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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책방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연간 독서량은 약 60%. 성인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사람들이 책을 점점 멀리하게 되면서 우리 곁에 동네 서점들도 덩달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 몇몇은 문을 닫기도 하고, 또 몇몇은 다양한 변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의 파고에 맞서고 있다. 이들은 저자 낭독회 및 강연회,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손짓을 한다. 동네 책방이 사라진 거리를 상상하는 일은 참 우울한 일이다. 이젠 그들의 노력에 우리가 응답할 차례다.우리동네 터줏대감 책방 ‘후곡문고’일산 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후곡문고는 지난 2002년 문을 열은 이래 현재까지 벌써 16년째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학원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손님 중 상당수가 참고서를 찾는 이들이지만 후곡문고는 다양한 종류의 비문학, 문학 작품들을 꾸준히 구비해 지역민들의 독서 문화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이 줄어 든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이 참고서를 찾지만 그래도 일반 서적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책을 판매하는 곳뿐만 아니라, ‘책을 함께 읽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곡문고 대표 김남인씨의 이야기다. 후곡문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는 대표적으로 ‘와바글 책친구’와 ‘마터니티’가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와바글 책친구’는 어린이 책 읽어주는 모임으로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한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마터니티’는 주부들이 모여 책을 읽고 전문 강사와 함께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음악 프로그램인 ‘르네상스’는 일종의 특별한 클래식 연주회다. 책을 읽고 관련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남인씨는 “고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매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책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위치: 일산 서구 일산로 577연락처: 031-925-4300)책을 처방해 주는 시인이 주인인 ‘책방이듬’지난해 가을 호수로에 문을 연 책방이듬이 지역에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아마도 책방 주인의 특이한 경력 때문일 것이다. 책방이듬의 주인은 다름아닌 우리 문단에서 가장 핫한 시인 김이듬씨이다. ‘표류하는 흑발’ 등의 저자 김씨가 운영하는 책방에는 다른 책방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풍경이 종종 펼쳐지는데 그 것은 책방을 찾은 이들에게 김씨가 직접 독서 상담을 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책을 골라 봐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때가 있습니다. 제 할 일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움이 될만한 책을 권해주는 것이지요”라고 김씨는 말한다. 책방이듬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달 2~4회 황석영씨를 비롯한 유명 작가 또는 지역 문인들의 낭독회를 열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낭독회 말고도 시창작교실, 와인강좌, 사진촬영수업 등을 열어 책방으로서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작은 학교 또는 사랑방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에는 김이듬 시인이 직접 나서 시 창작 교실을 열 예정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나’란 주제로 열릴 이번 시 창작 교실은 오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7시에 시작하며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책방이듬은 카페도 겸하고 있다. 시인이 직접 내려 준 구수한 커피 또는 와인, 한 잔 시켜놓고 서가에 꽂힌 책을 꺼내 읽어보는 일. 책방이듬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위치: 일산 동구 무궁화로 삼성메르헨하우스 1층연락처: 031-901-5264‘한양문고’한양문고는 지역에서 제법 규모가 큰 서점이다. 일산 동구(마두점)와 서구(주엽점)에 각각 위치해 있는 한양문고는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이미 평생 학습장 이상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마두점은 ‘트래북스’1호점을 표방하고 여행 컨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트래북스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함께 읽고 국내외 여행을 기획하는 한편 다양한 여행 아카데미 강좌를 함께 듣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주엽점은 유명 작가들을 섭외 강연회를 꾸준히 마련하는 한편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 그리기 강좌, 다큐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위치: 주엽점 일산 서구 중앙로 138 마두점 동구 중앙로 118연락처: 031-919-9511(주엽점) 031-905-0700 (마두점)소박한 동네책방을 추구하는 ‘미스터 버티고’미스터 버티고는 문학 전문 책방이다. 신현훈대표는 “일산에는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을 서점에 자주 초대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며 “문학 전문 서점이자 주민들과 작가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신대표는 은희경 작가 낭독회 등 지역 문인들의 낭독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자신의 꿈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미스터 버티고는 오는 4월 현재 강송로에서 백석역 인근 벨라시타 쇼핑몰 지하 1층으로 책방을 이전한다. 신대표는 “매장 규모가 세 배 이상 증가하지만 대형서점과는 다른 특색 있는 동네 책방으로 기존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을 예정이다. 지역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일이 경제적인 면에서 쉽지는 않지만 보다 넓은 곳에 마음껏 책을 진열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연락처: 031-902-7837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4-05
- 책 읽기 좋은 따스한 봄, 도서관에서 만나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가 제54회 도서관 주간이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도서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했다.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역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책 읽기 좋은 따뜻한 봄, 도서관 주간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단, 3월 말에 이미 사전 접수가 끝난 일부 프로그램은 제외하였다. ‘도서관 퍼즐’, ‘타투 스티커’ 등 다채로운 안양도서관 프로그램석수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색다른 행사를 준비했다. 종이 퍼즐에 상상의 도서관을 그려보는 ‘상상의 도서관 종이 퍼즐’ ,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스탬프 책갈피’, 타투 스티커를 부착해 볼 수 있는 ‘멋쟁이 타투 스티커’까지 모두 인기가 좋다. 특강 ‘개성 만점 디자이너 캘리그라피 필통 만들기’와 ‘쓱싹쓱싹 나만의 나무 연필꽂이 만들기’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받고 있다. 만안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자녀와 함께 하는 색채 심리’가 진행된다. 색채를 통해 성향을 분석하고 관계성에 대해 이해해볼 수 있다. 점자 타자기로 원하는 문구를 인쇄해보는 ‘내 이름 만져보기’ 체험도 의미 있다. 삼덕도서관에서는 봄과 관련된 동화를 읽고 책놀이를 진행하는 ‘봄놀이 책놀이’와 특강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이 사전 접수 중이다. 4월 14일에는 로비에서 스탬프와 압화를 활용해서 ‘봄꽃 책갈피’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박달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시를 만나볼 수 있는 ‘시 담은 바구니’ 행사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4월 16일에는 ‘산딸기 임금님’의 저자 고수진 작가의 1인극을 공연한다. 관양도서관에서는 4월 15일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를 상영한다. ‘엄마의 글쓰기’ 저자 특강과 클레이를 활용한 ‘봄을 담은 연필꽂이 꾸미기’는 현재 사전 신청받고 있다. 비산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클레이 아트 소품 만들기’가 열릴 예정이다. 냅킨 아트를 활용한 ‘소망 책갈피 만들기’도 재미있다. 4월 14일에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도 상영된다. 호계도서관에서는 ‘우리 함께해요’라는 성장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삶에 대해 배우고 우드 하우스 저금통을 만들어본다. ‘책이랑 놀자’도 흥미로운 행사이다. 책을 읽은 후 지우개로 도장이나 실팽이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똥자루 굴러간다’ 등 그림책 표지의 포토존이 설치된다. 파닉스송과 함께하는 ‘영어동화 샌드 공연’과 ‘토론 속 주인공은 나야 나!’ 프로그램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마술 책방’부터 ‘매직 체험’ 행사까지, 신나는 군포도서관군포시 중앙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야무지고 따뜻한 영어 교육법’ 저자 특강을 준비했다. 4월 12일 진행될 특별 공연 ‘오창현의 마술 책방’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책 내용을 마술로 표현한다. 이벤트 행사로는 4월 15일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상영된다. 대야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매직 체험 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13일 ‘달콤한 우리가족 초콜릿 테라피’도 인기 높은 체험이다. 가족을 주제로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대야도서관 이용자라면 ‘누리 천문데 페이스 페인팅에 참여해보자. 별과 우주를 테마로 하는 페이스 페인팅이다. 당동도서관에서는 4월3일부터 22일까지 ‘달리기의 맛’이라는 아트프린트 전시가 열린다. 산본도서관에서도 4월 17일, 음악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상영한다. 뮤지컬과 북 콘서트 등 힐링 공연 만날 수 있는 의왕도서관의왕시내손도서관에서는 육아와 삶에 지친 엄마들을 대상으로 4월 18일 힐링 북 콘서트 ‘Bravo, Mom's Life' 가 열린다. ‘음악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강사 김윤경씨와 피아니스트 김태신씨가 출연한다. 4월 18일과 25일에는 동화를 읽고 동화 속 이야기를 레고로 표현하는 특별강좌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레고 여행’이 열린다. 동화작가 지망생이라면 4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정란히 작가와 함께하는 ‘동화창작교실’을 놓치지 말자. 의왕시중앙도서관에서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뮤지컬과 난타 퍼포먼스로 즐기는 공연 ‘춤추는 쿠킹쇼’와 동화작가 미우의 강연 ‘사탕 괴물’을 각각 4월 20일과 24일에 만나볼 수 있다.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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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위한 정서감성 보습 프로그램 청소년 정서감성 보습 프로그램 ‘음감미감(音感美感)’ 강사들이 뭉쳤다. ‘음감미감’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서초여성가족플라자’와 부설 ‘서초심리상담센터’가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관내 음악·미술 전공 경력단절 여성이 강사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이 음악·미술을 통해 건강한 자기애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음감미감’ 강사들의 교육 현장을 다녀왔다.2017년 서초혁신교육지구 지정‘음감미감’ 프로그램 서초구 초중고 13개교 진행서초여성가족플라자 ‘음감미감’ 프로그램은 ‘2017년 서초혁신교육지구 지정, 정서감성보습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반포초, 서일초, 양재초, 잠원초, 신동초 등 서초구 내 초등학교와 경원중, 서일중, 양재고까지 관내 13개 초중고에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올해도 서초혁신교육지구 실무위원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2018년 연속으로 사업에 지정돼 참여 학교가 더 늘었다. 관내 주요 초등학교 외에도 방배중, 서운중, 서초중, 이수중, 서울고, 서초고, 언남고까지 2018년에는 29개 초중고에서 ‘음감미감’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음감미감’ 프로그램은 음악·미술을 전공했지만 결혼과 육아,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공자 중 관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강사를 모집해, 교육 워크숍에서 일정 시간을 수료한 뒤 강사활동 전형에 응시, 일정 점수를 취득하면 서초구 내 초중고에서 ‘음감미감’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음악·미술 전공 경력단절 여성강사로 제2의 삶 도전하는 기회 2018 ‘음감미감’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에 걸쳐 열렸다. 음악, 미술 전공 경력단절 여성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신체표현을 활용한 음악 아뜰리에(강사 김영전 대표·오르프슐베르크연구회), 컵타를 활용한 음악 아뜰리에(강사 정혜은 대표·더이음음악치료교육연구소), 성악 즉흥을 활용한 자기표현 순으로 진행되었다.교육 현장에서 만난 하정아 강사는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오케스트라 단원 활동을 하다가 전업주부로 지냈다. 그러던 중 서초구여성가족플라자의 음감미감 강사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작년에는 학생들이 음악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4차시 교안을 기획해 수업을 진행했다. 서로 상호간 소통하고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자존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하는 학생들도 즐거워하지만, 개인적인 보람도 크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음악·미술 감성 교육 효과실제 변화된 학생 사례도 있어지난해 ‘음감미감’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 음악·미술 감성 교육은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 눈길을 끈다. 음악치료사이자 ‘음감미감’ 강사로 활동 중인 박현경 강사는 “지난해 ‘음감미감’ 수업에 참여할 당시, 전학 온 학생이 변화된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반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평상시 부정적인 감정이 공격적으로 표출된 학생이었다. 그런 행동이 ‘나를 봐 달라’는 관심의 표현으로 느껴져, ‘음감미감’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 학생에게 리더 역할을 맡게 했다. 평가서를 작성할 때도 적극적으로 개입해 지속적인 관심을 둔 결과, 담임선생님께 학생이 전과 다르게 밝아지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강사 활동의 보람을 내비쳤다.서초구 내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고, 관내 청소년들에게는 변화를 끌어내는 음감미감 프로그램. 음악·미술을 통한 감성 교육으로 공교육 현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오길 기대한다.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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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출산에서 육아까지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애를 볼래, 일을 할래?”잠시도 한 눈 팔지 못하는 육아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전하는 비유적 질문이다. ‘아기를 돌보며 일 해야 하는 부모’가 늘고, 어린이집은 ‘일보다 힘들다’는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안산의 아기와 부모 그리고 육아를 돕는 기관 특히 그 안에서 일하는 교사들을 지원하고 돕는 곳이다. 봄비에 햇살 받고 돋은 새싹처럼, 부모와 교사의 밝은 에너지가 곧 행복한 아이를 만들지 않을까?자녀양육기술, 가정 맞춤형으로현대사회에서 육아는 매우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한 일이다, 육아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육아정보와 교육 중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을 고르고 또 쉽게 이용할 방법은 없을까?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 카페 안소미나 팀장은 “자녀 양육을 위한 정보와 교육도 아는 만큼 잘 이용할 수 있다”며 “이곳 부모교육 횟수도 한 달에 한 번씩 확대되어 각 가정에 따라 맞춤형 육아정보를 아이의 시기에 맞춰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이곳은 자녀와 놀이, 그리고 전문가의 부모교육으로 자녀양육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양육관련 교육과 상담 · 검사, 장난감 관련 정보제공과 대여 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안 팀장은 “최근에는 아빠 스스로 부모교육에 참석하거나 조부모가 자녀와 놀이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다”며 “육아휴직과 조부모교육이 늘어나면서 ‘독박육아’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보육교직원, 안심보육을 위한 노력관내 어린이집은 약 550여 곳, 출산율이 낮아지며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이은정 팀장은 “어린이집 보육컨설팅 사업을 통해, 평가인증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운영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고 “특히 2017년부터 시행되는 경기도형 보육컨설팅은 어린이집 부담을 덜기 위해 센터 컨설턴트와 시관계자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정기 감사의 의미가 아니라, 보육전문가 컨설팅으로 협력한다는 입장이다.어린이집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영유아를 돌보는 보육교사의 업무는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하늘이 낸 심성’을 요구하는 직업인 것이다. .이 팀장은 “최근 일부의 교사들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보육교사의 상처가 크고 사기저하가 되어 있다”며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역량강화와 힐링 ·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자주 열고 있고 참여교사가 늘고 만족도 역시 높다”고 전했다.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봐야 교사들의 스트레스경감을 위한 재충전시간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취약보육지원, 누구나 함께 행복하기이은정 팀장은 “최근 다문화 가정 영·유아 입학이 늘면서 언어와 문화적 갈등 그리고 부모와의 소통에서 한계를 느끼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 몰렸던 다문화 어린이들이 고르게 분포되고 다문화 어린이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다문화 보육지원사업과 다문화 교사 교육, 다문화 부모상담을 위한 부모교육 어린이집 외국어 번역 지원 등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또 장애아를 돌보는 교사들을 위해 장애아보육 지원사업 그리고 교사·부모교육 및 상담, 어린이집 방문 순회 지원과 아동 발달 검사(KED-I)를 무료 제공하며 누구나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모들을 위한 지원방법을 없을까? 안소미나 팀장은 “각 지역 기관을 통해 홍보물을 전하고 지하철 역 또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안내한다”며 “놀이 와 교육프로그램을 주중·주말 다양하게 열어 더 많은 가정이 양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시간제 보육실: 단원구 고장로 28. 안산여성비전센터 1층아이♥맘 카페 : 단원구 광덕2로 249.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 2018-03-28
- 취업, 창업, 재취업을 위한 앞서가는 여성의 선택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이제 선택을 넘어서 사회구조에 대한 개혁을 종용하고 있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 YWCA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기 한참 전부터 그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기관이다. ‘내 경력으로 취업할 곳이 있을까?’, ‘이 나이에 무언가를 다시 배워 직장을 잡는 게 가능할까?’ 혼자서 끙끙 속앓이만 하지 말고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장 당신의 손을 잡아줄 것이다. 당신에게 꼭 맞는 직업 교육, 무료로 배운다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매년 2만3000여 명이 찾아와 직업 교육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 진출을 모색한다. 많은 인원이 찾는 만큼 각자의 사연도, 경력도, 희망 직종도, 직장 기대수준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매년 250회 이상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경기도, 성남시,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의 지원을 받아 무료나 저렴한 교육비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2018년 운영될 무료 직업교육으로는 세무회계사무원 양성과정을 비롯해 방과후지도사 양성과정, 대체인력사무원 양성과정, 쇼핑몰창업&프리마켓셀러, SOHO무역전문가 양성과정, 오픈마켓&스토어팜 창업실무 등이 있다. 이중 4월에는 SW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약국행정지원사 양성과정,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 글로벌게임 QA&GM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접수를 서둘러 보자.이밖에 창의수학지도사 과정 등 학습지도 관련의 다양한 유료 교육과정은 전문적인 자녀 교육을 희망하는 주부들이 수강했다가 방과후 강사로 자연스럽게 재취업에 성공하는 강좌로도 인기다.구직, 구인 한 곳에서 해결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취업을 비롯해 가계에 도움을 주고자 늦은 나이에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중장년 여성층의 취업, 또 육아로 인해 잠시 사회생활을 접었던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하고 있다.취업 상담, 직업 훈련, 취업 알선까지 취업지원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와 구인자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채용 면접행사를 월 3회 실시해 안전하고 편리한 취업알선 기관의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당장 자립이 어려운 청년층에게는 교육기간 동안 참여수당을 지급하는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목돈마련의 꿈도 돕고 있다. 중장년여성층의 취업교육은 3시간 정도의 단기 무료직업교육을 통해 조리, 생산직, 미화, 판매, 청소도우미, 요양보호사 등 빠른 취업이 가능한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창업의 꿈, 동아리로 함께 키운다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화 서비스도 눈에 띈다. 5인 이상으로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는 여성 동아리가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디딤돌 취·창업 지원을 신청해도 좋다. 창업교육과 마케팅, 제품개발사업 지원을 비롯해 동아리 운영 공간과 비용지원 등을 하기 위해 여성 동아리를 모집하고 있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 ‘경기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도내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개인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새일 센터의 창업매니저와 창업상담을 하거나 창업희망교실 참여를 통해 창업준비도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68 미도프라자 6층문의 031-718-6696 2018-02-26
- 연금수급권과 재산분할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남)는 1997년 2월부터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였고, 2006년 6월 퇴직을 하면서 매월 210여만원의 공무원연금을 수령하였는데, B씨(여)는 A씨를 상대로 이혼, 재산분할 등 청구소송 제기하면서 위 공무원연금도 재산분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B씨의 주장은 인용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하여 1심은 “피고(A씨)의 여명을 확정할 수 없는 이상 이를 바로 재산분할의 대상에 포함시킬 수는 없으므로 원고(B씨)의 위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다만 재산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함에 있어 참작할 것이다”라고 원고 패소 판결하였다(성남지원 2011. 9. 29. 선고 2011드단1644 판결). 1심에서 원고(B씨)는 위 연금의 일정부분을 매월 지급할 것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한편, 2심은 “판결 확정일 다음날부터 피고(A씨)가 사망하기 전날까지 피고가 매월 지급받는 공무원연금액 중 30% 비율에 의한 돈을 원고(B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하였다.(수원지방법원 2012. 6. 12. 선고 2011르2529 판결)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퇴직연금도 재산분할 대상이 되므로 ‘실질적 혼인기간’을 고려하여 재산분할 비율 산정 부분을 다시 판단하라"며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12므2888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 판결문에서 대법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 변론종결 당시에 부부 중 일방이 공무원 퇴직연금을 실제로 수령하고 있는 경우에, 혼인기간 중의 근무에 대하여 상대방 배우자의 협력이 인정되는 이상 공무원 퇴직연금수급권 중 적어도 그 기간에 해당하는 부분은 부부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으로 볼 수 있어 재산분할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연금수급권자인 배우자가 매월 수령할 퇴직연금액 중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대방 배우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재산분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공무원 퇴직연금수급권에 대하여 위와 같이 정기금 방식으로 재산분할을 할 경우에는 공무원 퇴직연금수급권과 다른 일반재산을 구분하여 개별적으로 분할비율을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그 경우에 공무원 퇴직연금의 분할비율은 전체 재직기간 중 ‘실질적 혼인기간이 차지하는 비율’, 당사자의 직업 및 업무내용, 가사 내지 육아 부담의 분배 등 상대방 배우자가 실제로 협력 내지 기여한 정도 기타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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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간 | 서초모자보건지소 지난 1월 서초역 인근에 임신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초모자보건지소’가 문을 열었다.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필요한 각종 건강 관련 전문서비스를 지원하는 특화 보건소이다.평생건강관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주민 커뮤니티의 기반이 될 ‘서초모자보건지소’를 찾아가봤다.임산부 및 영·유아 위해 각종 서비스 제공하는 특화 보건소지하철 2호선 서초역 4번 출구 인근 마제스타시티 타워에 위치한 ‘서초모자보건지소’는 전유면적이 504.57㎡(약 153평)에 달하는 모자 전문 보건소이다. 입구로 들어서니 여느 보건소 분위기와는 달리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뜻한 칼라의 인테리어가 기분을 상큼하게 해준다.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의 친절함에 금세 마음도 편안해진다.‘서초모자보건지소’는 1월 22일 오픈해 두 달이 채 안됐지만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산부들은 주로 산전 건강관리부터 출산 후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1:1 강좌에서부터 50명 내외의 그룹강좌까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그동안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한 근무자들의 노고가 느껴진다.‘서초모자보건지소’ 지은주 행정팀장은 “모자 전문 특화 보건소를 오픈하게 된 것은 출산율 향상의 목적도 있지만 일상적인 보건소 업무의 틀을 깨고 질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배움·놀이·운동·영양·힐링·소통·건강 등7가지 테마로 20여개 프로그램 운영‘서초모자보건지소’는 배움, 놀이, 운동, 영양, 힐링, 소통, 건강 등 7개의 테마로 운영되며, 공간도 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영양교육은 기존의 영양교육과는 달리 1:1 상담으로 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설기관에서 고가로 운영하는 필라테스 운동교육은 수준 높은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장 맘을 위해서 3월 둘째 주부터 토요일에도 테마별(놀이, 영양, 심리, 운동)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서초모자보건지소’는 보건소나 관공서의 딱딱한 느낌보다는 편안하게 쉬면서 소통하는 힐링 공간의 느낌이 강하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육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아늑한 수다방, 예쁘게 꾸며진 로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깔끔한 화장실 등에서 임산부와 산모, 그리고 영·유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전해진다.한편, ‘서초모자보건지소’에서는 서초탄생 30주년과 서초모자보건지소 개소를 기념해 ‘서초모자 사진 공모전’을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프로그램 신청과 사진 공모전은 건강부모교육e-음 포털사이트에서 가능하다서초모자보건지소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계획건강클리닉임산부 산전관리와 영·유아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임산부 산전·후 진료, 엽산제 및 철분제 지급, 모유수유클리닉,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건강키움방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헬스 케어 프로그램 진행.필라테스 기구를 이용한 개인별 맞춤 운동, 산후 회복운동배움터임신 부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건강부모교육 진행. 부부출산준비교실, 영아부모교실, 유아부모교실, 부모교육 동아리 운영, 대상자별 심화과정 운영영양키움방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영양 키움 프로그램 진행. 영·유아 이유식 상담, 산후 체중관리 및 식이관리 상담수다방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또래친구 엄마 커뮤니티 프로그램 진행.임신·출산·육아·보육에 관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제공, 소모임 및 동아리 운영오감놀이방영·유아를 대상으로 오감발달 놀이교실 진행.성장단계별 오감 자극 놀이(촉감, 신체발달, 애착놀이)나를 찾는 방임산부와 영아 부모를 대상으로 산후 우울 스트레스 관리. 음악, 명상, 아로마 등 “쉼” 프로그램 운영, 산후우울증 검사 및 상담기타수유실에서 모유수유 1:1 상담 및 교육, 친목과 소통의 대기공간인 로비, 포토 존서초모자보건지소 이용 안내위치: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서초 꽃마을지구 공공이용시설)교통: 지하철 서초역 4번 출구, 서초문화원 문화버스 무료 이용(수강증 또는 접수증 제시)주차: 프로그램 이용자에 한해 2시간 제공(1시간 무료, 1시간 제공)프로그램 운영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이용방법: 건강클리닉 외 모든 프로그램 사전예약제(건강부모교육e-음 포털사이트)전화: 02-2155-8261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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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합창단, 함께 노래하실래요? 매주 목요일 오전, 대화마을 2단지 상가 내 예수인교회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노래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지난주에 연습했던 곡 한 번 불러볼까요?”라는 지휘자의 말과 함께 피아노 반주와 단원들의 노래가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창단해 이제 햇수로 3년째인 신생 합창단이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 가득한 이들은 ‘사과나무여성합창단’이다.나이대가 비슷하니 화합도 잘 돼요~사과나무합창단은 대화마을 2단지 상가의 사과나무음악학원에서 시작됐다. 음악학원에서 인연을 맺은 주부들이 의견을 모으고 이 학원 원장 오샛별씨가 반주를 맡아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중창단으로 구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단원들이 합류하면서 중창단 구성인원인 12명을 넘어서게 됐다. 그렇게 합창단이 구성됐고 지금은 2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으로 고양시합창대회와 마을축제 등 다양한 고양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지휘자 박훈씨는 이탈리아 'UMBERTO GIORDANO' 국립음악원 성악 과, 이탈리아 'Accademia Tosti' 합창 지휘과 및 성악과(DIPLPMA),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합창지휘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F.P.TOSTI' 콩쿠르와 '나투르 아르떼'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중견음악인으로 현재 고려대학교 본세아바 동문합창단과 카사 여성합창단 지휘자(대한항공 퇴임여승무원 합창단), 사과나무여성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고양시에 시니어 여성합창단은 많으니 우리만의 특색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그보다 좀 젊은 여성합창단을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았어요. 사과나무 음악학원이 모태나 다름 없고 또 생동감도 있어 ‘사과나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고요. 고양시에서 유명한(?) 치과 이름과 같지만 전혀 무관하고(웃음) 또 교회에서 연습을 하지만 종교도 관련성이 없답니다.” 덧붙여 김명희씨는 “대부분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이들이라 악보를 읽을 줄 모르는 단원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휘자 박훈 선생님이 쉽고 재미있고 가르쳐 주시니 왕초보인데 할 수 있을까 걱정하지 말고 사과나무합창단원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한다.잘 부르는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게~“노래는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는 삶의 윤활유죠. 연습시간만 되면 가사스트레스는 싹 날아가고 육아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금세 잊게 돼요.” 합창의 매력을 이구동성 이렇게 답하는 단원들은 결과보다는 연습과정을 즐기고, 즐겁고 기쁜 분위기에서 노래를 즐기니 단원들 간의 마음도 너무 잘 맞는다고 자랑한다. 자신들을 한 마디로 ‘젊고 활력 있는 합창단’이라고 표현하는 이들은 대부분 30~40대 초반 주부들이다. 사과나무합창단 단장 김명희씨는 “고양시에 여러 여성합창단이 있지만 저희 합창단은 만 49세 이하의 여성들로 단원자격을 정했어요. 여자들은 대부분 아이를 다 키우고 시간적 여유가 생길 즈음 합창단 등 동호회 활동을 하기가 좀 더 쉽잖아요. 그러다 보니 40~60대 단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많은데 저희는 일단 아이가 어리고 아직 집에서 해방되지 못했지만 (웃음) 우리도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모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연습에 참여해도 단원들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도와주고 화합이 잘 이뤄진다는 사과나무합창단. 그들의 목표는 노래를 잘 부르는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여가생활을 좀 더 풍요롭게 누리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이들 합창단은 올 10월 20일 ‘제1회 사과나무 여성 합창단 정기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주회에서 선보일 산크투스(sanctus), 아뉴스 데이(Agnus Dei), 산유화, 상사몽, 진달래꽃, Fly to the Moon 등을 맹연습 중이다. 단원 모집은 음악과 노래를 사랑하는 만 49세 이하의 모든 여성이면 오케이, 문의 appletree_choir@naver.com미니인터뷰집안일과 육아, 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호회 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똘똘 뭉칠 수 있는 건 그런 합창의 매력에 공감하기 때문 아닐까요. 사과나무 합창단은 나이대가 비슷해서인지 단원들끼리 친목과 화합도 잘돼요. 노래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저희 합창단에서 합창의 매력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대화마을 단장 김명희씨, 35)평소 노래를 좋아했지만 기회가 없었어요. 결혼하고 육아에 매달리느라 한 때 육아 우울증도 있었는데 우연히 카페 공지를 보고 합창단에 합류하게 됐어요. 저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박 선생님이 발성부터 잘 가르쳐주셔서 입단 초기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죠. 목소리도 고와졌고요. 무엇보다 삶에 활력이 생긴 것 같아 좋아요. (풍동 김은숙씨, 37)집이 연습장소와 가까워서 우연히 사과나무합창단 활동을 알게 됐지만 아이들이 어려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음악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던 터라 과감하게 아이를 데리고 연습에 참여했어요. 30개월 된 아이를 연습실 한쪽에 놀게 하고요(웃음). 지금은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시간이 나면 피아노를 치면서 연습을 할 정도로 재미가 있어요. (대화마을 김혜영씨, 35) 2018-03-02
- 아이 연령에 맞는 장난감 이제 빌려 쓰세요 아이들은 쑥쑥 자라는데 그때그때 필요한 장난감은 왜 그리 많은지, 매번 사주자니 빨간 불이 켜질 가계부가 걱정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라 인지능력을 키워주고 신체발달을 돕는 학습도구이기도 한데 안 사줄 수도 없고...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이런 고민 한번 쯤 겪어봤을 터. 이럴 때 아이의 연령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빌려 쓸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일산역 ‘희망 장난감 도서관’고양시는 2015년 11월부터 사단법인 고양시새마을회에 위탁하여 ‘일산역 희망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일산역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2009년 경의선이 복선전철로 재개통하면서 버려졌던 공간을 본 일산지역 주민들의 휴게전시 공간으로 오픈하면서 전시관의 일부 공간에 마련됐다. 신세계 그룹에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영유아들에게 지능발달 및 감성 계발을 돕는 다양한 놀이 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곳의 대여 장난감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소독 세척되어 관리되고 있고 최신 장난감도 정기적으로 구입해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아 모집시기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으로 장난감을 무료 대여해주고 있으며 580여 점의 장난감을 확보하고 있다. 회원 모집은 분기별로(모집 시기 홈페이지 공지) 100명 추첨, 정회원은 인근 일산 1동과 2동 지역 주민에게 우선권을 주고 준회원은 그외 지역에서 모집한다. 대여 횟수는 월 3회(정회원 2점/준회원 1점) 대여 되며 대여 기간은 14일이다. 이용 빈도가 높은 장난감은 이용 상황을 고려해 월 1회 이내로 제한될 수 있다. 이곳에 비치된 도서도 1회 당 3권 이내로 대여할 수 있다. 정오~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에는 대여반납이 안되므로 참고하시길.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대로 662번길 35 (구일산역)이용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무문의: http://ilsanplat.com/page_FkEg87, 031-902-2788탄현위브더제니스 ‘고양시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탄현위브더제니스 상가동 1층에 위치한 ‘아이러브맘카페’에 들어서자 넓고 환한 자유놀이실과 장난감 대여 공간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고양시아이러브맘카페’. 이곳에서는 엄마와 영유아을 위한 보육공간으로 부모 및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전달하여 육아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각 분야별 전문상담을 통해 발달에 맞는 육아기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는 등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고양시보육종합지원센터에서는 탄현위브더제니스 뿐만 아니라 풍동 배움누리, 고양시여성회관, 화정육아종합지원센터, 관산동주민센터 등 6개소에서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장난감을 대여해주고 있다. 이용대상은 60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둔 고양시민으로 연회비는 1만원이다. 회원가입 시 간단한 이용안내교육을 받고 1회 대여 시 2점까지 가능하다. 또 아빠들이 장난감수리봉사를 통한 재능기부로 ‘나눔장난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여 장난감 중 구성품 일부가 분실되거나 영유아 놀이가 가능한 중고 장난감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고양시민 복지 나눔 1촌 맺기’에 기부해 취약가정 영유아를 위해 쓰고 있다. 아이러브맘카페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이동식장난감도서관’(장소와 시간 홈페이지 참조)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97-11 위브더제니스 상가동이용시간: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 일요일과 법정공휴일 휴무문의: https://echild.or.kr, 031-913-6003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파주관, 파주운정관 장난감도서관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파주관(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 16호, 장난감 828개 보유)과 파주 운정관(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 35호, 장난감 1,030개 보유)에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취지는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같고 모집 대상은 파주시 거주자 및 파주시 소재 직장인(0~7세 부모)으로 모집 공지는 아파트 게시판 500개소, SNS 카카오스토리, 홈페이지(센터, 시청)를 통해 이뤄진다. 추첨은 홈페이지(센터, 시청)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파주시청 가족여성과 주무관, 어린이집 연합회 임원, 센터장, 장난감도서관 이용자 입회하에 추첨이 진행된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1일 연체 시 1,000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장난감도서관 운영 외에도 자유놀이실에서 동화 구연 등의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도 열린다. 위치: 파주시 경의로 118 파주시공원관리사업소 1층(운정관)/파주시 문산읍 개포래로 34 드림스타트 1층(파주관)이용시간: 화~금 오전 10시~오후 6시(토요일 오후 4시까지, 일/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무)문의: http://www.pajuchildcare.or.kr, 070-4225-4800(운정관)/031-953-9800(파주관)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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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재능나눔 봉사자 ‘마마보노’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재능나눔 ‘마마보노’는 경력, 재능, 특기를 살려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봉사를 하는 30~50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미래 위해 ‘보육’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마마보노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한다.엄마 + 프로보노 = 마마보노20~50대 재능나눔 놀이 선생님엄마(mama)+프로보노(probono)의 합성어인 마마보노는 20~50대 엄마 중 서초구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에서 재능나눔 놀이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모임이다. 어린이집 만 2~5세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 격주나 주1회 정기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 만큼 마마보노 회원들은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한다.활동영역은 크게 6가지(동화로 놀기, 영어로 놀기, 신체 놀기, 미술로 놀기, 숲에서 놀기, 기타 영역 중 택 1) 중에 선택해 평일 활동이 진행된다.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선영 마마보노(예비 초6 학부모)는 “교회에서 10년간 유치부를 가르쳤지만 출산 후 잠시 쉬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마마보노 활동에 대해 듣고 경험을 살려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들에게도 짧지만 좋은 내용의 동화책은 집에서 읽어주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준다기보다는 오히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경험·특기 살린 엄마 선생님들의 열정경력 단절 상실감, 마마보노로 되찾아마마보노는 국·공립 어린이집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방문해 자신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게 된다. 특별활동비 등의 지출 없이 경제적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마마보노의 다양한 재능교육을 받을 수 있어, 아이-부모-어린이집 모두에게 마마보노의 방문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무엇보다 결혼, 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은 마마보노 활동을 통해 자존감이 더 높아지고 삶의 활력을 찾아나가고 있다.지난해부터 마마보노 활동을 시작한 김문정 봉사자(예비 중1 학부모)는 “영어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유치원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급작스럽게 일을 그만두게 됐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안 하게 되니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 들었고, 우연한 기회에 마마보노를 알게 돼 영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보람이 크고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삶의 큰 위안을 받는다”고 밝혔다.영어, 동화, 미술 등 경력·전공 살려 봉사2018 마마보노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마마보노는 경험과 특기, 전공을 살려 우리 마을 아이들을 같이 키워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수업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함께 놀고 더불어 성장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김선영 마마보노는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고르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어떤 책을 좋아할까 늘 생각하며 함께 어울려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한다. 전문가적 스킬이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라도 마마보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신청을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라는 조언도 덧붙였다.김문정 마마보노도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 선생님이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워한다. 저처럼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없더라도 수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함께 놀아준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함께 노래하고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신나고 좋아하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봉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엄마라는 이름만큼이나 벅찬 감동을 주는 마마보노. 그녀들의 훈훈한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Tip 2018 마마보노가 되려면?- 신청자격 : 최소 6개월간 주1회 또는 격주 1회 정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 신청기간 : ~3월 18일(일)까지- 신청방법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 메인 화면 ‘자주 쓰는 양식’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 → 이메일(prov@seochov.or.kr)로 발송- 신청문의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02-573-9251~2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