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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오유민 학생 (서울대 경제학부 입학/ 청원고 졸업) 오유민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려대 경제학과에서도 합격증을 받아낸 오유민 학생은 경제 이외에도 물리학, 빅데이터, 의생명캠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했다. 대학 입학 후 복수 전공을 통해 빅데이터 결합으로 학문적 경계를 넘어서 융합형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가는 오유민 학생의 고교 3년간의 활동을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지역균형경제학부OO2경희대학교학생부교과한의예과X3고려대학교학생부교과경제학과O4연세대학교학생부교과경제학부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학년 1.0등급 ⇨ 2학년 1.0등급 ⇨ 3-1학년 1.17등급▶ 특이사항수학 : 1학년 6등급 ⇨ 2-2학기 2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2등급/ 수학(미적분) 2등급/ 영어 3등급 /사회탐구(생활과윤리) 3등급/ 사회탐구(사회문화) 2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생활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0개-교과우수상, 어휘능력 경진대회 3위, 학생 탐구보고서 대회 3위, 과학 경시대회 3위, 사회 경시대회(한국사) 1위, 모범학생상▶동아리활동-경제경영 동아리 ‘베리타스’ 3년 활동 : 조별 탐구_ 라이브커머스, ESG 경영 등의 주제 탐구/개인 탐구_환율과 금리에 대한 주제로 3년간 심화 탐구함./ 2학년_국제 금리 흐름에 따라 환율의 변화 조사-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 알아봄. / 3학년_환율에 관한 심화 탐구‘환율의 오버슈팅 현상’을 조사함.▶진로활동-1학년 : 영재학급 참여 기록-학교 ‘토론한마당’ 참여_주 4일제 주제 선정- 영상 제작함/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보고서 작성-3학년 : 국민연금 고갈 문제 조사- 해결책을 제시하는 활동/ ‘행동경제학’ 주제로 탐구 진행- 인간의 심리와 경제의 연관성 조사- 다양한 심리적 가격 결정 전략 알아봄/ 문과생으로 ‘의생명캠프’에 참여.▶교과 세특 내용<1학년>-한국사 : ‘역사의 신’으로 불린 학생, ‘조선 후기 자본주의의 맹아’주제로 급우들에게 논리적으로 발표, 각 사건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점 파악, 역사 사건을 경제적 시각으로 해석-공학 :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공학이 어떤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는지를 항상 고민. 사회 및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코로나 사태를 중점으로 공학이 적용되는 부분 탐색,<2학년>-수학Ⅰ: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수학 실력을 차분히 늘려가는 모습이 성취도와도 비례함. 문제 풀이 시 자신의 풀이에서 핵심포인트와 모순점을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남.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로 인해 현재 보유한 돈의 미래 가치에는 이자가 생김을 설명함.<3학년>-생활과윤리 : 벤담의 공리주의 관점에서 과시적 소비가 자신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증가시킨다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정리- 사회적 차원에서는 환경 오염과 계층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주장을 펼침.횡령을 저지른 은행 직원의 구체적 사례에서 해법으로 절용과 청렴 정신을 강조한 정약용의 공직자 윤리를 제시함.<진로 스펙트럼>3년간 경제 동아리 활동, 물리학 수업, 의생명캠프 참여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오유민 학생은 중3 때 사회 과목 ‘경제’ 단원을 공부하며 재미를 느꼈던 기억에 바탕을 두고 ‘경제학부’로 진로를 정했다. 고교 입학 후에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학교 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여했다. “고교 입학 당시 ‘수학 동아리와 경제 동아리’ 모두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3년 동안 경제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 융합적 인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과 과목과 활동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물리학I, 빅데이터 이해’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하고, ‘의생명캠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가장 인상적인 책으로 이완배 작가의 ‘경제의 속살1‘을 꼽았다. 현실과 연관 지어 소개한 행동경제학 사례가 흥미롭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3 때는 행동경제학 관련 탐구 활동을 많이 진행했고, 생기부를 내실 있게 채웠고, 심지어 관련한 면접 질문도 받게 되어 실제 면접에서도 도움을 받았습니다.”<내신 관리>수시전형의 핵심 역량, 내신에 집중!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학습수시전형에 최적화된 준비에 힘써 온 오유민 학생에게 ’내신 관리‘는 핵심 과제였다. 시험 1달 전을 시험 기간과 이외를 비 시험 기간으로 구분해 학습 관리를 달리했다. “비 시험 기간 평일에는 다른 학기 과목 예습이나 학교 수업 내용을 복습했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때 집중할 힘을 비축했어요. 또 시험 기간에는 해당 학기 과목의 필수 내용을 반복 암기했습니다. 이때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오유민 학생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지만, 불안감을 극복한 방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좋은 성적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특히 내신 수학은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야 하는 만큼 여러 문제집, 익숙한 문제를 빠르게 처리한 후, 생소한 문제에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아울러 간단한 오답 노트를 작성하여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야 수학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반면 취약했던 국어의 공부 방법도 공유했다. “저는 문학 작품의 주제를 이해하고 다양한 표현 기법 등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수능과 같은 문제들을 풀고 여러 작품을 많이 읽다 보면, 작품들의 유사한 흐름을 읽어낼 수 있었어요. 따라서 새로운 작품을 읽을 때도 이를 적용해서 수월하게 이해했습니다.”<학생부 · 세특 관리>3년에 걸쳐 동일 주제 확장! 주제 찾기와 탐구 과정에 지칠 때, ’자기 암시‘를 통해 끈기 있게!오유민 학생은 3년에 걸쳐 ‘금리, 환율’과 같은 주제에 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1학년 때 우리나라 금리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2학년 때는 미국 금리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 국가로 확장하여 경제 변수를 탐구했다. 이는 학생부에 사고의 확장성, 심화 탐구로 내실 있게 기록되었다. 학생부 관리에 대한 팁에 대해서는 “탐구 주제는 주로 잡지나 책에서 해당 과목과 진로의 연관성을 찾고, 이를 깊이 조사 탐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어려울 때는 교과서를 훑어보면서 탐구의 실마리를 찾아봤습니다.”하지만, 학생부가 고교생활 전반에 걸쳐 있어 때로는 지치고 내려놓고 싶을 때도 많았다. “이때 수시가 아니면 상위 대학 진학이 어렵다”라는 자기암시를 통해 끈기 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학종 대비 : 면접>가능한 많은 예상 질문지 대비, 철저하고 세밀한 준비로 자신의 약점 극복!스스로 순발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하는 오유민 학생은 면접에서 예기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도,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하기도 했다.“반면 준비한 내용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준비한 만큼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강점도 있었습니다. 따라 2024-04-26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홍안지학생 (연세대 수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홍안지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수학과에 추천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고2 때까지 ‘인공지능 개발자’ 진로에 맞춰 생기부가 ‘공학’ 관련 내용으로 채워진 상황에서 수시로 ‘수학과’에 지원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생기부를 정성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 고려대와 서강대는 공학과도 관련이 깊은 물리학과로 지원했고,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수학과에 지원했다. 홍안지 학생이 진로를 변경하면서 챙긴 학생부, 면접, 학습 과정까지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물리천문학부(물리학전공)X2연세대학교추천형수학과OO3고려대학교학교추천물리학과O4서강대학교학종(일반)물리학과O5성균관대학교학교장추천수학과O6한양대학교지역균형발전수학과X7KAIST창의도전무학과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성적1-1학기: 1.15 ⇨ 1-2학기: 1.152-1학기: 1.29 ⇨ 2-2학기: 2.053-1학기: 2.00▶ 성적 급상승 사례수학 2-2학기 3등급 ⇨ 3-1학기 1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 (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 2등급 /과학탐구(물리학I) 3등급/ 과학탐구(지구과학) 2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개-시화전(장려상)▶동아리활동-1학년 : 로봇제작동아리-2학년 : 사물인터넷동아리-3학년 : 물리학탐구동아리 ⇨ 코딩 및 물리학 개념 탐구 활동 수행▶진로활동-AI Pioneers(코딩수학) : 알지오매스 블록 코딩을 이용해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컴퓨터로 표현.-진로탐색 프로젝트 DREAMS : 파이썬 코딩을 이용, 다양한 물리학적 원리를 컴퓨터로 표현. 조별 과제로 강수량 예측 프로그램 코딩을 진행.▶특이사항 : 진로 변경1, 2학년 : 인공지능 개발자 ⇨ 3학년 : 수학자, 물리학자▶교과세특내용<코딩 관련>-1학년 정보 시간에 학습한 파이썬 언어를 이용하여 기온 예측 프로그램, 강수량 예측 프로그램, 물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여러 차례 코딩 활동을 수행해 생기부에 기록하였다. 코딩을 한 번만 제대로 배워 두면 생기부에 여러번 이를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교과 개념 심화 탐구>-평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학적, 과학적 원리에 대한 탐구경험을 세특에 잘 녹여내었다. ‘미적분의 기본 정리’의 원리에 대한 심화 탐구, 등속원운동 공식의 유도 방법에 대한 심화탐구 등 개념에 대해 심화적으로 탐구함.-수학2: 평균변화율의 범위가 순간변화율의 최댓값과 최솟값 사이의 값들임을 증명을 통해 설명함. 교사가 제시하지 못한 다른 방법으로 응용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돋보임.-미적분: 수열의 정의역의 단위 간격이 1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수열에서의 미분, 부정적분을 정의하여 이를 활용하여 수열의 합공식들을 유도하였고 급수의 발산에 대한 증명을 설명함.<진로 스펙트럼>고교 때 진로 변경, 공학보다 수학자로 진로와 방향성을 찾다!홍안지 학생은 어릴 때부터 레고, 종이접기 등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개발자를 꿈꾸었다. 이는 고2 때까지 ‘인공지능개발자’라는 진로로 이어졌다.“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수학적 심화 탐구 활동을 수행하면서 공학보다는 수학에서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열에 미적분을 도입하여 수열의 합공식을 증명해 본 활동을 시작으로, 시그마의 역방향 성질에 대한 탐구 활동, 도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학에는 ‘자연의 신비’가 담겨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고등학교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불리할 수 있었지만, ‘수학자’라는 새로운 꿈과 방향성을 찾았고, 쉽지 않았지만 결국 이루어냈다.<내신 관리>단기간 한 과목에 집중하는 ‘몰입형 공부’ 선호, 수학은 최대한 다양한 풀이와 풀이법 정리노트 활용!홍안지 학생은 압도적으로 학습량이 많은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매일 공부하기보다 며칠간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몰입형 공부’를 선택했다. “수학 다음에는 과학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필요할 때는 1주일 정도 오로지 과학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특히 홍안지 학생은 수학 공부에 대한 학습 노하우를 전했다. 먼저, 한 문제를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라는 것. “다양한 문제 풀이 방법을 습득해 놓으면 문제를 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풀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수학에서 ‘복잡한 풀이’는 있을 수 있지만, 착각하지 않는다면 ‘틀린 풀이’는 없습니다.”둘째로는 다양한 풀이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을 것을 조언했다.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면서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풀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를 ‘문제 풀이법 정리 노트’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국어, 영어 과목은 고도의 사고를 요구하기보다는 단순 암기가 많아서 시험 4~5주 전부터 틈새 시간까지 학습에 집중했다.<학종대비 : 생기부 작성>낭비되는 내용 없게 하기, 자율활동과 비주요 과목의 세특도 챙겨!홍안지 학생은 생기부 작성 팁으로 ‘낭비되는 내용 없게 하라’고 조언한다. 남들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서 다른 학생이 챙기지 않는 ‘자율활동’이나 ‘비주요 과목의 세특’ 또한 챙기라는 것이다.“‘자율활동’은 선생님의 사전동의하에 창체 시간에 반 친구를 대상으로 진로 관련 활동을 진행함으로 알차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수학과 지망생이던 저는 ‘수학 문제 풀이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비주요 과목 세특은 과목별로 진로와 연결되는 부분을 찾아 탐구 활동을 진행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 수학 탐구 보고서 작성과 진로 관련 독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학종대비 : 면접>면접 출제 범위 내용 학습 후 직전 학교 모의면접 적극 참여!면접 준비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홍안지 학생은 면접 한 달 전에 학원을 통해 모의 면접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면접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를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이때 얻은 감을 바탕으로 한 달간 열심히 면접 출제 범위의 내용을 공부한 뒤 면접 직전에는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수행했습니다. 이때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실전 떨리는 상황에서도 유창하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홍안지 학생이 전한 2024 연세대학교 추천형 면접▶홍안지 학생의 의견 개념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화학반응식에서의 계산 문제가 많아서 당황했다. 8분 안에 제시문을 읽고 모든 답을 정확히 도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공부 내용을 활용하여 답변을 더욱 자세하고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Q)(어려웠던 질문): 제시문의 화학반응식에서 평형상수를 구하고, 이 반응에서 수소(생성물)을 더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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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디자인고등학교、 2024년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부분 ‘금, 은, 동, 장려 석권’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대진디자인고등학교(교장 김성호)는 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로, 해마다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특히, 대진디자인고는 매년 열리는 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4년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도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대진디자인고 전공심화동아리 애니메이션반 학생들이 메달을 석권했다. 1위(금) 김예윤(3학년), 2위(은) 이예빈(2학년), 3위(동) 배효인(1학년), 4위(장려) 오지민(1학년), 5위 이서연(1학년) 학생이 1위부터 5위까지 대진디자인고 참가 학생 전원이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중 1위부터 3위 수상자는 올 8월에 경상북도에서 개최되는 ‘제 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강남지역 디자인 특성화고 ‘대진디자인고’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 대진디자인고, 애니메이션 직종 ‘11년 연속 금메달’대진디자인고는 올해 대회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11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대진디자인고 홍기연 교사(취업부장)는 “이러한 결과는 전공심화동아리 애니메이션반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인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을 숙련된 기술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기능강화 훈련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매년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교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기능경기대회의 결실과 소감을 대신했다.대진디자인고 김성호 교장은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주역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성·감성·인성을 기르는 창의성 교육, 진로 교육과 직업 교육,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안전 예방 교육,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진디자인고는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을 선도하는 미래형 융합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고려대 언어학과 1 배혜은(은광여고 졸) 배혜은 학생(은광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언어학과(학업우수전형)에 합격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활동우수전형)에도 동시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고려대 언어학과를 선택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언어학뿐만 아니라 역사, 화학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배혜은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영어·중국어·일본어 관심, 언어학·인문학으로 확장배혜은 학생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중학교 때는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으로 각 나라의 언어를 접하면서 점차 그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언어학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조금 더 포괄적인 관심사로 확대된 것이다.“맨 처음 접한 중화권 언어는 광둥어였어요. 광둥어를 공부하면서 중국의 다른 언어에도 관심이 생겼고 점차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었어요.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얘기를 나누면서 언어학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죠. 언어학 분야에서도 특히 ‘역사비교언어학’에 관심이 많아요. 저는 고대·중세 역사에 관심 많아서 중세 영어나 고대 그리스어를 탐구하는 게 즐거워요. 이 언어가 과거에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었고 과거의 단어나 문법이 시간에 따라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 과거의 흔적이 현대 언어에 남아 있는지 등을 탐구하면서 언어학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언어학과 인문학뿐만 아니라 컴퓨터과학이나 화학 분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화학에서 언어학을? ‘화학부’ 활동배혜은 학생은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기에 동아리 활동도 언어학이나 외국어 관심사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이 탐구하고 싶은 분야의 활동을 즐겁게 이어갔다. 화학과 컴퓨터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학교 프로그램인 ‘파이썬 프로그래밍 통한 빅데이터 분석’도 들었고 동아리 역시 외국어나 언어학과 무관한 ‘화학부’에서 3년간 활동했다. “화학이 언어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저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탐구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유사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좋아해서 한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 ‘화학 용어’는 서양에서 만들어진 단어인데 일본과 중국은 어떻게 표기할까? 그래서 살펴보니 일본은 화학 용어를 주로 발음 나는 대로 쓰지만 중국은 일부 화학 용어를 위한 새로운 한자를 만들거나 이미 있는 한자들 몇 개를 결합해 화학 용어를 나타낸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浬(=海+里, 발음: hǎilǐ, 뜻: 해리)’라는 한자가 있는데, 海里(해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새로운 개념이 세상에 나옴에 따라 글자도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화학에도 ‘결합’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한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뜻을 만드는 게 어떤 면에서 보면 화학 결합과 유사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래서 2학년 2학기 동아리 세특에 ’화학을 위해 합성된 한자들‘라는 주제로 탐구한 적이 있었어요.” ② 교내 문학 발표회, 화학을 시로 쓰다!배혜은 학생은 다방면에 두루 관심사가 많아 ‘융합적 인재’다운 면면이 학교 활동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를테면 ‘화학에 진심인, 언어를 좋아하는 학생’으로서의 면면이 그것이다. 3학년 1학기 때 교내 ‘문학 발표회’에 참가해 화학 개념을 문학적으로 풀어냈다.“저는 시 부문에 참가해 ‘화학’을 주제로 <거울상 이성질체>,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 <탄소> 이렇게 시 3편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탄소>라는 시에서는 탄소라는 원소가 정말 다양한 유기화합물들의 공통적인 구성 요소라는 내용을 이타적인 인간성에 비유해 보았어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에서는 과학의 원리를 시로 썼는데, 독일의 물리학자인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를 시로 풀어냈죠.”<학생부 세특>참신하고 독특한 ‘배혜은 표’ 발상의 전환 배혜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다방면에 두루 관심사를 지닌 융합적 역량이 돋보인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 문학 : 문학 수업 과정 중 신라의 향가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평소 고대 한국의 언어와 표기 체제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와 관련된 탐구를 진행했다. 이두 등의 차자 표기법을 공부하면서 고유의 문자가 없던 시절 어떻게든 본인들의 말을 기록하고자 한 고대 사람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고대 일본에도 한국의 향찰과 비슷한 만요가나(万葉仮名, 고대 일본에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당대의 일본어를 표기하던 방식)라는 표기 방식이 있었는데, 만요슈(万葉集)에 수록된 시 몇 수에 관해서도 조사했다.언어와 매체 : 조선시대 당시 우리나라의 국어와 중국에서 쓰인 언어 간의 연관성에 대한 탐구 보고서를 작성했다. 세종이 발행한 <동국정운>의 ‘이영보래’에 주목해 특정 한자에 대한 광둥어의 발음과 이영보래의 발음 등의 연관성을 탐구했다. 특히, 과거에는 중국에서 광둥어가 널리 쓰인 만큼 음속론적인 측면에서 연관성이 있는 자료를 찾아보고 비교하며 중세 한국어와 중세 광둥어가 영향을 주고받았을 지에 관해 깊이 있게 탐구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내신 대비가 곧 수능 대비! 배혜은 학생은 전 교과 공부를 착실히 했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과목인 영어 내신에 대비해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밝혔다. 특히 국어, 수학 내신은 수능형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학교 내신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공부도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은광여고는 2학년 때 영어 원서도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학기마다 내신 시험 범위에 포함되었어요. 영어 원서는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같이 읽고 해설해 주시는데, 내신에서 ‘단어의 ’영영 풀이‘가 올바른지 고르는 문제’도 출제됩니다. 그래서 시험에 나올 법한 어려운 단어들은 별도로 적어두고 직접 영영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서술형은 실제로 작문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는데,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거예요. 중학교 때 공부했던 영문법을 바탕으로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문 능력 평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문법적으로 올바르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게 미흡했던 부분을 역설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는 더 이상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벼락치기를 많이 한편이어서 생활 리듬이 많이 깨지고 매번 내신 시험을 힘들게 대비했습니다. 후배들은 내신 대비 기간을 넉넉히 잡고 꾸준히, 오래 공부해 나가길 바랍니다.” <후배들에게>제일 중요한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배혜은 학생은 후배들에게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로를 찾고 자신이 가장 흥미 있어 하는 분야를 2024-04-25
- [교육기고] 2024년 New 학생부종합전형 ‘진로역량’ 키우기 전략 대입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 있다.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 답은 ‘진로역량’ 키우기라고 할 수 있다. 진로를 탐색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학교 선생님 즉, 평가자에게 보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은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하고, 이수한 과목에 대한 평가 분석 및 추가적인 노력(발표, 토론, 주제탐구, 과제연구, 실험 등 학생 참여형 교과활동에서 하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으로 남게 된다)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성취도]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석차등급/원점수, 이수단위,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준을 평가하므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진로탐색 활동과 경험]은 관심 분야나 흥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임해야 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정리해 놓아야 한다. 막연해 보이는 ‘진로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체화된 로드맵을 먼저 전략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지원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독서를 틈틈이 읽어 간접적인 체험을 먼저 하여야 한다. 전공 관련 교과이수 과목 및 성취도를 통해 대학 입학 후 해당 전공을 공부함에 있어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평가자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진로탐색 활동과 경험을 통해 해당 전공에 대해 다양한 방법(진로 희망에 적합한 동아리 가입 및 진로체험활동을 계획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으로 흥미를 가지고 탐색을 했고, 그 이후 대학 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평가자에게 확실하게 객관적인 활동자료를 통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통해 어떤 삶을 살지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 지인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나의 삶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지금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정할 것을 권한다. 안수빈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문의 02-537-0517 2024-04-25
- 고1 중간고사 끝나고 꼭 해야 하는 3가지! 이제 진짜 막바지이다. 중간고사를 코앞에 두고 고1 학생들은 첫 시험 준비에 정신이 없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결과에 너무 낙담하거나 붕붕 뜰 필요는 없다. 아직도 1학기는 절반 이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간고사 이후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중간고사로 쌓인 피로는 시험 후 1주일 안에 싹 풀어내고 다시 남은 시험과 수행평가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1 학생들이 중간고사 이후 놓치지 않고 꼭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첫째, 수행평가 만점을 받자!생기부에는 학기말 성적을 합산한 석차등급이 기재된다. 수행평가는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80%까지도 반영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절대로 수행평가에서 감점당하면 안된다!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을 잠시 가라앉히고 평가 일정 잘 파악해서 꼼꼼하게 대비하고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 한다. 수행평가 2점 감점은 지필평가 1문제와 맞먹는다. 평소 학습 태도를 바르게 유지하고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자! 둘째, 기말 범위의 절대 공부량을 확보하자!기말고사 범위는 난이도도 어렵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다 잊어버렸을 것이다. 여유 기간 또한 중간에 비해 적은 만큼 기말 범위에 대한 공부량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학은 단기간 암기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5월에 기말 범위 학습량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다. 부등식, 도형, 어렵지 않은가? 고1 학생들의 성적 등락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험이 바로 1학기 기말이다. 어렵고 양이 많은 기말 범위는 중간고사처럼 준비하면 안된다. 보다 더 빠른 대책과 실천이 필요하다. 셋째, 학생부 전형에 대비하자!재학생이 N수생에 비해 강점을 갖는 것이 바로 학생부 전형이다. 학생부 전형을 1학년 때부터 미리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놓는다면 목표대학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생기부는 마감 기간이 지나면 수정이 불가하다. 그 말은 지나간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내신 성적이 기대만큼 충족되었다면, 혹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학생부 전형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세특에 기재될 활동을 충실히 하고, 동아리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학교생활의 성실성과 잠재능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평촌 쓰리핏 수학차재호 수학팀장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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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여고 - 화학실험동아리 ‘아브락사스’와 댄스동아리 ‘어센션’ 창덕여고 우수동아리로 화학 분야를 비롯해 실험 자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모인 화학실험동아리 ‘아브락사스’와 활기찬 춤꾼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 ‘어센션’을 소개한다. 진로와 적성, 취미를 담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자.화학실험동아리-ABRAXAS(아브락사스) : 실험에 대한 열정과 탐구로 함께 성장해요! 2008년에 만들어진 아브락사스는 올해 16기 회원을 모집했다. 1학년과 2학년, 총 14명의 학생이 속해있는 동아리이며 2학년과 1학년이 한 명씩 짝을 이루는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다. 선·후배간 멘토멘티제는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협력적인 관계를 맺고 는 계기가 된다. 박주영 학생은 “조별로 관심 있는 화학실험 주제를 선정하여 실험에 대해 사전에 조사하고 계획하여 모의실험을 한 후 매 동아리 활동 시간에 조별로 돌아가며 자신들이 선정한 실험을 발표하고 다른 부원들과 협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브락사스는 실험을 통해 교과서에서 보던 화학반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평소 접하던 약물의 화학적 특징을 알아가는 학생 중심의 화학실험동아입니다”라며 “대부분의 동아리 시간에 각 조가 맡은 실험을 진행하고, 그 실험의 의미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아브락사스 동아리가 작년에 진행한 실험으로는 아스코르브산 함량 측정 실험, TLC를 활용한 타이레놀 함량에 따른 효능 비교 실험, 아세트 아미노펜 합성 실험, 아스피린 합성 실험, 옥살레이트 철착화합물의 합성과 광화학 반응 실험 등이었다. 다양한 실험 이외에도 매년 동아리 부원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관심사에 맞춰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진로 주제 발표회’ 시간을 갖는다. 이 발표를 위해 다양하고 깊은 수준의 자료를 조사하여 자신의 진로 관련 분야에 맞춰 심화 탐구를 한다. “동아리 부원은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합니다. 중·고등 과정의 다양한 난도의 문제로 구성된 시험을 치르며 눈에 띄는 점수를 보이는 학생은 당연히 우선 선발 대상이 됩니다. 면접을 통해서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열정과 화학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 동아리 부원으로 적합한지 알아보고, 다른 조원들과 상의를 통해 신입부원을 선발합니다”라고 박주영 학생이 설명한다.어센션 (Ascension) : 진정 춤을 사랑하는, 끼 많은 학생이 모였어요! 2017년 이후 사라졌던 창덕여고 댄스동아리가 2022년에 부활했다. 춤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는 강민채 학생이 친구 4명과 댄스동아리 ‘어센션’을 새로이 만들었다. 5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후, 다양한 학교행사를 비롯해 외부 찬조, 여러 공연 및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창덕여고 우수동아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민채 학생은 “어센션은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 만든 동아리입니다. 동아리 시간에 함께 춤의 기본기와 운동, 안무 연습을 하는데 특히, 기본적으로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하는 안무 트레이닝은 더 철저하게 진행합니다”라며 “1년 동안 체육대회와 축제, 찬조 시즌에 맞춰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며 동아리 시간 외에도 평일과 주말 아침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았습니다. 2022년에 5명으로 시작한 동아리가 2023년부터는 1,2학년 합쳐 9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에 응시하는 학생 수도 많아져서 인기동아리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동아리 회원 간 가장 협업했던 활동은 오륜동 주민나눔축제의 초청을 받아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일이었다. 이후 오륜동 주민나눔축제로부터 두 번이나 공연 요청을 더 받았고, 송파교육박람회에서도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교내 체육대회 공연과 학교 축제 무대 역시 학교장, 교사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던 자리다. 이서림 학생은 “2023년도에 가장 뜻깊었던 활동은 체육대회 때 새로 들어온 4명의 부원과 처음으로 함께 공연했을 때입니다. 5명이 9명으로 늘어난 후 처음으로 공연하는 무대라 3월부터 5월 초까지 두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를 선보여 매우 벅찼습니다”라고 말한다. 어센션 동아리의 신입 부원은 공지된 포스터 양식에 맞춰 오디션 곡 하나를 선택해 오디션 당일 안무를 보여주면 된다. 오디션 때는 안무와 개인 면접을 함께 보며 새로운 부원을 선발한다.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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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여고 대표동아리 ‘생명과학부’와 ‘AI융합공학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정신여고(학교장 조영호)에는 역사 있는 동아리가 많다. 더불어 융합교육이 대두되기 전부터 다양한 융합교육을 진행해와 융합 관련 동아리에도 학생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신여고 대표동아리 ‘생명과학부’와 ‘AI융합공학부’를 소개한다.생명과학부 : 생명과학 실험과 다양한 학술활동 진행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 분야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동아리다. 생명과학 실험, 생명과학 분야 토론, 생명과학 주제에 대한 심화탐구, 생명과학 관련 책이나 과학잡지를 읽고 개별적 연구 진행 등이 주요 활동. 특히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직접 실험할 수 있어 교과 내용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한나(2학년·부장)양은 “생명과학부는 우리 학교 최고의 동아리라 자부한다”며 “생명과학을 다루지만 의학에 치중되지 않고 환경공학, 동물학 등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여러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라 생명과학 실험과 연구는 물론 진로에 대한 다양성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동아리를 소개했다.지난해에는 적혈구 판별실험, 물벼룩을 이용한 신경계 물질 탐구 등의 실험을 진행했으며, 학술 활동으로는 예전 진행한 실험을 심화해 ‘돌고래 무기화’에 대한 주제로 연구 및 토론 활동을 펼쳤다, 한나양은 “물벼룩 실험을 토대로 심화 탐구 활동을 펼쳤는데 신경계 물질에 대한 지식을 확대할 수 있었고, 희망 진로인 환경공학에 맞춰 독성 평가 방법을 고민해보고 또 조사해 보기도 했다”며 “더불어 과학잡지에 실린 치아 우식균 기사를 보고 미생물 관련 심화 탐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생명과학부 부원은 총 23명. 부원 선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었으며, 면접에서는 생명윤리 등의 인성적 부분까지 함께 평가했다. 올해 1학년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5.4대 1이었다.이세림 동아리 담당 교사는 “생명과학부는 학생들의 자부심이 특히 높은 역사 있는 동아리”라며 “어려운 선발 과정을 통해 동아리 부원이 된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선후배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과목 선택에 대한 조언, 생명과학 공부에 대한 조언,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워갈 수 있는 것도 생명과학부만의 특별함”이라 말했다.AI융합공학부 : 여러 전공 희망자들이 AI융합활동 펼쳐인공지능(AI)융합공학부는 수년간 진행된 AI메이커동아리가 확장되어 올해 신설된 동아리다. 공대 희망자를 중심으로 바이오 등 다양한 전공 희망자들이 융합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김경미 동아리 담당 교사는 “디지털선도학교이자 디벗선도학교인 학교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우리 동아리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길 바라며, 더불어 융합 활동을 진행하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박규리(2학년·부장)양은 “우리 동아리는 미래 기술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다양한 공학 분야에 대한 협업 활동을 진행, AI를 활용해 좀 더 심도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라며 “1학기에는 다른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다양한 AI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2학기엔 진로가 비슷한 선후배 혹은 친구들끼리 팀을 정해 구체적 진로 방면으로 세분화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구글 티처블머신(teachable machine)으로 AI 기반 이미지 분류하는 작업을 직접 실습해보는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활동(Orange3 데이터분석)도 계획되어 있다.또, AI메이커동아리 때부터 진행해온 논문작성 기회도 경험하며 활동의 결과물은 직접 논문 형식으로 마무리된다. AI융합공학부는 총 20명으로 1학년이 9명, 2학년이 11명이다. 신설된 동아리답게 부원들 선발도 학생 주도적이면서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면접 지원서를 1·2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면접 항목에 점수를 매겨 부원을 선발한 것. 규리양은 “AI융합공학부인 만큼 공학적인 자질, 공학도로서 가치관이 뚜렷한 학생, 그리고 동아리 활동에 열정을 보인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며 “우리 동아리는 융합동아리라 진로에 상관없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경쟁률도 높아 2학년의 경우 5대1 정도 됐다”고 부원 선발 분위기를 전했다.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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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고 김건우 (한림대 경영학과) 학교생활과 자신이 흥미를 갖는 과목에 그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집중한 김건우(한림대 경영학과)군. 건우군이 지원, 합격한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수능최저X/면접O)으로 학교생활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건우군에게 너무나 적합한 전형이다.건우군은 “한림대학교는 복수 전공과 전과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매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경영대학에는 전공 진로 트랙을 개설하여 다양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여기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고 학교와 학과 지원 동기를 밝혔다, 또, 그는 “내신이 4등급 후반임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충실히’ 그리고 ‘나만의 차별화된’ 생기부가 요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18쪽에 달하는 생기부를 얼마나 착실히 채워나갔는지, 건우군의 고등학교 생활을 공개한다,<<주요 학교 활동>>동북중학교 전교 회장 출신인 그는 선배들의 도움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고입 후 그대로 학교생활에 반영했고, 동북고의 다양하고도 전문성 높은 활동에 참여하려 노력했다.①학생자치회 활동 건우군은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교 학생자치회 서기부와 대회협력부원으로 활동하며 회장단 선거 활동 준비는 물론 학생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동북고 학생들을 위한 학교 축제를 위해 힘썼는데, 반 대항 구기종목 대회 및 이(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중학교 전교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대표로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학생회 경험을 살려 학생회장 선거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부원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특히 밤 늦게까지 남아 마지막 기표소를 설치한 것이 기억에 남고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선생님들로부터 책임감과 리더십이 있다는 인정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②자율적 교육주간 융합수업-기업 재무재표 분석자율적 교육주간 융합수업 ‘미디어와 함께하는 개념 기반 탐구활동’에 참여하며 전문경영인이라는 자신의 뚜렷한 진로에 맞춰 IT 기업의 재무재표 분석과 함께 수평적 조직 구조에 대해 연구한 건우군. 직접 수평적 조직구조를 갖고있는 외국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평적 구조의 장단점까지 체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 재무재표를 다운받아 경영실적과 함께 재무건전성까지 분석했습니다. 또, 각 회사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는 가운데 기업 조직의 특성까지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수평적인 조직구조였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6개월간 외국 기업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직접 수평적인 구조조직을 체험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수평적 구조가 아르바이트 고등학생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주는 등 장점도 많지만, 자칫 의사결정을 어렵게 하거나 중요한 프로젝트를 할 때 책임의 소재가 모호해지고 일이 지연될 수 있는 등의 단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⓷동아리 활동-아랍문화연구회건우군은 어릴 때 중동 건설 현장에 다녀오신 외할아버지의 말씀을 많이 들으며 자랐는데, 경영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최근 제2 중동붐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그는 주저 없이 아랍문화연구회 동아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랍어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본격적으로 아랍어를 배우기 시작했다.<<학생부 세특>>①아랍어Ⅰ아랍어에 대한 흥미가 컸지만 동북고엔 개설되지 않은 아랍어 수업. 그는 2학년 때 경기고에서 진행하는 거점형선택 교육과정 아랍어Ⅰ을 선택해 정규수업이 끝난 후 경기고등학교 가서 수업을 들었다. 거점형선택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과세특에도 반영되어 그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엔 아랍어Ⅰ이 들어가 있다. “아랍어가 생각보다 어렵지만 또 굉장히 재미있어요. 배운 아랍어 언어능력을 기반으로 ‘아랍 국가 조사 리포트’ ‘아랍문화 리포트’를 작성해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상황과 부존 자원, 그리고 경제 현황과 경제개발정책 등을 분석해봤습니다.”②통합사회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았던 건우군은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 등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보다 심화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조선시대 당백전과의 비교를 통해 미래에 대한 현명한 대처까지 자신만의 의견을 제시했다. “과거와 현재의 인플레이션 공통점을 통해 과거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 대처 방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된 연구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심은 NFT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⓷국제경제국제경제를 향한 관심은 문정고 거점형선택 교육과정 ‘국제경제’ 수업 이수로 해결했다. 또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2022년 세계 경제 동향에 따른 국내 취업률 변동 양상을 그래프를 활용해 설명하는 동시에 한국 경제 성장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한 자신만의 추론을 제시했다.<<학업 역량>>학교 생활과 대외 활동에 비해 성적에 자신이 없었던 건우군. 자신만의 방법으로 학업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표현했고, 탄탄한 생기부를 바탕으로 수시 6상향 지원했다.“전 내신 4등급 후반대로 학업에선 뛰어난 성취도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학업보다는 관심 있는 학교 활동에 더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죠. 그렇다고 수업에 충실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알려고 노력했는데요. 이런 질문과 궁금증들이 전공에 대한 관심과 흥미로 선생님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동북고에는 정말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많으신데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명확한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저에게 질문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게 기다려주시고, 또 더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비록 내신 성적은 만족할 만큼 받지 못했지만, 저의 적극적이고 끝까지 알려고 하는 노력이 많은 선생님들의 공통된 긍정적인 평가로 표현되어 생기부에 진정성 있는 신뢰가 묻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동북고 후배들에게 들려줄 조언>>“많은 대외 활동을 하며 정말 많은 친구와 선배님들을 만났는데요. 그들의 공통적인 조언이 바로 ‘선생님들과 친해져라!’였고 저는 그걸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선생님들과 친해지면 여러 정보를 듣게 되는데요. 거점형선택 교육과정도 그렇게 얻은 정보 중 하나인데, 제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저 자신이 ‘물음표 살인마’이길 원했습니다. 특유의 외향적인 성격도 도움이 됐죠. 전 학교에서 하는 거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려 노력했고 그래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길 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선생님을 만나고 또 친해질 수 있었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 학교엔 정말 실력 높은 선생님들이 많으시고 그분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죠. 당연히 많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내’가 아닌 ‘선생님’들이 평가해주는 내용이 많은 것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어떤 활동들을 통해 나는 해당 분야에 큰 관심이 있고 전공 적합성에 부합하는 사람이다!’라고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이 학생은 ~한 학생입니다’라고 평가한 내용도 많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타인의 긍정적 평가는 생기부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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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고 김예성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다양한 관심 분야 속에서 진로를 정하고, 학교 특색프로그램을 알차게 활용한 김예성 군은 문제 해결 능력과 더불어 사는 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학생이다.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김예성 학생의 고교생활과 입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진로 설정 기준> 저는 어렸을 적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여서 중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피아니스트 혹은 지휘자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음악 분야로의 진출이 쉽지 않음을 깨닫고 다른 관심사를 찾다 보니 항공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항공기를 평생 옆에서 볼 수 있는 직업 중에 가장 적당한 직업이 관제사라고 여겨 각종 다큐나 관련 도서를 읽으며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 시기를 거치며 인체에 관심이 생겼고, 생명공학과 바이오 분야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관심 분야와 진로가 자주 바뀌었던 경우인데 진로 변경이 있어도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찾아서 했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바이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에 다니고 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1. 다양한 동아리 활동 합창부, 생물부, 화학생명융합동아리 순으로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생물부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생명과학실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생기부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학생명융합동아리는 3학년이 되면서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와 함께 만든 동아리입니다. 이 동아리에서는 희망 학과가 비슷한 부원들끼리 팀을 나눠서 한 학기 프로젝트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색다른 방법으로 식품 미생물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직접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연구하고 직접 비교대조군을 설정하여 어떤 환경에서 미생물이 얼마나 번식하는지를 기록했습니다.2. 교내 우수프로그램 이용- 멘토멘티프로그램 : 다른 학교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멘토멘티프로그램은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선배들이나 대학 합격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과심화탐구발표 : 1, 2학년이 참여하는 학술제인데 팀을 자유롭게 꾸려서 주제를 정하고 1달~3달 정도 심층적인 탐구를 하고 소논문을 작성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술적인 면모를 뽐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평소 하고 싶었던 주제나 궁금했던 주제, 진로에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여 탐구합니다. 저는 1학년 때 ‘4차 산업시대, 의료계와 AI가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2학년 때는 ‘뉴런의 흥분 전달을 통해 바라본 식물의 원형질 연락사 및 자극 반응 메커니즘’이라는 제목으로 탐구를 진행하였고 두 탐구 모두 최우수 탐구로 선정되어 강당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통합수업 : 선사고만의 특색있는 수업입니다. 훌륭한 세계민주시민을 길러내고자 하는 목표로 진행하는 이 수업은 전 교과가 동참하는 수업입니다. 선생님들이 회의를 통해 매번 주제를 결정하고, 그 주제로 과목별 수업을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주제’와 ’통합’이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주제통합수업에서 가장 많은 연관성을 가진 과목이 영어와 국어입니다. 긴 시간 동안 한 주제에 대해서 수업하고 모둠활동을 진행하면 학생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선생님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담기게 됩니다. 잠시 입시 공부에서 벗어나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1학년 때는 ‘지구 환경과 동물권’에 대해서, 2학년 때는 ‘차별과 혐오’에 대해 주제통합수업을 했습니다.- 학급회의 및 대의원회의 :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선사고의 특별한 시간이 바로 학급회의 시간 및 대의원회의 시간입니다. 매주 화·목 창체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대의원회의는 한 달에 한 번씩 학교의 중요한 안건에 대해 전교 각 반의 회장, 부회장과 학생회가 모여서 토의하는 시간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한다는 점에서 수동적인 학생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는 1, 2학년 모두 반 임원과 학생회 서기부장을 맡았습니다. 졸업한 이후인 지금, 다시 돌아봐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학생부 세특>1. 기하, 미적분 - 수학적 역량 기하 과목과 미적분 과목에서 평소 갖고 있던 생각과 연관해 탐구 주제를 정했습니다. 기하 시간에 배운 쌍곡선과 유리함수가 꼴이 비슷함을 느끼고 조사해 본 결과 실제로도 수학적 관계가 깊은 두 곡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생명과학과 관련 있는 주제인 ‘미카엘리스-멘텐식’과 연관 지어 발표했습니다. 또, 미적분 시간에는 문제를 풀다가 직관적인 함수의 수렴과 발산을 알 수 없는 경우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이상적분과 적분판정법’이라는 수학적 내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스스로 공부한 뒤 친구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2. 사회문제 탐구 – 인문·사회적 사고역량 3학년 때 사회문제 탐구 과목을 선택하여 인문·사회적 사고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로 보고서를 썼습니다. ‘ESG 경영과 MZ세대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질문지법과 문헌 연구를 이용해 완성도 높은 자율탐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인식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풍부한 ESG 경영의 성공 및 실패 사례, MZ세대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 등을 논리적으로 구성했습니다.3. 고전 읽기 - 생명과학자로서의 다짐 본인이 노력한다면 여러 과목에서 진로 분야와 관련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동물 해방(피터 싱어)’을 읽고 저자가 동물 해방론자임을 인지하고 동물 실험을 반대는 입장에 대해서 이해와 비판을 동시에 보여주고,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 사상가들의 동물관에 대해 탐구하고 비교·분석했습니다. 동물 실험에 대해 인간의 경제적 욕망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은 옳지 않지만 인류의 번영과 범인류적으로 이루어지는 동물 실험은 찬성한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내세우며 미래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다졌습니다.<나만의 수학 공부법> 3년 최종 내신은 1.45이며, 가장 성장을 이룬 과목이 수학입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고 교과서를 학습의 도구로 삼아 정독하고 고민하며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중학교 시험은 그렇게만 공부해도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과 시험 점수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3 때 학원에 등록하면서부터 저의 자신감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곧 고교에 진학하는데 이런 상태로 가도 괜찮은 건지, 누구도 확답을 줄 수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까지 혼자서 고민하고 질문하고 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고1 1학기에 내신 2등급 끝자락을 받았고, 2학기에는 전교 6등을 했으며, 2학년이 되어서는 1학기, 2학기 모두 전교 2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 미적분은 전교 1등, 확률과 통계는 전교 3등을 기록하며 완벽한 우상향 내신 그래프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수능에서도 수학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눈에 띄게 수학 실력이 상승했던 요인은 학원의 도움도 있었지만, 수학을 항상 원리적으로 공부하고 작은 것 하나 허투루 이해하지 않고 넘겼던 습관이 남아서 고교 수학을 공부할 때 양분이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 없던 과목이 누구보다 자신 있는 과목이 된 경험 덕분에 지금도 안 될 것 같은 일에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친구와 함께 완주하는 입시> 솔직히 입시를 준비하며 혼자만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입시가 전부가 아니기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협력하는 경험 또한 매우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