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올 유통업 최대 뉴스 ‘먹거리 비상’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전문가들은 올 한해 국내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김치파동’ ‘조류독감’ 등 먹거리에서 불거진 ‘식품안전 문제’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통업계 CEO 및 학계·연구소 유통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5항목 복수선택), 2005년 유통업계 최대 화제는 김치 기생충알 파동과 조류독감 경보 등에 따른 ‘먹거리 비상’(48.9%)으로 조사됐다. ‘식품안전문제’는 지난해에도 불량만두 파동과 미니컵 젤리 질식사 사건 등으로 유통업계를 긴장시키는 뉴스 4위에 올라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의 안전 확보가 유통업계도 절실히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사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상의는 지적했다. 2위 뉴스에는 ‘소득계층별 소비양극화’(45.6%)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위축’(45.6%)이 공동 선정됐다. 4위 뉴스에는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마련된 ‘8·31부동산 대책’(38.9%)이 선정됐다. 8·31부동산대책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정부의지가 그대로 실행된다면 부동산 수요와 자산고득 감소로 이어져 소비시장과 유통점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상의는 예상했다. 5위 뉴스에는 ‘웰빙 트렌드 지속’(35.6%)이, 6위 뉴스에는 올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일반공무원으로 확대된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30.0%)이 꼽혔다. 또 7위로는 올해 첫 시도된 ‘현금영수증제도 도입’(25.6%)이, 8위에는 ‘유통업체·유통점 대형화’(24.4%)가 선정됐다. 이밖에 ‘블루오션 마케팅 바람’(22.2%)과 ‘e-마켓플레이스 약진’(20.0%)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05
- 재정금융인사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김정태 ▲상무이사 이강만 김병호 ▲재무기획 이승태 ▲전략기획 배현기 ▲경영지원 이창재 ▲리스크관리 민기식 ▲홍보 강용관 ▲공보 안영근 ▲감사 류경태 ▲시너지통합 홍은기 ▲업무지원 이강휴 ▲IR팀장 이정호 ▲IT통합팀장 허윤석 푸르덴셜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백기언 서울보증보험 ◇승진 현인균 김종혁 ▲경인 김대한 ▲강남 김욱기 ▲영남 배동화◇전보▲강북지역본부장 김기환 ▲신용보험담당이사 김성호 ▲감사실장 유성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2-02
- 집값 상승과 건교부 책임론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뛰자 건교부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집값이 오르면 자동으로 건교부에 책임을 묻고, 건교부도 자동으로 ‘재건축 완화는 없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집값 상승은 그 책임을 건교부에 물어야 하는지, 또 건교부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값이 다시 뛰는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8·31 대책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강도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8·31대책 후속 입법 지연과 약화 우려에 대한 책임은 건교부가 아니라 여야 정당에 물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현행 9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국민들이 판단해 다음선거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도 건교부 권한 밖의 일이다. 서울시가 지난 10월6일 재건축기본계획안을 발표하자 일부 시의원들이 용적율 및 층고제한을 완화하자는 의견을 냈고 이것이 언론에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국토계획법상 허용된 범위내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한다면 건교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이것도 결국 건교부가 아니라 서울시가 나서야 할 일이다. 서울시는 재건축 규제완화가 일부 시의원들의 움직임인지 아니면 시의 입장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할 시점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서로 ‘네 탓’만 할 게 아니라 건교부와 정치권, 서울시 등이 힘을 합쳐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산업팀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30
- [1929세대의 선택] 상.‘보수화’ 가설의 허상 진보도 보수도 없는 ‘쿨함’을 좇는다 ‘내 것은 건들지 말라’ 자존심 강해 ... “정치권 아전인수는 금물” 정치권의 1929 세대에 대한 관심이 최근 부쩍 높아졌다. 386세대와 포스트386세대를 구분하는 식의 논의, 선거연령 19세 인하로 인한 10대 후반층의 유입에 대한 관심 등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계기는 1929 세대에 대한 ‘정치적 소유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11월 4~5일 내일신문·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최초로 1929세대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들의 지지가 한나라당이 마의 벽 35%를 넘는데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최근의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디어리서치 조사(11월 5일)를 제외하고는 지난달 말, 지난 11월 1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열린우리당 20대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런 흐름은 일찌감치 정치권에 확산돼 있던 ‘20대의 보수화’라는 가설이 마침내 지지율로도 나타났다는 해석이 덧붙여져서 한편에서는 더욱 긴장을, 또 한편에서는 환호토록 했다. 20대의 보수화 가설이란 이른바 산업화와 민주화의 토대 위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세대인 20대가 사회현상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거대담론의 부재 =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들의 ‘보수화’ 가설은 아직 허상에 불과하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틀 자체가 1929세대를 분석하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나마 2007년에 1929세대가 될 현 고등학생들은 정치 분야 여론조사에서는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한귀영 KSOI 연구실장은 “최근 퍼져있는 20대의 보수화 가설은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실제 조사에서 ‘당신은 보수냐 진보냐’ 또는 ‘다음 정권에 어떤 정권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20대와 30대가 별 차이없이 진보개혁 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다만 30대는 보수나 진보개혁 등을 이념 또는 노선으로 바라보는 반면, 20대는 코드 또는 문화로 바라본다”면서 “즉, 20대는 거대담론 자체에 대한 개념이 없는데 정치권이나 기존세대들은 그것에 대해 이념적 접근을 하기 때문에 보수화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분명 보수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열광하면서도 자신은 진보개혁 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세대가 1929세대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10년간 청소년 문화를 연구해온 이종원 박사(한국청소년개발원)도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사회참여와 개선의 의지가 강하다”면서 “일면만을 보고 보수화되고 있다고 재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세대구분의 기준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금까지 역사적 사건을 매개로 세대구분을 해왔다면 1929세대에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것. 1929세대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자신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상이나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출하고, 이는 결국 기업 마케팅 차원의 다양한 세대개념이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나오는 배경이 됐다. ◆‘그들만의 민족주의’ 정체는? = 그럼 1929세대가 간헐적으로 보여주는 우파적 색채가 짙은 민족주의적 성향은 어떻게 봐야 할까. 최근 황우석 교수 난자제공 및 PD수첩 보도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듯한 국익주의는 이른바 극우보수세력들이 보기엔 네티즌들이 자기네 편이 아닌가 하는 환상을 심기에 충분하다. 이와 관련, 네이트닷컴사업본부 강인태 전략팀장은 흥미로운 얘기를 털어놓았다. 네이트닷컴사업본부는 미니홈피 싸이월드·검색사이트 네이트닷컴·메신저 네이트온을 총괄하는 본부부로, 주 고객층은 1929세대다. 강 팀장은 “기업체에서 시사회 이벤트를 할 때에는 외국영화를 내걸래야 걸 수가 없다. 한국영화를 내걸었을 때와 관심도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또 영화를 다운받는 P2P 사이트에서도 한국영화는 개봉이 끝난 이후에야 올라오고, 만약 그 전에 올라오면 IP추적을 해서라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게 요즘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 길드처럼 목적성이 있는 모임 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들이 독도 문제나 축구 응원하기 등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강 팀장은 “순식간에 조회수가 몇십만건이 되고, ‘파이팅!’같이 단순한 댓글을 똑같이 다는 걸 보면 섬뜩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자센터의 부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전효관 교수는 “민족주의 성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이념적인 거라기보다 한번도 굴복해 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가지는 특유의 자존심”이라면서 “내 것을 건드리는 것에 대해 참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족주의적 성향을 ‘1929세대 보수화’의 근거로 보는 다른 분석도 있다.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장은 “1929세대는 문화적 신보수주의”라면서 “최근의 양극화 흐름과 함께 강북에 사는 1929세대는 서민층 특유의 우파적 경향을 보이는가 하면, 강남을 중심으로 한 중산층 이상의 1929세대는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통 보수주의적 색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7년, 80년대생의 대거 유입 = 2007년 대선 때의 1929세대는 정확하게 78년생부터 88년생까지다. 2002년에는 73년생부터 82년생까지(투표연령이 만20세부터였음)였던 것을 생각하면 차이점은 8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1929세대로 대폭 유입된다는 점이다. 2002년 당시 그들의 선택이 ‘새로움’이었다면 80년대생이 대폭 보강된 이들의 2007년의 선택은 과연 어떤 것이 될까. 한귀영 연구실장은 “30대가 ‘무엇 무엇만은 절대 안돼’라는 역사적 무게감이 있는 제한성이 있다면 1929세대는 정치적으로 넘나드는 세대”라고 말했다. 전 교수도 “1929세대는 자신들이 보기에 쿨해보이는 쪽을 선택할 뿐”이라면서 “지금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어느 쪽도 이들에게 쿨해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구질구질해보이는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열린우리당의 ‘언제가는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든, 한나라당의 ‘보수화 때문에 한나라당에 가까워진 것’이라는 아전인수식 해석은 근거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 1929 세대의 선택은 오직 그들 안의 판단기준에 의해서만 내려지는 ''유아독존''식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30
- <인사> KT ◇상무보 전보 △R&D 부문 권은희 △재무실 재무기획담당 조화준 ◇상무대우 임용 및 전보 [기획부문] △전략기획실 투자기획담당 신광석 △경영연구소 정책개발연구담당 김창건 [지원부문] △인재개발원 인재개발담당 황관수 △인재개발원 원주리더십아카데미담당 공성환 △자산관리실 자산기획담당 류재영 △자산개발단 사업지원담당 순근성 △KT Linkus 권사일 [재무실] △회계센터장 최병용 [홍보실] △기업홍보담당 주영범 [비서실] △비서실장 송경민 홍보실 현장경영담당 겸임 [사업개발부문] △최병만 △김원옥 [마케팅부문] △김진철 △이민우 [Business부문] △변은기 △한현배 △신동영 [네트워크부문] △김정봉 △이상곤 [R&D 부문] △이성춘 [부산본부] △이진수 △서중교 △박두진 △장신재 △이진우 △최영태 [전남본부] △송기봉 [대구본부] △송주환 △전윤근 △김진훈 △전택환 △김우택 [충남본부] △백은기 [전북본부] △손호연 △박정서 [강원본부] △박종수 △권오선 [충북본부] △정준수 △정광수 [성장전략부문] △전략투자실 전략투자담당 구현모 [재무실] △IR담당 김범준 [지원부문] △구매전략실 기술조사담당 이종화 △인재경영실 인력기획담당 권혁렬 △NTC 김영택 [마케팅부문] △곽동석 △황호탁 △이계수 [Business부문] △계승동 [네트워크부문] △장병수 △김웅 [수도권강북본부] △조길구 △이종윤 △이창환 △박창현 [수도권강남본부] △유민규 △최기철 [수도권서부본부] △배상석 △이수욱 △이종식 △송우찬 [대구본부] △서상교 [충남본부] △김선주△김완희 △이정재 △조정연 [강원본부] △박창근 [충북본부] △이창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30
- 행정능력 ‘무기’로 현역 ‘벽’ 넘는다 김관용 구미시장, 정장식 포항시장, 송은복 김해시장 광역 도전하는 기초단체장 기초단체장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으로의 ‘비약’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민선단체장으로 재선 내지 3선을 거치면서 지방자치 분야에서는 ‘전문가’임을 자임하는 사람들이다. 광역단체장 자리는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인들이 나눠먹기 식으로 차지해 왔다. 구청장이나 시장 군수들이 끼어들 여지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우선 당내 경선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출신 후보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본선에 나가서는 수십개 기초단체를 묶는 정치역량을 발휘해, 타 당 후보와 일전을 겨뤄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은 기초에서 광역으로, 광역에서 중앙정치무대로의 순차적 발전이라는 ‘풀뿌리 정치’의 전형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경북 무주공산 노려 =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유일하게 서울시장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통틀어 구청장 출신이 광역단체장에 진출한 경우는 이제까지 없었다. 도 단위 광역단체장과는 또 다른 정치적 무게감 때문이다. 권 구청장은 3선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는 등 자신의 정치적 비중을 높여왔다. 권 구청장이 온갖 거물정치인들이 경합하는 서울시장 경선에 실제 뛰어들 지 관심거리다. 경북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의근 현 지사가 3선으로 물러난 자리를 두고 김관용 구미시장과 정장식 포항시장이 차기 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는 분위기다. 3선인 김 시장은 초등교사, 재무관료, 청와대 행정관 등 다양한 경력과 추진력, 기업가적 마인드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시장 역시 거창군수, 국회 전문위원, 청와대 근무 등의 경륜을 앞세워 도청 입성을 노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도내 국회의원 출신 후보들 못지 않게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경남, 전북 현역에 도전장 = 현역 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경남과 전북이다. 3선인 송은복 김해시장은 지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태호 현 경남지사에게 근소한 표차로 떨어졌다. 내년에는 이를 만회하겠다며 일전을 선언한 상태다. 송 시장은 재임기간 중 김해시를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변모시키고 세계가야문화축전을 개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한다. 이런 행정경험과 경륜을 도정발전에 쏟겠다며 당 안팎의 지지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다보니 송 시장측과 김태호 지사측은 혁신도시 선정 등 현안문제를 놓고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이상조 밀양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등도 잠재후보이지만 아직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강현욱 전북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 시장은 정통행정관료 출신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지내며 지방분권의 전도사임을 자임해왔다. 김 시장은 열린우리당 경선에 대비, 기간당원 등 상당한 조직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시장은 여론조사상으로 강 지사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초단체장으로는 드물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김세웅 무주군수도 전북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91년 전북도의원을 시작으로 3번 연속 군수에 당선됐다. 김 군수는 강한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인구 3만의 시골지역을 반딧불축제, 태권도 공원 유치 등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바꿔 놓았다. 김 군수는 이런 유명세를 의식한 듯 국민경선 방식의 당내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이채익 울산남구청장의 울산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9
- 강남재건축 ‘특별관리’ 한다 8·31 입법지연·서울시 완화방침에 재건축 상승세 강남재건축 아파트값이 8·31 이전 수준을 회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31대책 후속 입법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재건축에 대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교부는 공급확대의 꾸준한 추진과 함께, 강남재건축 단지에 대한 특별관리 방침을 밝히며 상승세 차단에 나섰다. 건교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은 28일 “주택공급을 열심히 하고, 서울시와 협조를 통해 시장관리를 잘해 가격 상승을 막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강남 모든 재건축 단지의 가격동향과 조합 움직임,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가격 담합여부 등을 면밀히 관찰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서고, 재건축 규제완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강남재건축 8·31 이전 수준회복 =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남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8·31대책 직전의 2963만원에서 10월5일 2802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23일 기준으로 2912만원을 기록해 8·31대책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0월 초 6억8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 말 8.31대책 직전 가격인 7억5000만원을 조금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측은 8·31대책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강도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8·31대책 약화 기대감 작용 = 8·31대책의 국회 입법지연은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대상 확대와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8·31대책 후속입법의 내용이 약화하면 부동산투기가 재연되는 것이 예상된다며 애초 안대로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실련과 토지정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8·31후속 입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재건축이 가능한 361곳 총 면적 366만평을 선정하고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했고, 서울시의회는 재건축 용적률을 완화하는 조례개정 움직임을 보여 강남재건축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직접 들어보고 만져보고 … 체험매장 확산” SKT, 현재 3개 체험공간 시범운영중 … 결과보고 확대여부 결정 KTF, 서비스공간 멤버스플라자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 LGT, 체험매장 ''펀앤펀'' 인기 … 2007년까지 350개로 확대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단말기를 판매하고 가입자를 유치하던 영업장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단말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음악·영상·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부담없이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등 최신형 휴대폰을 자유롭게 만져보고 조작한다. 자기 휴대폰으로 MP3 등을 다운로드 받기도 한다. 카메라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체험매장에서 곧바로 인화도 가능하다. 단말기 및 상품에 능통한 도우미들이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체험을 도와준다. 다양한 모델의 단말기가 질서정연하게 진열된 진열대, 단말기 한 대라도 더 팔기위해 판매에 열을 올리는 대리점 점원 등 기존 대리점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대리점이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것은 시장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통신서비스의 컨버전스(융합) 가속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DMB를 비롯, 음악, 금융,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간의 활발한 컨버전스로 소비자들은 단말기 구매나 서비스 가입에 앞서 다양한 첨단 기능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또 LG텔레콤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첨단 기능의 단말기를 소유한 소비자 절반이 단말기 기능을 제대로 이용할 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각 이통사들이 앞다퉈 체험공간을 확대하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강남, 신촌, 명동 등 3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뉴샵’으로 불리는 체험매장은 콘텐츠 체험존, 단말기 디스플레이존, 편의서비스존으로 구성돼 있다. 콘텐츠 체험존은 콘텐츠 판매시 판매원이 구두로 설명한 뒤 가입을 권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실제 개통된 휴대폰을 통해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체험할 수 있다. 단말기 디스플레이존 역시 기존에 단말기를 진열장에 빼곡이 전시해 놓고 고객이 원하면 꺼내주던 것과는 달리 휴대폰을 진열장이 아닌 벽면에 전시해 고객이 스스로 꺼내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편의서비스도 강화했다. 휴대폰 주소록 이전 및 크리닝 수준에 불과했던 기존 수준에서 한발 나아가 주소록은 물론 사진·동영상 등 주요 데이터를 새 휴대폰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사진인화, 무료충전 등도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현재 시범적으로 체험매장을 운영중”이라며 “운영추이를 지켜본 후 앞으로의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타 이통사들이 체험공간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SKT도 이를 도외시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F는 휴대폰 보상기변, 요금수납, 명의변경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던 ‘멤버스 플라자’ 를 단순한 고객 서비스 공간이 아닌 토탈 문화·엔터테인먼트·재충전 공간으로 강화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K-ways’를 비롯, MP3폰, 디카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자바시티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마련된 플라자내에 카페에서 고품격의 음료문화를 제공받는 것도 가능하다. KTF는 대기고객에게 음료, 잡지 등을 제공하는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는 물론, 무선진동호출 시스템을 적용, 고객이 편리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재 강남을 비롯, 제주·서광주·동대구 등지의 멤버스플라자가 새 단장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전국에 운영중인 53개 전체를 새롭게 체험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전문적인 고객서비스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전국 35개 ‘굿타임 샵’도 올 하반기부터 고객 체험코너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차세대 모바일게임 ‘지팡’, 음악포털 ‘도시락’, 고객맞춤형 바탕화면 서비스 ‘팝업’ 등 신규 서비스 전용 휴대폰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F는 내년말까지 3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공간을 브랜드화한 LG텔레콤의 ‘폰앤펀’(Phone & Fun)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체험공간’을 내세우고 있는 폰앤펀은 자사가입자는 물론, 타사 가입자들도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진열대를 없애 이용자들이 구매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특히 폰앤펀 인력양성과정을 거친 엔터테인먼트 도우미 MJ(모바일 자키)를 매장마다 2명씩 배치, 고객들이 모바일 상품과 서비스를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LGT는 현재 100명 정도인 MJ를 올해말까지 200명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LGT 관계자는 “폰앤펀은 휴대폰을 맘껏 체험하고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친근하고 전문적인 상담사인 MJ의 도움으로 고객들이 최첨단제품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펀앤펀 매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T는 현재 52개인 폰앤펀 매장을 올해안에 110개로 확대하고 2007년까지 350개로 늘릴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7
- 수능 끝낸 당신 “즐겨라” (사진: 수능프로) “수험생 여러분 수고했어요. 파격적 서비스 즐기세요.” 23일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 대상 ‘포스트 수능 마케팅’이 한창이다. 유통업체는 각종 이벤트와 무료 시사회를, 외식업체는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백화점에 놀러오세요”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9일 오후 2시 노량진 입시학원의 유명 강사진을 롯데시네마 영등포관으로 초청해 ‘2006년 입시강연회’와 무료영화 시사회를 연다. 25~27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1명당 2장씩 모두 200장의 무료 입장권을 준다. 일산점에서는 29~30일 10만원 이상 구입하고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 중 선착순 하루 25명에게 뮤지컬 피핀 초대권, 강남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영캐주얼, 커리어 의류 등을 구매한 고객 중 수험생 본인을 포함한 5쌍에게 추첨을 통해 ‘일본 온천 여행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다음달 3∼4일 국립중앙박물관, 청계천, 유람선 등 서울의 명소를 하루에 둘러보는 ‘서울 테마여행’을 진행한다. 25일부터 5일간 수능 수험생을 포함한 2명 1쌍을 기준으로 100쌍으로부터 신청을 받으며 접수비는 1쌍당 8만원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수험표를 가지고 영캐주얼 부문이나 식당가, 델리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에서 25일부터 사흘간 수험표를 가지고 온 고객에게 ‘닥스 루이까또즈 폴햄 스멕스’ 등의 브랜드 중 일부 상품을 10∼50% 할인해준다. 한편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4일 이홍렬 토크쇼, 금관악기 퍼포먼스 공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수험생 어머니를 위한 콘서트’를 연다. ◆외식업체 “할인에 무료쿠폰까지” = 외식업체는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특별 행사를 시작한다. 한국미스터피자는 23일~12월4일까지 수험표를 들고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에게 피자가격의 20%를 할인해 주고,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이트 펀케익의 1개월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아웃백스테이크는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수험생쿠폰을 출력해 수험표와 함께 제시하면 레인지랜드 립레츠, 쿠지베이 칼라마리, 쿠카부라 윙 중 1가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29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가족(4인 기준)에게 20%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2
- 베트남 주택시장에도 한류 조짐 베트남 전역에 한류열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 건설업체들이 줄지어 베트남 주택시장에 진출, 주목된다. 특히 8·31 부동산대책 이후 국내 주택시장 침체를 예상한 중견건설업체들도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지역에는 수도인 하노이와 경제수도 역할을 하는 호치민(옛 사이공) 등을 중심으로 GS건설을 비롯 대우건설, 금호건설, 대원, 부영 등 10여 업체가 신도시나 주택건설 사업에 나서고 있다. ◆향후 10년 내다보고 투자 = 베트남 주택시장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지난해 10월 호치민시와 도로건설 및 주택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정부의 승인과 하반기 공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GS건설측은 내다보고 있다. 양해각서의 골자는 GS건설이 호치민시에 도로를 건설해 주고 공사비로 택지를 제공받아 주택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이 가운데 첫 사업은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호치민 도로공사 사업이다. 국제공항이 위치한 탄손나트(Tan Son Nhat)에서 호치민시 외곽순환도로에 연결되는 약 14km(12차선~6차선)구간이다. 이 공사는 BT방식(Build-Transfer)으로 수행돼 완공 즉시 호치민시가 운영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도로공사 대금으로 도심 상업용지 약 4000평과 남사이공에 인접한 냐베(Nha Be) 지역 약 100만평 등에 대한 토지사용권을 획득, 대형 개발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업체 해외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중 최대규모로, 12~15년에 걸친 장기 순차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냐베 부지는 도심에서 약 10Km거리에 위치한 100만평 규모의 도심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과 비교하면 70년대 강남신도시 개발과 비슷한 형태다. 실제 베트남 도심의 주택은 정부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도로에 인접한 택지를 약 4m 단위로 쪼개는 바람에 도로인접 부지는 매우 좁고 뒤로 길쭉한 ‘칼집’ 형태가 대부분. 마감이나 외관도 매우 조악한 상태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성장한 중산층과 외국인 등의 고급주택 수요가 많아 냐베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것이 GS건설측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GS건설은 호치민시 도심 4000여평의 부지에 백화점ㆍ오피스ㆍ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5만평, 54층 높이의 초고층 복합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최고층 건물은 33층으로 이 복합빌딩이 건립되면 베트남 최고층 건물이 될 전망이다. 또 10년전 베트남측이 제안한 예상 도로공사비(1억5000만달러)보다 노선변경, 보상비 증가, 설계수준 상향조정 등의 이유로 약 2억8000만달러 규모로 공사비가 상향될 것으로 보여 GS건설측은 이에 상응한 추가 택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GS건설은 이같은 협의가 타결되면 메콩강변 등 몇 개 부지에 20~30층, 300~600세대 규모 주상복합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승인 뒤 곧바로 착수(분양)할 수 있어 도로공사에 드는 공사비 현금흐름을 원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GS건설 개발사업본부 양영복 전무는 “GS건설은 본격적인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고효과가 높은 호치민 강변도로에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모델인 이영애의 대형 광고판을 세워 프리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급형 주택 수요 커지고 있어 = 이밖에도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동일하이빌, 대원 등 5개사는 컨소시엄을 구성, 하노이 신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 탈퇴를 결정했으나, 다른 참여사는 잔류를 결정했으며 추가로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업성 검토 뒤 참여 여부를 타진중이다.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은 하노이시 중심가에서 북서쪽으로 5㎞ 지점에 위치한 뜨리엠 지구 207.66㏊(63만평)에 오는 2010년까지 토지를 조성한 뒤, 아파트, 빌라 및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 12월부터 한국컨소시엄이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원(주)는 국내 주택업체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주택시장에 진출, 지난 1월 호치민시 안푸에 한국형 고급아파트 3개동 22~45평형 405가구를 분양했다. 올해 안에 1차 사업 맞은 편 부지에 비슷한 규모로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치민 빈탕 및 코박지역과 베트남 중부도시인 다낭 등지에서도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역시 중견건설업체인 월드건설도 올 2월 조대호 사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상황 을 파악하는 등 베트남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베트남이 시장개방 이후 도시화ㆍ산업화로 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등 시장여건이 무르익고 있어 국내 화성·동탄 등에서 호평받은 월드메르디앙식 아파트가 베트남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올 3월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성원건설 등도 최근 전윤수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주택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업체들이 베트남 주택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것은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중 7.6%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건설ㆍ제조분야의 성장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1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은 인구가 8000만명에 이르며,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명목주택 보급률은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 주택이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으로 신규 주택 보급률 수준은 매우 낮아 풍부한 주택수요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몇 년간 부동산으로 뭉칫돈이 몰리는 부동산 투기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치민 =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