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속 300㎞ 고속철이 터널 안에서 교행 북한산관통터널, 고속철 천성산터널 등 전문가 “불길·연기 안 빠져 10배 위험” 구마고속도로 달성2터널 일대에서 발생한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트럭의 화재사고가 자칫 대규모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정부의 터널 위주의 공사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반대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1999년 3월 프랑스 몽블랑터널 차량 화재사건(40명 사망), 2000년 11월 오스트리아 키츠슈타인호른 화재사건(3시간만에 150명 질식사)과 같은 대형 화재사고 이후 장대터널은 세계적으로 건설을 피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형터널의 문제점 = 대형 터널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지적된다. △터널 내 화재나 각종 사고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경미한 사고라도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통행마비 현상이 초래될 수 있으며 △터널 관리동 운영, 조명 등 교체 및 청소, 전력료 등으로 연간 유지관리비가 상대적으로 과다 투입된다는 점이다. 특히 밀폐 공간인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 도로 위 사고보다 10배 이상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차량에서 불이 나면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불로 인한 피해보다 연기와 가스에 의한 피해가 더 우려되기 때문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실제로 터널 한가운데서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과 연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는데다 소방차와 119 구급대가 들어올 공간도 부족하다”면서 “터널 밖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피해가 커질 만큼 위험하다”고 말했다. ◆‘장대 터널’ 대형사고 위험 내포 = 북한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 남쪽 산들을 세로로 길게 관통하는 서울 강남고속도로, 경주-부산을 30km 터널로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 등도 대형사고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이들 도로는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고 위험성이 높고 경부고속철도의 경우 300km를 달리는 고속열차 상하행선이 13km가 넘는 장대터널 안에서 교행 한다는 점에서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3년 6월6일 오전 서울 내부순환로 홍지문 터널안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화재가 발생한 사고도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당시 터널 안에 유독 가스가 가득 차 버스 승객 등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고,터널에 들어와 있던 수십대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터널 밖으로 긴급 탈출하느라 큰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00년 4월 중앙고속도로 치악 1터널에서도 관광버스가 전소돼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동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환경화재연구원은 “터널 화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화재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 내 화재 진화기술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테러나 화재시 방재 대책이 반드시 검토돼야 한다”면서 “환풍기 등 관련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수시 점검하는 것도 유사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세호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2
- 중화TV 리샤오홍 감독 ‘가을오렌지’ 방영 중국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중화TV가 중국 5세대 감독군 가운데 유일한 여성감독인 리샤오홍 감독의 TV드라마 시리즈를 방영한다. 중화TV는 2일부터 리샤오홍 감독의 TV드라마 시리즈 ‘가을오렌지’를 매주 월~금요일 오후 3시와 9시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중국 CCTV에서 방영된 ‘가을 오렌지’는 청 말기 강남 시골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여성들의 주체의식과 자아각성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리샤오홍 감독 특유의 수채화 같은 화면 구성과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통해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인간미를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배경은 중국 쑤저우의 오렌지농장이다. 리샤오홍 감독은 1990년 ‘붉은 가마’로 낭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으며 ‘가족사진(1992)’, ‘흥분(1994)’ 등의 영화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1
- 메리츠 메리츠증권, 강남 리츠클럽·강남센터지점 이전 ▶ 강남 리츠클럽(Ritz Club)과 강남센터지점 이전 ▶ 고객이 원하는 각종 금융관련 상담은 물론,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메리츠증권(대표이사 부회장 金翰, www.imeritz.com)은 10월 31일(월요일), 강남 리츠클럽(Ritz Club)(지점장 이재문 상무)과 강남센터지점(지점장 김문기)을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타워 3층으로 이전한다. 강대윤 지점영업지원본부장은 “강남 리츠클럽과 강남센터지점이 함께 메리츠타워 3층으로 이전해, 고객들에게 자산관리영업을 비롯한 다양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남 리츠클럽은 은행 출신의 PB업무 전문가(Wealth Manager)인 이재문 상무가 이끌고 있는 메리츠증권 1호 Private Banking 점포로, 차별화된 자산관리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31일 오후 4시부터 지점 이전식도 열릴 예정이다. ▶ 강남센터 지점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2번지 메리츠타워 3층 (전화 : 558-6611) ▶ 강남 리츠클럽(Ritz Club)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2번지 메리츠타워 3층 (전화 : 558-6077) ▶ 문 의 : 메리츠증권 홍보팀 엄세원 (Tel. 3779-4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9
- 기업들 사회공헌활동 활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최태원 SK회장(위 사진) = 최태원 SK회장은 25일 종로구 신교동과 청운동 일대에서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배달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하고 연탄 나르기를 함께 했다. 이날 자원봉사 활동에는 SK(주) SK네트웍스, SK가스, SK엔론 등 에너지관련 4개사 임직원 160여명이 참여해 종로구 신교동과 청운동, 신문로 일대 5가구에 각각 300장의 연탄과 겨울이불, 전기장판 등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삼성에버랜드(가운데 사진) = 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병 어린이 가족 600여명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희망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이날 에버랜드에 초청받은 어린이와 가족들은 ‘가족의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건강을 약속하는 ‘손도장 찍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SK건설(아래 사진) =SK건설은 사회봉사 단체인 명화복지관과 수서복지관에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도배와 장판 교체 비용으로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장애인 임대아파트 5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본홍·성홍식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자치경찰제 내년 10월 시범 실시 자치경찰제 내년 10월 시범 실시 강남구 등 전국 17개 자치단체 선정 내년 10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서울 강남구 등 전국 17개 자치단체에서 시범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마친 자치경찰법이 정기국회에서 제정되면 시범실시지역은 생활안전, 교통, 특별사법경찰 업무 등 지역주민 중심의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범 실시 지역은 서울 강남구·서대문구, 부산 서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대전 유성구, 광주 동구, 울산 울주군, 경기 포천군·과천시, 강원 정선군, 충북 충주시, 충남 서산시, 전북 전주시, 전남 강진군, 경북 의성군, 경남 남해군 등이다. 시범실시 지자체는 자치법규 제·개정, 인력채용, 교육, 시설과 장비 등을 시범 실시기한 이전에 확보해야 한다. 자치경찰공무원 채용인원과 임용자격 등은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단체별 조례를 통해 정하되, 시험과목은 국가경찰 공무원과 동일하다. 자치경찰제는 팀제로 운영되며, 방범, 기초질서, 교통지도 단속, 자치단체 시설 및 지역행사 경비, 환경·위생·교통·건축 등 17종의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맡게 된다. 방범과 교통, 경비업무는 국가경찰과 공동으로 수행하며, 장소와 시간대는 국가경찰과 상호협의를 통해 협약으로 정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범실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자치경찰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는 2007년 하반기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나, 지자체별로 지역여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주민투표를 거쳐 폐지할 수 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SK건설,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부(사진) SK건설은 사회봉사 단체인 명화복지관과 수서복지관에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도배와 장판 교체 비용으로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장애인 임대아파트 5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SK건설 자원봉사단(단장 손관호 사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 공사에 직접 참여, 도배·장판 교체, 청소작업 지원 등의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개선 사업은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SK건설 박순우 과장은 “건설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계신 분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동참하게 돼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1만3천여명 포상 … 70대 할머니 국민훈장 오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헌신적 봉사로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된 1만2932명이 포상을 받는다.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 3층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24년간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김형옥(여·75) 수원효원봉사회 회원 등 1만2932명이 포상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도주의 구현을 목표로 1905년 창립된 이래 100주년을 맞아 적십자 이념을 되새기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보다 나은 봉사활동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적십자측은 전했다. 이날 공식 기념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 전·현직 총재 및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적십자사 임직원, 주한 외교사절, 봉사원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상을 받게 되는 유공자들은 정부포상 413명, 적십자 포상 7547명, 표창장·감사패 4972명 등 모두 1만2932명이다. 포상자 면면을 보면 김형옥 할머니를 비롯, 태풍과 산불 등 대형재해에 맞선 구호활동과 이산가족상봉행사 안내봉사를 맡아온 최돈일(59) 속초봉사회 회원 등 5명은 ‘국민훈장’을 받는다. ‘국민포장’은 1981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1997년 한국기네스북에 최다헌혈자로 기록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409회 헌혈을 한 황의선(51) 육군 제7317부대 원사와 1977년부터 27년 동안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8500여시간의 헌신적 봉사활동을 펼친 우남득(83) 강화부녀봉사회 회원 등 7명이 수상한다. 24.9년 동안 1만5263시간 자원봉사 헌혈부문 기네스북 기록보유 현역군인 나이 50세 때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래 24년9개월 동안 1만5263시간 봉사활동을 한 자원봉사자. 1981년부터 지난 7월 현재까지 무려 409차례 헌혈로 한국기네스북 헌혈 기록보유자.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 기념 국민 훈·포장 수상 대상자에는 이같은 이색적인 인물이 포함돼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수원효원봉사회 회원인 김형옥(여·75) 할머니는 수상 대상자 가운데 이색적인 인물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수원효원봉사회 회원인 김형옥(金衡玉.75)할머니는 24년9개월 동안 1만5263시간을 자원봉사활동으로 보냈다. 김 할머니는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꾸준히 지급해 왔으며 RCY(청소년적십자) 단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김 할머니는 50세 때 우연히 적십자에서 자원봉사를 한 게 계기가 돼 지금까지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밖에 황의선(51) 육군 제7317부대 원사는 1981년 헌혈을 시작해 지난 7월달까지 무려 409차례에 걸쳐 헌혈을 해 국민포장을 받게 됐다. 황 원사는 현재 헌혈 기록 국내 2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자신의 헌혈증서 265장을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모범적으로 참여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5
- ‘청계천’ 다음 ‘한강’ 잡아라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는 한나라당내 예비 후보들이 ‘한강’ 이슈 선점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효과’를 거울 삼아 ‘한강’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후보자들은 ‘한강’을 선거 이슈로 내걸고, 관련 공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는 맹형규 정책위의장. 맹 의장은 한강을 매개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시민운동을 통해 이슈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창립한 ‘한강사랑 시민연대(한강연대)’가 바로 조직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한강연대는 지난 20일 창립총회를 갖고 ‘한강의 한자표기 변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강연대는 첫 번째 시민운동으로 한강(漢江)의 한자표기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한자인 한강(韓江)으로 바꾸자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매월 1회 이상 한강 리모델링 관련 전문가의 초청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으로 시민운동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맹 의원은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또한 12월초에는 한강의 종합개발계획을 담은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행할 계획이다. 맹 의장보다 먼저 한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직을 만든 사람은 이재오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청한포럼(청계천에서 한강까지 포럼)’이란 모임을 결성한 뒤 매주 한 차례 자체 세미나와 외부교수 초빙 정책 토론도 가져오고 있다. 또한 지난 9월22일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한강을 한국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한강8경 관광자원화 △한강변 문화유적지 복원 △서울숲 연계 워터프론트 개발 방안 △한강 축제 구상 △야경 정비를 통한 관광상품화 방안 △한강변 문화단지 조성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안까지 선보였다. 박 진 의원은 남산에서 한강까지를 생태벨트화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레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한강 개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14일 세종문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박진감 있는 돌고래 다이어트 》 책 속에 담았다고 한다. 박 의원은 자신이 다이어트를 위해 남산과 한강을 달리면서 ‘서울의 대동맥인 한강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에 기초해 한강개발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한강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수상교통 수단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사실 한강보다 중랑천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강남·북 간의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중랑천을 수상공원으로 개발해 서울 강동·북지역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홍 의원은 “중랑천은 서울에서 물이 흐르는 유일한 하천이며, 동북부 7개 구를 끼고 있는 중심하천”이라며 “하구언을 준설하고, 갑문을 설치해 배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중랑천을 세느강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5
- ‘청계천’ 다음 ‘한강’ 잡아라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는 한나라당내 예비 후보들이 ‘한강’ 이슈 선점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효과’를 반면교사 삼아 ‘한강’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후보자들은 ‘한강’을 선거 이슈로 내걸고, 관련 공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는 맹형규 정책위의장. 맹 의장은 한강을 매개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시민운동을 통해 이슈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창립한 ‘한강사랑 시민연대(한강연대)’가 바로 조직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한강연대는 지난 20일 창립총회를 갖고 ‘한강의 한자표기 변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강연대는 첫 번째 시민운동으로 한강(漢江)의 한자표기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한자인 한강(韓江)으로 바꾸자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매월 1회 이상 한강 리모델링 관련 전문가의 초청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으로 시민운동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맹 의원은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또한 12월초에는 한강의 종합개발계획을 담은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행할 계획이다. 맹 의장보다 먼저 한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직을 만든 사람은 이재오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청한포럼(청계천에서 한강까지 포럼)’이란 모임을 결성한 뒤 매주 한 차례 자체 세미나와 외부교수 초빙 정책 토론도 가져오고 있다. 또한 지난 9월22일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한강을 한국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한강8경 관광자원화 △한강변 문화유적지 복원 △서울숲 연계 워터프론트 개발 방안 △한강 축제 구상 △야경 정비를 통한 관광상품화 방안 △한강변 문화단지 조성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안까지 선보였다. 박 진 의원은 남산에서 한강까지를 생태벨트화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레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한강 개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14일 세종문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박진감 있는 돌고래 다이어트’ 책 속에 담았다고 한다. 박 의원은 자신이 다이어트를 위해 남산과 한강을 달리면서 ‘서울의 대동맥인 한강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에 기초해 한강개발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한강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수상교통의 수단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사실 한강보다 중랑천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강남·북 간의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중랑천을 수상공원으로 개발해 서울 강동·북지역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홍 의원은 “중랑천은 서울에서 물이 흐르는 유일한 하천이며, 동북부 7개 구를 끼고 있는 중심하천”이라며 “하구언을 준설하고, 갑문을 설치해 배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중랑천을 세느강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5
- 인터뷰 - 청솔학원 이재형 대표 ‘투명·공개경영이 경쟁력 원천’ 강사·지원파트 구성원이 주주로 참여 … 강사평가로 ‘교육의 질’ 유지 투명경영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지도 오래다. 이런 사회적 요구는 이미 학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학원가는 ‘투명경영’과 좀 거리를 두고 있는 영역으로 비춰져 왔다. 이 때문에 많은 학원들이 새로운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이미 법인으로 전환, 투명경영을 해오고 있는 청솔학원 이재형 대표를 만나 경영전략과 교육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6개의 직영학원과 수십 개의 프랜차이즈 학원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난 첫 느낌은 ‘젊다’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80학번 운동권 출신이다. 많은 운동권 출신들이 그랬듯이 이 대표는 1993년 학원 강사를 직업으로 삼았고, 영어과에서 꽤 이름을 날린 이른바 ‘유명강사’였다. 그런 이 대표가 1993년 설립된 청솔학원의 법인대표로 임명된 것은 1999년 이다. 우리 나이로 막 40대에 접어든 이 대표가 법인대표가 된 이유는 단 하나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 청솔학원은 경영이나 교육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변해야만 살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대학입시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었다. 1993년 마지막으로 학력고사로 대입을 치렀고, 1994년에는 본고사와 수능을 동시에 치르기도 했으며, 1995년에는 수능만으로 대학입시를 치르는 등 매년 선발방식이 변했다. 이렇게 입시제도가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은 재수생 전문학원인 청솔학원으로서는 역경과 고난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입시학원으로서 존립기반이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 대표는 “변화를 필요로 하던 이들이 학원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나 역시 월급을 주는 직장이라는 개념보다는 ‘우리 학원’이라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아마 그런 애정과 변화하는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란 주변의 기대감이 나를 대표로 추천한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야 무엇이었든 당시 청솔학원 구성원들의 선택은 옳았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가며 청솔학원을 신흥명문학원으로 성장시켰다. 이 대표가 이끄는 청솔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오너중심의 학원이 아니라 국내 학원가에서 보기 드물게 법인으로 등록된 학원이라는 점이다. 이 대표는 법인으로 등록한 이유에 대해 “교육기관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투명경영과 구성원 모두의 주인의식이 필요했다”며 “학원설립에 기여했었거나 학원발전에 기여한 강사들을 주주로 영입했고, 지금도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처음 법인으로 출발했을 때는 10여명이었던 주주가 지금은 약 60명에 달한다”며 “초기 주주들 대부분이 직영학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후 합류한 주주들도 부원장 실장 등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솔학원 주주는 강사들 뿐 아니라 관리파트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 이 덕분에 청솔학원은 구성원 모두가 고용인과 피고용인이 아닌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인 자세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런 변화는 바로 학원생들에게 전달됐고, 그들에게서 신뢰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학원생들의 학원과 강사에 대한 신뢰는 다시 보다 ‘질 좋은 강의’로 이어졌다. 이결과 1998년 250명 수준이었던 강남 본원의 대학합격생 수가 1999년에는 450여명, 2000년에는 600여명, 2001년에는 70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 대표는 “입시학원은 1년 동안 투자한 게 다음해부터 결실을 본다”며 “학원체질을 바꾸기 시작한 다음해부터 그 결실들이 눈에 띄게 커 나가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청솔학원 구성원들은 성공비결을 바로 ‘주인의식’에서 찾고 있다. 실력 있는 강사들이 주주가 되면서 또 주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강의의 질’이 높아졌고, 강의 이외에도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찾아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보통 학원들의 입시지도가 배치상담 수준에 그치는 것과 달리 우리 학원에선 학습전략을 세워주는데 공을 들인다”며 “대부분 재수학원들이 3~4시 정도까지 수업을 하고 강사들은 퇴근을 하는 시스템인데 반해 우리는 방과 후에도 개별적인지도를 해주고 밤 10시까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이는 구성원들의 주인의식 없이는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청솔학원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홍보 전략은 ‘입소문’이다. 청솔학원을 다녔던 학생과 학부모가 친척이나 친구 등 주변에 권유할 수 있어야 경쟁력 있는 학원으로서 위치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청솔학원의 전략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학원은 서비스 산업이다”며 “소비자인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그 학생들을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성취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케팅의 기본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고객을 만족시키면 입소문이 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데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진 ‘실력향상’에 대한 기대치를 청솔학원이 만족시켜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청솔학원의 강사 선발기준은 철저하게 ‘실력’이 검증된 사람만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는 유경험자만 채용한다”며 “실질적인 수업자질과 함께 과거 근무했던 학원에서의 평판, 학생들에 대한 애정, 교육에 대한 열의를 꼼꼼하게 살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관적인 판단 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 근무했던 학원에서의 경험과 경력관리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설명이다. 또한 청솔학원은 철저하게 ‘강사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2번씩 시행되는 설문을 통해 강사들은 수업 내용과 열정을 학생들에게 평가받는다. 평가결과는 다음해 재계약에서 일정부분 반영된다. 청솔학원은 학생들 뿐 아니라 강사들 사이에서도 한번쯤 근무해보고 싶은 유명 학원이기도 하다. 이는 청솔학원이 직원 복지로도 입시학원가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강사료만 보더라도 학원가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모든 강사들이 주인의식으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학원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그런 이익은 당연히 직원복지, 근무조건 개선 등으로 직원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솔학원과 이재형 대표는 학원이 어려울 때 강사와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공개했다. 또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사재를 털어 학원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런 공개경영 원칙 덕분에 청솔학원에는 공유 의식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어 학원가는 물론 다른 업종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