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8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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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고 김예성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다양한 관심 분야 속에서 진로를 정하고, 학교 특색프로그램을 알차게 활용한 김예성 군은 문제 해결 능력과 더불어 사는 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학생이다.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김예성 학생의 고교생활과 입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진로 설정 기준> 저는 어렸을 적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여서 중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피아니스트 혹은 지휘자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음악 분야로의 진출이 쉽지 않음을 깨닫고 다른 관심사를 찾다 보니 항공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항공기를 평생 옆에서 볼 수 있는 직업 중에 가장 적당한 직업이 관제사라고 여겨 각종 다큐나 관련 도서를 읽으며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 시기를 거치며 인체에 관심이 생겼고, 생명공학과 바이오 분야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관심 분야와 진로가 자주 바뀌었던 경우인데 진로 변경이 있어도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찾아서 했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바이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에 다니고 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1. 다양한 동아리 활동 합창부, 생물부, 화학생명융합동아리 순으로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생물부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생명과학실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생기부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학생명융합동아리는 3학년이 되면서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와 함께 만든 동아리입니다. 이 동아리에서는 희망 학과가 비슷한 부원들끼리 팀을 나눠서 한 학기 프로젝트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색다른 방법으로 식품 미생물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직접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연구하고 직접 비교대조군을 설정하여 어떤 환경에서 미생물이 얼마나 번식하는지를 기록했습니다.2. 교내 우수프로그램 이용- 멘토멘티프로그램 : 다른 학교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멘토멘티프로그램은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선배들이나 대학 합격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과심화탐구발표 : 1, 2학년이 참여하는 학술제인데 팀을 자유롭게 꾸려서 주제를 정하고 1달~3달 정도 심층적인 탐구를 하고 소논문을 작성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술적인 면모를 뽐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평소 하고 싶었던 주제나 궁금했던 주제, 진로에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여 탐구합니다. 저는 1학년 때 ‘4차 산업시대, 의료계와 AI가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2학년 때는 ‘뉴런의 흥분 전달을 통해 바라본 식물의 원형질 연락사 및 자극 반응 메커니즘’이라는 제목으로 탐구를 진행하였고 두 탐구 모두 최우수 탐구로 선정되어 강당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통합수업 : 선사고만의 특색있는 수업입니다. 훌륭한 세계민주시민을 길러내고자 하는 목표로 진행하는 이 수업은 전 교과가 동참하는 수업입니다. 선생님들이 회의를 통해 매번 주제를 결정하고, 그 주제로 과목별 수업을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주제’와 ’통합’이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주제통합수업에서 가장 많은 연관성을 가진 과목이 영어와 국어입니다. 긴 시간 동안 한 주제에 대해서 수업하고 모둠활동을 진행하면 학생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선생님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담기게 됩니다. 잠시 입시 공부에서 벗어나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1학년 때는 ‘지구 환경과 동물권’에 대해서, 2학년 때는 ‘차별과 혐오’에 대해 주제통합수업을 했습니다.- 학급회의 및 대의원회의 :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선사고의 특별한 시간이 바로 학급회의 시간 및 대의원회의 시간입니다. 매주 화·목 창체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대의원회의는 한 달에 한 번씩 학교의 중요한 안건에 대해 전교 각 반의 회장, 부회장과 학생회가 모여서 토의하는 시간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한다는 점에서 수동적인 학생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는 1, 2학년 모두 반 임원과 학생회 서기부장을 맡았습니다. 졸업한 이후인 지금, 다시 돌아봐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학생부 세특>1. 기하, 미적분 - 수학적 역량 기하 과목과 미적분 과목에서 평소 갖고 있던 생각과 연관해 탐구 주제를 정했습니다. 기하 시간에 배운 쌍곡선과 유리함수가 꼴이 비슷함을 느끼고 조사해 본 결과 실제로도 수학적 관계가 깊은 두 곡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생명과학과 관련 있는 주제인 ‘미카엘리스-멘텐식’과 연관 지어 발표했습니다. 또, 미적분 시간에는 문제를 풀다가 직관적인 함수의 수렴과 발산을 알 수 없는 경우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이상적분과 적분판정법’이라는 수학적 내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스스로 공부한 뒤 친구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2. 사회문제 탐구 – 인문·사회적 사고역량 3학년 때 사회문제 탐구 과목을 선택하여 인문·사회적 사고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로 보고서를 썼습니다. ‘ESG 경영과 MZ세대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질문지법과 문헌 연구를 이용해 완성도 높은 자율탐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인식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풍부한 ESG 경영의 성공 및 실패 사례, MZ세대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 등을 논리적으로 구성했습니다.3. 고전 읽기 - 생명과학자로서의 다짐 본인이 노력한다면 여러 과목에서 진로 분야와 관련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동물 해방(피터 싱어)’을 읽고 저자가 동물 해방론자임을 인지하고 동물 실험을 반대는 입장에 대해서 이해와 비판을 동시에 보여주고,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 사상가들의 동물관에 대해 탐구하고 비교·분석했습니다. 동물 실험에 대해 인간의 경제적 욕망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은 옳지 않지만 인류의 번영과 범인류적으로 이루어지는 동물 실험은 찬성한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내세우며 미래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다졌습니다.<나만의 수학 공부법> 3년 최종 내신은 1.45이며, 가장 성장을 이룬 과목이 수학입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고 교과서를 학습의 도구로 삼아 정독하고 고민하며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중학교 시험은 그렇게만 공부해도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과 시험 점수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3 때 학원에 등록하면서부터 저의 자신감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곧 고교에 진학하는데 이런 상태로 가도 괜찮은 건지, 누구도 확답을 줄 수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까지 혼자서 고민하고 질문하고 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고1 1학기에 내신 2등급 끝자락을 받았고, 2학기에는 전교 6등을 했으며, 2학년이 되어서는 1학기, 2학기 모두 전교 2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 미적분은 전교 1등, 확률과 통계는 전교 3등을 기록하며 완벽한 우상향 내신 그래프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수능에서도 수학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눈에 띄게 수학 실력이 상승했던 요인은 학원의 도움도 있었지만, 수학을 항상 원리적으로 공부하고 작은 것 하나 허투루 이해하지 않고 넘겼던 습관이 남아서 고교 수학을 공부할 때 양분이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 없던 과목이 누구보다 자신 있는 과목이 된 경험 덕분에 지금도 안 될 것 같은 일에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친구와 함께 완주하는 입시> 솔직히 입시를 준비하며 혼자만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입시가 전부가 아니기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협력하는 경험 또한 매우 2024-04-01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합격생 정민경(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입학/영신여고 졸) 2024년 2월에 영신여고를 졸업한 정민경 학생은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고, 예너지 활용이 공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과 연결된다는 점에 끌려서 에너지 관련학과에 지원했다. 고려대 신소재학과와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경희대 화학공학과에 합격했으나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 입학했다.<진로탐색과정>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관심분야 확실해져정민경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명확한 진로나 원하는 학과가 없었다. 막연히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니까 공대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1학년 때는 화학공학, 신소재 쪽에 관심이 있어서 생기부도 신소재 관련 내용이 많다. 3학년이 되고 구체적인 과를 결정해야 할 때 생기부를 다시 살펴보니 교과 세특에는 에너지 관련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담겨있었고, 서울대 재료공학보다 에너지자원공학과가 낮아서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선택했다. 그래서 3학년 때는 진로활동과 자율활동에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많이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좋은 학교 만들기’라는 공모전에 ‘에너지 계단’이라는 주제로 참가하면서 우리 삶에서 당연하게 여기며 쓰고 있는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학적, 경제적인 측면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 공학분야를 연구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었고, 에너지자원공학과에 지원하게 되었다.<비교과활동>발표나 보고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세특이 풍부해져일반고에 다니면서 자사고나 특목고가 가장 부러운 순간은 바로 생기부 관리할 때다. 민경 학생이 생기부에서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최대한 흔한 말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교과 세특에서 단순히 누구에게나 쓰일 법한 문장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세특 주제, 세특 예시와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온다. 민경 학생은 쉽게 검색만 해서 나오는 주제들은 전국 모든 고등학생이 다 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여기고, 인터넷만 참고하기보다는 관련된 책이나 과학잡지를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본인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제가 아니더라도 각 과목에서 심화된 내용이면서 진로와 비슷한 계열이라면 좋을 것 같다. 과목 선생님들께서 발표나 보고서를 낼 기회를 주면 아무리 귀찮더라도 모두 참여하는 것이 좋고, 따로 먼저 말씀을 안 하시는 선생님께는 시간이 남는 시험 기간 직후 같은 시기에 발표할 수 있을지 여쭤보는 방법도 있다. 민경 학생은 누구보다 발표를 싫어하고 의견 표출을 잘 안 하는 성격이지만, 생기부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참여하여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담기도록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내신공부방법>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암기하고 기출문제로 시험유형 분석1학년 때 내신은 암기과목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민경 학생은 수학 선행이 거의 되어있지 않은 상태여서 내신 기간에도 수학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만 했다. 다른 암기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한국사와 통합사회는 자투리 시간에 다 외워두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다. 포스트잇에 외워야 할 것을 적어두고 이동할 때나 머리 말릴 때 같이 머리가 노는 시간을 잘 활용했다. 2학년이 되고 1학년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어려워진 과학 과목 공부가 가장 힘들었다. 내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한 후에, 수능형 문제가 많이 나오는 과목은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었고, 그렇지 않은 과목은 내신형 문제집을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 2학년이 지나갈수록 내신을 버리고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내신을 챙기는 사람이 후회하지 않는다.<수능준비>수능시간표에 맞춘 공부와 과목별 다른 전략 짜기고1, 고2 때는 주로 방학 때 모의고사 공부에 전념하고, 학기 중에는 수시에 집중해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수능 공부를 했다. 고3 여름부터는 생체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8시 40분 전까지는 좋아하는 과목인 생명 유전 문제나 수학 문제 풀이를 하며 나름의 힐링 시간을 보냈다. 국어는 무작정 모의고사 세트를 푸는 것보단 독서와 문학, 언매를 따로 풀며 약한 부분을 꼼꼼히 메꾸는 과정을 주로 했다. 영어는 절대평가인 만큼 낭비되는 공부 시간이 없도록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했다. 9모가 끝나고는 ebs 교재 영단어를 매일 자투리 시간에 외웠다. 화학1은 킬러 문제의 단원과 유형이 상대적으로 고정되어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일단 비킬러와 준킬러 문제를 다 맞히는 것이 1차 목표였고 킬러 문제는 꾸준히 풀면서 오답 위주의 문제 풀이를 했다.<학종대비>생기부를 확인하며 꼼꼼히 준비하면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아서울대학교 지역균형 전형은 수능 일주일 후에 1차 합격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수능이 끝난 후부터는 1차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1차에 붙었다고 생각하고 2주 동안 면접 준비를 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생기부에 적혀 있는 활동이 정말 제가 한 활동이 맞는지 확인하는 심도 있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해서 3년 동안 한 활동을 모두 다시 공부하고 그에 따라 배우게 된 것, 느낀 점, 성장한 점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다. 민경 학생은 1학년 때는 신소재쪽의 진로 분야 내용이 많았기에 어떤 계기로, 어떤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자원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를 상세하게 준비했다.어려운 실험 원리나 과정을 외우고 익히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실제 면접에서는 그에 관한 내용은 아예 언급이 없었고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질문과 리더십 활동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런 질문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 내용이어도 면접 때 당황하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다.<후배를 위한 조언>즐거운 새내기 생활을 상상하며 인내, 체력관리가 제일중요“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학기 내내 시험과 수행, 생기부에 치이다가 방학에는 정시 공부에 집중해야 해서 스트레스 받고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그냥 다 귀찮고 정시 공부만 하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참고 하나하나 해두었던 시간이 결국은 20살에 서울대에서 즐거운 새내기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현재 가고 싶은 대학교를 다니는 본인을 떠올리며 조금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고3 때 느낀 점은 공부에도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이 고비일 텐데 그 시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미리미리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조금이라도 덜 힘든 수험 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표1> 내신등급구분상세내용학년1학년2학년3학년전학년내신등급1.181.181.71.52.01.33<표2> 비교과 활동구분상세내용동아리동아리(과학탐구,실험반) - 동아리 부회장, 탐구활동(초고강도 신소재와 기계학습의 관계, 클릭화학), 아세트아미노펜 합성 실험, 나일론 합성 실험, 아세틸 살리실산 합성 실험, 분광광도법 실험진로활동진로활동-과학실험 아카데미, 3D프린팅 모델링, ‘공학을 생각한다’독후활동, 식품공학과 초고압살균의 원리 발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조사 발표, ‘빙하여 안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실험세특1학년 :스모그 프리타워의 원리 발표, 적절기술과 사회불평등 관계 발표, 4D프린팅, 신호등 반응 실험 라이브워크시트2학년 : ‘과학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독서 후 사물배터리 관련 발표, ‘작별인사’, 베버-페히너 법칙과 로그의 관계성, 5차함수 개형 추론, 폐기물 에너지 카드뉴스 제작, 탄소 중립 연료에 대한 기사 발표,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 초전도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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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한대부고 24년 졸업, 서울대 의예과 및 의대 5관왕) 손지원양은 서울대 의예과(지역균형전형)를 비롯 연세대학교 의예과(활동우수전형), 성균관대학교 의예과(학종), 한양대학교 의예과(학종), 인제대학교 의예과(교과)에 합격한 의대 5관왕이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았는데, 수학과 생명과학1 두 과목은 만점을 받았다.수학 내신 1등급과 수능 수학 만점의 비결을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끝까지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의지’라 말하는 손양의 수능 수학 만점 비결을 소개한다.Q. 수학 수능 만점, 나만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요?-중3 1년 동안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운 것이 내신과 수능 모두에 큰 도움이 됐어요. 중3 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는데요. 집에서 인강도 듣고 또 문제집을 정해 꾸준히 혼자 공부했습니다. 이때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며 모르는 문제나 복잡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고민해보는 습관을 들였었는데, 이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굉장히 많이 신장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겁먹지 않고 차분하게 도전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었고요. 그래서인지 고1 첫 내신부터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Q. 수학은 내신이 곧 수능 대비라고 하는데요, 내신 대비는?-고1과 고2는 내신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던 시기였는데요, 내신을 대비하며 기출문제를 거의 외울 정도로 많이 반복해서 풀었는데, 이렇게 기출문제를 꼼꼼히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 또한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실제로 내신 2주 전쯤부터는 정말 학교 시험지처럼 문항 수와 난이도를 조절하고 시간을 재며 문제를 풀었는데요. 이런 경험이 실제 시험에서 긴장이나 부담감을 줄여주었고, 시간 관리법이나 멘탈 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신과 수능, 시험형식이나 시간은 다르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또 어떤 문제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것 등 시험에서 요구하는 측면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Q. 나는 수학 천재? 아니면 노력형?-노력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고난 수학적 감각이 있다면 공부하는 데에 조금은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내신이나 수능은 굉장히 독특한 것을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할 때 기출문제를 가장 우선시하는 이유도 똑같은 문제가 나오진 않지만 그 문제 속에 들어있는 아이디어 등은 반복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념을 정확히 아는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여러 번 풀어보며, 실전 경험을 위해 시간을 재고 모의시험 연습을 충분히 해 본다면 1등급, 만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인데요. 친구들 중에도 ‘이건 킬러문제니까 내가 못 풀 거야’라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버리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어려운 문제에 겁먹지 않는 태도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Q. 본격적인 수능 대비는 어떻게?-저는 수시 위주로 준비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수능에 집중한 시기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그리고 원서 지원 고민이 끝난 8월 무렵부터였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모의고사나 N제를 위주로 공부했는데요. 제가 바로 모의고사와 N제를 풀 수 있었던 이유는 내신 기간에 수1, 수2, 미적분을 기본개념부터 심화 기출문제까지 탄탄하게 공부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공부했었어도 수1, 수2, 미적분 시험을 각각 단편적으로 공부해서 보는 것과 이 세 과목이 모두 함께 출제되는 수능에서 긴 시험시간 동안 시간 관리를 하며 시험을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이 마지막 시기에 ‘실전 연습’은 필수인 것 같아요. 8월부터 수능 한 달 전 정도까지는 격일로 하루는 모의고사, 하루는 N제를 풀었고 수능 한 달 전쯤부터는 매일매일 실전 모의고사를 수학 시험에 해당하는 시간대에 풀었습니다.Q. 영역별 학습법이 궁금합니다.-수능 수학 영역에는 수1, 수2, 미적분이 출제되는데요, 영역별 학습 방법은 크게 상이하지는 않고 모두 내신 때 열심히 공부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수1 삼각함수의 활용 부분을 굉장히 많이 어려워하고 또 실제 모의고사를 볼 때 해당 단원 문제가 출제되면 막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런데 주로 이 단원은 상대적으로 앞번호에 출제되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막히면 멘탈도 무너지고 시간 관리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실전 모의고사와 수능을 볼 때 13번에서 15번 문제(삼각함수 활용, 수열 등)는 일단 시도하지 않고 가장 마지막 순서로 넘기고 다른 문제부터 푼 후 돌아와서 풀었었습니다. 또, 평상시 공부할 때에는 문제를 풀고 난 후 ‘어떻게 접근 포인트를 찾았는지’ 등을 문제 위에 한두 줄로 요약해 저만의 알로리즘이나 문제에 접근하는 메커니즘을 다잡았습니다.Q. 실수노트를 작성했다고 하는데?-1학년 내신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실수해서 틀리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내신부터 작성해 수능까지 꾸준히 작성했습니다. 실수로 문제를 틀렸을 때 실수노트에 ‘자연수 조건 잘 읽기’ ‘위끝 아래끝 치환해주기’ 등 저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간략하게 메모해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메모한 것들을 시험 전에 한번 확인하면 같은 실수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나는 많이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어 긴장감과 부담감이 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Q. 후배들에게 수학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해 준다면?-여러 문제집을 풀고,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모두 다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렇게 공부할 것입니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태도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도 단기간에 성적이 안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끈기를 가지고 스스로 고민해보는 태도를 가져야 수학 문제에 대한 시야가 깊어지고 수학적 사고력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마주쳤을 때 ‘이건 내가 못 푸는 문제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꼭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원에 다니면서도 조교 선생님들께 질문한 횟수가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혼자서 충분히 고민하고 또 생각해보고 질문을 했는데, ‘이 문제 좀 풀어주세요’가 아닌 ‘여기까지 이렇게 시도해봤는데 여기서 접근 방향은?’ ‘제 접근법에 문제가 있을까요?’ 등 능동적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도전해서 스스로 고민한 후 문제를 풀어낸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심화 문제들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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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이지호(교하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및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저는 생각했던 진로가 수학, 통계학이라는 큰 틀로 잡혀 있어서 독서를 통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했고,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는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조언합니다. 진로 분야의 전망이나 사회적인 시선 등등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지만, 결국 대부분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끝없이 해야 할 텐데 미리 잘 생각해보고 노력해서 대학교 입학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머릿속으로만 고민하기보다는 설명회를 간다거나 대학생을 만나는 기회를 가지는 방법처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지역균형전형,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학생부교과전형,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학생부교과전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학교장추천전형, 한양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부 학생부종합전형, 서강대학교 수학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했고, 성균관대와 한양대, 서강대에 최초 합격했습니다. 내신은 전학년 전과목 기준 1.31점이고, 국영수 주요과목은 1.23점입니다. 수능 성적은 수학1, 영어2, 국어3등급을 받았습니다.세특 관리와 교내활동세특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인터넷에서 조사하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생각하고 탐구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주제를 선정할 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교과 내용을 연결해보고, 탐구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에서 한 번 더 나아가면서 깊이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추천 도서독서는 시험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기간에 주로 읽었습니다. 올해부터 독서 기록이 따로 대입에 반영되지 않아 세특에 책을 녹여내야 했는데요, 시험이 끝나면 선생님들께서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을 주시기 때문에 그 기간에 책을 읽어서 세특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책은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기 때문에 하루에 몇 분이라도 신경 써서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인강 완강법과 추천 인강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인강을 수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인강을 들을 때 강의 시간만 생각하고 추가로 공부하는 데에 드는 시간을 생각하지 않아 계획이 틀어져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강사와 강의인지 확인해보고 하루 계획, 한 달 계획을 잘 세워서 밀리지 않고 완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컨디션 및 생활 관리어릴 때부터 아침 식사는 잘 거르지 않는 편이어서,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어머니께서 잘 챙겨주셔서 기본적인 한식 위주로 가볍게 먹었습니다. 억지로 매일 아침 식사를 하기 보다는 습관으로 만들 수 있으면 학교 생활에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특별히 체력관리를 하기보다는 친구들과 놀면서 농구를 주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동안, 특히 고3 때는 몸이 점점 굳어지고 피로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가끔은 땀도 내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졸릴 때는 억지로 버티기보다는 잠깐 자고 일어나서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깊이 잠들어버리기도 해서 그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저는 카페인 음료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어서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자주 찾는 분들은 한 번쯤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멘탈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법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좋지 않아서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시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잘 해왔고, 마지막 한 번 남았으니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전에도 중간고사 성적보다 학기 성적을 더 좋게 받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경험들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쉴 때는 쉬면서 공부할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그 둘을 분리하지 못하면 공부도 안 되고 편히 쉬지도 못해 힘들 수 있습니다. 먼저 열심히 공부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편하게 쉬고 돌아와 다시 공부하면서 더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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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김솔휘(운정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및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저는 동아리와 독서활동을 통해 진로와 진학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교 신문부 활동을 하면서 여러 이슈들을 접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 관심사를 찾을 수 있었고, 이렇게 찾은 관심사에 대해 독서 활동을 통해 더 깊이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도 진로진학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공부하는 내용이 자기 적성에 맞는지 생각해보면 진학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 농경제학과 일반전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계열적합전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학업우수전형,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계열적합전형,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학업우수전형, 경희대 한의대 논술전형에 지원했고 이중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계열적합전형,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계열적합전형,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학업우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은 2.8점이었지만 계열적합전형 특성상 면접점수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수능성적은 국어1 수학1 영어1 한국사1 생활과윤리3 사회문화1등급을 받았습니다. 세특 관리와 교내 활동본인이 크게 관심을 갖거나, 진학하고 싶은 학과가 분명한 경우에는 그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진학하고 싶은 학과가 분명하지 않다면 본인이 강점을 갖는 과목과 관련되어 활동하며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학년 때 선택과목으로 경제, 실용경제, 경제수학을 수강하며 경제와 관련된 교과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0명 정도로 소수 과목인 경제 과목에서 교과우수상을 받은 것이 세특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추천 도서<최소한의 선의(문유석)>, <왜 식량이 문제일까?(캐슬린 게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를 추천합니다. 이중 <왜 식량이..>는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가 매일 뉴스에 나오는 시대에 읽어봐야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식량, 산업, 정치와 환경은 어떻게 얽혀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습니다. 항상 이슈가 되는 공장식 농장, 유전공학부터 국제 식량원조 체계의 허점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늘진 현실을 고등학생의 수준에서 알 수 있게 풀어 쓴 책으로, 환경과 식량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고3 때는 책을 거의 읽지 못했지만 그 전에는 주로 주말이나 시험이 끝난 주에 책을 몰아서 읽곤 했습니다.동아리 활동1학년 때 학교 홍보부 활동을 하고 2학년 때 신문부 활동을 했습니다. 1학년 때 했던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는 저의 열정적인 성격을 피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때에는 저의 관심사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여 학교 교지에 싣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해당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2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은 학생 종합전형에 저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면접 후기학교와 학원의 도움을 모두 받았습니다. 면접이 수능 4일 전이었기 때문에 수능 전 6주동안 주 1회 학원을 다니며 모의 면접을 하고, 면접 1주일 전에는 학교에서 5회 정도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저는 제시문 면접시험으로 면접장에서 질문을 받지 않았으나, 제시문의 마지막 문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 가지 연구 결과를 통해 상반되는 두 입장을 지지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하나의 연구 결과가 상반되는 두 입장을 모두 지지할 수 있으나, 양측의 입장을 서로 배타적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두 입장의 균형을 통해 더 포괄적인 시선을 갖추어야 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생활습관 및 멘탈 관리법수험생활 특성상 많이 움직이지 못하고 소화가 힘들기 때문에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에는 주 3회 정도 필라테스와 런닝을 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시간이 나는 때에 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고3 때 기상시간은 오전 6시, 취침시간은 11시 30분 정도로 유지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일찍 자는 편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잠이 부족하면 몸살 기운이 올라올 정도로 체력이 약한 편이었기에 학교생활 도중에도 잠을 참기 힘들면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잠을 보충했습니다. 여름방학이 지나니 9월 모의고사가 다가오고, 수시 원서를 접수할 시기가 다가와 공부에만 집중하기가 힘들었으나 평소 하던 하루 루틴에 집중하여 시간을 보내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먼저 해나가니 잡다한 생각을 떨치고 힘든 시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공부가 안 될 때에는 앉아 있기보다 1시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며 머리를 비웠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후배 수험생에 조언“세상의 기준에 몸을 맞추려 하지 말고, 그 기준 위에 걸터앉아 휘파람도 불고 하늘도 보라.” -헨리 프레데릭 아미엘-저는 이 글귀를 정말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자꾸만 비교하게 되는 세상이지만, 이 글귀를 떠올리는 순간에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 자신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 글귀를 보는 사람들이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그 기준 위에 걸터앉아 있는 내가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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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1 김수민(숙명여고 졸) 김수민 학생(숙명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성균관대 공학 계열과 건설환경공학부(2개 학과 합격), 한양대 기계공학부, 그리고 수시 6회 지원 제한이 없는 이공계특성화대학인 과학기술원 유니스트(UNIST)와 지스트(GIST)까지 모두 합격했다. 숙명여고의 ‘학생부종합전형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김수민 표 학종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 과정>컴퓨터·기계공학 → 건설환경공학김수민 학생은 고등학교 1, 2학년 때까지 명확한 진로가 없이 컴퓨터공학이나 기계공학을 생각하며 막연하게 ‘공대 진학’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대다수는 진로의 명확성이 두드러졌던데 반해, 김수민 학생은 3학년이 되어서야 구체적인 진로 설정과 전공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고등학교 2학년 때 스마트 시티에 관심이 생겨서 탐구 활동을 했었지만 사실 저는 건설보다는 기계공학 분야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학년 때 학교에서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태 도시와 다양한 건축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도시를 설계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고,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건설환경공학부는 크게 건축공학과 환경공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현재는 환경공학이나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에서 조금 더 공부하며 세부 전공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유의미한 학교 활동>숙명여고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김수민 학생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컴퓨터공학이나 기계공학에 관심이 있어서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당시 저는 학교와 관련된 홈페이지와 축제 홍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 친구와 단합하여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3학년 때 참여한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생태 도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지도 선생님께서 ‘생태’를 주제로 여러 교과 지식과 융합한 활동으로 이끌어주셨는데, 예를 들어 사회 교과에서의 ‘생태 문제’나 생명과학에서의 텃밭에 대한 생물학적 지식(동반 작물 원리, 탄소 순환 등), 메이커스페이스와 연계한 도구 만들기, 미술과 접목한 관찰과 세밀화 그리기, 생태와 관련한 지식 번역은 외국어 교과와 연계하셨고, 생명과학 선생님께서도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있었고 저의 진로의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김수민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3학년 때 훨씬 더 깊이 있는 탐구 역량이 담겨 있다. 단순히 진로와 관련한 주제 탐구뿐만 아니라 교과에서 요구하는 ‘탐구 역량’을 보다 깊이 있게 담기 위해 자신만의 강점을 최대한 드러냈다. <학업역량 & 나만의 공부법>① 규칙적인 수면 유지하며 공부숙명여고는 강남지역 일반고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입시 결과를 자랑한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어 내신 등급 차가 촘촘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김수민 학생은 자신의 공부 패턴을 ‘벼락치기보다는 오랫동안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저는 시험 6주 전부터 내신을 준비했고, 시험 1~2주 전까지 각 과목의 시험 범위를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한 범위를 공부하면 그다음 주와 다다음주에 꾸준히 복습하면서 새로운 범위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변형 문제를 풀고 공부했던 전 범위를 복습하고 암기했죠. 무엇보다 저는 공부할 때 규칙적인 수면을 중시했습니다. 잠을 줄이지 않기 위해 깨어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매일 규칙적인 낮잠과 수면시간을 활용하여 체력을 보충했습니다.”② 주요 과목 학습법 김수민 학생은 내신 암기 과목의 경우 시험 범위를 10번 이상 반복해서 공부했다고 말한다. 특히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은 교과서나 자료를 화이트로 가리면서 완벽하게 암기하고 수학, 과학 과목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봤다고 밝혔다.“2학년 때 다른 과목은 내신이나 수능이나 크게 다르지 않고 범위만 늘어나는 경향이었다면, 과학 과목은 그 차이가 컸습니다. 그래서 이전 기출문제와 변형 문제를 3~4번씩 풀었고 수능특강을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 3학년 때는 2학년 때까지 했던 수능 공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학은 내신과 수능의 방향성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내신 수학과 수능 수학의 차이를 크게 느꼈는데, 수능을 준비할 때는 계산 속도보다 문제를 보고 생각하면서 풀이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능 수학은 볼펜으로 정말 필요한 식과 계산만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후배들에게>수시 학종 준비, 끈기의 중요성김수민 학생은 입시에 열정적이었던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3학년 선생님들과 각 교과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명을 모두 신경 써준 덕분에 좋은 입시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여러 대학에 합격한 비결에 대해, 1학년 때부터 독서 멘토링과 미래인재 아카데미 등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꾸준히 참여했던 점을 손꼽으며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말 끈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저 역시 매번 시험 범위가 늘어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한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다 보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원하는 대로 시험 성적이 안 나온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모든 수험생을 응원하겠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나의 추천 도서① 미적분의 쓸모(한화택)이 책은 학교 독서 멘토링을 통해 접하면서 읽게 되었고, 미적분을 공학 분야에 직접적으로 접목해 활용하는 방법들이 담겨 있어 교과 세특 발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② 미적분학 갤러리(윌리엄 던햄)이 책은 학교에서 배우는 미적분을 증명하는 다양한 방식이 나와 있어서 수학적 역량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공대 면접은 수학 구술시험으로 45분 동안 문제를 풀 시간을 주고 15분 동안 교수님들 앞에서 풀이를 말로 설명하는 면접입니다. 저는 고려대 면접을 준비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었기에, 서울대 면접을 준비할 때는 말하는 연습보다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수시에서 총 4번의 면접을 응시했는데 어느 면접이든 ‘내가 제일 면접을 잘 볼 거야’라고 생각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기 때문에 면접 전에 많이 연습한다면 여러분도 면접장에서 떨지 않고 후회 없는 결과를 낼 거라 믿습니다.”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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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한대부고 김시우(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김시우양. 시우양은 학생부종합전형 중 계열모집으로 합격했다. “계열모집은 수능 최저나 면접 없이 생활기록부 100%로 평가받는 전형입니다. 때문에 면접이나 수능 최저 부담은 없지만 그만큼 생기부 구성에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균관대학교 계열제에는 인문, 사회, 자연, 공학 계열이 있는데요. 계열제생이 되면 1학년 때는 정해진 전공 없이 교양 기초 과목을 수강하고, 2학년이 되면 학점에 따라 계열 내 원하는 전공에 진입하게 됩니다.”한편, 시우양은 한양대학교 정책학과에도 합격했다. 역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류 100%로 평가하는 전형을 통해서였다.<<주요 학교 활동>>전공별로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는 한대부고. 시우양은 1학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갔다.①지식인의 서재“제게 가장 도움이 컸던 활동은 ‘지식인의 서재’를 비롯한 다양한 특강입니다. 지식인의 서재는 각 분야 전문가의 책을 읽은 후 강의를 듣고, 이와 관련된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경제, 사회, 정치, 복지, 마케팅,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강의를 통해 다방면으로 지식을 심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각 강연마다 해당 강연 주제와 관련된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그때 강연 내용 이외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탐구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키우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더불어 모든 활동은 보고서로 마무리되는데요. 보고서를 많이 작성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식인의 서재는 9년째 이어오는 한대부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년 약 50회의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②데이터 분석 캠프한대부고에는 인문계, 자연계로 나눠 다양한 전공별 캠프가 진행되는데, 시우양은 ‘데이터 분석 캠프’에 참여했다. “데이터 분석 캠프에 참여해 사회과학에서 쓰이는 다양한 통계분석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실현해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매우 재미있었고, 저 스스로가 광범위한 사회과학 분야 중에서도 ‘양적연구방법론’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진로와 관련된 탐구도 이에 맞춰 진행해 나갔습니다.”<<학생부 세특 관리>> 시우양은 사회과학 분야에 꾸준한 관심이 있었지만 2학년 초중반까지도 대학에서 정확히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과목 관련 활동도 열심히 해 학생부 분량이나 활동의 다양성 면에서는 충분했다고 생각했지만, ‘심화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회과학 중 가장 관심이 있던 사회학을 주 탐구 대상으로 삼아 교과목 내용을 바탕으로 생기부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의 생기부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연결’과 ‘심화’였던 만큼 지식의 확장 과정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에 주목했고요. 또, 적은 세특 글자 수 내에서 탐구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이려고 한 것에도 집중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탐구를 했더라도 그 내용의 나열보다는 학문적 호기심이 많다는 것과 활동 사례를 자세히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①과목별 세특시우양은 사회학의 핵심 주제인 ‘불평등과 복지정책’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사상가에 대한 탐구를 윤리와 사상에서 드러냈고, 데이터 분석 캠프에서 배운 통계분석 방법 중 하나를 활용해 해당 복지정책을 직접 분석하는 탐구를 사회문화 세특으로 이어 나갔다. 또 분석 과정에서 생긴 의문을 관련이 없어 보이는 다른 2·3개의 과목 생기부에 녹여내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해 시야를 넓혀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처럼 이전 학년 생기부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그 원인을 정확히 인지한 후 몇 배의 노력을 들여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진로가 명확했던 경우 이미 관련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온 학생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 밀도의 내용을 상대적으로 적은 학기 내에 압축하여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전까지 생기부 채우는 요령이 부족했다면 학기 중에 좋은 퀄리티의 생기부를 구상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므로, 학기 전 방학에 미리 대략적인 청사진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②같은 주제, 하지만 심화관심 학과가 있더라도 1학년 때의 생기부는 비교적 얕은 내용을 탐구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그 탐구에서 부족했거나 더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을 2~3 학년의 탐구로 끌고 와 심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1학년 때 보였던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관심을 3학년 지역이해 생기부의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된 GIS(지리정보체계) 활성화에 대한 탐구로 심화했습니다.”<<학업 역량>>“자사고의 치열한 내신 경쟁으로 인해 2점대의 내신이었지만, 그만큼 생기부 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1학년 때부터 꾸준한 내신의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것이 메리트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약했던 수학도 등급이 꾸준히 상승했고요.”①영어 한대부고의 영어 내신은 시험 범위가 방대하기로 유명하다. 시우양은 성실성을 필요로 하는 영어내신에 대비, 학기 시작과 동시에 영어 내신 준비를 시작했다. “영어 내신은 정해진 시험 범위 내에서 큰 변형 없이 출제되는 만큼 주어진 시험 범위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최대한 대비했습니다. 이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암기라고 생각, 모든 지문을 한글 해석만 보고 소리 내 말할 수 있을 만큼 암기했습니다. 친구나 학원 선생님께 암기 검사를 부탁해 좀 더 실전과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연습해볼 수 있었죠. 그러나 범위가 특히 많은 경우에는 글로 써보며 암기하는 것이 시간상 더 적합하기도 했습니다.”②사회탐구사회탐구는 수강인원이 적고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크게 바뀌는 만큼 무엇보다 수업에 집중했다. 특히 시험 출제 기간과 시험 직전 수업은 더 집중력을 높였다. 윤리 과목 같은 경우 각 사상가 별 입장이 정리된 선지 노트에 O, X를 표시하고 손으로 가려가며 O, X를 판단하는 연습을 했고, 계속 틀리는 선지들은 따로 정리해 시험 직전까지 확인했다. 또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회독할 때 오답 선지와 정답 선지의 이유까지 정확히 답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⓷수학취약 과목이었던 수학 성적을 올렸던 방법은 수학 공부 비중을 크게 늘린 것과 취약 유형을 반복해서 풀어본 것. 이때 다른 과목 공부에 소홀해지지 않기 위해 전반적인 공부 시간을 늘리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수학 실력 자체의 향상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험 운영 연습을 꾸준히 반복했습니다. 내신 대비용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았는데,요. 문제를 풀 때 반복하는 실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잘 푼 유형이더라도 이런 유형에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한 확률과 통계 내신을 준비할 때는 시험 운영을 위한 행동강령을 따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한대부고 후배들에게>>“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두렵고 막막하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학년이 오르면서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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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합격생] 광문고 신승재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치열한 정시 경쟁을 뚫고 서울대에 합격한 광문고 신승재 학생.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비롯해 고려대 전기전자공학, 성균관대 반도체융합학부에도 합격했다. 수능시험을 잘 봐 수시 대신 정시로 방향을 튼 케이스다. 재학생에게 드문 ‘수능대박’을 이뤄낸 그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고교 3년 동안 저를 성장시킨 건 승부욕과 성취감입니다.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로 주목받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고1 첫 시험에서 2등급대 성적표를 받고 내심 놀랐습니다. 기대 이상의 점수였고 ‘나도 하면 되겠구나!’ 공부 욕심이 생기더군요. 고1 겨울방학이 성적의 분수령이었습니다. 자발적으로 공부에 올인한 시기였고 고2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저는 최적의 공부법을 찾느라 시행착오를 겪었고 진로가 계속 바뀌어 학생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하지만 수능에 사활을 걸고 마지막까지 공부감옥에서 꼼짝하지 않은 시간들이 쌓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어요.”<내신 대비> 국어_ 문학, 비문학에 비해 문법, 언어와 매체 쪽이 강했다. 문법은 우선 개념 학습을 하며 머릿속에 핵심을 정리한 다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었다. 문법 파트 성적이 잘나왔던 건 문제풀이를 많이 한 덕분이었다. 정형화된 문제보다는 복합적인 문법 개념이 적용된 문제가 출제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문학은 자신 없는 과목이었다. 문제풀이 보다는 지문해석을 꼼꼼하게 하는 식으로 공부 방향성을 잡았다. 언어와 매체는 소수 인원이 신청한 과목이라 내신 등급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고2 겨울방학 때 인강을 들으며 수능형 문제 유형을 익혔다.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 확실히 그때 길러진 독서의 힘이 국어 내신의 토대가 된 것 같다.수학_ 고1 입학 당시 수학 상과 수학 하 일부 단원까지만 선행한 상태였다. 내신시험은 수학 선생님들 성향에 따라 출제 스타일의 변화가 크다. 게다가 내신등급을 가르기 위해 시간을 잡아먹는 계산식이 복잡한 문제가 더러 나오기도 한다. 반면에 내신시험에는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지는 않았다. 첫 시험을 치른 후 수학적 사고력이 부족하다는 걸 절감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쪽으로 공부 방향성을 정했다. 개념공부- 개념과 연계된 유형별 문제풀이 - 다양한 문제풀이 순으로 공부 위계를 정해 실천에 옮겼다. 마플시너지 문제집을 많이 활용했다. 어려운 문제는 30분 정도만 고민하다 해설지 보고 막히는 지점을 해결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한 문제 해결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다른 수학 고수들과는 조금 다른 공부 방식이다. 대신 3~4번 반복해서 풀며 내 것으로 소화했다. 고1 겨울방학은 수학에 집중한 시기였다. 대략 3천 문제를 풀고 나니 수학에 자신감이 생겼고 2학년 2학기 시험부터는 계속 수학 1등급을 받았다.영어_ 지문 통암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영어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 아니라 내신을 단기간에 대비하는 내 나름의 고육지책이었지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암기식 공부로는 지문 변형 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가 힘들다. 실제 영어 내신은 1등급을 받지 못했다. 영어 1등급을 위해서는 구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해력, 분석력이 필요하다. 시간 여유가 있는 초중 시절에 영어의 토대를 다지라고 추천하고 싶다. 광문고 영어시험 범위는 대략 지문 25~30개 내외며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서술형 작문 문제는 함정이 있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주어진 단어로 영작을 해야 하는데 복수형, 단수형을 정확히 구분하는 등 문법 실력이 뒷받침돼야 맞출 수 있는 문제다.과탐_ 겨울방학 기간 중에 개념을 예습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개념이 머릿속에 정리가 된 상태라 수업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으로 활용했고 시험기간 중에는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과학 과목 중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선택했는데 대부분 평가원 기출 스타일의 문제가 나왔다. 지저분하지 않은 깔끔한 문제라 내신 대비가 어렵지는 않았다.★승재의 코멘트★“최종 내신 성적은 1.83이었습니다. ‘내신은 입시의 동아줄이자 족쇄’라는 말에 100% 동감합니다. 게다가 내신이 뒷받침돼야 학교의 알찬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 학생부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광문고 국어와 영어 내신은 확실시 수능 시험 스타일과는 달라요. 반면에 수학, 과학은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할 수 있죠. 내신 기출을 다양하게 풀며 시험 유형에 맞춰 자신의 공부법을 찾는 걸 추천합니다. 내신대비를 위해 학원 도움을 받을 때도 본인만의 명확한 기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국어는 연계 지문에 대한 다양한 분석 자료를 받기 위해서 수학은 테스트를 통해 모르는 것을 재차 1:1 질문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녔습니다. <학생부 관리 & 독서> 고1 때는 시행착오를 겪었고 고2 때부터 본격적으로 학생부 관리를 시작했다. ‘활달하며 호기심 강하고 스스로 관심있는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학생부에서 보여지는 나의 이미지다. 사실 나는 희망 전공이 ‘고1 화학공학, 고2 기계공학, 고3 건축공학’으로 계속 바뀐 케이스다. 때문에 진로의 일관성을 중시하는 연세대, 한양대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목표 대학을 고려대, 성균관대로 정하고 학생부를 관리했다. <과학탐구실험>, <과학과제연구> 과목을 들으며 관심사와 심화학습 역량이 교과세특에 잘 녹아나도록 신경 썼다. 보고서 제출, PPT 발표를 할 때는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내용과 길러진 역량을 구체적으로 부각시켰다. 가령 ‘열역학에 대한 관심을 제어공학 탐구로 연결시켜 탐구 역량을 키우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식으로 연결시켰다. 보고서에는 추가 탐구 활동이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교내 활동, 독서를 세트로 엮었다. <크로스사이언스>, <물리선생님도 몰래 보는 물리책> 등 흥미롭게 읽은 책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 흥미로운 파트를 진로와 어떻게 연결시킬지 늘 고민하며 메모했다. 화학시간에 배운 신소재 파트는 건축공학에서 사용되는 신소재로 연결시켰고 미적분은 기계 제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료를 찾아가며 연계했다. 미니카 바퀴에 따른 경사각 구하기, 하이브리드카 자료조사 등 실생활과 연계되는 테마를 찾아 학생부에 녹여냈다. 논문사이트도 활용했다. 교내 활동으로는 자기주도학습반, 한양대와 연계한 과학 프로그램, 코딩, 독서 토론, 선배와 함께 하는 진로컨설팅에 참여했다. 임중석 진로부장선생님과의 개별 상담도 나만의 맞춤형 입시 전략을 짜는데 도움됐다.▪학생부 내용 발췌<수능 대비>수능 대비는 고3 1학기 기말고사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기출은 3번씩 풀며 스타일을 익혔다. 3학년 2학기가 되면서 수시 전형 등 여러 이유로 교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 이 때 멘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았고 밤 11시까지 학교에 남아 자습하며 공부 루틴을 지켰다. 주말에는 하루 16시간씩 공부했다. ‘딴짓을 하더라도 책상 앞에서 하자’고 나 자신과 약속했고 실천에 옮겼다.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으려면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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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송파편입전문학원 ‘김영편입 잠실캠퍼스’ 근래 상위권 대학의 결원이 늘어나며 편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매년 우수한 편입 합격률을 보인 김영편입학원 잠실캠퍼스에서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전년 대비 서울권 주요 대학 합격률이 112% 상승했다. 2025학년도 성공적인 편입을 위한 준비, 김영편입학원 잠실캠퍼스의 양일 원장에게 들어보았다.Q. 편입 준비 시작, 3월이 왜 적기인가요? 근래 가장 큰 이슈가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는 부분이기에 학생들이 상위권 의대를 비롯해 약대, 수의대 쪽으로 전환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결원률이 늘어나고 있기에 편입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지금이 환경적으로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작년까지 일부 학교에서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했지만, 올해는 전면 대면 수업이 진행되기에 학생들의 편입 준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수업과 편입 준비를 병행하는 학생들이라면 편입 준비 시작의 최소 시기를 3월 정도로 잡아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Q. 편입은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올해 편입 시험의 주요 일정이 아직 안 나왔지만, 대학별 편입 시험은 12월 중순에 시작해서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 편입 준비를 3월에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준비기간이 약 10개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편입 시험 준비는 10월까지 이론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다잡고, 11월과 12월 두 달간은 마무리 문제 풀이를 성실하게 이어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편입 준비 기간 자체가 10개월이 아니라 7~8개월 정도로 줄게 됩니다. 요즘 분위기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 중 다수가 대학 수업이나 학점은행제, 직장 등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에 시간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잡아두고 편입 준비를 진행해야 합니다.Q. 학생맞춤형 편입 준비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다른 일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 전략과 휴학 등으로 인해 전일 편입 준비가 가능한 학생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전일 프로그램으로는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는 아침반과 오전 10시 25분에 시작하는 오전반이 운영 중입니다. 저녁반은 오후 6시 40분에 시작하는 반이 있고, 주말반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는 반이 있습니다. 학생밀착형 관리를 위해 수준에 맞는 수업과 의무자습시간을 지켜야하는 부분을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매주 테스트를 진행하여 학생 성적 평가를 꼼꼼하게 합니다. 공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부 시간에는 강의실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대학에 다니다 온 학생들이 많기에 초반에는 자율성에 대한 부분보다 학생들의 학습 습관과 동기부여를 많이 잡아줄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사진 역시 잠실캠퍼스에서 오래 수업을 진행하셨던 분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입시변화와 출제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Q. 합격률을 높이는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자연계 몰입반과 비슷한 유형의 인문계 몰입반을 만들었습니다. 인문계 몰입반은 오전 수업을 시작으로 몰입 자습, 오후 시간에 특강 진행, 담임과 1:1 학습 관리 스케줄을 진행합니다. 각 계열의 몰입반은 학습량과 담임 피드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기에 학생맞춤형 수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 자연계 학생들 수업에서 영어를 레벨별로 나누어 분반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으며, 실력에 맞춰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편입으로 갈 수 있는 최상위권 대학인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은 영어와 수학 시험을 함께 보고 있으며, 2024학년도에도 상위권대학 자연계에 합격한 학생들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성적이 높은 것이었습니다.문의 02-474-7033위치 송파구 오금로 11길 7 제이타워빌딩 4층(잠실역 10번 출구에서 421m) 2024-03-04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김민욱 학생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합격/ 대진고 졸업) 김민욱 학생(대진고 졸업)은 2024학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지원한 다른 대학에서는 불합격의 쓰디쓴 경험도 했다. 고3에 이르러 진로를 이과에서 문과 계열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전공, 직업까지 자아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겪어냈다. 결과적으로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의 방향도 결정했다. 어떤 선택에서든 당당했던 김민욱 학생의 솔직한 입시 과정을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심리학과x2연세대학교활동우수형심리학과x3고려대학교학업우수형통계학과x4성균관대학교계열전형사회과학계열oo5한양대학교논술전형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x6경희대학교르네상스전형빅데이터응용학과x<표2> 학교 내신 등급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2.4등급 ⇨ 1-2학기 1.8등급2-1학기 2.0등급 ⇨ 2-2학기 1.6등급3-1학기 2.4등급▶ 특이사항통합과학 1학년 3등급 ⇨ 2학년 지구과학 1등급, 생명과학 2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1개-교과우수상, 선행부문 모범상, 봉사 부문 모범상, 우등상, 도전 페임랩 대회 4위 등▶동아리활동-생명 주제 토론 동아리, 수학적 호기심 탐구 동아리▶진로활동-전문가 초청 특강 ‘공급사슬관리와 물류의 세계’ _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왜 위험한지 탐구. 특히 챗gpt 개발자 샘 알트먼 등의 이론 근거로 함.▶특기사항 :-개근, 3년 연속 모범상, 2학년 학습 부장(경제 독서 00권/관심 독서 전공 관련 내용)▶교과 세특 내용 :-언어와 매체 : 자율 주행차 도입에 따른 다양한 사건, 사고를 중심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공론화한 조별 주제 ‘자율 주행차 도입 찬반’ 진행.자료 조사(주행차의 장단점)- 설문지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찬성 86%, 반대 14% 확인) -토론 전개 (반대_윤리적 문제점/찬성_공간 효율성 강조)- 도서 ‘난생처음 인공지능 입문’과 인터넷을 통해 탐구.-미적분 : 수업에서 영상 CG기술과 미적분에 밀접한 관계 탐구, 고2 때 탐구내용을 심화 - 오일러의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오일러 항등식 발견.-확률과통계 : 확률과 연결된 일기예보의 강수 확률에 관해 탐구. 강수 확률의 진실 조사 발표- 강수 확률은 슈퍼컴퓨터가 계산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적중률이 떨어지는지?- 통계 오류의 원인에 대한 흥미- 심슨의 역설을 접하고 심층 조사- 역설을 통해 ‘새빨간 거짓말, 통계’의 책에서 함정간파 능력이 중요함을 깨달음.-사회탐구방법 : 정유정 살인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같은 사이코패스 범죄 뉴스와 도서 ‘진단명: 사이코패스’를 접하고 사이코패스의 행동 양상, 편견, 사이코패스 지수에 관한 조사 진행.<진로 스펙트럼>“적성과 성적 사이에서의 깊은 고민, 당당하게 잘하는 곳에서 열정을 쏟자는 마음으로”애니메이션 시청을 즐겼던 김민욱 학생은 게임 스트리밍 영상을 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중독성이 아닌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게임 탐구에 관심이 커졌다. “당시에는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공학계열에 대한 열의를 가졌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영상 중 ‘one shot’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한 영상은 저에게 작지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게임에 관한 관심은 줄지 않았지만, 고3에서야 문과 교과의 성적이 이과 교과보다 높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진로 방향을 ‘사회과학계열’로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문과면서 게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학과를 찾게 되었고, 통계학과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대학 전공만큼 향후 취업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직업 문제로 고민할 때, 문득 속담 맞추기 게임에서 ‘뱀의 꼬리 보단 용의 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라는 속담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 있는 문과 계열 학과를 결정해 열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이었습니다.”<내신 관리>공부 계획은 굵직하게, 상황 따라 유연하게 수정· 보완하며 실천력 높여!김민욱 학생은 주간에는 하루 40분, 주말에는 1시간만 휴식할 정도로 빡빡한 공부 일정을 소화해냈다. 공부 계획은 월요일 국어, 수학, 화요일 영어, 지구과학 방식으로 굵직하게 세우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실천력을 높였다.“자신 있는 과목은 세계사, 역사 등 암기 과목으로 첫 암기 때는 한 문장씩 보고 외우기를 반복하고, 이때 최대한 이미지 연상 암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두 번째는 외우면서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시험 일주일 전 암기 내용을 점검했습니다. 핵심은 글씨 자체 암기가 아니라 문장이 의미하는 내용을 되새김하는 것입니다.”후배들에게는 어떤 수업이든 열심히 성실히 경청할 것을 강조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해도 비교과를 챙길 때도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국어는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곧 시험의 답이기도 하니까요. 시험 범위 내 작품이나 글의 개요, 중요한 의미, 의의 등을 반복 학습하세요. 수학은 기본 문제, 전형적인 문제, 신유형 문제, 심화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가며 자신의 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과학탐구의 경우는 고1 때는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면 상위권 점수가 가능했지만, 고2 때는 고3 모의고사를 풀면서 심화 풀이를 연습하세요.”<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어떤 궁금증도 지나치지 않고, 성실하게 집요하게 탐구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왜?‘ 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세특과 연계해서 생각하고, 궁금증 해소를 위한 탐구를 준비했다는 김민욱 학생. 대학마다 학교 활동보다 독자적인 탐구 활동을 강조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학교 발표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연구와 발표도 고려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김민욱 학생은 자신의 경쟁력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의욕과 의지, 이것만으로도 성실함, 협동심, 리더쉽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토론, 토의를 통해 다양한 친구와 교류하는 활동에서는 ’힘들다‘가 아닌 ’배운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어떤 주제라도 지나치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려는 의지가 중요해요. 저는 집유령거미를 발견하고 거미의 먹이 활동이 궁금해 집유령거미의 생태, 먹이, 수명까지 조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그때 더 심화 탐구를 했으면 하는 후회도 남습니다.”<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면접>어려웠던 전공 관련 독자적 탐구, 세특 작성과 관련 활동에 관한 명확한 방향성 필요!김민욱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스스로 전공 관련 독자적 탐구를 진행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좀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게는 진로 방향이 명확하지 않아 세특 작성과 관련 활동이 더 불투명했던 것 같습니다. 활동 후에도 어떻게 작성할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고려대 제시문 면접에서는 현장에서의 압박감이 커서 제한 시간 내 글을 작성하고, 숙지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인문 면접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인문 면접은 글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는 문제에서 즉각적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