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동네-영등포구] 인천공항시대, 여의도가 바뀐다 인천공항 배후도시로 급성장, 특급 호텔 2곳 건립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라’ … 도약 밑거름은 ‘혁신’ 철도가 유일한 이동수단이었던 시대. 영등포역은 서울의 관문이자 물류 교역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70년초반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서울의 관문은 강남으로 옮겨갔고 교육·문화의 중심도 따라 움직였다.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공항시대가 열렸다. 영등포구는 공항시대를 맞아 다시 서울의 관문이자 교역의 중심지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고 있다.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커가는 인천공항의 배후도시로 여의도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항공노선 환승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하루 여행코스와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중이다. 여의도에만 특급 호텔 2곳이 건립된다. 인천공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강남까지 나갈 필요가 없게 된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금융센터도 들어선다. 1조원을 투자해 2010년 완공하는 국제금융센터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할 것으로 보여 여의도가 국제적인 중심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또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70층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텔 2개동과 쇼핑몰과 호텔이 들어선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ꡒ여의도는 이제 강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동경 상해 등 국제도시와 경쟁하는 곳이 될 것ꡓ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앞으로 여의도가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필수요건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순환모노레일사업을 추진중이다. 영등포역 일대도 새 단장한다. 영등포동4가 경방 부지 1만8500평에는 특급호텔과 백화점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단지도 들어선다. 문래동 3가 방림방적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인근 대선제분 부지에는 빌딩숲과 함께 공원이 조성된다. 국제도시에 걸맞는 도시환경을 위해 관광벨트 조성 계획도 제안했다. 한강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에서 여의도, 선유도와 절두산 성지를 잇는 한강 프로그램은 전 세계 어디를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며 “현재 한강 유람선 투어의 형태를 다양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등포 도약 밑거름은 ‘혁신’ = 영등포가 인천공항의 배후도시, 서울의 새로운 관문이 되기 위해서 내디딘 첫 걸음은 ‘혁신’이다. 김 구청장은 혁신을 ‘전주 비빔밥’에 비유했다.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 등의 재료는 어느 곳에서나 찾을 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비벼놓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는 것이다. “현재 영등포가 비빔밥이 되기 전 각각의 재료만 있는 상태다. 앞으로 비빔밥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주민들이 영등포에 산다는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을 때 비빔밥은 완성되는 것이다. 또 그 것이 혁신이다.” 영등포구는 우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공무원의 자세부터 가다듬기로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조직진단과 조직개편을 시작해 6급 이상 전 간부의 변화교육과 팀 단위의 업무혁신을 위한 ‘팀 업무 혁신 미팅’도 추진했다. 올해 들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사업별 예산서를 발간했다. 정부와의 혁신 프로그램 제휴도 의욕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혁신선도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혁신선도 자치단체 운영협약을 시작으로 1년간 혁신과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이미 사무관을 단장으로 한 혁신기획단을 구성했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가 지난 1년간 서울에서 가장 빨리 변화하는 구로 성장했다. 전 직원이 구청장이 돼 역할을 분담했다. 이것이 영등포 혁신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1
- “흉내 낼 걸 내야지 … ” 영화 ‘조폭마누라’처럼 자신의 머리로 술병을 깨 상대방을 폭행한 20대 술집 여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강남구 청담동 모 식당에서 옆에 있던 손님에게 폭력을 휘두른 정 모(26·여·주점종업원)씨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 30분께 청담동 P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일하는 임 모(31), 강 모(25)씨와 일을 마치고 식당에서 밥을 먹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회사원 우 모(40)씨가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격분, 술병을 자신의 머리에 2차례 내리쳐 깬 후 술병 조각을 우씨에게 던져 눈 주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술병을 깨다 머리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경찰에 출두했으며 우씨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 경찰은 정씨 등 4명을 상호폭력 혐의로 조사중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0
- 한나라당·토지정의, 부동산세제 개악 논쟁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과 토지정의시민연대가 8·31대책 후속 입법을 앞두고 부동산세제 개악 논쟁을 벌이고 있다. 2~3 차례 성명을 통해 토지정의는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적용 대상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개악’이라는 주장이고, 한나라당 제4정조위원장인 이혜훈(서울 서초갑) 의원은 ‘1세대1주택자의 급격한 세 부담을 막자는 취지’라며 ‘개악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남 출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의 논쟁은 8·31대책 입법의 쟁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박-재반박 성명전 =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토지정의시민연대(약칭 토지정의)이다. 경실련 헨리조지연구회 등 17개 시민단체 모임인 토지정의는 11월8일 ‘한나라당은 8·31부동산대책의 개악시도를 중단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에서 1세대1주택은 제외하고, 양도소득세 부과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같은 날 ‘토지정의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비판하라’는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1세대1주택은 처음부터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이 아니고, 1가구2주택 양도세도 축소가 아니라 오히려 중과하자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토지정의는 9일 반박 논평을 발표했고, 이 의원도 같은 날 반박 논평으로 맞대응했다. 10일에도 토지정의가 다시 재반박 논평을 내는 등 양자의 논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1세대1주택도 종부세 대상 = 논쟁의 쟁점은 두 가지이다. 1세대1주택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이 의원의 안이 개악인가 하는 것과 양도소득세율 인하와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먼저 1세대1주택이 종부세 대상인가 하는 점은 법에 명확히 고액 부동산 소유자가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논쟁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종부세를 세대별 합산으로 부과하면 1세대1주택은 그 대상에서 제외해 급격한 세 부담은 막아야 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토지정의는 ‘종부세 대상에서 1세대1주택을 제외하자는 것은 종부세의 주 대상인 강남지역을 옹호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도세율 인하와 공제확대도 쟁점 = 이 의원이 제출한 두가지 소득세법 개정안도 쟁점이다. 먼저 이 의원이 6월7일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양도세율을 현행 9~36%에서 6~24%로 대폭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토지정의는 ‘투기꾼에게 더 많은 불로소득을 주겠다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과표 현실화로 인한 급격한 세 부담 증가로부터 1세대1주택자를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또 이 의원이 10월21 발의한 소득세법은 양도소득금액의 장기보유특별공제 폭을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토지정의는 ‘이는 양도소득세액을 축소시키겠다는 의미’로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의원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1세대2주택은 대상자체가 아니다’라며 개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재경위 이한규 전문위원은 이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10월21일)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에서 “1세대2주택 양도세 중과는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로 타당하지만, 중과대상을 ‘투기목적 소유’의 1세대2주택으로 규정하는 것은 주관적 개념으로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보다 명확한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0
- 한화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 11월 주식투자 아카데미 정기 강좌 개설 한화증권(대표이사 안창희 www.koreastock.co.kr)은 11월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5일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강남프라자지점(지점장 황성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9-5 대각빌딩 11층)에서 11월 주식투자 아카데미 정기 강좌를 개설한다. 이번 강남프라자지점 주식투자 아카데미 과정은 5일 완성과정으로 주식투자의 기본에서부터 선물옵션 투자 및 실전 매매전략까지 원스톱(One-Stop) 증권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전에서 유용한 주식투자기법 및 향후 주식전망’을 주제로 HTS 투자정보100% 활용법, 주요보조지표/패턴분석을 이용한 유망종목검색 방법, 리스크관리방법, 선물옵션의 기본적 이해와 프로그램 매매분석 등 입문에서 실전과정까지 일대일 개인지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 황성철 지점장을 비롯하여 증권전문방송 교육 강사로 고정 출연하고 있는 이동석 차장 등 지점 전직원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강신청 및 문의사항은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02-3486-1800)으로 하면된다. - 끝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0
- 인천공항 배후도시로 급성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변신 서울 영등포구 철도가 유일한 이동수단이었던 시대. 영등포역은 서울의 관문이자 물류 교역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70년대 초반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서울의 관문은 강남으로 옮겨갔고 교육·문화의 중심도 따라 움직였다.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공항시대가 열렸다. 영등포구는 공항시대를 맞아 다시 서울의 관문이자 교역의 중심지 자리를 되찾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고 있다.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커가는 인천공항의 배후도시로 주목받는 여의도. 우선 항공노선 환승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하루 여행코스와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중이다. 여의도에만 특급 호텔 2곳이 건립된다. 인천공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강남까지 나갈 필요가 없게 된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금융센터도 들어선다. 1조원을 투자해 2010년 완공하는 국제금융센터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할 것으로 보여 여의도가 국제적인 중심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또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70층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텔 2개동과 쇼핑몰과 호텔이 들어선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는 이제 강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동경 상해 등 국제도시와 경쟁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앞으로 여의도가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필수요건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순환모노레일사업을 추진중이다. 영등포역 일대도 새 단장한다. 영등포동4가 경방 부지 1만8500평에는 특급호텔과 백화점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단지도 들어선다. 문래동 3가 방림방적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인근 대선제분 부지에는 빌딩숲과 함께 공원이 조성된다. 국제도시에 걸맞는 도시환경을 위해 관광벨트 조성 계획도 제안했다. 한강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에서 여의도, 선유도와 절두산 성지를 잇는 한강 프로그램은 전 세계 어디를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며 “현재 한강 유람선 투어의 형태를 다양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등포 도약 밑거름은 ‘혁신’ = 영등포가 인천공항의 배후도시, 서울의 새로운 관문이 되기 위해서 내디딘 첫 걸음은 ‘혁신’이다. “영등포는 지금 비빔밥이 되기 전 각각의 재료만 있는 상태다. 앞으로 비빔밥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주민들이 영등포에 산다는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을 때 비빔밥은 완성되는 것이다. 또 그 것이 혁신이다.” 김 구청장은 혁신을 ‘전주 비빔밥’에 비유했다.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 등의 재료는 어느 곳에서나 찾을 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비벼놓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는 것이다. 영등포구는 우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공무원의 자세부터 가다듬기로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조직진단과 조직개편을 시작해 6급 이상 전 간부의 변화교육과 팀 단위의 업무혁신을 위한 ‘팀 업무 혁신 미팅’도 추진했다. 올해 들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사업별 예산서를 발간했다. 정부와의 혁신 프로그램 제휴도 의욕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혁신선도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혁신선도 자치단체 운영협약을 시작으로 1년간 혁신과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이미 사무관을 단장으로 한 혁신기획단을 구성했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가 지난 1년간 서울에서 가장 빨리 변화하는 구로 성장했다. 전 직원이 구청장이 돼 역할을 분담했다. 이것이 영등포 혁신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1
- 한나라당·시민단체, 부동산세제 개악 논쟁 토지정의 ‘강남지역 옹호하나’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과 토지정의시민연대가 8·31대책 후속 입법을 앞두고 부동산세제 개악 논쟁을 벌이고 있다. 2~3 차례 성명을 통해 토지정의는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적용 대상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개악’이라고 비판했고, 한나라당 제4정조위원장인 이혜훈(서울 서초갑) 의원은 “1세대1주택자의 급격한 세 부담을 막자는 취지”라며 “개악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남 출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의 논쟁은 8·31대책 입법의 쟁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박-재반박 성명전 =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토지정의시민연대(약칭 토지정의)이다. 경실련 헨리조지연구회 등 17개 시민단체 모임인 토지정의는 11월8일 ‘한나라당은 8·31부동산대책의 개악시도를 중단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에서 1세대1주택은 제외하고, 양도소득세 부과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같은 날 ‘토지정의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비판하라’는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1세대1주택은 처음부터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이 아니고, 1가구2주택 양도세도 축소가 아니라 오히려 중과하자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토지정의는 9일 반박 논평을 발표했고, 이 의원도 같은 날 반박 논평으로 맞대응했다. 10일에도 토지정의가 다시 재반박 논평을 내는 등 양자의 논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1세대1주택도 종부세 대상 = 논쟁의 쟁점은 두 가지이다. 1세대1주택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이 의원의 안이 개악인가 하는 것과 양도소득세율 인하와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먼저 1세대1주택이 종부세 대상인가 하는 점은 법에 명확히 고액 부동산 소유자가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논쟁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종부세를 세대별 합산으로 부과하면 1세대1주택은 그 대상에서 제외해 급격한 세 부담은 막아야 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토지정의는 ‘종부세 대상에서 1세대1주택을 제외하자는 것은 종부세의 주 대상인 강남지역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도세율 인하와 공제확대도 쟁점 = 이 의원이 제출한 두가지 소득세법 개정안도 쟁점이다. 먼저 이 의원이 6월7일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양도세율을 현행 9~36%에서 6~24%로 대폭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토지정의는 ‘투기꾼에게 더 많은 불로소득을 주겠다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과표 현실화로 인한 급격한 세 부담 증가로부터 1세대1주택자를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또 이 의원이 10월21 발의한 소득세법은 양도소득금액의 장기보유특별공제 폭을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토지정의는 ‘이는 양도소득세액을 축소시키겠다는 의미’로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의원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1세대2주택은 대상자체가 아니다’라며 개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재경위 이한규 전문위원은 이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10월21일)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에서 “1세대2주택 양도세 중과는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로 타당하지만, 중과대상을 ‘투기목적 소유’의 1세대2주택으로 규정하는 것은 주관적 개념으로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보다 명확한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0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한나라당 내의 서울시장 후보들의 경쟁이 숨가쁘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될 수밖에 없는 필승론과 다른 후보들이 후보가 돼서는 안되는 불가론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후보캠프들이 내세우는 필승론, 그리고 불가론은 다른 후보캠프들의 의견을 종합해 짚어봤다. 맹형규 의원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 vs “콘텐츠 없다 ‘맹~’” 이재오 의원 자타공인 성실·추진력 vs “왔다갔다 ‘이박쥐’” 박계동 의원 실천적 필드형 리더십 vs “오만방자 독불장군” 박 진 의원 역동적인 젊은 시장 vs “웰빙당의 웰빙족” 홍준표 의원 강남북 아우를 통합후보 vs “한나라당 노무현” 맹형규 의원은 당내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유력주자로 분류된다. 맹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앵커출신이어서 이미지가 친숙한데다 유화적인 이미지로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맹 의원측은 “노무현 대통령 이후 한국 사회에 계급·이념 갈등이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 통합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여당이 죽쓰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효과를 위해서도 광역단체장에 노무현과 반대되는 인물이 가야 한다는 게 당내 분위기라는 점에서 현 정치구도에도 맞다”고 필승론을 주장했다. 오랜 특파원 생활로 국제감각을 갖췄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한 후보캠프측은 “맹 의원이 사실 앵커밖에 한 게 뭐가 있느냐”면서 “그동안 3선 의원으로서 이렇다할 정치적 행보를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맹 의원측은 “콘텐츠가 없다고 하는데 여론조사에서 정책전문가로서의 인지도가 높았고 지금 후보자들 중에서도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오 의원은 누구보다도 장·단점이 명확한 후보로 꼽힌다. 장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성실함의 내공이다.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는 것으로 유명한 이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도 기초의원들의 밑바닥 표심을 훑고 서울시민들에게도 그렇게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또 당내에서 사무총장, 원내총무 등 굵직굵직한 당직을 맡으면서 키워온 정치적 연륜도 강점이다. 그러나 이 의원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정치적 입장에서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후보측은 이런 이 의원을 “박쥐처럼 왔다갔다 한다”고 비판했다. 올해 초 박근혜 대표에게 가장 세게 각을 세웠다가 최근에 러브콜을 던진 것 등이 그런 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박 대표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글을 통해 밝힌 것처럼, 박 대표와 정치 철학은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겠다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왔다갔다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박계동 의원은 강한 추진력과 독불장군이라는 이미지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박 의원측은 뚜렷한 역사인식과 실천적 필드형의 리더십,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친구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약 1년간 택시 운전을 하면서 서울시내 구석구석을 다녀봤기 때문에 서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애환을 직접 듣고, 몸으로 느끼는 실천적 행동에 주저함이 없다는 것. 1999년 신한일어업 협정으로 독도 영토 위기가 왔을 때도 과감히 본적을 독도로 옮겼던 것도 박 의원의 추진력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예로 들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여전히 지난 ‘소주병 사건’의 이미지를 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정치인답지 않게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체면에 연연하지 않는다든가 또 현 정부의 잘못된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을 지나치게 직설적으로 함으로써 일부 세력의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진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 중 가장 젊은 후보라는 점에서 역동성을 내걸고 있다. 또 자신의 성공적 다이어트에 빗대어 서울의 10대 다이어트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 계획이다. ‘푸른 서울 젊은 서울’을 캐치 프레이즈로 해서 도심에 모노레일을 도입해서 교통소화불량을 치유하겠다든지 등 각종 서울 문제를 몸에 비유해서 서울 10대 다이어트 플랜을 이루어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다이어트라는 것은 웰빙의 한 흐름일 뿐인데 그걸 자신의 주력 이벤트로 삼은 것은 ‘웰빙’ 하지 못하는 서민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그게 바로 박 의원의 한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귀족이라든지 엘리트라든지 그런 이미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최근 직접적으로 시민들을 만나면서 많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당초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의 모습을 보이면서 시민들이 더 친숙함을 느끼더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장점은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로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그것도 긍정적인 이미지가 높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최근 각종 서울시장 선호도에서 1위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홍 의원측은 15대 때에는 송파에서, 지금은 동대문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남북을 아우를 통합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 지지도의 특징적인 점은 선호도가 높은 만큼 비선호도도 높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다른 후보캠프의 한 참모는 “홍 의원은 지금까지 펼치는 정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고 이는 저격수 이미지에서 알 수 있지 않느냐”면서 “노무현 대통령 이후의 새로운 리더십을 바라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의 노무현’ 같은 홍 의원이 통할 리 없다”고 단언했다. 행정가로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홍 의원측은 “지금은 상당히 중량감있는 행보를 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미 그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10
- “특정병원이 일본인 상대 불임시술 도맡아” 강남 불임크리닉 A원장이 밝힌 난자매매 관련 일부 병원 불법시술 가능성 서울 강남권 대형병원이 난자 매매 사실을 알고도 불임시술을 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성 난자를 일본인에게 알선한 업체 대표가 유명 산부인과를 돌며 일본인 상대 전문 인공수정시술을 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난자매매업체 창업직후 시술병원 섭외 = 7일 경찰에서 참고인조사를 받은 강남 한 유명 불임클리닉 A 원장은 “난자 매매 업체 D사의 대표 유 모(40)씨가 강남 대형 산부인과를 상대로 일본인 불임시술 가능성을 직접 타진했다”고 밝혔다. A 원장은 “4년 전 유씨로부터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불임시술을 할 수 있겠느냐는 문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난자 매매의 불법성도 있었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A 원장은 또 수년전부터 병원업계에 특정 병원이 난자 매매를 통한 일본인 불임시술과 관련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 따르면 난자 매매 업체인 D사는 2002년도 설립 직후 강남 유명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지정 시술전문 병원으로 섭외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A 원장은 “의료계에서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병원이 시술을 도맡아 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 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병원인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서울경찰청 4개, 서초경찰서 3개 병원 압수수색 =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강남권의 C와 M 등 4곳의 유명 산부인과를 상대로 난자매매를 알고도 일본인 불임시술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강남 유명 산부인과 등 대형 산부인과에서 국내 여성들의 난자를 빼내 일본 불임여성들에게 인공수정을 시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병원이 난자 채취와 인공수정 시술을 하면서 난자를 제공한 여성들의 동의서를 확인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C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해봤지만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적이 없으며 난자매매를 묵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M병원 관계자도 “확인해 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진상 드러나자 네티즌 분개 = 국내 여성의 난자가 일본 불임부부에게 제공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잇따르자 네티즌들은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의 민족적 자존심을 거론하며 분개했다. 유명 포털 D사이트에 글을 올린 아이디 ‘kimsj120’의 네티즌은 “50년 후 일본은 한국인 2세의 나라가 되는가. 생각 없는 여자들 덕분에 일본을 점령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agata618’라는 아이디의 재일교포 네티즌은 “올 아침 출근 전 NHK뉴스로 내용을 봤는데 참 창피하다. 돈벌기 위해 난자를 제공한 이른바 지식층이라는 여대생은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정말 같은 여자로서 모멸감을 감출 수가 없다”며 분개했다. 고성수 정석용 김은광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8
- 경마도박 사이트 결탁한 경찰 구속 카드 범죄 수사 전문, 인터넷 병역 면제 사이트 적발 등 사이버 범죄 수사로 이름을 날렸던 경찰관이 경마도박 사이트에 수억원을 투자해 수익금을 챙기다 검찰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사이버범죄수사팀장인 박 모(43)경위와 동업자 강 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지난 1월 강씨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경마사이트인 더비퍼스트에 4억원을 투자한 후 함께 운영하면서 회원들부터 모두 95억원을 입금받아 배당금으로 일부 지급하고 나머지 42억원을 이익금으로 챙긴 혐의다. 박 경위는 또 지난 4월 서울 강남경찰서와 충북지방경찰청이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내사를 벌이자 자신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속여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박 경위는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사이트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아 지난 4월 검찰에 고발돼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하자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 것처럼 속인 혐의도 추가됐다. 박 경위는 신용카드 범죄를 깊이 연구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사관으로 이름을 날린 경찰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7
- SK 사옥에 걸린 ‘행복날개’(사진:SK사옥전경) SK 사옥에 걸린 ‘행복날개’(사진:SK사옥전경) SK그룹 본사 사옥에 ‘행복날개’가 걸렸다. SK는 지난 9월 발표한 새로운 로고인 ‘행복날개’와 함께 ‘고객을 위한 행복날개가 펼쳐집니다’라고 적힌 대형 빌딩 부착 게시물(Wrapping)을 8일 서린동 본사 사옥과 강남 SK케미칼 건물 등 주요 관계사 사옥에 설치했다. 새 로고 발표한 이후 관계사별로 적용 체계를 수립하고 확산전략을 세워온 SK가 본격적인 로고 교체작업에 나선 것. SK는 우선 사내 구성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작업부터 벌이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사원증과 명함 배지 서류 양식 등에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는 한편, ‘행복날개 4행시 짓기’ ‘행복에세이 컨테스트’ 등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전국 주유소 및 SK텔레콤 대리점을 시작으로 폴싸인과 간판교체작업을 진행해 늦어도 내년 말까지 그룹 계열사 전체에 대한 ‘행복날개’ 로고 교체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