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진 25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임시수용소에서 한 여인이 아이를 씻기고 있다.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는 이날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아이티 재건에 최소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궁 외곽에 마련된 구호품 분배소에서 서로 구호물자를 받으려 몸싸움을 벌이는 아이티 주민들을 유엔 평화유지군이 통제하고 있다. 각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몬트리올에서 아이티 재건계획 마련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연초부터 ‘또’ 강남4구만 올라 연초부터 ‘또’ 강남4구만 올라 재건축아파트 9개월만에 오름폭 최고 기록 신규청약과 분양권 거래, 준공된 아파트에 입주 지연 등 수도권 전역으로 부동산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강남 4구 재건축이 연달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DTI 규제 수도권 확대 이후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반 아파트 시장과는 달리 블루칩 단지를 중심으로 조합설립인가, 안전진단신청, 가구수 제한 해제 등이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오름폭을 키우며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오름세(0.04%)를 띠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세에 일조하면서 0.17%가 올랐고, 버블세븐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구의 강세로 0.27%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재건축 시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이번주 거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일부 투자자들을 비롯한 실수요자들로 인해 소형면적만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중대형을 찾는 사람이 없어 호가는 하락 조정되고 있다. 신도시는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0.02%, 인천은 -0.01%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서울 권역별로는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권은 이번주 오름폭이 0.31%포인트로 늘어나며 0.4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은 이번주 0.03% 소폭 올랐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변동률 조차 10배나 차이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구별로 오름세가 돋보였던 곳은 송파구다. 가락동 시영, 잠실동 주공5단지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주간 무려 2.39%가 뛰어 올랐다. 가락시영 1차 42㎡가 5억3000만원에서 5억7500만원으로 상승했고, 2차 62㎡는 3000만원이 오른 9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이번주 2500만 원이 올라 12억4500만 원에 가격이 매겨졌다. 개포지역은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기대감으로 주공1단지 36㎡가 2000만원이 오른 7억4000만 원에, 56㎡가 3000만원이 상승한 13억6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밖에 서초구 재건축 단지가 0.79% 올랐고, 관악구(0.35%), 강동구(0.28%)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일반 아파트는 구별로 성북구(-0.14%), 광진구(-0.03%), 은평구(-0.03%), 영등포구(-0.01%)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띠었다. 송파구(0.56%), 서초구(0.40%), 강남구(0.34%), 강동구(0.21%)가 상위에 랭크됐고, 중구(0.07%), 구로구(0.06%), 서대문구(0.04%) 등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이번주 신도시는 전주 상승세를 보였던 산본(-0.02%)이 이번주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평촌(0.04%), 일산(0.01%)은 소폭 올랐다. 경기도는 대부분 지역이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하거나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은 약세를 보였다. 2010-01-22
- ‘내집마련 틈새전략’ 시프트 공략하기 강남지역 재건축 물량 눈길 … 청약제도 변경돼 사전점검 필수 SH공사는 올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shift)을 19개 사업장에서 1만224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시프트는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임대주택이다. 공기업이 공급을 주도해 전세보증금을 날릴 위험도 없고 장기거주도 가능하다. 최근 불안한 서울 전세시장을 고려해보면 무주택자들의 인기를 끌만하다.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재계약 기간의 임대료 인상은 전체 임대료의 5% 수준에 불과하다. 2월부터 시행되는 장기전세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안)에 의하면 입주자가 혼인, 이혼, 사망 등으로 퇴거할 시에도 나머지 가족(잔여세대원)의 임차권 승계(상속)를 가능토록 해 여러모로 주거권이 보장된다. 가장이 갑작스런 사고로 생을 달리하더라도 가족들이 그대로 거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서울 강북권에 물량 많아 = 지난해 12월 7∼9일 실시된 시프트 청약접수에서 일반 128가구 공급에 6939명이 몰려 평균 5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는 사업장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약을 통해 시프트에 입주해도 청약통장은 활용할 수 있다. 전세에 사는 ‘무주택자’이기 때문이다. SH공사는 조만간 홈페이지(shift.or.kr)를 통해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공지할 계획이다. SH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은평3지구와 상암2지구, 강일2지구에서 장기전세주택이 대량 공급되며, 마천과 강남 세곡, 서초 우면, 양천 신정지구 등 한강 이남 물량도 상당수 된다. 서울시와 재건축조합간 매입계약이 체결된 진달래 2차, 삼호가든 1~2차 등 강남권 사업장에서도 장기전세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양천구 신월4동 재정비 구역 등에서도 재건축 시프트가 공급된다. 다만 물량이 수십가구에 불과하다. 공급시기는 대략 분기별 1회씩(2·5·8·11월)이다. ◆시프트 도전하려면 = 시프트는 해당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파트단지를 재건축한 사업지거나 역세권,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곳이 많아 인기를 끌어왔다. 무주택 기간도 길고 청약저축 불입액이 상당해야 당첨이 가능하다. 지난해 9월 신내2지구, 은평뉴타운2지구 등에서 공급된 시프트 당첨자 커트라인은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총액이 900만원이었다. 노부모부양이나 신혼부부 같이 특별공급 대상자가 아닌 경우 시프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8년이상 무주택세대주 자격을 유지하면서 매월 10만원씩 불입해 납입총액이 900만원정도는 돼야 당첨확률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2월부터 시프트의 입주자선정기준이 전면 바뀔 예정이다. 종전까지는 같은 순위 안에서 경쟁이 있는 경우 청약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줬지만, 앞으로는 세대주 나이, 부양 가족수, 서울시 거주기간 등 다양한 항목을 고려하게 된다. 청약저축 납입액이 낮더라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전용 60㎡미만 주택의 만점기준은 세대주나이 50세이상, 부양가족수 3인이상, 서울시 거주기간 5년이상, 미성년 3자녀이상 등이 3점에 해당한다. 전용 60㎡이상~85㎡이하, 전용85㎡초과(114㎡형), 재건축시프트의 만점기준은 서울시 거주기간 10년이상, 무주택 기간 10년이상 , 세대주 나이 50세이상, 부양가족수 5인이상, 미성년 5자녀이상, 청약저축 납입 96회이상, 입주자저축 가입 5년이상 등이 5점에 해당한다. SH공사 시프트가 아닌 재건축 시프트의 경우 청약저축납입횟수와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가점은 적용하지 않는다. 시프트 청약제도는 다른 신규청약 제도와 비교해 상당히 복잡하다. 하지만 서울의 전세시장이 불안해 수요자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저렴한 임대료 외에도 입주 후 청약통장을 다시 사용할 수 있고 가점도 쌓을 수 있다. 또 계약기간 중 언제든지 퇴거가 가능해 본인에게 맞는 주택마련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 ◆입주자 공고 반드시 살펴야 = 60㎡미만의 작은 평면보다 청약선호도가 높은 84~114㎡대의 시프트는 가점기준이 더 까다롭다. 청약저축 납입횟수와 총액을 중시하던 종전 기준과 달리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등, 다양한 가점기준이 도입돼 임대주택 수요층들의 당첨기회는 넓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공급 및 우선공급의 가점기준은 전용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고 재당첨시 감점제도도 시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점검을 해야 한다. 시프트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 가능)를 대상으로 하며 전용60㎡미만 주택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2009년 기준으로 4인 가구(단독세대주는 전용 40㎡이하 신청가능)는 299만3640만원 이하이고 토지와 자동차 등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60㎡이상~85㎡이하 주택은 소득에 상관없이 청약저축자(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 가능)면 가능하다. 단 전용면적 84㎡초과 시프트 물량은 예치금액 1000만원인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재건축임대는 무주택세대주이면서 서울시에 오래 거주한 수요자(1순위는 1년이상 서울시 거주)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가점제 기준을 따르나, 소득이나 청약통장 가입과는 무관하다.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택지지구 형태의 건설형 시프트는 혼인기간 3년 이내 출산(입양)해 자녀가 있는 자면 1순위지만, 매입형 재건축 시프트는 혼인기간 5년이내, 그 기간 출산(입양)하여 자녀가 2명이상 있는 자가 1순위 요건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20~30대 무주택세대주들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리고, 청약통장 불입액이 작더라도 다양한 조건에서 높은 가점이 나올 수 있다면 올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함 실장은 이어 “시프트는 입주기간동안 전대 및 임차권 양도는 엄격히 금지되지만, 전세금 인상(5% 이내) 변동폭이 작고, 후분양이라 당첨과 가까운 시기에 입주를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장기전세주택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아이티 구호·재건 본격화 아이티에 20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다시 발생, 새로운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구호·재건 작업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군 병력이 추가 배치되고 물·음식물·의약품 등 생필품 공급이 늘면서 치안 불안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생존자 구조 작업 과정에서 치명적인 병목 현상을 유발했던 항구가 재가동되고 현지인을 고용하는 재건 프로젝트도 시작되고 있다. ◆규모 5.9 여진·공포 엄습 = 20일 오전 6시3분(현지시간)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서쪽으로 59㎞ 떨어진 곳에서 규모 5.9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아이티엔 또다시 공포감이 드리우고 있다. 이번 여진은 12일 아이티를 폐허로 만든 규모 7.0의 강진 이후 가장 강력했다. 이로 인해 진앙지 인근에선 건물 7개가 추가 붕괴됐지만 심장마비로 사망한 여성1명을 제외하고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여진은 앞서 발생한 강진으로 거의 붕괴된 건물을 더 허물어지게 하는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 다만 이번 여진으로 겁에 질린 주민들이 포르토프랭스 탈출을 더욱 서두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여진은 파손된 건물 잔해를 더 작게 부숴 생존자 구조 및 재건 작업을 더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구호품 전달·치안 개선 기미 = 아이티 현지에선 아직도 물·식량·의약품 등 생필품의 공급이 여전히 안정적이지않다. 다만 공급 물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당초 우려됐던 치안 붕괴는 발생하지 않는모습이다. 이날 새벽 강진에도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은 것도 치안이 상당 부분 회복됐기 때문이다.미군이 물과 식량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안을 제공하면서 폭동과 약탈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 노숙하거나 거리를 이리저리 배회하던 수천명의 이재민들도 정부의 권고에 따라미 해병대가 포르토프랭스 시 외곽에 마련한 구호시설로 이동 중이다. 미군은 4000명의 해병대 병력을 추가 파병, 지원 병력 규모를 1만5000명으로 늘릴예정이다. 유엔 평화유지군도 기존 9000여명에서 1만3000여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브라질 평화유지군은 아이티 경찰을 도와 교도소에서 탈출한 4000여명의 재소자에 대한 검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43개국에서 파견된 1700여명의 국제 수색·구조팀은 강진 발생 이후 121명을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서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스 구조팀은 19일 아이티 남부 야크멜 시의 한 무너진 가옥을 5시간 뒤진 끝에 잔해더미 아래의 움푹 파인 곳에 있는 이 영아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기적의 생환자들이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점차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항만 공항 재가동·의료진 추가 파견 = 아이티 구호·재건 작업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항·항만·도로 등 인프라 복구 작업은 변곡점을 넘어서고 있다. 대규모 구호품을 운송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르토프랭스 항구는 22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공항은 점차 구호물자를 실은 항공기 착륙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남부 휴양도시인 자크멜 주변엔 추가 활주로를 가동할 예정이다. 도미니카에서 연결되는 육로로 국제사회의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아이티 정부는 연료 공급량을 늘리고 있고포르토프랭스 해역에는 20일 7만t급 미군 병원선 ‘USNS컴포트호’가 도착했다. 550명의 의료진을 태운 이 병원은 동시에 30~50명을 진료할 수 있으며 수술시설도 갖추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아이티 구호 목적으로 쌀 1만3000t을 구입했으며 앞으로도 쌀 1만5000t, 콩 4000t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구호에서 재건으로 은행 영업 재개 = 은행 영업 재개국제사회는 아이티에서 지원의 무게 중심을 ‘구호·구조’에서 ‘재건’으로 서서히옮겨가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1천100명의 아이티인을 고용해 구호물자 운반, 생존자 발굴, 인프라 복구 작업 등에 투입하고 하루에 5달러의 급여를 지급하는 재건 프로젝트를 이번 주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미 해병대는 재건 작업에 필요한 불도저와 굴착기, 트럭 등 장비를 하역 중이다. 포르토프랭스의 차량 정체가 점차 심해지는 것도 재건 작업과 무관치 않다.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과 유조 차량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은행과 환전소 등 금융시스템도 재가동된다. 21일 지방을 시작으로 23일에는 포르토프랭스에서 은행이 영업을 시작한다. 은행 영업이 재개되면 공무원들의 급여 수령이 가능해지고 해외에서 오는 송금액이 시중에 풀려 생필품 구입이 가능해지고 시장이 살아난다. 포르토프랭스 시내 급수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2개 이동통신사가 부분적으로 가동 중이다. 사망자는 최대 20만명, 수습된 시신만 7만5000구다. 25만명이 넘게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구의 3분에 1에 해당하는 300만명이 식량과 식수, 피난처, 의료지원 부족 사태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김기수 기자 연합뉴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489가구 건립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489가구 건립 도시계획위, 공덕6·정릉3·공릉2구역도 정비구역 지정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17번지 일대 2만2101㎡에 아파트 498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일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는 건폐율 16.94% 이하, 용적률 249.22% 이하를 적용받는 28층 이하의 아파트 498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7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이 일대는 1973년 자력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건물 개량과 기반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건물의 노후화가 심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노원구 공릉동 240-169번지 일대 2만6873㎡와 성북구 정릉동 289-16번지 일대 2만3548㎡에 각각 아파트 438가구와 420가구를 재건축하는 내용의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공릉2구역은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4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높이 80m 이하의 아파트 438가구가 들어서며 정릉3구역은 건폐율 20% 이하, 용적률 247.57% 이하가 적용돼 최고높이 57m 이하 아파트 42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마포구 공덕동 119번지 일대 1만1315㎡에 아파트 173가구를 짓는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곳에는 건폐율 30.17%, 용적률 234.49%를 적용받는 최고 높이 49m 이하 아파트 173가구가 건립된다. 위원회는 또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대 2만104㎡에 대해 법적 상한용적률을 234%에서 250%로 올리고 평균 층수를 16층에서 18층으로 높이는 내용의 ‘염창1주택재건축정비구역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 및 평균층수 완화안’을 통과시켰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10-01-21
- SK건설, 올해 6925가구 분양 SK건설, 올해 6925가구 분양 SK건설은 2010년 서울, 수원, 경기 화성 등 3지역에 5개 단지에 69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조합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6535가구이다. SK케미칼 공장 부지에 들어서게 될 ‘수원 SK 뷰’는 18만㎡대지에 36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5월 분양 예정으로 북수원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 주거단지로는 최대규모다. 수원 인근의 경기 화성에서는 기산동 152번지 일대에는 지하2층, 지상 12~22층, 14개동 904가구, 화성시 반월동 660-1번지 일대에서는 지하1층, 지상14~22층, 27개동 1751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역삼동에서 개나리5차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하2~지상25층의 3개동 총 24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6가구가 오는 6월 일반 분양된다. 강북 지역에서는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지하3~지상 15층 7개동 430가구를 분양하며 이중 23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SK건설이 최근에 개발한 평면을 적용키로 했다. ‘셀프디자인존(Self-Design-Zone)’ 개념을 도입한 이 평면은 기존 아파트보다 10~17㎡(3~5평) 정도의 면적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용 85㎡에도 최대 5개의 방을 가질 수 있다는게 SK건설의 설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9
- 12월 수도권 아파트거래 3개월째 감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19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도권 거래량은 1만2340건으로 전달(1만4848건)에 비해 16.9%(2508건) 줄었다.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서울이 3840건으로 전달(4033건) 대비 4.8% 감소했다. 경기도는 7212건으로 21%, 인천은 1288건으로 23.4% 각각 줄었다. 수도권 5개 신도시(966건)와 6대 광역시(1만4926건)도 전달에 비해 각각 12.9%, 1% 가량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 역시 4만4944건으로 11월(4만6048건)에 이어 두달 연속 줄었다. 반면, 서울 강남3구는 934건으로 전달(653건)에 비해 43% 증가했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 아파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3층)는 지난해 11월 9억9000만원에 팔렸으나 12월에는 11억원으로 1억1000만원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전용 73㎡(2층)도 11억20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 오른 11억5000만~1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신고분에는 지난해 10월 계약분 8000건과 11월 계약분 1만8000여건, 12월 계약분 1만9000여건이 포함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9
- 분양권 매매로 내집 마련할까 분양권 매매로 내집 마련할까 매물 늘었지만 수요 줄어 … DTI 규제로 급매물 증가 서울과 수도권 분양권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개인총부채(DTI) 규제로 은행 이자를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수요자가 많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실수요자들은 보금자리 주택이나 수도권 알짜택지에 관심이 많아 상대적으로 서울의 분양권 매매시장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청약을 통해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 속이 상하지만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는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지역 분양권 시장은 일반분양물량보다는 재개발과 재건축 물량이 대부분이다. 분양권은 조합원물량과 일반물량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발품만 판다면 일반분양시 분양가보다 프리미엄(웃돈)이 거의 붙지 않은 경우도 있어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도 있다. ◆ 일반분양가보다 싼 아파트도 = 래미안 미아뉴타운1차(6구역)의 경우 82~86㎡ 아파트의 분양권이 3억2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분양가마다 다르지만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프리미엄은 2000만원 선이다.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개인총부채(DTI) 규제 때문에 저가에 매물이 나왔다”면서 “한때 3억7000만원을 넘던 매물인데 은행이자를 버티지 못한 매도자가 물건을 내놓은 경우”라고 말했다. 동대문 답십리의 답신한신휴플러스 84㎡는 조합물량은 3억원대에 매물이 나왔다. 일반분양의 분양가는 3억1800만원이었다. 인근 8구역의 두산위브도 84~85㎡형의 경우 3억500만원에서 3억1600만원선에 매물이 있다. 일반분양가는 3억4000만원대였다. 일반분양가보다 싼 경우다. 이들 물량의 경우 조합원들에게는 싸게 공급됐기 때문에 조합원들로서는 약간의 이익만 보고 팔려는 경우다. 이처럼 강북지역의 뉴타운 물량을 중심으로 일반분양가보다 싸거나 프리미엄이 은행이자 정도만 붙어 있는 물량이 상당수 된다. 강서구 염창동의 강변월드메르디앙 113㎡는 5억9500만원에 분양됐지만 분양가가 비싼것에 1000만원 정도만 웃돈을 주면 매입할 수 있다.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디큐브시티 83㎡의 경우 4억대에 분양했으나 최근에는 프리미엄이 3000만원 정도 붙었다. 118㎡의 경우 급매물은 3000만원의 프리미엄만 지불하면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 매도자가 사실상 금융비용만 받고 팔기 위해 내놓은 경우로 간혹 이보다 낮은 매물도 나오고 있다. K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올초만 해도 프리미엄이 1000만원에 불과했는데 학군수요가 몰리는 목동지역 전세가격이 뛰면서 다소 올랐다”며 “상황이 좋아졌다지만 매수 문의보다 매도 문의가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일반분양보다 동·층 좋기도 = 분양권 매매를 통해 내집 마련을 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우선 조합원물량을 일반물량 가격에 사들일 경우 현재로서는 프리미엄이 많이 붙지 않아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또 조합물량은 일반분양 물량에 비해 층, 향 등이 좋기 때문에 발품만 판다면 ‘로열층’을 사들일 기회가 생긴다. 실수요자라면 발품을 팔아 신규청약 보다 좋은 아파트를 구할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재무적인 면에서는 단점이 많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나눠 내는 할부 방식이지만 분양권 매매는 사실상 집을 통째로 사는 일시불 방식과 같다. 대개 조합원 물량을 사들일 경우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던 주택의 감정가에 달하는 금액(지분)과 이주비, 프리미엄 등을 한번에 지급해야 한다. 해당 물건이나 조합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중도금과 같은 잔금을 승계받아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전매제한 물량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같은 동·층·향과 비교해 분양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세금 등 계산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가 직거래보다 안전하다. 또한 일반분양을 했더라도 조합원 물량에 대해 동 호수를 추첨하지 않은 경우나 후분양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착공하지 않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물량은 언제 준공될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분양권이 싸게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며 “분양권 매매시장은 시세 확인이 어렵도 실거래가가 공개되지 않아 실수요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2월 위례신도시, 4월 2기보금자리 등 공공분양과 수도권 알짜택지로 수요자들이 집중돼 있어 분양권 시장이 침체될 수밖에 없다”며 “조만간 전매제한이 풀리는 송도와 청라 등에서 분양권이 나오기 때문에 실수요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8
- 대형건설사, 지난해보다 분양 3만가구 늘려 올해 대형건설사의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등 상위 10개 건설사의 올해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분양물량이 지난 해보다 7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는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장이 경색되면서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됐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 및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미뤄둔 물량까지 공급키로 한 것이다. GS건설과 SK건설은 전년대비 분양물량이 3~4배나 늘었다. 분양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삼성물산과 GS건설, SK건설은 지방 분양계획이 전혀 없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재개발 및 재건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청약열기를 끌어온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분양은 올해도 이어진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경기회복과 분양시장의 긍정적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대형건설사가 지난해보다 신규분양을 늘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림산업 = 대림산업 2010년 분양 계획 물량은 전국 15개 지역, 8956가구다. 이중 경기도 물량이 전체의 78%인 7002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청약 불패신화를 자랑한 광교신도시 A7블록에서 100~145㎡ 1970가구를 4월 분양한다. 같은 시기에 의왕시 내손동에서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 중 83~225㎡ 97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올해 수도권 및 부산, 대구, 충남 등 전국에서 1만401가구를 고루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전체 물량의 81%(8467가구)가 몰려있다. 지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충남 당진1지구에 97~130㎡ 506가구를 공급한다. 또 대구 상인동 세경백조1차 재건축,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 재개발을 통해 각각 698가구 중 79~152㎡ 595가구, 498가구 중 83~173㎡ 321가구를 5월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 두산건설은 올해 전국 6곳에서 30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3곳이 재건축 사업방식으로 분양된다. 오는 5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한신아파트, 부산 해운대구 중동 AID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 742가구 중 80~157㎡ 184가구, 2369가구 중 64~311㎡ 4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해운대 AID아파트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롯데건설 = 2009년 롯데건설은 경기도와 부산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 동진원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우림건설과 공동으로 112~265㎡ 2770가구를 분양한다. 3월 부산에서는 화명동 화명주공 재건축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5239가구 규모로 이중 109~201㎡ 14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삼성물산 = 삼성물산은 수도권 사업에 주력한다. 전체 5263가구중 서울 4880가구, 인천 291가구, 경기 92가구 분양 예정이며 지방사업은 없다. 특히 전체 물량의 93%를 차지하는 서울 분양단지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이 주를 이룬다.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성동구 옥수12구역 재개발 일반분양이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과 공동시공하는 답십리16구역 2421가구 중 82~172㎡ 676가구를, 옥수12구역은 1822가구 중 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올해 11곳 9281가구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작년에 청약불패 기록을 세웠던 송도국제도시에서 3곳 3528가구(38%)를 분양한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에 1654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 D11,16,17블록에는 1494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 2010년 현대건설이 분양할 단지 중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 재건축이 단연 눈길을 끈다. 강남권에 위치하고 학군도 좋다. 397가구중 117가구를 4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4구역을 재개발해 507가구 중 12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한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일대에 110~165㎡ 1093가구와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 2793가구를 모두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 올해 현대산업개발은 11곳 565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7곳이나 돼 눈길을 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이 각각 분양될 예정.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3,4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4047가구 중 106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이중 3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 = GS건설은 서울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17구역에는 497가구 중 83~140㎡ 31가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에 40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3월과 9월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SK건설 = 올해 분양예정 가구는 6735가구다. 지난해에 비해 4배나 증가했으며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2곳이나 있다. 경기 수원시 정자동 SK케미칼 부지에 83~172㎡ 3455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과 함께 공동으로 시공한다. SK건설은 33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해 편의와 문화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재개발 줄여야 녹색서울 가능하다 재개발 줄여야 녹색서울 가능하다 건설폐기물 하루 3만톤 … “건물보다 도시다자인 먼저 고려해야” 서울시가 기후변화시대에 걸맞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서울시가 주창하는 디자인 역시 개별 건물보다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방향에서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10일 ‘기후변화대응, 도시의 건축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서울기후행동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재건축 재개발 환경정비 뉴타운 등 1000여곳에 달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이 2008년 기준 하루 3만671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실제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 중 건설폐기물은 42.1%로 생활폐기물(생활폐기물+사업장 생활계)보다 많다. 매립 폐기물로 따져도 인구는 경기도(1154만명)보다 적은 1029만명이면서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경기도(44.2%)를 능가한다. 염형철 처장은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CO₂감축을 위한 노력은 과도한 재개발과 불필요한 공사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무분별하고 조급한 개발계획을 제어하기 위해 재개발 불로소득을 공적으로 회수해야 한다”며 국가와 지자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개발 보금자리주택이나 한강르네상스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처장에 따르면 특히 서울시가 허가하는 신축 건물들이 에너지효율이 낮은 30층 이상 초고층 커튼월 방식이 많고 재개발 이후 탄소배출량이 2배 정도 증가하고 있다. 염형철 처장은 스웨덴 말뫼 등 환경 선진 도시 사례에 비추어 서울시가 환경을 고려한 섬세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선진도시는 보행로 도로변 건물면에서 빗물을 지하에 충전, 지하수위를 보전하고 홍수량 조절 등을 고려하는 반면 서울시는 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 사례로 지적된 것이 광화문광장이나 한강특화공원 등이다. 콘크리트로 바닥을 마감하고 철 구조물을 덧입혀 위에 화강석을 붙이는 방식으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염 처장은 “서울에서 하천을 공원화하기 위해서는 청계천처럼 바닥부터 콘크리트를 깔고 흐르는 물은 다른 곳에서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상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기후변화센터 부연구위원은 서울시가 주창하는 디자인이 건물보다 도시 전체에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위원은 “도시 내 건물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람들 움직임은 어떤지 등을 우선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은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집행하는 취·등록세 감면이나 건물 에너지합리화 지원비 등이 대형건물·대기업 위주로 진행된다며 실질적으로 에너지 낭비가 가장 큰 저소득층 낙후된 가구 증개축에 대한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ie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