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GS칼텍스 주차서비스사업 진출(사진-GS칼텍스) 일본 파크24(주)와 공동 ‘GS타임스’ 브랜드 출범 GS칼텍스가 일본 주차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주유서비스와 연계한 24시간 주차서비스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일본의 주차전문회사인 ‘파크(Park)24(주)’(대표이사 사장 니시카와 코이치) 등과 ‘GS파크24(주)’ 투자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무인 주차서비스를 제공할 GS파크24(주)는 파크24의 선진 주차기법을 도입하고, 국내에는 ‘GS타임스’라는 브랜드를 내놓는다.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범하는 이 회사의 지분은 GS칼텍스 30%, 소모석유(주)(대표이사 회장 신준수) 20%, Park24 45%, 주차 기기 전문회사인 아마노(주) (대표이사 회장 코우모토 야스요시) 5%다. 법인은 오는 15일 출범하고, 대표이사는 복수제 방식으로 윤재협 사장과 곤도 사장이 선출했다. GS타임스는 올해 서울의 강남일대 2곳과 명일동 그리고 분당 등 수도권 4곳에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5년 내에 전국 총 600여개의 주차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차능력 총 3만대와 534억원의 매출을 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 나완배 사장은 “주유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GS칼텍스 보너스카드 마일리지 포인트를 주차 요금 정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사진) GS칼텍스는 파크24(주) 등과 주차서비스사업에 진출키로 하는 투자조인식을 2일 가졌다. 왼쪽 두번째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3
- 증권사 사가 ‘록’ 등장 1년에 몇차례 회사 행사 때나 쓰기 마련인 기업 사가에 록(Rock) 형식이 도입됐다. 그것도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가 직접 불렀다.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한국증권은 새로운 사가 ‘True Friend Song’을 락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이 노래를 인기가수 윤도현씨가 불렀다고 6일 밝혔다. 사가가 록 형식으로 제작된 것은 증권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증권은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통합 이후 새로운 사가를 만들기 위해 2개월전부터 준비작업을 해왔다. 한국증권의 저력과 자신감을 담기 위해 힘이 넘치는 록 형식을 빌렸으며, 임직원들이 최고인기 가수로 꼽은 윤도현씨가 노래를 맡았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돼 이날 임직원들에게 공개된 사가는 젊은 직원 뿐만 아니라 중년 간부들로부터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증권은 사가를 회사 전화 연결음과 임직원 휴대전화 연결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MP3파일로도 만들어 회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 한국증권 관계자는 “대중화된 사가를 통해 일등회사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6
- 아파트 재건축사업도 개발부담금 부과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도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월1일 개최된 열린 우리당 부동산기획단 회의에서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집값 상승을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최근 용적률을 10~20% 올린다는 소식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뛰는 것은 기반시설 부담금 부과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발부담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기반시설 부담금만으론 부족 = 개발부담금제란 노태우 정부때인 지난 1989년 제정된 토지공개념 3법 중 하나인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라 택지개발, 공단조성, 도심지 개발, 유통단지 조성 등 각종 토지개발사업으로 인한 땅값 상승분 중 투입된 비용과 평균 지가상승율을 뺀 나머지를 개발이익으로 보고, 그중 일부를 개발부담금으로 징수하는 제도이다. 개발부담금은 1998년까지 개발이익의 50%를 환수했으나,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부터 외환위기 극복을 이유로 25%만 환수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급기야 2003년말부터는 부과가 중지됐다. 참여정부는 2005년 8·31부동산대책에서 부과가 중지됐던 개발부담금을 부활시켰으나, 재건축사업에도 이를 적용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등의 주장을 외면했다. 기반시설부담금 부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으나,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꾸었다. ◆개발이익 10~40% 차등 부과 검토 =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과대상 지역과 부과율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박헌주 원장은 회의 보고를 통해 아파트 재건축사업 적용 대상을 투기과열지구로 한정하는 안과 전국에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부담금 비율도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는 방안과 현행처럼 25%만 환수하는 방안, 10~40%로 차등 부과하는 방안 등 세가지안을 제시했다. 또 개발이익환수법에서 재건축사업의 부과방식을 별도로 규정하거나, 특별법(가칭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법)을 별도로 제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개발부담금을 부과한다는 원칙만 정했을 뿐, 구체적 적용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건축은 자본이득 노리는 투자수요 = 한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기반시설부담금 부과에 이어 개발부담금을 또다시 부과하기로 한 배경에는 ‘재건축은 투자재’란 판단이 깔려 있다. 주공 주택도시연구원 부동산시장분석팀은 “재건축 아파트는 노후화로 인해 거주하기 곤란할 뿐 아니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크게 낮아 실거주 목적으로 보유한 주택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재건축 수요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철저히 자본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수요”라고 규정했다. 때문에 재건축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자본이득을 철저히 차단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런 배경에서 개발부담금제 도입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2
- 최우수 홈페이지에 관세청 선정 정부부처 중에서 관세청 홈페이지가 접근이 쉽고 정보제공기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9월5일부터 12월14일까지 100일간 전문가 5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 등 304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운영능력, 기술평가, 특성평가 등 256개 항목을 종합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평가결과를 보면 최우수 홈페이지에 관세청과 경상북도, 김해시, 북제주군, 종로구가, 여성가족부와 청주시 등 11개 기관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관세청은 홈페이지에 행정업무계획 및 예산 현황과 3년간의 수치를 비교할 수 있도록 게재해 네티즌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관세청에 이어 여성가족부, 정보통신부, 산림청이 2-4위를 각각 차지했고,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북, 경기, 부산, 강원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 시에서는 김해, 청주, 진주, 문경 등이, 군에서는 북제주, 연천, 산청, 강화 등이 최우수와 우수 홈페이지로 선정됐다. 구에서는 종로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울의 강남, 성북, 강동이 뒤를 이었다. 행자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와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행정기관 홈페이지 우수마크를 부여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2
- 경기도 교육, 희망교육 1번지로 떠올라 경기도 교육이 바뀌고 있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콩나물 교실, 교원 부족을 연상케 했던 경기도 교육이 지자체와 교육청의 교육협력사업으로 희망교육 1번지로 변하고 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교육청간 공동 재원부담을 통한 협력시스템 구축으로 폐교 위기의 농어촌 학교가 찾아오는 학교로 탈바꿈했고 31개 시·군의 모든 학교가 지역사회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03년부터 추진해 온 교육협력사업 성과가 나타나면서 정부는 농어촌 중소도시 좋은학교 만들기 사업과 소규모 학교 살리기, 원어민 교사 확충사업 등을 교육정책으로 채택, 전국에 일반화하고 있다. ◆사회통합의 핵심적 요소는 교육 = 교육협력사업의 첫 걸음은 손학규 지사로부터 시작됐다. 경제의 성장 동력을 키우고 빈곤의 대물림을 끊어 사회통합을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교육이라고 판단한 손 지사는 민선3기의 역점 사업으로 교육지원사업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2003년 6월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가교 역할을 할 교육협력관 제도가 신설되고 전국 최초로 광역-기초자치단체, 교육기관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교육협력사업이 전개됐다. 도는 2003년부터 3년간 농어촌 중소도시 교육여건 개선과 지식사회에 적합한 우수인재 양성, 교육복지 사업 등에 1325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444억원의 투자를 계획중이다. 이는 31개 시·군과 교육청 부담금까지 합친 금액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또 영어마을 조성, 도서관 건립 및 첨단과학 실습실 지원, 경인교대 건립, 특수목적고 벨트 구축 등에 4300억원을 투자해 전체적으로 올해까지 도에서만 6100억원이 투자됐다.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교육협력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군은 교육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한국외대부속외고, 동두천외고, 의정부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건립에 적게는 수십 억원에서 많게는 1∼200억원까지 부담했다. 또 군포시는 교육청과 함께 교육특구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화성시는 기업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60억원을 투자했다. 수원과 성남시는 교육청과 연계, 시 차원의 영어마을을 개원했거나 조성중이다. 용인시의 교육협력사업은 대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강남대학교와 경기도, 도교육청이 협력, 수도권 동부권에 없는 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강남대가 부지를 제공했고 경기도와 시, 교육청이 건축비를 냈다. 시는 같은 방식으로 용인대학교와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경기도 박성수 교육협력관은 교육이 “이제 지역 개발과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사업은 교육청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으로 지방화 시대의 새로운 블루오션 정책”이라고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조례 제정 = 이러한 지자체와 교육청간의 협력시스템이 제도화된 것도 큰 성과다. 지난해 12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교육지원조례가 제정됐다. 교육협력사업의 안정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된 것이다. 조례는 교육지원사업의 대상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교육감이 인가한 학교로 하고 도의 행정부지사와 도교육청의 부교육감을 공동의장으로 한 교육지원사업협의회를 구성, 교육지원사업계획 수립과 지원사업의 선정, 추진실적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 조례는 교육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할 때에는 도지사가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파견을 교육감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일반자치와 교육자치가 각각의 영역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매개로 실질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치단체 스스로 교육청과의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경기도의 교육협력사업이 국가적인 정책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국 공교육을 선도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허승범 교육지원계장은 “조례가 제정돼 교육협력사업이 일시적인 사업이 아닌 지역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사업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도와 해당 시군, 교육청 및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환경개선에 나서면 우수 학생 입학률이 3000% 증가한 광주종고 사례처럼 학교가 지역사회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5
- “장애아들에겐 꿈의 학교가 세워지는 거죠” “장애아들에겐 꿈같은 학교죠.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스쿼시를 배우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지난해 7월 경기도가 용인시, 강남대학교와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특수학교를 설립, 내년에 개교한다고 밝히자 용인시의 장애아를 둔 부모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뇌성마비, 자폐증, 정신지체 등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을 담당할 이 학교는 강남대가 부지 4000평을 제공하고 경기도와 용인시가 건립 비용 150억원을 반씩 부담해 설립된다. 규모와 시설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총 29학급 300여명 규모에 헬스장, 스쿼시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스포츠 시설과 동물학습장, 생태공원, 맨발공원 등을 갖춰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환경이 구축된다. 강남대 부설로 운영될 이 학교에는 장애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전문가 연수를 위한 ‘특수교육 실천연구소’, 장애아 가정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 재활작업장도 세워질 예정이다. 강남대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이 자기개발과 학업성취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통합교육환경을 제공해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에는 특수학교가 없어 중증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분당 수원 등지의 학교로 하루 3∼4시간씩 버스를 타고 다녀야만 했다. 특수학교 설립은 장애아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용인시 장애아부모회 조영애 회장은 “내년이면 아이들 고생도 끝나고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면서 “장애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갈 데가 없는데 학교에서 직업훈련을 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게 한다니 장애아들에게는 ‘꿈의 학교’가 설립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고의 장애아동 교육환경을 조성, 장애아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27억원, 올해 44억원을 지원하는 등 특수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5
- ‘유정란’ 꿈꾸는 ‘무정란’들 지역구 경쟁 “머뭇거리다가는 밀린다” … 비례대표 의원들 출마 움직임 ‘활발’ 후원회 사무실 운영·지역구 관리 … 지방선거 후 본격화될 듯 한나라당은 지난해 10·26 재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을에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유승민 의원의 금배지를 떼내고, 지역구 후보로 공천했다. 우리당 후보로 나선 거물급 이강철 전수석에 대한 대항마로 강력한 후보를 내세운다는 당내 전략 차원이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유 의원이 재선거 출마라는 부담을 떠안은 대신 한시적인 비례 금배지를 떼내고 반영구적인 ‘지역’ 금맥을 찾아 떠난 것으로 묘사됐다. 정치권에서 전통적으로 국회의원을 나누는 분류법으로 유정란과 무정란이 있다. 지역 유권자의 선택으로 금배지를 단 의원이 유정란에,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의원을 무정란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됐다. 유정란이 무정란보다 노른자 색깔이 진한 것처럼 지역구 의원의 금배지가 더 노랗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17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차츰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선점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당, 여성의원들 ‘적극적’ = 우리당 소속 비례의원 가운데에는 이경숙 홍미영 김현미 김영주 이은영 윤원호 유승희 등 여성 의원들의 지역구 선점 움직임이 활발하다. 차기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경숙 의원은 조만간 지역에 사무실을 낼 예정이다. 인천 부평에서 오랜 활동 끝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홍미영 의원도 지역 연고가 있는 부평에 재작년 11월부터 후원회 사무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미 의원은 경기 고양 일산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내고 텃밭갈이에 돌입했다. 김영주 의원도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갑에 사무실을 내고, 차기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은영 의원은 친정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으로 주소를 옮겼고, 지난 1월에는 우리당 용산구 당원협의회장 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도 했다. 윤원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였던 부산 북강서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 의원은 17대 총선 직전 이 지역에 지역구 공천 신청을 했다 낙천한 바 있다. 광명시의원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 유승희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경기 광명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몇몇 남성 의원들도 자천 타천으로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덕구 의원은 아직 본인이 지역구 출마를 적극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정 의원의 출생지인 충남 당진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인사들이 많은 상황이다. 민병두 의원도 서울이나 고향인 강원도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현재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중이나, 사실은 지역구 선점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 김재홍 의원은 고향인 전북 익산이나 서울 가운데 한 곳에서 18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 교수출신 빼고는 모두 지역구 희망 = 한나라당 소속 비례의원들은 교수출신을 빼고는 대부분 지역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21명 중 13명 정도가 지역구 출마와 희망지역을 밝혔다. 현재 지역이 확정된 사람은 박순자 의원이다. 박 의원은 안산 단원을 지역구에 둥지를 튼지 오래다. 이미 지역협의회장에 선출돼 활동 중이다. 현역은 열린우리당의 제종길 의원이다. 나름대로 지역구를 확정한 의원도 많다. 경기 파주의 황진하 의원, 서울 동작갑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군현 의원, 경기 남양주의 배일도 의원, 인천 중구(남구)의 안명옥 의원 등이 그들이다. 경기 문산이 고향으로 군 출신인 황진하 의원은 당 안팎에서 적임 지역구로 파주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당 이재창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난감한 입장이다. 이군현 의원은 동작갑에 위치한 중앙대 출신으로 이미 5년전 동작구로 이사해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현역은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 배일도 의원도 남양주(갑)에 거주한지 오래됐다. 이미 남양주 출마를 마음속에 정해 놓았다. 현역은 열린우리당의 최재성(갑) 의원이다. 인천에서 인천여중, 인일여고를 나온 안명옥 의원은 인천 중구와 남구 가운데 한 곳을 노리고 있다. 현역은 열린우리당의 한광원(중·동구·옹진군) 의원이다. 지역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원들도 많다. 박찬숙·송영선·전여옥·이계경·나경원·이주호·김영숙·진수희 의원이 그들이다. 수원여고 출신인 박찬숙 의원은 수원 영통과 송파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영선 의원은 대구 경선여중 경북여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경대사대부중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한 바 있어 출마한다면 대구지역이 유리한 조건이다. 전여옥 의원은 18대 지역구 출마가 확실하지만 지금은 지역구보다 7월 전당대회에 신경을 더 쓰고 있는 상황이다. 조건이 된다면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이계경 의원은 송파에서 20년 동안 거주한 송파에서 출마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강남권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전문가인 이주호 의원은 교육 도시인 고양시 일산에 출마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성북교육청 교육장 출신인 김영숙 의원이 출마한다면 성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전여고 출신인 진수희 의원은 수도권과 대전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노당, 지역구 출마가 ''원칙'' = 민주노동당 비례의원 8명은 지역구에 나가는 것이 원칙이며, 개인보다는 중앙당의 전략적 방침에 따라 지역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름대로 연고를 바탕으로 지역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단병호 의원은 경북 포항, 이영순 의원은 울산 동구, 천영세 의원은 서울이나 고향인 충남 당진, 최순영 의원은 경기 부천 원미, 강기갑 의원은 경남 사천, 현애자 의원은 제주 서귀포·남제주, 노회찬 의원은 서울 강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중 강기갑 의원과 현애자 의원은 지역에 후원회 사무실까지 꾸린 상태다. 한편 민주당 소속 손봉숙 김종인 이승희 김홍일 의원 등 비례의원 4명은 지역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백왕순 구자홍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2
- ‘유정란’ 꿈꾸는 ‘무정란’들의 지역구 선점 경쟁 "머뭇거리다가는 밀린다" ... 비례대표 의원들 움직임 '활발' 후원회 사무실 운영.지역구 관리 꾸준 ... 지방선거 후 본격화될 듯 한나라당은 지난해 10.26 재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을에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유승민 의원의 금배지를 떼내고, 지역구 후보로 공천했다. 우리당 후보로 나선 거물급 이강철 전수석에 대한 대항마로 강력한 후보를 내세운다는 당내 전략 차원이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유 의원이 재선거 출마라는 부담을 떠안은 대신 한시적인 비례 금배지를 떼내고 반영구적인 ‘지역’ 금맥을 찾아 떠난 것으로 묘사됐다. 유 의원이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후에는 또다른 얘기가 회자되기도 했다. 무정란이 유정란됐다는 것. 정치권에서 전통적으로 국회의원을 나누는 분류법으로 유정란과 무정란 분류법이 있다. 지역 유권자의 선택으로 금배지를 단 의원이 유정란에,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의원을 무정란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됐다. 전국구 연임이 드문 정치권 현실에서 차기 총선을 통한 국회 재입성 가능성 면에서 지역구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기인한 얘기다. 유정란이 무정란보다 더 노른자 색깔이 진한 것처럼 지역구 의원의 금배지가 더 노랗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17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차츰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선점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당, 여성의원들 '적극적' = 우리당 소속 비례의원 가운데에는 이경숙 홍미영 김현미 김영주 이은영 윤원호 유승희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의 지역구 선점 움직임이 활발하다. 차기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경숙 의원은 조만간 지역에 사무실을 낼 예정이다. 인천 부평에서 오랜 활동 끝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홍미영 의원도 지역 연고가 있는 부평에 재작년 11월부터 후원회 사무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미 의원은 경기 고양 일산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내고 텃밭갈이에 돌입했다. 김영주 의원도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갑에 사무실을 내고, 차기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은영 의원은 친정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으로 주소를 옮겼고, 지난 1월에는 우리당 용산구 당원협의회장 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도 했다. 윤원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였던 부산 북강서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 의원은 17대 총선 직전 이 지역에 지역구 공천 신청을 했다 낙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꾸준히 지역을 관리해 오고 있다고 한다. 광명시의원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 유승희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경기 광명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몇몇 남성 의원들도 자천 타천으로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덕구 의원은 아직 본인이 지역구 출마를 적극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정 의원의 출생지인 충남 당진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인사들이 많은 상황이다. 민병두 의원도 서울이나 고향인 강원도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현재 우리당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중이나, 사실은 지역구 선점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 김재홍 의원은 고향인 전북 익산이나 서울 가운데 한 곳에서 18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 교수출신 빼고는 모두 지역구 희망 = 한나라당 소속 비례의원들은 교수출신을 빼고는 대부분 지역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21명 중 13명 정도가 지역구 출마와 희망지역을 밝혔다. 현재 지역이 확정된 사람은 박순자 의원이다. 박 의원은 안산 단원을 지역구에 둥지를 튼지 오래다. 이미 지역협의회장(구 지구당위원장)에 선출돼 활동 중이다. 현역은 열린우리당의 제종길 의원이다. 나름대로 지역구를 확정한 의원도 많다. 경기 파주의 황진하 의원, 서울 동작갑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군현 의원, 경기 남양주의 배일도 의원, 인천 중구(남구)의 안명옥 의원 등이 그들이다. 경기 문산이 고향으로 문산고와 군 출신인 황진하 의원은 당 안팎에서 적임 지역구로 파주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당 이재창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난감한 입장이다. 이군현 의원은 동작갑에 위치한 중앙대 출신으로 이미 5년전 동작구로 이사해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현역은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 배일도 의원도 남양주(갑)에 거주한지 오래됐다. 이미 남양주 출마를 마음속에 정해 놓았다. 현역은 열린우리당의 최재성(갑)·박기춘(을) 의원이다. 인천에서 박문초, 인천여중, 인일여고를 나온 안명옥 의원은 인천 중구와 남구 가운데 한 곳을 노리고 있다. 현역은 열린우리당의 한광원(중·동구·옹진군)·유필우(남구갑)·안영근(남구을) 의원이다. 지역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원들도 많다. 박찬숙·송영선·전여옥·이계경·나경원·이주호·김영숙·진수희 의원이 그들이다. 수원여고 출신인 박찬숙 의원은 수원 영통과 송파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영선 의원은 대구 경선여중 경북여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경대사대부중에서 영어 선생으로 재직한 바 있어 출마한다면 대구지역이 유리한 조건이다. 전여옥 의원은 18대 지역구 출마가 확실하지만 지금은 지역구보다 7월 전당대회에 신경을 더 쓰고 있는 상황이다. 조건이 된다면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이계경 의원은 송파에서 20년을 살았기 때문에 송파에서 출마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강남권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전문가인 이주호 의원은 교육 도시인 고양시 일산에 출마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성북교육청 교육장 출신인 김영숙 의원이 출마한다면 성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전여고 출신인 진수희 의원은 수도권과 대전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교수 출신인 김애실(한국외국어대 경상대학장)·윤건영(연세대 경제학과)·박재완(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의원 등 3명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노당, 지역구 출마가 '원칙' = 민주노동당 비례의원 8명은 지역구에 나가는 것이 원칙이며, 개인보다는 중앙당의 전략적 방침에 의해 지역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름대로 연고를 바탕으로 지역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단병호 의원은 경북 포항, 이영순 의원은 울산 동구, 천영세 의원은 서울이나 고향인 충남 당진, 최순영 의원은 경기 부천 원미, 강기갑 의원은 경남 사천, 현애자 의원은 제주 서귀포·남제주, 노회찬 의원은 서울 강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중 강기갑 의원과 현애자 의원은 지역에 후원회 사무실까지 꾸린 상태다. 한편 민주당 소속 손봉숙 김종인 이승희 김홍일 의원 등 비례의원 4명은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 상태다. 백왕순 구자홍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2
- 지방선거 우리도 경쟁력 있다-③고위공무원 당선이 곧 업무 연장, 행정 효율성 최고 서울·경기서 각 20여명씩 출마 준비 선호하는 기초단체장 후보군 1위 ‘공무원’ 5·31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공무원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자체별로 역대 최다의 고위공무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지역 후보군에서만 20여명, 경기지역 20여명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이미 6명의 고위공무원이 출마를 위해 사표를 던졌다. 한 정당의 여론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기초단체장 후보군’ 1위는 응답자의 28%가 꼽은 ‘행정관료’로 나타났다. 다음이 ‘시민단체’ 15%, ‘당직자’ 14%, ‘기업인’ 9%, ‘지방의원’ 8%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주민들과 접촉도가 높은 기초단체장은 행정을 잘 아는 공무원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시민단체 출신의 지지가 높은 것은 청렴하고 도덕성이 높은 사람에게 지역 살림살이를 맡기려는 생각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에서 직접 주민들을 접촉해 유권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부단체장들의 도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서초구 박성중 부구청장과 광진구 권혁모 부구청장, 강남구 김상돈 부구청장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서울지역의 경우 공무원의 출마 예상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공무원 출신끼리 출혈 경쟁을 벌이는 곳도 있다. 성동구에서는 김한영 전 부구청장과 방태원 서울시 건설행정과장, 안순영 구청 국장이 공무원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진구의 경우 권혁모 부구청장과 김기동 전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이, 서초구는 박성중 부구청장과 조대룡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 강남구는 김상돈 부구청장과 김병일 서울시 대변인이 공무원간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 종로구에서는 이노근 전 부구청장, 중구는 전장하 전 시의회 사무처장, 송파구는 라진구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 일찌감치 공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지역도 공무원들의 출마 경쟁이 치열하다. 고양시의 경우 과기부 차관을 지낸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과 김성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강재홍 교통개발연구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천시에서는 방비석 전 시장권한대행과 김종연 전 원미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남시에는 2002년 성남부시장을 지낸 권두현 안산부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임석봉 전 시장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광명시에서는 구춘회 전 총무국장과 정성운 전 경기지방공사 감사가 출마할 뜻을 밝혔고, 광주시에서는 박치순 군포부시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서현석 전 총무국장이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안산시에서는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홍철 전 부시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안양시에서는 신중대 시장에게 이필운 부시장과 박원용 동안구청장이 공천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천시는 유승우 시장이 연임제한 규정에 걸려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조병돈 부시장과 명예퇴직한 박재한 전 도시건설국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출신들의 출마 준비도 눈길을 끈다. 1급 관리관 자리인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출신 3명이 나란히 구청장 출마에 도전한다. 지난해말 퇴임한 조대룡 사무처장이 서초구청장에, 지난 2002년 중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퇴직한 전장하 전 처장이 중구청장에, 현 라진구 사무처장 역시 송파구청장 공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사무처장 출신들은 모두 30여년 가량 공직을 경험한 ‘베테랑 행정가’라는 이점을 유권자와 각 정당에 호소하고 있다. 공무원 출신 단체장은 일단 업무에 정통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지역 한 구청 공보팀장은 “구청장 당선되고 2년은 그냥 지나간다. 그리고 업무 적응하다 보면 임기가 끝난다. 그러나 공무원 출신은 임기 시작과 함께 바로 업무에 들어가 공무원들이 당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0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서울시 1급 공무원 출신이다. 신 구청장은 이미 서울시 주요 실무 국장과 부구청장 등을 역임한바 있어 당선과 동시에 강동구정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1
- 브로커 윤씨 하남시 개발 로비 의혹 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ㅅ토건이 윤씨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 임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김경수 특수2부장은 이날 “최근 삼부토건 임원들을 불러 윤씨와 돈거래한 의혹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 차명계좌로 삼부토건이 2000만원외에도 거액을 입금한 사실을 계좌추적 결과 확인하고 임원들을 소환해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ㅅ토건이 시공한 아파트 상가분양권을 따주겠다며 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윤씨를 기소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진호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재직 시절인 2004년 ㅇ종합건설이 토공에 의해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 아파트 시행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윤씨가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김 전 사장이 관련됐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윤씨는 당시 ㅇ종합건설 회장 명함을 들고 다녔으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토공 서울지역본부 건물에 300평 규모의 개인사무실을 빌려 사용하기도 했다. ㅇ종합건설은 토공에 의해 시행사로 선정된 뒤 ㅅ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해 아파트 건설공사를 하도록 했다. 검찰은 윤씨가 ㅅ토건에서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ㅇ종합건설이 시행사로 선정되도록 토공에 로비를 한 뒤 다시 ㅇ종합건설이 ㅅ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하도록 로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윤씨와 돈 거래를 한 현직 판사 2명을 지난 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판사는 지난해 5월 무렵 각각 9000만원과 4000만원을 윤씨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검찰에서 “윤씨가 재력을 과시해서 대단한 사업가로 알았다”며 “급전을 빌려줄 것을 요구해 금방 갚을 것으로 알고 빌려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씨를 선배법관과의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검찰은 전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