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치구 소식 서초구,KT와 ‘지역 IT 업그레이드 협약’ 체결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와 KT 강남본부는 15일 오전 11시 KT 영동지점 회의실에서 지역정보기술 업그레이드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KT가 가지고 있는 IT정보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서초구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약식에는 조남호 서초구청장, 양봉기 KT수도권 강남본부장을 비롯하여 관련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사회 정보화 및 IT업그레이드 지원 △정보화 소외계층 및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 △양 기관의 주요시설 견학 및 기타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교류 등이다. 광진구, 위인 따라잡기 행사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위인 따라잡기’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관"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희대학교 주최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광진구소재 15개 초등학교 6학년생 5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21일에는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황우석 교수의 초청강의를 비롯한 6개 과목의 강의가 진행되고 둘째 날인 22일에는 내곡동 소재 경희약초원을 방문해 현장학습을 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한방기공체조 체험 등 5개 과목과 3일간의 대학생활 체험을 글로 표현하는 백일장이 열린다. 도봉구, 지방세 퀴즈이벤트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7월 재산세 납부기간에 맞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지방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자칫 잊기 쉬운 지방세 납기일을 흥미로운 퀴즈이벤트를 통해 환기시켜 가산금을 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도봉구는 이번 이벤트외에도 8월 주민세, 10월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 납부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 과학실험실 리모델링 서울 서대문구청(구청장 현동훈)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환경개선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서대문구는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금화초등학교 과학실험실 개관식을 14일 오후 3시 학부모 및 서울시교위원회 관계자,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 금화초등학교 과학실험실은 시설이 낡고 과학기자재가 열악해 그동안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 금화초등학교가 ‘과학 교육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서울시교육청과 서대문구청이 7200만원 지원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됐다. 아시아 최대, 소방안전엑스포 대구개최 지난 3월 EXCO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 체험기회와 함께 7만명이 참관하여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가 내년에는 대한민국소방안전엑스포로 명칭을 바꾸고 아시아 최대규모의 소방안전엑스포로 열린다. 지난 6월 1일 개청한 소방방재청(초대청장 권욱)은 14일‘소방방재산업 육성과 Safe Korea’ 건설을 위해 소방방재청출범 1주년을 맞게되는 2005년 5월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소방안전엑스포를 대구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2005년 소방안전엑스포는 소방방재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성숙된 안전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소방, 안전, 보안, 자연재해 4개 분야에 걸친 세계 각국의 소방안전기기제품 전시회와 아울러 시범훈련, 시민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004-07-15
- 도봉구, 국유지반환소송 승소 39평 국유지 되찾아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29년동안 잊혀져 있던 2억원 상당의 국유지를 소송끝에 되찾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문제의 땅은 도봉구 쌍문동 525번지 일대 임야로 지난 75년부터 모 종교단체가 무단점유해 사용해왔다. 지난 2002년 이 사실을 파악한 도봉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종교단체를 상대로 변상금을 부과하면서 반환요구를 했지만 종교단체는 이를 거부하고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절차이행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원고인 종교단체가 승소했지만 2심과 3심에서는 도봉구가 승소함에 따라 39평 규모의 국유지를 되찾게 됐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7-13
- 정기권 발행, 교통체계 개편 원점화 이명박 서울시장이 급작스럽게 내놓은 ‘지하철 정기권 발행’ 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월 3만5000원으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기권을 발행할 경우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인 무료환승 시스템이 무너진다. 지하철 정기권 사용자들은 버스와 지하철간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더구나 정기권 사용자들은 서울시내 지하철역 중 철도청 관할인 31개 역(남영~온수. 용산~도봉산)에서 정기권을 사용할 수 없다. 서울 시계를 벗어난 경기도권과 경인선에서는 정기권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지하철 운영 적자가 늘어나 안전시설과 서비스 개선 등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정기권 발행으로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의 적자폭이 커질뿐 아니라, 신교통카드인 ‘티-머니’ 사용자들이 정기권으로 넘어올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하철 주 이용객은 ‘티-머니’ 보다는 정기권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정기권은 지난 89년 지하철 적자보전을 이유로 폐지됐다. 현재도 지하철 적자는 여전한데 시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이 시장 독단적으로 15년 만에 부활시킨 것이다. 지하철 적자의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정기권 발행은 이명박식 전시행정, 즉흥적 행정의 완결판이 셈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4-07-05
- 구청단신 송파구체육문화회관, 회원 6000명 돌파 올해 3월 2일 개관한 송파구체육문화회관(관장 이건림)이 개관 4개월만인 오는 7월 9일자로 월 회원 6000명을 돌파하게 된다. 이 숫자는 전국 자치구 체육센터를 통틀어 최단 기간 최다 회원 확보 기록이다. 송파체육문화회관은 이 날 6000번째 회원에게 축하 꽃다발과 무료 이용 월 회원권을 증정하고, 스포츠 댄스, 챠밍 댄스, 에어로빅 시연(오후 3시)과 다과회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00~4000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송파구체육문화회관은 현재 스포츠, 문화 등 80개 종목 300여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 (문의:402-3292) 도봉구, 벤처기업 입주자 모집 도봉구는 오는 9일까지 도봉구제2벤처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창4동 옛 구청건물 5층을 리모델링한 도봉구제2벤처기업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과 장소확보가 곤란하여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 가운데 우수한 12개 업체를 선정, 오는 8월 개원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신기술 보유자로 벤처기업 창업 희망자, 소프트웨어 개발 등 컴퓨터 관련산업 창업희망자, 첨단기술에 의한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한 기업화 희망자 등이다. 입주기간은 6개월 이상 2년 이내,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며 전용면적은 약 10평형이다. 보증금은 입주업체당 150만원에서 180만원, 월평균 5만원내외의 임대료를 지불하게 된다. (문의:2289-1570~4) 강북구, 청소년자원봉사프로그램 운영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7월 10일(토)까지 각급 학교별로 신청을 받는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현장체험을 통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줄 이번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인성과 자아실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 강북구 자원봉사센터(901-2251) ?박물관으로 역사여행 떠나요? 서초구, ‘엄마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 개최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서울시내 소재 박물관 견학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이해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을 개최한다. 오느 7월 23일 실시되는 이날 행사에는 서초구소재 초등학교 어린이 80명과 어머니 등 16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A, B 2개의 코스로 나눠 서울시내 여러 박물관을 찾아 선조들의 생활모습과 발자취를 둘러보게 된다. A코스는 성균관대박물관(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전반을 관찰할 수 있는 유물, 선사시대~근현대 문화예술품, 신문박물관(신문의 역사, 신문제작체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인간과 자연, 생명의 진화), 서울역사박물관(서울의 역사와 문화)을 관람하게 되고, B코스는 숙명여대박물관(도자, 목공예, 복식, 장신구 등 전시), 짚풀생활사박물관(짚풀문화, 생활용구를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 몽촌역사관, 농업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지역내 초등학생(3~6학년)과 어머니는 서초구청 가정복지과(570-6490~2)로 전화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성북구, 무인민원서비스 확대 설치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각종 민원증명서류를 일상생활 중 직접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했다. 구는 주민들이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직접방문하지 않고 각종 민원서류를 직접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3대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성북레포츠타운(1층 현관)과 신세계백화점 미아점(1층 중앙출입구) 고려대 안암병원(2층 로비)에 추가로 설치하고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발급 가능한 증명은 주민등록등(초)본, 자동차 등록원부, 건설기계등록원부, 토지(임야)대장, 농지원부, 공시지가확인원, 주민기초생활증명, 의료급여대상자증명, 병적증명서,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33종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01년 구청현관, 2002년 보건소(현관)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대학, 관공서, 지하철역, 24시 편의점 등 주민 이용도가 많은 지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04-07-07
- 구청소식(6울18일자) 도봉구 ‘별난교실’ 운영 서울 도봉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간 창동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천체관측학교 ‘별난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별난교실은 천체관측동아리반과 일일천문체험반으로 구성된다. 천체관측동아리반에서는 행성이나 별자리를 관측하고 관측일지를 통해 천체이 변화모습을 체험하는 것으로, 초등반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4시∼5시20분, 중등반은 매주 토요일 2시∼3시30분, 고등반은 토요일 4시∼5시30분에 열린다. 일일천문체험반은 지구와 태양게, 별과 별자리, 천체관측요령, 망원경 조작 등 실험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형상들을 토론하는 것으로,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별난교실 모집기간은 이달 27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신청서(www.0924@culture.net)를 작성, 이메일(youth0924@hotmail.com) 또는 팩스(02-905-0924)로 제출하면 된다. 강서구, 건축대장 온라인 발급 서울 강서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건축물대장 현황도면을 온라인으로 구축하고 전산발급에 들어갔다. 온라인 전산발급 사업은 746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7개월간 진행됐으며 발급 대상은 모두 19만4000매(집합건축물 도면 13만8000매, 일반건축물 도면 5만6000매)에 이른다. 온라인전산발급은 구청 뿐 아니라 동사무소에서도 가능하며 종전 10여분 걸리던 것에서 신청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지적과(02-2600-6898)로 하면 된다. 민원 공무원 ‘주민평가제’ 정착 구로구, 주민평가결과 토목과 1위 … 신속성 만족도는 하락 서울 구로구는 민원 공무원들의 친절성과 공정성, 신속성에 대한 주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종합평점 87.99점보다 0.8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처리 완료된 24개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30건씩 무작위로 민원을 추출해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우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의 친절도가 다소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위권 평가를 받았던 토목과가 1위로 선정됐으며 지역보건과 치수과 도시개발과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건축과 주택과 산업경제과 보건위생과 환경과 등 5개 부서는 개선이 요구되는 부서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친절성은 80.95점에서 81.82점으로, 공정성은 90.82점에서 91.57점으로 다소 향상됐지만 신속성의 경우 ‘담당직원이 처리기한을 준수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으로 구청을 여러번 방문했다’ 는 등의 사유로, 96.20점에서 93.27점으로 떨어져 개선이 요구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양천구 신정4동 은혜어린이집 신축 서울 양천구는 신정4동 998-22호에 위치한 구립은혜어린이집을 철거하고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598㎡ 규모로 건물을 신축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 착공해 오는 11월 신축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신축 어린이집은 어린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연소재인 적삼목으로 입면을 계획했으며 지붕 일부에는 아연 합금을 사용해 조형미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내부를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보육정원이 현 84명에서 104명으로 20명 증원되며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 30ㅈ분까지 운영된다. 2004-06-17
- 서울 10개 주간선 노선버스 확정 도봉·미아로, 강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선을 운행할 726대의 간선버스노선이 확정됐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7일 4개 시내버스운영법인과 향후 6년간 10개 주간선축 19개 노선에 간선버스를 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내버스운영법인의 운송원가는 서울시가 전적으로 보장하고 대신 버스회사는 탑승객수와 관계없이 향상된 운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와 버스업체는 규칙적 배차간격과 난폭·과속운전 방지, 승객에 대한 친절 등 서비스 협약도 맺었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교통네트워크(주), 메트로버스(주), 한국BRT자동차(주), 다모아자동차(주) 등 4개 버스컨소시엄은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동서 또는 남북으로 관통해 운행한다. 도봉산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한 서울교통네트워크(주)는 도봉산∼석수역, 도봉산∼온수동 등 4개 노선 241대의 버스를 2∼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중랑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하는 메트로버스(주)는 망우리∼온수동, 상일IC∼수색 등 4개 노선 149대를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한국BRT자동차(주)는 송파공영차고지를 중심으로 내곡IC∼도봉산, 도봉산∼종로3가, 송파차고지∼국회의사당 등 6개 노선 200대를 3∼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모아자동차(주)는 은평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수색∼동대문운동장, 수색∼망우리, 수색∼내곡IC 등 5개 노선 136대를 6∼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간선버스엔 올해 새로 도입하는 대용량 고효율의 굴절버스 20대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58대가 포함돼 있다. 기점·종점 안내판도 LED전광판으로 전면 교체된다. 주간선 버스 확정과 함께 주목받는 부분은 4개 버스업체의 운송비용을 서울시가 전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다. 시는 버스개혁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버스 1대당 하루 44∼45만원의 운송원가를 보전하며 주간선버스 운행에 따른 적자나 흑자는 시민단체와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입금공동관리협의회에서 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시 조규운 대중교통과장은 “버스업체가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음에 따라 탑승객수와 상관없이 약속된 운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6-17
- 실행까진 ‘첩첩산중’ … 장밋빛 계획 논란 서울시가 추진하는 뉴타운 사업이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계획되고 있어 유명무실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시는 1차 뉴타운 3곳과 2차 뉴타운 12곳 등 발표했지만 기초현장조사가 부실하고 주민협의가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주민들은 개발기대감에 들떠있거나 아니면 철회를 주장하는 등 행정기관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 ‘계획만 있는 사업’ 우려 = 서울시는 지난 2002년 3개 시범지구와 지난해 12곳 등 15개 뉴타운지구를 지정했다. 시는 올해 3차로 10여곳을 지정해 25개 전 자치구에 1곳 이상씩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한다는 방침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차뉴타운의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부실한 현장조사로 계획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마포구와 종로구는 사업계획만 발표했고 나머지 9개 자치구는 계획 수립이 늦춰져 발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1주에 1∼2곳씩 차례대로 개발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사업지연을 일축하고 있지만 해당 자치구는 “주민 협의는 고사하고 계획안 수정보완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파견된 ‘전문건축가’와 뉴타운 개발계획을 수립중이지만 수정사항이 많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획만으로 난개발을 막는 근거는 될 수 있어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주민협의는 상당한 난항이 예고돼 사업 착수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문홍선 뉴타운총괄반장은 “계획안이 먼저 나와야 주민협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게다가 주민협의는 자치구 소관이며 시는 용역비와 도로 등 기반시설비만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입장은 다르다. 경실련 도시계획센터 남은경 간사는 “뉴타운 계획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배제한 채 홀로 세울 수 없는 것”이라며 “장밋빛 계획만으로 사업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뉴타운 사업지구 내 주민들의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경우 이태원동 일대 주민들 상당수가 ‘아직까지 건물이 양호하다’며 개발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역시 노량진 학원가 건물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실련 남 간사는 “2차 뉴타운 지구의 사업 신청과 접수, 선정 등이 마치 자치구 경쟁시키듯 촉박하게 이뤄진 결과”라며 “짧은 기간내에 성과를 내려는 서울시의 조바심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뉴타운 사업계획 수립에는 한 자치구당 시비 5억∼8억원 등이 지원되며 25개 자치구를 합할 경우 사업계획비만 최소 125억원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소요될 전망이다. ◆ 현장조사 부실로 3차 뉴타운 접수 연기 = 뉴타운 사업계획안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초 현장조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시 뉴타운 총괄반 관계자는 “자치구가 2차 뉴타운 지구를 선정할 때 현황과 면적 등 기초현장조사를 부실하게 한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주민 의사를 고려치 않고 부지를 선정한 측면도 다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초 15일부터 3차 뉴타운 부지 신청을 받으려던 시는 두달을 연기한 오는 8월 20일부터 접수받기로 했다. 2차 뉴타운 신청과정에서 나타난 오류를 반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3차 뉴타운 지구를 신청하려는 자치구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2차에서 탈락한 광진구와 도봉구 등 5개 자치구는 탈락 원인을 보완해 신청해야 하지만 개발기대심리가 한껏 올라간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진구 중곡동은 정신재활원 이전의 어려움으로, 도봉구 창2·3동은 준공업지역인데다 주택밀도가 낮아 재개발 적정부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탈락했다. 이들 자치구는 3차 뉴타운 지구로 다른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미 선정된 지역주민들의 대규모 민원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관에 빠졌다. 성무원 시의원(도봉2선거구)은 “구가 다른 대체부지를 확정했으나 창2·3동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없던 일이 됐다”고 말했다. 경실련 남은경 간사는 “2010년을 전후해 본 모습을 선보일 뉴타운 사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 만큼 서울시가 자치구간에 경쟁국면을 조성할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내실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6-16
- “교육특구·천혜환경에 복지까지 책임진다” 서울지역의 화두는 강남북 균형발전이다. 사회간접자본과 각종 기업, 공공기관들이 몰리며 성장을 구가하던 강남권과는 다르게 강북지역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좁고 굽은 도로, 계획없이 들어선 주택들로 성장에 한계를 겪어왔다. 강남북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등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 역시 외부지원에만 기대지 않고 자체적인 노력으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 동북쪽에 위치한 도봉구와 노원구는 그런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원구는 강남권 못지 않은 교육특구를 만들기 위해, 도봉구는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 /편집자주 서울 노원구는 교육웰빙의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최근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률이 두드러져 ‘강북 교육특구 또는 강북8학군’으로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노원구. 중고교생 학부모들의 노원구 위장전입이 강남구보다 많다는 연초의 조사결과는 노원의 교육환경을 잘 말해준다. 노원구가 강북8학군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기재 구청장은 “실력있는 학교와 학원, 부모들이 합심해서 거둔 성과”라고 말하지만 중고교생들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 자체적으로 들이는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 교육웰빙을 위한 노원구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 자체재정으로 매년 15억원의 교육시설지원금을 마련하고 학교체육시설 지원에 40억원 이상을 사용하는 등 매년 60억원 정도를 학교 관련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이 액수는 강북지역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노원구는 교육복지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하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틈새계층 자녀의 학습지원에 2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동시에 여러 공공기관과 손잡고 ‘방과후 교실’이나 ‘결식아동 야간급식’, 각종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노원구는 ‘청소년에 우호적인 환경을 갖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노원구는 청소년 유해환경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내실있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로 ‘청소년환경 우수자치구’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 문화 불모지 벗는다 한편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대’로 불렸던 노원구는 다음달 개관할 ‘노원문화예술회관’을 계기로 문화 자치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 98년 착공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상6층 지하3층 연면적 1만3167㎡ 규모로, 사업비만 245억5000만원이 소요됐다. 막바지 개관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이곳에는 616석의 대공연장을 비롯, 292석의 소공연장과 200석의 스카이라운지, 다목적홀, 잔디광장내 야외무대가 들어선다. 대공연장은 좌우 이동식 무대와 50여명의 악단이 연주 가능한 상하 이동식 오케스트라 전용무대가 마련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는 노원구민의 기대는 상상초월 그 자체”라고 전했다. 최근 노원구가 실시한 보름 동안의 여론조사에 113건의 주민의견이 접수됐다. 이에 따르면 주민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공연은 뮤지컬과 클래식, 국악, 발레, 오페라 순으로 나타나 고급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을 반영했다. 오는 6월 16일 개관식에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와 KBS교향악단 연주회,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비바푸치니’ 등 공연이 개최돼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 자연과 공존하는 레저타운 건설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 도봉구의 경우 뒤늦은 개발격차를 줄이기 위해 구청과 구민 모두 합심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앞자락에 위치한 도봉산역 주변이 자연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레저타운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곳은 이미 신세대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X-게임(Extreme game :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통칭하며, 주로 신세대들이 즐긴다. 모험을 즐기므로 위험스포츠, 극한스포츠라고도 한다.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팅 등이 대표적) 전용경기장인 X-sports랜드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도봉산역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을 동반한 수많은 X게임 매니아들이 인라인스케이트와 암벽타기 등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 도봉구는 생태단지와 만남의광장, 청소년복리시설, 골프장 등을 건립해 도봉산역 주변 일대를 서울 최고의 종합레저타운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천혜의 자연조건을 환경 친화적으로 훼손없이 이용, 후대에 물려줄 방침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도봉구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최적의 주거지로서 문화와 전통이 잘 어우러진 도봉구는 통일시대의 주거문화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일반인 가족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봉실버센터’가 내년 1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대지 1696㎡, 건평 3496㎡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되는 도봉실버센터의 수용인원은 요양원 100명, 단기보호소 111명, 주간보호소 20명 등 131명이다. 주간보호는 하루 9000원, 월 22만5000원이며 단기보호의 경우는 하루 1만4000원, 월 42만원 정도의 저렴한 이용료로 이용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일반전문시설에 비해 이용료가 낮아 서민가정의 경제부담도 덜어주고 치매나 중풍노인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주는 등 획기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영어체험마을 유치에도 최선 도봉구의 교육환경 개선 노력도 눈여겨볼 점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국제화시대에 부응키 위해 도봉구는 영어체험 마을 지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총면적 3만5283㎡의 자연녹지지역인 도봉동 4번지 일대가 강북 최초의 영어체험마을로 조성된다면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도봉구는 내다봤다. 또한 인근에 추진중인 승마공원과 골프장, X-sports랜드와 음식물중간처리장 등은 체험시설환경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이 평지인데다 주거용 건물이 없어 토지수용이 쉽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상대적 이점이라고 구 관계자는 분석했다. 구는 영어체험마을을 수용키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계획시설 변경, 토지수용 등 행정적 절차 검토에 들어갔다. 시유지 부분 활용을 위해 서울시에 협조를 구한 상태로, 사유지 2만8178㎡의 토지수용이 끝나는 대로 설계공모를 거칠 방침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5-19
- 도봉구, ‘사랑주식회사’ 투자자 모집 서울 도봉구는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할 ‘사랑주식회사’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사랑주식회사는 기업들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틈새가정과 장애인시설, 복지관 등에 봉사하는 것으로, 기업도 지역사회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사랑주식회사는 센터장인 도봉구를 중심으로 현재 까르프방학점과 이마트창동점, 한국마사회, 정병원, KGB(주)YES2404, (주)가로수닷컴 등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좋은 반응으로 기업들의 참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권태오 도봉구 가정복지과장은 “사랑주식회사 참여 희망기업을 홍보한 결과 기업의 브랜드를 사회봉사에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기업의 특수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랑점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의 가정복지과 02-2289-1531. /김은광 기자 2004-06-15
- “지나친 경쟁 유도, 계획 부실 우려” 뉴타운 사업 지정을 위한 자치구의 무리한 경쟁으로 사업의 부실화가 우려된다. 지난 11월 서울시가 지정한 12개 뉴타운 사업의 현장조사가 불충분하고 주민합의도 미진해 당초 예정보다 개발안 도출이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달말까지 접수받으려던 한 3차 뉴타운 사업 신청도 2개월 연기됐다. 2차 뉴타운사업과 다르게 현장조사와 주민합의에 충실하라는 취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00년을 내다봐야 할 도시개발이 자치구간 불필요한 경쟁으로 부실화한 데는 서울시의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중히 진행돼야 할 사업을 인센티브 사업처럼 구청 소관으로 내버려 둔 탓에 자치구들은 사업의 내실화보다 속도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 개발계획 지연 등 난항 = 서울시는 지난달 2차 뉴타운지구 12곳 가운데 처음으로 마포구 아현뉴타운의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이후 한 주에 1∼2개씩 차례대로 개발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4일 종로 교남뉴타운, 17일 양천 신정뉴타운 외에는 개발계획안 발표 일정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9개 자치구의 경우 뉴타운 사업을 둘러싸고 구청과 주민사이에 이견이 많기 때문이다.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경우 이태원동 일대 주민들 상당수가 ‘아직까지 건물이 양호하다’며 개발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역시 노량진 학원가 건물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조사가 부실한 계획안이 많고 지나치게 좁은 관점에서 개발계획을 세워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자치구에서 알아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시는 최종 수정을 제외하고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치구의 해명은 다르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이 자치구간 경쟁을 유도하는 바람에 제대로 살필 겨를 없이 사업지구를 선정, 시에 올렸고 자체 용역을 거쳐 개발계획안을 만들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동북부의 한 자치구 도시관리국장은 “지구 선정, 사업내용 등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마치 누가 먼저 뉴타운에 선정되는 지 경쟁이라도 하듯 몰아대는 분위기 탓에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3차 뉴타운지구를 신청하려는 자치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2차 뉴타운에서 탈락한 도봉구와 광진구 등 5개 자치구는 8월말까지 뉴타운 지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나 난관에 부닥쳤다. 개발기대에 한껏 부푼 해당부지 주민들이 부지선정 변경을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창 2·3동 지역을 뉴타운 지구로 선정, 시에 올렸으나 이 지역이 준공업지역인데다 주택밀도가 높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며 탈락시켰다. 광진구의 경우 중곡동 일대를 신청했으나 정신재활원의 이전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뉴타운에서 제외됐다. 이들 자치구는 3차 뉴타운 지정을 위해 다른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미 선정된 주민들의 대규모 민원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성무원 시의원(도봉2선거구)은 “구가 대체부지를 확정했으나 창동 주민들의 집단 반발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서남부의 한 자치구 실무자는 “2010년을 전후해 본 모습을 선보일 뉴타운 사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 만큼 서울시가 자치구간에 경쟁국면을 조성할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내실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