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설 앞두고 기업들 ‘훈훈한’ 사랑나눔 설을 앞두고 각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사랑나누기는 기업의 이미지도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일반인에게 기억돼 기업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떡국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께 떡국과 함께 잡채, 부침개 등의 명절 음식을 대접했다. 이 행사는 오는 22일 까지 진행되며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전국 14개 사회복지시설에서 2500인분의 떡국을 끓여 어려운 이웃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는 2005년부터 5년째 진행돼 오고 있다. STX엔파코 기계공장 임직원은 20일 창원 대원동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쌀ㆍ식용유 등 식료품 및 난방비를 전달하고 말벗을 해 드리면서 명절이 더욱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동양매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팀과 함께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경매에 참여했다. 2월 3일까지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에서 열리는 자선경매에는 드라마 협찬품이었던 동양매직의 가스렌지, 스팀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9점과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감독을 비롯해 송혜교, 배종옥, 엄기준 등 출연진들이 고가의 소장품을 아낌없이 내 놓았다. STX엔파코 기계공장 직원들은 지난 1997년부터 약 10년간 꾸준히 창원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의 학자금을 지원했으며, 2005년부터는 독거노인 방문 봉사 활동을 새롭게 시작해 ‘지속적 사회 공헌’에 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1일 STX조선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진해 정혜원, 희망의 집 등 지역 복지 시설 4곳과 인근 마을 2곳을 방문해 총 1000만원 상당의 생활 용품·가전제품을 전달하고 근황을 물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또 STX중공업은 오는 23일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방문해 고급 수제 햄 세트 30개를 전달하고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광명촌은 한국 전쟁 중 시력을 잃는 등의 부상을 당한 상이용사 및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단 거주촌이다. STX중공업 측은 “2006년부터 매 명절마다 광명촌을 방문해 보훈 가족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성증수) 직원들로 구성된 온누리봉사단이 설 명절을 맞아 중증장애우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충남 논산 상월면 사회복지시설 ‘성모의 마을’을 방문, 목욕봉사와 환경미화 등 궂은일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이미 2006년부터 매달 ‘성모의 마을’을 찾아 생활실 청소, 소풍 도우미, 겨울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토지공사가 추진하는 청년인턴제에 선발된 사원 6명도 함께 참가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물류기업인 동방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동방지부 노사도 22일 오전 11시 울산 동구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재단과 함께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한 ‘설 맞이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노사 임원들이 직접 배식을 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 선물(양말250set)을 나눠주면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사 울산공장 임직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삼양사는 21일 남구 야음장생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쌀 20포(백미 10kg)와 삼양사에서 생산되는 설탕과 밀가루 등 생필품을 기탁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야 할 설에 외롭게 보내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다”며 “이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상생협력을 가장 잘하는 회사를 만들자” LG디스플레이, 협력사와 실적공유회 개최 LG디스플레이가 2011년 최고 수익을 올리는 회사를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상생협력 체제를 재정비하고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국내외 90여개 핵심 부품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한 가운데 ‘2008년 4분기 경영실적 공유회’를 갖고 협력회사와 상호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생협력의 중점추진과제로 △상생협력 정착화 실현 △상생 체제 재정비를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상생협력을 정착시키기 위해 4대 핵심 부품·재료에 집중해온 상생협력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협력분야도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서 IT, 경영관리 분야로 넓혀나기로 했다. 또 상생협력 의미를 협력회사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전략 및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상생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초심’의 저자 홍의숙 작가로부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리더가 잃지 말아야 할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들었으며, 남극탐험 도중 탐험선이 좌초했지만 20개월 동안 사투 끝에 탐험대원 전원이 살아남는 신화를 남김 ‘어니스트 섀글턴’에 관한 동영상을 보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LG디스플레이는 라디언트, NEG, 루셈 등 지난 한해 동안 원가혁신과 전략적 협력으로 생산성을 높인 10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김종식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내기 위해 힘써준 협력회사에 감사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생체제를 재정비해 상생협력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순직 경찰관 빈소에 조문 발길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21일 용산 철거민 농성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소속 고(故) 김남훈(31) 경사의 빈소에는 어청수 경찰청장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어 청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빈소에 들러 헌화한 뒤 김 경장의 아버지(55)를만나 "무슨 말로 위로할 지 모르겠다. 경찰 책임자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조치를 취하고 제도를 마련해 다시는 이런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경찰 사회를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경사의 아버지는 "경찰 가족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도록 해달라. 법치국가에서 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데 가족들이 이만큼이나 희생하면…"이라며 말을 끝맺지못했다. 어 청장에 이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안경률 사무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박 대표는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어린애가 있다면서요. 비탄하고 애통한 일이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오후 8시37분께 도착한 김경한 법무장관은 "나라 지키다 돌아가신 거니 용기 내시고… 모두 저희들 불찰입니다. 어서 마음 다잡으세요"라고 위로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찰 특공대원 14명을 만나 위로했다. 한편 이 총재는 앞서 이번 사태로 숨진 철거민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가 빈소에 들어서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7시께 수행원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지만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회원 10여명이 몰려와 "내 식구 찾아놓고 들어가세요" "여기에 무슨 낯으로 와"라고 항의하며 3분여간 승강이를 벌였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사고난 후에 안타까운 생각에 유족분들을 만나 위로드리려고 왔지만 너무 감정이 격앙돼서…얼굴만 뵙고 그냥 갑니다"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이 총재 개인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정치권에 대해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어낸 것 같다"면서 "''왜 죽고난 뒤에야 대책을 말 하느냐. 미리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 내지 푸념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한총리 `용산참사'' 부상자 위로(종합) >사망 농성자 유족면담 `불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21일 용산 재개발지역 농성자 사망사고와 관련, 사고 당시 부상당한 농성자와 경찰을 찾아 위로의 뜻을전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부상 농성자가 입원한 순천향대 병원을 방문해 "빨리 완쾌하시길 바란다"고 위로했지만 부상자와 가족들의 냉담한 반응만 돌아왔다. 한 부상자는 한 총리가 상처 부위를 어루만지며 위로의 뜻을 전달하자 "억울하게 죽은 우리 동지를 살려내. 철거민이 뭘 잘못했다고 그래. 경찰청장 데려와라"고 울부짖었고, 다른 부상자는 "조만간 청와대에 찾아가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부상자 가족들도 "죽은 사람이 걱정이죠. 이 사람(부상자)이 무슨 걱정이에요"라며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빨리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고, "총리가 방문을 끝내고 빨리 돌아가시는게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한 총리를 외면했다. 하지만 용산참사 당시 사망한 전국철거민연합 소속 농성자 유족들과 한 총리와의 면담은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사망자 유족들이 면담을 요청해오면 한 총리는 유족들을 만나허심탄회하게 정부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유족측으로부터 면담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족 윤모(48)씨는 "총리가 오는 사실도 몰랐고, 그런 얘기도 없었다"며 "누군가 높은 사람이 오는가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총리가 왔다면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고, 전철연 소속 김모(59)씨는 "우리가 왜 요청을 해야 하느냐. 요청이없어서 오지 않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송파구 경찰병원을 방문, 치료를 받고 있는 경찰특공대원 10여명의 쾌차를 빌었다. 그는 경찰병원장에게 "부상자 수가 많은 만큼 빨리 완쾌해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부상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 완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남훈 경사의 경찰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조의금을 전달했다. 김 경사 부친은 "내 아들 한 사람이 희생됐지만 다시는 경찰 가족에게 이런 일이 없도록 불법시위를 근절해달라"고 부탁했다.이에 한 총리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나라를 위해 젊은 나이에 희생하셨는데 국민이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밝혔다. 한 총리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서울지방경찰청 이철규 경무부장(경무관)도 이명박 대통령의 조의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jamin74@yna.co.krmin76@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1면 사진 참사현장 분향소 추모 발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서울 용산 철거민 농성 진압과정에서 시위대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이 폭발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21일 서울 용산 사고현장 입구에 설치된 분향소에 전국철거민연합회 관계자들과 용산 4구역 재개발 현장 주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09.1.21 hkmpooh@yna.co.kr/2009-01-21 14:36: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국세청 인사 ◇고위공무원전보〈본청〉▷감사관 임성균▷개인납세국장 공용표▷국세청 박의만 안원구◇고위공무원승진〈서울청〉▷조사1국장 송광조〈중부청〉▷조사1국장 원정희▷조사2국장 하종화▷조사3국장 김명섭(2009.1.21자) ◇고위공무원전보〈중부청〉▷세원관리국장 박차석◇부이사관전보〈본청〉▷운영지원과장 박인목▷심사2과장 김경수▷국세청 나동균▷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강정무〈중부청〉▷납세자보호담당관 금용재◇과장급전보〈본청〉▷정책보좌관 임광현▷대변인 김형균▷전산기획담당관 차기선▷정보개발1담당관 이창숙▷감찰담당관 안동범▷납세자보호과장 김현준▷법무과장 신동열▷심사1과장 정환만▷법인세과장 김영기▷원천세과장 최진구▷부동산거래관리과장 신웅식▷재산세과장 이정길▷조사1과장 이승호▷조사2과장 이학영▷국제조사과장 박만성▷세원정보과장 권기영▷소득지원과장 최현민▷고객만족센터장 박영태▷국세공무원교육원운영과장 장영주▷국세청 오호선 김용균 하영표 구진열 최흥주 김진현 안종주 박석현 최남익 엄선근 백운철〈서울청〉▷감사관 황재윤▷운영지원과장 공형학▷법무1과장 김대지▷부가소비세과장 김문식▷소득재산세과장 조용을▷법인세과장 김기정▷조사1국2과장 이용우▷조사2국1과장 유학수▷조사2국2과장 김건중▷조사3국1과장 장성섭▷조사3국 2과장 권오철▷조사3국4과장 한성수▷조사4국1과장 이만수▷조사4국3과장 서국환▷조사4국4과장 신중식▷국제조사2과장 정경석▷국제조사3과장 이동신〈중부청〉▷징세과장 강석원▷부가소비세과장 배춘호▷법인세과장 강성준▷조사1국1과장 이준오▷조사1국2과장 진우범▷조사1국3과장 이기형▷조사2국2과장 강인구▷조사2국3과장 송기봉▷조사2국4과장 진형양▷조사3국1과장 김용석▷조사3국2과장 정회수〈대전청〉▷납세지원국장 홍순필▷세원관리국장 김영찬〈광주청〉▷납세지원국장 허명재〈대구청〉▷납세지원국장 하정국▷조사1국장 신세균〈부산청〉▷납세지원국장 진경옥▷세원관리국장 정수창▷조사2국장 이종문〈세무서장〉▷종로 서동명▷중부 장남홍▷용산 정태만▷성북 안희승▷서대문 조성근▷마포 송찬수▷영등포 서대원▷강서 박외희▷양천 안승찬▷구로 김만호▷동작 정준영▷금천 신동복▷강남 김종두▷삼성 송연식▷역삼 김종순▷반포 강진완▷서초 신재국▷성동 김영국▷동대문 조춘연▷도봉 이향구▷노원 임창규▷강동 심재련▷송파 박대규▷서인천 이선원▷남인천 성남효▷부천 이봉열▷안양 방춘석▷동안양 한인환▷용인 권경상▷시흥 정극채▷수원 장인모▷동수원 김장수▷성남 박전근▷평택 안춘복▷의정부 이강태▷남양주 최동수▷고양 이문영▷춘천 권재철▷홍천 김상진▷영월 이광우▷대전 최만호▷서대전 김석희▷동청주 김호영▷천안 김창섭▷홍성 손승락▷광주 김주현▷북광주 신규석▷서광주 김형욱▷전주 박득용▷북전주 성점수▷나주 박흥순▷동대구 조병기▷남대구 박무한▷북대구 최중호▷경주 임용석▷상주 김종국▷중부산 김안석▷서부산 강남규▷부산진 박장호▷수영 박동수▷북부산 심상희▷동래 강수구▷금정 안광원▷김해 유기동◇초임세무서장발령▷이천 김형중▷파주 최정욱▷원주 금정배▷삼척 홍성경▷속초 금주연▷강릉 금창남▷충주 박재형▷논산 김명기▷보령 이환규▷예산 최영관▷서산 한선동▷군산 최재봉▷목포 이종연▷여수 김세환▷익산 김형환▷순천 오용현▷정읍 김호익▷남원 한동연▷해남 김호연▷김천 김동수▷구미 김시재▷안동 윤순기▷포항 조정목▷영주 신광동▷영덕 손동근▷마산 이진영▷창원 하봉진▷울산 유동환▷동울산 유기복▷제주 황상순▷통영 이수진▷거창 현재빈(2009.1.29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1
- 0120CEO 초점 1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수습과 전망 - 20일 새벽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4명의 사망자하는 사건이 발생했음. 경찰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철거민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중 1명이 의식불명 상태이며 경찰 쪽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힘. - 또한 화재 원인과 관련해 “7시 26분 께 특공대원들이 망루 내 1단에 진입하자 3단에 있던 농성자들이 특공대원들이 있던 곳으로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했고 특공대원 6명이 화상을 입고 철수했으며, 철수 즉시 살수차와 소방차로 진화를 했고, 망루 수색 과정에서 사망자 4명을 발견했다”고 밝힘. - 경찰의 발표만 보더라도 이번 사태의 원인은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문제는 이 사건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중요. 만일 수습을 잘못할 경우, 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음. 특히 경제적으로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공감대 형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 - 수습은 민심을 달래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지휘책임자인 김석기 서울경찰청장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수습해야 함. 이는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내용을 가지고 입장발표가 있어야 함. - 적어도 강경진압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며, 동시에 철거민들에 대해 대책을 내놓아야 함. - 그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함. 사망사건이 강경 진압 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연적으로 따르게 됨. - 사망사건의 책임라인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경찰청장 내정자)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국정원장 내정자) 등임. 문제는 이들이 각각 경찰청장과 국정원장 내정자이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퇴시키기에 곤혹스러울 수 있음. - 문제는 ‘명확한 진상규명이 없으면 책임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진상규명 시간이 길어지거나, 수습방안이 책임자 처벌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경우 민심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명확성임. 이번 사태를 조기에 명확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민심이 악화되고 확산될 수 있음. - 화염병으로 폭력적인 저항을 한 것이 문제라고 하더라도 인명이 희생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임. 특히 설날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 사건을 제대로 수습되지 못하면 민심이 걷잡을 수없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음. - 이번 사건이 촛불시위 등 대중적 저항으로 나타날 계기는 아님. 하지만 모든 국민이 이명박정부의 수습과정을 지켜볼 것이며, 제대로 수습을 못할 경우 촛불시위의 불씨가 될 수도 있음. 초점 2 용산 참사, MB정부 ‘성과주의’와 ‘인권불감증’이 원인 - 서울 용산에서 20일 오전 발생한 철거민 5인의 사망사건이 향후 정국의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참사의 배경에는 MB정부의 ‘성과우선주의’와 ‘인명경시·인권무시’의 뿌리 깊은 철학이 불러온 참극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 먼저 ‘성과(결과)우선주의’는 MB정부 출범이후 공직사회와 공무집행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바, 이러한 실적주의 풍토가 일선에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의 지휘관들에게 확산되고 있음. - MB는 지난 대선 당시 BBK를 둘러싼 논란에서 광운대에서 한 강의에서도 “내가 BBK라는 회사를 만들었다”는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김경준이를 추켜주기 위해서였다”는 식의 ‘아니면 말고’식의 방식으로 해명하고, 지난해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뼈저린 사과”를 했다가 얼마 후 ‘불법폭력집회 엄단’을 주장하는 등 진정성이 의심되는 행태를 보여 옴. - 이러한 MB의 인식은 공무원들에게도 “접시를 깨더라도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실적경쟁에 내몰고, 경찰은 지난 촛불집회 수배자 등을 검거하면 1계급 특진을 내걸어 정보과 수사과는 물론 일선 경찰들이 수배자 검거를 위해 온갖 방식을 동원하기도 함. - 특히 여당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입법전쟁’을 운운하며 국회의 정상적 심의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다수결의 힘으로 밀어붙인 것도 이러한 실적주의가 빚어낸 것임. - 결국 이번 참사도 철거민들의 농성 1일만에 전격적으로 물리적 진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불법시위 엄정대처라는 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는 분석이 야당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임. - MB정부의 인권경시 풍토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시민단체와 야당의 지적임. -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연말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사태 과정에서 보여준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으로, 진성호 의원의 경우 의원총회에서 “본청에서는 식사와 물 등을 제한하고 한달이든 두달이든 기다려 인간으로서 극복할 한계를 경험시켜보자”고 한 발언임. - 이밖에도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굴뚝농성을 벌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의 동조농성에 대해 ‘음식물 반입’을 차단하고,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해산하는 방식을 드러냄. - 최근에는 군포 여대생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단어를 검색한 네티즌을 추적하고,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구속기소한 검찰은 “미네르바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등의 인식을 보여줘 사정기관의 인권의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드러냄. - 전문가들은 이러한 MB정부의 ‘실적주의와 절차무시’, ‘인권경시’ 태도는 검찰과 경찰 등 공권력이 ‘불법엄단’이라는 외피를 쓰고 국민을 대할 가능성이 높아 제2 제3의 참사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를 하고 있음. - 야당은 이른바 ‘마스크 법’ ‘휴대폰 도청법’ ‘국정원 국내정치 개입법’ 등으로 이름 붙인 관련 법이 입법될 경우 국민인권의 총체적인 붕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 청와대가 19일 개각 발표한 이유(C) - 청와대가 19일 행안부 장관과 국세청장을 뺀 경제팀과 통일부 장관, 차관 15명을 발표했음. 불안한 인사를 조급하게 한 이유는 ‘2월 임시국회’ 일정 때문임. - 내각의 인사청문회는 청와대로부터 요청이 있는 날로 2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함. 19일 발표해서 20일 청와대가 요청하면 2월 9일날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함. - 그후 20일 동안 법안 통과에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것. 홍준표 원내대표는 ‘빨리 하던지, 아니면 임시국회가 끝난 후 개각할 것’을 요청했었음. ●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 관련(B) -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서는 크게 4가지 의혹이 돌고 있음. 100억대 넘는 재산, 아들의 이중국적, 본인이 군대 안 간 것. - 통외통위 소속 보좌관들 사이에서는 현인택 내정자의 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음. - 또한 논문표절 이야기도 돌고 있으나 본인이 아니라 제자가 표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도교수로서의 책임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임. ● 양치규 방위사업청장 ‘굴욕’(B) - 1·19 인사를 통해 경질이 결정된 양치규 방위사업청장이 자신의 경질 사실도 모른 채 19일 국회를 방문, 의원실을 돌며 신년인사를 하고 다녔다고 함. - 양 청장은 미리 약속을 잡은 뒤 의원실을 돌았는데 오전에는 자신의 경질 사실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고. 점심시간 무렵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오후 방문을 약속한 의원과의 약속을 취소하지 못해 하는 수 없이 이임인사로 대신하게 됐다고. 2009-01-20
- 천안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떴다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들로 이뤄진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충남 천안시에서 활동에 들어갔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19일 원성동 외국인특별치안센터(구 동부파출서)에서 외국인 8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4개조(2인 1개조)로 편성돼 운영되며 1개조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경찰관, 지역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천안시 신부·원성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돌며 거주 외국인들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돕는다. 특히 이들은 외국인과 관련된 폭행과 갈취, 성폭력 등 각종 사건의 신고 접수와 상담 등을 맡게 된다. 또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문제가 있을 경우 통역을 맡아 분쟁 해결을 도와준다. 2005년 귀화한 외국인자율방범대장 윤제브(46·파키스탄 출신·무역업)씨는 “임금체불, 외국인 연수생 사이의 다툼, 이주 외국인 결혼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외국인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4명, 파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몽골인 1명 등이다. 한편 지난해 천안지역 외국인 관련 범죄는 200여건으로 1년 전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하는 등 해마다 외국인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천안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2009년 대한민국 경찰의 두 얼굴 ‘군포사건’ 끈기로 해결한 수사관들 ‘무능’ 비난 일거에 날려 미궁 속으로 빠질 뻔 했던 ‘군포 여대생 납치 사건’이 일선 경찰서 수사관들의 끈기와 집념으로 결국 해결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21) 실종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0일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A씨의 예상 이동로(군포보건소∼안산시 건건동∼안산시 성포동 일대 반경 6㎞)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CCTV는 보건소를 비롯해 인근 도로, 주유소, 은행 등 모두 300여개. 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사건시간대(12월 19일 오후 3시10분~오후 7시28분) 운행한 차량은 7200대에 달했다. 전담 수사 인력 30여 명이 차량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당일 행적을 일일이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강모(38)씨가 CCTV에 잡혔다. 동일 전과의 범죄자를 유형별로 분류하는‘범죄 프로파일링 기법’을 동원했다. 강씨는 강도강간과 특수절도 등 전과 9범. 강씨를 상대로 알리바이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 등 막바지 수사를 진행했다. 결국 24일 강 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끈기에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저인망식 수사의 결과였다. 그동안 불안에 떨었던 경기서남부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경찰로서는 ‘무능한 경찰’이라는 비난을 일거에 날린 쾌거였다.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한 달이 지나도록 범인 윤곽조차 못잡고 있다’는 여론의 질타에, ‘용산참사’문제까지 겹치며 경찰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용산참사’ 책임회피 급급한 수뇌부 ‘여론 만들기’ 조직적 동원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시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목숨을 잃은 ‘용산 철거민 참사’발생 열흘째. 과잉진압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참담한 결과에 ‘동의대 사태’이후 최악의 진압작전으로 남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책임소재를 가릴 진상규명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진압’을 승인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비롯 지휘선상에 있었던 경찰수뇌부가 먼저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실패한 작전인 만큼 경찰 수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경찰수뇌부는 그러나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소신파’로 평가받는 김 내정자조차 ‘용산참사’ 문제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여론의 향배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눈치다. 경찰은 실제 설 연휴 기간 ‘용산참사’와 관련 경찰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농성자들의 과격행동을 주로 담은 사고현장 동영상을 여론 주도층에 유포했다.▶관련기사 20면 경찰 내부 여론마저 나빠지자 경찰청 정보부에서 급하게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촛불시위 때처럼 ‘내외부 여론 반전용’으로 ‘동영상 카드’를 다시 꺼내든 셈이다. 지방의 한 경찰청은 경찰들에게 ‘모 방송사의 용산참사 관련 인터넷 여론투표에 적극 참여하라’는 내용의 단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여론을 경찰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경찰청 내부게시판엔 “용산 참사의 책임을 묻는 인터넷 포털이나 언론사 여론 조사에 적극적으로 투표하자”는 독려성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실상 경찰이 조직적인 여론조작에 나선 모양새다.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경찰수뇌부로 인해 치안과 법질서 유지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일선 경찰들까지 ‘여론조작’ 논란에 휘말려 들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9
- 증거조사 안끝내고 서두르는 검찰 객관적 사실 규명안된 채 철거민 5명 구속 … 편파수사 우려 시민단체, “객관적인 조사 요구” … 과잉진압 과실치사 적용 가능 검찰이 용산참사 수사 이틀 만에 화재 원인을 화염병으로 단정 짓고 철거민을 구속하자 객관적인 사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재단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22일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의 사망자를 낸 옥상 망루의 화재가 철거민들이 갖고 있던 화염병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 등의 혐의로 세입자 김 모(44)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의 강제 진압작전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망루에 진입했던 경찰 특공대원 1명을 포함,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를 내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철거민들이 갖고 있던 화염병이 바닥에 깔린 시너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망자가 있던 망루 4층까지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졌는지, 날아들었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화염병을 던졌다고 지목된 사람이 있고 그것을 입증할 진술도 있다”고 말했다. ◆진술만 있지 구체적인 증거 없어 = 아직 발화 지점도 밝혀내지 못한 상태에서 화염병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내리고 철거민을 구속한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망루 3층에서 경찰과 철거민들이 충돌하면서 화염병이 망루 아래층으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고 이것이 3층에 쌓여있던 시너통에 붙어 폭발하면서 망루 전체로 화재가 번졌다는 정도의 설명만 내놓고 있다. 이같은 설명도 주로 경찰 특공대와 철거민들의 진술에 의존한 것이다. 조사를 받았던 철거민이 화염병을 갖고 있던 농성자를 지목했으나 당사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화염병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것이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철거민 조사단은 22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 측 주장을 반박했다. 조사단은 “농성자들은 인화물질이 가득한 좁은 공간에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지는 일은 자살해위라며 화염병 투척을 부인하고 있다”며 “발화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진술에 의존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진압 당시 상황은 철거민들의 진술을 뒷받침한다. 특공대가 망루 3층까지 올라왔다 철거민들의 격렬한 저항에 철수했다 다시 물대포와 소화기를 쏘며 망루로 진입했는데, 이 때 망루 3층은 물대포와 소화기 가루로 흠뻑 젖어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화염병을 투척해도 불이 붙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대책회의 참석, 김석기 청장 소환하나 = 화재 발생에 경찰의 책임을 배제하고 철거민에게 돌린 검찰이 경찰의 과잉진압을 제대로 조사할지도 미지수다. 검찰은 경찰의 과실여부에 대해서 설 연휴 동안에도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왜 그 시점에 진압작전에 들어갔는지, 관련 내규나 안전수칙은 지켰는지를 확인해 경찰의 과실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22일 진압작전을 지휘했던 백동산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현장에서 작전을 총괄했던 김수정 서울경찰청 차장과 신두호 서울청 기동본부장 등 서울경찰청 간부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석기 청장의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두 차례 열린 대책회의 전반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은 19일 12시에 한강지구대에서, 19시에 서울경찰청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경찰특공대 투입과 진압작전을 결정했다. 그 자리에 김 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미리 예단을 갖고 김 청장 소환을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윤식 변호사는 “각종 테러 등 특수범죄 진압에 활용돼야 할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것은 자체의 운영규칙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컨테이너로 망루를 타격하고 안전 확보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