고 있다. 2019-03-13
- 송파 고교 2학년 개정 교과서 내신 가이드 <1>수학 2015개정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된 현 고등학교 2학년. 바뀐 교과서와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의 선택으로 학교에서의 수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송파 학생들의 내신을 위한 첫 걸음도 시작됐다. 송파 고교에서 2학년들이 듣게 되는 수학 수업은 어떤 과목이 있는지, 교과서 변화와 함께 내신 대비법까지를 보인고 김범두 교무부장교사와 정신여고 이정연 수학교사에게 들어봤다.수학Ⅰ-공통과목, ‘기하’ ‘확률과 통계’ ‘수학과제탐구’-진로선택과목송파 고등학교 2학년 수학교과과정으로 1학기에는 수학Ⅰ을, 2학기 때에는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개설한 것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학교별로 ‘기하’ ‘확률과 통계’가 진로선택과목으로 개설되었으며, ‘수학과제탐구’가 진로선택과목으로 개설된 학교도 있다.보인고 김범두 교사는 “예전엔 단위수를 다르게 해 문과와 이과가 나눠져 평가를 진행했다면, 현 2학년부터는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수학Ⅰ이 공통과목으로 개설되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평가 역시 함께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여기에서 ‘기하’의 선택이 중요하다. 현 고3 학생들의 경우 이과 학생들에게 당연히 포함되는 영역이고 수능에도 반영되는 과목인 반면, 현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1학년도 수능에는 기하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2년 수능부터는 수학 과목의 선택 과목으로 기하가 다시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될 예정이다.이 교사는 “2학년 학생들이 숙지해야 할 내용은 수능 출제 여부와 별개로 기하 과목은 이공계 학과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필수 과목이라는 사실”이라며 “대학에서 배우는 여러 수학 및 공학 학문이 고등학교의 기하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이를 이수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학종를 대비해서는 진로관력학과로 중요성이 있고, 논술에서도 출제될 수 있어 이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선택·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021학년도 수능 수학과목에 문과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고, 이과 수능과목으로는 수학Ⅰ, 확률과 통계, 그리고 미적분이 포함된다.학기이수제, 한 학기에 한 과목씩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창의·융합’ ‘정보 처리’ ‘태도 및 실천’의 수학 교과 역량이 추가됐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을 강조하는 만큼 수학 교과서에서 다양한 융합적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교사는 “이전에도 타 과목의 개념과 연관 지은 실생활 문제가 출제되긴 했지만 2015 교육과정의 교과서의 경우 이전보다 더 다양한 교과와 수학의 융합적 요소들을 소개했고 이를 수학 문제에도 많이 녹여낸 것이 눈에 띈다”며 “해당 문제마다 어떤 과목과의 융합이 이루어져있는지 표기하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희망 진학·진로와 관한 내용을 수학교과서를 통해 학습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해당 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다각적인 시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개정교과서의 특징”이라 설명했다.개정교과서의 달라진 부분은 교과서 분량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김 교사는 “수학 교과서가 학기이수제로 편집되어 한 학기에 교과서 한 권을 끝내야 하는 만큼 기존에 비해 책이 많이 얇아진 것도 특징”이라며 “내용에 있어서도 수학Ⅰ에서 행렬부분이, 기하에서 벡터부분이 많이 빠져 있어 전체적 학습량은 다소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내용이 줄었다고 내신 ‘대비도 쉬워질까’는 의문이다. 어쩔 수 없는 등급 분별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배우는 개념만 줄었을 뿐, 여전히 복잡하고 더욱 심화된 풀이를 익혀야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이 교사는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교사들에게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제시, 심화된 내용을 평가하지 않도록 평가 범위와 수준을 제어해 학생들의 실제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제 풀이, 양보다 질이 중요그렇다면 새롭게 바뀐 개정교과서롤 치르는 첫 내신 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학교마다 선생님들의 출제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수행되어야하는 것은 교과서와 부교재 문제들에 대한 완벽한 이해입니다. 요즈음은 수능에서도 수학적 정의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곤 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수학적 정의, 공식을 위한 유도 과정, 정리에 대한 증명 등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보다 학교 수업 시간에 설명해주는 내용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수학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연습보다 정확한 수학 개념을 익히고, 공식의 유도 과정이나 증명도 수학의 중요한 내용이므로 이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이 교사의 조언이다.학생들이 가장 경계해야하는 것 중 하나는 ‘교사의 설명을 듣고 이해한 것’을 자기가 스스로 풀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고 지나치는 것. 스스로 모든 풀이과정을 직접 써내려가며 답을 얻는 것이 ‘스스로 푸는 힘’임을 명심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떤 공식을 쓸지, 어떤 수학적 개념을 문제 풀이에 사용해야하는지를 생각해내는 것이 문제 풀이의 핵심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못 풀었던 문제를 반드시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보는 복습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많은 송파 고교의 ‘공부의 신’이 말한 수학내신 1등급 비결 중 하나는 ‘수학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보다 2~3개 문제집 내용을 스스로 완벽히 이해했다는 것’이었다. 틀린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파악하며 모르는 것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기출문제 풀이 & 시간 내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학교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번 첫 내신에서 치르게 될 지수와 로그 부분은 이전 교육 과정과 변함이 없는 부분.김 교사는 “수능 유형의 문제인지 아니면 교과서와 부교재 중심의 문제인지 학교별로 문제 경향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라며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문제유형은 물론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난이도가 있는 기출문제까지 다뤄보며 모르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평소 문제집이나 교과서의 문제를 잘 풀던 학생들이 시험에서 제 실력 발휘는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수학 실력이 걸림돌이 되기보다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 시간의 상황이 낯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손도 대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문제가 내신에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간이 있을 때 풀어보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제지만, 시험시간에 쫓겨 풀기에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관건. 평소 쉬운 문제부터 빨리 풀어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시험 문제를 모두 풀어보기 위해 어려운 한 문제를 푸는데 긴 시간을 쓰는 것보다 해당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내는데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수행평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