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운전기사·운행기록 남아 안전 기업할부제 서비스 등장 문의 늘어 밤늦은 귀가길 사고 우려 ‘콜택시’ 이용자 급증 야근을 하거나 모임을 한 후 귀가할 때 콜택시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야간에 택시를 이용하다 요금시비나 성추행 등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 차원에서 콜택시 이용을 권유하고 요금을 내주는 곳도 있다. 강남의 인터넷 업체에 근무하는 강 모(34)씨는 야근을 한 뒤 경기도 구리 집으로 귀가하다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인 후부터 콜택시만 이용하고 있다. 강씨는 택시기사에 영수증을 요구했지만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꺾고 2만원에 갈 것을 요구하느라 택시를 다시 잡는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택시강도 등 범죄가 발생한 서울 강남권 기업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치동에 위치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권 찬 이사는 “야간업무 때문에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각종 주행기록과 운전기사의 신상이 기록이 남는 콜택시를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기업의 이 모 부장은 “부서 여직원이 야간에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기사의 성적 농담 때문에 곤욕을 치룬 경험을 토로했다”며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여직원들에게 콜택시를 이용하도록 회사 게시판에 콜택시 전화번호를 붙여 놨다”고 말했다. ◆1000원이면 범죄 걱정 덜어 = 콜택시는 어느 택시기사가 호출을 받고 왔는지 어디까지 운행했는지 기록이 남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콜택시 회사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면 휴대전화나 지갑 등을 놓고 내렸을 때도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콜택시의 경우 추가수수료가 1000원이다. 최근에는 택시 요금이 1만원이 넘을 경우 이러한 수수료도 받지 않는 콜택시 회사도 늘고 있다. 사전에 전화로 택시를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결제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문봉식 강남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은 “현금이 없거나 법인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차량을 요구하고, 영수증이 필요할 경우에는 현금영수증 발급기가 있는 차량을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며 “최근에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면허증을 카메라폰으로 찍게 하는 기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콜택시 기사들은 여성들이 집에 무사히 들어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려주는 경우도 있다. ◆기업고객 전용 서비스 등장 = 콜택시를 권장하는 기업이 늘면서 모범 콜택시 회사에서는 ‘기업할부제’라는 서비스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할부제는 직원이 택시를 이용한 뒤 사인만 하면 택시회사가 기업에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또 기업에서 한달에 한번 모아서 결제해 영수증 처리 간소화 효과도 높다. 삼성 SDS, 위즈게이트, 인크루트, 커리어 등의 기업들이 모범 콜택시 회사의 기업할부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범 콜택시 회사 ‘울림터’ 관계자는 “현재 10여개 기업이 기업할부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경우 월 1000만원을 결제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업무용 차량을 유지하는 것보다 택시 이용이 싸기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문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기업이나 정부 관공서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1
- “중견기업금융 시장점유율 7%까지 확대” HSBC는 앞으로 중소기업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은행을 인수해 영업망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출모집인 등 대규모 비정규직 규모를 줄일 생각도 없음을 명확히 했다. 20일 릭 퍼드너 HSBC 한국대표(사진)는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중심의 기업금융서비스를 중견기업으로 대폭 확대, 기업금융시장 점유율을 5~7%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HSBC는 지난 7월 본사에 기업금융센터를 설치했으며 지난달과 이달에도 강남 기업금융센터와 부산 기업금융센터를 개설했다. 릭 대표는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면서 “HSBC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대출부터 해외진출기업 지원까지 모든 관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BC는 또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인 ‘HSBC 프리미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액 자산가들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다. HSBS프리미어는 세계 120만명 고객의 자산관리 정보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다. 종합적인 재무진단보고서, 고객 자산보고서가 제공되고 고객별 추천 모델 포트폴리오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도 거친다. HSBC는 지난 5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25~65세 남녀 30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소득층의 대부분이 자산관리서비스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인수건에 대해서는 “은행 인수를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대형은행도 인수할 생각이 없다”면서 “연초 자생적 성장이 적합하다고 결정했으며 인천 대구 대전 등 3개 지점을 설치하는 등 지점설치 인가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출모집인 등 비정규직 직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으며 “비정규직 비율이 아주 높지 않고 나름대로 고용의 유연성을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비정규직을 포함해 450명을 추가채용, 직원수를 1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HSBC가 대규모 비정규직과 대출모집인을 채용하면서도 구체적인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금감원의 아웃소싱 확대방침 등으로 고용시장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1
- 신세계백화점 국제생활용품 대전 신세계백화점은 21부터 27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국제 생활용품 대전인 ‘메종 드 신세계, 가을’ 행사를 연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유럽 스타일의 도자기, 가구,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이탈리아산 접시를 3만9000~10만6000원, 프랑스산 면러그는 4만1000원에 판매한다. ‘동양적 미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에스닉 초대전’에서는 꽃과 나비 등 동양적인 모티브를 소재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시아 인테리어 전문 업체인 ‘아시안 데코’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서 포춘 쿠키를 나눠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1
- 훼미리마트, 이어폰 등 디지털 액세서리 강화 훼미리마트는 오는 20일부터 디지털 액세서리 등의 신규카테고리를 점포에 도입, 강화한다. 기존에도 일부 품목을 취급하고 있었지만 디지털 명품으로 유명한 소니정품을 대거 들여오면서 제품수를 늘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판매상품은 이어폰 4종, 충전지 3종, 마우스 2종, 스피커 2종, 레코딩CD류 6종, 6mm테잎 1종으로 총 18품목이다. 특히, 이어폰과 스피커, 공DVD는 이번 소니제품 판매와 동시에 훼미리마트에서 새롭게 취급하게 된 품목들이다. 훼미리마트는 이번 제휴로 소니측도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강남지역 37개 점포에서 우선 디지털 액세서리 품목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메모리카드류, 휴대용USB저장장치류, 기타 충전관련 용품 등으로 품목도 늘릴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7
- 수능 앞둔 주말 “수험생은 왕” 수학능력 시험을 바로 앞둔 주말, 유통 외식업계가 수험생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외식업체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 메뉴를 제공하고, 매장별로 음식값을 깎아준다. 한국피자헛은 이달 말까지 수험표나 학생증을 갖고 있는 고객이 매장에서 피자 혹은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리치 치즈 스파게티’’를 무료 제공한다. 같은 기간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은 학생증 또는 학원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열대과일 음료를 무료 제공하고, 총 식사 금액의 30%를 할인해준다.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는 23일까지 고3 수험생을 위위한 메뉴를 선보이고, 학생증을 갖고 온 수험생이 주문하면 9000원대의 샐러드를 무료 제공한다. 유통업체는 합격 기원 사은품 증정, 떡 할인 등 톡톡 튀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일산점, 안양점, 영등포점, 강남점, 관악점 등은 30일까지 점포별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 추첨 선발된 수험생에게 뮤지컬초대권, 영화 티켓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미아점, 중동점은 18일∼20일 점포별로 식품을 구입한 수험생 부모 50명에게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벽조목 열쇠고리 도장’을 선착순 제공한다. 미아점은 22일까지 속옷 구입 시 ‘철썩 붙어’, ‘잘 찍어’ 등 합격 기원 내용을 자수로 넣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능 이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이 영캐주얼 코너나 식당가, 델리 코너를 이용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다음달 8일 미아점에서 이영덕 대성학원 수능평가팀 평가실장의 ‘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과 논술 특강’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까지 식품매장에서 ‘바위가 거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문구가 새겨진 합격 사과, 합격 딸기, 합격 감귤 등을 판매한다. 할인점은 수험생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GS마트는 27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종합화장품, 디지털카메라, MP3 전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까르푸는 23일까지 신선식품부에서 판매하는 모든 떡 종류를 20% 할인해주고, 수능 전날인 22일에는 수능 엿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한편 급식업체도 수험생을 위한 특별 메뉴를 마련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22일까지 수험생을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포스터를 급식 식당에 부착하고 21일 점심으로 수험생에게 한방 갈비탕 등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8
- 수능 앞둔 주말 “수험생은 왕” (사진:.IMG) 유통·외식업체 수험생 특별할인 합격기원 이색 사은품도 푸짐 캡션: 수능을 앞두고 CJ푸드시스템인 수험생 격려 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급식 학교에 수험생 응원 현수막을 설치하고, 특별 메뉴를 제공한 행사 모습. 수학능력 시험을 바로 앞둔 주말, 유통 외식업계가 수험생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외식업체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 메뉴를 제공하고, 매장별로 음식값을 깎아준다. 한국피자헛은 이달 말까지 수험표나 학생증을 갖고 있는 고객이 매장에서 피자 혹은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리치 치즈 스파게티’’를 무료 제공한다. 같은 기간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은 학생증 또는 학원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열대과일 음료를 무료 제공하고, 총 식사 금액의 30%를 할인해준다.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는 23일까지 고3 수험생을 위위한 메뉴를 선보이고, 학생증을 갖고 온 수험생이 주문하면 9000원대의 샐러드를 무료 제공한다. 유통업체는 합격 기원 사은품 증정, 떡 할인 등 톡톡 튀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일산점, 안양점, 영등포점, 강남점, 관악점 등은 30일까지 점포별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 추첨 선발된 수험생에게 뮤지컬초대권, 영화 티켓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미아점, 중동점은 18일∼20일 점포별로 식품을 구입한 수험생 부모 50명에게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벽조목 열쇠고리 도장’을 선착순 제공한다. 미아점은 22일까지 속옷 구입 시 ‘철썩 붙어’, ‘잘 찍어’ 등 합격 기원 내용을 자수로 넣어준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수능 이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이 영캐주얼 코너나 식당가, 델리 코너를 이용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다음달 8일 미아점에서 이영덕 대성학원 수능평가팀 평가실장의 ‘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과 논술 특강’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까지 식품매장에서 ‘바위가 거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문구가 새겨진 합격 사과, 합격 딸기, 합격 감귤 등을 판매한다. 할인점은 수험생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GS마트는 27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종합화장품, 디지털카메라, MP3 전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까르푸는 23일까지 신선식품부에서 판매하는 모든 떡 종류를 20% 할인해주고, 수능 전날인 22일에는 수능 엿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한편 급식업체도 수험생을 위한 특별 메뉴를 마련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22일까지 수험생을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포스터를 급식 식당에 부착하고 21일 점심으로 수험생에게 한방 갈비탕 등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8
- 현장클릭-우리금융 금융백화점(사진) 고액고객 다양한 상품으로 유혹 전문가 서비스도 다양 ... 신한·조흥도 내년 초 1개씩 설치 계획 ‘우리금융이 야심차게 내놓은 금융백화점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기자가 찾아간 명동의 우리금융백화점 직원들도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명동성당으로 올라가는 ‘명동가도’ 중간쯤에 자리잡은 우리금융 금융프라자. 이 건물은 모두 6개 층으로 구성돼 있고 은행, PB, 종금, 증권, 대기업 등으로 나눠 쓰고 있기 때문이다. 1층에 들어서니 세금수납기 1대와 12개의 CD/ATM 기계가 놓여있었다. 비교적 작은 창구에는 고객들이 가득 차 있었다. 환전 전용창구도 있었다. 2층에는 개인고객과 중소기업의 대출, 보험 등 업무를 처리하는 곳. 3층에 올라가니 공간이 둘로 나뉘었다. 한쪽은 은행의 고액고객을 상대하는 ‘ 투 체어스’가 있었고 다른 한쪽엔 웰스매니지먼트센터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4층은 일반 고객과 상담하는 증권영업점. 이곳에는 각 칸마다 투자상담사들이 배치돼 있었다. 이들은 그러나 여느 증권영업점의 투자상담사와 다르다. 모두 정규직 직원이다. 보통 증권영업점의 투자상담사들은 계약직으로 고객유치와 회전율 등으로 성과금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여상룡 부장은 “계약직 직원들은 과도하게 회전율을 높여 자신들의 수익을 올리는 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면서 “복합센터이고 은행의 얼굴인 만큼 애정을 갖고 고객을 맞을 수 있는 정규직원들로만 상담을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5층은 절반으로 나눠 기업금융과 종금업무를 하고 있었다. 권선출 명동종금지점 과장은 “종금사들이 증권사 등에 편입되면서 지점들도 많이 없어져 개인고객들은 관심을 갖기 어려웠다”면서 “복합금융센터에 종금도 같이 들어가 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고액고객들도 종금상품을 쉽게 취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안내를 맡아준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중소기업전문가 김재구 과장은 “처음이라서 곧바로 시너지를 창출하기는 어렵고 은행 고객과 증권 고객의 성향이 달라 쉽게 층을 오르내리며 찾아다니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지 고액고객들이 증권과 은행, 종금 등 다양한 상품을 거래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프라자에는 은행 49명, 증권 14명, 종금 12명 등 모두 76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에 은행과 증권의 PB를 공략하기 위한 ‘우리 PB강남센터’를 역삼동 GS타워에 열었다. 이 강남센터는 은행과 증권 PB점이 같이 설치돼 있다. 세무사 변호사 애널리스트들이 상담해 주는 자문센터와 상담실도 있다. PB점에는 22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됐다. 주로 기업·기관그룹, 기업CEO그룹 뿐만 아니라 의사 한의사 연예인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교수 등 전문가그룹과 해외거주자 해외주재원 등 글로벌 그룹으로 나눠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서오영 차장은 “은행과 증권의 10억원 이상의 PB고객들을 대상으로 상담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일반 PB점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채널기획팀 박원춘 과장은 “금융백화점이 일반서민에게는 큰 유용성이 없다”면서 “사실 돈 많은 PB고객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내년 1월초에 각각 한 개씩의 복합점포를 만들 생각이다. 조흥은행은 현재의 압구정지점을 확대해 복합지점인 ‘파이낸셜 센터’를 내년 1월부터 출범시킬 예정이다. 개인과 기업영업점과 굿모닝신한증권 영업점, 신한은행의 PB점이 2개 층에 나눠져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잠실 롯데월드 사거리에 있는 롯데캐슬골드빌딩 1층과 2층에 복합센터를 설치할 생각이다. 1층엔 은행 개인영업점이 있고 2층에는 은행 PB와 증권 PB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PB점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7
- 우정사업본부 공공도우미 로봇 시연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황중연 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체국 공공도우미 로봇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개최하고 공공도우미 로봇을 시연한다. 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일 로봇은 남성형로봇인 ‘유포스트메이트’(uPostmate)와 여성형로봇 ‘포스트가이드로봇’(PGR : Post Guide Robot) 두 종류다. 두 로봇은 우체국 현장에서 방문고객을 직접 맞이하거나 건강정보, 창구 위치안내, 우편번호 및 주소라벨 출력 서비스, 우편 및 금융상품 홍보, 운세 및 바이오리듬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외부인의 무단침입시 경고를 하고, 필요시에는 그물망을 발사해 침입자를 일시적으로 제압하는 방범서비스 기능도 갖고 있다. 시연회 이후 서울 강남우체국에는 남성형 로봇이, 부천우체국에는 여성형 로봇이 각각 배치돼 연말까지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통신부와 우본은 내년에 우체국과 은행 20곳에 공공도우미 로봇을 배치해 시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6
- SK그룹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사진있음) 15만 포기 김장 불우이웃 2만세대에 전달 SK가 15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소외계층 2만여 세대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SK(주)와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케미칼을 비롯한 주요 관계사 임직원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연말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SK㈜와 SK텔레콤이 서울지역에서 총 75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날 SK㈜는 서울YMCA 강남지회에서 신헌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YMCA와 고객 자원봉사자 총 270여명이 함께 6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SK텔레콤도 이날 영등포 ‘보현의 집’에서 수도권마케팅본부 소속 자원봉사자 80여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조직인 Sunny 회원 등 총 170여명이 참여해 1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내 24개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밖에 SK케미칼과 SK네트웍스, SKC, SK해운, SK가스, 워커힐 등 주요 관계사들도 11월 하순부터 12월 초 사이에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6
- 고분양가 시정 대책 필요하다 8·31대책 발표 후 6주동안 아파트값은 강남 1.4%, 서울 0.2%, 분당 0.4%가 하락했다. 반면 강북의 집값과 전국의 전셋값, 땅값은 소폭 올랐으며 최근 들어 강남재건축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르는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터무니없는 고분양가로 주변 집값을 올리고 분양가에 맞춰 대지비와 건축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관행은 대전 대구 울산 등 지방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건교부장관이 분양가를 20% 낮춘다며 도입했던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동탄의 분양가는 지난해 1차분양보다 높아져 도입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투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8·31대책의 효과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시가총액은 276조원이 증가했고 공시지가는 500조원 이상 상승하였으며 서울의 아파트분양가는 7년간 2.9배로 폭등하였다. 아파트값 폭등과 부동산투기로 성실히 일하는 대다수 시민들은 내집마련의 희망을 상실한 반면 투기적 불로소득은 소수에게 귀속되어 양극화 심화의 핵심원인이 되고 있다. 8·31대책에 따른 후속법안을 조속히 제정하고 고분양가로 인한 집값상승을 방지하는 적극적인 추가대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먼저 공공택지의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해야 한다. 서울지방행정법원은 택지조성원가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공공택지에 따른 이익은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귀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판결 이후 열린우리당에서도 택지조성원가공개를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택지조성원가의 공개는 4·13 총선에서 모든 정당이 공개를 약속했던 사항인 만큼 조속히 입법화되어야 한다. 또한 공동주택용지의 택지공급가를 감정가가 아니라 조성원가로 공급하여 택지비의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 동탄에서 나타나듯 조성원가(평당 268만원)보다 174만원이나 비싼 감정가(평당 442만원)로 택지비의 거품을 유지하는 한 원가연동제 도입의 효과는 없다. 차제에 원가연동제가 아니라 공공택지는 공공보유주택으로 건설하여 다양한 장기임대아파트로 활용하는 것이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도 극복하고 거주개념의 주택정책을 정착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는 후분양제로 이행하거나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 8·31대책에서 민간아파트 분양과 관련해서도 아무런 보완책이 제시되지 않아 높은 분양가가 집값을 올리는 부작용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자율화에 따라 시장원리에 맞는 후분양제 이행을 약속한 만큼 후분양제로 이행하여야 한다. 선분양 아파트는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팔릴 수 있는 최대액수로 분양가를 책정하고 이에 따라 건축비와 택지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는 아파트값의 거품을 제거하는 것도, 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것도 요원하다. 박 완 기 경실련 시민감시국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