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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한 달이면 내가 우리가족 미용사! 실용적인 컷·펌·염색 기술, 한 달이면 배울 수 있어 몇 달 전 4살 된 아이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방문한 주부 강ㅇㅇ씨(39, 강선마을)는 아이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사의 손놀림을 보다 문득 ‘아이 머리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간단한 미용기술을 배워볼 데가 없을까 찾다 발견한 곳은 ‘바이맘 셀프 헤어 교실’. 한 달 과정의 강좌를 듣고 이제 두 아이의 머리는 물론 남편의 머리까지 집에서 직접 손질한다. 재미와 보람은 물론이고 가계비용 절감까지, 셀프 헤어교실이 요즘 실속파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활용도 높은 헤어스타일 한 달이면 배울 수 있어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은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헤어스타일을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익히는 셀프 헤어 스타일링 전문 학원이다. 바이맘 셀프헤어의 박종화 원장은 셀프 헤어교실과 미용학원의 차이점을 묻자 “미용학원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수강하며 테크닉을 위주로 배우는 반면, 셀프헤어 교실은 한 달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들만 압축해서 배운다”고 설명했다. 또 “자격증과정 강좌에서 배우는 헤어스타일은 한정돼 있으나, 셀프헤어 강좌는 긴 머리부터 남성과 어린이 커트, 펌, 염색 등을 두루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알짜배기 헤어스타일 연출 과정만 익혀 곧바로 가족들의 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셀프 헤어의 장점. 변화를 원할 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소수정예 밀착관리로 수강생 만족도 높아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은 소수정예로, 15년 미용경력의 박 원장이 1:1 밀착 수업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문화센터나 주민센터 등에서 강의를 듣다 옮겨 온 수강생들이 꽤 있다. 문화센터나 주민센터의 헤어 강좌는 대부분 주 1회 수강에 기간도 3~4개월로 길어 교육이 집약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또 반의 정원도 많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여기는 수강생들이 이곳에서 수강 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기 전 미용기술을 익히러 오는 이들도 있는데 그 중엔 남성 수강생들도 있다. 미주나 유럽 등에서는 헤어관리 비용이 비싸 출국 전 미용기술을 배워 가기 위해서다. 서울의 마포에서 온 이재정(남, 40대)씨는 미국 이민을 준비하던 중 필요성을 느껴 이곳에서 미용기술을 익히고 있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배우게 됐는데, 배울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실용성은 물론 재미도 있으니 남성분들도 주저 말고 오라”고 전했다. 바이맘 셀프 헤어교실은 실속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헤어 강좌로 알려져 얼마 전엔 KBS2TV 뉴스타임의 <화제 포착>이라는 코너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알짜배기 강좌 구성으로 다양한 스타일 두루 섭렵 가능 실속 있는 강좌 구성이 강점인 바이맘 셀프헤어에서는 자격증 취득과정 강좌에서는 다루지 않는 스타일을 배울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이 ‘롱 레이어드’. 여성의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층을 줘 커트하는 스타일로, 간단하게 네 번에 걸쳐 잘라 완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남성 커트도 세 종류를 배울 수 있다. 바리깡을 이용해 짧게 치는 스타일과 모히칸 스타일, 투블럭 댄디컷이 그것. 모히칸 스타일은 연예인 강호동씨의 헤어스타일로, 옆머리를 짧게 치고 머리 위쪽 한 가운데로 머리카락을 뾰족하게 세워 스타일링 한다. 박 원장은 “특히 아이들이 모히칸 스타일을 하면 정말 귀엽다”고 말했다. 펌 또한 펌을 마는 테크닉만 배우는 게 아니라, 여성들의 긴 머리부터 남성이나 어린이의 짧은 머리 펌도 배운다. 이 밖에 앞머리를 손쉽게 자르는 방법과 염색까지 총 8회(1회 두 시간)에 걸친 수업에서 모두 배울 수 있다. 소자본 가맹 창업지원과 아파트 단지 출강도 가능 바이맘 셀프헤어 교실에는 체인점 개설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과거 미용사로 일하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문의가 많다. 박 원장은 “창업비용도 비교적 적고 일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 좋다”며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다년간 쌓아온 학원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밖에도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모임을 구성해 셀프헤어 수강을 원하면 평일 오후 시간에 한해 출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희망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바이맘 셀프헤어 네이버 블로그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화 원장이 추천하는 ‘가을맞이 아이&남편 헤어스타일’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헤어스타일로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요. 남편의 헤어스타일로는 김수현 등 요즘 남성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투블럭 댄디컷’을 추천합니다. 속 머리는 짧고 바깥 쪽 머리는 길게 내려주는 스타일인데 웨이브를 살짝 넣으면 부드러운 인상을 주죠. 남자 아이들 머리는 강호동씨가 주로 하는 모히칸 스타일이 귀여워요.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72-2 한솔코아 4층문의 080-800-8582(무료), 010-8302-05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7
- ‘국내 최대 청라중앙호수공원’ 레저, 전통, 예술, 생태문화공간 만끽순환산책로, 대형음악분수, 물속광장, 바닥분수, 음악시설 즐기기 도심 속 휴식처로 상징되는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물론 부천에도 호수공원이 있다. 호수공원들의 특징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쉬고 놀거리가 풍부한 문화지대라는 점. 그 호수공원의 조건을 충족하는 국내 최대 호수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국제도시 면모를 어엿하게 갖추고 있는 인천 서구에 자리한 청라국제도시. 이곳에 보기 드물게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춘 호수공원은 친환경 자연형 호수여서 더 신선하다. 서쪽바닷바람 타고 불어오는 호수의 풍광청라호수공원은 크게 순환산책로, 대형음악분수, 물속광장, 바닥분수, 음악시설 등으로 짜여 있다. 여기에 북한은 물론 수도권을 조망 가능한 시티타워가 들어서게 되면 호수공원은 말 그대로 매머드급 물의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호수공원은 면적 자체가 광대하다. 때문에 공원을 음미하려면 먼저 호수공원의 메인 장소는 씨티타운 존으로 형성된 음악분수대를 찾아보면 좋다. 호수공원은 음악분수대광장과 메인 호수를 중심으로 레저문화공간, 전통문화공간, 예술문화공간과 생태문화공간이 사방으로 둘러쌓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음악분수대광장은 음악 멜로디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수경분수가 빛과 물을 주제로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또 호수 주위로 다양한 도시 문화를 감상하고 즐기도록 꾸민 예술문화공간도 타 호수공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체험공간이다.청라호수공원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소재로 만든 전통문화공간에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정자와 쉼터, 담장과 문양 등을 그대로 느끼게 된다. 또 정자를 배경으로 호수 넘어 어우러진 초고층 아파트단지들은 과거와 현재를 호수를 두고 만나는 특별한 분위기가 아닐 수 없다. 석촌호수의 16배 청라호수공원 인천 서구 경서동 950일대. 청라국제도시가 자리한 이곳은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도시가 조성된 곳이다. 송도국제도시와는 또 다른 면모를 자랑하는 청라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호수공원은 보기만 해도 숨통을 틔우게 한다.호수공원하면 서울 잠실 석촌호수나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을 떠올렸다면, 이제부터는 인천의 청라중앙호수공원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호수공원은 석촌호수공원에 16배, 국내 최대 규모인 전체면적 106만 2000㎡ 이기 때문이다. 가을 햇살을 받아 서서히 녹아들며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호수공원은 지난 2012년 첫 삽을 뜬 이후, 총사업비 777억 원을 들인 공정을 거쳐 완공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만들어진 호수공원은 한마디로 자연과 사람과의 조화에 있다. 넓고 긴 호수 양 옆으로는 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초고층 빌딩들이 그림처럼 드리워져 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청라국제도시이자 인천의 호수공원이 주는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두발로 걷고, 자전거 타고, 가족바이크로 더 자세히 즐기기약 450m 높이의 씨티타워가 들어설 예정인 호수공원의 메인인 무대 동쪽으로는 생태문화공간이 자리한다. 이곳은 보행 통로와 호수를 직접 연결하는 각종 데크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으로 인도한다.특히 생태문화공간에는 황토와 나무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정자와 쉼터들이 호수와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데크와 호수 주변으로는 연못과 각종 들꽃, 수생식물 등을 심어 휴식은 물론 자연체험학습코스로도 활용하도록 꾸몄다.호수공원은 두 눈에 다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광대하다. 도보로 돌아도 족히 2시간. 하지만 이곳은 체육시설은 물론 걷기코스와 자전거코스를 분리해 설계되어 마음 놓고 운동하기에 적당하다.특히 조깅코스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되어 서로 안전하게 레저 활동을 하도록 했다. 여기에 조깅코스는 코스별로 구간 미터를 표시해 운동 효과는 물론 탄성재질 바닥설계의 안전성도 맘에 들게 하는 구간이다. 이곳은 동서남북 4곳 방향으로 주차장이 갖춰졌으며, 청일초교 앞에서는 가족자건거도 대여한다. 가격은 1시간 2만원이다. 문의:032-715-583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우리 아파트 관리비 적당한가요? 영화배우 김부선씨 난방비리 폭로 이후 관리비 고지서를 꼼꼼히 뜯어보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살이가 대세인 현대인들에게 아파트 관리비란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25만5000여 세대 중 37%인 9만5000여 세대가 아파트 살이 중이다. 이처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리비 절감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항이다. 아파트 관리비 항목은 어떻게 이뤄져 있으며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여러 세대가 모아 지출이 이뤄지는 만큼 입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아파트 관리비도 줄어 들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공용관리비 이웃 아파트와 비교 가능관리비는 크게 공용관리비와 세대별 사용료로 나뉜다. 먼저 공용관리비에는 일반관리비와 청소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 수선유지비, 장기수선충당금, 생활폐기물 수수료, 위탁 관리비, 화재보험료, 경비비 등이다. 일반관리비는 관리실 운영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등이 포함되어 있고 수선유지비는 건물의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비용을 말한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외벽도색이나 방수공사 등 건물 수명을 늘리기 위해 아파트 주인이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금액이다. 아파트 마다 일반관리비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업체와 입찰을 통해 적정금액으로 계약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파트의 일반 관리비가 적정한지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http://www.k-apt.net)''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뿐 아니라 이웃 아파트의 상세한 관리 정보를 볼 수 있기기 때문에 비교도 가능하다. 관리비 꼼꼼한 체크로 줄일 수 있어공용관리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금액이 바로 일반관리비다. ''관리사무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직원의 인건비와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사무 비용, 공과금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일반관리비는 무조건적인 절감보다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항목이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곧 관리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해야한다. 대신 경비나 청소용역을 맡은 회사에서 4대 보험료를 청구하면서 실제로 미화원이나 경비원에게 지급하지 않는 경우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용역회사에서는 아파트와 용역계약을 하면서 언급한 보험료를 미화원이나 경비원에게 지급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고령의 아파트 경비원이나 미화원은 4대 보험 가입 의무가 없음에도 4대 보험 금액을 비용으로 청구하기 때문이다. 전기료 부과 방법 적절한지 확인난방비나 전기료, 수도요금, 가스비 등 개별세대가 사용하는 요금도 관리비는 아니지만 관리업체가 입주자를 대신하여 납부하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통해 부과하는지 알아두면 관리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특히 관리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은 아파트별 단지 전기 사용방식에 따라 요금이 차이난다. 아파트 전기 사용방식은 저압수전과 고압수전으로 구분되고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고압수전 중에서도 단일계약 방식인지 종합계약 방식인지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가 차이가 난다. 선부동 한 아파트의 경우 계약 방법의 차이로 인해 수년간 쌓인 전기료 차감 잉여금이 수억원이 발생해 아파트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종합계약은 주택용 전기 단가가 높고 공용부 적용 단가가 낮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고층아파트에 적합하고 단일계약은 저층아파트에 유리한 계약이다.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용시설 비율이 30%미만일 경우 단일계약이 유리하고 30%이상일 경우 종합계약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아파트 전지공급 계약 방식이 적당한지 확인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부과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이 방법에 따라 전기요금을 부과해도 매달 얼마의 잉여금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잉여금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잡수입은 금액과 사용처는 어디?이 밖에도 아파트에는 발생하는 잡수입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아파트 입주자들의 권리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잡수입은 알뜰시장 개최권, 재활용품 판매 수입, 이동통신사 기지국 장소 대여료 수입, 게시판 광고 수입, 승강기 사용료, 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임대료 수입 등이다. 잡수입이라고 하지만 법률적으로 집주인을 위한 장기수선 충당금 으로 적립할 수 있는 수입과 세입자를 위해 관리비 차감, 관리비 예비비로 적립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수입금이 수익자에게 제대로 돌아갔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발생한 잡수입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공동체 활성화나 주민자치 활동 촉진을 위한 비용으로 지출한다. 아파트 관리비 중 공동관리비 절약은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운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관리비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의결건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있기 때문이다. 입주자 대표회의 날을 채크했다가 방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회의록을 열람해도 좋다. 가능하다면 동대표로 나서서 투명하고 밝은 아파트 만들기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똑똑! 건물 없는 도서관, ‘똑똑도서관’을 아시나요? 파주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 아파트가 삭막하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던 마을공동체의 훈훈한 정이 사라졌다고들 한다. 여기 건물 없는 도서관, ‘똑똑 도서관’을 통해 아파트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훈풍을 일게 하려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 있다. 바로 파주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의 김승수씨이다. ‘똑똑’,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책과 재능, 문화를 나누고 이웃 간 소통의 작은 불씨를 지피고자 하는 김승수씨의 이야기.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예전 우리 어르신들은 마을에 둑이 터지면 아저씨들은 삽 들고 나오고, 아줌마들은 먹을 것 가지고 나오고, 일 다 마치면 막걸리 한 사발 마시며 다 같이 어울렸잖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던 마을공동체의 모습, 아파트에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김승수(39)씨는 파주시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에 거주하는 평범한 주민이다. 그러한 그가 지난 4월 그의 명함에 ‘똑똑도서관’ 관장이라는 직함을 추가했다. ‘똑똑도서관’은 흔히 말하는 도서관의 개념과는 다르다. 건물이 있고 책이 있는 거창한 도서관도 아니고 책만 빌리는 도서관도 아니다. 단지 아파트 단지 내 네트워크로 이뤄진 인터넷상의 도서관으로 책과 아울러 주민 간의 재능도 나누고 문화도 향유하는 이웃 간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다. ‘똑똑’ 이웃 집 문을 두드려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똑똑도서관’은 김씨 특유의 참신한 발상과 재기 발랄한 시도에 눈길이 가는 도서관이다. 30대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맡은 독특한 이력 김승수씨는 여느 동년배들과는 달리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36세의 젊은 나이로 지난 2010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았다. 은퇴한 어르신들이 주로 하던 회장직을 30대의 젊은 남성이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젊은 사람이 회장직을 하면 뭔가 다를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그의 당선을 견인했다. 당선 이후 그의 행보는 여느 기존의 회장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를 입주민들이 집에서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하기도 했고 아파트홈페이지에 주민 참여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동대표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소통이 부재한 입주민들을 위해 동대표들과 만날 수 있는 주민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주민컨퍼런스에는 1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는데 이날 그는 아파트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 수입을 주민들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주민들 스스로 의견을 나누도록 했다. 그 결과 80여 가지가 넘는 제안과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고 여기서 나온 의견들을 추려 실제로 이를 실현해 나갔다. 분리수거장 설치, 임시통학로 개선, 단지 내 꽃 심기, 벼룩시장 개최 등이 모두 여기서 실현된 사업들이다. 그는 회장직을 연임하지는 않았다. 회장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2년 10월 회장직을 퇴임하면서 그는 그의 집에서 주민들을 모아 오픈컨퍼런스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서 주민들로부터 ‘도서관’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아파트 내에 도서관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건물도 없다. 책도 없다. 네트워크로 이뤄진 도서관똑똑, 노크하며 이웃끼리 책과 재능 나눠그는 아파트 내 도서관들이 유지관리나 활용도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점들에 주목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똑똑도서관’이었다. 건물이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아파트 주민 개개인이 사서가 되어 자신의 집에 있는 도서의 목록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입주민들끼리 서로 책을 빌려주고 빌려보는 것이다. 그는 똑똑도서관의 콘텐츠를 도서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주민들끼리 재능을 서로 나누는 ‘동네학습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세 사람이 모이면 그 중에 누구라도 스승이 있다는 말처럼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아파트에 제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서로의 스승이 돼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재능 나눔을 통해 주민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있었다. 실제로 현재 똑똑도서관에서 비롯된 리본공예와 냅킨아트 등의 동네 수업들이 주민들 스스로 주체가 돼 진행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교류하며 정도 쌓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파주시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아파트에서 6년째 거주 중인 이재육(38)씨는 냅킨강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우리 아파트에는 타 지역에서 온 입주민들이 많아서 소통과 모임에 목 말라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냅킨강좌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하다 보니 늘 이야깃거리가 끊이질 않고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일상이 즐거워지고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 리본공예를 이끄는 이애영(40)씨는 “백화점에서 2~3만원 하는 아이들 리본 핀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 리본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나의 재능을 관심 있는 엄마들과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설픈 형제보다 이웃이 더 재미있고 끈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똑똑도서관’의 아이디어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시민교육박람회에서 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지난 9월, 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마을공동체 되길참신한 발상으로 시작된 ‘똑똑도서관’은 아직 주민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한 단계지만 김승수씨는 조바심 내지 않으려고 한다. 무엇이든 억지로 유도하기 보다는 주민들 스스로 주체가 돼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 똑똑도서관에 자연스럽게 유입하도록 만들고 똑똑도서관이 주민들 소통과 교류의 허브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롤링카메라’라는 아파트 내 작은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다. 쪽지 돌리듯이 아파트 주민끼리 자신이 아는 이웃에게 1회용 카메라와 노트를 돌리고 여기에 주민들 스스로가 각자에게 인상적인 사진과 사연을 담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주민들 간에 2014-04-09
- 600호 양천구 소식 양천구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모집 양천구는 부모와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건강 안전관리 등 운영 상태를 4~10월 중 직접 방문해 모니터링 한다. 만 6세 미만의 자녀가 있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부모, 경력 3년 이상의 보육전문가, 보건전문가라면 신청가능하다. 4월 22~25일까지 모니터링단 교육 및 실습에 참석 가능해야 한다. 참여신청서 개인소개서를 작성해 경력증명서 재직증명서와 함께 4월 1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혹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02-2646-7790~1 bestccic@hanmail.net육군 제5531부대 전술훈련 실시 육군 제5531부대는 4월 7~11일 양천 강서구 일대에서 연대 전술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평시 완벽한 도심지역 작전수행을 위한 통상적인 훈련으로, 실시 기간 중 일부 구간의 교통통제가 있다. 문의 육군 제5531부대 02-2685-3775 목동 음식문화의 거리 벚꽃문화축제 개최목동역 1번 출구 목동 로데오 거리에서 12일 벚꽃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버스 안 다니는 거리를 위해 오후 3시부터 10시 30분까지 신정 중앙로의 교통을 통제한다.문의 양천구청 일자리경제과 02-2620-4808양천구 민방위 마스코트 공모 민방위대 창설 제39주년을 기념하고,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민방위 마스코트를 현상 공모한다. 민방위 활동에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으로 본인이 제작한 마스코트와 이미지에 어울리는 마스코트명을 작성해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데이터파일 작품설명서 등을 e-mail로 제출하면 된다. 총 5명의 입상작에는 소방방재청장상과 5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문의 양천구청 자치행정과 02-2620-3082 faith0513@yangcheon.go.kr양천 녹색장터 운영자 모집자원의 순환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2014 양천 녹색장터의 운영자를 모집한다. 녹색장터는 생활용품 재사용을 위한 장터로 자원의 절약, 화합도모 및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주민들의 소통공간이다. 아파트 어머니회, 봉사단체, 종교단체 등 모든 자생단체 또는 개인이 신청가능하며, 10월까지 년 3~5회 회당 1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4월 25일까지며 사업계획서 사업비교부신청서 사업비교부신청내역서 서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문의 양천구청 청소행정과 02-2620-343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제주도 수익형 소형주택 ‘제이원타워’ 분양 가구수에 포함않되는 제주도 수익형 소형아파트 “제주 제이원타워”가 분양중이다제이원타워는 서귀포시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동홍동에서 264세대 규모이다 남쪽으로는 정방폭포와 해안바닷가 조망,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볼 수 있다.동홍동은 시청, 학교, 은행, 마트, 시장,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천지연폭포, 이중섭미술관, 올레길, 관광미항 등 유명 관광명소가 가까이에 있다. 개발호재도 많다. 차로 10분 거리에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들어 선다 의료연구시설,휴양문화시설,상업시설,운동오락시설등 복합의료단지가 들어서면 4000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게 되며 제주혁신도시 또한 9개 중앙부처가 이전을 위한 기반시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제주도는 땅 값과 인구 증가율이 높다. 인구 60만명을 돌파했다. 계속해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므로 절대적인 소형주택의 공급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제이원타워는 지하2층~지상9층 주차시설 85대로 구성되어 있고 입주는 2015년 11월이다.실투자금은 3200만원대로 중도금은 60% 전액무이자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취득세 면제(2015년 12월31일까지) 재산세 면제(2세대 이상 보유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및 양도세 중과배제 임대소득세 비과세(부동산 임대소득분만 2천만원이하 2016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 이므로 다양한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보험과 (주)국제자산신탁에서 100% 자금관리와 보증을 하고 있다. 문의 02 - 3452-938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우리 동네 사람들 _ 목동 8단지 테니스회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에는 단지별로 테니스장이 조성돼 있다. 아파트 거주민들을 위해 공동 시설물로 만들어진 코트에서 주민들은 동호회를 형성해 테니스를 즐긴다. 그 중 목동 8단지 테니스회(회장 정경준)는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40~50대 회원들이 주축이 돼 동호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테니스를 통해 이웃을 만나고 건강도 챙기는 이들을 만나봤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실력 탄탄한 26년 전통의 동호회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목동 8단지 테니스장. 일요일 오후 아파트 건물 사이로 3면의 코트가 보이는 테니스장에서 경기가 한창이었다. 목동 8단지 테니스회는 테니스를 사랑하는 8단지 주민들이 주축이 돼 1988년부터 시작된 26년 전통의 동호회다. 8단지 테니스회 임충빈 부회장은 “현재 등록회원은 60여명 정도이고 주말마다 30여명씩 나와 경기를 합니다. 주로 8단지에 현재 살거나 살다가 이사를 간 분들이죠. 오늘은 동호회 자체 테니스대회가 열려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어요. 경기결과에 따라 등수를 정해 1~3등에게는 상품과 상패도 줍니다”라고 설명한다. 8단지 테니스회는 30대 초반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평일 오전에는 주부들이, 저녁이나 주말에는 직장인 회원들이 주로 경기를 한다. 8단지 테니스회는 양천구 테니스지도자 연합회배에서 2013년 준우승, 2014년 3위를 하는 등 외부 대회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비슷한 또래의 남자 직장인들이 많아 호흡이 잘 맞고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오후 9시까지 충실히 연습한 결과다. 양상임 경기이사는 학창시절 배구선수 출신으로 동호회에서 테니스 실력이 가장 좋다. “집 근처에 테니스장이 있으니 테니스를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됐죠. 테니스를 시작한지 5년 정도 됐어요. 코치에게 레슨도 받았지만 회원들끼리 경기를 자주 하다 보니 실력이 늘었죠. 회원들이 주변 지역 직장인들이 많아 서로 대화도 잘 통합니다.”8단지 테니스회 정경준 회장은 중년에 접어들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테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테니스는 같이 칠 사람이 있어야 실력이 늘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됐죠. 이제 주말에 테니스를 뺀 일과는 생각하기 힘들어요.” 대회 준비하며 실력향상,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 돋보여회원들은 1년에 30만원씩 회비를 내고 모아진 회비는 테니스장 시설유지비 등으로 사용된다. 테니스장은 목동 아파트 단지내 시설물이지만 운영 보조금이 없어 회원들의 회비 및 후원으로 꾸려진다. 임충빈 부회장은 “비나 눈이 온 뒤에는 테니스장 정비작업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요. 평일에 테니스장 관리를 맡은 코치가 상주하지만 저희는 동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해요. 최근에 테니스장 바닥 황토흙 교체공사를 대대적으로 해 테니스장 환경이 좋아졌어요”라고 말한다. 인근 주민들이 테니스장에서 나는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임 부회장은 “테니스장이 단지내 공동 시설물이지만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가끔 민원을 제기합니다. 그렇지만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곳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박상현 총무는 “회원들이 인터넷 카페와 모바일 밴드를 운영하며 소통하기도 합니다. 자체 대회는 1년에 4번, 양천구청장 주관 외부 대회는 1년에 2~3회씩 참가하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지요”라고 전한다.지난 10월 2일 폐막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테니스 남자 복식부문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테니스를 사랑하고 테니스로 우정을 다지는 동호회원들의 저변 확대가 밑거름이 된 쾌거다. 양상임 경기이사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이나 ‘우리 동네 예체능’같은 방송 프로그램 이후에 테니스를 배우고 싶다는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에요. 테니스는 운동량이 많고 상대에 대한 예의를 중시하는 고급 스포츠입니다.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미니 인터뷰>양상임 경기이사테니스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친목을 도모해요8단지 테니스회에서 활동한지 벌써 5년째입니다. 테니스 실력도 향상됐지만 좋은 이웃을 만난 것이 더 큰 행운이죠. 회원들이 바쁘지만 일정을 쪼개 테니스 실력을 쌓고 대회에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죠. 테니스는 생활의 활력소에요. 박상현 총무테니스를 사랑하는 분들, 환영합니다저희 동호회는 테니스를 좋아하고 열심히 치고자 하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회원들 중에는 실력이 좋은 회원도 있어 같이 게임을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게임이 끝나면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회원들의 경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화합이 잘 되는 동호회입니다. 정경준 회장단합을 최우선으로 추구테니스를 통해 건강을 찾고 주변 이웃들과 공통의 관심사로 소통하게 돼 일석이조죠. 평소에도 교류를 자주하면서 단합된 팀을 만드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아동복 브랜드 할인매장, ‘모리노리(MORI NORI)’ 계절이 바뀌는 요즘, 옷장 정리와 함께 아이들 계절 옷 장만에 나서는 주부들이 많다. 아이들 옷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의왕 포일동에 위치한 아동복 브랜드 할인매장인 ‘모리노리’에 들려보자.모리노리는 이랜드 등 국내브랜드의 아동복과 보세의류, 수입 브랜드의 아이들 옷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너른 매장에 다양한 종류의 아동복들이 치수별로 가득 걸려 있어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신생아를 위한 바디슈트부터 영유아 의류, 초등학생들이 입는 옷들까지 모든 아동복을 아우른다. 얼마 전부터는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 겨울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어떨까? 모리노리에서 판매하는 아동복의 가격대는 티나 셔츠 등이 7900원, 치마나 바지 9900원, 점퍼 등은 1만9900원 정도다. 균일가가 대부분이고 일부 상품은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한다. 의류 외에도 양말이나 모자 등 잡화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모리노리 정준식 대표는 “국내 브랜드 아동복의 이월상품이나 외국 브랜드 아동복을 공장에서 직접 구매해 가져오기 때문에 시중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이월상품이라도 인기 있는 디자인의 옷들도 많아 주부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디자인마다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이 있어도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매장 한쪽에는 백화점 문화센터 유아 프로그램의 교구로 주로 쓰이는 트니트니의 상품들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위치 :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삼호아파트 건너편 문의 : 031-421-4723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가락동 꽃집 ‘자르뎅’ 방정원 4050 전업주부들의 마음이 복잡하다. 100세 시대라는데 남편의 퇴직은 다가오고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 똑같은 고민을 안고 한발 앞서 자기 일을 찾아 맹렬히 사는 우리 동네 여사장들을 만나 해법을 청했다. “난 화분 물 줄 때는 화분을 통째로 30분간 물에 담가둬야 해요.”, “꽃다발은 패트병을 잘라서 화병 대신 쓰면 좋고 가위로 줄기를 어슷하게 잘라주면 물 흡수가 좋아 꽃이 오래가요.” 방정원 사장(55세)의 손과 입은 쉴 틈 없이 없다. 꽃 사러온 손님 말고도 길 가던 사람이 화초 가꾸는 팁을 얻으러 수시로 들를 때마다 그는 친절히 알려준다.꽃집 이름 ‘자르뎅’은 불어로 정원이란 뜻인데 그의 이름 역시 ‘정원’. 꽃집 사장이 자신의 천직이라며 활짝 웃는다. 동네 꽃집만 5곳인데서 승부수개롱역, 가락 래미안아파트 부근에 자리 잡은 꽃집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톡톡 튀는 화분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세련미를 더해주기에 화분을 사러왔다 인테리어에 반해 소품까지 덤으로 사가는 손님도 꽤 많다.“2012년 2월1일 오픈 당시 반경 200m 안에 꽃집이 5곳이나 있었어요. 평범한 꽃집으로는 승산이 없었기 때문에 ‘플라워 갤러리’를 콘셉트로 꾸몄습니다.”방사장과 꽃과의 인연은 20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취미로 꽃꽂이를 배웠다. 재미가 붙자 꽃꽂이 사범자격증까지 땄지만 남편 직장 따라 서울로 올라온 뒤 남매 키우는 데 바빠 잊고 지냈다.“나이 50대에 내 가게를 열고 싶어 이것저것 고민하다 젊은 시절 배운 꽃이 떠올랐어요. 기술은 젊어서 익혔으니까 포장기술이 필요하겠다 싶어 곧장 신촌 근처 학원의 창업반에 거금을 주고 등록해 열심히 배웠어요.” 그러다 우연히 송파구가 운영하는 무료창업교육기관인 참살이 실습터에 플로리스트반이 개설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지원했다.“첫 수업 때부터 ‘나는 1호 창업생이 될거다’고 공표했고 뭐든지 열심히 했어요. 당시는 강사진이 교수, 꽃집 대표 등 여러 명이 돌아가며 가르쳤기 때문에 교육생 입장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죠.” 창업교육 통해 얻은 자신감4개월 교육을 마친 후 곧바로 집 근처 점포 물색에 들어갔다. “지금의 꽂집 자리가 전에는 치킨집이라 사방 벽이 기름 범벅이었어요. 싹 뜯어내고 블랙과 화이트 톤으로 꾸몄죠.” 우여곡절도 많았다. 인테리어업자가 돈만 챙기고 도망가는 바람에 간판, 작업대 설치 공사에 이중으로 돈이 들었다. 창업자금은 1억8천만 원. 남편의 만류를 무릅쓰고 정부의 창업지원금 4000만원을 저리로 대출받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 배짱 좋게 밀어붙였다. “잘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지금 오픈 못하면 앞으로도 못한다는 절박감이 한몫 했고요.” 창업 3년차인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만큼 치열하게 노력하기 때문이다. 매주 3~4번 그의 ‘애마’ 마티즈를 몰고 고속터미널, 양재 꽃시장과 과천 화훼단지를 훑으며 싱싱하고 예쁜 꽃과 나무를 사온다. 꽃 포장 재료도 최고급만 고집한다. 색상별로 고급스럽게 프린트된 포장지와 값비싼 가죽 끈이며 리본 같은 부자재를 다양하게 갖춰놓고 까다로운 손님의 눈높이를 맞춰주자 ‘감각 있는 꽃집’으로 근처에 소문이 났다.“손님과 대화를 많이 나눠요. 여자 친구와 11주년을 기념해 장미꽃 11송이를 사러온 총각, 가난한 조카의 대학졸업식에 최고로 크고 멋진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다는 중년여성 등 손님의 사연에 맞춰 꽃을 포장합니다.” ‘청담동 스타일’에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소문이 나서 강남에서까지 일부러 찾아온다고 그는 자랑까지 덧붙인다. 거친 손이 노력의 증표방 사장은 플로리스트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자신감과 자만심은 천지차이죠. 손님 앞에서 당당하려면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죠.” 그의 투박하고 거친 손이 담금질의 고단한 시간을 대신 말해준다. 지금도 그는 일요일 휴무일에는 인터넷을 끼고 자료를 검색하거나 관련 책과 잡지를 탐독한다. 전문 교육이 열리며 만사 제쳐두고 달려간다.“세계적인 플로리스트가 얼마 전 방한했을 때는 가게를 삼일간 닫아 걸고 1백5십만원 교육비까지 내고 수강했어요. 눈이 보배라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됩니다. 젊은 시절 취미로 배운 매듭, 홈패션 기술이 지금 유용하게 쓰입니다.” 방 사장은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쉼 없는 열공’을 거듭 강조한다.창업 초기에는 2월과 5월 성수기 때와 비수기 간 매출 차이가 컸는데 점점 격차가 줄어들며 안정화되는 중이다. “큰 돈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즐겁게 일하니까 현장 유지는 무난히 됩니다. 앞으로는 미술을 전공한 뒤 광고회사에 일하는 딸까지 합류시켜 플로리스트 강의도 하며 차근차근 꽃집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꿈을 말하는 50대 방 사장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자르뎅 블로그 : blog.naver.com/jardin5421, 02-402-5421 리포터''s eye 자르뎅 방사장의 창업 노트 퍼주기광고비 대신 1년간은 손님에게 그만큼 더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듬뿍 퍼주었다. 마진이 적은 대신 단골을 확보했다. 다르게 하기꽃집마다 취급하는 화초는 엇비슷하다. 독특한 화분, 예쁜 포장 재료를 써 고급스러운 꽃집으로 이미지 메이킹했다. 쉼 없는 공부유행에 민감한 업종이라 기술력이 중요하다. 꼭 필요한 강의는 항상 챙겨 듣는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8
- “가을 분위기가 물씬, 숲속마을로 나들이 가볼까?” 나뭇잎이 물드는 완연한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에 하늘은 높고 푸르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는 어딜 가나 반가이 웃는다. 요즘은 매일 매일이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다.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멀리 있는 가을 풍경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동네에서 가까운 포일동 숲속마을 단지 주변으로 나가 보자. 이곳은 아파트 주변을 산과 공원들이 둘러싼 자연 친화적인 동네로, 안에 들어와 있으면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특히 다양한 색깔을 지닌 공원들이 여러 개가 모여 있어 산책과 휴식에도 그만이다. 요즘 이곳은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색깔로 물들고 있다. 가을을 느끼고 싶던 어느 날, 가을을 보기 위해 이곳의 공원들을 걸어봤다. ‘물빛’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노을빛’을 만나포일동 숲속마을 초입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원은 ‘물빛공원’이다. 이름처럼 공원 중간으로 물길이 흐른다. 물길 옆으로는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나있고 풀과 꽃들, 잔디밭이 자리하며 고즈넉한 기분을 준다. 물빛공원 중간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근처 빌라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꽤나 이국적이다. 여름이면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물방울 놀이터’가 있는 이곳은 가을을 맞아 갈대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물빛공원을 돌아 위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눈앞에 커다란 공원 하나가 들어온다. 꽤 넓은 크기에 바로 옆에는 작은 야산도 자리해 자연의 운치가 더욱 느껴지는 이곳은 이름마저 색다른 ‘노을빛 공원’. 바로 옆 야산으로 해가 저물 때의 노을이 아름다워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하고 생각할 찰나 공원 중앙에 넓게 자리한 연못이 눈에 들어왔다. 연못은 다양한 습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습지 생태계의 보고로 아이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올챙이와 작은 어류부터 억새와 꽃나리, 비버초, 맥문동, 부들과 애기부들 등이 연못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뿐인가. 연못 위로 떠있는 수많은 수련은 또 다른 장관. 가을을 맞아 푸른 수련도 가을빛으로 물들어 더욱 운치 있다.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라는데, 연못 가운데로 난 다리 위에 서서 수련을 바라보자니 ‘과연 그 말이 옳다’ 싶다.수련에 취하기를 한참, 정신을 차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자 노을빛 건너편으로 ‘포일숲속공원’의 모습이 들어온다. 숲속 공원을 따라 내려오면 ‘산빛’이 기다려 포일숲속공원은 작은 야산을 공원으로 만든 이색적인 곳이다. 평지가 대부분인 공원을 야산에다 만든 것 자체가 꽤나 이색적이라 지역에서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숲속공원은 진입부터 남다르다. 산으로 향해 들어가는 초입은 나무 계단을 둘러 길을 내고, 계단의 끝에 서면 그때부터는 칩엽수 파편들로 이뤄진 산책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속을 올라가야 하는 만큼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지만, 완만한 경사 탓에 크게 힘들지 않다. 오히려 약간 가쁜 숨은 기분을 좋게 한다. 숲속공원 안은 가을을 맞아 나무의 빛깔이 가을을 닮아가고 있다. 거기다 밤나무와 도토리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와 도토리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것도 신나는 일.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이 밤과 도토리를 줍느라 정신이 없다. 숲속공원의 중간에는 전망대가 놓여있어 주변 풍경도 볼 수 있고, 산새와 거미, 곤충 등 숲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숲 체험이 된다. 거기다 피톤치드 등이 다량 뿜어져 나와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숲속공원을 내려오면 바로 옆에 조성된 곳이 ‘산빛공원’. 작은 야산과 평지를 적절하게 구성해 특색 있는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산빛공원의 압권은 억새밭이 펼쳐진 바람의 언덕으로 작은 야산에 억새를 가득 심어 바람이 불때마다 장관을 이룬다. 요즘 같은 가을엔 억새가 더욱 만발해 이곳을 지나기만 해도 가을 기분이 난다. 억새밭에는 바람개비 풍차가 일렬로 놓여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산빛공원은 특히 길이 잘 조성돼 있다. 산책길과 조깅로가 길게 뻗어 걷기에 그만이다. 놀이터와 운동 시설, 중간 중간 쉼을 위한 벤치들도 많아 나들이 겸 가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의 나무들도 어느새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고, 산책로 주변으로 갈대와 코스모스도 장관을 이뤄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도 이곳을 찾고 싶은 이유다.가을이 가기 전, 포일동 숲속마을에 들러 가을을 느껴보자. 물빛과 노을빛, 숲속과 산빛을 거닐다보면 가을의 아름다움을 깊이 만나게 될 것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