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회 행안위, 용산참사 책임 공방 한 “도심테러 대응” 민주 “미필적 고의 살인” 국회 행정안전위는 21일 경찰청장 내정자인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용산 재개발지역 농성자 사망사고 책임과 관련한 보고를 청취했다. 김 청장 자진출석 요청으로 오후 3시부터 속개된 회의는 시작부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불출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이번 사태는 속도전이라며 만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정부여당의 공안통치가 빚어낸 필연적 참극”이라고 했고, 같은 당 이용삼 의원은 “주무장관이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김 청장은 차기청장 내정자로서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정상적으로 상임위에서 발언할 수 있는 사람은 정부위원과 국무위원”이라면서 “행안장관은 이 상황과 관련해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두둔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규정하며 김 청장을 비롯해 지휘선상에 있던 관련 내각 파면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고, 한나라당은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이 개입한 ‘도심테러’로서 정당한 공권력 투입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팽팽히 맞섰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채증 동영상을 상영하며 “옥상 내부에서 옥상 어딘가를 향해 화염병을 던졌고, 그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 고의적 방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농성은 절대 생존권 투쟁이 아니고, 전철연이라는 반대한민국 단체에 의해 자행된 도심테러다. 자꾸만 야당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은재 의원은 “진실규명이 우선임에도 촛불집회처럼 호재라도 만난듯, 국민을 부추기고 정부를 흔들려는 세력들이 불법 폭력시위를 미화하는 것에 상당히 우려를 표한다”면서 “경찰이 저런 불법시위에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정갑윤 의원은 “지난 2000년 6월9일 김대중 대통령 시절 민주당사를 철거민들이 점거한 적이 있는데 2시간 10분만에 특공대가 투입됐다”면서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야당의 공격을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과잉진압 결정을 인정하느냐. 위험을 예측했음에도 과잉진압을 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적용된다”면서 “이번 참사도 전형적인 김석기 과잉진압 스타일로 빚어진 일로 보이는데 사퇴해서 자연인으로 진실규명에 나설 용의가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행안장관을 지낸 같은 당 최인기 의원은 “6명의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현실에서 공권력 집행이 정당했다고 답변하는 게 옳은 자세냐”면서 “특공대를 투입하려면 사람을 안죽게 하고 했어야지, 국민에게 빌어도 시원치 않은데 정당한 투입이었다고 하느냐. 전철연은 죽어도 괜찮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치안장을 지낸 한 사람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화염병을 버스, 택시에 던진다는 게 이유가 되느냐. ‘작전의 ABC’도 모르는 사람들이냐, 우회시켜야지 그런 위험한 데에 왜 버스를 다니게 하느냐”고 질타했다. 김유정 의원은 경찰특공대 투입에 대해 ‘보고만 받았다’는 김 청장의 답변과 관련, 승인서를 들이대며 “김 청장 사인이 다 들어있는데 어떻게 보고만 받았다고 강변할 수 있느냐”고 추궁했고, 추락사고 안전장치 설치와 관련해 ‘추락한 사람이 없었다’는 용산경찰서장의 답변에 “이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강경진압”이라고 호통을 쳤다. 김 청장은 화재 발생 경위와 관련, “특공대원들이 다시 들어가기 전에 시너를 뿌려 화염병을 던져 제지하려 했던 것 같다”면서 “경찰을 위협하기 위해 던진 화염병이 발화해 이런 사고가 났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막판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본인을 ‘신지호’라고 불렀다고 주장, 여야간 고성을 주고받으며 거짓말 공방을 벌였다. 연합뉴스 김경희 조성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2
- 설 앞두고 기업들 사랑나누기 ‘훈훈’ 소외된 이웃 찾아 봉사활동 다양 … 사회적 책임 충실 설을 앞두고 각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사랑나누기는 기업의 이미지도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일반인에게 기억돼 기업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떡국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께 떡국과 함께 잡채, 부침개 등의 명절 음식을 대접했다. 이 행사는 오는 22일 까지 진행되며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전국 14개 사회복지시설에서 2500인분의 떡국을 끓여 어려운 이웃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는 2005년부터 5년째 진행돼 오고 있다. STX엔파코 기계공장 임직원은 20일 창원 대원동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쌀ㆍ식용유 등 식료품 및 난방비를 전달하고 말벗을 해 드리면서 명절이 더욱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동양매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팀과 함께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경매에 참여했다. 2월 3일까지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에서 열리는 자선경매에는 드라마 협찬품이었던 동양매직의 가스렌지, 스팀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9점과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감독을 비롯해 송혜교, 배종옥, 엄기준 등 출연진들이 고가의 소장품을 아낌없이 내 놓았다. STX엔파코 기계공장 직원들은 지난 1997년부터 약 10년간 꾸준히 창원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의 학자금을 지원했으며, 2005년부터는 독거노인 방문 봉사 활동을 새롭게 시작해 ‘지속적 사회 공헌’에 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1일 STX조선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진해 정혜원, 희망의 집 등 지역 복지 시설 4곳과 인근 마을 2곳을 방문해 총 1000만원 상당의 생활 용품ㆍ가전제품을 전달하고 근황을 물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또 STX중공업은 오는 23일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방문해 고급 수제 햄 세트 30개를 전달하고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광명촌은 한국 전쟁 중 시력을 잃는 등의 부상을 당한 상이용사 및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단 거주촌이다. STX중공업 측은 “2006년부터 매 명절마다 광명촌을 방문해 보훈 가족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성증수) 직원들로 구성된 온누리봉사단이 설 명절을 맞아 중증장애우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충남 논산 상월면 사회복지시설 ‘성모의 마을’을 방문, 목욕봉사와 환경미화 등 궂은일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이미 2006년부터 매달 ‘성모의 마을’을 찾아 생활실 청소, 소풍 도우미, 겨울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토지공사가 추진하는 청년인턴제에 선발된 사원 6명도 함께 참가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물류기업인 동방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동방지부 노사도 22일 오전 11시 울산 동구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재단과 함께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한 ‘설 맞이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노사 임원들이 직접 배식을 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 선물(양말250set)을 나눠주면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사 울산공장 임직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삼양사는 21일 남구 야음장생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쌀 20포(백미 10kg)와 삼양사에서 생산되는 설탕과 밀가루 등 생필품을 기탁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야 할 설에 외롭게 보내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다”며 “이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9-01-22
- 경찰 강제진압 과정 철거민 5명 사망 경찰이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들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상가 철거반대 대책위 소속 상인 30여명이 철거반원과 경찰의 진압 시도에 반대해 시위하던 도중 옥상에 있던 시너가 터져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42분 기중기를 이용,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10t짜리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들이 이틀째 농성중인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진압이 시작된지 40여분만인 7시24분쯤 옥상에 철거민들이 설치한 5m 높이의 망루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으면서 옥상 전체로 번졌고 망루는 1분도 안돼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철거민들이 농성을 시작하면서 대량으로 준비한 시너에 불이 한꺼번에 옮겨붙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사망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상자도 다수 발생해 철거민과 경찰 1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농성 현장에서 철거민으로 보이는 시신 5구가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 회원 수십명은 19일 오전 5시부터 이 건물을 점거하고 “강제철거를 하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 철거 전에 생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부산 노래주점 화재..8명 사망,1명 중태(종합3보) >회식하던 회사 동료들, 대피하려다 질식해 참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의 지하 술집에서 불이 나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1가 상하이노래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점 내에 있던 한수진(43)씨 등 8명이 숨지고 이모(39.여)씨가 중태에 빠졌다. 불은 지하 1층의 주점 내부 190여㎡를 태워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후 10시께 진화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영도구에 있는 진세조선의 직원들로 이 주점에서 회식을 하다 변을 당했다. 불이 난 주점에는 모두 7개의 크고 작은 방이 있으나 이들 9명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주점 주인은 자리를 비웠고 종업원과 주방직원 등 3명은 급히 대피해화를 면했다. 또 주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지상 숙박업소의 손님 수십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지하로 통하는 출입구가 좁은데다 불길이 거세고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1차 현장감식 결과 주점 내 빈 방에서 불이 나 번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전기합선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진세조선 직원들은 주점 맨 안쪽에 있는 방에 있다가 불이 난 사실을 알고 대피하려 했으나 순식간에 번진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해 출입구와 비상구를 찾지 못해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2명은 비상구 앞에, 1명은 복도 바닥에, 나머지 6명은 출입구 계단 부근에 있는방안에서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출입문과 비상구는 모두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 지하 1층의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로 지난 해 5월 21일 소방검사를 받았으며 소화기와 비상등 등의 장비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은 주점 종업원 등을 상대로 화재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사망자들의 시신은 부근 영도병원과 메리놀병원 등 5개 병원에 분산 안치됐다. 중상을 입은 이모(39.여)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병원별로 안치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도병원= 강상대(43), 최병석(47)▲부산대병원= 김종훈(42), 김현철(38)▲메리놀병원= 조유정(33), 오승후(30)▲동아대병원= 신현태(53)▲고신대병원= 한수진(43)lyh9502@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5
- 자전거 환경 시민이 개선 서울시는 저탄소 녹색교통인 자전거 관련 시설의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일을 할 시민 학생 ‘자전거 패트롤’을 모집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주요 활동은 출·퇴근 시민 및 학생 통학시 자전거 도로, 이용시설(안내표지판, 보관대등)의 불편사항 및 이용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패트롤 대원은 자전거를 실제 이용하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 80명과 학생 78명 등 모두 158명으로구성되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우선 선발된다. 시민 패트롤은 24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 받고, 학생 패트롤은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78개 중·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뽑는다. 활동 기간은 시민 패트롤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학생 패트롤은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시는 활동 실적이 뛰어난 패트롤 대원에게는 도서문화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운영되는 자전거 패트롤 제도는 지난해까지 총 688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중에서 254건이 자치구와 관련기관에 넘어갔다. 이 제도는 자전거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시설 점검으로 자전거이용시설의 효율성 향상, 기타 생활교통 수단으로써의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자전거 이용환경 시민이 직접 개선 서울시 ‘자전거 패트롤’ 대원 158명 모집 서울시는 저탄소 녹색교통인 자전거 관련 시설의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일을 할 시민 학생 ‘자전거 패트롤’을 모집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주요 활동은 출·퇴근 시민 및 학생 통학시 자전거 도로, 이용시설(안내표지판, 보관대등)의 불편사항 및 이용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패트롤 대원은 자전거를 실제 이용하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 80명과 학생 78명으로 구성되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우선 선발된다. 시민 패트롤은 24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 받고, 학생 패트롤은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78개 중·고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뽑는다. 활동 기간은 시민 패트롤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학생 패트롤은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시는 활동 실적이 뛰어난 패트롤 대원에게는 도서문화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자전거 패트롤 제도는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688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07년부터 운영해온 자전거 패트롤 제도는 자전거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시설 점검으로 자전거이용시설의 효율성 향상, 자전거 이용시민 시정참여로 시민참여행정 구현, 기타 생활교통 수단으로써의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주말을 여는 책]서대원의 ‘주역강의’ 개인의 운명 알려주는 비책 아니다 … 만물 변화하는 음양원리 주역강의 서대원 지음 을유문화사 / 2만5000원 고달픈 인생길에서 방향을 잃고 헤맬 때면 한번쯤 들춰보게 되는 게 바로 주역이다. 가시덤불을 헤치고라도 계속 나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감춰져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길흉화복의 열쇠를 담고 있다는 주역은 다음의 다섯 글자로 시작된다. ‘乾元亨利貞’. 온통 상징과 비유, 그리고 비약으로 이뤄진 본문의 첫 ‘하늘(乾) 편’ 중에서도 첫 글귀다. 과연 무슨 뜻이런가. 보통은 “건(乾)은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곧으니라”로 해석되곤 한다. 새해 첫날 점괘를 뽑아 건괘(乾卦)가 나오면 일단 “올해는 만사형통”이라는 식으로 간주되는 것도 그런 해석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주역강의’의 저자인 서대원은 첫 대목에서부터 견해를 달리한다. 건(乾)은 하늘의 절대성을 뜻하며, 다음에 이어지는 네 글자는 각각 혼돈(시작)에서 소멸(마지막)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별 시기를 의미한다는 게 그의 해석이다. 따라서 그는 이 귀절을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풀이한다. 이렇게 해석이 남다른 것은 주역이 개인의 운명을 알려주는 ‘비기(秘記)’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다른 유교 경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마땅한 도리와 처세의 가르침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둘째 줄에 이어지는 ‘潛龍勿用’도 “능력이 모자라면 설치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고 해석한다. 말 그대로 “물에 잠긴 용은 쓰지 말지니라”로 풀이되는 귀절이다. ‘잠룡(潛龍)’을 혼돈 상태에서 아직 덜 갖춰진 상태로 파악한 결과다. ‘하늘 편’의 해석은 “일을 시작할 때가 있고 물러날 때가 있으니, 일을 해내려면 용이 물을 박차고 연못 위로 떠오르듯 과감하게 일어서야 할 것이다”라고 좀더 이어진다. 일을 이루려면 타인과의 소통이 중요하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지 말 것도 당부한다. 한편으로는 저자가 오랫동안 역술인으로 지내왔다는 사실부터가 눈길을 끈다. 스스로 고백하듯이 적어도 동양철학을 학문적으로 섭렵한 정통 학자는 아니다. 주역을 머리맡에 두고 틈틈이 읽으면서 번뇌와 천착으로 터득한 나름대로의 깨달음이다. 더욱이 이 책은 지금껏 수두룩하게 나온 다른 해설서들에 비해 해석이 명쾌하다. 그동안 주역을 점술과 연관짓다 보니 해석이 어려웠지만 여기서는 일단 이 부분을 떼어냈다. 이 책은 주역을 이루는 본문, 괘상(卦象), 십익(十翼) 가운데서도 본문만을 다루고 있다. 주역에서 점을 치는데 주로 쓰여지는 것은 8괘, 또는 64괘를 다루는 괘상 부분. 그러나 그 내용이 본문과 서로 겉도는 대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뒷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점술 목적으로 이리저리 덧붙여졌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대학, 논어, 맹자, 중용과 더불어 시경, 서경과 함께 사서삼경을 이루는 주역이 오늘날 점술책으로 더 널리 인식되는 것도 괘상 때문이다. 하지만 주역으로 운세를 읽고자 하는 것은 화투짝으로 일진을 따져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저자는 주역이 점치는 데나 쓰는 책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한다. 30년도 넘게 역술가로 활동해 온 나름의 결론치고는 뜻밖이다. 점괘를 찾기보다 실천적 지혜를 강조한 내용으로 받아들여야만 주역이 제시하는 드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해석에 의해 그 다음 내용을 계속 따라가 보자. 본문 두번째 편인 ‘땅(坤) 편’은 “나아가 뜻을 펼치니 처음은 혼미해도 끝내 뜻을 얻으리라”며 쉽게 포기하지 말 것을 권유하면서 “큰 정치인도 상생의 도리를 어기면 모리배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정치인은 민심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며 작은 청탁이나 뇌물로 큰일을 그르치지 말 것을 깨우쳐 준다. “다스리는 사람은 많지만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은 드물다”라고 개탄하면서 간계와 술수를 부려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한다. 뒷부분의 해석도 처세의 가르침을 전하기는 비슷하다. 얄팍한 학문으로 득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하며, 마른 밥찌기를 위해 양심을 팔지 말 것이며, 진정한 사랑의 열매는 지혜로운 자만이 맛볼 수 있다는 등등. 이밖에 화려한 성공에 집착한 나머지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돌보지 않는 현실을 꾸짖기도 한다. 욕심을 버린 무망(无妄)의 삶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땀방울로 얼룩진 평범한 사람들의 노력과 용기에도 관심과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슴을 울리는 것은 “때가 되면 뿌리치고 떠나가는 것이 어디 젊음이나 권력 뿐일까”라는 귀절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밝음이 다하면 어둠이 오기 마련인 것을. 그것이 삼라만상 불변의 이치이며 섭리다. 하지만 어둠이 걷힌 뒤에는 또다시 여명이 찾아오는 법. 당장 시절이 어렵다고 가슴만 치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띠풀이라도 엮으며 새롭게 밝아오는 내일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가르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해간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멈춘 듯이 움직이고 혼돈에 휩싸인 듯하면서도 어느새 일정한 원리에 따라 바뀌어간다. 우주 만물이 그렇고 우리의 인생 또한 다르지 않다. 이처럼 만물이 변화해가는 음양 원리를 바탕으로 처세의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 주역이다. 과거 5천년 동안 동양 고전의 으뜸으로 꼽혀 왔던 지혜의 곳간이기도 하다. 그 옛날, 공자도 주역 책을 묶은 가죽 끈이 세번이나 끊어지도록 탐독했다는 고사가 전해질 정도다. 어지러운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요즘이야말로 주역을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시점이다. 허영섭 칼럼니스트 언론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재난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침착할까” 언씽커블-생존을 위한 재난재해 보고서 재난은 거의 우리가 볼 수 있는 한계 너머에, 상상력의 모퉁이 뒤에 숨어 있다. 아무 경고도 없이 삶의 피륙이 찢어지며 집이, 마천루가, 문명이 무너질 가능성이 숨쉬고 있다. 우리는 매일 잠재적인 재난재해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무거운 스트레스로 느껴진다. 특히 화재 가운데서 왜 얼어붙어 버리는지, 재난상황에서 우리의 시각과 청각은 어떻게 왜 변하는가, 우리는 이러한 본능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궁금해지는 현실이다. 이 책, ‘생존을 위한 재난재해 보고서(원제 : The Unthinkable)’는 ‘당신은 재난의 도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물으면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본능과 두뇌작용, 재난인격에 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실제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재난상황에서 어떻게 더 나은 대응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주고자 하는 실질적인 재난 생존술서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소지품을 챙기거나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고 머뭇거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 많은 재난 전문가들은 재난 때 집단공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대중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 두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상 집단공황은 극히 드문 현상이다. ‘언씽커블’은 재난에서 인간의 두뇌작용과 대응심리에 관한 정확한 이해와 실질적인 준비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몇 분간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며, 이 시간 동안 두뇌작용과 대응심리가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논픽션 스릴러라고 할만큼 흥미진진한 실제 재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두뇌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정확히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정부의 국토안보기관이나 산하기관들이 참고할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특히 재난현장의 생존자들의 육성을 생생하게 전달해 간접경험을 느끼게 한다. 생존자들은 하나같이 모든 재난에서 구조대원들은 다름아닌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한다. 즉 구조대원보다는 자신의 대처능력이 가장 절실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끔찍한 재난들을 취재·조사한 ‘타임’지의 기자 아만다 리플리의 현장 보고서다. 리플리는 공포와 추측의 베일 뒤에 무엇이 있는지 찾고자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자폭탄의 발명 전까지는 가장 큰 규모의 폭발 사건으로 손꼽히는 1917년 몽블랑 호의 폭발을 다룬다. 또 오랫동안 조사관들을 의문에 빠뜨렸던 1985년 영국의 비행기 사고와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를 빠져나온 1만5000명의 생환까지 역사적 재난 앞에 선 인간의 반응을 추적하고 있다. (아만다 리플리/ 360페이지/ 1만5000원/다른세상)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
- 자랑스런 연세인상에 차경섭씨 수상 연세대학교 총동문회는 7일 `‘2009년 자랑스런 연세인상’에 차경섭 포천중문 의과대·차병원 이사장 등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원희 학교법인 대원학원 이사장,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도 수상자로 꼽혔다.시상식은 오는 20일 ‘연세동문 새해인사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
- 주말을 여는 책- 허영섭 (언론인, 칼럼니스트) 주역강의/ 서대원 지음/ 을유문화사/ 2만 5000원 고달픈 인생길에서 방향을 잃고 헤맬 때면 한번쯤 들춰보게 되는 게 바로 주역이다. 가시덤불을 헤치고라도 계속 나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감춰져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길흉화복의 열쇠를 담고 있다는 주역은 다음의 다섯 글자로 시작된다. ‘乾元亨利貞’. 온통 상징과 비유, 그리고 비약으로 이뤄진 본문의 첫 ‘하늘(乾) 편’ 중에서도 첫 글귀다. 과연 무슨 뜻이런가. 보통은 “건(乾)은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곧으니라”로 해석되곤 한다. 새해 첫날 점괘를 뽑아 건괘(乾卦)가 나오면 일단 “올해는 만사형통”이라는 식으로 간주되는 것도 그런 해석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주역강의’의 저자인 서대원은 첫 대목에서부터 견해를 달리한다. 건(乾)은 하늘의 절대성을 뜻하며, 다음에 이어지는 네 글자는 각각 혼돈(시작)에서 소멸(마지막)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별 시기를 의미한다는 게 그의 해석이다. 따라서 그는 이 귀절을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풀이한다. 이렇게 해석이 남다른 것은 주역이 개인의 운명을 알려주는 ‘비기(秘記)’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다른 유교 경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마땅한 도리와 처세의 가르침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둘째 줄에 이어지는 ‘潛龍勿用’도 “능력이 모자라면 설치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고 해석한다. 말 그대로 “물에 잠긴 용은 쓰지 말지니라”로 풀이되는 귀절이다. ‘잠룡(潛龍)’을 혼돈 상태에서 아직 덜 갖춰진 상태로 파악한 결과다. ‘하늘 편’의 해석은 “일을 시작할 때가 있고 물러날 때가 있으니, 일을 해내려면 용이 물을 박차고 연못 위로 떠오르듯 과감하게 일어서야 할 것이다”라고 좀더 이어진다. 일을 이루려면 타인과의 소통이 중요하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지 말 것도 당부한다. 한편으로는 저자가 오랫동안 역술인으로 지내왔다는 사실부터가 눈길을 끈다. 스스로 고백하듯이 적어도 동양철학을 학문적으로 섭렵한 정통 학자는 아니다. 주역을 머리맡에 두고 틈틈이 읽으면서 번뇌와 천착으로 터득한 나름대로의 깨달음이다. 더욱이 이 책은 지금껏 수두룩하게 나온 다른 해설서들에 비해 해석이 명쾌하다. 그동안 주역을 점술과 연관짓다 보니 해석이 어려웠지만 여기서는 일단 이 부분을 떼어냈다. 이 책은 주역을 이루는 본문, 괘상(卦象), 십익(十翼) 가운데서도 본문만을 다루고 있다. 주역에서 점을 치는데 주로 쓰여지는 것은 8괘, 또는 64괘를 다루는 괘상 부분. 그러나 그 내용이 본문과 서로 겉도는 대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뒷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점술 목적으로 이리저리 덧붙여졌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대학, 논어, 맹자, 중용과 더불어 시경, 서경과 함께 사서삼경을 이루는 주역이 오늘날 점술책으로 더 널리 인식되는 것도 괘상 때문이다. 하지만 주역으로 운세를 읽고자 하는 것은 화투짝으로 일진을 따져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저자는 주역이 점치는 데나 쓰는 책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한다. 30년도 넘게 역술가로 활동해 온 나름의 결론치고는 뜻밖이다. 점괘를 찾기보다 실천적 지혜를 강조한 내용으로 받아들여야만 주역이 제시하는 드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해석에 의해 그 다음 내용을 계속 따라가 보자. 본문 두번째 편인 ‘땅(坤) 편’은 “나아가 뜻을 펼치니 처음은 혼미해도 끝내 뜻을 얻으리라”며 쉽게 포기하지 말 것을 권유하면서 “큰 정치인도 상생의 도리를 어기면 모리배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정치인은 민심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며 작은 청탁이나 뇌물로 큰일을 그르치지 말 것을 깨우쳐 준다. “다스리는 사람은 많지만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은 드물다”라고 개탄하면서 간계와 술수를 부려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한다. 뒷부분의 해석도 처세의 가르침을 전하기는 비슷하다. 얄팍한 학문으로 득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하며, 마른 밥찌기를 위해 양심을 팔지 말 것이며, 진정한 사랑의 열매는 지혜로운 자만이 맛볼 수 있다는 등등. 이밖에 화려한 성공에 집착한 나머지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돌보지 않는 현실을 꾸짖기도 한다. 욕심을 버린 무망(无妄)의 삶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땀방울로 얼룩진 평범한 사람들의 노력과 용기에도 관심과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슴을 울리는 것은 “때가 되면 뿌리치고 떠나가는 것이 어디 젊음이나 권력 뿐일까”라는 귀절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밝음이 다하면 어둠이 오기 마련인 것을. 그것이 삼라만상 불변의 이치이며 섭리다. 하지만 어둠이 걷힌 뒤에는 또다시 여명이 찾아오는 법. 당장 시절이 어렵다고 가슴만 치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띠풀이라도 엮으며 새롭게 밝아오는 내일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가르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해간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멈춘 듯이 움직이고 혼돈에 휩싸인 듯하면서도 어느새 일정한 원리에 따라 바뀌어간다. 우주 만물이 그렇고 우리의 인생 또한 다르지 않다. 이처럼 만물이 변화해가는 음양 원리를 바탕으로 처세의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 주역이다. 과거 5천년 동안 동양 고전의 으뜸으로 꼽혀 왔던 지혜의 곳간이기도 하다. 그 옛날, 공자도 주역 책을 묶은 가죽 끈이 세번이나 끊어지도록 탐독했다는 고사가 전해질 정도다. 어지러운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요즘이야말로 주역을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시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