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종교사업 “어렵다 어려워” 전주시 '종교관광 정책'에 불교계 발끈전북 전주시가 추진하는 '종교관광 활성화 계획'에 지역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천주교와 기독교계 유산에 치중된 성지화 사업이란 이유에서다. 익산에선 원불교계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국제마음훈련원' 사업이 기독교계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25일 종교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내 6대 종교 성지와 문화를 묶어 종교관광 거점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주시 대성동 치명자산에 380억원을 들여 세계평화의 전당을 2014∼2017년 건립하고 예수병원 맞은편 부지에는 125억원을 들여 근대 선교역사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치명자산은 1801년 신유박해 때 호남지역에 천주교를 최초로 전파하다 순교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아들 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등 유씨 일가족 7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천주교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또 예수병원 일대는 호남 최초의 교회인 서문교회(1893년)를 중심으로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예수병원(1898년), 기독교 학교로 1919년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 등이 있다.이와함께 전주시 교동 동학혁명기념관(천도교)에 13억원을 들여 한옥으로 바꾸고, 불교시설인 남고사·동고사·정혜사와 원불교의 교동 교당, 유교의 전주향교 등을 '순례길 정비사업'에 넣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불교계 인사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특정종교 편향 지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불교신도회 등은 12일 성명을 내 "특정종교의 성지를 전주의 얼굴로 내세우는 것은 전주 역사를 왜곡하는 처사"라며 사업중단을 요구했다. 전주시 계획이 다분히 천주교·기독교 성지에 치우쳐 있다는 주장이다. 시는 '각 종교단체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을 취합·정리한 것'이라고 해명 했지만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익산시에선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원불교계가 건립 하려던 '국제마음훈련원' 사업이 기독교계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원불교측은 252억원을 들여 익산 웅포면에 명상체험과 도덕교육센터를 갖춘 훈련원을 지을 계획으로 지난해 12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익산시의회가 기독교계의 반발을 이유로 지방비 지원예산을 삭감해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역 교회와 단체 등은 '특정종교 시설에 세금을 지원해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3
- 교보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교보생명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로 세번째다.'사람, 그리고 미래'로 이름 붙여진 이번 보고서는 이해관계자 별 4가지 약속과 10가지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신창재 회장은 보고서에서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환경이 수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행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돼 유관기관, 투자자, 학계, NGO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되며, 회사 홈페이지(www.kyobo.c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교보생명은 지난해 6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면서 정관 서문에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기해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나누는 기쁨'' 거제 자원봉사단 창단 줄이어 최근 언론과 매스컴을 통한 자원봉사 홍보와 사람들의 인식변화로 인해 거제시에서 자원봉사단 창단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창단된 봉사동아리만 7개 단체에 이른다.신규 창단 봉사동아리는 ‘씨앗나눔봉사단’, ‘행복이봉사단’, ‘진달래밑반찬봉사단’, ‘아리랑봉사단’, ‘서문플라자봉사단’, ‘거제시학원연합봉사단’, ‘좋은이웃봉사단’이다.‘씨앗나눔봉사단’ 은 학원강사, 이,미용기술자, 상담사, 음악, 미술, 사물놀이 봉사자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은 거제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장학금, 재능나눔을 하는 봉사단이다. ‘행복이봉사단’과 ‘진달래 밑반찬봉사단’ 은 독거노인의 집청소와 밑반찬을 만들어 드리는 봉사를 맡았다. ‘서문플라자봉사단’ 은 병원안내 및 병자들에게 독서 나눔봉사를 하고 있으며, ‘아리랑봉사단’과 ‘좋은이웃봉사단’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장소불문, 대상불문으로 다양한 봉사를 지원한다.오정림 거제시자원봉사센터장은 “거제시자원봉사센터가 지역사회의 허브(hub)가 되어 모든 복지의 연계처가 되어야 된다” 며 “봉사를 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 봉사를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기관 및 시설은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해 서로 협력하고 연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또“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 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마장동 축산물 시장 탐방기 어르신으로 분장한 한 개그맨의 유행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인의 소고기 사랑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좋은 일이 있으면 으레 소고기를 사먹는 것을 최고의 보상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가격과 품질 등급의 불신으로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등 축산물 구매에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 1963년 마장동 우시장으로 시작하여 2002년 정비 사업을 거쳐 현재 현대식 축산시장의 모습을 갖춘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이러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 주는 곳이다. ‘마장동 축산물 시장’과 ‘먹자골목’을 둘러봤다.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도움말 자료 eKAPEPIA (축산물유통 종합정보센터) 강남에서 20분 거리, 최대 규모 축산물시장성동구 북쪽에 위치한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물 전문 도·소매 시장이다. 총 300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연간 이용자 수도 200만 명이 넘는다.대치동에서 12시에 출발하여 12시 23분에 시장 북문 주차장에 도착했다. 영동대교를 지나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 진입, 동부간선을 타고 내부순환로로 진입하자마자 사근IC로 들어가면 마장역이 보인다. 고속화도로이고, 근접성이 좋아 시장가는 길에 어려움이 없었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2호선 용두역이나 5호선 마장역을 이용하면 된다.입구는 북문, 서문, 남문 총 3군데가 있지만 북문과 서문 쪽 주차장이 넓어 편리하다. 주차비는 1시간에 3,000원으로 10분당 500원의 추가비용이 있다. 주차쿠폰 발급이 가능한 점포에서 주는 30분 무료쿠폰을 이용할 수도 있다. 20~30% 저렴한 가격, 소고기 이력제로 믿을 수 있는 품질‘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매시간 배송되는 축산물과 수입육을 취급하며, 원산지와 가격표시가 의무화 되어 있다. 한우 꽃등심 1++등급의 가격이 100g 당 8,000원이며 삼겹살은 100g당 1,400원 정도로 시중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치맛살, 살치살, 안창살 등 각종 특수부위를 취급하고 있어서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우 모둠’을 구입해 가족 모두 즐기는 것도 저렴하게 고기를 맛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차돌박이와 생간, 천엽 등은 서비스로 준다. 협회에 가입된 매장에서 고기를 구매하고 3층에 있는 ‘고기 익는 마을’로 올라가 차림표대로 상차림 값만 내고 식사를 할 수도 있다. 4인 가족이 10만 원 정도로 질 좋은 한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고기 익는 마을’과 먹자골목시장 내 3층에 있는 ‘고기 익는 마을’에서도 고기를 맛볼 수 있지만 북문 주차장 옆 먹자골목의 식당에서도 맛있는 고기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20여 곳의 식당은 외관이 오래돼 보이지만 상차림과 서비스만은 알차다. 꽃등심 500g을 5만 원정도로 먹을 수 있으며 40년 전통에 걸맞게 음식의 노하우가 살아 있는 곳이다. 된장찌개와 반찬들도 맛깔스럽다. 가게마다 영업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대개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직장인들 회식장소로도 유명하다.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510-3문의 : 02-2281-4446 / www.mjmm.co.kr TIP 좋은 고기 고르는 요령1. 어떤 요리를 얼마만큼 만들 것인지 요리용도에 맞는 부위를 결정한 후 자신의 기호에 따 라 육질등급을 선택한다.2. 진열장에 비치되어 있는 식육판매 표시판에서 사고자 하는 부위명과 용도, 고기의 등급을 확인한다.3. 100g당 가격, 원산지(국내산, 수입육)와 품종을 확인한다.4. 얼리지 않은 냉장육인가를 확인한다. 5. 소고기는 근내 지방이 많을수록 좋고, 육색은 선홍색, 지방색은 유백색으로 선명하고 윤 기 나는 것이 좋다.6. 고기표면은 건조하지 않고 삼출수도 생기지 않는 적당히 촉촉한 고기로 탄력이 있는 것 을 고른다. *소고기 등급1. 육질등급은 근내 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고기 품질을 1++, 1+· 1 · 2 · 3등급 및 등외로 구분하여 소비자가 고기의 좋고 나쁨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하고 있다.2. 육량등급은 도체중량,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기 양의 많고 적 음을 표시하는 기준으로써, A · B · C 등급 및 등외 등급으로 구분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해양스포츠축제 ‘바다로 세계로’ 31일 거제서 개막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 여름, 올해도 해양스포츠의 메카 거제에서는 MBC경남이 주최·주관하는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바다로 세계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섬, 거제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해양스포츠는 물론 각종 체험·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다. 올해는 특히 성년의 나이 20주년을 맞아 더욱 성숙해진 체험·관람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올해 행사 가운데 가장 눈에 뛰는 프로그램은 역시 ‘바다가 보이는 라디오’.MBC경남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과 ‘열전노래방’을 사흘동안 거제 와현해수욕장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전파로만 라디오를 즐기던 청취자는 물론, 거제시민들에게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개막일인 7월 31일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더 블루 콘서트’, 불꽃놀이가 거제종합운동장에서 마련된다. 역대 최강 캐스팅을 자랑하는 ‘더 블루 콘서트’에는 샤이니, 엠블랙, 서문탁, 노브레인, M.I.K. 미소걸스를 비롯한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콘서트가 펼쳐진다.축제 기간 주 행사장인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수상오토바이, 국제 핀수영, 세계여자 슈퍼비치발리볼, 전국 에어로빅스, 드래곤보트 대회가 펼쳐져 전국에 생방송 된다.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헤나염색 체험, 맨손 고기잡이 체험, 수상 오토바이 체험, 아쿠아 슬라이드, 모래 속 보물을 찾아라 같은 체험 행사와 이색 멍게비빔밥 파티, 복불복 팥빙수 만들기도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유혹할 것이다.특히 점프대에서 뛰어 내려 매트에 앉아 있는 사람을 날리는 ''블롭 점프대''는 최근 TV 등을 통해 소개된 익스트림 레포츠이며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몰이를 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5
- 전문직업인 강의도 듣고, 직업체험도 해 보고 지난 10일 충북여자중학교 학생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은 진로체험 전일제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은 하루종일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벌였다. 충북여중 학생들의 하루를 쫓아가보자. 오전엔 강의 듣고 오후엔 직업체험 1교시에는 진로체험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초빙 강연 보고서, 외부체험활동미션지를 받고 설명을 들었다. 외부 직업체험 활동시 규칙대로 행동하겠다는 체험활동 서약서도 썼다. 2교시와 3교시에는 전문직업인을 초빙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7명의 전문직업인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선택한 강의를 들었다. ‘경찰 헬기 조종사란’ ‘감동을 주는 사진 이야기’ ‘스포츠 코디네이터의 세계’ ‘법원판사의 세계’ 등 강의주제도 다양했다.두 번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4교시에 2장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전문직업인에 대한 소개, 강연소감문, 새롭게 배운 점, 진로에 도움 된 점 등을 자세히 적게 돼 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학급별 체험활동 장소로 이동했다. 체험활동 장소는 한국은행 충북본부, 청주MBC, 롯데 아울렛, 상당경찰서, 청주시청 등 총 17곳이 마련됐다. 체험활동을 할 때에는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완성할 수 있는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수행체험 내용과 활동 역시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했다. “새로운 직종으로 더 넓혀갈 것”충북여중에서 진로진학상담부장을 맡고 있는 이선아 교사는 “진로체험 활동은 기말고사 후 그냥 보내기 쉬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이라며 “체험활동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은 좋았다”고 말했다. 3학년 김보현 학생은 “평소 관심이 많던 방송국 프로듀서를 직접 만나 직업전망과 직업관 등을 들으며 방송국을 견학하니 꼭 방송국에서 일하는 프로듀서가 되어야겠다는 의지가 굳어졌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의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보고서에 “어려서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사진작가를 만나게 된다는 것에 설렜다”며 “(사진작가는)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적었다. 학부모 이규련 씨는 “평소 가정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워하니 부모로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화섭 교장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함으로써 관심직업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학부모들도 특색있는 활동이었다고 평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앞으로는 새로운 직종으로 더 넓혀가면서 진로탐색 및 진로결정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향 없이 공부만 하다가는 언제 멈출지 몰라 이번 프로그램은 준비부터 진행까지 쉽지 않았다. 이 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를 찾았던 17명의 직업인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강의했다. 체험활동이 이뤄진 곳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장소와 안내 등의 협조를 해줬다. 이 교사는 “예를 들어 CGV청주서문의 경우, 영화의 배급과 상영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관련된 직업군에 대해서도 잘 알려줘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애쓴 사람은 이선아 교사였다. 이 교사는 5월부터 공문을 보내고 전화를 돌리면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렵다고 마다하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번 전화도 하고 지인을 통해 부탁도 했다. 학생들이 직업체험 장소에서 대충 둘러만 보고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미션수행 질문지도 만들었다. “직업체험을 비롯해 진로관련 활동이 점차 중요해지는데 반해 아직은 현장의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에요. 예산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죠. 재능기부를 받지 못했다면 이번 활동도 어려웠을 거예요.”이 교사는 “진로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졌으면 한다”며 “학교에서 진로 프로그램, 연수, 아카데미 등이 열릴 때에는 바쁘더라도 참석해서 다양한 진로정보에 눈을 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전문가들은 진로탐색과 직업체험활동이 공부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미래비전을 세운 학생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만, 공부만 하느라 방향도 목표도 세우지 못했다면 어디선가 멈춰 서게 될 터이니 말이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이보다 아름다운 소설을 쓴 작가는 생각할 수 없다” “장면들 자체가 내러티브로, 과거 시제로 진행되지만, 장면 자체는 불멸의 현재를 닮았고, 게다가 불쑥불쑥 현재 시제로 바뀌며 장면의 ‘현재성’을 전달한다. 그림처럼.”- 옮긴이의 말에서 1975년 출간된 이 소설은 미국 문단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평론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브렌던 길은 “생존 소설가 중 『가벼운 나날』보다 아름다운 소설을 쓴 작가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평했고, 퓰리처상 수상 소설가 줌파 라히리는 2011년 4월 [파리스 리뷰]에서 마련한 설터 특집 기고를 통해 “나는 작가로서 이 소설에 부끄러울 정도로 큰 빚을 졌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설터가 세워놓은 높은 기준에 겸허해지고 만다”라고 고백했다. 초판 출간 이후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빛바래지 않는 소설, 세련되고 밀도 높은 문장과 깊은 통찰에 서늘한 희열마저 느끼게 하는 작품이 『가벼운 나날』이다. 비리와 네드라 벌랜드는 교외에서 다소 호화롭게 사는 부부다. 비리는 건축가로, 유명해지고 싶은 바람과 약간의 열등감이 있다. 그의 아내 네드라는 매력적인 여성이자 주부로, 집안과 자신을 잘 가꿀 줄 안다. 두 딸을 키우는 이 부부는 친구들과 저녁 식사 파티를 즐기고 책과 공연에 대해 토론하며, 음악회와 쇼핑과 나들이를 간다. 『가벼운 나날』은 이들의 2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세월의 흐름을 따라간다. 풍요롭고 빛나는 표면 아래, 주인공 부부를 둘러싼 인물 각자의 욕망과 열정이 발산되고 또 점차 사그라진다.가벼운 나날의 표지는 상의 단추를 푼 여자가 하체를 드러낸 채 앞을 응시하고 있는 그림이다. 인기척에 잠이 깬 그녀는 서둘러 상의를 입고 립스틱을 바룬다. 무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익숙하게 방으로 들어오는 그를 본다. 착각일까. 누군가의 틀 안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한 그녀가 보였다.이 소설은 장편임에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장으로 빼곡하다. 단편에서 보여준 일침 같은 표현과 대화는 물론, 숨을 멈추게 하는 섹시하고 대담한 묘사, 무심한 듯 지적인 통찰이 스민 명문이 눈길을 붙든다. 익숙한 장면을 새롭게 일깨우고, 아주 사소하지만 인물이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게 하는 묘사들에 설터는 뛰어나다. 또한 서문에서 리처드 포드가 “섹스 묘사에 있어 단연 최고”라 한 대로, 특유의 세련된 섹스 묘사로 우리의 감각을 파고든다. 이러한 설터의 소설은 어쩌면 설명으로는 결코 설명되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저 인용할 수 있을 뿐이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1
- 생태교통 수원2013 예비행사 ‘도로에서 놀자’ 수원시는 승용차 없는 날(Car-free day) 생태교통 예비행사로 ‘도로에서 놀자’를 21일(일) 오후4시부터 행궁동(정조로, 화서문로) 일원에서 실시한다. 행사구역의 차량통제 후 이색자전거 체험, 플래시몹, 물놀이, 우리 동네 명랑운동회, 시민녹색장터, 프린지페스티벌, 지구별 간식부스 등 시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긴다. 아울러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이날 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 행사 부스 진행보조, 춤추는 도로시 참여 등의 활동을 하며, 8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생태교통 댄스 플래시몹과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원시민, 청소년 500명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031-258-5965, 070-4125-5961)에 문의.문의 070-7504-47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0
- 가수 비, 군복무 “오늘 전역” 가수 비가 전역했다. 연예병사 논란이 중심으로 뜨거운 이슈를 몰고왔던 그였기에 전역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7월10일 오전8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서문을 나섰다. 비의 전역식이 있던 이날 400여명에 이르는 취재진과 팬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비의 전역식은 오전 8시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민간인이 된 비는 간단한 전역신고를 한 후 팬과 취재진을 향한 거수경례 이외에 별다른 말없이 끝을 냈다.배려라면 거수경례를 마친 비가 약 3분 간의 포토타임을 가진 정도. 사진촬영이 끝나자 비는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전역식 현장을 빠져 나갔다.비가 전역식에서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이유에 대해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의 사생활 문제와 엄청나게 몰린 취재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구제 옷가게 많이 생기고 있다 경기침체와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제의류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청주지역 구제의류 매장은 200여 곳으로 최근 1~2년 새 30%이상 증가했다. 타업종 비해 초기투자비용 낮아 창업 늘어최근 구제의류 매장이 증가하는 이유는 소비 위축으로 구제의류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구제의류 매장 창업은 타 업종에 비해 초기투자 비용이 낮아 여성, 특히 주부들이 창업하기에 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흥덕구 사직동 국보로에 ‘우미 구제의류’를 개업한 주부 최 모씨는 “다른 사업에 비해 큰 돈이 안 들어 한번 시작해 봤다”며 “장사가 생각만큼 잘 안 돼 속상하지만 사실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업계에 따르면 20여 평 규모의 구제 의류매장을 창업하는데 드는 비용은 400~500만원 정도이며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폐업을 할 경우에도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새로 문을 연 가게도 많지만 가게와 물건은 그대로 있고 주인만 바뀌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대동에서 ‘사계절 구제’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구제의류 업계에서 매장을 개업하려는 사람은 가게뿐 아니라 옷도 함께 매입하는 게 관례”라고 말했다. 창고,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는 필수…대형화 추세 현재 청주지역의 구제 의류 매장은 전통시장 주변에 밀집해 있다. 흥덕구 복대가경시장, 서문동의 육거리시장, 사직동의 국보로 주변을 중심으로 한집건너 한집이 있을 정도로 많다.그러나 실제 구제의류매장의 매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8월까지는 비수기로 성수기(9~12월)에 비해 매출이 10분의 1정도 수준이며 실제 이 시기에 폐업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개업하는 사람이 많아 다른 곳보다 다양한 상품 구비해야 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거리 시장 부근에서 ‘삼식이네 구제샵’을 경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구제 매장을 찾는다”며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적당한 시기에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복대가경시장 부근에서 ‘노다지명품구제의류’를 경영하고 있는 이응택 사장도 “구제의류 매장을 개업하려면 반드시 창고를 갖추어야 한다”며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제품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유통망을 확보하며 꾸준한 관리도 하는 등 나름대로 차별화를 시도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