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계·기업부실 선제 예방 … 중기·서민지원 강화” 권혁세 금감원장 '운외창천' 다짐 … "대선공약이행에 총력"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새해에 가계 및 기업부실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중소기업·서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대국민 신년사에서 "새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계·기업 부실 확산에 대비해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국민행복기금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권 원장은 "국민행복기금을 활용해 연체된 가계대출 채권을 매입하고 프리워크아웃제도 적용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만기연장, 상환방식 변경 등 금융회사의 자율적 채무조정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가계부채 해소와 신용회복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실기업 정리방안으로는 상시구조조정 체제 확립과 주채권은행의 역할 강화를 들었다.박 당선인 공약의 화두인 경제민주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권 원장은 "과도한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문제, 부동산 침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심화, 중산층 비중 감소 등에 따른 경제양극화 심화가 내수침체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수평적 분업구조를 만들어 경제력 집중도를 완화하고 동반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활성화 등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들의 경제생활 향상을 위해서는 저신용자의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상환능력별 서민 대출상품을 내놓고 10%대 신용대출상품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신용평가 공정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이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 통보를 의무화하고 금융회사가 연체채권을 매각할 때에는 채무자의 동의를 받도록 해 불법추심으로부터 채무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하우스푸어 대책으로는 박 당선인의 공약인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와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가 원활하게 도입ㆍ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원장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이란 말이 있듯이 어려운 때일수록 금감원은 다 같이 힘을 모아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한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책으로 읽는 경제 | ‘심리계좌’] ‘돈에 대한 착각’의 모든 것 살림 이지영 지음1만2800원 경제학자들은 사람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착각을 수백년간 해왔다. 똑똑하다는 경제학자들이지만 그럴 만했다. 우리 스스로도 자신이 이성적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특히 돈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내 피같은 돈이 걸려있는데 당연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하겠지라고 믿는다.그러나 가정경제상담사인 저자에 따르면 그렇지 않단다. 우리는 누구나 심리계좌(mental accounting)의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 계좌에는 똑같은 돈 10만원이라도 여러 가지 이름이 붙은 돈이 들어가 있다. 길에서 주은 공돈, 뼈 빠지게 하루 동안 일해서 번 일당, 1년 동안 꼬박꼬박 부은 적금의 이자 등등이 각 10만원씩 심리계좌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 액수가 10만원이 아니고 10배인 100만원이라 할지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순식간에 써버리고 마는 게 심리계좌를 가진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심리계좌 상으로 그 돈은 없어도 될 돈이기 때문이다.저자는 심리계좌는 이런 착각 외에도 저축, 자산, 부채에 대한 수많은 착각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런 착각 하나하나가 보여 집을 사거나, 투자를 하거나, 보험을 들거나, 노후를 준비하는 것 같이 인생 전반에 걸쳐 중요한 판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돈을 버는데도 모이는 게 없고, 아껴 써도 항상 쪼들리는 사람이라면 당장 '심리계좌'에 대해 알아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 한 구석이 찔리지 않는 데가 없다. 빚이 있으면서도 저축하고, 번듯한 집 한 채라는 환상 때문에 부동산을 버리지 못하고…. 읽는 내내 공감도 가고 뜨끔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재테크가 아닌 심(心)테크라는 개념을 마음 속에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돈을 모으려는 진짜 이유인 행복과 건전한 가정경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심테크를 위하여.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8
- “골프소녀의 꿈에 날개를 달아 주세요” 생후 7개월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5살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6살에 처음 골프대회에 나갔다. 8살에 최연소 우승자가 되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 이후 4년 연속 수상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11살에 이미 100회 이상의 우승기록을 가졌다. 가히 골프신동이라 불릴 만한 김희진(14·천안서여중)양의 이력이다. * 미국 CKG 시합에 참가한 김희진양과 아버지 케이시 김씨. 희진양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천재적 재능과 공부하는 아버지 가르침이 우수한 기록으로 = 김희진양의 아버지 케이시 김(51·천안시 백석동)씨는 30년의 미국이민생활을 접고 가족과 함께 지난 3월 고향인 천안으로 돌아왔다.“미국에서 골프연습장 운영, 부동산, 재정관련 등 성실하게 일하며 성공을 거두기도 하고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여러 번의 위기 가운데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김씨는 20세에 미국 이민을 떠나 골프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손목 부상으로 프로골퍼의 꿈을 접고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며 티칭프로가 되었다. 5살 때부터 골프에 소질을 보이는 딸 희진양을 지도하며 미국 주니어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딸을 지도하며 놀라운 경험을 하곤 했다. 기대하지 못할 시합에서 믿기지 않는 성적을 거두는 딸을 볼 때 ‘이 아이 안에 무엇이 있는가?’ 하고 깜짝 놀란다. 김씨는 딸의 강점으로 “두둑한 배짱과 자신감, 머리가 좋아 영리한 경기를 하는 점”을 꼽았다. 김희진양은 “아버지는 운동선수였지만 책을 정말 많이 읽으며 공부한다. 그리고 좋은 말을 들려주며 ‘마음공부’를 시켜준다”며 “아버지의 위로와 격려, 칭찬을 들으면 마음을 붙잡고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희진양은 골프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우수한 학업성적도 거두었고 미국에서 미 대통령상과 ‘훌륭한 소년소녀’ 시민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날개 꺾이지 않기를 = 한창 사춘기를 겪을 나이인 희진양은 한국에 돌아온 후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다. 김희진양은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며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 있지만 학교친구들의 도움으로 많이 적응했고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희진양은 “골프는 나를 기쁘게 하는 게임이다. 혼자서 연습하고 기록을 만드는 일이 즐겁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도 있고 못 찾은 사람도 있는데 나에게는 골프가 기쁜 일”이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하지만 최연소 LPGA 선수가 되고 싶은 희진양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가정형편상 한 달 400만원 가량 비용이 드는 라운딩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라 동네 연습장에서 연습이 전부다.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희진양은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드림챌린지’에 참가해 KLPGA 소속 프로 및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 중 성적 상위로 본선 서바이벌에 진출했다. 올해 열린 윙크컵 골프대회의 경우 우승을 거머쥐며 내년 3월까지 미국 플로리다 동계훈련 티켓을 따냈다. 각종 전국청소년골프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어떤 어려움도 빛나는 소녀의 재능을 가리지 못했다.“더 힘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견디며 운동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희진이 재능을 생각하면 날개를 더 활짝 펴도록 힘이 되어줄 후원자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던 케이시 김씨가 힘주어 말했다. 케이시 김씨는 “동생도 빼어난 골프실력을 보이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재능과 체력 정신력을 잘 갖춘 희진이가 세계적 프로선수로 자라도록 힘이 되어줄 후원자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내년으로 넘어가는 검찰 주요 수사] CNK·재향군인회 사건 내달 마무리 비리검사에 검찰총장 사퇴로 수사 동력 잃어검찰이 의욕적으로 수사에 나선 재향군인회 부실 대출 사건과 CN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올해를 넘겨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850만명의 향군 조직인 재향군인회 대출비리 사건은 감사원과 금융당국 등의 조사에 이어 검찰도 주요 수사로 지목한 사건이다. 매년 정부예산 400억원 가량을 받아 사업을 벌이는 재향군인회는 지난해 말 전·현직 사업개발본부장과 시행사 대표 등 8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해 말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강남일 부장)는 고소 7개월만인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재향군인회의 사업시행사와 불법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빼돌리는 데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재향군인회 전 임원은 담보심사 등을 부실하게 한 뒤 무리하게 대출을 추진해 재향군인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재향군인회가 손을 댄 부동산 사업장 가운데 실체가 없는 사업장이 6개 정도로, 부실규모는 2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자원업계와 외교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CNK 주가조작 사건도 해를 넘기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김한수 부장)는 올해 1월 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관련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CNK인터내셔널 임원과 김은석 전 대사에 대한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과 오덕균 CNK 대표의 소환조사 거부 등으로 1년동안 이렇다할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 대표가 카메룬에 머물면서 귀국하지 않아 수사가 답보상태에 놓였다.지역 주택재개발 조합원 500여명이 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주택조합 사업에 연루된 공무원에 대한 수사도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순철 부장)는 지난 5일 동작구 노량진 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과정에서 조합원들이 낸 분담금 18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전 조합장 최 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씨가 빼돌린 조합비로 인허가 담당 공무원에게 로비했을 혐의를 두고 동작구청 관련 공무원과 경찰관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씨가 경찰관 등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망을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수사결과 최씨는 2007년 대우건설과 공사도급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다 분담금 중 600억원을 조합 명의 및 개인 계좌로 받아 150억원을 횡령하고, 이와 별도로 받은 분담금 380억원 가운데 3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채무변제와 부동산 구입,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맡고 있는 전남 목포의 조선소 수주비리 수사 역시 해를 넘기게 됐다. 야당 거물급 정치인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었고, 관련 시민단체의 고발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처럼 주요 수사들이 내년으로 미루어지게 된 것은 올해 하반기 검사 비리 사건과 검찰총장 사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 중인 유흥업소와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련 사건은 피의자에게 친척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일명 '브로커 검사' 사건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중소기업 정책금융 186조 … 중장년 재도약일자리 8000개 정부, '201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누리과정 3~5세로 확대, 지원액 인상콘택트렌즈·다운점퍼 가격정보 공개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보다 16조원 늘어난 186조원의 정책자금을 쏟아 붓기로 했다. 또 퇴직하는 베이비부머의 재취업을 위한 8000개의 일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누리과정에 3, 4세까지 참여하게 되고 콘택트렌즈, 다운점퍼, 진공청소기 가격정보가 공개된다. 27일 정부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거시경제 안정 등 체계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거시경제금융안정보고서를 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자본유출입 변동을 완화하려고 선물환포지션한도를 국내은행의 경우 40%에서 30%로,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00%에서 150%로 축소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지는 대신 직불형카드와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올라간다. 부동산규제가 완화된다. 분양가상한제, 분양권 전매제한이 신축적으로 운영되고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과 개발부담금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지원액이 1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리도 4.2%에서 3.8%로 떨어진다. 소득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높아진다. 임대사업자의 양도세 감면때 면적제한을 완화해주기로 했다.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중소기업 정책금융이 186조원으로 16조원 늘어난다. 보증연계형 투자와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액이 각각 100억원, 300억원에서 500억원씩으로 확대해 창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인턴 5만명으로 확대 = 청년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인턴이 4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어나고 마이스터고가 28개에서 35개로 확대되며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에서 추가공제할 때 우대되는 청년근로자 연령기준이 15~29세에 최대 6년의 군 복무기간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형 임금피크제 지원요건이 최고임금 대비 감액률 50%에서 30%로 줄어들고 중장년 재도약 일자리 8000개가 새롭게 만들어져 베이비부머 고용연장과 전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일센터가 100개에서 120개로 늘어나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모성보호급여와 고용안정지원금을 6585억원에서 7093억원으로 늘려 여성 고용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확대 = 보육과 유아교육을 통합한 누리과정이 현행 5세에서 3, 4세까지 포함하고 월 지원단가도 3세(19만7000원) 4세(17만700원) 5세(20만원)에서 모두 22만원으로 인상된다. 의료급여와 교육급여를 지원해 주는 저소득층 가구가 6000개에서 1만개로 늘어나고 희망키움통장 가입은 1만8000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확대된다. 엔젤투자 소득공제율이 20%에서 30%로 늘어나고 비수도권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기간은 4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이 425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확대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한도 역시 12조원에서 15조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명박 정부 마무리에 최선 = 정부는 내년 2월에 마무리되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콘택트렌즈 가격정보는 내년 1월에 공개되고 다운점퍼와 진공청소기 가격은 2월에 제공될 예정이다. 겨울철 재난예방종합대책의 일환으로 1월부터 취약계층 수도계량기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거래협약 체결기업의 협약이행 평가한 포탈이 1월중 개통되고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됨에 따라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은 가구를 3월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나 중장기 내용은 담지 않았다"면서 "위기관리 대책회의, 경제활력대책회의 등에서 논의한 정책을 정리하고 이명박 정부의 나머지 과제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박원순 부채 감축 공약 ‘산 넘어 산’ 시 "TF팀 구성, 올해 2조 이상 추가로 줄인다""경기활성화 우선, 계획 전면 수정해야" 반박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인 2014년말 채무 7조원 감축 계획이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서울시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올해 목표보다 더 많은 감축계획을 세워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계획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SH공사의 채무 2조원 추가 감축을 통해 당초 목표액인 18조6000억원 보다 2조원 더 줄인 채무 16조60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2014년 한해 동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조원을 감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있어 올해 미리 성과를 내려는 박 시장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시가 감축계획을 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서울시 채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SH공사가 적극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서울시가 무리한 채무 감축계획을 요구하자 지난 5일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채 감축 계획이 경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데다 서울시의 지원이 소극적이어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의사표현이었다. SH공사의 채무 감축계획의 핵심은 마곡지구의 산업단지와 주택 분양, 문정지구 택지 분양 등이다. 이들은 모두 부동산 경기에 밀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쉽지 않다.SH공사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는 어렵지만 현 상황에서 부채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이 있는데 시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마곡단지와 문정지구의 토지·주택 등 분양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 절차의 간소화, 후분양제도의 완화, 분양가 할인 등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6개월 이상 걸리는 도시계획 절차를 2개월로 줄이고, 주택 건축 80% 공정이 진행됐을 때 분양하던 것을 60% 공정이 진행되면 분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다. SH공사는 공정 20% 앞당겨 분양을 시작하면 올해 4000억~5000억원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고 한다.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이 사장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SH공사의 요구사항에 협조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시는 행정1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부채감축 TF팀을 구성, 운영한다. TF팀에는 기획조정실과 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SH공사 등 부채감축 관련 부서 간부들이 모두 포함됐다. 21일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절박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SH공사의 요구가 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걸림돌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TF팀에서 적극 논의할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련 부서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을 다루는데 일부 지역만을 위해 절차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고, 후분양제를 완화하는 것도 제도의 취지가 흐려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일부 서울시의원들이 부채 감축 계획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형식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부채감축 공약을 했지만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채감축 기조를 전면 폐기해야 한다"며 "마곡·문정지구 분양이 되더라도 그 돈으로 부채를 갚는데 쓸 것이 아니라 경기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세훈 전 시장시절 부채가 많이 늘고 엉뚱한 사업에 투자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지 부채가 많아서 위험하니 빨리 갚아야 된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한 시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올해 부채감축 성과를 무리하게 앞당기려 하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공공기관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부채감축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9
- 지경부, 33년간 호남출신 장관 3명 영남 11명, 서울 8명 순 … 평균 재임기간 13개월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단행한 3차 인선 결과 '대탕평 인사'가 무색해진 가운데, 최대 경제부처 중 하나인 산업통상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내에서도 호남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다.본지가 제5공화국(1980년)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전신 역대 장관의 출신지를 조사한 결과 총 28명 중 호남 출신은 3명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정부 시절 박태영 ·장재식 장관과 참여정부 때 정세균 장관(이상 옛 산업자원부) 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장관 내정자까지 포함하면 29명 중 3명이다.호남 출신 장관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출범한 상공부 이래 제 4공화국 까지도 전체 28명 중 2명에 불과했다. 그마나 정래혁 장관(61~62년)은 육사 졸업·육군사관학교 교장 출신이고, 정재석 장관(79~80년)은 12.12사태 이튿날부터 8개월간 재직한 것이 전부다. 사실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장관 선임을 앞두고 여러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가운데도 호남 배제설이 제기돼 왔다. 지경부 관련기관에서 30여년간 종사해온 한 관계자는 "무역과 공업, 차세대산업에다 지역육성산업까지 총괄하는 핵심부처 장관을 TK출신이 대통령인 정권에서 호남에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비슷한 경력의 또 다른 관계자도 "장관은 언제나 정권의 성향과 맞물려 선임돼왔다"며 "정치논리로 호남 출신 인사들이 소외받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반면 5공화국 이후 장관은 영남 출신 11명, 서울 출신 8명에 이른다. 이어 충북 3명, 경기 2명, 대전·강원 각 1명 순이었다. 영남 출신 장관은 서석준·김동휘·금진호(옛 상공부), 박재윤·정해주(옛 통상산업부), 김영호·신국환·이희범(옛 산업자원부, 신국환 장관은 2차례 역임), 최경환(현 지식경제부),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내정자) 등이다. 이들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은 13.3개월이었다. 역대 최장수는 1983년 10월부터 1986년 8월까지 2년 10개월동안 제 31대 상공부 장관을 역임한 금진호 장관이다. 최단기는 1996년 12월부터 2개월간 통상산업부 장관을 지내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낙마한 안광구 장관으로 파악됐다.출신대학은 서울대 졸업이 18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3명이었다. 이 외에 한국외대·경북대·미 펜실베니아대·미 터프츠대가 1명씩으로 나타났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시장중시 … 부동산 규제완화 예상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박근혜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서승환(사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시경제학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시장중심 경제학자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당선인 캠프에서 주택·부동산 정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으며 부동산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박 당선인의 행복주택과 보유주택 지분매각제,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등 하우스푸어·렌트푸어 대책의 청사진을 주도했다. 현재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 정부의 개입을 줄여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내정자가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친시장적인 관점에서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친이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육군참모총장과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국방장관까지 지낸 고 서종철씨여서 대를 이은 인연이 눈길을 끈다. ▲서울(57) ▲연세대 경제학과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연세대 상경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지역학회 제13대 회장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한국지역개발학회-한국교통연구원, 공동세미나 사단법인 한국지역개발학회(회장 김호철 단국대 도시·부동산대학원장)는 오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교통연구원(원장 김경철)과 공동으로 'KTX경제권 특성화개발'이라는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 세미나는 국가기간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면서 다른 지역개발 전략에 대한 학술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조연설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이, 조준범 목포대 교수, 정재훈 목원대 교수, 한국철도공사 고영선 박사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와 함께 학계 인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9
- [부동산캘린더│2월 셋째주] SH 장기전세주택 청약 관심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청약접수 4곳, 당첨자 계약 2곳, 견본주택 개관 3곳 등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와 김천혁신도시 등에서 일반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무엇보다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SH공사는 18일 양재1지구 외에 35개 사업장 장기전세주택의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8~114㎡ 455가구가 공급된다. 전세보증금은 8020만~3억7500만원이다. 19일 현대엠코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공급하는 '엠코타운 더 플래닛'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2일 중흥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에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 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 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가 충남 천안시 차암동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E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의 견본주택을 연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51~84㎡ 102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편익시설이 많고 산업단지 배후에 위치해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