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일 토론광장 활성화 통일부는 네티즌의 통일논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에 '통일토론' 공간을 마련했다.이 토론공간에서지난달 27일부터 5월18일까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대북 유연화조치 확대 유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21일부터 시작된 제2주제는 "통일 항아리에 여러분은 무엇을 담겠습니까?"이다. 통일항아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5월 월급을 첫 항아리에 담겠다고 약속하고 류우익 장관이 경북문경에서 항아리를 직접 제작하는 등 최근 통일부의 초점정책이 되고 있다. 이 주제토론은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된다. 통일부는 "토론내용의 일부는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3
- ‘최고령 래퍼’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1년 “중소기업 위해선 무엇이든 합니다” 고위직 외면한 지역 현장간담회 개최 … 누구도 손 못댄 '인증제도' 정비 나서지난해 9월 유투브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50대 중반 아저씨들의 랩 베틀 비디오가 눈길을 끌었다. 4분 47초 짜리 뮤직비디오 '위 캔 두 잇(We can do it)'은 '동반성장 랩 뮤직비디오'라는 명칭에서 말해주듯 동반성장에 둘러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장을 랩으로 표현했다. 어찌보면 고리타분한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주목받은 건 래퍼들 때문. 래퍼는 차관급인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이다. 1956년생으로 올해 57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몸을 흔들고 손짓을 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장을 펼쳤다. 최고령 신출내기 래퍼의 몸짓은 5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그동안 교수로 책상에서만 느끼던 것과는 달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걸 알았다. 옴부즈만으로서 중소기업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자 노력한 모습으로 어여삐 봐주면 좋겠다."'최고령 래퍼' 김문겸 옴부즈만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옴부즈만실이 내놓은 그의 1년 성적표는 지역별·분야별 간담회 43회 개최, 378명의 중소기업인·소상공인을 만나 고충 청취, 31곳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방문, 955건의 중소기업 규제와 고충을 발굴해 712건 처리 등이다.누구나 하는 의례적인 행사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의 행선지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간담회는 그동안 정부부처 고위직들이 다녔던 대도시, 이름있는 중소기업이 아닌 곳이 상당하다. 양주 양평 문경 진주 삼척 동해 등 관심에서 소외된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만났다. 대도시를 가더라도 고위직들이 방문하지 않았던 현장을 찾아 다녔다."다른 분들이 만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정책 개선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작은 농촌도시들에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는데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억울함을 들어 준 것만으로도 이들은 고마워했다."실제 이들은 김 옴부즈만 핸드폰에 "개미 같은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 누구도 하지 못했던 사고(?)를 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인증제도' 개선이 그것이다. 국내에는 KS 등 185개의 인증이 운영되고 있다. 1600개 인증기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5조9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인증 종류가 많아 비용부담이 크고, 중복인증도 상당해 오히려 중소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옴부즈만실 조사에서도 중소기업 만족도가 낮고(65.8%), 비용·중복·시간에 대한 불만이 컸다.따라서 중소기업 옴부즈만실은 인증 인센티브 관련 제도 등을 조사해 임의·민간인증에 대한 범정부차원 일괄정비 등 개선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인증제도' 문제 해결의 어려움은 모든 정부부처가 연관돼 있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 손을 대지 못했던 것도 정부부처와 갈등을 빚지 않으려했기 때문이다.김 옴부즈만은 "어렵더라도 정부부처를 설득해 중소기업에 불편을 주는 각종 인증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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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학교 2013학년도 입시요강 분석
와이즈만 대치센터 STEAM R&E 실장 변문경
영재학교
정원
원서접수
대구과학고등학교
90
4월 3~8일
경기과학고등학교
120
4월 6~8일
한국과학영재학교
150
4월 16일~23일
2012-04-08 - 명장이 만든 다기ㆍ다완세트 전문점 ‘백련다원’ 차 그릇에 관심 많은 주부들, 여기 이곳 어때요? 분당구 정자동 카페골목에 이색적인 다기(茶器)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쌉싸래한 커피가 주 무대인 이곳에 그윽한 차향을 담아내는 다기전문점이 문을 연 것.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흡사 고즈넉한 산사를 방문한 듯 방문객을 휴(休)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곳이다.그저 평범해 보이는 다기들이 찬찬히 둘러보면 하나하나 제 고유의 빛깔과 자심을 담아 놓고 있는 곳. 그도 그럴 것이 차를 좋아하는 다도 인이라면 누구나 탐을 내는 명장들의 작품이 이곳에선 눈길 머무는 곳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아직은 지역 다도 인들에게 다소 낯선 이름인 ‘백련다원’의 채홍원ㆍ김영선 부부를 만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차와 다기의 세계로 안내받았다. 장작가마로만 구워진 명품 다기 다완 전시ㆍ판매“차를 즐기다 보면 도공의 숨결이 서린 다기의 멋에도 자연스럽게 심취하게 된다”는 김영선 대표. 20년 차 경력이 말해주듯 다기를 소개하는 말투에서도 은은한 다(茶)향이 느껴진다. “차를 우려마시는 다기나 다완은 쓰면 쓸수록 고유의 질감과 광택이 살아난다고 해요. 오랜 세월 매만지고 쓰다듬으며 자심이 어리게 되니까요.”그 역시 다기ㆍ다완을 수집하고 모으는 마니아였던 김 대표는 남편의 퇴직이후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이모작 인생을 ‘백련다원’에서 설계하게 되었다.그래서일까. 이곳에서 만나는 다기는 다도 인들이 욕심내는 대한민국 명품명장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게다가 오직 장작가마에서만 구워낸 다기를 취급ㆍ판매하고 있어 다도 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장작 가마는 100개중 20%만 건질 수 있을 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도공의 노력이 담겨야 합니다. 또 똑같은 다기라 해도 불에 구운 정도에 따라 고유의 색깔과 유액의 번짐, 구워지면서 독특한 색깔의 변화 등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다기를 만들어내지요.” 이곳에 전시된 다기와 다완이 소박하지만 저마다 고유의 멋스러움을 풍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여기에 더해 신정희 다기, 관음요 미산 김선식 다기, 영남요 백산 김정옥 사기장 등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다기 작품을 수백 종 전시ㆍ판매하고 있어 차와 다기를 아는 사람들에겐 보물 전시장과도 같은 곳이다. 언제든 들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와 다(茶)모임 공간 제공 “좋은 다기를 구경하고 싶으면 경주나 울산, 김해 등 가마가 있는 요장(산지)을 방문해야 눈에 호사를 경험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관음요, 월산요, 문경요 등에서 만들어지는 다기를 요장 가격 그대로 만날 수 있으니 차를 아시는 분들은 한번 와보시고 다들 반가워하세요.”이렇듯 백련다원에서는 150여종의 다기ㆍ다완 세트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다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커피나 인스턴트 차에 밀려 점점 사라지는 차 문화가 아쉬워요. 오랜 친구가 편하고 좋듯 차도 옛 친구처럼 여유와 휴식을 만큼 점차 확산되기를 바라죠.”이런 사명 아닌 사명으로 정자동 카페거리에 새로운 차 문화를 열고 있는 백련다원.차를 좋아하고 즐기는 동호회원들과 차를 배우려는 주부 모임에게 무료로 다(茶)모임방과 차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 언제든 들려 전시된 다기와 다완을 관람하는 것도 환영하고 있다.“차를 좋아하고 알아야 다기와 다완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게 되죠. 그러려면 우선 자주 접하고 익숙해져야 해요. 친구를 사귀듯 말이에요. 이곳이 차(茶)라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자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방문객에게 차와 다기를 설명해 드리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구입에 대한 부담은 전혀 안 드리니 언제든 들려 편안하게 쉬었다 가세요. 웃음.”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백련다원 이용 tip> - 장작 가마로 구운 명품 다기ㆍ다완 150여종 한곳에서 비교ㆍ관람ㆍ구입가능- 3인~5인용 다기ㆍ다완 세트와 차 도구 일체 - 경주, 울산, 김해 등 요장(산지) 가격 그대로 명장 작가들의 다 2012-04-29
- 경북 북부권에 기업투자 몰린다 상주·안동·영주·문경,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효과상주와 안동 등 경북 북부권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그동안 경북지역에는 이미 대규모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구미와 포항 중심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졌으나 최근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서 상주와 안동, 문경 등에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몰려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투자유치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LS네트웍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상주시 낙동면에 700억원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경북 상주지역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프가 280억원을 투자해 부품생산공장을 완공, 지난 2008년부터 가동 중이다. 대기업계열인 웅진폴리실리콘도 2008년 1조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립해 가동 중이며 지난 2011년에도 4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신재생 관련 산업 공장을 짓고 있다.이처럼 상주시에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8개 기업이 투자해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경북 안동시도 최근 첨단바이오 산업도시로 바뀌고 있다.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케미칼은 2011년 1195억원을 투자해 안동에 백신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동공장에 지역대학 출신 등을 포함 30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첨단의료관련업체인 인튜이티브 메디코프도 지난해 280억원을 투자해 생체접착제 관련 공장을 짓고 있다. 중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안동지역에는 앞으로 경북도청이 이전할 예정이어서 바이오산업과 같은 첨단생명과학산업이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영주시에도 OCI머티리얼즈가 지난 2008년부터 2500억원을 투자해 기업투자유치를 견인하고 있으며 관광레저와 의료식품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영주지역에는 지난 2007년부터 20 여개의 기업이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해 회사내부사정으로 투자를 포기한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공장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에도 기업투자유치 붐이 일고 있다. 캐프 노벨, STX리조트, 한맥개발, 서울대학교연수원 등 13개 업체와 기관들이 문경시에 투자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투자통상본부장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에 수도권를 비롯 전국 각지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새로운 기업투자유치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대한민국 구석구석 문화역사탐방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2012대한민국 구석구석 문화역사탐방에 참여할 초등4학년 이상 가족을 모집한다. 28일 하루 동안 경북 문경을 돌아보는 코스로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 KBS사극촬영장, 레일바이크 체험 등을 하게 된다. 2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www.sycc.or.kr)이나 이메일(jhjh1227@nate.com)로 접수받으며, 청소년은 2만5000원, 성인은 3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6
- 공천후유증 ‘TK 무소속’ 급부상 배영식·석호익 출마 … 이명규·이인기·김성조는 검토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는 새누리당이 대구경북에서 흔들리고 있다. 무소속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중·남구 공천에서 탈락한 배영식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정의와 대의에 맞지 않는 새누리당의 원칙 없는 짜맞추기식 공천에 불복한다"며 "지난 4년간 의정활동 공과와 앞으로의 지역발전 계획을 당당히 내세워 주민들로부터 심판 받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성비하발언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천장을 박탈당한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석호익 후보도 18일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석 후보와 같은 지역구이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뒤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이인기 의원도 18일 이완영 후보 공천에 반발 "당원과 지지자의 의견을 수렴, 거취를 결정코자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배영식 의원과 석호익 후보, 이인기 의원의 무소속 출마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 중·남구와 고령·성주·칠곡에서 공천을 받은 김희국, 이완영 후보가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지도 않았고 18일에야 지역구가 확정된 만큼 지지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반면 배 의원과 석 후보, 이 의원은 오랫동안 지역구 관리를 하면서 탄탄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 중남구의 경우에는 20~30% 가량의 고정지지층을 가진 무소속 이재용 후보가 버티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친야 인사로 분류되는 그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있어 새누리당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역시 지역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대구 북갑, 경북 구미갑에서는 이명규, 김성조 의원이 각각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방침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경북 문경·예천 신현국 후보는 상당한 파괴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경선주자로 선정됐다 장윤석 후보의 불법을 주장하며 불참을 선언한 경북 영주의 김 엽 후보도 무소속 출마로 기울어져 있다.새누리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친박바람이 불었던 2008년과는 다르지만 공천에 대한 불만이 큰 만큼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대선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을 지지해도 총선에서는 혼을 내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찮다"고 전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단체장 재·보궐선거, 지역주의 여전히 맹위 세종시장에 선진당 유한식 … 기초단체장 새누리2·민주2·무소속14·11 총선과 함께 치러진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와 5명의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결과는 지역주의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수도권인 인천 강화군과 전통적으로 민주당 약세지역인 전남 순천시 선거를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지역주의를 강조한 정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정당 줄투표 없었다 = 첫 세종시장은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에게 돌아갔다. 유 후보는 재선의 연기군수 출신으로 2년간 세종시를 맡게 됐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만9387표(41.73%)를 얻어 1만7349표(37.34%)에 그친 이춘희 민주통합당 후보를 제쳤다. 세종시장 선거는 비록 광역단체장 선거이긴 하지만 유권자 대부분이 현재 연기군민이어서 선거 전부터 유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유 후보가 1위를 달리며 타 후보를 압도했다. 선진당 바람이 예전 같지 않고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면서 막판 이춘희 민주통합당 후보의 추격에 시달렸다. 이 후보는 당초 각종 여론조사 결과 2배가 넘는 격차를 대폭 줄이는 등 선전했지만 유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관심을 모으던 '정당 줄투표'는 없었다. 세종시장은 유한식 후보가 당선됐지만 국회의원은 민주통합당 소속 이해찬 후보가 당선되는 '정당 따로 투표'가 현실화됐다. 유 당선자는 "균형발전으로 변두리 없는 세종시를 만들고 세종시를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이변 없었던 단체장 선거 =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2곳, 민주통합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각각 당선됐다.모두 3곳의 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전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을 차지했다. 선거 막판까지 예측이 힘들었던 순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조충훈 후보가 36%를 얻어 민주통합당 허정인(28%)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민선3기 순천시장을 역임했던 조 당선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렸지만 민주통합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잠시 고전했다. 순천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반민주' 정서가 강한 곳이다. 강진군수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강진원 후보가 74%를 얻어 정통민주당 차봉근 후보와 표차이를 1만표 이상 내면서 압승했다. 강 당선자는 전남도 기업도시단장을 역임했으며 군수 선거에 줄곧 출마해 지지기반을 넓혀왔다. 무안군수 선거에선 민주통합당 김철주 후보가 41%를 얻어 통합진보당 김호산(28%), 무소속 양승일(25%) 후보를 눌렀다. 전남도의원 출신인 김 당선자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들 시·군 단체장 보궐선거는 단체장들이 모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천호 후보가 승리했다. 당초 무소속 이상복 후보와 접전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일방적인 승부로 싱겁게 끝났다. 유 당선자는 강화 토박이로 인천시의회 부의장, 인천시생활체육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시재향군인회장이다.경북 문경시장에는 새누리당 고윤환 후보가 당선됐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2만3553표(56.8%)를 얻어 무소속 신영진 후보(7522표, 18.1%)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고 당선자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안부 지방행정국장과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광역·기초의회 선거 역시 지역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영남권이 심했다.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에서 치러진 11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전남·북에서 치러진 7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이 5곳에서 이겼고, 2곳은 통합진보당 후보가 승리했다. ◆총선 결과와 판박이 = 서울에서 치러진 2곳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1곳씩 나눠가졌고, 경기도에서 치러진 12곳의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이 6곳, 새누리당이 5곳, 통합진보당이 1곳에서 승리했다. 충남과 강원 지역에서 각각 1곳씩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이날 광역의원 선거는 총선과 함께 치러진 탓에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19곳에서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0곳에서 이겨 우세를 보였으며, 새누리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 호남에서는 1곳, 영남에서는 4곳을 무소속에 내줬다. 한편 세종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는 1만3718표(30.01%)를 얻은 신정균 후보가 1만2364표(27.05%)에 그친 최교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후보의 낙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충청권 첫 진보교육감 탄생은 무산됐다.김신일·최세호·방국진 기자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2
-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잘 노는 아이가 성공한다’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다’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실제로 초중고생의 도를 넘은 학교폭력이나 자살, 불안정한 정서 등의 원인이 영유아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영유아기에 제대로 된 놀이를 통해 신체발달을 비롯해 인성과 지능, 정서 등 모든 영역이 고르게 발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대로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한 채 억눌려만 있다 보니 뒤늦게 가장 민감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비정상적으로 표출돼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준비된 환경에서 제대로 놀아야 감성창재교육 루켄 인천직영점 문경선 원장은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있어 제대로 놀아보는 일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은 놀면서 모든 것을 배웁니다. 즐겁게 노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배우게 되지요. 20년 가까이 유아교육 한 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아이들에게 놀이만큼 중요한 과업은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어릴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에 몰입해서 흠뻑 놀아보는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제대로 놀기 위해서는 준비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노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아이에게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고 방치한다면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아이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교육환경이 먼저 제공돼야 한다. “어느 정도 큰 아이들은 굳이 놀잇감이 없어도 친구들과 놀 거리를 찾아내면서 스스로 놀 수 있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어린 아이에게는 충분한 놀잇감과 놀이교구?도구가 필요하죠. 특히 여러 가지 교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우고 사고력을 키워주는데 유용한 매개체가 됩니다.” 미래의 리더=창의적인 인재“원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편이에요. 부모님들께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는지 여쭤보면 대부분 미래의 리더가 되길 원한다고 말씀하셔요. 많은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분보다는 전체를 볼 줄 아는 넓은 안목을 가진 큰 그릇의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 거죠.”문 원장은 모든 부모들의 바람인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놀이교육의 가치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은 실컷 놀고 나면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억눌렸던 감정을 발산하게 됩니다. 여기서 얻은 힘은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 시작할 수 있는 힘, 에너지가 되고요. 또 즐겁게 노는 과정에서 아이는 놀이규칙이나 벌칙, 문제해결방법 등을 스스로 찾아내게 돼 자기주도적인 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뿐만 아니라 또래와 어울려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훈련과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좋은 관계를 맺고 사귀는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또 신나게 놀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놀아본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커져 자신감과 함께 자아존중감도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놀이의 교육적인 효과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제대로 놀아본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자발성과 창의성, 문제해결력, 사회성, 자아존중감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는 말이다. 연령별 다채로운 프로그램 필요 하지만 놀이교육을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놀이교육을 할 때는 교사가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요. 일단 제대로 된 놀이수업이 이뤄지려면 연령별로 세분화해 진행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없다면 큰 아이들에게 치일 수 있거든요. 실제로 루켄 인천직영점에서는 층을 분리해 아이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각 연령에 맞는 활동중심 놀이학습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했고요. 특히 모래놀이실이나 영어실 등 특별교실을 별도로 마련해 아이들이 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놀이 프로그램이 다양해야 한다. 저마다 개성이 다른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원은 2년 이상 3~4년 계속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요. 때문에 아무리 재밌는 놀이수업이라고 해도 반복하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년 단위로 놀이수업 프로그램이 겹치지 않도록 다채롭게 운영합니다. 덕분에 3~4년 동안 루켄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도 해마다 색다른 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싫증을 내지 않습니다.” 한편 루켄 인천직영점은 다른 유아교육기관에 비해 교사의 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각 반 담임을 비롯해 연령별 영어담임에 이르기까지 원에 상주하는 교사만 21명이다. “아무래도 아이가 어리다보니까 선생님들의 손이 많이 필요하죠. 교사 혼자서 많은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다 보면 빈틈이 생길 수도 있고요. 원감님과 층별 팀장 교사들이 곳곳에 계시면서 담임교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을 보다 세심하게 돌볼 수 있습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경북도청신도시~세종 동서고속도 추진 경북·충북·충남 3개도지사, 공동건의문 채택경북도와 충청남·북도가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충남 보령(서해안)~공주~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청주(충북도청)~안동(경북도청 신도시)~울진(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공동건의문 채택에는 3개도의회 의장도 힘을 보탰다.정부는 '경북 울진~충북 세종~충남 보령' 구간의 동서고속도로(271㎞) 왕복 2차로 건설을 이미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체장들은 이날 동서 5축 고속도로 총 연장 271㎞(9조 5,000억원) 가운데 우선 충남 보령~공주(45㎞), 청주~문경~안동(107㎞), 봉화~울진(40㎞) 3개 구간 192㎞를 사업비 5조3000억원을 들여 도로폭 23.4m의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이다.대구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