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5,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통타악예술원 향연 <별난주부전> 공연 전통타악예술원(대표 정선희)에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별(난)주부전」(후원 고양특례시 경기문화재단, 주최 고양문화재단, 주관 향연)을 공연한다. 고양문화다리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설장고 명인으로 유면한 이부산 선생이 함께 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 명인은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60여 년째 풍물 가락과 함께해온 풍물계의 거인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 삼천포농악 전수교육조교이자 이부산 설장고 보존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과 향연 전선희 대표이 명인은 "고양특례시에는 저의 작품을 전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향연'과 맺어진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이번 무대를 제자들의 장구연주와 저의 연주로 열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향연 정선희 대표는 "이번 무대는 국악 장르이며 노래, 춤, 연주들 모두 우리의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유별난 주부들이라는 요소와 밤가시 초가의 옛 정취가 함께 어우러진 연출을 고민했고, 20년 전 조선 후기 중부지방 서민이 살던 초가집이 우리 고장 고양특레시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대문 밖에서 시작된 풍장소리가 마당 가득 퍼지며 풍악이 울리며 등장하게 될 <별난주부전>. 쉽게 만나기 힘든 이부산 명인이 연주하는 장구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한 무대로 고양시의 신명나는 10월의 첫 날을 장식할 예정이다. 장소: 일산밤가시초가(일산동구 햇살로 105번길 36-7)일시: 10월 1일 오후 2시관람료: 무료문의: 010-2297-2202 2022-09-24
-
시간이 보이는 공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경기도 북부지역 첫 국립박물관으로 지난 2021년 7월 개관했다.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하며 총 15개의 수장고에 약 90만 건의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유물 가까이서 보고 느끼는 열린 수장고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열린 수장고가 한 눈에 들어온다. 유물의 보관과 전시 기능을 동시에 하는 개방형 수장고라서 유물과의 거리감이 한결 줄어들었다. 관람객이 수장고에 들어가 유물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총 7개의 열린 수장고를 운영한다.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열린 수장고에는 햇볕과 온도, 습도의 영향을 덜 받는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다. 주로 항아리와 옹기, 맷돌, 음식저장 용기 같은 도자기, 토기, 석재유물 등이다. 또 다른 열린 수장고에는 소반이나 떡살, 반닫이 같은 대표적인 목재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열린 수장고와 함께 보이는 수장고도 운영한다. 복도 벽면의 통유리창을 통해 수장고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보이는 수장고에는 화로 동전 호미 같은 금속 소장품과 반닫이, 지게, 삿갓 등의 목재와 초재 소장품을 보관 중이다. 민속아카이브에서는 민속 기록과 보존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전시, 교육 등에 활용한다. 그동안 수집해 온 90만점 이상의 사진과 음원, 영상 등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발간한 2,000여 권의 도서와 500여 권의 아동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열린 보존과학실도 운영 중이다. 문화재 병원인 보존과학실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연구 과정 등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가족 동반 관람객에게 인기 있는 곳은 바로 어린이 체험실이다. 유물을 재질별로 분류해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주제로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유물을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모든 체험 및 관람료가 무료이다.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어린이체험실 또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며 회당 20명씩 예약을 받는다. 예약이 미달된 경우 현장 발관 후 이용 가능하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문의 031-580-5800www.nfm.go.kr 2022-09-23
-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16-나를 힘내게 한 동기부여가 되었던 그것 2학기는 1학기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흘러간다. 학년 초 가졌던 원대한 계획과 결심들은 여름방학을 지내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빠르게 흐르는 2학기는 더 힘들고 고단하게만 느껴진다. 뭔가 나를 다잡을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간이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나를 힘내게 했던 동기부여가 되었던 말이나 글, 사람은 무엇이었는가’를 물었다. 그들 모두 즐겁게 공부한 것 같지만 밤마다 울면서 무력감에 시달리는 시간이 있었다.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의 모습,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지내온 시간, 매일 쓴 일기 등 다양한 동기부여의 상황이 있었다. 나를 지키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가지고 무력감을 이겨나가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임정환 인강강사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는 강의에서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달리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3년 동안 힘들게 내신 공부를 한 기억, 생기부 챙기느라 놀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다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현실적으로 독서실, 학원, 인강 비용을 생각하면서 투자한 만큼의 결과를 내자고 스스로 다잡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코로나로 인해 사람을 만날 일이 적어지고 대체로 집에서 공부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무력감이 있었고 너무 힘들어 몰래 운 적도 있었어요. 저는 수능 전 매일 밤 나에게 쪽지를 남겼어요. 미래에 대학생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내일의 나, 수능이 끝난 나에게 수고했다는 쪽지를 직접 쓰면서 수험 기간에 위로받았던 것 같아요. 멋진 학과 점퍼를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아요. 또, 치팅데이를 정해 한두 시간 정도 영화를 본다거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으며 피로를 푸는 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휴식이 오히려 추진력을 가려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너무 과도한 공부, 휴식 없는 공부는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해요.*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 학생저는 수능 전 몇 개월간 코로나19를 특히 조심하느라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어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 자정까지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생활을 반복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쌓여 무기력을 느꼈어요. 항상 ZOOM을 켜고 같이 공부한 친구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격려도 하고 수능 끝난 후를 상상하면서 머리를 식혔어요. 혼자였다면 절대 수능 날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 같아요. *카이스트 최준명 학생본인이 목표가 있고,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첫째로 일단 힘든 상황이 거의 안 생기고 둘째로 힘들더라도 금방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따뜻한 위로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 능력 하나만 믿고 나아갔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의심의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잘하고 있는지, 뭘 놓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제가 다니고 있던 수학학원에서 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고 믿고 가라’는 말이 힘이 되고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후회되는 선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자신을 믿으라고 했어요.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답이고 자신도 그렇게 믿는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저는 수험생활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점은 ‘불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목표한 학교에 합격이 확정되어 있다면, 또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온다면 지금과 같은 힘든 수험생활을 없을 것입니다. 많은 친구가 “내가 과연 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에 빠집니다. 불안감은 누구나 느낍니다. 하지만 그걸 적게 느끼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하지만, 내가 목표로 하는 그 학교에 진학한 나 자신을 상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수학 5등급에 전교 30등에서 전교 1등까지 성적을 올린 후 바뀐 주변의 기대는 저에게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가시적인 결과에 집착하며 자신을 옥죄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제가 생각을 바로잡은 계기는 아버지였습니다. 본인의 학벌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제게 결과보다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수능이, 그리고 대학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말이 수험생에게는 고된 수험생활을 마친 이들이 내뱉을 수 있는 특권 같은 말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시가 끝난 지금 진정으로 제게 남은 것은 단순히 대학 타이틀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삶의 관문 앞에서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끝까지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애정과 절대적인 신뢰를 하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제 성적 한 번 묻지 않고 항상 수고했다고 다독여주신 어머니 덕분에 덤덤하게 한결같은 자세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저는 목표가 비슷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한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가끔 성적도 공유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했습니다. 수험 생활을 같이 견딜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칠 때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저는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등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주제가 어떤 것이더라도 대화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 목표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저는 항상 ‘you reap what you sow’라는 말을 되새겼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뜻인데요. 제가 공부하기 싫을 때 이 말을 생각하면 바로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놀고 있던 공부하고 있던 간에 그 행동이 여러분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저는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공부 시간을 재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했어요. 그 이전까지 하루에 8시간도 공부하기 어려워했던 저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공부하는 제 친구들을 보고, 제가 얼마나 게을렀는지를 실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 자신의 공부 시간을 꾸준히 확인하며 스스로 게을러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했어요. 그렇게 공부한 것이 꾸준히 달려 나갈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고3 때 날마다 썼던 일기가 힘든 수험생활을 버티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을 일기장에 털어놓을 때마다 후련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은 말 그대로 나 자신과의 싸움이고 힘들 때마다 전에 썼던 일기를 보면서 ‘더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구나, 앞으로도 더 잘 버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저에게는 학교생활 자체가 큰 동기부 2022-09-23
-
책읽기 참 좋은 가을에 드리는 글 책읽기가 우리 삶에 많은 유익과 기쁨을 준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안타까운 것 중 단연 첫째는 독서에 관한 것이다. 아이들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책 읽기를 싫어할 뿐 아니라, 책을 읽어도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 우리를 할퀴고 간 폭우와 태풍의 쓰라린 기억을 떨쳐내고, 이제는 하루하루 눈부신 가을빛을 더해가는 요즘. 몇 권의 책이 나에게 주었던 감명을 다른 이들과 같이 나누고자 한다.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우선 투명하고 맑은 가을날 읽기 좋은 소설로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을 추천한다.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 개념조차 희미해져 가는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때 묻지 않은 깨끗한, 깨끗하다 못해 경건하기까지 한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하는 사랑의 말과 행동이 어느 쪽을 향해야 하는지 그 방향이 보일 것이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을 보며 우리 생각과 감정이 투명한 가을 하늘을 닮아가는 것 같은 경험을 하시길 바래본다.헤르만 헷세 <수레바퀴 아래서>자녀와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헤르만 헷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추천한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유익이 될 작품이다. 동네가 떠들썩할 정도로 똑똑한 자녀를 둔 부모님의 뿌듯함과 기대감, 부모님 뿐 아니라 온 동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명문 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은 심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공부만 잘할 뿐인 소시오패스 같은 동료들과 부대끼며 느끼는 학업 및 인간관계 스트레스, 비인간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기관 등 우리 자녀들이 현재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삶의 수레바퀴를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결국 주인공은 자살을 하게 되는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인생의 수레바퀴를 인정하고, 거기에 깔리지 말고 주도적이고 주체적으로 그 바퀴를 잘 굴려나갈 지혜를 발견하기를 희망해 본다.김훈 <칼의 노래>위인전 겸 소설로는 김훈의 ‘칼의 노래’도 좋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김훈 작가님의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문체로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몇 해 전 인가 아주 똑똑하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고3 여학생에게 공부하다가 지칠 때 이 책을 읽고 머리를 좀 쉬라고 추천해 준 일이 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학생이 저에게 뜻하지 않은 원망의 말을 하는 것이다.책을 읽다가 이순신 장군이 너무 멋지고 매력적이어서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학 문제를 풀 때도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고, 영어 공부를 할 때도 생각나서 공부에 방해가 될 지경이어서 눈물이 날 정도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필자도 약간 당황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 학생은 서울대에 진학했다. 소설일지라도 ‘이 정도로 푹 빠지고 공감능력이 되면 공부도 잘 하는구나’라고 느끼긴 했다.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이 아름다운 계절에 시집이 빠질수 없다. 한 작가의 시를 모아둔 단행본 시집도 좋지만, 훌륭한 시인들의 시를 해설과 함께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추천한다. 해방 이후 우리 시대 가장 빛나는 시인들의 보석 같은 주요 작품들을 거의 빠짐없이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경림 시인의 작가 및 작품 설명이 보태져 있어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다. 물론 자녀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책 읽지 않는 사람은 귀중한 인생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낭비하게 된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인생 100년이 짧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고, 시간이 돈보다 훨씬 더 값어치 있는 것이라는 흔한 진리의 말이 마음에 사무치는 요즘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 빛나고 아름다운 가을 한 권의 책읽기로 귀중한 인생 시간을 아끼고, 우리 삶을 아름답고 값지게 가꿔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9-23
-
2023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수시 경쟁률 지난 9월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됐다. 2023학년도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대비 798명이 감소해 경쟁률 상승이 예상됐지만, 지원자도 다소 감소해 12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19.30에서 19.97로 소폭 상승한 정도였다. 모집인원이 더욱 줄어든 논술전형의 경쟁이 치열했고, 의·약학 계열의 강세는 여전했다. 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 전형별 경쟁률과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경쟁률을 살펴봤다.※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인원과 경쟁률은 변경될 수 있다.주요 12개 대학 2023학년도 수시 경쟁률, 중앙대 29.08:1로 가장 높고, 서울대 6.86:1로 가장 낮음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보면 중앙대가 29.0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성균관대 28.53:1, 경희대 27.23:1, 서강대 27.15: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6.86:1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개 대학 중 가장 낮았다.12개 대학 중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7개 대학이며, 특히 큰 폭으로 상승한 대학은 성균관대(+4.22)와 중앙대(+3.23) 2개 대학이다. 성균관대의 경쟁률 상승은 경쟁이 치열한 의예과 논술전형이 신설된 영향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연세대(-.1.95), 서강대(-1.69) 등 5개 대학이며,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대학은 없었다.주요 12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2022학년도에 2만 2,182명이었는데, 2023학년도는 2만 1,384명으로 798명 감소했다. 해당 12개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은 2022학년도에 42만 8,229명(복수지원기준)이었는데, 2023학년도에는 42만 7,044명(복수지원기준)으로 1,255명 감소했다.2023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수시 지원 경쟁률* 2023학년도와 2022학년도의 경쟁률 비교를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 전년도(2022학년도) 경쟁률도 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시 마감일 지원경쟁률 기준임.* 성균관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은 서울캠퍼스 기준임#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의예과 14.58:1, 치의학과 11.84:1, 경영대학 5.91:1서울대는 전체 2,056명 모집에 1만 4,108명이 지원해 6.86:1의 경쟁률을 보였다.서울대의 2023학년도 수시 지원 최종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93:1, 일반전형이 8.12:1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수시지원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53:1, 일반전형이 7.38:1이었다. 두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인문대학이 3.44:1이었고,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가 6.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5.50:1로 가장 높았다. 공과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부가 6.33:1로 가장 높았으며 항공우주공학과가 1.43:1로 가장 낮았다. 농생명과학대학에서는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7.38:1로 높았고, 사범대학에서는 체육교육과가 16.00:1로 가장 높았으며, 지구과학교육과가 1.67:1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도 8.7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대학은 3.31:1, 경영대학은 3.07:1, 의예과 5.33:1, 수의예과 5.00:1, 약학계열 6.50:1, 자유전공학부 4.83:1의 경쟁률이었다.일반전형은 인문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철학과가 15.33: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가 14.30:1, 사회복지학과가 12.57: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10.07: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과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부가 8.86:1로 가장 높았다. 농생명과학대학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가 15.8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미술대학은 디자인과가 29.8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음악대학에서는 국악과가 9.29:1로 가장 높았다. 사범대학에서는 지역균형과 마찬가지로 체육교육과가 19.67:1로 가장 높았다. 간호대학은 6.56:1, 경영대학은 5.91:1, 의예과 14.58:1, 치의학과 11.84:1, 수의예과 11.47:1, 약학계열 8.34:1, 자유전공학부 8.16:1의 경쟁률이었다.서울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의예과 12.00:1,논술 치의예과/약학과 99.80:1연세대는 전체 2,110명 모집에 2만 6,782명이 지원해 12.69: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에서는 시스템생물학과와 생화학과가 13.50:1로 동일하게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문화인류학과 11.50:1, 식품영양학과 11.25: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의예과가 22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해 7.59:1의 경쟁률이었고, 치의예과 7.17:1, 약학과 9.17:1, 경영학과 4.42: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에서는 생명공학과가 25.1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시스템생물학과도 23.25:1로 높았다. 의예과는 12:00:1, 치의예과는 16.17:1, 약학과는 12.17:1, 경영학과는 9.34:1이었다.논술전형은 전체 38.97:1의 경쟁률로 지난해의 48.47:1보다 낮아졌다. 논술전형에서는 치의예과와 약학과가 동일하게 99.8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새로 모집한 약학과는 지난해에도 147.20: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경영학과 75.86:1, 정치외교학과 73.83:1, 언론홍보영상학부 71.50: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공과대학의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은 60명 모집에 443명이 지원해 7.38:1의 경쟁률을 보였다.연세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고려대학교: 학생부 일반 학업우수형 식품공학과 32.90:1, 학생부 일반 계열적합형 의과대학 24.47:1고려대는 전체 2,533명 모집에 3만 5,695명이 지원해 14.09: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에서는 지구환경과학과가 22.6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의과대학이 21.60:1, 바이오의공학부 18.80:1, 식품공학과 18.60:1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7.70: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는 식품공학과가 32.9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바이오의공학부가 32.31:1, 컴퓨터학과가 29.86: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은 26.56:1, 경영대학은 12.69:1, 사이버국방학과는 6.20: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계열적합형)에서는 의과대학이 24.47:1로 가장 높았으며, 철학과 22.25:1, 식품자원경제학과 21.33:1, 정치외교학과 21.29: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13.00:1이었다.특기자전형 사이버국방학과는 4.73:1, 디자인조형학부는 17.80:1, 체육교육과는 9.30:1이었다.고려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서강대학교: 논술(일반)전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55.67:1, 학생부종합(일반) 철학과 26.80:1서강대학교의 2023학년도 수시 최종 경쟁률은 1,030명 모집에 2만 7,960명이 지원해 27.15:1을 기록했다.전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유럽문화학과가 가장 높은 16.33:1 이었으며, 중국문화학과가 15.25:1로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인문학부 철학과가 26.80: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아트&테크놀로지학과는 22.83:1, 정치외교학과는 21.09:1로 비슷하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생명과학과가 23 2022-09-22
- 고교 진학을 앞둔 중3을 위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 내년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이미 1차 설명회를 마친 학교도 있지만 대다수 학교는 10~11월에 주로 열린다. 참고로 사전 신청이 이루어지는 강남지역 자사고 입학설명회는 일부 날짜의 경우 선착순 접수로 일찍 마감될 수도 있다.강남지역 5개 자사고(세화고,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와 강남지역 일반고 중 3개교(단대부고, 영동고, 풍문고)의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 일정을 모아봤다.<강남지역 자사고 입학설명회 일정>▶세화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10.4(화) 19:00 일주관(500명)-2차 : 10.6(목) 19:00 세화관(200명)-3차 : 11.22(화) 19:00 세화관(200명)-4차 : 11.24(목) 19:00 세화관(200명)※ 홈페이지 신청 https://www.sehwa.hs.kr/ ▶세화여자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10.12(수) 19:00 세화관-2차 : 10.26(수) 19:00 세화관-3차 : 11.9(수) 19:00 세화관-4차 : 11.23(수) 19:00 세화관※ 홈페이지 신청 https://www.sehwa-gs.hs.kr/▶중동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10.15(토) 10:00 창조관-2차 : 11.22(화) 19:00 창조관※ 설명회 내용 : 1. 중동의 전통과 문화(학교장) 2. 교육과정 & 진학에 대한 이해 3. 서울대 의예 합격생이 말하는 중동 학교 생활 매뉴얼 4. 입학전형 안내※ 설명회 참석 가능 인원과 참여 방법은 추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 홈페이지 신청https://www.joongdong.hs.kr/▶현대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9.19(월) 18:00 6층 강당-2차 : 11.1(화) 18:00 6층 강당-3차 : 12.3(토) 10:00 6층 강당※ 설명회 신청기간 : 2차 신청 10월 26일(수)~10월 28일(금), 3차 신청 11월 30일(수)~12월 2일 (금). 신청 시작일 0시부터 선착순 150명.(설명회 방식과 인원수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홈페이지 신청 http://www.hyundai.hs.kr/▶휘문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10.24(월) 18:30-2차 : 학교 홈페이지에 추후 공지할 예정※ 홈페이지 신청 http://whimoon.hs.kr/<강남지역 일반고 입학설명회 일정>▶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11.9(수) 14:00 재능관-2차 : 11.10(목) 14:00 재능관※ 홈페이지 https://dan-kook.sen.hs.kr/ ▶영동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9.24(토) 11:00 해청관 독서실-2차 : 10.14(금) 17:00 해청관 독서실※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간에 맞춰 참석하면 되며, 설명회가 끝난 후 Q&A가 진행될 예정※ 홈페이지 https://yd.sen.hs.kr/▶풍문고등학교 입학설명회-1차 : 9.15(목) 본교 콘서트홀-2차 : 10.6(목) 18:00 본교 콘서트홀※ 설명회 내용 : 학교 역사·시설 소개, 교육 프로그램·교육과정·입시 결과 소개, 설명회가 끝나면 학교 투어 및 부서별 상담이 진행될 예정※ 홈페이지 https://poongmoon.sen.hs.kr/ 2022-09-22
-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본선 대회 5인 수상 강남지역 특성화고인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소고) 학생들이 2022년도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본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은상 이재현(2학년), 동상 서진형(3학년)&노준혁(2학년), 장려상 강요셉(3학년)&이환희(1학년) 학생이 수상했다.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는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한민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초·중·고등부)이다. 수학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적절히 사용해 프로그램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우수 시상자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한국대표 교육 자격이 주어진다.2022년도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본선에서 은상을 수상한 단대소고 이재현 학생(2학생·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은 “지난해 본선에서 장려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단대소고는 2020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개설학과로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인공지능SW개발자, 데이터엔지니어), 사물인터넷소프트웨어과(임베디드SW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게임콘텐츠과(게임SW개발자, 스마트폰앱개발자)가 있다. 단대소고는 일반계고와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전문 학습, 소프트웨어 전공 분야에 어울리는 마인드 함양(대학교수 초빙 강의 등), 알고리즘 능력 제고(코딩 포함) 등 체계적인 SW 교육과 국·영·수 학습을 통해 취업뿐 아니라 대학 진학 중심 특성화고등학교로 나아가고 있다. 2022-09-22
-
고1, 고2 사탐 과목 선택이 고민이라면? 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1학기 말에 학생들의 선택과목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1차 수요조사를 토대로 내년도에 수강하게 될 선택과목을 2학기에 최종 확정 짓게 된다. 학교에 따라서 선택과목 중 일부를 지정 교과로 편성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는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의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따른다. 고1, 고2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면서, 입시와 맞물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으로 탐구 영역 선택이 자유로워졌지만, 사실상 인문 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사회탐구 9개 과목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학종과 수능을 고려한 사회탐구 선택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세진사탐전문학원 강충석 원장, 필리아사탐전문학원 김여진 원장수능 사회탐구 선택과목에 따라 만점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 발생 2022학년도 수능 탐구 영역 선택과목별 만점자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사회탐구 9개 과목 중 윤리와 사상과 사회문화가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정치와 법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정치와 법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고 윤리와 사상과 사회문화가 어렵게 출제되어, 시험 난도와 과목 선택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5점 차이가 났다.지난 6월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어땠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채점 결과에 따르면 사회탐구 만점자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와 사상과 경제가 74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생활과 윤리는 66점으로 가장 낮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8점이나 차이가 났다.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존재한다지만, 시험 난도는 매번 달라질 수 있어 유불리를 논하기에는 그 기준점이 모호하다. 물론, 응시자 수가 적은 과목보다는 많은 과목에서 등급 확보가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지만, 시험 난도 예측은 불가능하다. 수능 사회탐구 과목 중에 생활과 윤리는 매년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 중에 하나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처럼 만점자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낮을 수도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세진사탐전문학원 강충석 원장은 “엄밀히 말하면 사회탐구 선택지별, 과목별 유불리는 없다.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지 모르고 해마다 과목별 난도 조정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회탐구 선택지를 고민할 때 많은 학생이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를 염두에 둔다. 사회탐구 선택 기준에 있어 큰 틀의 방향성을 제시하자면, 학생 대다수가 선택하는 생활과 윤리는 과목 특성상 국어에 강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사회문화는 도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수학을 포기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사회탐구 선택과목 고민 고3 내신 과목과의 연결점매년 달라지는 수능 시험 난도의 차이 탓에 과목 선택의 유불리를 명확히 따지기는 어렵지만, 고2 학생이라면 수능 선택과목까지 고려해 내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강충석 원장은 “고3 때 배우는 과목으로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신과 수능을 따로 공부해야 하며, 자칫하다가 사회탐구 4~5개 과목을 공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어가 약한데 생활과 윤리를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 혹은 ‘수학을 포기했는데 사회문화 선택이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종종 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국어가, 혹은 수학이 약하다면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 들어가기란 어렵다. 결국, 생활과 윤리를 공부하면서 국어 점수를 올리고, 국어를 공부하면서 생활과 윤리 점수를 올려야 한다. 사회문화도 마찬가지이다. 무엇보다 사회문화의 도표는 논리력이 관건이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도 반복 학습으로 논리력을 키우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원장은 또, “대학에 지원할 때 국어, 수학 성적을 토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특정 대학,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국어, 수학 성적은 비슷하다. 결국 탐구 영역, 사회탐구가 대입 당락을 좌우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수시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충족하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한 내신 과목 선택과 기준점은? 내신을 고려한 사회탐구 선택과목은 진로와 관련해 흥미와 적성도 고려해야 한다.필리아사탐전문학원 김여진 원장은 “첫째, 고1 학생 혹은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내신 과목 선택 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유념해야 한다. 학종은 학생부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역량을 평가한다. 이때, 지원 모집단위에 따라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 내용과 학생이 갖추길 바라는 역량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희망 모집단위에 따라 이수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각 고등학교는 입학 후 3년 동안 학교 교육과정 편제를 공개하므로 이를 확인해 과목 선택을 미리 계획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그러나 특정 과목을 수강했다는 사실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이에 김 원장은 “과목 이수와 더불어 수강 과목의 세특을 통해 학생 개인의 관심과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수업시간 발표나 보고서 작성 등 수행평가 주제 선정과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지에 달렸다. 대학이 공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 ‘전공 관심도 및 학습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TIP 참조)’를 예로 들었다.TIP 동국대학교 2022학년도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전공 관심도 및 학습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지원>큰 틀의 사회탐구 공부 방향성 설정선생님 출제 경향 고려해 내신 대비 공부 학종과 수능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과목을 선택했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점수를 잘 받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흔히 사회탐구는 암기과목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단순히 암기하는 것만으로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 공부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충석 원장은 “첫째, 제시문 분석 능력과 사고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기본이 있어야 응용도 가능하다. 기본을 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능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수능형 이론과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이후 심화 이론과 문제 풀이에 들어가야 한다. 셋째, 일대일 질의응답을 활용해야 한다. 학교든 학원이든 선생님의 일방적인 강의만으로는 성적 향상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양방향 강의 즉, 질의응답과 대화, 토론으로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배양하고 제시문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신 시험은 학교마다, 혹은 출제하는 선생님에 따라 출제 경향이 확연히 다르다.김여진 원장은 “학교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교과서를 중시하는 선생님인지, 모의고사를 중시하는 선생님인지에 따라 학습 방향에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과서를 중시하는 선생님이라면 교과서 구석구석 지엽적인 내신형 문제를 주로 출제한다. 이 경우 교과서에 언급된 읽기 자료까지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2022-09-22
- 올바른 수업의 두 가지 요건 지금 우리나라 교육에 필요한 것은 다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 모든 아이 교육에서 선생님 당 아이들의 수가 적을수록 좋다. 두 번째로 교육에 대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관계인들과 공유해야 한다. 지금 대치동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자습을 하는 일이 아직도 빈번하다. 만약 이런 수업을 공개한다면 이렇게 무책임한 수업 진행이 이루어질까? 시험 범위와 진도가 상이한 경우도 종종 있다. 시험이 보름 남았는데도 시험 범위의 반만 공부한 경우를 아직도 목격한다. 매일매일 수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있다면 이렇게 수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필자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대신 행동으로 옮겼다. 일단 한 반의 학생 수를 8명으로 제한하였다. 학원이 대치역 부근이라 임대료는 높고, 분당 수강료 상한제가 있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한 선생님이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서 아이가 어떻게 수업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수업할 수 있는 최대 명수가 한 반 8명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두 번째로 아이들의 학습 정보를 기록해서 선생님, 학원, 학생 및 학부모와 공유했다. 한 학생이 학원에 올 때마다 평균 25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록한다. 이 또한 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 관리하시는 담임선생님이 학습 정보의 대부분을 기록 관리하기 때문에 한 학급의 크기 제한은 이 시스템의 기본 요건이다. 이런 시스템의 가장 큰 수혜자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교재를 가지고 오지 않을 때가 많고, 과제 완성도도 부족하며, 오답 정리를 안 할 때가 많다. 아무리 총명하고 성실한 학생도 정기적으로 책 검사를 하지 않으면 채점 및 오답 체크가 부족해진다. 하지만 모든 학생의 영역별 과제 완성 정도와 오답 완성 정도를 기록하는 시스템에서는 오답 관리가 월등히 잘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객관적 관리가 가능하다. 혹시 학생의 학습 진행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 또한 투명하게 기록된다.필자가 일하는 학원은 선생님들도 그리고 학생들도 할 것이 많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항상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다.정영어학원 백시영 원장문의 02-3414-3388 2022-09-22
- 통수학이란 무엇인가? 수학이란 자연의 대상, 현상, 변화를 정의, 이해, 해석, 표현하고 소통하는 언어이며 문자이다. 즉 수학이란 자연의 언어이며 논리적인 사고의 확장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수학을 배워가며 학생 스스로 깨우쳐가는 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확장해 우리 아이들이 수학에 능통하고 통달하게 하는 수학 진행 과정이자 학생/학부모님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첫째, 점검/교정 프로세스현재의 수학 진행(진도) 상태가 적합한지 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지 구멍이 있는지 등을 판단하고, 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습관이나 버릇 그리고 심리상태 등을 고려해 학생의 현재 수학 실력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이에 따라 학생 각각에 정확한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교정이라 하며 그동안 잘못 진행되었던 수학 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 점검과 교정은 학원에 처음 상담 시, 단원별, 누적 단원별, 중간고사 범위, 기말고사범위, 수능 범위에 맞게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학생/학부모님과 소통해야 한다.둘째, 개념의 정립과 생각의 확장① 공식암기 비법서와 (math mind map) 개념 정립기초부터 꼼꼼하게 다지고 잊었을 때 바로 찾아 습득하고, 심화 개념까지 담은 공식암기 비법서를 통해 그 개념의 본질적이고 확장된 의미, 기하학적 의미, 해석학적 의미, 다른 시각의 접근 등을 제시하고, 자연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학생의 탐구욕과 흥미를 자극해 스스로 사고하고 그 사고가 점점 자라나서 폭발적으로 확장되도록 한다.② 바로 복습배운 바로 그날 복습이 바로 복습이다. 다음 날 하는 복습은 숙제이고 공부이다. 이해된 개념과 확장된 개념 그리고 생각은 영원히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스스로 깨우친 생각과 개념은 아주 소중하므로 반드시 바로 복습을 통해 습득하자.③ 백지 맵핑을 통한 가르치기바로 복습을 통해 기억이 살아 있을 때, 자신을 스스로 가르쳐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하고 사고를 적극적으로 확장시키자.셋째, 숙제와 소통학생이 배운 내용에 부합되는 문제와 도전할 수 있는 문제, 킬러 문제 그리고 문항 수를 적절히 안배해 숙제를 부여하고 학부모님과 연속적인 소통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소통체제를 갖춘다.자언수학학원 전성우 원장문의 02-2135-3318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