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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어디까지 가보았니 ‘시내 시티투어’ 내가 사는 지역을 한 눈에 돌아보는 여행코스가 열린다. 주말 가족나들이는 물론 외지에서 관광손님이 왔을 경우,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관광은 물론 체험을 버스타고 한 번에 다녀올 수 있는 종류별 시내 시티투어를 활용해보자.▶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하는 알짜배기 1일 관광부천시는 박물관, 테마파크, 생태공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주말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그래서 부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시티투어가 인기다. 만화, 영화, 음악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색다른 투어코스가 종류별로 사랑을 받고 있다.부천시티투어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45인승 투어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부천 곳곳을 투어 할 수 있다. 여기에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부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미를 더한다.코스는 판(역사여행), 타(상상여행), 지(환경여행), 아(힐링여행) 총 4코스로,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코스와 체험코스가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투어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역사여행, 상상여행, 환경여행, 힐링여행역사여행을 테마로 하는 ‘판 코스’를 선택하면 부천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 여행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활 박물관, 부천시궁도장, 고강동선사유적지, 옹기박물관을 둘러본다. 특히 부천시궁도장에서 활쏘기 체험을, 옹기박물관에서 옹기자석제작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상상여행을 테마로 하는 ‘타 코스’에는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부천천문과학관이 포함되어 있다. 과학과 우주에 대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과 유럽자기·교육·수석박물관도 함께 둘러본다.‘지 코스’의 테마는 환경여행이다. 용도 폐지된 정수장이 친환경 농업공원으로 변신한 여월농업공원에서 계절별 버섯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무릉도원수목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이 있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다녀온다. 오는 6월부터는 쓰레기소각장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부천아트벙커B39를 만나볼 수 있다. ‘아 코스’의 테마는 힐링여행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도서관인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적 상상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도심 속 전통마을 한옥체험마을에서 전통놀이와 소원나무 체험을, 부천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하며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매 코스 참가 시 스탬프를 찍어주고 판/타/지/아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하고 있다.▶ 색다른 맛으로 즐기는 게릴라 시티투어정규코스 외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게릴라 시티투어도 마련돼 있다. 야간투어, 광명 시흥과 연계한 광역투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및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한 축제투어를 게릴라 투어로 운영한다. 원하는 날짜, 시간, 장소에 맞춰 부천시문화관광해설사가 방문하는 ‘찾아가는 해설서비스’도 운영한다. 7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부천의 문화 유적지, 박물관 등 관광지에서 전문적이고 재미있는 해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차량과 입장료는 지원하지 않는다. 부천시티투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코스별, 연령대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도 하루코스로 인기이다. 인천시티투어 버스 노선은 기존 송도~월미 개항장 순환형 노선과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노선을 확대 운행하면 3개 노선이 추가되어, 모두 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먼저 송도~월미 개항장 순환형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월미도 및 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인하대학교와 신포시장에 정류소가 마련되어 정차하고, 연안부두를 경유하는 인천공항 노선은 3~4시간 내 환승이 가능하며 송도, 영종도, 무의도 주요 관광지와 파라다이스시티, 인하국제진료센터(합동청사역), 스트보트하우스 등을 순환하게 된다. 또 부평역과 모래내시장, 소래포구 등 구도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도심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도심 노선도 추가 운행키로 했다.▶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은 매주 주말 하루 1회씩 오전 10시에 검암역을 출발해 대한성공회강화성당(용흥궁)~강화평화전망대~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광성보를 순환한다. 또 기존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 외에 1개 노선을 추가해 족욕, 삼림욕, 지역특산물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추가 노선은 검암역~전등사~보문사~강화미네랄 온천~석모도자연휴양림~로컬푸드직매장이다.여기에 강화 노선에 도자박물관, 검단 선사박물관 등이 추가되어 체험 위주 관광을 즐기도록 했다. 강화 노선은 기존 운영방식과는 달리 현장 발권이 아니다.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이를 위해 2층 특화버스 4대도 도입되어 기존 시티버스 노선과는 다른 인천공항 노선, 도심 노선 등 2개 노선을 운행키로 했다. 시는 당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 위주로 2층 특화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원도심 지역 지자체의 요구로 도심 노선으로 확대해 운행키로 했다.2층 특화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하루 9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한, 영, 중, 일, 러시아어의 5개 언어로 음성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1티켓으로 각 정류장마다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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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법 _ 배명고 오승준 군 “고1 첫 중간고사를 본 후 당황했습니다. 고교 내신은 중학시절과는 공부 방식이 달라야 한다는 의미를 확실히 알겠더군요.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지는 걸 경험하니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중학교 때처럼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고 평소에 공부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고 배명고(이과 3) 오승준 군은 말한다.과목별 시험 범위 3번 이상 빈틈없이 공부첫 시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오군은 과목별 내신 공부 전략을 짜서 실천에 옮겼다. 시험 전 범위를 빈틈없이 철두철미하게 공부해 과목별로 최소 3번 이상 반복하며 ‘완전학습’을 목표로 삼았다. 고1 때 1.6이었던 내신 성적을 고2 때 1.2로 끌어올렸다. 과목별로 수업시간에 초집중하는 건 내신 공부의 첫걸음. “수업 중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을 노트에다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자습시간에는 필기 내용을 훑어본 후 다른 노트에 다시 정리합니다. 쓰면서 복습하는 셈인데 이런 공부법이 나한테 잘 맞았습니다. 이때 참고서를 보거나 문제집을 풀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까지 노트에 덧붙여 필기합니다. 평소에 이런 식으로 복습 겸 노트 정리를 해놓고 시험 기간 중에는 반복해서 봅니다. 이런 노트 정리 공부법은 과학 과목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고 과학상자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던 그는 일찌감치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 쪽으로 희망 전공을 정했다. “중학교 때 고교 과정 이과 수학까지 훑으며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고 고교에 입학했어요. 수학은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교과서 문제를 빈틈없이 푼 다음 쎈수학, 1등급 수학 문제집을 규칙적으로 풀며 ‘감’을 잃지 않도록 공부합니다.”실수도 실력, ‘실수 제로’를 목표로 공부고3이 된 후 모의고사를 볼 때는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수능 수학을 대비한다. “수능시험장에서는 계산 실수가 있어서도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풀어도 안 되고 급하게 풀다가 실수를 해서도 안 되니까 모의고사 때마다 마인드 컨트롤, 시간 안배와 실수하지 않는 훈련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라고 오 군이 귀띔한다.영어 내신시험은 지문 변형이 거의 없고 어렵게 출제되지 않아 한 두 문제로 등급이 갈릴 수 있다. 그래서 내신 100점을 목표로 실수하지 않도록 어휘, 어법을 꼼꼼히 암기한다.국어의 문법은 규칙, 원리 등 개념을 탄탄히 공부한 후 문제풀이에 대입하면 되기 때문에 오군이 자신 있는 파트다. 하지만 시, 소설이 나오는 문학파트는 논리력보다는 작품 분석과 감상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반복적으로 보면서 중요 부분은 암기하며 문제 풀이의 감을 잡아나가기 위해 지금도 공을 들이고 있다.과학탐구 수능 선택과목은 화학과 생명과학인데 고3 내신에서는 물리와 생명과학을 공부한다. 물리 공부 분량이 만만치 않은 만큼 수능 대비, 내신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는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때문에 전 교과 내신 성적을 고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비수능 과목도 1등급을 목표로 공부해야 하는 만큼 고3에서는 시간관리 능력이 중요하더군요.”기숙사에서 1일 6시간 이상 자습기숙사생활은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수업 마친 후 오후 6시~10시까지 공식적인 야간 자율학습을 한 후 각자가 새벽 12시 넘어서까지 공부해요. 하루 6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건 강점입니다.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치열하게 자습하는 모습은 내게 자극제가 됩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을 서로 알려주거나 수행평가나 경시대회 준비 때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요.”특히 기숙사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1년 과정 소논문 쓰기 프로그램은 그가 꼽는 베스트 활동이다. 관심 주제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한 후에 본인의 관점을 세워 논문 형식에 맞춰 논리적으로 글을 완성한 다음 대중 앞에 발표하고 피드백 받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지식 탐구’를 배웠다고 말한다. 2018-06-14
- 6월 모의고사 분석 및 활용법 6월 7일은 고3 학생들이 평가원 모의고사를 처음으로 치룬 날이다. 가형 나형 모두 높았던 체감난이도! 충격 속의 하루를 보낸 학생들이라면 이제 남은 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일테다. 이제부터 본게임에 들어갔다. 수학 영역_가형 분석예상 컷 1등급 84점, 2등급 78점, 3등급 69점(출처ebsi)이라는 결과는 학생들이 느꼈을 당혹스러움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평가원과 예비 수험생들 간의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왜 체감난이도가 이렇게 높았을까? 시험에 대한 압박감속에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21번 킬러문항까지 가기 전 17, 18, 19, 20번 문항이 녹록치 않다. 익숙하지 않은 문항을 읽고 해석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차분한 계산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답이 보기에 없을 때 다시 풀게 되는 상황 역시 시간을 부족하게 만든다. ‘낚이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그만큼 압박감을 받게 된다. 시험은 정신력싸움인데 초반에 어려움을 겪어도 강한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프로가 아니던가! 실전경험, 부딪히는 경험이 아직 많이 없는 것이 아닐까! 올해의 6월 모평도 작년처럼 21번이 30번보다 더욱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미 강펀치를 맞은 사람에게 뒤의 문제가 더 쉬워 보이진 않으리라! 오히려 30번 문항의 괴상한 초기값은 문제에 대한 도전정신을 희미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은가!올해 6월 모평 가형은 체감난이도가 많이 높았다. 킬러문제가 아니더라도 준킬러문제에도 고루고루 대비해야 하겠고 계산력도 키워야 하고 더 빨리 풀 수 있어야 하겠다. 이 문제들을 앞으로 남은 기간에 모두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나는 여기서 기출문제 분석을 필수과정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자 한다.모두가 말하는 기출문제 분석의 중요성! 정말 제대로 깨닫고 있는가? 19번 이차곡선의 공통접선 문제를 유심히 보라. 발문에 사용된 기호가 많이 익숙하다. 이렇게 물어보는 의도가 무언지 깨닫는다면 어떤 상황일 때 의미가 있는지 한눈에 파악이 된다. 훨씬 더 문제해결이 수월해진다. 또 17번 문제를 복잡한 계산과정에 의해 답을 구했다면 다시 한 번 계산과정을 점검해보자. 피타고라스 수 8, 15, 17이 사용되었다. 이걸 알았다면 훨씬 풀이가 간결해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학에 대한 까다롭다는 인식이 자꾸 문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답이 나왔다는 데에만 성취감을 느끼려 해서는 안된다. 풀이방법의 점검이 필요하다. 다른 풀이법을 요구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훨씬 간결한 풀이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28번 확률문제를 보라. 수열의 규칙성이 계산을 간단하게 만들고 있다.(가비의 리를 사용해도 좋다.) 평가원에서 문제를 낼 때 얼마나 고심하고 있고 수학의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는가! 29번 벡터 문제를 보라. 조건에서 제시한 9라는 기준값은 정확한 계산보다 어림셈을 하라고 유도하고 있지 않은가! 30번 문항을 다시 들여다 보라. 이것은 정적분기호를 수열기호로 바꾸어도 뜻이 통하지 않은가! 결국 필요한 계산은 정작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렇듯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은 문제해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게 해주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내가 가진 수학지식에서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판단과 다양한 모델에서 찾게 해주기에 훨씬 더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다. 이것이 수능수학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이다! [이과생을 위한 과목별 공부 포인트]- 미적분Ⅱ: 지수로그함수와 삼각함수의 그래프를 보는법 터득할 것,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것, 뒷단원의 미적분계산은 그래프 분석을 더욱 상세히 해주고 있음을 이해할 것, 다항함수의 그래프와 비교하여 이해하자.- 확률과 통계: 상황에 대한 이해와 기준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반복적 문제풀이보다 더욱 중요하다.- 기하와 벡터: 기본적인 작도능력 요구하고 있다. 분석해서 계산으로 이해하더라도 종합적인 기하학적 이해가 뒤따를 수 있도록 연습하자.수학 영역_나형 분석작년과 비슷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보이고 있으나 21번과 30번 킬러 문항 외에 29번 문항이 새로운 준킬러로 등장하고 있다. 즉 29번 문항에도 대비하여야 한다. 올해 6월 모평의 신유형이자 킬러문항은 나형 30번에 출제되었다. 아주 신선하고 새롭다. 예상 등급컷은 1등급 88점, 2등급 81점, 3등급 72점(출처ebsi)이다.고난이도 문항(21, 29, 30번)의 특징을 살펴보자. 21번(도함수-이차함수의 그래프의 이해) 미적분Ⅰ문제는 방정식과 부등식에 대한 기본 실력이 중요함을 일깨우고 있다. 29번(함수의 추론)은 익숙하지 않은 예를 갖는 문항을 제시하여 외워서 학습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30번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그래프 추론)은 미적분이 아닌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사용하여 사차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는 문제로 새로운 유형이다. [등급별 공부 포인트]- 1등급 : 기출문제를 변화된 트랜드에 맞추어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해석해 보자.- 2등급 : 아직 개념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4점짜리 고난이도 문항과 함께 탄탄히 다지자.- 3등급 : 개념공부가 필요하다. 출제의도를 따지면서 확신을 갖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자.- 4등급 이하 : 교과서 원리를 찾아서 잘나오는 유형을 공략하자. 목동 수학클래스 이소이 원장문의 2650-8770 2018-06-13
- “그림책으로 나를 만나고 마음 치유해요” 그림책을 아직도 어린이들만을 위한 전유물로 생각하고 있다면, 양천도서관 ‘그림책 감정코칭 지도사’ 과정 수강생들을 만나보자. “그림책 속에는 인생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다루고 있기에 어른에게도 울림이 크다”며, “마음 한편을 차지하고 있던 수치심도, 주체할 수 없는 분노도 그림책을 읽으며 치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림책에서 나를 만나며 마음을 치유하고, 뜻밖의 깊은 의미까지 발견하고 있다는 양천도서관 ‘그림책 감정코칭 지도사’ 과정 수강생을 소개한다.그림책 읽는 주부들지난 6월 5일 오전 10시 양천도서관에서는 ‘그림책 감정코칭 지도사’ 과정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들이 ‘분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샘은 애완동물을 갖게 되어 너무나 기뻤어요. 하지만 애완동물 ‘앵그리’ 때문에 화가 나는 일이 자꾸 생겼어요. 또, 화가 날 때마다 샘의 곁에 항상 ‘앵그리’가 함께 있었어요. 이제 ‘앵그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꾸 샘에게 화를 내었어요. 이제 나는 어쩌면 좋지요?”대표적인 분노 그림책 <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를 읽으며 화난 이유와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책에서 샘의 아버지는 신경이 곤두칠 때마다 열까지 세보곤 했어요.”“<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책에서는 소피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화를 다스리지요. 여러분은 화가 날 때 그림책에서 배운 방법 중 어떤 것을 쓸 건가요?”‘그림책 감정코칭 지도사’ 과정은 그림책 속 이야기에 감정이입을 하며 스토리텔링을 하고 등장인물의 마음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보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그림책을 통해 나를 만나고 세상을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다.이 과정은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50대 주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운영된다. 강의는 SP교육연구소 장선화 소장이 맡았다. SP교육연구소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기획·연수하는 곳이다. 장 소장은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행복한 소통을 이르게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한다. 커리큘럼은 ▲그림책의 개념 ▲그림책의 역사 ▲감정의 이해 및 감정코칭 실습 ▲자존감 키우기 등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희망자에 한해 그림책감정코칭지도사 3급 응시자격이 부여되며 더 배우고 싶으면 2급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그림책 감정코칭은 그림책의 글과 그림, 등장인물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자신의 감정 및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내면을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코칭법이다. 다양한 그림책 속의 주인공을 이해하다 보면 자신의 내면과 만나고 자신을 이해할 기회가 생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녀의 감정도 이해하고 그동안 단절되었던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주요한 활동한 내용은 ▲분노 일지 적기 ▲촛불 켜고 감정 이야기해 보기 ▲‘이야기 주사위’ 스토리 큐브로 이야기 만들기 ▲감정 카드 읽기 ▲분노 초 만들기 등이다. 여러 활동 중에서도 여섯 개 면에 각각 다른 그림이 그려진 주사위 아홉 개를 던져서 나온 그림을 배열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짓는 보드게임인 ‘이야기 주사위’ 스토리 큐브는 아이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유용한 학습교구다. 홍재연 주부는 “이야기 톡 주사위를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며 “아이가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발견한 기회였다. 다시 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한다.미니 인터뷰서희진 주부“그림책에 관심 많아 신청했어요”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요. 감정을 다루는데 서툴러서 마음 읽어주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도움을 받고자 신청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알려주니까 아이와 교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업하다 보니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고 아이의 감정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도 이제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서 교육의 효과를 느껴요. 그림책 관련해서 더 공부하고 싶고 엄마들 모임에서 수업받은 거 실습해보겠다고 이미 약속했네요.이명숙 주부“추상적인 감정 구체화할 수 있어요”독서에 관심이 많고 그중에서도 그림책을 좋아해 관련 강좌를 도서관에서 여러 번 참여했고 그림책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봉사와 성인 대상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하면서 추상적이라고 생각한 감정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고 책을 읽어줄 때 책 속의 인물이 감정을 교류하는 것처럼 책 속의 감정, 듣는 어린이들, 읽어 주는 나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홍재연 주부“초등 저학년 엄마들에게 수업 추천해요”사실, 아이들 키우면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로 아이들에게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넘기기가 어려워요. 일주일이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받으러 올 때마다 새로운 자극을 받습니다.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실천할 수 있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자녀들 둔 엄마들에게 이 수업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2018-06-13
- 이른 무더위, 녹음 짙은 산으로 산림욕 떠나볼까? 때 이른 무더위로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요즘이다. 미세먼지와 오존 등 공기의 질까지 나빠 더위와 함께 숨쉬기조차 불편하다. 이런 때일수록 더위도 피하고 깨끗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는 산림욕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이 현실.우리지역에서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과 수목원, 휴양림들이 다수 자리해 있다. 등산이나 산책, 나들이 등 개인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정해 오르면 부담도 적고 원하는 산림욕의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다.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푸른 숲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야생화 감상할 수 있는 ‘관악산 산림욕장’관악산 산림욕장은 종합운동장 뒤편 충의대 입구에서 출발해 관양 1동 간촌까지 5.6km로 조성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자연학습장과 곳곳에 약수터가 있어 관양동은 물론 동안구 주민들의 힐링 쉼터가 되고 있다.햇볕이 좋은 지난 8일 찾은 관악산 산림욕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관양고까지 포장된 도로를 걷는 동안 뜨거운 햇살에 양산을 갖고 오지 않은 것을 살짝 후회했다. 하지만 ‘관악산 산림욕장’ 표지가 시작되면서부터 울창한 나무들로 산을 찾았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었다. 초여름 꽃향기와 숲 내음이 머리도 마음도 한결 가볍게 씻어주는 기분이다.청심약수터 옆 정좌에서 만난 이봉자(65 관양동)씨는 “동네 친구들과 매일 운동을 하러 나온다”며 “관악산 산림욕장에는 물도 있고 꽃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어 오후 내 머물다 가도 불편한 게 없다”고 말했다.약수터 옆으로 배드민턴장이 있고 긴 그네도 마련돼 있다. 요즘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걱정된다면 나무로 만든 ‘뱃살 탈출구’를 통과해 보자. 지난 겨울 얼마나 건강관리에 무심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이어 만나게 되는 관악산 자연학습장은 여름 꽃 장미부터 다양한 식물들이 한창이다. 빛·열매·야생화·허브·물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 찍는 곳도 예쁘게 만들어 놓아 어느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보다도 예쁜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양형 산림치유프로그램 진행하는 ‘관악수목원’안양예술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나온다. 이곳은 관악산 일대에 조성된 비 개방 수목원으로 2003년 산림청에 등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수목원으로 서울근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숲이다. 이곳에서는 안양시가 마련한 안양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양시 산림복지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지난 5일 관악수목원을 찾았다. 이날은 오전 9시30분~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치유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로 숲 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들 12명이 모였다.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숲속 길 걷기, 맨발로 산길 걷기, 전통차 마시며 명상하기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특별한 체험을 했고, 특히 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누워 온전히 나와 마주칠 수 있는 피톤치드 취침명상은 큰 호응을 얻었다.안양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특징은 비 개방 숲길을 개방해 보다 프라이빗한 힐링을 느낄 수 있으며, 육아에 지친 엄마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육아맘 특화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운영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며 1일 2회 1회당 15명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유체험(스트레스, 기분전환) ‘숲에서 숨쉬다’와 숲 태교 ‘숲에서 아이와’ 프로그램이 각 요일별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태아의 발달과정을 지지하고 분만 자신감을 획득하는 등 임부의 정서안정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 진행되며 임신 20주-30주 부부를 대상으로 신청 받고 있다. 또 암 등 특정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숲에서 살리다’, 50~60대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숲에서 떨치다’와 만1세~만5세 육아 맘을 대상으로 한 ‘숲에서 행복을’ 특화프로그램이 있다. 녹색의 힐링 시간,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산림욕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는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의왕은 물론 평촌에서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은 물론 신갈나무 군락의 활엽수림과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군락 등 다양한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야영장 데크로드와 등산로까지 연결된 약 4.2 km의 바라산 숲길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온통 초록으로 물든 나무 숲길을 거닐다 보면 코끝에 감도는 나무 향이 상쾌하다. 좀 더 산을 걷고 싶다면 등산로를 따라 바라 365 희망 계단과 바라산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 데크길 도입부에 있는 계곡 쉼터는 사전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는 야영 데크와 달리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다. 계곡 쉼터에 누워 푸른 나무 속 하늘을 바라봐도 편안하고,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맨발로 숲길 걷기부터 숲속 요가 명상, 감성 증진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색다른 추억을 가지고 싶다면 바라산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해보자. 나무 목걸이부터 연필꽂이, 장난감, 우드 필통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잠깐의 산림욕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인터넷 추첨 응모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휴양림의 숙박 시설과 야영 데크를 신청해보자. 숲속의 집부터 캠핑까지 어느 곳이든 산림욕을 즐기며 힐링하기에는 최적의 공간이다.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의 산림욕, ‘청계산 맑은숲공원’우리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청계산에는 산림욕에 그만인 ‘맑은숲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청계사 아래 자리한 맑은숲공원은 아름드리 나무와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 곳곳에 놓인 쉼터 등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특히 보기에도 시원한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사이로 나무 데크를 놓아 편하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마치 외국의 어느 숲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다.데크를 따라 걸으며 나무와 풀, 꽃 등을 감상하고 메타세콰이어가 뿜어내는 다량의 피톤치드까지 마시다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 경사진 곳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놓아 걷기에 무리도 없다.나무 데크 아래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도 자리해 있다. 계곡 주변으로는 걸터앉을 바위도 많고, 물도 깊지 않아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주변에 앉아 산림욕을 즐기기도 그만이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유난이 눈에 많이 띈다.공원 주변으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유아생태공원과 숲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나들이객도 많이 찾는다. 맑은숲공원을 지나면 청계사가 나오고, 그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통해 등산도 즐길 수 있다.부담 없는 숲속 길 걸으며 산림욕을… ‘모락산 산림욕장’의왕의 대표 명산으로 꼽히는 모락산에는 ‘모락산 산림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내손동 포일성당 옆 모락산 약수터 길로 오르며 시작되는 모락산 산림욕장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 밤나무와 도토리나무 등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그만이다. 산길이 많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편이라 여성들과 아이들도 곧 2018-06-12
- [일산 식사동 오리진흙구이 맛집 ‘약수농장’] 30년 전 오리고기가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때 음식솜씨 좋은 어머니가 직접 키운 오리로 구이요리를 선보인 이후 아들 편종원 대표가 지금까지 그 맛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약수농장’. 식사동 번잡한 대로에서 잠시 비껴나 차로 1~2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한적한 전원분위기에서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는 맛집 중의 맛집이다. 맛의 기본은 재료, 지인이 직접 키운 신선한 오리고기만 고집모든 요리가 그렇지만 특히 오리 요리는 신선함이 기본이다. 약수농장에서 사용하는 오리고기는 처음에는 약수농장 내에서 직접 기른 오리를 사용하다 고객이 늘면서 지인이 위탁 운영하는 포천 오리농장에서 공수해온다. 대표 편종원씨는 “오리고기 하면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기도 하지만 쾌적한 환경에서 60여 일 정도 키운 신선한 오리고기를 사용해 그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약수농장의 베스트셀러는 신선한 오리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30년 동안 쌓아온 비법의 노하우로 구워낸 ‘한방진흙구이’.한방진흙구이는 당귀, 황기, 구기자, 무화과, 통마늘, 대추, 은행 등 오리와 궁합이 잘 맞는 한약재를 넣고 베보자기 등으로 싸서 진흙도자기에 구워내 기름기는 쏙 빠지고 겉은 바삭바삭,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그만이다. 부드러운 오리고기를 젓갈품은 깻잎에 한 점 올리고 그 위에 무쌈을 올려 먹으면 약수농장의 오리진흙구이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주인장은 “오리고기를 무쌈과 같이 즐기는 것이 일상적이지만 그 시초는 약수농장이 원조”라고 한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쌀 고춧가루 김치도 국내산만 사용한방진흙구이 외에 오리백숙요리도 진한 국물의 전골백숙이라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진한 육수는 추가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다. 백숙 전골종류도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가시오가피 오리백숙, 황칠오리백숙, 능이오리백숙, 옻오리백숙 등이 있다. 보양식으로 즐기는 요리인 만큼 재료도 까다롭게 엄선해 옻은 옻이 오르지 않는 숙성 참옻, 능이는 말린 것이 아니라 생 능이버섯을 사용한다. 생능이버섯은 신선함을 유지하기위해서 그때그때 신선한 능이버섯을 공수하여 사용한다고 한다.구이와 백숙 외에 오리매운감자탕, 생오리로스, 오리훈제 등 다양한 오리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오리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코다리찜’도 강추. 강원도산 코다리로 매콤하면서도 깔끔하게 만들어낸 코다리찜은 전문점 못지않은 맛으로 꾸준히 단골고객이 늘고 있다.상에 오르는 밑반찬도 농장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정성껏 만들어낸다. 또 쌀이나 김치, 고춧가루 등도 국내산만 사용하며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부족한 것은 고양시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의 농장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입식과 좌식 총 130여 석으로 회식이나 가족모임에도 공간이 넉넉하다. 한방진흙구이는 3시간 전에, 백숙은 하루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은 정오~오후 10시, 명절연휴만 쉰다.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능안길21(식사동 425-3)문의 031-965-5222 2018-06-09
- 누군가에겐 참혹한 현실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지난 5월 24~2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대회에서 고양시청소년의회와 청소년차세대위원회 연합팀이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온 개인 및 팀과 경쟁해 큰 상을 받은 고양시 청소년들을 만나 보았다.청소년 노동인권 문제 심각함 인지하고정책 제안 주제로 선정고양시청소년의회(이하 청소년의회)는 <고양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모임으로 만 12~18세의 고양시 청소년 27명이 활동 중이다. 주요활동은 교육, 인권, 안전, 문화 등의 상임위원회 정책제안과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 참석, 고양시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운영 등이다. 고양시차세대위원회(이하 차세대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를 기반으로 고양시 운영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자치기구이다. 만 9~24세 미만의 청소년 20명이 활동 중으로 고양시 청소년 활동과 정책을 감시하고 시에 직접 청소년 정책 및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두 모임에서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정책에 관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했다. 청소년의 관점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검토하고, 잘 이행되지 않고 있거나 시정이 필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 결과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했다. 이번 대회는 많은 사람과 이 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청소년의회와 차세대위원회가 손을 잡고 연합팀을 꾸려 대회를 준비했다.연합팀은 청소년의 노동환경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법률·조례 제정’을 통한 법적 장치마련, ‘청소년 노동인권 센터 설치와 운영’을 통한 제도적 장치 마련, 청소년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위원회 운영’ 등이다.청소년이라고 하면 중·고등학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서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청소년이라고 정의한다. 연합팀에는 고등학생으로 노하영, 선예지양과 대학생으로 방재현, 송다빈씨가 참여했고, 직업군인인 김홍민씨도 청소년으로 참여해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에 대한 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학생 방재현씨는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는 오늘 이 순간 누군가에겐 참혹한 현실이다”라며 “더 많은 사람이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에 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수상 학생 인터뷰고양시청소년의회 의장 백마고 2학년 노하영 학생대회 준비를 위해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청소년 노동인권이 우리 사회에서 매우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마음이 안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제 또래 친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에 화가 나기도 했고요. 실태조사를 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모여서 고민하다 보니 혼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정책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우리의 정책제안이 부당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의 인권과 존엄성을 지키는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양시차세대위원회 위원장 행신고 2학년 선예지 학생대회 준비를 하면서 열악하고 부당한 청소년 노동환경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됐습니다. 친구 중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에게 열악한 노동환경은 하루하루 견뎌내야 하는 현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시험 기간과 대회 준비 기간이 겹쳐 쫓기듯 대회 준비를 했는데,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 사례를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청소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덕분에 청소년을 이끌고 도와주는 청소년지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견했답니다. 방재현 대학생(일산동구 거주)저는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지금도 특성화고 재학생 후배들을 자주 만나는데 임금체납이나 성추행, 업무재해 등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의 고등학생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고양시 청소년 재단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청소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어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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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전문점 ‘두리같이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당시에 탄생한 음식으로 햄과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 등에 김치,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이는 찌개 종류다. 하지만 그 당시 부대찌개는 정작 부대 안의 군인들보다는 미군 부대 주변에 살던 주민들이 더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추억의 그 맛을 음미하기 위해 지난 2월 논현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부대찌개 전문점 ‘두리같이 부대찌개’를 찾아가봤다.사골로 우려낸 진하면서도 담백한 육수 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 국민은행 골목으로 우회전해 들어가면 얼마 전 오픈한 ‘두리같이 부대찌개’가 보인다. 이곳은 23년 된 분당 야탑의 ‘의정부두리부대찌개’의 강남 분점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외관도 내부도 깔끔함이 묻어난다. 매장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맞은편에는 커다란 주방이 설치돼 있다. 주방 안을 들여다보니 한쪽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커다란 들통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사골 육수를 우려낸다고 한다. 진하면서도 담백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 기름기를 걷어내고 다시 끓이고 또 걷어내고 다시 끓이는 작업을 계속한다고 한다.햄, 육수, 양념장이 만들어내는 깊고 그윽한 맛보통 부대찌개는 밥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찌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부대찌개에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맛과 비주얼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두리같이 부대찌개’ 역시 이곳만의 특별한 비법을 사용하여 기존의 부대찌개와는 다른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전현준 대표는 “신선하고 좋은 식자재 그리고 비법의 양념장과 육수가 그 비결”이라며 “때문에 한번 오신 손님은 어김없이 단골손님이 되고 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곳은 부대찌개 전문점답게 부대찌개 한 가지 메뉴만을 취급한다. 대부분 찌개 종류는 최소 2인분을 시켜야하는데 이곳에서는 1인분 주문은 물론 1인분 포장도 가능하다. 이는 요즘 부쩍 늘고 있는 혼밥족을 위해 전 대표가 특별히 배려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대표가 직접 담그는 동치미와 오이피클 부대찌개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으로 아삭이 고추와 된장, 오이피클, 동치미가 나온다. 이곳에서 직접 담근다는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와 새콤달콤한 오이피클이 입맛을 한층 돋워준다. 쑥갓이 수북이 쌓인 부대찌개가 넉넉한 팬에 담겨 불판 위에 올라간다. 육수를 부어 뚜껑을 덮고 끓이다가 뚜껑을 살짝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햄과 소시지, 버섯, 떡, 두부, 파, 양파, 쑥갓 등 엄청난 양의 재료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전 대표가 다가와 라면사리를 넣어준다. 이때 라면사리나 우동사리는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 기름기를 뺀 후 서비스한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햄과 소시지는 미국산, 민찌(간 고기)는 호주산, 김치는 국내산과 중국산, 쌀은 국내산을 사용하며 밥은 건강에 좋은 흑미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소시지구이(5,000원)와 햄, 소시지, 라면, 우동, 당면 등의 사리 메뉴(1,000~5,000원)가 있고 저녁시간 술손님을 위한 각종 주류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술안주로 적합한 볶음 요리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위치 : 서초구 강남대로 545-12 진령빌딩 1층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 02-517-2500 2018-06-07
- 대치동의 Cafe de Flore를 꿈꾸며 1993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이 논문에서 발표한 The 10,000 hours rule(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할 경우 3년이 걸리는 시간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교적 모두가 공감하는 이론이다. 최근 학원가에 많이 생겨난 스터디카페는 바로 이런 자기연마의 시간을 판매하는 곳이다. 100시간, 300시간 등의 시간권을 구매하여 내가 목표한 속도와 내용으로 빈 시간 블록을 채워 나간다. 카페에 모여 함께 시간을 채워가는 친구들은 영원한 경쟁자이자 동반자이다. 동시대에 같은 목표를 공유하며 경쟁하는 것만큼 멋진 관계는 없다. Peer 그룹이 평생 중요한 이유다. 시간을 거슬러 가보면 카페 문화는 그 역사가 길다. 유럽의 카페는 지성인들이 아침부터 모여 조간을 읽고, 차나 와인을 마시며 글을 쓰거나 토론을 하는 지식 활동의 본거지였다. 사르트르는 파리 생제르망의 Caf de Flore를 집이라고 칭하며 수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피카소, 헤밍웨이, 트루먼 카포테 등 문화예술계 거목들이 세기를 거쳐 가며 창작활동의 영감을 주고받은 장소였다. 세계적인 카공족 트렌드는 스타벅스가 미국식 편의성을 가미해 확산시켰을 뿐, 카페와 같은 오픈 스페이스에서 더 집중이 잘 되고 영감이 많이 떠오르는 것은 오랜 인간의 본성인 듯하다. 조용한 일요일 오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대치동 LOFT. Study cafe에는 미래의 사르트르, 피카소, 빌 게이츠가 함께 공부하고 있다. 다니던 일류대를 휴학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대학생, 새로운 목표를 세워 자격증에 도전하는 직장인, 박사과정을 마치고 강사로 출강중인 젊은 교수님, 늘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구석자리를 선점하고 무시무시한 고3 형들과 엉덩이 싸움을 벌이는 기특한 중 1학생… 각자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으로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 밖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날, 이른 아침부터 카페에 모여 자기만의 시간 블록을 차곡차곡 채워가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정성껏 쌓인 시간이 평생 내 삶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선배의 마음으로 후배들의 멋진 미래를 상상해본다.김민희대표로프트 스터디카페문의 02-6205-4177, 010-2042-4177 2018-06-07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영파여고 소윤하양 영파여고 문과 3학년생인 소윤하양은 내신 상승형. 공부에 많이 집중하지 못했던 1학년 1학기에 내신 2.5를 받았다. 1학년 여름방학부터 미디어학과 진학에 대한 간절함과 오기심이 발동해 공부에 깊이 파고들었다. 고3인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고2때는 내신 1.2를 유지했으며 현재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목의 총합 내신이 1.4 정도이다. “목표가 있고 간절함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학과 선택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미디어학과나 언론정보학과 희망이 너무 절박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기억력을 올리기 위해 매일 방과 후에 혼자 공부하며 그 날 배운 과목의 복습을 반복합니다. 시험 보기 직전에는 과목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맥을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면 수고한 자신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해서 보상심리를 높이는 것도 성적향상을 가져오는 밑거름이 됩니다.”나만의 국어노트 정리가 국어내신 준비의 밑바탕소윤하양은 ‘내가 정리한 노트를 보는 게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노트 필기법으로 충실하게 과목별로 꼼꼼하게 노트 정리를 하고 있다. 국어 과목은 최대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받아 적고 집에 와서 자습서 혹은 해설집을 읽어본다. 이후 수업필기를 다시 한 번 읽고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모두 종합해서 새로운 노트에 옮겨서 정리한다. 그렇게 시험 범위를 다 정리하면 전체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본인이 생각할 때 추가해야 할 설명을 더 적어 넣으면서 계속 읽기와 추가 정리를 진행한다. 국어문제는 시험 1주일 전에 몰아서 푸는 편이고 시험 3일 전쯤 하루 날을 잡아서 전 범위의 해당 지문의 핵심을 작은 메모지에 간략하게 써놓는다. 시험 하루 전이나 시험 보는 당일 날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작은 메모지에 적은 핵심단어와 내용을 읽으며 전체 맥락을 파악하며 철저하게 내신 준비를 한다. 수학시험, 어렵지는 않지만 정확도가 정말 중요해요영파여고 문과의 수학 내신시험은 솔직히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누가 시간 안에 더 정확히 푸느냐의 문제. 20문제 조금 넘는 수학문제를 풀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윤하양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최대한 개념을 이해해가면서 유형별로 풀이법을 외우기도 한다. 특히 모르는 문제, 정확히 모르는 데 대충 비슷하게 풀어서 맞추었던 문제는 유형과 풀이법을 더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외운다. 교과서 설명과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부분은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고 있다.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보고 다양한 기출문제를 접하면 학교 수학시험의 출제경향이 파악되기도 한다. “탄탄한 개념의 기반 위에 기출문제를 꾸준히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2시간 정도 꾸준히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며 감을 놓치지 않고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요.”영어, ‘넘치는 게 낫다’고 여길 만큼 반복학습 필요“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문과는 독하게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영어성적이 상위권인 학생 뿐 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도 영어지문 90개를 거의 다 외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만 틀려도 등급이 위험해지지요. 영어내신 준비는 정말 ‘넘치는 게 낫다’고 생각하며 전 범위를 읽고 또 외웁니다.”해당 지문의 앞부분 몇 단어만 말해도 대략적인게 다 생각날 정도로 외우고 문제 풀고 틀린 부분을 확인해가며 반복한다. 특히 빈칸채우기, 단어 정확하게 쓰기, 해설이 없이 주어진 단어로 순서배열을 해야 하는 서술형 문제도 유의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사탐, 2학년 때 미리 공부해서 기본을 쌓으면 좋아요“2학년 때 문과 전체가 경제, 법과 정치, 생활과 윤리를 배웠어요. 현재는 한국지리와 사회와 문화를 배우고 있고요. 사탐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필기를 잘하고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었지요.”사탐 역시 각 과목별로 노트를 만들었는데 경제는 뒤로 갈수록 그래프가 많아지고 계산이 많아져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번 정리할 때 개념이나 공식을 외우고 잘 이해하면 수월해지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노트정리에 많은 시간을 들였고 그래프를 그리면서 정리했다.법과 정치는 기본적인 개념을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판례를 익히면 좋고 생활과 윤리는 각 학자의 주장과 제시문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 사탐은 내용이 넓고 이해의 폭이 깊어야 하기 때문에 2학년 때부터 차근히 공부해서 체계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