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가 함께 음악은 아마추어든 프로페셔널이든 스스로 좋아하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좋아하는 마음은 몇 가지 덕목이 함께 따라와야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제일은 헌신이다. 그리고 성실, 인내이다. 재능, 영재성, 천재 이런 것은 없다. 피아노는 특히 오랜 시간 연습을 해낼 수 있는 능력과 비례하는 엉덩이의 무게, 반복하기도 하고 쪼개며 연습해 낼 수 있는 인내심, 그리고 좋은 집중력!! 이런 덕목들이 재능이며 오히려 천재를 만들어 낸다. #십대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 또는 프로페셔널을 꿈꾸는 아마추어 십대 피아니스트우리나라는 최근 훌륭한 십대 프로페셔널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나왔다. 김선욱, 손열음, 조성진, 선우예권 등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도 아는 스타 피아니스트로부터 조금 덜 알려진 피아니스트까지 엄청나게 뛰어난 십대, 이십대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많다. 그들은 피아노의 김연아 선수, 골프의 박세리 선수 같은 셈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본인들의 열정과 끈기, 음악과 피아노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리고 훌륭한 스승이다.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모님 물론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님은 앞서 본인들의 열정보다 우선하지는 않다. One swallow does not make a summer. 프로페셔널을 꿈꾸는 아마추어 어린 피아니스트들은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한 모금 한술에 배부르지 않다. 어려운 공부일수록 차근히 우직하게 주변의 시선과 생각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앞을 보며 한 단계씩 가야한다. 피아노 공부는 계단식으로 발전한다. 변화 발전 없이 가다가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한 단계 발전된다. 악기를 익히고 연주하는 것도 수학 공부처럼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없다. 예전에 가르쳤던 재능 많은 어떤 학생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필자에게 선물했다. 다소 늦게 중학생이 되어 길을 정하여 예고 입시를 준비하던 중 1년여 만에 좌절하여 어머니를 울리고 선생을 먹먹하게 했었는데 좌절의 이유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기본기를 배우는데 조급하여 스스로 길가기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열심히 애쓰는 학생의 좌절은 안스럽다. 그 학생은 하루도 않되어 다시 일어나 열심히 하여 목표했던 예고에 수석 입학까지 하였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또다시 특이하게 좌절했었다. 그해 중학생이었던 조성진이 일본의 하마마츠 국제 콩클 최연소 우승으로 우리나라의 예중예고 학생들을 긴장시키고 도전시켰던 시기였다. 레슨 받으러 와서 고개 숙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그 학생을 필자는 잊을 수 없다. 자신보다 어린 중학생이 국제 콩클에서 우승하는 동안 본인은 뭐했으며 언제 국제 콩클에 도전해 볼 수 있겠냐고 물었었다. 선망과 부러움도 열정의 동기가 된다. 학생들은 너무도 다양하고 예상할 수 없기도 하고 선생도 학생을 통해 인간과 삶을 보고 배운다. 몇 번의 좌절을 크게 경험한 그 학생은 지금 차근히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다. 꿈과 목표와 좋은 욕심은 강력한 에너지와 열정을 선물하므로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 학생들에게 일단은 그렇다. #대학 입시곡에 관해서한예종 포함 상위 7개 대학교들은 지정곡이 나오는데 올해는 이미 몇몇 학교들이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의 지정곡들을 보면 흥미롭다. 한예종은 그 특수성으로 인하여 별도로 취급해야 하니 이번 기고에 언급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최근 1-2년 사이 수시와 정시 가나다군 기준으로 볼 때에 서울대부터 매해 조금 예상치 못한 곡들이 나왔다. 그 이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모차르트 소나타가 나오고 아는 사람만 아는 시마노프스키(20세기 폴란드 작곡가. 잘 알려진 라흐마니노프보다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 작곡가)곡이 나오고 교과서적인 쇼팽 에튀드(연습곡, 테크닉과 기교위주) 대신 모스코프스키 에튀드가 나왔다. 기교와 기술보다 소리의 성격, 컬러, 톤, 다양한 표현과 생각을 더 많이 보여주기를 원하는 출제학교와 선생들의 바램과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소리 없이 다시 도전을 주는 것이다. AI, 인공지능 로봇의 시대에 고난이도의 어려운 곡을 쳐내는 단순함,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과시는 대학입학 시험에서부터 지양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르비츠도 모차르트 곡이 가장 연주하기 어렵다고 고백했다.학생들과 학부형님들의 요청에 의해 2주 동안은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을 썼으나 지면 관계로 몇 가지 언급하지 못한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작곡과를 가려면 피아노를 얼마나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실용음악과를 가려면 피아노를 어느 정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는 나이 들어 은퇴 후 꿈꿀 수는 있는지,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곡을 배우고 청중 앞에서 연주하려면 얼마의 숙련기간이 필요한지, 많은 특별하고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지 못하여 아쉽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 2018-06-07
- 방법은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트리나 플러스가 쓴 우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이 있다. 애벌레가 마침내 나비가 되어 아름다운 비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 어렵고 힘들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어야 비상(飛上)이 가능하다. 초등학교를 넘어 중학교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시작에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두려움과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에 상위권을 유지하던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해서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모든 공부는 초-중-고 연계된 학습이기 때문에 학습 여건과 습관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공부라는 것은 노력 하나만 가지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학습 환경 그리고 스스로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 등 주변의 여러 상황들이 일률적으로 조화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공부했던 것을 가능하면 기억하려고 노력하라" - 백지 테스트로 스스로 확인하라.학습의 효과는 새로운 지식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 간에 결합이 발생할 때 나타난다. 다른 학생들보다 몇 시간 더 공부하면서도 학습효과가 오르지 않는 학생이 있는 반면 짧은 공부 시간만으로도 학습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학생이 있다. 공부는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해서 저절로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지식과 기존의 지식 간에 어떻게 결합을 시키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학습 시간과 기억력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운 내용을 24시간 내에 복습하지 않을 경우 학습한 내용 중 60~80%가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이렇듯 학습 후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보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를 가져라"많은 학생들이 공부할 양에 비해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평을 많이 한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관리 요령은 필수이다. 잠자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휴식시간 등을 나누고 몸에 익숙하도록 습관을 만들자. 하루의 학습 계획, 주간 점검의 학습 계획과 학습 목표를 작성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정해진 계획표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는 꾸준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계획표에는 반드시 한 번 더 오답을 점검할 수 있는 복습할 시간을 넣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장소를 선택하라"주변의 조명, 환기, 공간, 실내온도, 색깔 등은 공부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 만큼 공부하는 장소의 선택 또한 가지각색이다. 예를 들어 집과 같은 장소에서는 공부하기가 힘들다고 하는 학생,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 잘 된다고 하는 학생, 또한 독서실 같은 조용한 곳에서 공부가 잘 된다는 학생 등이 있다. 즉, 자신이 학습할 수 있는 장소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해 보아야할 것이 바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경향이 많다. 학습 시간동안 항상 집중하는 것은 힘들지만 자신에게 맞는 학습장소를 선택하여 집중력 저하를 최소화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라.” - 여러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남의 학습법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인 학습방법을 토대로 자신만의 학습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자신만의 학습법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이지만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사소한 태도 하나가 성적향상에 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수학 내신 공부 방법은 다양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오답정리를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 타 과목 시험에 비해 수학 시험에 있어서 긴장도가 높은 학생들이 있다. 본인 학교의 내신 기출 난이도 보다 조금 더 높은 강남권 학교의 기출문제를 여러 번 연습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곧 기말고사다. 한 학기 학업을 갈무리하는 평가. 학생이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역설적이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는 명제는 설령 그것이 시험일지라도 참이라는 것이다. 연일 무더위기 기승을 부려 덥고 그래서 지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누가 더 집중하느냐, 누가 조금 더 인내하느냐, 누가 조금 더 용기를 내느냐, 그 결과가 기말고사 성적에 정직하게 투영되어 나타날 것이다. 중학교 시절은 고등학교 나아가 대학, 더 먼 미래까지 터를 일구고 씨를 뿌리는 과정이다. 적기를 알아 부지런히 준비하지 않으면 알찬 과실의 꿈을 잃기 쉽다.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결실이 맺어지는 것이 공부인 만큼 이번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 보자. 김지선 원장그수학학원 2018-06-07
- FBI가 인정한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 주짓수 독신 남녀의 일상을 엿보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 ‘주짓수’가 소개되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흔히 주짓수를 반전매력 스포츠라 하는데, 체급이나 힘의 차이와 관계없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력에 빠져 주짓수 수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희성 주짓수아카데미(일산지관)’ 수업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체격조건 열세 극복에 특화된 호신술주짓수 체육관의 문을 연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왜소한 여자의 기술에 건장한 남자가 맥없이 넘어가는 진풍경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주짓수는 성별과 체급을 가르지 않고 수련이 가능한 무술이다.‘주짓수’는 ‘유술’의 일본어 발음인 ‘주즛츠’를 브라질식으로 말한 것이다.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의 제자 ‘마에다 미츠요’가 브라질로 이민할 당시 정착을 도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그레이시 가문에게 '유술柔術'이라는 이름으로 유도를 가르쳐주는데, 그것이 국내에 전파된 것이 ‘주짓수’다. 특히, 그레이시 형제 중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한 ‘엘리오 그레이시’는 메치기 위주의 유도 수련이 어려웠기 때문에 작은 힘으로 큰 힘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였다. 그 기술은 주짓수가 체격조건의 열세를 극복하는 호신술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체력단련, 다이어트 효과와 자신감 상승까지주짓수의 목적은 상대를 공격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타격을 방어하는 법, 제압에서 탈출하는 법, 상대를 넘어뜨리는 법 등으로 상대를 효율적으로 제압하고 무력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또한, 공격을 당하고 있거나 불리한 자세에 있더라도 적절한 기술로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묘미가 있다. 그러나 주짓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배우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이다. 배우다 보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흔들림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전한다.마두동에 위치한 ‘이희성 주짓수아카데미’(이하 이희성주짓수)는 주짓수 전문 체육관이다. 이희성주짓수의 김광현 사범은 유도를 하다가 굳히기(유도에서 상대를 넘어뜨린 후 제압하는 기술)를 잘하고 싶어서 주짓수에 입문했다.“주짓수는 체력 소모를 최소화해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센 상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렛대 원리와 신체의 구조를 이용하여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상대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약자를 위한 호신술로 적합합니다. 그래서 여성이나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김 사범의 말처럼 FBI는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로 주짓수를 인정한 바 있다.이희성주짓수의 수업은 스트레칭 동작을 통한 워밍업 30분, 기술 익히기 30분, 대련 30분으로 진행된다. 워밍업은 근육의 경직을 풀고 유연성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기술 수업은 둘씩 짝을 지어 김 사범의 시범 동작을 따라하며 연습한다. 이어진 대련은 두 사람이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연습해 보는 시간으로 주짓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실전처럼 상대를 누르고 조르면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 대련에서는 힘보다는 기술이 승패를 좌우한다. 그날 배운 동작을 이용해 바로 대련이 가능한 것은 주짓수의 장점이다. 치고받는 타격 동작이 없어서 부상당할 위험이 적고, 대련이 반복될수록 기술과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상대의 공격에서 탈출하는 경험이 반복될수록 재미와 자신감이 배가 된다고 한다.김 사범은 회원들이 주짓수를 배우는 목적은 다르지만, 각자 느끼는 만족은 크다고 전한다.“체력이 좋아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회원들끼리 몸을 맞대고 운동을 하다 보면 가족처럼 끈끈한 친밀감이 생깁니다. 몸이 튼튼해지니 자신감도 생기고, 회원들끼리의 강한 유대감으로 즐겁게 운동하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입니다.”이희성주짓수는 매일 1, 2부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1부는 오후 6시 30분~오후 8시, 2부는 오후 8시 30분~오후 10시이다. 토요일은 1, 3주 오전 11시~오후 1시 수업이 있다.문의 031-901-4293<회원 인터뷰>사범 김광현씨주짓수를 제대로 배우려면 주짓수 전문 체육관을 권합니다. 요즘, 방송을 통해 주짓수가 소개되어 체육관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공격적인 타격 동작이 없어 다칠 위험이 적고, 회원 간의 대련을 통해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짓수를 통한 몸과 마음의 수련을 권합니다.회원 김찬웅씨(22살)합기도를 하다가 우연히 주짓수 경기를 참관하고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주짓수를 수련하면 안 쓰던 근육을 골고루 쓰게 되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력이 좋아지니 두려움이 없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회원 방진호씨(31세)경찰로 일하고 있는데 일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주짓수를 배우며 풀고 있습니다. 4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얼마 전 고양시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감과 담력이 강해져 경찰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료 경찰들에게 주짓수를 강력 추천합니다.회원 반채현(중3)친구의 권유로 시작해 3개월 정도 됐는데 하루 중 체육관에 오는 시간이 제일 기다려집니다. 처음 익힌 기술을 적용해 상대방을 제압했을 때의 짜릿함을 잊지 못합니다. 또 날마다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되니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06-02
- 간편하게 얌얌~ 맛도 종류도 각양각색 요즘 식빵이 대세다. 트랜드를 반영하듯 최근 모양도 맛도 다양한 식빵의 변주가 화려하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 동네 맛있다고 소문난 식빵 맛집~풍동 ‘골목한켠’친환경 야채와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건강식빵~지난 해 12월 문을 연 이 집은 친구 사이인 젊은 청년 셋이 빵을 구워낸다. 카페 같은 외관, 주인장이 직접 인테리어 했다는 아담한 내부 공간도 감각적이지만 이집의 인기 비결은 빵맛. 특히 식빵은 주인장의 부모가 충남 홍성에서 직접 재배한 비트 당근 고구마 감자 등 친환경 야채와 유기농 밀가루, 친환경저염도천일염, 유산균 발효종, 호밀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한 식빵으로 인기가 많다. 또 하나, 식빵의 크기와 용량을 작게 해 부드럽고 신선할 때 다 소비되도록 한 것도 매력이다. 식빵은 우유, 비트, 당근, 고구마, 밤 식빵 등 매일 5~6종류를 선보이며 그때그때 제철 야채를 사용해 다양한 식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빵 외에 스콘도 초코, 치즈, 인절미, 크렌베리 등 다양하고 미니멀한 사이즈의 넛 파운드, 쑥 파운드도 맛있다. 인스타그램 @golmok.hankyeon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2로 46오픈 정오~오후 8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04-4456운정건강공원 앞 건강빵집 ‘다프네 월계수나무’단골 회원 2만 명인 건강 베이커리~운동시설과 공원이 조화롭게 조성된 운정건강공원은 교하・운정뿐 아니라 일산에 거주하는 운동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운정건강공원 앞에는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기는 건강빵집 ‘다프네’가 있다. 다프네에서는 30년 이상 제빵 경력을 가진 제빵 장인이 새벽 5시부터 잡곡효모로 발효한 반죽을 준비해 하루 분량의 빵을 만든다. 화학조미료나 첨가제를 쓰지 않아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과 어르신 단골손님들도 많다. 다프네에는 블루베리식빵 찰녹차식빵 호밀칠곡식빵 찰콩식빵 단호박식빵 페스트리식빵 호텔식빵 등 다양한 건강 재료를 활용한 식빵들이 즐비하다. 다프네에서는 오전 9시에 갓 구운 식빵이 나오는데 다프네의 식빵은 나오는 대로 바로바로 판매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프네에는 아마이롤, 생크림 카스텔라, 아라잔 케이크, 마늘빵 등 대표 인기 아이템이 많다. 그날 만들어 팔고 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파주시 희망나눔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착한가게다. 위치 파주시 가온로104영업시간 오전8시~오후11시 (2/4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47-4846 유기농밀 식빵전문점 대화마을 ‘일마레즈’재료 특성 살린 개성 있는 식빵 인기대화마을 3단지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일마레즈는 식빵전문점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집이다. 4년째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버터, 무항생제 달걀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식빵전문점답게 우유식빵과 크랜베리식빵, 치즈식빵 등 9가지 식빵을 판매한다. 식빵의 담백한 맛에 재료의 특성이 살아 있어 저마다 개성 있는 맛이 돋보인다. 오전 8시 흑미쌀식빵이 나오기 시작해 시간대별로 차례차례 다양한 종류의 식빵이 구워져 나온다. 흑미쌀식빵은 국내산 쌀로 만들어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식빵이며, 비건식빵으로 버터와 우유, 달걀을 넣지 않고 만든 호두식빵을 선보인다. 소량 생산 및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작업실이 오픈돼 있어 언제든 식빵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믿음을 더한다.위치: 일산서구 대화1로 53 대화마을 3단지 상가 (대화동 2573)문의: 070-7592-3264마두동 백마마을 ‘우리동네 식빵’한 번 맛보면 한 번만 먹을 수 없는 식빵백마마을 2단지 입구에 위치한 ‘우리동네 식빵’은 상호대로 동네 대표 식빵집이다. 이곳 식빵 맛의 비결은 최적의 배합에 있다.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나름의 배합 비율로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빵을 만든다. 또 다른 비결은 반죽에 있는데, 소량의 반죽을 적당한 시간으로 반죽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 기본에 충실한, 언제 맛보아도 한결같은 식빵을 만들고 싶다는 주인장은 쉬는 날, 빵을 만들고 맛보며 연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리동네 식빵’에는 10가지가 넘는 식빵을 매일 만드는데, 중장년층에게는 잡곡, 밤 식빵이, 젊은 층에게는 초코, 비스킷 식빵이 인기를 끈다. 시간대별로 나오는 식빵은 즉시 소진되므로, 원하는 빵은 미리 전화로 예약 후 찾아가는 편이 좋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207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6시(마지막 빵 나오는 시간: 5시 30분) 목, 일요일 휴무문의 031-901-0445하루 12번 구워내는 15가지 식빵이 모두 2900원 ‘빵사부식빵공방 일산장항점’‘빵사부식빵공방’은 식빵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계속해서 개발되는 다양한 맛의 식빵과 유행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토핑 재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즉석 수제 토핑식빵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바질롤치즈식빵 와인블루베리식빵 햄치즈야채식빵 고구마크림치즈식빵 앙녹차치즈식빵 등 15가지 식빵을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인기가 높다. 이중 빵사부식빵공방 일산장항점에서 추천하는 대표식빵은 먹물식빵과 초코식빵. 먹물식빵은 밀가루 반죽에 고소한 오징어 먹물을 넣고 반죽해 구운 빵 사이사이에 치즈가 들어가 고소함이 더해진 식빵이라고. 이밖에 신메뉴로 사과식빵과 콘치즈식빵, 모카식빵, 생크림식빵 등을 선보이고 있다.이곳은 정오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40~50분 간격으로 하루 총 12회 빵을 구워낸다. 갓 구운 식빵을 맛보기 위해 부러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38문의 070-7797-3335후곡 학원가 ‘사려 깊은 빵집’‘탕종’ 방식으로 빵 반죽해 쫄깃함 ‘두배’‘사려 깊은 빵집’은 화학첨가제나 계량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유기농 밀가루와 국내산 천일염, 100%우유 버터와 생크림, 국내산 통팥과 통밤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오랜 시간 저온 숙성, 빵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가격은 우유식빵 3,800원, 밤식빵 5,500원 등이다. ‘사려 깊은 빵집’ 식빵을 먹어보면 식감이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한데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탕종’방식으로 빵을 반죽했다고 한다. 탕종은 끓는 물을 부어 반죽을 하는데 일반 빵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오래도록 유지된다. 밤식빵에 사용되는 밤은 겉껍질을 제거한 뒤 조리는 방식인 ‘보늬’식으로 만들어 영양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주소: 고양시 일산 서구 일산로 589 현대프라자 1층문의 031-921-5121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9시주엽동 ‘화니워니 찰식빵’국내산 찰보릿가루로 만든 웰빙 식빵 주엽역 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식빵전문점 ‘화니워니 찰식빵’은 국내산 찰보리를 이용해 만든 건강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찰보리는 영양학적으로 섬유질이 많아 소화기능에 좋고 지방축적을 막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손꼽히는 재료. 화니워니에서는 100% 국내산 찰보리만을 고집해 여러 가지 빵을 만든다. 코코넛식빵, 유자식빵, 팥식빵, 크렌베리호두식빵 등 찰보릿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식빵을 판매한다. 식빵뿐만 아니라 앙금빵, 생크림 2018-06-01
-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직업, 교사의 매력이 저를 이끌었어요 대학 입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저는 교직적성잠재우수자전형으로 경인교대 초등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교사이신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면서 느끼는 뿌듯함이 교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보게 했어요. 또 운정청소년문화의집 교육봉사에서 초등학교 아이를 가르치면서 교사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일이 매우 힘들었지만 저 나름으로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고 수업방식을 바꿔가면서 아이의 변화를 기다렸고 그러한 노력 끝에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직업’으로서 교사의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경인교대 학생부종합 교직적성잠재우수자전형에 합격한 비결은?우선 내신과 비교과를 꾸준하게 관리해왔던 점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기록하고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한데 저는 중1 때부터 써왔던 ‘관리노트’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어요. 항상 아침마다 다음날 수업시간표를 노트에 적고 그 밑에 숙제나 수행평가 일정을 적으며 학교에서의 수업과 평가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 시험을 본 후에는 성적을 관리노트에 적어 이전 시험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해보며 보완할 점을 찾았어요. 수업 중 궁금한 내용을 노트에 적어 선생님께 물어보고 놓치지 싫은 생각을 적어두었어요. 이렇게 작은 부분들이 모여 성적을 만들고 풍부한 비교과 활동을 만들어 이후 면접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생활기록부에는 나만의 특별한 점이 필요한데 저는 어렸을 적부터 해왔던 사물놀이로 봉사활동을 했고 수영과 육상,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생기부에 나타내 저만의 특징으로 강조했던 것들이 합격 비결이었다고 생각해요.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었을 텐데 실적은?서울대 역사교육과와 서울교대, 경인교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에 지원했어요. 서울대 역사교육과는 학교장추천 지역균형전형으로 지원해서 불합격했고, 나머지 교대는 1차 서류전형에서 모두 통과했지만, 면접 일정이 겹쳐서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전주교대만 면접을 보러 갔어요. 그중 경인교대에 합격하고 서울교대에 예비 합격했는데, 제가 원래 경기도에서 교사를 할 생각이라서 경인교대를 선택했습니다.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 주세요1학년 때는 1.29등급, 2학년 때는 1.64등급, 3학년 때는 1.00등급으로 내신성적은 누적 1.36등급이 나왔어요. 수능성적은 국어 3등급, 수학 나형 1등급, 영어 2등급, 한국지리 3등급, 사회문화 1등급, 한국사 1등급이 나왔어요. 제가 지원한 대학들의 수능 최저는 다 맞출 수 있었는데 경인교대는 수능최저기준이 없었어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저는 공부하기 전에 꼭 계획표를 세웠어요. 일요일마다 다음 한 주의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어요. 관리노트를 통해 수행평가 일정을 체크하고 준비물을 꼼꼼히 챙겼기 때문에 내신을 잘 유지했다고 생각해요. 수능 공부를 할 때 언어영역은 비문학공부를 위해 매일 3개씩 지문을 풀고 각 선지마다 근거를 표시해두었어요. 문단마다 제목을 붙이는 습관을 들여 글을 읽었어요. 제가 특히 약했던 시문학에서는 2학년 겨울방학 때 기출된 시들을 매일 2개씩 분석했어요. 수학은 중학교 때 선행을 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지만 고교 3년 동안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됐어요. 중3 겨울방학 때 정승재 이투스 강의를 보며 기초를 잡고 고1~2 때는 인터넷 강의와 학원을 병행하면서 공부했고 3학년 때는 혼자서 공부했어요.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처음부터 확실히 해두자는 마음으로, 느리더라도 차분히 문제를 풀면서 문제량을 늘려갔어요. 3학년 때는 4점짜리 기출문제집을 일정분량만큼 함께 풀면서 감각을 익혔어요. 수학은 암호를 풀 듯 재미를 가지고 꾸준히 해나갔던 점이 수학 1등급을 만들어준 것 같아요. ◆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나요?저는 학교에서는 교육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동아리는 진짜 흥미를 가진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좋아요. 동아리는 내가 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했느냐가 중요해요. 저는 교대가 목표였지만 1학년 때는 UCC반을 했고, 2학년 때는 영어신문동아리를 했어요. 교내대회는 자신이 없더라도 도전해보는 걸 권하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결과가 나온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항상 기록해두었어요. ◆생기부와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자소서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학생부를 받아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같은 반에 교대를 지망하는 친구가 있어서 서로 질문하고 의논하면서 자소서 밑작업을 했어요. 여름방학 때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정해서 자소서를 쓰는 시간으로 정했어요. 가급적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유는 남들처럼 똑같이 쓰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저는 처음에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고 그 중에서 느낀 점들, 힘들었던 점들을 풀어냈어요. 그러면서 점차 내용을 추리고 수정하면서 최종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교하고를 졸업한 선배들과 선생님들께 첨삭을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수험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저는 고1 때는 자퇴를 해볼까 하는 고민도 했었고 고3 때는 대학에 안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결국 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신 공부를 하고 난 뒤 나를 위한 보상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드라마를 보든가 영화를 보러가든가, 운동을 하는 것처럼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단 1시간이라도 한다면 힘든 공부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어요. 또 공부를 하는 도중에는 친구들의 공부 진도를 나와 비교하면서 초조해지게 되는데, 그것보다는 자기 수준에 맞게 천천히 나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5-31
-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껴보세요~ 우유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넣은 음료, 밀크티의 인기가 뜨겁다. 영국인들이 즐겨 마신다는 밀크티는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홍차의 조화로움이 혀끝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카페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에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보틀 밀크티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까다롭게 선택한 찻잎을 넣어 프리미엄급 밀크 티를 선보이는 우리 동네 밀크티 맛집을 소개한다. 당산동 ‘카페 줄리앙’감탄이 절로 나오는 인생 밀크티!‘카페 줄리앙’은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인근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다. 카페의 문을 열면 여느 카페와 다른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통유리 창으로 환한 실내와 공간의 크기에 비해 수가 적은 테이블과 의자, 소품을 채우지 않은 깔끔한 벽 등 소위 말하는 ‘미니멀 인테리어’의 단순한 구조이다. 카페 줄리앙에서는 한 번 맛보면 또 다시 찾게 되는 ‘인생 밀크티’를 맛볼 수 있다. 영국의 얼 그레이 홍차 잎을 듬뿍 넣고, 1등급 우유와 미네랄 슈거를 사용한 밀크티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담긴 최고의 음료중 하나. 카페 줄리앙의 주인장 장혜정 대표는 10년 전부터 냉침을 포함한 색다른 레시피로 자신만의 밀크티를 만들고 있다. 냉침으로만 우리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취향에 따라 미네랄 슈거를 넣지 않은 밀크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단맛 대신 홍차의 풍미를 더 깊이 느끼게 된다. 아이스티와 솔티 아인슈페너도 추천한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아이스티는 홍차와 레몬 등 재료를 아끼지 않은 깊은 맛이 일품이다. 솔티 아인슈페너의 휘핑크림은 손으로 쳐 얹고 히말라야 크리스털 핑크소금을 넣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달라지는 시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38길, 9-1문의: 010-8703-1541www.instagram.com/CAFEJULIAN2018신정동 ‘친절한 성진씨’밀크티와 생 딸기 라떼 그리고 다쿠아즈!재미있는 상호의 ‘친절한 성진씨’는 신정네거리역과 신정역 사이에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곳은 젊은 주인장 강성진 대표가 동생과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흰색으로 꾸민 깔끔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 집은 냉침기법으로 하루정도 우린 홍차와 우유를 섞은 로열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는 향긋한 얼 그레이와 대중적인 요크셔 골드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밀크티는 페트병에 담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판매하며 매장에서는 얼음을 넣은 유리잔을 제공한다. 강성진씨는 아직 밀크티가 생소한 주민들을 위해 시음행사나 설명을 통해 밀크티를 소개하고 있다. 생 딸기 라떼와 다쿠아즈의 인기도 좋다. 생 딸기 라떼는 직접 만든 딸기청이 듬뿍 들어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이다. ‘친절한 성진씨’에서 선보이는 다쿠아즈는 오리지널, 커피 캐러멜, 레몬, 애플시나몬, 헤이즐돌체 다쿠아즈이며 앞으로도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쿠아즈는 선물용 패키지로도 판매하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5길 28문의: 070-7715-2225/ 카톡 ID: sungjin3554https://www.instagram.com/akindman마곡동 ‘순수커피’요크셔골드 홍차로 만든 로열 밀크티!‘순수커피’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7번 출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장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한 흰색의 외관에 실내 인테리어와 테이블 역시 하얀색 일색으로 ‘순수’라는 상호와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은 영국 내 베스트셀러 홍차 중 하나인 요크셔 골드에 우유, 유기농설탕을 첨가해 만든 로열 밀크티를 선보인다. 밀크티는 250ML의 파우치로 만들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는 얼음이 담긴 컵을 함께 제공하는데, 여느 밀크티보다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희석해서 마시면 좋다. 순수커피의 밀크티 역시 잎을 오랫동안 우린 냉침기법을 사용하며 상온과 냉장고에 넣는 시간을 적절하게 나누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 만들었다고 한다. 밀크티 외에도 레몬, 자몽, 라임 등의 수제청과 더치커피 등을 선보이며 자몽과 레몬 착즙주스도 파우치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빙수의 인기가 좋은데 우유얼음과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든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140 마곡엠밸리 1201동문의: 02-2662-9997www.instagram.com/sunsucoffee화곡동 ‘앨리커피’잉글리쉬 블랙퍼스트의 깊은 풍미!‘앨리커피’는 우장산 아래 한적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동네 카페이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앨리커피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로 동네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나무계단을 몇 개 올라가면 아담한 테라스가 나온다. 이곳 테라스는 강아지와 산책 나온 이웃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는 꽃과 다양한 식물로 꾸몄으며 넓은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가 눈길을 끈다. 앨리커피의 주인장 조정혜씨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홍차와 밀크티를 접하게 됐다. 카페 문을 연 후 직접 만든 밀크티를 야심차게 선보인 첫날,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 밀크티 70%를 폐기해야 했다. 밀크티가 아직 생소한 동네에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미리 주문하거나 선물용으로 사 가는 손님들이 생기기까지 홍보에 애를 썼다고 한다. 이곳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베이스로 얼 그레이를 혼합한 홍차를 사용한다. 찻잎을 20~24시간 동안 서서히 우린 냉침기법에 우유와 비 정제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건강한 밀크티를 제공하고 있다. 앨리커피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추천한다. 5~6천 원대에 마실 수 있는 잔 와인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좋다.위치: 강서구 우장산로 105, 1층문의: 02-2607-1055마곡동 ‘카페 드 하이디’상큼하고 달달한 얼 그레이 밀크티!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드 하이디’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콘셉트로 한 카페로 주인장이 스위스를 여행하던 중 영감을 얻어 꾸몄다고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에 붙은 사진부터 책,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온통 스위스의 풍경과 하이디에 관련된 것들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집은 얼 그레이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에 베르가모트 향을 입힌 얼 그레이는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상큼하면서도 씁쓸한 맛을 함께 지니고 있어 오후의 나른함을 씻어주는데 적합한 맛이라고 한다. ‘카페 드 하이디’에서는 12시간 동안 냉침 한 유기농 얼 그레이 홍차와 우유를 섞어 밀크티를 만들고 있으며 귀여운 디자인의 페트병에 넣어 한정판매하고 있다. 따뜻한 밀크티 주문도 가능하다. 밀크티 외에도 화이트 초코를 녹여서 냉장 숙성시킨 하이디 딸기우유와 하이디 말차우유의 인기가 높은데 모두 페트병으로 한정 판매한다. 유기농 티와 홍시 주스, 리치 플라워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 일요일은 오전 2018-05-30
-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시장 ‘마켓 포레스트’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 많은 상품을 보면 어쩌면 시장이란 한 시대를 기록하는 기억저장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오래되고 쓰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하는 벼룩시장은 도시가 품어온 삶의 속살까지 펼쳐 보인다. 130년이 넘은 프랑스 파리의 벼룩시장 생투앙처럼 우리 주변에도 중고물품 나눔 시장에서 도시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매달 4번째 주말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안산나눔장터가 중고물품 나누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마켓포레스트’는 나눔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문을 연 후 격주마다 진행되는 ‘마켓 포레스트’에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시원한 나무그늘과 푸른 잔디, 마켓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갈무리되는 우리의 현재를 들여다봤다.안산예당 야외극장 주말이면 ‘마켓’으로 변신고잔역 건너편, 고잔역에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입구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가 있다. 개관 초 여르미오 축제를 진행하고 간간히 예술단체가 진행하는 행사가 열리는 곳이지만 시민들이 거의 찾지 않는 장소였다. 이 곳의 가치(?)를 먼저 발견한 사람은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의 김태현 대표다. ‘컬처 75’와 안산 시흥지역 주부들의 온라인 카페인 ‘안산시흥맘모여라’(이하 안시모)가 손잡고 지난 4월부터 ‘마켓 포레스트’라는 독특한 시장을 오픈했다.김태현 대표는 “이 공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늘이 있고 잔디가 있고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무대가 있는 공간인데 찾고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죠. 뭘 할까 생각하다가 ‘문화놀이터’를 생각했어요. 꼭 특별한 장소에 가서 비싼 돈 내고 전시를 보고 공연을 본다고 예술을 즐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일상생활에서 즐기면서 문화예술을 즐길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김 대표의 제안에 맞장구를 치고 마켓을 꾸미고 홍보를 한 사람은 안시모 박미경 대표였다. 매달 ‘플리마켓’을 운영하면서 마켓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과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시모에게도 ‘마켓포레스트’는 꼭 필요한 행사였다.박미경 대표는 “이 공간은 안시모 엄마들에게 힐링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고 하루 종일 잔디밭에서 놀고 쉬었다 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것처럼 소정의 부스비용만 내면 안시모 회원 누구나 상점을 오픈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 대부도 특산품까지 판매플리마켓 상품은 다양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다양한 푸드트럭. 가족 나들이에 먹을 거이 빠질 수 없다. 마켓포레스트 주변엔 스테이크부터 맥주까지 판매하는 푸드 트럭이 즐비해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온 쿠키와 과일청 등 수제음식도 판매한다. 셀러들이 직접 만든 머리핀 액자 등 다양한 소품들도 가득하다. 한 참가자는 “독특한 수집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안산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이곳 ‘마켓 포레스트’에는 아이들 체험참여와 공연도 수시로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 소속 단체들이 매주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민들은 돗자리만 가져오면 공연도 구경하고 잔디밭에서 맘껏 뛰놀다 갈 수 있다.5월부터 10월까지 첫째 셋째 주말마다지역예술가와 주부커뮤니티가 손잡고 만든 이 행사는 올 10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 주말마다 진행된다. 마켓에 참가한 사람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 ‘마켓 포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그늘과 푸른 잔디, 편리한 주차장이다. 안산예당 지하 주자장에 주차한 후 계단으로 올라오면 바로 마켓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이다. 박미경 안시모 대표는 “마켓이 끝나면 안시모 카페에 후기들이 올라오는데 한결같이 ‘너무 좋았다’는 글이에요. 여름에는 물놀이 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주면 더 바랄게 없겠다”며 주부들의 소원을 대신 전했다. 2018-05-30
- 직장부모 노동법 Q&A 안녕하세요?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 ‘직장부모 노동법 Q&A’ 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후 회사에 복귀한 근로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연차유급휴가를 얼마나 쓸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이 바로 육아휴직 기간 중 연차유급휴가입니다. 법개정이 되면서 2018년 5월 29일 이후로 적용되니 꼭 확인바랍니다.직장맘 Q.저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있는 직장맘입니다. 2017년 5월 1일에 입사했고, 올해 5월 28일부터 육아휴직을 1년간 사용할 예정입니다. 2018년 5월 29일부터는 법이 변경돼서 육아휴직 기간에도 연차가 깎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연차가 몇 개 발생하나요?여성근로자복지센터 A. 안녕하세요? 일하는 여성을 응원하는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입니다. 육아휴직은 근로자가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신청하는 제도인데 자녀 1명당 부모가 각각 1년씩 사용이 가능합니다.현행은 육아휴직 기간을 소정근로일수에서 제외하고 연차휴가일수를 산정하기 때문에 육아휴직 복직 후 다음해 연차휴가 일수가 0일인 경우도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연차휴가 일수로도 부족한데, 복직 후 줄어드는 연차일수에 직장부모님들이 하소연 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며 제60조 제6항에 따라 육아휴직으로 휴업한 기간도 출근한 것으로 간주하여 연차휴가를 산정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육아휴직 후 복직해도 연차휴가 일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그렇다면, 개정법은 언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부터 적용할까요?개정 근로기준법 부칙 제2조에 따라 2018년 5월 29일 이후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에게만 해당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는 가능하다면 하루 뒤인 5월 29일부터 육아휴직을 개시해야 좋겠지요.실제로 계산을 한번 해볼까요?1.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2018년 5월 28일~2019년 5월 27일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27일(5월1일~5월27일)/365*15(1년차) = 1.1개 연차휴가 발생2. 질문자님이 하루를 늦춰서 2018년 5월 29일~2019년 5월 28일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 28일(5월1일~5월28일)+337일(연차휴가기간)} /365*15(1년차)= 15개 연차휴가 발생더 궁금한 내용은 안산여성근로자복지센터로 문의해주세요. ☎ 495-5844 /6844 2018-05-30
-
우리 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법 _ 배명고 박범호군 “내신시험은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우리 학교 시험 문제는 까다롭지 않아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요. 대신 한 두 문제 실수로 등급이 달라지기 때문에 100점을 목표로 빈틈없이 공부해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어요. 시험에 나오지 않을 법한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봅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과목별로 5~6번 정독해요”라고 박범호 군은 말한다. 과목별 출제 경향 분석 후 맞춤식 공부자신과 끊임없이 드잡이하며 치밀하게 공부한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박군의 고1 내신은 1.12였고 고2는 1.0이다.내신 공부의 첫 걸음은 과목별 문제 유형 파악하기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출문제를 살펴봤어요. 서술형은 어떤 스타일로 출제되는지부터 과목별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을 분석한 다음 여기에 맞춰 공부해요”라고 박 군은 덧붙인다.Q. 국영수 주요 과목들의 효과적인 내신 공부 방법은?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개념을 다진 후 교과서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어야 합니다. 문과 수학은 교과서 문제가 그대로 나오거나 약간 변형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 중심의 공부가 특히 중요합니다.영어는 문제가 어렵지 않고 시험 범위 지문을 달달 암기하면 성적이 잘 나와요. 하지만 나는 이런 공부법이 맞지 않더군요. 우선 문법과 어휘를 탄탄하게 한 다음 지문에 대입하며 어떻게 적용됐는지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영어의 핵심은 문법과 어휘입니다.내신 시험 대비를 위해 문제풀이는 많이 하지 않아요. 개념 숙지 후 유형 파악 문제까지만 풀어본 후 전 범위를 계속 반복해서 봅니다.Q. 국어가 강점인데 기본기를 다진 방법은?교과서를 정독한 다음 출제자가 되어 문제를 내봅니다. 문제 풀이자에서 출제자 입장이 되어 보면 넓고 깊게 공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어는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합니다. 배운 게 100% 이해가 되지 않거나 해석 관점에서 모호한 부분은 모두 포스트잇을 붙여 체크한 다음 교무실을 찾아갑니다. 내신 국어는 출제자 관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질문이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공부팁 조언도 선생님께 받을 수 있습니다. (박군의 국어교과서에는 포스트잇이 빼곡했고 질의응답 메모 내용까지 빡빡하게 적혀있었다.)국어모의고사는 중3 겨울방학부터 꾸준히 풀고 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언어라서 꾸준히 하며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많이 풀어봐야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집니다.Q. 애를 많이 먹었던 수학, 어떻게 극복했나?수학 서술형 문제에서 발목을 잡혔어요. 수학 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하니 ‘풀이과정을 완벽하게 쓰면서 공부하라’는 처방을 받았지요. 그때부터 쉬운 문제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모든 풀이법을 상세하게 쓰며 문제를 풀었어요. 꾸준히 실천하니 개념 복습, 계산 실수 줄이기, 논리적 사고 기르는데 도움이 됐고 성적도 올랐습니다. 수학은 개념학습 못지않게 문제풀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풀고 있습니다.Q. 고3은 내신 중심의 고1~2 때와는 공부 스타이이 다를 텐데.수능대비는 모의고사 문제풀이가 중요해 공부 비중을 늘렸습니다. 가령 고2 때까지는 국어모의고사를 1주 1회 분량을 풀었다면 지금은 3~4회 분량을 풀고 있습니다. 수학은 1주일에 200문제 정도 풀고 있습니다. 사탐 수능과목으로 법과 정치, 사회문화를 선택해 인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인 명정관에서 생활하며 새벽 1시까지 하루 평균 6시간을 자습합니다. 지난 고2 겨울방학 때도 기숙사에서 지내며 하루 14시간 이상 자습한 덕분에 공부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자신을 가둬두는 것’도 일정 부분 필요합니다. Q. 학생부관리, 비교과활동은 어떻게 하나?정책연구원이 장래 희망이라 정치외교학과나 행정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롤모델이 될만한 졸업생 선배의 학생부에서 힌트를 얻어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진로와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고교 활동을 설계했습니다. 가령 소논문이나 봉사활동은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기숙사생 대상의 소논문 쓰기, 발표대회가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Q.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공부는 자신감과 책임감이 중요합니다. 나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못 견디는 내 성향을 잘 알기에 중3 때 자사고 대신 일반고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공부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본인 성향에 맞는 고교 선택은 필요합니다.‘책상 앞에 하루 몇 시간 앉아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본인이 정한 1일 공부 분량을 끝까지 실천하는 겁니다. 내신시험 망쳤다고 좌절하지 말고 수행평가 더 꼼꼼히 준비하고 그 다음 시험 미리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2018-05-30
- 공부를 잘 하는 법 'want, action, keep' 공부를 잘 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시간’이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운동을 잘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어떤 운동이든 충분한 기초체력이 수반되어야 하듯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시간동안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한다. 수학을 못하는 건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잘하기 위해서는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수학문제를손이 아플 정도로 많이 풀어봐야 한다.점을 찍어봐야 선을 그을 수 있고선을 수백 번 그어봐야면을 그릴 수 있고직선을 수없이 그어야곡선을 그리고 명암을 넣을 수 있고색깔을 넣어볼 수 있다.못한다고 생각하면못할 수밖에 없고잘한다고 생각하면 많이 하는 수밖에 없다.‘내가 공부를, 수학을 잘 할 수 있을까?’‘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이 어려운 질문에 답을 내려고수만 번 고민하는 동안많이 한 사람이너를 앞서간다. 1. want사람은 자신의 어제 보다 오늘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합격을 원하기도 하고, 공부를 잘 하고 싶고, 좀 더 근사한 몸을 만들기를 원한다. 그래서 원하는 것은 변화의 필요조건이다. 원한다고 모두 다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 원치 않고 이루기는 어렵다. 공부를 잘 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 수학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2. action강렬히 원했으면 행동을 해야 한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꿈을 꾸고 이루고 싶다는 절절한 마음이 있어도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공부를 잘 하고 싶고, 시험을 잘 보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해야 한다. 십여 년 넘게 필자가 지켜 본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을 매우 간단했다. ‘다 알았습니다.’ 어떻게 알든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소화했다는 의미인데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다.’라는 본질이 ‘이 학원, 이 과외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대학에 갔다.’라는 비본질 앞에 굴복하는 것을 보게 된다.“성적이 저조해도 열심히 공부했으면 된 거야.”라고 부모님들은 학생에게 이야기 하지만 막상 성적이 저조하면 ‘어떤 학원, 어떤 선생님’에 대한 정보가 성적향상의 비결일거야 라고 생각하는 이명현상에 결국 또다시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물론 필자는 이 글을 통해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좋고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쁘다는 식의 이원론적이 잣대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했으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알면 문제를 풀 수 있고 모르면 못 푼다. 알면 공부의 방법을 찾게 되고, 모르면 계속 공부법을 찾아 헤매게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지난 시험에서 각자 실패한 원인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학생들이 성공하고 싶다면서 실패를 사랑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람이 고칼로리 음식에 관심을 두고, 좋은 성적을 원하는 학생이 공부 아닌 다른 것들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변화하고 싶다면 변화에 관심을 써야 한다. 실패하는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행동하지 않는 경우다. 결심만 번지르르하게 한 후에 그냥 괴로워만 한다. ‘아 공부를 해야 하는데 막막하다. 공부가 하기 싫은데 괴롭다. 괴롭다.’를 반복한다. 죽을 듯이 노력했는데 왜 나는 아직도 못할까? 애석하게도 행동하지 않았다. 둘째, 성적이 좋은 학생들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한다. 합격수기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3. 유지하기앞서 원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서술했다. 가장 진입이 쉬운 단계는 원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비교적 행동하기 까지는 잘 연결이 된다. 매년 초가 되면 영어학원에 사람이 몰리고, 서점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출고된다. 하지만 3일을 넘기기가 힘들다. 누구나 3일 안에 기적 같은 성적의 변화가 일어나길 원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아주 작은 습관을 들이는데도 최소한 두 달이 걸린다. 공부를 잘 하고 싶은 강렬한 want, 공부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action, pass or fail을 좌우하는 건 keep. 하기 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원하고 행동하기 보다 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해 보자. 김지선 원장그수학학원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