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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레고’ 레고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이 있다. 조그만 장난감 블록을 뚝딱뚝딱 연결해 집도 지어보고 다리도 만들어 보고 비행기도 만들어 보다가 급기야 로봇을 만들게 된 아이들. 만들기를 좋아하는 남자아이와 호기심 많은 여자아이들이 찾아온다는 레고에듀케이션 공식인증센터 ‘스마트러닝센터’. 이곳은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하는 로봇을 만들어내는 작은 로봇연구소다. 작은 블록에서 출발한 놀이가 상상의 날개를 달고 멋진 로봇으로 진화하기까지 그 과정이 궁금해 ‘스마트러닝센터’를 찾았다. ‘만들기 좋아하는 아들’ 로봇제작 잘할까?한대앞역 푸른마을 앞에서 10년을 지낸 레고에듀케이션 공식인증센터가 얼마 전 학원가가 모여있는 한빛프라자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0년간 이곳 ‘스마트러닝센터’의 명칭은 몇 번 바뀌었어도 상상을 부추겨 현실로 옮기고 더 많은 상상을 꿈꾸게 하는 창의력 발전은 단 한 번도 쉼이 없었다.‘레고 센터’로 더 많이 알려진 이곳에서 레고를 통해 창의성을 키운 아이들, 굵직 굵직한 국내 로봇대회 수상자로 해마다 이름을 올리고 호주며 미국 해외 로봇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초등학생 때부터 레고와 놀던 아이들이다.작은 블록놀이가 어떻게 과학의 최첨단이라 할 수 있는 로봇조립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놀이와 함께 과학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 덕분이다. 과학과 수학 원리를 깨우치는 놀이레고 그룹의 교육솔루션 브랜드인 레고에듀케이션은 교사와 아동발달 전문가들이 협력 연구한 끝에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취학 전 아동을 위한 프리스쿨 단계에서는 유아들이 자신의 주변 사물을 본 따 스스로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찰력과 탐구력을 키우게 된다. 이어지는 스쿨단계에서는 디자인 창작과정을 통해 구조의 기본을 알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훈련한다. 또 엘리베이터나 자동차 등 주변에서 기계장치의 작동 원리를 배우면서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기도 한다.김진영 스마트러닝센터장은 “레고를 좋아해서 센터를 방문하는 아이들 중에는 제품 속에 들어있는 설명서대로만 잘 만드는 아이들이 있어요. 시키는대로 만드는 것은 교육센터에서 의미가 없어요.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사용설명서가 없어요.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구체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아이들 마다 만들어내는 방법이 다르죠”기계와 물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 고학년이 되면 기계원리에 소프트웨어까지 더한 진짜 로봇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2014 FLL'' 한국 최초 로봇분야 우수상 수상안산센터는 스마트러닝센터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교육성과를 만들어 내는 센터들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올해는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관한 코리아로봇챔피언 대회에서 FLL부문 챔피언상을 수상, 4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펼쳐진 FLL본선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를 위해 안산센터 교육생들이 만든 로봇은 ‘친환경제설작업기’.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하우스에 눈을 제거하는 로봇이다. 문제의식부터 해결방안까지 전 과정을 아이들이 주도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출전 팀 최초로 로봇 디자인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FLL본선대회는 로봇 경기와 로봇디자인, 프로젝트 보고서, 핵심가치 등 4개 분야에서 출품한 로봇팀을 심사해 시상한다.김진영 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아이들이 만든 로봇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회가 로봇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협동, 과정을 통한 변화를 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대회 참가 후 한층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술과 공학, 예술, 수학이 결합한 융합교육 ''STEAM''을 지향하는 스마트 러닝센터. 이곳을 취재하며 ‘과연 교육이란 무엇일까’라는 근원적이 질문이 떠올랐다. 미국 교육학자 로버터 M 허친스 교수는 ‘교육의 목적은 젊은이에게 그들의 인생을 통해서 스스로 배우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끊임없는 문제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길을 배우는 것이 교육이라면 스마트러닝센터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에 충실한 교육센터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러닝센터 031-415-5850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6·4지방선거 안산시의원 최연소 당선자 송바우나를 만나다 초등학교 4학년 사회교과서에서는 ‘지역주민의 바람을 헤아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지방자치단체에 있다’고 설명한다.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의 완성’인 지방차치제도를 배우고 있음에 새삼 놀랍다. 지난 주 6·4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 일꾼들이 새 무대에 섰다. 안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21명. 그 중 마선거구에 최연소 당선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른을 갓 넘긴 나이에 이름 또한 독특하다. 이미지 또한 준수한 시의원 당선자 송바우나. 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송 당선자가 진도로 내려가 만날 시간을 잡지 못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위처럼 튼튼하다’라는 순수한 한글이름송 당선자는 1983년생이다. 바우나는 ‘바위처럼 튼튼한’이라는 뜻으로 어머니가 지어주신 독특한 한글 이름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대해 “어렸을 때는 놀림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기억해주니 오히려 기쁘다”고 했다. 아직은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송 당선자. ‘바위처럼 듬직한 의정활동’을 위한 어머니의 선견지명이 제대로 들어맞은 것이 아닐까? 송 당선자는 원곡중, 고등학교시절부터 교수나 외교관을 꿈꾸어 왔다고 한다. 외국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 주한미군부대에서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편입학을 준비했다. 제대 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학했고,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해서 대학 강단에 서는 꿈을 꾸는 청년이다. 대학교 때 서빙 아르바이트도 잠깐 해 보고, 대학 재학 중에는 줄곧 과외와 학원 강사를 했다는 송 의원은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는 학생들에게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의정을 맡은 사람들 바로 서야 ‘진정한 복지’송 당선자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때, 같은 지역구의 천정배 국회의원을 만났다. 그 때부터 당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어려서부터 막연하게나마 꿈꿔왔지만 선출직에 이렇게 빨리 당선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현실정치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학문으로 배운 정치학이 현실정치와 어떻게 다를까’하는 호기심 때문 이었다.”송 당선자는 지역주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을까? “현재 시급한 문제는 복지라고 봅니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복지의 수요가 많은데 체계적인 복지 정책이 부족합니다. 신길동에는 사회복지시설이 전무하고, 선부1동도 복지시설의 공급이 부족합니다. 시설 증축이라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의정을 맡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 당선자는 답변지 마지막에 이런 내용을 써 놓았다. 자신을 지지해준, 또 질책해준 모든 유권자에게 감사하다고. 특히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초선이자 막내로서 겸손하게 선배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 하지만 21명 안산시의원 한 명 한 명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늘 기억하며 일 하겠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안산중앙도서관, 힐링 라이브러리 특강 안산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 안산시민의 마음 치유를 위해 힐링 라이브러리 특강 ‘서천석 박사의 마음 읽는 시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서천석 박사의 마음 읽는 시간’은 상실감, 우울 등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안산시민을 위로하고 트라우마를 건강하게 극복, 치유하기 위해 마련된 특강이다. 청소년 이상의 안산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서천석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로 현재 서울신경정신과 원장, 행복한아이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한다’ 등이 있다.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자연산 바닷장어 전문점 ‘장어 무한리필’ 안산IC 인근에 위치한 ‘바닷장어 무한리필’ 식당자연산 통영 바닷장어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어 안산시 양상동 안산IC 부근에는 제법 괜찮은 음식점들이 몇 곳 있다. 그 중에서 오늘 리포터가 소개할 음식점은 자연산 통영 바닷장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장어 무한리필’이다. 비슷한 형태의 장어요리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이 식당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바닷장어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인 기준 장어구이 무한리필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유통과정 줄여 장어 가격 낮춘 안산맛집지난 1월 오픈한 ‘장어 무한리필’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제법 알찬 맛집이다.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은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 리포터도 그런 경우다. 지인의 소개로 찾았다가 단골이 됐다.장어 무한리필 입구에는 수족관과 함께 특별한 시설이 하나 있다. 통영에서 올라온 장어를 보관하는 보관시설이다. 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이곳이 식당 등에 장어를 납품하는 도매를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어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도매를 하면서 유통단계가 1~2과정 줄어서다.자리에 앉으면 늘 그렇듯, 고민을 하게 된다. ‘장어구이 무한리필’을 주문할 것인지, ‘일반 장어구이’를 주문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요리는 모든 것이 같지만 가격에서 차이가 난다. 무한리필은 1인 기준으로 2만5000원, 일반 장어구이는 장어의 양에 따라서 3만8000원~4만5000원이다. 대(大)자를 주문하면 2명이 먹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언제나 주문은 무한리필로 결정된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 제대로 된 장어를 맛보다각종 밑반찬이 차려지고 장어가 나오고…. 그런데 여기 밑반찬 중에는 광어회가 있다. 장어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술 한 잔 하기에 ‘딱’이다. 참고로 이 식당은 별도의 밑반찬 가격은 받지 않는다.리포터는 장어를 주문할 때 사이즈가 조금 작은 것으로 잡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큰 사이즈의 장어는 식감이 좋지만 가시가 약간 억세다. 세꼬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큰 사이즈의 장어로 부탁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장어 사이즈는 손님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하는 사이즈로 먹을 수 있다.불판 위에서 장어가 “지지직~” 소리를 내며 익기 시작하면 마음이 바빠진다. 장어가 어느 정도 익었느냐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금 익힌 장어는 속살의 촉촉함이 그대로 살아있고, 많이 익힌 장어는 바삭한 느낌이 강하다.껍질이 노랗게 익으면 바로 시식을 해야 한다. 소금에 찍어서 하나, 소스에 찍어서 하나, 그리고 깻잎절임·무쌈·상추·깻잎에 싸서 하나. 소금에 찍어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함과 담백함이 강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꼭 소금에 찍어서 맛을 본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무쌈에 장어를 올리고 생강, 마늘, 고추 등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 구이용 장어 포장 가능, 점심에는 점심특선메뉴장어 무한리필에서 장어를 먹을 때면 늘 비슷한 풍경 하나를 볼 수 있다. 구이용 장어 포장을 주문하는 손님들이다. 싱싱함, 저렴함 등을 이유로 의외로 포장 손님이 많은 것 같다. 가끔 포장의 유혹에 빠지기도 하지만 집에서 해먹을 자신이 없어서 늘 포기하고 만다.장어 무한리필에서는 장어구이 외에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장어정식(2인 이상)은 1만2000원, 장어탕은 8000원, 장어회는 4~6만원, 장어조림은 2~3만원이다. 특히 바닷장어와 함께 광어를 전문으로 취급, 광어회·광어초밥 등이 인기가 많다.점심시간(12시~ 오후 4시)에는 점심특선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좋다. 점심시간에 한해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메뉴로는 장어정식(1만원), 장어조림(1만원), 광어초밥(7000원), 회덮밥(7000원) 등이 있다. 위치 : 안산시 상록구 양산동 243-9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주차 : 가능문의 : 031-411-8676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2
- 6.4지방선거 안산시장에 새정치 제종길 당선 세월호 참사로 온 도시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종길 후보가 당선됐다.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자는 총 투표수 26만9894표 중 10만1906표(38.95%)를 얻어 9만7789표(37.37%)를 얻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를 4117표, 1.58%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철민 현 안산시장은 5만8283표(22.27%)로 선전했으나 3위에 머물렀다.이번 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안산시민들의 표심이 ‘안정’보다는 ‘심판’을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제종길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안산 시민들의 승리이며, 제게 세월호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시민의 중한 요구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뜻을 받들어 진상규명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며 그 가족과 이웃을 위안하며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사람과 안전이 최우선인 생명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공전도시 △서민이 살기 좋은 일자리·복지도시 △세계적인 친환경도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제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 들러 분향을 했다. 이 자리에서 사고원인과 책임자 처벌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유가족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잠수사들을 만났다.한편, 경남 창원 출생인 제 당선자는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제17대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 등을 지낸 환경전문가이다. 안산시 투표율 48.1%, 경기도 평균보다 낮아세월호 참사로 조용하게 치러진 6.4지방선거에서 안산의 투표율은 48.1%로 높지 않았다.안산시 단원구는 전체 유권자 26만1100명 중 12만4892명이 참여해 47.8%의 투표율을, 안산시 상록구는 유권자 29만9910명 중 14만5002명이 참여해 48.3%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56.8%, 경기도 평균 투표율 53.3%에 비해 한참 낮은 투표율이다.경기도의회의원선거에서는 안산 제1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송한준, 안산시 제2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천영미, 안산시 제3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장동일, 제4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고윤석, 제5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윤화섭, 제6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 제7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제8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원미정 등이 당선됐다. 당선자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며, 여성 당선자는 2명이다.총 18명을 선출하는 안산시의회 의원선거에서는 △가선거구 새누리당 김정택, 새정치민주연합 김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준호 △나선거구 새누리당 윤태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근 △다선거구 새누리당 이민근, 새정치민주연합 유화 △라선거구 새누리당 홍순목, 새정치민주연합 정승현 △마선거구 새누리당 손관승, 새정치민주연합 송바우나, 새정치민주연합 성준모 △바선거구 새누리당 김재국, 새정치민주연합 박은경 △사선거구 새누리당 윤석진,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수 △아선거구 새누리당 신성철, 새정치민주연합 나정숙 등이 당선됐다.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10명이 당선됐으며 여성 당선자는 3명이다.안산시의회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이상숙, 새정치민주연합 주미희,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희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모두 여성이다.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단원구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에게 5만6336표(46.57%),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6만4616표(53.42%)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2
- 쓰리팩토리 안경원, 공장직거래 획기적 가격으로 “호응” 얼마 전 가격이 싸다는 소문을 듣고 이마트 건너편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한 쓰리팩토리(3:FACTORY) 안경원을 찾은 김수정(41 비산동)씨는 “생각보다 훨씬 저렴한 안경가격에 놀랐다”며 “안경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기다리는 동안 차와 먹을거리 준비도 잘 되어 있어 앞으로 안경점 선택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쓰리팩토리 안경원은 최근 MBC뉴스데스크에 소개된 바 있는 공장형안경체인이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열어 구미 안산 안양 등 전국체인망을 갖고 있으며 안경테를 직접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을 대폭 낮춰 10년 전 가격 그대로 획기적인 가격에 안경을 맞출 수 있는 안경원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저렴한지 안양 비산동에 위치한 3팩토리 안경원을 방문해보았다. 대구3공단에서 직접 생산·공급 안양에는 비산점 안양점 호계점 등 3곳의 쓰리팩토리 안경원이 있다. 그 중 비산동 이마트 인근에 위치한 쓰리팩토리 안경원 비산점을 찾았다. 건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으로 들어가자 4~5명의 직원들이 고객들과 상담을 하고 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학생안경테부터 어른 안경테, 해외명품브랜드, 선그라스 등 분야별로 안경테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들어서는 순간 정말 가격이 싼 집일까 우려될 정도로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뿔테 안경테가 진열되어 있는 학생코너에는 안경테와 안경알을 포함한 가격이 1~2만원대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실제 그런지 마침 안경을 맞춘 학생과 학부모에게 물어보니 “그동안 아무리 싸게 해도 4~5만원은 했기 때문에 안경값을 지불하고도 가격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만족해 했다. 쓰리팩토리 안경원 손재환 체인대표는 “쓰리팩토리는 우리나라 안경의 메카 대구3공단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국산 안경을 직접 공급해 소비자에게 중간 유통마진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공장형안경체인 쓰리팩토리가 기존의 안경원들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안경을 공급할 수 있는 까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국산 안경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튼튼하면서도 디자인이 세련된 국산안경을 쓰리팩토리 전국 체인망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쓰리팩토리 안경원에서는 국산 안경테 뿐 아니라 정식으로 수입된 세계명품 브랜드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여 믿고 구매할 수 있으며 이마트 제휴할인혜택이 있어 실제 구매가격은 더욱 저렴해진다. 이마트 비산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지고 가기만 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 체인대표는 영남 지역 최대 안경체인인 무극안경체인의 대표이며 무극안경은 4년 전에 SK에서 마케팅 협력을 통한 안경원 체인 ‘OK Point Eye안경’을 개원해 첫해 10여개의 안경원을 개원하면서 이슈가 됐다. 그리고 4년 후인 지난해 새로운 형태의 안경원 경영을 표방하면서 3팩토리라는 신개념의 안경원을 개원하게 됐다. 최첨단측정시스템 도입 정확한 시력 측정, 매장 내 휴식공간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쓰리팩토리 안경원은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최첨단 기기와 시설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안경을 맞출 때 가장 중요한 시력 측정의 경우 최첨단측정시스템, 자동추적검안기를 도입,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력 측정을 하고 있다. 검안기에 반영된 혁신적인 광학 설계는 지름 2mm의 작은 동공까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추적측정이 가능하며 정확한 ESC 검안법으로 개인의 시력에 가장 잘 맞는 안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쓰리팩토리 안경원은 멤버쉽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안경 구매 후 회원 가입을 하면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안경 구매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간 포인트를 합산해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도 있다. 매장 안쪽으로는 카페처럼 예쁜 공간에 차와 다과가 마련되어 있어 안경을 맞추고 기다리는 동안 원두커피며 신선한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탕, 과자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비산점 031-466-2528, 안양점 031-464-2526, 호계점 031-477-2515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여성이여 무한한 잠재력을 깨워라 한 기업이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72.79%가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결혼 후 살림과 육아로 10여년을 보내고 다시 일자리를 찾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는 현실을 알려주는 결과다.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임금도 경력단절 이전에 비해 턱 없이 낮다. 경력단절 여성을 반기는 일자리는 최저 임금을 턱걸이로 맞추는 직장이 대부분이다. 나에게 맞는 일자리,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일자리 어디 없을까?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안산시가 지원하고 안산 YWCA가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잠재된 여성인력을 개발하고 극대화시키는 직업훈련과 여성취업지원, 취업에 필요한 복지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나에게 맞는 직업찾기 ‘새일찾기’ 프로그램직장생활을 접고 오랫동안 집안일만 한 여성에게 직장생활은 꿈인 동시에 두려움이다. 우선 나이 들어 다시 시작하는 직장이 나와 맞을 지부터 시작해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걱정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이처럼 구직활동에 앞서 자신의 강점과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새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 총 20시간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MBTI 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로 자기에 대한 이해를 높인 후 취업 이미지메이킹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취업계획 수립등 구체적인 취업 준비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새일찾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정윤씨는 “취업을 계획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었는데 새일찾기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어떤 일에 잘 맞고 좋아하는지 그 때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찾기 프로그램은 매달 2회 15명씩 운영된다. 사회복지사 실무능력 높이는 ‘사회복지행정사무원’주부들이 선호하는 자격증인 사회복지사. 그러나 자격증만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의 문이 저절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 안산여성인력개발 센터는 사회복지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으로 키워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 중순에 개강하는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이다. 송선희 간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도 현장에서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격증만 따 두고 활용을 못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우선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해와 상담사례관리, 공문서 보고서 작성법,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서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현장 맞춤 교육이다 보니 교육생을 비롯해 사회복지현장에서 만족도도 아주 높다.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은 7월15일부터 9월 23일까지 2개월 교육과정이며 주5회 운영된다. 취업문 넓은 오피스 사무원, CAD제도원 양성과정넓은 산업단지를 배후지역으로 갖춘 안산은 취업문이 다른 도시들 보다 넓은 편이다. 특히 경리 업무가 가능한 사무직이나 기계설계 분야인 CAD 제도원은 중소기업이 늘 인력난을 겪는 분야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피스 사무원 양성과정’과 ‘CAD제도원 양성과정’을 두고 이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오피스 사무원이란 일반 사무직에서 근무를 원하는 여성들이 컴퓨터 기능과 인사노무관리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인사노무 실무 이론과 OA자격증 취득, 회계기초와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사무원 양성과정이후 중소기업 사무직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면을 그리고 작성하는 CAD 제도원은 제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인력. CAD 프로그램을 이용 도면편집과 작성 등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운다. 캐드제도원 양성과정은 오는 6월 16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된다.여성들의 잠재력을 키우기기 위해 진행하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일부 강좌는 교육기간동안 80%이상 출석할 경우 교통비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마주 선 취업의 문.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전문가로 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 031-439-2060 www.ansanwomen.or.kr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성호중, 학생회가 진행하는 인권교육 인기 생활 속 예를 통해 인권 존중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수업을 학생 스스로 진행해 화제다. 안산성호중학교는 지난 15일 학생들이 직접 다른 반 교실을 찾아가 인권교육을 진행했다.학생들이 직접 인권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제대로 된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싶다는 생활인권부 교사들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송호중 인권담당 정태연 교사는 “강사 한 명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자치를 활용한 인권교육을 계획했고 올해 동아리를 구성해 인권교육을 진행했고 학생들을 직접 인권을 가르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특히 성호중학교 인권동아리 학생들은 수업에 활용할 UCC를 직접 제작해 참여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또래 선생님이 되어 각반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의 주제는 ‘인권이란’ ‘인권이 존중되는 사례, 침해된느 사례’ ‘학교에서 친구간에 인권이 왜 중요할까’ 등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주제들이 선정됐다.수업은 주제별 모둠활동과 토론과 발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 인권수업은 일반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성호중 1학년 학생은 “선배가 직접 와서 수업을 해 주니 이해하기 쉬웠고 직접 참여하는 인권수업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우리 상황에 딱 맞는 UCC가 재밌었고 왜 인권이 지켜줘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성호중학교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인권수업 뿐만 아니라 ‘친구사랑 주간’ ‘학교생활인권 규정 만들기’등 적극적인 학생자치활동을 보장해 학교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교육하고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도빙무시에서 메로조림까지 30여 가지 요리가 놓이는 회집을 아세요? 지난 2일 고잔동 문화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광덕대로 로데오타운에 퓨전횟집 ‘동해바다’가 오픈했다. 동해바다는 활어회와 참치회를 비롯해서 코스 형태로 나오는 30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활어·참치 전문점이다. 커다란 동양화가 걸린 넓은 실내와 일식집을 연상시키는 주방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16개의 개인룸 구조 역시 부산스러운 횟집과는 달리 조용히 음식을 맛보며 담소를 나누기에 충분해 보였다. 동해바다 이광호 사장은 말했다.“분위기도 신경 쓴 부분이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일단 음식 맛을 보고 난 후에 이야기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 맛은 동해바다의 유일한 담보이다.”이날 리포터는 모듬회와 함께 코스요리를 맛봤다. 먹기도, 보기도 힘든 요리들이 한 상 가득코스요리에서는 가장 먼저 맛보기 힘든 요리들이 올려졌다. 조금은 낯선 음식 ‘도빙무시.’도빙무시는 자연산 송이와 표고, 죽순을 넣고 끓인 맑은 국이다. 송이의 진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앞으로 나올 요리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주었다. 함께 차려진 요리로는 복 껍질무침, 새우게장, 미삼 꿀 절임, 연어샐러드, 도토리묵냉채, 삭힌 홍어, 간재미무침, 가오리찜 등 이었다. 이 요리들 중 특히 손이 갔던 것은 짜지 않고 싱싱한 새우게장과 흑임자 소스를 끼얹은 연어샐러드였다. 담백하고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다음으로 올려진 ‘해물츠끼.’ 해물츠끼는 그야말로 해물 10종 세트. 멍게, 해삼, 완자, 해파리, 문어, 생전복, 조림전복과 성게알 까지 10여 가지 해물들이 총 출동했다. 부드러운 성게알로 자꾸 손이 갔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메인요리인 모듬회가 나왔다. 이광호 사장은 “동해바다에서는 회를 요리 중간에 올린다. 그것은 이미 다른 음식으로 배가 차기 전 회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모듬회에서는 참다랑어를 비롯해 참치, 도미, 농어, 광어, 우럭이 놓였다. 모듬회 다음으로는 황태, 은어, 매로 조림과 생낙지를 맛 볼 수 있었다. ‘메로’는 러시아 심해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이 역시 쉽게 맛볼 수는 있는 요리는 아니었다. 다음 코스는 스테이크와 생선가스 그리고 랍스타였다. 스테이크와 직접 만든 생선가스를 먹으면서 아이들과 동행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자물을 들여 갗 튀겨낸 튀김과 담백한 매운탕으로 코스요리는 마무리된다. 맛, 정성, 넉넉한 인심까지 대접하겠습니다이날 리포터는 지인들과 함께 동행했다. 음식은 4인이 배불리 먹기에 손색이 없었다. 또한 음식을 다 맛본 후 일식과 한식에 회를 더한 퓨전 횟집이란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은 음식을 맛보는 동안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식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까? 특별히 대접하고 싶은 친지나 가족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 상견례자리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문득 ‘이렇게 퍼주고 뭐가 남느냐’는 농담이 건네졌다. 이 사장은 대답했다.“저한테는 분명한 고집이 있었습니다. 뭔가 격이 다른 횟집을 만들고 싶어서 차림하나하나와 요리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색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다양하고 귀한 음식을 선보이려고 돈을 벌겠다는 욕심도 일단은 내려놨어요. 앞으로도 저는 회와 요리에 있어서 최고의 싱싱함과 좋은 질, 푸짐함을 유지할 계획입니다.”이광호 사장은 농담처럼 “망해도 퍼주다가 망 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그는 그것이 동해바다를 번창하게 해주는 지름길이라고 알고 있었고, 믿고 있었다. 이 사장에게서 느껴지는 이러한 자신감과 인심, 동해바다에 대한 자부심은 그가 차리는 상차림위에 그리고, 손님을 대하는 모습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위치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54 로데오타운 219호문의 031-414-3988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단 한명 왕국의 백성을 지켜라 안산을 대표하는 젊은 창작집단 ‘극단 걸판’의 2014년 두 번째 신작 ‘늙은 소년들의 왕국’이 오는 23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에 오른다. 지난 2011년 서울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연극계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오세혁 작가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세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 세익스피어협회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공연은 5월 1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도 매일 공연된다.극단 걸판의 김태현 전 대표는 “안산이 슬픔에 젖어있는 가운데 희극을 무대에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 연극은 희극이라 규정지을 수 없이 비극이기도 하고 실험극이기도 하고 선동극이 될 수 있다”며 “슬픔에 빠진 우리의 이웃들이 공연예술로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비극의 주인공인 ‘리어왕’과 왕성한 호기심으로 엉뚱한 웃음을 선사하는 ‘돈키호테’의 만남을 다룬 이 연극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이 시대’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담겼다.서울역에 노숙자 신세로 만난 두 주인공. 전혀 어울리지 않은 왕과 기사라는 신분과 노숙자라는 현실이 빚어내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다가 이들이 지켜야할 단 한명의 백성 ‘소년’을 만나게 된다. 이때부터 유일한 백성 소년을 지키기 위해 시작되는 리어왕과 돈키호테의 눈물겨운 노력. 연극을 보는 내내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백성을 위해 이토록 열심히 노력하는 국가가 있었는가? 자문하게 만든다. 이 연극이 지금 이 순간 선동극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상황을 인식하고 만든 연극은 아니지만 작가의 시대에 대한 통찰력은 씨줄과 날줄이 만나듯 ‘세월호 참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다.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은 안산에 살고 있는 이웃들과 노동자들의 삶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려내는 연극단체다. 23일 오후 4시와 8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세월호 참사로 슬퍼하고 있는 모든 안산시민들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공연문의 : 010-2422-9120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