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사>KTF ◇승진 및 전보 부사장급 △신사업부문장 김기철 △정보서비스부문장 정수성 전무급 △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장 김연학 △마케팅전략실장 남규택 상무급 △대외협력부문 대외전략실장 이충섭 △마케팅부문 단말기전략실장 임헌문 △마케팅부문 광주마케팅본부장 김용현 △네트워크부문 강북네트워크단장 이세희 △신사업부문 인터넷사업실장 박인수 △연구개발원장 정찬우 상무보급 △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장 최창식 △마케팅부문 부산마케팅본부장 강국현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실장 박원진 △네트워크부문 대전네트워크본부장 박영현 △신사업부문 인프라개발실장 이상열 △정보서비스부문 IT기획운영실장 우정민 △윤리경영실장 한상수 △대외협력부문 사업협력실장 김윤수 △마케팅부문 마케팅연구실장 김형준 △마케팅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이현석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송재섭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실장 서경일 △연구개발원 차세대연구소장 이성식 전보 전무급 △네트워크부문 수도권네트워크본부장 김태근 상무급 △전략기획부문 기술전략실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부산네트워크본부장 이광수 △네트워크부문 광주네트워크본부장 오영민 상무보급 △스포츠단장 홍석관 △마케팅부문 법인사업실장 이홍기 △신사업부문 인터넷운용실장 손희남 △전략기획부문 혁신추진실장 윤경근 △정보서비스부문 IT개발실장 김채득 △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장 강상용 임용 전무급 △대외협력부문장 유기헌 △네트워크부문 대구네트워크본부장 고종석 팀장 인사 △기업전략팀장 박연일 △사업개발팀장(디자인전략TF팀장 겸직) 최종찬 △기술전략팀장 여병훈 △W사업추진팀장 최갑렬 △유무선전략팀장 유학성 △품질개선팀장 오미나 △혁신추진팀장 원흥재 △식스시그마팀장 곽재철 △성과분석팀장 이원호 △CG팀장 주영일 △글로벌전략팀장 오병기 △글로벌사업팀장 김경일 △인사운영팀장 박재철 △육성기획팀장 이선주 △인재육성팀장 권혁동 △내부고객만족팀장 안재현 △총무팀장 박병희 △재무기획팀장 이용규 △정책협력팀장 윤명호 △정책개발팀장 강현희 △사업협력팀장 정하엽 △공정경쟁팀장 정남규 △대외협력팀장 박정호 △마케팅전략팀장 문정용 △커뮤니케이션팀장 홍석범 △e-마케팅팀장 채정호 △유통기획팀장 황경수 △판매기획팀장 김영호 △마케팅지원팀 박석희 △고객만족지원팀장 이환엽 △사업기획팀장 이명해 △채널사업팀장 이상기 △솔루션사업팀장 김완 △솔루션기술지원팀장 이한우 △단말기전략팀장 임희빈 △유통관리팀장 배상용 △법인마케팅팀장 박홍대 △강남마케팅팀장 정도영 △강서마케팅팀장 김성배 △안양마케팅팀장 전윤모 △성남마케팅팀장 박대우 △인천마케팅팀장 권문구 △부천마케팅팀장 이석수 △강북고객지원팀장 박영수 △서부마케팅팀장 유지훈 △동부마케팅팀장 김두규 △북부마케팅팀장 김대인 △원주마케팅팀장 박종국 △춘천마케팅팀장 이갑성 △법인마케팅팀장 윤문철 △고객지원팀장 성봉진 △마산마케팅팀장 정현홍 △진주마케팅팀장 김학림 △마케팅기획팀장 이재용 법인마케팅팀장 김훈구 △동대구마케팅팀장 천무갑 △서대구마케팅팀장 박병호 △포항마케팅팀장 최종호 △마케팅기획팀장 박용만 △법인마케팅팀장 박주신 △고객지원팀장 한성복 △서광주마케팅팀장 강우 △전주마케팅팀장 한동민 △제주마케팅팀장 이종훈 △마케팅기획팀장 안병남 △법인마케팅팀장 권병기 △동대전마케팅팀장 임석빈 △천안마케팅팀장 장기영 △청주마케팅팀장 오세길 △네트워크구축팀장 김봉태 △유선품질기술팀장 윤종복 △Data품질기술팀장 지현욱 △단말기품질보증팀장 김종관 △운용계획팀장 김영래 △통신망관리팀장 이동철 △사업지원팀장 임호택 △자산운용팀장 정도진 △강남교환운용3팀장 김종성 △강북엔지니어링팀장 이호천 △강북무선운용팀장 한재근 △강북교환운용1팀장 김인식 △사업지원팀장 김근수 △부산엔지니어링팀장 이종대 △부산무선운용팀장 이재욱 △부산시설팀장 배연각 △부산교환운용1팀장 심충섭 △부산교환운용2팀장 이번택 △사업지원팀장 이수영 △대구엔지니어링팀장 김영완 △대구시설팀장 백칠현 △대구교환운용팀장 정정철 △사업지원팀장 김영진 △광주엔지니어링팀장 조성우 △광주시설팀장 조형식 △광주교환운용팀장 손형선 △사업지원팀장 정명덕 △대전엔지니어링팀장 전석환 △대전시설팀장 박기수 △대전교환운용팀장 박지준 △신사업계획팀장 이재화 유선매직엔TF팀장 겸직 배한업 신규서비스팀장 최정윤 △ACETF팀장 이근호 △1등서비스TF팀장 박치영 △인터넷사업팀장 염력 △영상사업팀장 윤석현 △엔터테인먼트팀장 전경일 △인터넷관리팀장 전기라 △단말서비스검증팀장 김민 △IT전략기획팀장 이강수 △표준화추진팀장 오훈용 △AP운영팀장 전정택 △IT인프라팀장 이태재 △IT서비스기획팀장 김원주 △빌링개발팀장 조영표 △CRM개발팀장 김만배 △e-Management팀장 김칠용 △R&D전략팀장 이준철 △차세대서비스개발팀장 장규상 △단말응용서비스개발팀장 김민정 △단말플랫폼개발팀장 안병익 △MS서비스개발팀장 민용기 △Access망개발팀장 박성래 △RF시스템개발팀장 서용창 △Core망개발팀장 박상훈 △Data망개발팀장 박상만 △NW서비스개발팀장 장원학 현장경영1팀장 채태준 △비서팀장 김태윤 △윤리경영팀장 임홍빈 △법무팀장 겸직 성숙경 △사무국장 김기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30
- 기자수첩 - 집값 상승과 건교부 책임론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뛰자 건교부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집값이 오르면 자동으로 건교부에 책임을 묻고, 건교부도 자동으로 ‘재건축 완화는 없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집값 상승은 그 책임을 건교부에 물어야 하는지, 또 건교부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값이 다시 뛰는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8·31 대책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강도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8·31대책 후속 입법 지연과 약화 우려에 대한 책임은 건교부가 아니라 여야 정당에 물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현행 9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 집값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 국민들이 판단해 다음선거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도 건교부 권한 밖의 일이다. 서울시가 지난 10월6일 재건축기본계획안을 발표하자 일부 시의원들이 용적율 및 층고제한을 완화하자는 의견을 냈고 이것이 언론에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국토계획법상 허용된 범위내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한다면 건교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이것도 결국 건교부가 아니라 서울시가 나서야 할 일이다. 서울시는 재건축 규제완화가 일부 시의원들의 움직임인지 아니면 시의 입장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할 시점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서로 ‘네 탓’만 할 게 아니라 건교부와 정치권, 서울시 등이 힘을 합쳐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30
- 2005년 겨울 우리 사회 노인들의 모습은 가족이 외면하고… 부모 모셔가라면 이사가고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서울시립여성보호센터는 거처를 잃은 부랑인여성 130여명이 가족을 찾기 위해 임시로 머무는 곳이다. 이곳은 가출한 치매노인서부터 집을 모르는 정신장애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28일 찾아간 보호센터에는 궂은 날씨만큼 궂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찼다. 자식과 함께 옷가게에 갔다가 홀로 버려져 오게 된 할머니, 가족과의 불화를 참지 못해 가출한 할머니, 잊을만하면 센터를 찾는 할머니 등 다양하다. 130여명의 입소자 가운데 80명 안팎이 60세 전후의 노인이다. 치매로 기억이 멈춰버린 입소자가 많아 실제 60세 이상 노인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보호센터 조복연 소장은 “가장 따뜻해야 할 가정에서조차 버림받은 분들이 이곳에 오신다”고 말했다. ◆치매 부모 버리고 이사 = 치매 등으로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정 모(62) 할머니는 얼마 전 자식과 함께 옷가게에 갔다가 혼자 남겨졌다. 가게 주인이 이틀을 데리고 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치매에 걸린 정 할머니의 지문을 채취, 서초구 양재동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그러나 아들은 2년 전 이사를 갔으나 이전 신고를 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은 정 할머니의 얼굴을 기억하고 반겼으나 아들이 이사 간 곳은 알지 못했다. 이곳에 있는 가출 노인 대부분은 가족이 외면한 경우다. 조 소장은 “경찰청 182센터가 구축된 이후 납치사건이 아닌 이상 가족이 찾으려고만 하면 모두 찾을 수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소를 찾아 전화를 해도 가족이 아니라고 하거나 심지어는 며칠 내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 모(68) 할머니는 자진해서 집을 나온 경우다. 며느리와 아들이 싫었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며느리가 밥을 차려줄 때마다 “너 언제 죽을래. 빨리 죽어”하고 협박했다고 했다. 그렇게 1년 반을 버티던 김 할머니는 얼마 전 집에 들어갔다. 조 소장은 “김 할머니가 주변 사람들의 불행한 사연을 듣고 ‘그래도 나는 자식들이 있고 집이 있다’며 집에 돌아갈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임 모(70) 할머니는 여기저기 떠돌다가 결국 갈 데가 없으면 주기적으로 센터를 찾아오시는 분이다. 자식에게 짐이 되는 게 싫기 때문이다. 몇 달 전에 친구 집에 가서 머문다며 나갔다가 3주 전 다시 센터에 돌아왔다. 이번만 벌써 3번째다. ◆2명 빼고 모두 병에 시달려 = 이곳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병을 달고 산다. 지난달 센터 의무팀이 입소자의 건강을 검진한 결과 130여명 가운데 단 2명만이 ‘건강’ 판정을 받았다. 적으면 1가지, 많으면 4~5가지의 질환이나 병을 갖고 있었다. 조 소장은 “건강하다는 2명의 입소자도 얼굴색을 보면 완연한 병자”라며 “노인성 질환에다 마음고생까지 더해져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입소자들은 가족같이 대해주는 보호센터 직원들 덕분에 외로움을 덜고 있다. 올 초 입소한 이 모(55) 할머니는 “직원들이 일일이 이름을 부르며 친가족처럼 대해줘 많이들 고맙게 여긴다”며 “자식에 얹혀 하루하루를 가시방석에서 사느니 이곳에 있는 게 훨씬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130여명의 입소자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다. 하루 2차례씩 센터를 돌며 입소자들이 불편해 하는 점이 없는지 점검한다. 조 소장은 “한분 한분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사회도 외면하고… 가출치매노인 제보 거의 없어 가출 치매노인이 늘고 장기실종자가 쌓이지만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치매노인 가출 건수는 2676건, 이 가운데 83건은 수년째 장기 실종 상태다. 치매노인에 대한 독자적인 통계가 없었던 지난해엔 1700건 안팎의 치매노인이 가출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년 새 1000건 가량의 가출 치매노인이 늘어났다. 경찰청의 통계는 접수일을 기준으로 한다. 실종된 날을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 3~5년 전에 일어난 장기 실종 사건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제보가 없어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게 경찰의 고민거리다. ◆가출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적어 = 지난 5월 경찰청은 모 이동통신 회사와 손잡고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치매노인 찾기 서비스’에 나섰다. 그러나 시행 6개월째인 24일 현재 성과는 전무한 상태다. 이에 반해 지난해 5월 시행한 동일 방식의 ‘미아 찾기 서비스’는 시행 6개월 만에 7명의 장기미아를 찾는 성과를 거두는 등 현재까지 모두 9명의 아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미아에 대한 제보도 쏟아졌다. 미아찾기센터 관계자는 “성과가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일단 실종 치매노인에 대한 제보 자체가 거의 없다”며 “아이들보다 노인들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실종노인에 대한 정보메시지가 상당수 스팸메일로 분류되고 있어 유명무실한 상태다. 경찰과 제휴한 이동통신 업체는 한때 “스팸메일을 발송하지 말라”는 가입자들의 항의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가출 치매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정부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전국의 치매노인 수는 전체 노인수의 8.3%인 36만5000여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체 노인인구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출 치매노인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반 동안 제보 1건 없어 = 실종 치매노인을 찾는 가족은 하루하루를 애끊는 고통 속에 보내고 있지만 사회의 무관심은 이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조영하(여·60) 씨는 지난해 6월 19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에서 치매기가 있던 남편을 잃어버렸다. 당시 2박3일로 기도원을 갔다 오던 남편 박성무(당시 나이 64세) 씨는 교회 버스에서 내린 뒤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서 있던 것까지는 확인됐으나 그 뒤로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조씨는 “또 다시 겨울이 찾아왔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알 수 없어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디선가 제보 전화라도 오겠지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맘 졸이고 있지만 1년 반이 지난 지금 한건의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년간 가출 노인을 찾아주는 일을 해온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 산하 ‘노인찾기종합센터’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이 접수한 건수는 327명으로, 대부분 장기실종 노인들이다. 이들은 70대가 164명, 80대가 120명, 90대가 11명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사회의 관심이 시급하다. 노인찾기종합센터 박상주 간사는 “가출 치매노인의 문제는 언젠가 우리에게 닥칠 문제일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따뜻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9
- 일부 한우음식점, 젖소고기 팔아 15개 업체 중 2개업체 적발 ‘한우고기 음식점’을 표방하는 일부 음식점에서 혼잡 젖소고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인터넷 검색으로 음식점 15곳을 선정 2인분씩 한우고기를 구입해 축산연구소에 DNA검사를 의뢰했다”며 “조사 결과 강남구 역삼동 ㅇ식당과 영등포두 여의도동 ㄱ 식당에서 젖소형 및 한우형 젖소형이 섞인 혼합형 고기를 파는 것으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소시모는 이어 이 같은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정부가 제도 정착에 힘써야 할 뿐만 아니라, 음식점은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광고 및 메뉴와 간판, 홈페이지에 육류에 대한 명확한 표시를 해야 한다”며 “소비자도 음식점에서 육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9
- “남편 일터에 초대 받았어요” 메리츠화재(사장 원명수)는 지난 25일 올해 과장 승진자 84명을 대상으로 부부 동반 디너 파티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남 신사옥 지하 1층에 새로 입주한 Amoris홀에서 진행된 이번 축하연은 모든 임원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 관리자로 승진할 때까지 내조에 힘써준 배우자 및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편지쓰기를 통해 그 동안 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내면서 아내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한 가족은 “남편 일터에 초대 받아 무척 기쁘고, 남편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미덥다”면서 “회사 이름도 바꾸고 새로운 이미지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내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명수 사장은 “임직원의 가족도 메리츠 화재의 한 식구이며 회사의 발전과 가정의 화목에 다 같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변화혁신팀 관계자는 “모든 생활의 근본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가족과 회사에 모두 충실한 과장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9
- “한우고기 음식점에서 혼합 젖소고기 팔아” 소시모, DNA분석 결과 발표 15개 업체 중 2개업체 적발 ‘한우고기 음식점’을 표방하는 일부 음식점에서 혼잡 젖소고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인터넷 검색으로 음식점 15곳을 선정 2인분씩 한우고기를 구입해 축산연구소에 DNA검사를 의뢰했다”며 “조사 결과 강남구 역삼동 ㅇ식당과 영등포두 여의도동 ㄱ 식당에서 젖소형 및 한우형 젖소형이 섞인 혼합형 고기를 파는 것으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소시모는 이어 이 같은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정부가 제도 정착에 힘써야 할 뿐만 아니라, 음식점은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광고 및 메뉴와 간판, 홈페이지에 육류에 대한 명확한 표시를 해야 한다”며 “소비자도 음식점에서 육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9
- 광역 도전하는 기초단체장 권문용 강남구청장, 김완주 전주시장, 김세웅 무주군수, 김관용 구미시장, 정장식 포항시장, 송은복 김해시장 “풀뿌리 자치 열매 맺겠다” 행정능력 내세워 … 국회의원, 현역 벽 넘어야 기초단체장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으로의 ‘비약’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민선단체장으로 재선 내지 3선을 거치면서 지방자치 분야에서는 ‘전문가’임을 자임하는 사람들이다. 광역단체장 자리는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인들이 나눠먹기 식으로 차지해 왔다. 구청장이나 시장 군수들이 끼어들 여지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우선 당내 경선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출신 후보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본선에 나가서는 수십개 기초단체를 묶는 정치역량을 발휘해, 타 당 후보와 일전을 겨뤄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은 기초에서 광역으로, 광역에서 중앙정치무대로의 순차적 발전이라는 ‘풀뿌리 정치’의 전형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경북 무주공산 노려 =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유일하게 서울시장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통틀어 구청장 출신이 광역단체장에 진출한 경우는 이제까지 없었다. 도 단위 광역단체장과는 또 다른 정치적 무게감 때문이다. 권 구청장은 3선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는 등 자신의 정치적 비중을 높여왔다. 권 구청장이 온갖 거물정치인들이 경합하는 서울시장 경선에 실제 뛰어들 지 관심거리다. 경북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의근 현 지사가 3선으로 물러난 자리를 두고 김관용 구미시장과 정장식 포항시장이 차기 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는 분위기다. 3선인 김 시장은 초등교사, 재무관료, 청와대 행정관 등 다양한 경력과 추진력, 기업가적 마인드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시장 역시 거창군수, 국회 전문위원, 청와대 근무 등의 경륜을 앞세워 도청 입성을 노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도내 국회의원 출신 후보들 못지 않게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경남, 전북 현역에 도전장 = 현역 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경남과 전북이다. 3선인 송은복 김해시장은 지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태호 현 경남지사에게 근소한 표차로 떨어졌다. 내년에는 이를 만회하겠다며 일전을 선언한 상태다. 송 시장은 재임기간 중 김해시를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변모시키고 세계가야문화축전을 개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한다. 이런 행정경험과 경륜을 도정발전에 쏟겠다며 당 안팎의 지지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다보니 송 시장측과 김태호 지사측은 혁신도시 선정 등 현안문제를 놓고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이상조 밀양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등도 잠재후보이지만 아직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강현욱 전북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 시장은 정통행정관료 출신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지내며 지방분권의 전도사임을 자임해왔다. 김 시장은 열린우리당 경선에 대비, 기간당원 등 상당한 조직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시장은 여론조사상으로 강 지사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초단체장으로는 드물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김세웅 무주군수도 거론된다. 91년 전북도의원을 시작으로 3번 연속 군수에 당선됐다. 김 군수는 강한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인구 3만의 시골지역을 반딧불축제, 태권도 공원 유치 등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바꿔 놓았다. 김 군수는 이런 유명세를 의식한 듯 국민경선 방식의 당내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이채익 울산남구청장의 울산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9
- 부동산 복병들, 또 꿈틀거린다 8·31대책의 약발이 3개월도 못돼 끝나나. 10월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아파트 값이 강남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 우려된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가 목표로 한 10·29때 수준으로 떨어지기는커녕 8·31대책 직전의 고점을 회복해 정책 당국자들의 공언을 무색케 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2003년 10·29대책의 약발을 무너뜨린 세가지 복병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어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게 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광풍은 강남 재건축단지로부터 시작돼 판교를 거치면서 수도권 전체로 확산됐으며, 그 기폭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입법화하는 단계에서 제동을 건 국회였다. ‘재건축과 판교 그리고 국회’, 이 세 가지가 10·29대책을 무력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건축, 행정도시 효과, 국회가 부동산 값 부추긴다 불행하게도 이같은 양상은 8·31대책 이후에도 반복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10·29대책은 1년 정도 약발이 유지된데 비해, 8·31대책은 불과 3개월만에 역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너무 빨리 복병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불패신화’를 깨기는 어려운 일인가 하는 무력감마저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아직 ‘조짐’의 단계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먼저 부동산 광풍의 시발지였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 평당가는 8·31대책 직전 2963만원에서 지난달 5일 2802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최근 2912만원까지 반등했다. 물론 이같은 상승세 반전이 내년에도 지속될지에 대해 반론도 있다. 올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이 완료되면 내년에 재차 하락하리라는 기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까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을 5~10%가량 하락시킨 10·29대책의 약발과 비교하면 8·31대책의 효과를 의심케 하고 있다. 또 부동산 광풍을 수도권으로 확산시켰던 판교 효과가 또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판교지역 땅값 보상비 2조4000억원이 풀리면서 주변의 토지와 아파트 값을 높여 10·29대책을 무력화시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판교 보상비의 2배가 넘는 돈이 곧 풀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충남 공주와 연기지역에 토지보상금 5조원 가량이 지급된다. 행정도시 효과로 인근 대전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쳐 8·31대책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기업도시와 공공기관이 옮겨갈 9개 혁신도시의 건설을 위한 토지보상비도 내년부터 풀릴 예정이어서 전국에 걸쳐 부동산 광풍이 몰아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와 행정도시 효과보다 더 큰 부동산 복병은 국회다. 올 부동산 광풍의 조짐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 의원이 한 목소리로 부동산 입법을 제동거는데서 비롯됐다. 땅 부자, 집 부자에 대한 중과세 제도인 종합부동산세를 놓고 “부동산 보유세 강화는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 “종부세가 도입되면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를 질타했다. 10·29대책의 주요 내용이었던 주택거래신고제 등 일부 법률이 제동 걸렸다. 여당의 기반시설부담금 완화로 재건축 다시 상승세 올 정기국회에서도 지난해와 유사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시가를 6억원으로 내리겠다는 정부 입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강화에도 난색을 표명하면서 부동산 입법을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태세다. 그런데 의아스런 것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부동산 입법을 완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22일 기반시설부담금 부과기준을 건축물 증축부분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방향으로 완화시켜 입법취지를 퇴색시켰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정안으로 혜택을 보는 곳은 재건축 단지와 상업용지 건물들이다.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35평형 아파트의 경우 부담금이 당초 가구당 3314만원에서 284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뜨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8·31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정책이 수단을 몰라서 실패한 게 아니고 저항 때문에 실패해 왔다”고 밝혔다. 그런데 강남 부동산 투기꾼들이나 야당이 아닌 여당이 먼저 부동산 입법에 대한 저항의 ‘개미구멍’을 낸다면 너무도 아이러니하다. 홍 장 기 편집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지방 노동청 ‘규제에서 서비스로’ 변화 모색 혁신사례 보고회 열어 지방노동청이 변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이나 쟁의조정법 등의 준수를 감독하는 규제 활동 중심에서 실업자의 직업 훈련 및 구직활동과 기업의 구인활동을 도와주는 서비스 기능 중심이 강화되고 있는 것. 지난 24일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송위섭 위원장은 부산지역 노·사대표 및 대학 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국가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시범센터 혁신사례 보고회’를 가졌다. 각 시범센터는 지역특성에 따른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성과 확산을 위한 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노동부는 보고회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서울강남, 부산, 대구, 동인천, 광주, 청주 등 전국 6곳의 시범센터를 운영한 결과 센터를 이용하는 구인·구직자수가 전년 동기(5월~10월) 대비 97.5% 증가(7만 200명---> 13만 8469명)했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시범센터 운영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지역노동청의 변화는 정책 우선 순위의 변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노동부의 업무 최우선 순위는 노사관계 안정에서 고용지원 선진화로 바뀌었다. 이후 고용안정센터에 대한 인력 증원으로 다양한 고용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고, 본부의 지시없이 지역의 시범센터가 주체가 되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일도 진행할 수 있게 변했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일을 통한 복지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하면서 “노동시장의 양극화는 노사단체, 지자체, 언론계, 교육계 등 유관 기관들이 공동으로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으므로 노동부가 추진하는 고용관련 기관 사이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필승론과 불가론(문패) 맹형규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 vs 콘텐츠 없다 ‘맹~’ 이재오 자타공인 성실함과 추진력 vs 왔다갔다 ‘이박쥐’ 박계동 실천적 필드형 리더십 vs 오만방자 독불장군 박 진 역동성있는 젊은 시장 vs 웰빙당의 웰빙후보 홍준표 강남북 아우르는 통합후보 vs 한나라당 노무현 한나라당 내의 서울시장 후보들의 경쟁이 숨가쁘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될 수밖에 없는 필승론과 다른 후보들이 후보가 돼서는 안되는 불가론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후보캠프들이 내세우는 필승론, 그리고 불가론은 다른 후보캠프들의 의견을 종합해 짚어봤다. ◆맹형규 맹형규 의원은 당내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유력주자로 분류된다. 맹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앵커출신이어서 이미지가 친숙한데다 유화적인 이미지로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맹 의원측은 “노무현 대통령 이후 한국 사회에 계급·이념 갈등이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 통합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여당이 죽쓰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효과를 위해서도 광역단체장에 노무현과 반대되는 인물이 가야 한다는 게 당내 분위기라는 점에서 현 정치구도에도 맞다”고 필승론을 주장했다. 오랜 특파원 생활로 국제감각 갖췄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한 후보캠프측은 “맹 의원이 사실 앵커밖에 한 게 뭐가 있느냐”면서 “그동안 3선 의원으로서 이렇다할 정치적 행보를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맹 의원측은 “여론조사를 해봤을 때 여당 상대후보들과 붙여놨을 때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신뢰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또 콘텐츠가 없다고 하는데 여론조사상에서 정책전문가로서의 인지도가 높았고 지금 후보자들 중에서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오 이재오 의원은 누구보다도 장·단점이 명확한 후보로 꼽힌다. 장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성실함의 내공이다.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는 것으로 유명한 이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도 기초의원들의 밑바닥 표심을 훑고 서울시민들에게도 그렇게 성실함으로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또 당내에서 사무총장, 원내총무 등 굵직굵직한 당직을 맡으면서 키워온 정치적 연륜도 강점이다. 그러나 이 의원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정치적 입장에서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해 초 박근혜 대표에게 가장 세게 각을 세웠다가 최근에 러브콜을 던진 것 등이 그런 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박 대표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글을 통해 밝힌 것처럼 박 대표와는 정치 철학은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겠다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왔다갔다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박계동 박계동 의원은 강한 추진력과 독불장군이라는 이미지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박 의원측은 뚜렷한 역사인식과 실천적 필드형의 리더십,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친구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약 1년간 택시 운전을 하면서 서울시내 구석구석을 다녀봤기 때문에 서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애환을 직접 듣고, 몸으로 느끼는 실천적 행동에 주저함이 없다는 것. 1999년 신한일어업 협정으로 독도 영토 위기가 왔을 때도 과감히 본적을 독도로 옮겼던 것도 박 의원의 추진력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예로 들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여전히 지난 ‘소주병 사건’의 이미지를 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안 그래도 독불장군 이미지가 있던 차에 소주병 사건 때문에 독불장군 앞에 ‘오만방자’라는 수식어까지 붙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정치인답지 않게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체면에 연연하지 않는다든가 또 현 정부의 잘못된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을 지나치게 직설적으로 함으로써 일부 세력의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진 박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 중 가장 젊은 후보라는 점에서 역동성을 내걸고 있다. 또 자신의 성공적 다이어트에 빗대어 서울의 10대 다이어트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 계획이다. ‘푸른 서울 젊은 서울’을 캐치 프레이즈로 해서 도심에 모노레일을 도입해서 교통소화불량을 치유하겠다든지 등 각종 서울 문제를 몸에 비유해서 서울 10대 다이어트 플랜을 이루어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다이어트라는 것은 웰빙의 한 흐름일 뿐인데 그걸 자신의 주력 이벤트로 삼은 것은 ‘웰빙’ 하지 못하는 서민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그게 바로 박 의원의 한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귀족이라든지 엘리트라든지 그런 이미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최근 직접적으로 시민들을 만나면서 많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당초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의 모습을 보이면서 시민들이 더 친숙함을 느끼더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홍 의원의 장점은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로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그것도 긍정적인 이미지가 높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최근 각종 서울시장 선호도에서 1위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홍 의원측은 15대 때에는 송파에서, 지금은 동대문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남북을 아우를 통합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 지지도의 특징적인 점은 선호도가 높은 만큼 비선호도도 높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다른 후보캠프의 한 참모는 “홍 의원은 지금까지 펼치는 정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고 이는 저격수 이미지에서 알 수 있지 않느냐”면서 “노무현 대통령 이후의 새로운 리더십을 바라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의 노무현’ 같은 홍 의원이 통할 리 없다”고 단언했다. 돌출행동이 많아 정치인이라면 몰라도 행정가로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홍 의원측은 “초선 때를 얘기하는 거라면 몰라도 지금은 상당히 중량감있는 행보를 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미 그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