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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숨 쉬고 한옥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 메종드한’ 강동구 성내동의 카페 메종드한은 매력적이다. 한옥의 멋스러움을 모던 스타일로 세련되게 풀어냈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한지 창호, 디자인이 독특한 한지 조명등, 편백나무로 공들여 짠 툇마루 여기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올림픽공원의 전망까지 공간과 자연이 하모니를 이룬다.TV촬영지로 인기 높은 멋진 한옥스타일 카페“한옥의 장점과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편백, 소나무 같은 좋은 목재를 사용해 은은한 나무향을 맡을 수 있고 한지 창호가 습기를 머금거나 내뿜으며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 친환경 공간입니다. 20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분들이 찾아옵니다”라고 카페 메종드한 운영진은 말한다.테이블 좌석뿐만 아니라 널찍한 툇마루에는 등받이 의자를 갖춘 좌식 테이블을 갖춰 편하게 쉬며 담소 나눌 수 있다. 유명 아티스트가 제작한 가방 같은 생활 소품을 전시 판매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2015년 문을 연 후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입소문 나면서 각종 TV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건강까지 챙기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실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에도 공을 많이 들인다. 카페 메종드한의 시그니처 메뉴인 수삼쉐이크는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에 직송해 온 질 좋은 수삼을 갈아 만든 건강 음료다. 커피 맛도 좋다. 7가지 고급 생두를 블랜딩해 솜씨 좋게 로스팅한 원두로 추출한 커피는 향과 맛이 뛰어나다. 카페에서 선보이는 각종 에이드는 오미자, 자몽, 오렌지, 레몬, 모과, 석류 등 제철 과일 수제청을 정성껏 담가 사용한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메뉴로는 스무디와 생과일 주스가 인기다. 홍시, 딸기, 망고, 녹차, 키위,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취향대로 골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수박, 자두 100%로 만든 과일주스도 반응이 좋다. 음료 포인트 적립은 5잔에 1잔 꼴로 무료로 서비스한다.디저트도 다양하다. 인절미또띠아는 한 끼 식사로 손색없을 만큼 푸짐하고 맛있다. 강동구 유명 떡집에서 만든 인절미를 또띠아 위에 듬뿍 올린 후 그 위에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낸다. 이 외 티라미수, 무지개 롤케이크, 다크 얼그레이 다르트 같은 수제케이크를 비롯해 흑임자떡, 반건시, 찹쌀떡, 유과로 구성된 디저트 세트까지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마시는 물도 국화차, 이슬차, 마태차를 번갈아 가며 내며 세심하게 서비스한다.카페 내에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별도 룸은 동아리 모임, 회의 장소로 대여도 가능하다. 아늑한 한옥 스타일 룸에는 TV, 빔프로젝트 등 필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요즘 카페 대관 할인 서비스 중이라 인원수 상관없이 시간 당 7000원(정상가 1만원)이다. 돌잔치, 생일파티, 스몰웨딩을 위해 카페 전체를 통째로 대관할 수 있다. 대관료는 시간 당 5~7만원(정상가 10만원)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다.국악의 매력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맛과 멋이 어우러진 카페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린다. 국립극장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국악인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카페 메종드한이 공들여 기획한 문화 공연이다.“카페를 설계할 당시부터 국악공연을 염두에 두고 앰프, 스피커, 무선 마이크 같은 음향시설을 갖췄습니다. 자유롭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문턱 낮은 무대를 갈망하는 국악 연주자들에게 우리 카페가 좋은 공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손님들 역시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같은 국악 연주를 카페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아합니다”라고 카페 운영진은 덧붙인다.공연 일정은 카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수시로 공지한다. 매주 화, 목 저녁 8시에 열리는 가야금, 거문고 원데이 클래스는 이색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이나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성인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카페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교육문화예술원 소속 전문 국악 연주자들에게 1:1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국악레슨 강좌를 준비중이다. “국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고 수강료도 비쌉니다. 카페가 쉬는 날 실력이 검증된 전문 연주자들에게 해금, 거문고, 가야금, 대금 등 원하는 악기를 개인 레슨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카페 운영진은 설명한다. 수강료는 5회 15만원 선이며 연습용 악기는 2만원을 내고 빌릴 수 있다.·위치 : 강동구 강동대로 177 현대코랄 2층 2018-08-08
- 학생 중심의 행복한 교육, 즐거운 학교 만들어가다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이 오는 8월 과학고의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중복 지원이 허용됐고 8월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영향 등 여러 가지 변화로 고교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자신이 고교 생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어떤 학교가 자신에게 알맞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지역의 일반고를 탐방, 교육과정의 특징들을 살펴보기로 한다.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부합되는 교육과정, 중심은 항상 ‘학생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1년 개교한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영철)는 고양학군 유일 자율형공립고로서 명실상부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저현고는 21세기 글로벌 인재상에 부합하는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추구한다. 특히 전 과목에 걸쳐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체계적으로 진행됨으로써 학생참여형 수업, 과정중심평가를 중요시하는 개정교육과정취지에 맞게 수업을 디자인하고 있다. ▶ 저현고는 2017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 지정돼 다시 한 번 수학, 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는 4차 산업시대, 급변하는 정보기술시대를 대비해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으며 현재 전국 50개교(올해 추가 40개교 지정)가 지정돼 있다. 특히 저현고는 운영 결과 평가 최우수교로 선정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저현고는 과학실을 ‘창의융합실’로 확대, 명명하고 이를 학생 참여 공간, ICT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시켜가고 있다. 현재 창의융합실은 무선AP시스템, 태블릿PC, 3D프린터 등 관련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창의융합 R&E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생 주도형 수업들을 확대해가고 있다. 그밖에 심화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수학과학아카데미를 비롯해 첨단과학프로그램(물리 및 화학 심화 실험수업), 수리과학독서클럽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 인문. 사회. 외국어 영역의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들도 역시 ‘학생중심, 학생 참여형’으로 이뤄진다. 전 학년(최소 주당 1시간)에서 진행되는 영어 원서 독서 교육을 중심으로 영어독서토론모임 ,영어 독서 활동 등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수학과학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대학 수준의 사회과학 심화 과정을 개설해 거시경제, 정치철학, 국제정치 등을 접해보는 인문학 아카데미는 인문학적 소양과 탐구능력을 길러주는 시간이다. 문학-철학-역사의 연계성을 고려한 심화 체험학습 ‘文.史.哲’기행 등 저현고 만의 인문교양교육은 깊이와 내실로 호평 받고 있다.조용주 교무부장은 "저현고는 1학년 때 진로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철학 시간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찾도록 하는 학교다. 인문/자연 계열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뿐 아니라, 동아리, 자율동아리, 체험활동, 탐구활동, 심화 아카데미, 방과후활동, 교육과정 클러스터, 독서교육 등 진로맞춤형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선택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진학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학교 저현고는 2018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3명) 연세대(9명) 고려대(6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수도권 대학에 진학시켰다. 지방 국립대 및 기타 4년제 대학 포함 총 236명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다양한 입시 전형에서도 특히 ‘논술’ 전형 합격률(약 4%대)을 높이 기록해 그간의 학생 자율적, 참여형 수업들이 토론 능력을 비롯해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오는 데 밑거름이 된 것으로 자체 평가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논술 역량 강화를 위해 문과 논술, 이과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대학 논술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등 논술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각 대학별 전형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 학생 개인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적극 진행할 뿐만 아니라 면접능력 향상 과정 등을 포함한 밀착 진학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교사들 역시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연수와 워크숍은 물론 학부모 간담회, 인문 자연 계열별 입시 설명회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학지도 시스템을 자랑한다. 너의 꿈과 끼를 펼쳐라!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위한 체육 수업도 ‘학생 중심형’으로 활성화 되어 있다. 탁구, 배드민턴, 크로스 핏 등을 통해 평생체육활동을 위한 수업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스포츠클럽 2.0 시범학교’로 지정돼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스포츠클럽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여학생 ‘sports day', '여학생 탁구교실’ 등 특색 있는 시간도 운영 중이다. 학생회, 저현 스포츠지원단 주도의 체육행사인 JH체육축제도 진행하고 있다.그밖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100여개의 정규동아리 및 자율동아리가 영역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학교 1층 라운지에는 ‘Dream Stage' 무대를 설치,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끌고, 밀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 나는 교실에서 존중받고 있다-77.2%, 나는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존중한다-85.4%. 최근 학교 평가에서 조사된 수치다. 조용주 교무부장은 “학생과 교사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그대로 학교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 역시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가 무척 높은 것도 저현고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서로 믿고 존중하는 공동체 마인드를 가지고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철 교장“Always with you! 함께하는 저현 교육 실현”저현고는 고양학군 유일한 자율형공립고로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No Child Left Behind),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하는(Always With You)’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교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민주적이고 존중과 배려가 있는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은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인물, 사상, 지식, 철학, 가치, 시대환경 등을 깊게 탐구하며 실력과 역량을 기르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취미와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동체 마인드를 함양하고 꿈과 끼를 발현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8-07-26
- 학교 도서관에서 1박2일, 책이라는 인생친구 만났어요! 백마중학교(교장 최희영)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20~21일, ‘1박2일 독서캠프’를 본교 백마글숲 도서관에서 진행했다. 독서캠프에 참여하는 28명의 학생들은 색다른 독서체험과 자유로운 밤샘독서를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신나는 여름방학의 서막을 연 독서캠프의 현장, 늦은 밤 직접 찾아가 보았다.학교에서 하는 공식적인 외박(?)행사, 가슴 설레는 경험!칠흑같이 어두운 복도를 지나, 도서관 앞에 이르자 환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 모인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둠 활동에 열심이다. 지금은 ‘책놀이 게임’ 시간. ‘우리 도서관에서 가장 긴 제목 책 찾아오기’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서가를 이리저리 오가며 잠자는 책들을 깨운다.백마중학교 백마글숲 도서관(이하 글숲도서관) 조미현 사서 교사는 학교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천천히 책을 탐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밤색독서 캠프를 기획했다. 글숲도서관 게시판에 캠프 일정을 공지하자, 많은 학생이 관심을 보였다. 평소에 도서관을 자주 찾는 학생은 물론, 평소 책에 흥미가 없는 학생까지도 관심을 보인 까닭은 친구와 함께 학교에서 밤을 지새우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특강, 책놀이 게임, 독서삼매경 ‘독서 이색체험’오후 7시에 시작된 캠프는 학생들이 직접 연주한 ‘오프닝 콘서트’로 막을 열었다. 특히,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김은하, 독서교육 강사의 특강은 ‘독서력 향상을 위한 방향제시’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독서방법을 조언해 주었다. “막연하게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런 물음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조미현 사서 교사의 바람대로 학생들은 특강 내용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박서정(중3)양은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는데, 특강을 통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겼어요. 앞으로는 시간을 내서라도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진행된 책놀이 게임은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한층 가까워지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김진(중3)양은 “게임을 하면서 크게 웃고 떠들다 보니 도서관은 딱딱하고 따분한 곳이라는 편견이 깨졌어요. 책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놀랍기도 하고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정을 넘겨서는 모둠별로 책을 선정하여 읽는 ‘독서삼매경’ 시간이 주어졌다. 조미현 사서 교사는√“다람쥐 쳇바퀴 돌 듯 단조롭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학생들에게 독서가 또 다른 과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로운 독서는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있고, 1권의 책을 완독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 알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치킨 먹으러 왔어요~” 몸과 마음의 양식 모두 채운 행사‘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아이들이 가장 고대한 시간은 야식시간이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무려 2인1닭의 야식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김지수(중2)군은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자유롭게 책도 보고 도서관에서 야식까지 먹으니 앞으로 도서관이 더욱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책읽기의 습관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된 백마중학교 밤샘독서 캠프.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책이라는 친구를 만들고, 힘든 순간마다 펼쳐볼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문에 밝혔다. <미니 인터뷰>3학년 조현경 학생친구들과 함께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밤을 새울 수 있는 행사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저는 자율동아리 ‘아침독서동아리’ 활동 중인데, 독서특강을 들으며 동아리에 딱 알맞은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습니다. 동아리 부원들과 공유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볼 계획입니다. 또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좋은 책을 많이 추천받았는데,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2학년 김지수 학생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밤을 새울 수 있고, 치킨도 먹을 수 있어서 참석했어요. 게임도 하고 자유롭게 책도 읽고, 오길 참 잘한 거 같아요. 평소 도서관이라면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만 연상됐는데 캠프를 통해 도서관이 참 편안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3학년 김진 학생졸업하기 전에 친구들과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경험이었고, 나중에 두고두고 기억나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캠프에 지원했어요. 참석하기 전에는 지루하고 시시할 거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책놀이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주로 얻는데, 책을 통해서 얻는 정보는 나의 꿈과 진로에 도움이 되고 제 관심분야의 범위를 좁혀줄 수 있는 양질의 정보라고 생각해요. 3학년 박서정 학생옆 반 친구들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는 ‘독서 삼매경’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 저의 꿈은 새로운 향을 만들어 내는 조향사가 되는 것인데, 요번 캠프를 통해 조향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화학지식을 책을 통해 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과학관련 책들을 찾아서 읽어볼 계획이에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07-26
- 얘들아! 그림책을 펴고 동화 나라로 들어가 보자 “선생님, 그래서 호랑이는 어떻게 됐어요? 집으로 갔어요?” 호랑이 발음도 잘 안 되는 아이들이 질문이 쏟아진다. 신정 1동 주민센터(동장 박종균) 2층 그린나래 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읽어주는 동아리 ‘마을 愛(애)’ 회원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문밖까지 들린다. 신정 1동의 그림책 읽어주는 모임인 마을애 회원들을 만나 그림책의 매력과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천사 같아마을애 모임은 신정 1동에 그린나래 작은 도서관이 생긴 후 작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양천구 마을 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회원을 모으고 동화 구연 교육을 받았다. 회원들은 모두 마을애 활동 전부터 이미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 왔다. 대부분 회원의 자녀는 이미 컸고 그림책을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매우 부담되었단다. 신영인 씨는 “아이들이 커서 그림책을 놓은 지 오래돼서 용기가 필요한 활동이었어요. 자꾸 읽고 책장을 넘기다 보니 그림책이 좋아지더군요” 한다. 김선희 씨는 “아이들이 예전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사 표현을 잘하고 있어 재미있어요. 아들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즐겁게 읽어주고 있어요” 한다. 조금이라도 잘 들어보려고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집중해서 듣고 있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다 보면 함께 동화의 나라에 있는 느낌이란다. 아이들의 배꼽인사에 감동해영유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마을애가 유일하다. 유치원 정도의 어린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많다. 하지만 기저귀를 차고 유모차를 타고 오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들려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 금세 지루해한다. 벌떡 일어나 여기저기로 달아나기 일쑤고 무서운 그림이라도 나오면 울먹울먹하면서 눈물을 보인다. 염정하 씨는 “더 많은 아이가 와서 편안한 도서관에서 동화구연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한다. 심수경 씨는 “아이들은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에 반응이 좋아요. 계절마다 풀꽃 같은 자연물이 나오는 책을 읽어주고 싶어요.” 한다. 신정 1동 관내 8곳의 어린이집이 참여 하고 있다. 작년에는 모집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참여하겠다는 곳이 대폭 늘어 인기를 실감한다. 올해 신정1동 박종균 동장도 책 읽어주기에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책 읽기가 끝나고 신발을 신고 손을 가지런히 모아 배에 대고 배꼽 인사를 하면서 감사하다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면 감동이 밀려온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그림책 읽어주며 내 마음도 정화돼한 달에 두 번 9명의 회원이 돌아가면서 당번을 정해 책을 읽어준다. 그림책을 선정하고 모여서 연습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골목길 투어를 통해 친목도 다진다. 배정순 씨는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만나 그림책 안에서 늘 한 가지씩 깨달음을 얻게 돼요” 한다. 김정심 씨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봉사가 참 좋아요. 마을 축제에서 과자 집을 만들어 반응이 좋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회원들과 만들어 보고 싶네요”라며 포부를 밝힌다. 그림책 안에서 즐거운 마을애 회원들은 여름 이후 더 많은 어린이가 그린나래 도서관을 찾아 꿈도 키우고 즐거움도 찾기 바라고 있다. <미니인터뷰>김정심 회장언제나 열심히 활동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려요. 어린이들이 활짝 웃으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집니다이명희 씨책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같이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배울 점도 많고 만나면 늘 즐거워서 열심히 참여합니다신영인 씨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서 표현할 수 있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지나가는 아이들도 예사로 보이지 않고 예쁘기만 해요배정순 씨도서관에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 활동 덕분에 자주 가게 돼서 좋아요.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과의 활동이 신나요김선희 씨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는 느낌이에요.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시간이 늘었어요, 전문적으로 책 읽어주는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심수경 씨내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쁨입니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많이 찾아보게 되더군요염정하 씨동화구연을 하니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회원들 사이의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더 많은 아이가 참여했으면 합니다정정임 씨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2018-07-26
- 늘어난 수시 종합전형 모집 대비 전략 2019 입시에서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76.2%로 역대 최고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수시에서 86.2%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뽑는 등 갈수록 입시에서 수시 비율은 높아지고 있고, 학생부 성적과 비교과를 종합하여 선발하는 종합전형 선발인원도 8만 4,860명으로 지난해보다 1,307명 증원되면서 수시 종합전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학부모들도 많이 늘고 있다.점차 늘고 있는 수시전형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언제부터 준비해야 합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대부분의 학부모들과 입시생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는 2학년부터 부랴부랴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시전형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진행하는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체험활동, 그 외 모든 교내외 활동과 성적이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진로와 전공하고자 하는 학과와 방향이 일치해야 하며,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학교 활동 및 동아리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준비하고 입학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서 동아리나 학교 활동을 통해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도 본인의 전공분야와 맞는 과정을 해야 수시에서 본인의 전공적합성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수시 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내신 성적 관리도 중요하지만 전공분야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연구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할 뿐 아니라 교내외 캠페인을 진행하고, 연구방향과 일치하는 학회나 전람회 등을 꾸준히 참석하여 전공분야의 트렌드와 앞으로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와 본인의 미래상을 정리하고 어필할 수 있어야만 수시 종합전형 선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수시 종합전형의 경우, 교내체험이나 활동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체험과 활동 그리고 그것을 증명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서 본인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수이다. 즉 남들과 다르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비교과활동이 꼭 필요하며, 이것이 합격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신가인원장에듀8학원문의 대치센터 02-6486-8882, 반포센터 02-6486-8880 2018-07-26
- 친구야! 힘들 땐 내 손을 잡아~ 내 머릿속에 꽉 찬 고민을 남에게 선뜻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학업 고민,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 고민까지 수많은 걱정거리를 어른들에게 털어놓고 공감을 얻기란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백암고등학교(교장 김병현) 또래 상담동아리인 ‘핀아’에서는 고민이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질 못한다. 친구들의 고민을 큰 귀로 들어주고 등 토닥이며 함께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위로가 된다. ‘핀아’동아리를 찾아 또래 친구들을 상담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띠사진전으로 웃음꽃 만발또래 상담동아리 ‘핀아’에 들어오게 되면 솔리언 또래 상담 양성 교육을 받게 된다. 더욱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친구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조언을 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얼굴을 마주 보고 두 손을 맞잡고 하는 상담도 의미가 있겠지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많은 화제와 즐거움을 느낀 온 활동 중 한 가지는 ‘아띠 사진전’이었다. 인형 탈을 쓴 동아리원이 백암고의 반마다 가서 다양한 자세와 표정으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전시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학생들은 여럿이 단체로 찍기도 하고 평소 말 걸어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3학년 최현웅 학생은 “인형 탈을 쓰고 다닌 날이 체육대회를 하는 더운 날이었는데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활동은 재미있었어요. 동아리 활동에 관심도 많고 보람이 많이 느껴집니다” 한다. 사진전에서 자신의 얼굴을 찾고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면서 사진 속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사진을 분류하고 탈속에서 땀 흘리던 건 모두 잊게 된단다. 사과데이에는 서로 미안함을 전해요핀아 동아리의 주요 활동 중에 ‘사과 데이’가 있다. 사과 데이에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편지와 함께 과일 사과를 전해 애교 섞인 용서를 구하는 행사다. 편지와 함께 사과를 받게 되면 처음에는 얼떨떨해하지만 모두 화가 났던 마음을 풀고 활짝 웃음을 지어 보인다. 3학년 설빈 학생은 “평소 잘하지 못했던 말들을 사과 데이에 수줍게 건네면서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돕고 있으면 정말 즐거워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용기를 많이 주려고 하는 편입니다”라고 한다. 성적 걱정도 많지만, 학생들에게는 역시 친구 간의 고민이 많다. 가장 효과적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핀아 동아리원들은 늘 곁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애쓴다.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며 나도 성장하는 기쁨키친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인 작은 텃밭은 조를 이뤄 동아리원들이 함께 가꾸고 있다. 가지, 토마토, 고추 등 점심시간마다 들러 물을 주고 살펴보면서 소중하게 다룬다. 생명을 돌보는 체험이 학생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고 있다. 1학년 최윤서 학생은 “또래 상담 활동은 고등학교에 와서 한 활동 중 가장 보람돼요. 더 열심히 배워서 선배들처럼 알찬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한다. 2학년 강수호 학생은 “2학년이 되면서 활동을 주도해서 하게 되면서 동아리원들과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상담에 대해 더 배우고 보람도 있는 활동이 많아 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라면서 핀아 동아리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함께 그림을 그려보거나 교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힘이 되어준다. 그러면서 친구뿐만이 아니라 나의 성장도 이루고 있는 핀아 동아리 활동은 오늘도 힘차게 이어진다. <미니인터뷰>최예림(3학년)사과데이나 축제 준비를 하면서 부담이 많이 됐지만, 고교 생활 동안 가장 뿌듯한 활동입니다.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 있었어요인민영(3학년)모든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활동입니다. 또래 멘토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했는데 서로 발전하는 시간이 됐어요. 키친정원 활동으로 학교에 더 애정이 갑니다이진영(3학년)상담을 하면서 친밀감이나 친구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경험이 좋았어요. 친구들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 경청해 주고 힘이 돼주는 시간을 통해 배려를 배웠어요전은채(1학년)키친정원을 만들 때 땅 파고 식물을 심은 게 힘들었지만 잘 자라 보람 있어요. 작은 정성과 노력으로 많은 사람이 기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즐거워요강명환(2학년)상담하면서 따돌림당해 힘든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었어요.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고민을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많은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김성민(2학년/부회장)분위기가 좋은 동아리라는 말을 들어서 꼭 가입하고 싶었어요. 상담자의 기법을 배운 것도 기억에 남아요. 고민이 있던 친구들과 우쿨렐레를 배우고 케이크 만들면서 기뻐한 일이 기억나요남은빈(2학년/회장)중학교 때도 또래 상담부 활동을 했었어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동아리 활동과 상담을 배우면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됐어요. 선배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 칭찬의 중요성을 많이 느껴요, 친구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많이 들어주고 싶어요김민(2학년)동아리원들이 행사 기획할 때 불평 안 하고 열심히 참여해 좋아요. 모르는 친구들하고도 쉽게 대화하고 친해져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는 것도 즐거워요. 2018-07-26
-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해제자 ‘유정희’를 만나다 이 책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중순 조용히 발간됐지만 이 한 권의 책이 우리 역사학계에 몰고 올 풍파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고조선’에 대한 명백한 ‘반란’이다. 고조선이 중국 변방의 조그마한 나라가 아니라 중국 역대 왕조들에 당당히 대항한 큰 나라였다는 것이 300년 전 한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의 기록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해제를 맡은 유정희 작가를 만나 새로운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고조선과 고구려 등 고대사를 다룬 책을 해제한 학자여서 나이가 지긋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본 역사학자 출신 작가 ‘유정희(柳正熙: Thomas F. G. Yu)’는 영화배우 강동원 느낌이 날 정도로 잘 생긴 미남이었고 나이도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대구 출신의 유 작가는 미국 리버럴알츠(LAC) 대학 중 하나인 Midwestern State U.(TX)에서 Global Studies를, 경북대(대구)에서 고고학을, 각각 다니고 전공하였으며 또한 고려대(서울) 대학원 사학과에서 동양 고대역사를 전공하였다.동양고대사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 작가는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미국 내 한 대학도서관에서 우연찮게 레지 신부의 이 기록을 발견하고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300년 전 18세기 원문의 책을 보면서 이 책을 한국에 꼭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적지 않은 시간의 작업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중국의 황하문명과 하(夏) 왕조를 중심으로 동양 고대역사를 전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同)시대에 존재했던 고조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죠. 점차 읽어갈수록 새로운 사실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20세기 초 국내의 ‘국학역사학자’들의 저술들인 <신단민사(神檀民史)>, <신단실기(神檀實記)>, <단조사고(檀祖事攷)> 등과 교차검증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소고조선’에서 ‘대고조선’으로의 새로운 시각고조선은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국가지만 그동안 국내의 역사학계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사서에 그 실체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국가’ 취급을 받지 못하고 하나의 규모가 큰 ‘부족’ 정도로만 치부돼 왔던 것이 안타깝지만 사실이었다. 즉, ‘단군신화’는 그야말로 ‘신화’로만 여겨 고조선을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고대인의 상상 속에만 가둔 채 과학 혹은 합리적이라는 이름으로 ‘소고조선’이라며 ‘작은 나라’로 치부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우리들은 고조선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고 후손으로서 일말의 자존감조차 가질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대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인들이 만든 사관(史觀)을 그대로 계승한 우리의 주류학계 탓일 수도 있고 그에 대항하지 못한 일부 학자들의 용기 없음일 수도 있다. 이런 고조선에 대한 역사 연구가 300여 년 전 한 프랑스 선교사가 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국내 고조선학에 큰 풍파를 일으킬 예정이다. 이 책에 기술된 고조선은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소고조선’과는 달리 만주를 기반으로 한반도를 아우르는 나라로 중국 최초의 나라인 하왕조(夏王朝) 이전 요(堯) 임금 때 이미 존재하였으며, 훗날 중국과 당당히 맞섰던 고구려 정도로 강력한 나라였다는 것이다. 정작 한국사에는 ‘역사’가 아닌 ‘단군신화’로만 남아있는 ‘단군조선’의 역사적 실재를 ‘18세기 서구 지식인’이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레지 신부와 국학역사학자들의 기록 일치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인 쟝 밥티스트 레지(Jean-Baptiste Regis) 신부는 1698년부터 중국 선교에 나섰으며 당시 예수회 선교사들은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 서구의 지식인층이었다. 그 역시 마찬가지로 빼어난 지리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수학과 천문학적 지식도 갖추고 있었으며 청나라 강희제(康熙帝)의 명에 따라 기존의 중국지도를 개량하기 위해 만든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중국 전역을 누비는 과정에서 우연히 조선을 접하게 됐고 조선왕조의 기원과 역사, 문화 등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기록을 남겼다. 이 책의 모태가 된 사료 역시 레지 신부의 ‘조선에 대한 관심’에서 나왔으며 이 기록은 300여 년 전 중국 황실 서고에 보관돼 있던 사료를 참고해 만들어진 기록을 유럽 예수회에 보고하는 일종의 ‘보고서’라고 볼 수 있다. 레지 신부의 이 사료가 더 신빙성이 있는 사료라는 것은 한국 전통의 ‘국학역사학(해제자 유정희가 이를 ’국학역사학國學歷史學‘으로 명명)’을 공부한 20세기 초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저서인 <신단민사>, <신단실기>, <단조사고> 등 역사서의 내용과 ‘교차 검증’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이들 독립운동가들은 유학을 공부한 양반이나 관료 출신 역사학자들로 규장각에서 부제학을 지냈으며 대종교의 2대 종사이기도 한 김교헌(金敎獻)과 ‘황성신문’과 ‘동아일보’의 창간에도 관여했던 독립운동가 유근(柳瑾) 등이다. 이들의 저서가 레지 신부의 글과 상당 부분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200년간의 시차와 지리적 거리, 또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프랑스어를 몰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 이 둘의 교차검증이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곧 같은 중국의 사료를 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시 말해 당시 고조선에 대해서는 중국이든 조선왕조이든 18세기부터 ‘대고조선관’이 상식이었다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이는 한국고대사에서 ‘고조선의 역사’가 지금부터라도 다시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고조선은 요(堯) 임금 통치시절에 건국?레지 신부의 사료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이자 이슈는 바로 ‘고조선의 성립시기’이다. 이 사료에는 중국 요(堯) 임금 때 건국 되었으며 그 이후인 하(夏) 왕조나 상(商) 왕조 때도 고조선에 대한 기술이 등장한다. 이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 사료 중 가장 오래됐다는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한다는 점도 주요 화두이다.<삼국유사>에도 고조선의 건국을 중국 요 임금 때라고 되어있는데 그 이유로 중국의 사료인 <위서(魏書)>를 인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연이 인용했다는 <위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그러나 <위서>라는 이름의 책은 중국 사서 중 무수히 많기에 일연이 인용한 ‘딱’ 그 책은 현존하지는 않지만, 레지 신부의 이 글과 2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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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고의 색다른 창의융합교육 인공지능, IT기술, 빅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다방면의 창의융합교육을 진행하는 보성고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호근 교사를 만났다.보성고 메이커교실. ‘이게 다 내 Duck'(오리고기집), ‘책이 떨리는 나무’ 등 한 학기 동안 창업을 주제로 팀별 토론과 협업을 거쳐 완성한 재치 있는 학생들의 결과물이 눈길을 끈다. “4명이 한 팀이 돼 기업을 만들면서 아이디어 발굴, 시장 조사, 상호 디자인,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발명과 특허까지 두루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은 실용적인 내용을 가지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합니다”라고 정 교사는 설명한다.전국적으로 손꼽히는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을 선보이는 보성고는 특허청으로부터 2017년에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시 일반고 가운데는 유일하다.‘지식재산일반 교과’는 2015개정 교육과정 진로 선택에서 새로 도입된 교과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인 '창조성'을 키우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에 대한 기초 소양과 진로 탐색을 목표로 한다.-‘지식재산일반 교과’ 생소하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교과서에서는 발명, 특허, 지식재산권, 특허 출원, 기업가정신, 기술경영, 사업계획서작성 등을 다룬다. 쉽게 설명하면 상표 도용, 저작권법 같은 실생활에서 맞닥뜨릴만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과고, 특성화고, 일반고 가운데 몇몇 학교를 선정해 교과 운영 전반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우리 학교는 올해 2년차로 고1 전체 학생과 발명동아리, 발명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교육과정 운영의 핵심은 무엇인가?‘실용성’과 ‘다양한 경험’에 무게 중심을 둔다. 지식재산권이 점점 더 중요해지므로 학생들은 인터넷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직접 활용해 보도록 한다. 특허 출원도 서류 작성부터 모든 단계를 밟아가며 직접 해 본다. ‘과정’이 공부인 셈이다. 특허청 발명교육센터에서는 아두이노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발표 시간을 가졌다. ‘4차산업 혁명의 미래’를 주제로 가치공학연구소 최장훈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사회적기업, 리사이클링을 배울 때는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부천아트벙커 B39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노리단의 유호봉 대표를 초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다음 학생들이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토마타 작품을 만들어 보도록 유도한다. 배운 걸 실천에 옮겨봐야 ‘진짜 공부’가 되며 창의성이 생긴다.-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토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의 문제 제기도 신선하다. 창업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학생도 있다. 학생들의 변화는 1년 동안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후 설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4차산업시대를 다룰 때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는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고민하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한다. 미래지향적 교육에서 중요한 건 폭넓은 경험과 소통, 협업 능력이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과 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울시립과학관 자문 학생단으로 활동할 기회를 만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들이 뭐든 부딪쳐 봐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2000년부터 시작한 보성고 발명반 역시 이런 식으로 운영했다. 세월이 흘러 졸업생들은 삼성 휴대폰 UX디자이너, 현대자동차 엔진 제작자, 레스토랑 플랫폼인 포잉의 정범진 대표처럼 주목 받는 스타트업 대표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인재로 성장했다.2018서울시민상 청소년 창의부문 수상자 노성훈·배상원(보성고3) 2018서울시민상 청소년 창의부문에 보성고 3학년 노성훈, 배상원 군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두 학생 모두 고1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했다. 노군은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동상, 전국학생창의발명논술대회 금상을 수상했고 배군은 서울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직접 고안한 학습장치로 특허등록을 냈다. Q.발명반 동아리 활동, 지식재산일반 교과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_ 내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생기는 게 즐겁다. 3D프린팅 같은 다양한 툴을 익혀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실수도 많았지만 덕분에 시간관리, 위기관리, PT를 통한 전달 능력이 두루 키워졌다. 선배, 친구들과 어울리며 많이 배웠다.배_ 발명반 활동과 함께 서울과학전시관 영재교육원에서 학습하고 거점학교인 양재고에서 물리를 배우며 다른 학교 학생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내 시야가 넓어졌다. 낯가림이 심했는데 성격까지 바뀌었다. 또한 3D프린팅, 아두이노와 오픈소스 활용법을 배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Q. 소중한 경험은 무엇인가?노_ 선생님은 정답,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고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제시만 해주셨다. 낯설었지만 덕분에 내가 주도적으로 해나가며 얻는 게 많았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됐다.배_ 내 생각을 말로, 글로 ‘전달’하는 법을 배웠다. 학교 울타리 밖 쟁쟁한 또래들을 만나며 자극을 받았다. 얼마 전 발명대회에서 만난 특성화고 학생은 코딩의 귀재다. 고1인데 벌써부터 기업체 일을 수주해 납품하는 걸 보고 놀랐다. 대입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드는 그 학생의 열정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2018-07-25
- “운동을 통해 건강, 동료애, 업무효율까지 챙기죠” 쇼펜 하우어는 “건강은 만사에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 된다”고 했다. 이렇게 귀한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해하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 열심히 일도 하고, 열정적으로 운동을 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성남고용노동지청의 운동동아리 ‘밸라프렌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매주 1번씩 직장 내 강당에서 운동을 하며 ‘밸런스 라이프’(회장 김명재)를 만들고 있다. 운동을 통한 좋은 경험 회사 직원들과 나누고 싶어 결성지난 수요일 6시, 미금역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의 강당은 ‘밸라프렌즈’ 회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요가 매트 위에서 열심히 운동은 하며 땀을 흘리고 있던 것.‘Balance Life Friends’를 줄여 ‘벨라프렌즈’라 불리고 있는 이들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의 직원들로만 구성된 모임으로 회원 수는 18명, 이중 주축을 담당하는 박성희 총무가 과거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은 경험을 같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김명재 회장과 마음을 모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게 지난해 3월, 사내 전산망으로 공지해 회원을 모았는데 꽤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을 더 타오를 수 있게 기름을 부은 사람은 바로 정해용 코치다. 그는 ‘정코치의 근력운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이나 단체 홈트레이닝 출장 강사로 유명한 인물로 회사의 복지차원에서 운영해 ‘운동’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는 매주 매트, 세라밴드, 덤벨, 스틱 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직접 챙겨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들을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다. “단순한 스쿼트가 아니라 다양한 기구를 통해 전신의 근육을 다 쓸 수 있게 해서 퇴행되는 근육을 잡아주고 자세를 교정해줘 통증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체중 감량은 물론 몸매도 예쁘게 잡히는 것이지요”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건강까지 도모해, 업무효율 높아져사실 동아리원들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기 때문에 남모를 질환이나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허리와 무릎 통증 호소가 많다. 또한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우를 놓고 상담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감도 상당하다.김명재 회장은 “운동을 하기 전에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그냥 뻗어 누워있으려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은 활기를 되찾아 활동적으로 변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시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다.이영순 회원도 “그리고 운동이라는 것이 혼자 하기는 힘든 건데,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하니 재미도 있고, 프로그램 자체가 지루하지 않아서 더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한다.이런 운동모임 활동은 비단 건강과 체중 감량에만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동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훨씬 생기를 불어 넣었다. 성미희 회원은 “사실 직원이 많고 업무가 시작되면 각자의 일이 바쁘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도 서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타 부서의 직원들과도 교류가 생기고 때로는 이 인연을 통해 협업도 이뤄지니 업무상으로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특히 신입직원, 신규직원들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박윤희 회원은 “새로 이곳에 부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동아리를 통해 선배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운동 이상의 의미를 준 활동이지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임유진 회원도 “그동안 헬스를 끊어 다녀봤지만, 작심삼일로 실패하는 등 끈기가 없었는데, 직장에서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무리 없이 하게 되는 것 같고, 끈기도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한다. 생활습관도 바꿔놓은 모임, “여러분 꼭 운동하세요”이러한 운동은 소소한 일상의 습관도 많이 바꿔 놓았다. 이들은 정 코치를 중심으로 SNS단톡방을 운영하며 식단이나, 동영상 등을 올리며 서로에게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식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데, 운동을 시작한 후로는 간식을 먹어도 열량, 단백질 함량 등을 챙기며 먹게 되었고 집에서도 동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허혜정 회원은 “정 코치님이 계속 운동을 하게끔 정보를 올려주셔서 긴장을 하게 되고, 매주 인바디로 측정하는 저의 몸 상태에 기대를 하게 된다”고 한다.마지막으로 회원들은 “사실 업무 시간이 끝나면 건물에 냉난방도 안 들어와, 과연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어요. 그런데 회원들의 열성과 운동의 힘으로 잘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주변에 운동을 알리는 운동 전도사가 되고 싶네요. 여러분, 꼭 운동하세요”라며 활짝 웃는다. 2018-07-23
- 2019 고입 정책의 변화 어떻게 대처하나요?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와 맞물려 3월에 발표한 고입 동시 선발이 헌법재판소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제동이 걸렸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는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 탈락자들도 2개의 일반고 선택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자사고나 특목고를 지원하는 것이 맞을까? 일반고를 지원하는 것이 나을까? 고교유형보다는 학교 경쟁력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의 선호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중에서 탄탄한 교육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진학실적을 내고 있는 고교들이 더 부각되고, 일반고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시체제를 갖춘 고교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교유형에 관계없이 교육력과 진학실적에 따라 학교별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좋은 고등학교’는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 그것이 고입과 더불어 대입 성패의 핵심이다.좋은 고등학교 선택 요령현행 대입 제도는 수시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는 일명 ‘대입 실적의 베이스캠프’가 되었다. 현재 2019 고입 정책 변화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묻지마 식으로 교육특구에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묻지마 교육특구 쏠림 현상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물론 강남 8학군 등 교육 특구의 서울대 진학 실적만 놓고 본다면 분명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시에 집중하느라 수시를 소홀히 하는 학교도 있을뿐더러, 입시 명문으로 불리는 특목자사고의 부지 선정이 본래 교육특구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의도에서 진행되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무조건 교육특구로 달려가기보다는 꼼꼼히 각 고등학교 별 특징을 살펴보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목자사고 진학 가능여부를 먼저 따지고 이어 지역 내 수시체제를 갖춘 일반고가 어디인지 확인한 다음 교육특구 진입 여부를 타진하는 수순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우리 동네 명문 일반고는?사실상 특목자사고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목자사고의 경쟁력이 선발효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처음부터 일반고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우리 동네 명문 일반고’에 주목해야할 것이다.강서양천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신목고의 수시실적이 가장 많았다. 마포고·양천고·대일고 등 사립 남학교 사이에서 공학인데다 공립고라는 약점을 딛고 두각을 나타냈다. 목동 신시가지 조성과 함께 1987년 개교한 비교적 젊은 학교로 짧은 역사에 비해 대입 실적은 꾸준하다. 2017학년 4명, 2016학년 5명, 2015학년 7명의 수시실적이다. 강서양천에서는 마포고와 양천고도 꾸준한 대입 실적을 내고 있다. 마포고는 과학중점학급 3학급을 운영한다는 이점도 있다. 최근 3년간 실적으로는 세 학교의 실적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적 상승세인 대일고도 눈에 띈다. 대일고는 2015학년 2명에 이어 2016학년과 2017학년 각 5명의 실적이다. 고교선택! 어떤 요소를 분석해야 하나?첫째, 3년 치 입시 결과 확인하라 = 4년제 대학 진학률뿐만 아니라 어느 대학을 갔는지, 재수생이 포함되었는지 여부도 파악해야한다. 수시/정시 전형 구분은 물론이다. 진학 실적이 좋다는 것은 해당 학교에 그만큼 진학 실적 사례 및 노하우가 쌓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둘째, 고등학교의 문이과 특성을 파악하라 파악하라 = 고등학교에도 학교 유형이 있다. 보통 특목고, 자율고, 특성화고, 일반고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일반고 안에도 중점학교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현재는 과학, 예술, 체육 중점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사회, 경제, 외국어, 로봇 등의 분야에도 중점학교가 새롭게 지정되고 있으므로 진로, 진학 분야가 명확하다면 해당 분야의 중점학교 선택이 진학에 도움이 된다.셋째, 내신과 비교과 관리를 잘해주는지 따져봐라=학생수가 충분하고 상위권의 변별력이 있어야 좋은 내신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종 위주의 방식이 확대되며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의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지, 세특/행특 등의 기록을 충실하게 작성해 주는지도 중요해졌다.넷째, 학교와 학생의 특성을 맞춰라=남고, 여고, 남녀공학이라는 외적 특성 뿐 아니라 학업 성취도 평가 비율과 수행평가, 지필평가 방식 등이 상이하다. 따라서 학교의 면학분위기 뿐만 아니라 입학하는 학생들의 특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학업 성취도, 성향이 학교의 특징에 적합한지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목동 학생부종합전형 및 학습코칭 전문드림폴리오 진로진학연구소 박노성 소장02-6958-7575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