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북지역을 살리는 균형발전이 필요합니다” “강북지역을 살리는 균형발전이 필요합니다” 구 면적 1.6% 불과한 상업지역 대폭 늘려야 정부, ‘강북지역-경기북부’ 연계 발전 계획 내놓아야 “ ‘강남 누르기’식의 서울 균형발전은 무의미 합니다. 강북지역을 살리는 실천적인 정책을 내놓는다면 정부의 균형발전론도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기재 청장은 “강북지역 자치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정부 지원은 형편없고, 구 재정 자립도는 서울시 25개 구청 중 20위권에 불과한 노원구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전체 구 면적의 1.6%에 불과한 상업지역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단체장 당선 이후 이 청장은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구 자체적으로 용역을 발주해 개발계획안도 마련했다. 면허시험장과 지하철 차량기지를 이전하고, 그 곳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자금을 유치, 복합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안이다. 또 육사부지 68만평을 활용해 도쿄 디즈니랜드를 능가하는 놀이공원을 조성하면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북부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휴식공간이 마련된다는 비전도 내놓았다. 이 청장은 “자치구가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정부의 검토와 협력을 요청하면 최소한 한번쯤은 그 배경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의 무성의를 질타했다. 그렇다고 노원구가 손을 놓고 정부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달 공릉동에 첨단 연구원 3000여명이 입주하는 첨단 벤처타운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서울 테크노폴리스’로 이름 붙여진 벤처타운은 상주인구만 1만여명에 달해, 단지가 완공되면 고려대•서울산업대•연세대•한양대 등 15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방품질연구소 등 4개 기관, LG 필립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를 벌일 예정이다. 구는 서울 테크노폴리스가 초정밀 나노(NANO)단지로 자리잡아 상암동 첨단산업단지, 일산 LG필립스 등과 어깨를 겨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첨단 벤처타운, 놀이시설, 복합 상업단지와 개발이 확정된 상계동 뉴타운을 연계하면 노원구는 강북 최고 도시에서 서울 최고의 자치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우리동네 살맛 – 서울시 노원구 우리동네 살맛 – 서울시 노원구 서민 밀집지역에서 교육•문화의 메카로 문화인프라 교육여건 전폭지원 ‘강북 교육문화 1번지’ 정착 부족한 산업시설, 첨단기술 벤처연구단지 조성으로 활로 “노원엄마, 7시에 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요” “원구는 어린이 영어교실 갔는데요”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수준급의 공연을 감상하고, 어린이들은 구청에서 마련한 어린이 영어교실에서 원어민 강사들과 시간을 보낸다. 80년대 후반 정부의 물량위주 주택공급 정책으로 허허벌판에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져 황량하기까지 했던 노원구가 문화와 교육열기가 넘치는 활력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63만여명의 구민들은 ‘강북 교육문화 1번지’라는 자부심을 키워 가고 있다. ◆지역 특성 고려한 교육 지원정책 = 노원구의 변화를 이끄는 힘은 교육에 대한 구민의 열정이다. 구 전체 면적의 85%가 주거지역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자연녹지로 상업과 생산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노원구는 ‘교육’에서 그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들이 환경이 열악하니 얼른 돈 벌어서 이사가자는 말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교육 여건은 노원이 최고여야 한다는 대명제를 세우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구는 우선 구청예산 가운데 한해 55억여원을 지역내 98개 초•중•고교에 지원했다. 학교가 몰려 있는 중계동 일대에는 교육환경 저해시설을 극도로 제한하고, 야간 조명시설과 버스노선을 늘려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도왔다. 올 3월에는 삼육대학과 손잡고 ‘어린이 영어교실’을 열었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을 선발해 월 4만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학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경기기계공고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과학고를 유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노원구는 강남 대치동에 버금가는 학원단지가 형성되었고, 강북을 넘어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2005학년도 서울지역 특목고 입학생의 19.9%(987명)가 노원구에서 나왔다. 이는 강남(806명)•서초(633명)구를 한참 앞서는 수치다. 이 청장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뿐이고, 노원 학생과 학부모 거둔 성과의 부분에 불과하다”며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아파트 단지 휘도는 문화예술의 열기 = 노원구의 변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힘은 수준급의 문화예술 인프라다. 2003년과 2004년 각각 어린이전용도서관과 노원문화예술회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168억원을 들인 정보도서관을 연다. 이들 시설은 담 사이로 단절된 주민의 마음을 묶고 쾌적한 삶이 숨쉬는 도시로 만드는 1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노원 문화예술회관은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의 예술회관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중계본동에 위치한 이 곳은 지상 6층, 지하 3층, 약 4000평 규모로 245억5000만원이 들어간 핵심시설. 1층과 3층에 걸쳐 배치된 616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공연자 90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160평 규모의 완전 입체형 무대다. 공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천정과 벽면에는 배경막 수십개와 투광실 등을 설치했다. 소규모 공연장으로는 드물게 오케스트라 전용무대도 갖추었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KBS 교향악단 연주회,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 조수미 송년 콘서트 등 내로라하는 유명 예술인들이 이 곳에서 노원주민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중계동 삿갓봉 공원 내 노원 어린이도서관은 설계부터 어린이를 고려한 전문도서관이다. 놀이기구 같은 원통형 엘리베이터가 오가고 열람식 바닥은 마룻바닥으로 설계했다. 유아열람실,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방, 유아전용 화장실, 전자책 1000여종 CD롬•DVD도 갖췄다. 11월 문을 여는 정보도서관은 정보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실부터 퇴실까지 논스톱 무인서비스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구는 이 곳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문화강좌와 어학교실 등도 활발히 열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대림산업, 모델하우스에서 책 무료배포 사진명 계룡이편한세상 대림산업은 10월20일 문화의 날을 맞아 현재 분양 중인 전국 모델하우스 두 곳에서 향토문화인물 각 1명씩을 선정, 20일 하루동안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게 관련도서를 증정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계룡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을 대전이 낳은 대표적인 문화인물로 정하고, 그의 저서인 ‘조선상고사’를 방문객 100분에게 선착순으로 나누어 준다. 또 서초구 강남역 3번출구에 마련된 메이힐스(Mayhills)란 레저용 빌라 분양사무소에서는 메밀꽃 필무렵’의 작가 이효석을 평창의 대표적인 문화인물로 정하고 그의 저서인 ‘이효석 단편집’을 20일 하루동안 분양사무소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나누어 준다. 메이힐스는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0
-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시대 열린다 2011년 263개 지하철 전 역사로 확대 설치 미세먼지 49% 저감·전력료 31% 절감 효과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 스크린도어(PSD)가 등장했다. 운행중인 노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오는 21일 사당역 2호선 스크린도어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정상가동한다. 완전밀폐형인 사당역 스크린도어는 두께 8㎜의 강화유리로 장애물 검지 센서와 비상도어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돼있다. 가동방식은 RF(라디오 주파수) 방식이다. 앞으로 2호선 선릉·교대·강남·삼성·강변·을지로3가·을지로입구·이대·합정·영등포구청·신도림역 등 11개 역사에도 단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지하역은 완전밀폐형, 지상역은 난간형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올해말까지 5호선 김포공항역, 내년 8월까지 송정·발산·우장산·화곡역에 56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또 내년까지 5호선 36개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추가 착공하고 2011년까지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8호선 148개 전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1년이면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263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2009년까지 1~4호선 115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기존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열차를 정상운행하면서 공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승객수 혼잡도 사고빈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로 미세먼지 49% 저감, 소음 4.3% 감소, 열차풍 방지, 전력료 31% 절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 화재시 승강장에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매년 34건에 평균 22명의 승강장 자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민자유치로 설치된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는 민간업체 유진메트로콤이 자본을 투자해 설치했다. 준공과 함께 지하철공사에 기부채납한 뒤 22년간 광고권 등을 가지게 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구청 사거리에 2호선 성수지선 용두(동대문구청)역을 오는 20일 개통한다. 2001년부터 459억원을 들여 만든 용두역은 신설동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고, 스크린도어 종합화상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종합화상시스템은 출입구 승강장 화장실 등에 설치된 CCTV 32대를 통해 역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역사 상황을 감시,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유독가스 배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제연설비와 전동차 터널 내부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물을 내뿜는 수막설비 등도 설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8
- 백화점 속 모델하우스 백화점에 미니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SK건설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반포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에 개점 5주년 행사일환으로 ‘기흥 아펠바움’ 골프빌리지와 ‘반포 SK VIEW’ 아파트 모형도를 설치, VIP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건설은 국내최초 페어웨이 골프빌리지 ‘기흥 아펠바움’과 유럽풍의 고급아파트인 반포 'SK VIEW'의 주요고객이 강남 거주자임을 고려, 반포 신세계백화점 VIP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귀족 마케팅에 나선 것. 미니모델하우스에는 백화점 홍보부스 형태를 탈피, 상품별로 모형도를 직접 설치해 미니 모델하우스 형식을 도입했다. 고객들이 직접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지 않고도 백화점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보고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추첨을 통해 BMW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퍼팅게임 이벤트를 펼치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어 명품관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5-09-27
- 지하철 안전 스크린도어가 책임진다 2호선 사당역 스크린도어 완공 세계 최초 운행중 노선에 설치 성공 2011년 263개 지하철 역사로 확대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 스크린도어(PSD)가 등장했다. 운행중인 노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오는 21일 사당역 2호선 스크린도어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정상가동한다. 완전밀폐형인 사당역 스크린도어는 두께 8㎜의 강화유리로 장애물 검지 센서와 비상도어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돼있다. 가동방식은 RF(라디오 주파수) 방식이다. 앞으로 2호선 선릉·교대·강남·삼성·강변·을지로3가·을지로입구·이대·합정·영등포구청·신도림역 등 11개 역사에도 단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지하역은 완전밀폐형, 지상역은 난간형이다.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올해말까지 5호선 김포공항역, 내년 8월까지 송정·발산·우장산·화곡역에 56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또 내년까지 5호선 36개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추가 착공하고 2011년까지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8호선 148개 전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1년이면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263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2009년까지 1~4호선 115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기존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열차를 정상운행하면서 공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승객수 혼잡도 사고빈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로 미세먼지 49% 저감, 소음 4.3% 감소, 열차풍 방지, 전력료 31% 절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 화재시 승강장에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매년 34건에 평균 22명의 승강장 자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민자유치로 설치된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는 민간업체 터보콤이 자본을 투자해 설치했다. 광고 유치 등으로 22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지하철공사에 기부채납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구청 사거리에 2호선 성수지선 용두(동대문구청)역을 오는 20일 개통한다. 2001년부터 459억원을 들여 만든 용두역은 신설동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고, 스크린도어 종합화상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종합화상시스템은 출입구 승강장 화장실 등에 설치된 CCTV 32대를 통해 역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역사 상황을 감시,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유독가스 배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제연설비와 전동차 터널 내부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물을 내뿜는 수막설비 등도 설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스크린도어(PSD·Plattform Screen Door)란 열차가 다니는 선로부와 승객들이 서있는 승강장을 유리 등으로 차단하고 전동차 출입문 위치에 전동차문과 함께 열리고 닫히는 자동안전문을 설치한 시설로 난간형 반밀폐형 완전밀폐형 등 3가지 방식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8
- 양·한방 협진, 의료소비자 만족도 높아 양진한치(洋診韓治) … 양방이 진단하고 한방이 치료한다 “처음 8.5cm짜리 자궁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해야할 지 망설이다가 수술없이 치료하는 길을 선택했죠. 약을 먹고 치료를 받자 45일 만에 딱딱한 것도 잡히지 않고 월경량도 줄어들었더라고요. 검사결과 자궁근종이 3cm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양·한방 협진으로 자궁근종 치료를 받은 김 모(여)씨의 경우이다. ◆필요성을 느끼면 협진체제 가능 = 최근 양·한방 협진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병·의원과 한의원이 늘고 있다. 내과전문의인 서울 강남 소재 도암 CL의원 이의원 원장은 요즘 한의학에 푹 빠져 있다. 이 원장은 “20년 가까이 내과전문의로 진료를 하다 한계를 느끼게 돼 한의학을 공부하게 됐다”며 “예전에 내과전문의로서 손도 못대는 질환인데 양·한방 협진으로 지금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원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가 전공이었다. 이곳은 내과전문의인 이 원장과 한의사인 남주영 원장이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 층에 내과전문의와 한의사가 진료실을 두고 체질에 맞는 약물과 식이요법, 레이저 치료와 약물주사 등으로 암환자를 비롯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그는 “말기암 환자가 기존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대변도 못보며 잠도 깊이 못자는 것을 보면서 근원적인 치료를 생각하게 됐다”며 “내원한 환자가 이미 너무 늦어 완치는 어려웠지만 편안한 가운데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인은 각종 과다한 경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잘못된 식습관, 환경 등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자가면역성 질환이 늘고 있다는 것. 암을 비롯 아토피 비염 천식 류마티스 등은 현대의학으로서는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 또한 우울증 만성피로증후군 조울증 편집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신경계 교란에 따른 신경질환도 늘고 있다. 이 원장은 이같은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근본치료를 고민하게 됐고 내과적 관점에서 한방적인 부분을 응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뇌전도 심전도 근전도처럼 인체에는 또 다른 생체전기가 흐르고 있다”며 “이 생체전기를 잘 조절한다면 병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인체에는 지구자기장의 1000만분의 1수준의 신체장기장이 흐르고 있다는 것. 현대 의공학 기술로는 이것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을 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생체전기가 흐트러지면 면역력과 정신력이 무너진다. 이 원장은 “의사와 한의사가 일대일로 만난다고 양·한방 협진이 이뤄지지 않는다. 서로 상대방의 영역을 공유하고 알아야 협진이 가능하다”며 “서로 금을 긋고 땅따먹기식 싸움을 하기보다는 의학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찾아나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삶의 질 고려한 치료로 다가간다 = 서울 강남에서 한의원을 연 오연석 원장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산부인과 영역에서 양·한방 협진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 원장은 이지영 산부인과 전문의와 한 건물에서 같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오 원장은 “양방과 한방이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 있다”며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진료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진원리를 ‘양진한치(洋診韓治 : 양방으로 진단하고 한방으로 치료한다)’를 들었다. 영상과 구체적 자료로 질병을 찾아내는 양방의 우수한 점과 근원적 치료에 강한 한방을 접목시킨다는 것. 오 원장은 환자를 문진한 뒤 아래층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진단을 받도록 한다. 현재 한방에서는 환자의 위급한 정도와 수술시기 등을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진단을 두 번 받아야 하는게 다소 귀찮은 점이다. 하지만 진단의 신뢰성과 효과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와 필요하면 채혈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다.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아니면 한약 등을 통해 자궁근종을 녹이는 치료에 들어간다. 오 원장은 “신생혈관억제작용을 하는 약을 먹게 되면 자궁근종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서서히 세포가 자연소멸되게 된다”며 “치료 뒤 산부인과에서도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치료효과는 임상적으로 증명됐다는 게 오 원장의 설명이다. 오 원장 협진체제는 1년정도 진행됐다. 현재까지 임상결과 60%이상 환자에서 자궁근종이 줄어들었다. 이들 환자는 수술을 받지 않아 후유증 걱정이 없게 됐다. 오 원장은 “정형외과 분야는 협진이 진행되고 있으나 다른 분야는 사례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임상사례를 의사와 공동으로 논문을 작성, 학회나 협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4
- 건교부, ‘법제처와 협의’ 거짓말로 드러나 표 있음. 표제목 '시행규칙 개정전후' 입법예고에 없던 내용이 법안 공포시 포함된 것과 관련해 건교부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건교부는 3월9일 공포된 택지개발촉진법(이하 택촉법) 시행규칙 개정시 입법예고에 없던 ‘무상공급’이란 4글자가 포함된 데 대해 “법제처의 의견을 반영해 그런 것”이라고 밝혔으나, 법제처는 23일 “그런 의견을 개진한 바 없고, 법안심사 요청 때 이미 포함돼 있었다”며 당시 접수 문서를 공개했다. 법제처가 지난 2월 건교부 주택국에서 접수받았다고 공개한 ‘택촉법시행령중 개정령안’ 중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보면 입법예고안과 달리 ‘무상공급’이란 표현이 이미 포함돼 있었다. 건교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몰래 끼어든 ‘무상공급’이란 표현은 어떤 의미가 있길래 건교부가 이를 속이려 한 것일까. 이 표현은 택지의 공급방법(택촉법 시행규칙 10조)에 관한 조항 중,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을 계산하는 산식 중에 끼어들었다. 3월9일 이전에 수의계약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면적을 계산하는 산식은 ‘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당해 지구 공공시설 용지면적/당해 사업지구 총면적}’ 이었으나, 개정된 산식은 ‘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당해 지구 무상공급 공공시설 용지면적/당해 사업지구 총면적}×1.1’이다. 공공시설용지가 무상공급 공공시설로 바뀌고, 공급면적이 10% 늘어난 것이다. 개정전 산식을 적용하면 판교에서 수의계약으로 택지를 공급받을 대상으로 선정된 한성 등 4개 건설업체가 공급받을 수 있는 면적은 ‘6만300평(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6만300평(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207만여평(당해 지구 공공시설 용지면적)/281만여평(당해 사업지구 총면적)}=1만6000여평으로 애초 소유면적의 약 26.5%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정된 산식으로 계산하면 ‘6만300평(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6만300평(주택업체가 소유하던 토지면적)×163만여평(당해 지구 무상공급 공공시설 용지면적)/281만여평(당해 사업지구 총면적)}×1.1=2만7000여평으로 애초 면적의 46%로 늘어난다. 무상공급이란 표현이 추가됨으로써 협의양도대상자가 9000여평 가까이 더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협의양도 사업자들은 자신들이 받을 택지를 직접 골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학송 의원은 23일 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건설업자들이 직접 수의계약 택지를 골라, 강남 테헤란로와 같은 판교 핵심 요지인 A20-2 블록을 골랐다”며 “건교부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고 한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6
- 휘발유 가장 싼 지역 ‘대구 남구’ // 가장 비싼 지역 ‘서울 강남구’(도표있음) 리터당 172.65원 차이 … 5만원어치 주유하면 40Km 더 갈 수 있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격이 제일 싼 곳은 ‘대구 남구’이고,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은 가격차이는 리터당 172.65원에 달했다. 26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서갑원(우리당·전남 순천) 의원에 따르면 대구 남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20.75원(올 6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1493.40원보다 172.65원 비쌌다. 자가용 운전자들의 1회 평균 주유금액을 5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대구 남구에서는 37.9리터를 넣을 수 있고, 서울 강남구에서는 33.5리터를 주유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승용차의 리터당 연비가 10Km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40Km를 더 갈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1400.73원. 지역별로는 가장 싼 곳의 경우 대구 남구에 이어 경남 고성군(1339.38원), 충북 괴산군(1346.25원), 인천 계양구(1348.00원) 등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울 마포구(1491.92원), 경기 성남시(1484.38원), 서울 송파구(1480.88원), 서울 용산구(1479.83원) 순이었다. 또 경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032.97원이었으며, 전국에서 가장 싼 곳은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대구 남구(958.75원)로 조사됐다. 서울 마포구는 1135.1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판매가격은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의 차이가 176.42원에 달해 격차가 휘발유보다 3.77원 더 났다. 이와 함께 서갑원 의원실이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 지자체별 자동차 1대당 연료(휘발유·경유) 사용량을 살핀 결과 인천 중구가 자동차 1대당 5.91배럴을 소비, 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으로 밝혀졌다. 가장 덜 쓰는 지역은 서울 동작구(0.39배럴)로 조사됐는데, 인천 중구의 연료 소비량은 서울 동작구의 15.2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서갑원 의원은 “서울의 경우 단순 출퇴근 차량이 많아 연료사용량이 적게 나왔고, 지방의 경우 영업용 차량이 많아 연료사용량이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6
-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하라” ㅍ전국기초의회협, 국회 앞에서 ‘정당공천 부당’ 혈서·삭발 항의 전국기초의회의장단협의회가 13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의 지방선거법 개정에 반발하는 삭발시위를 벌였다. 협의회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도 대표의장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기초의원 정수 20% 감축, 기초의원 공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법 개정법안 폐지를 촉구 했다. 이들은 “국회의 지방선거법 개정은 이해당사자인 기초의원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치지 않고 여야 의원들이 밀실에서 합의한 날치기 법안”이라며 “기초의원까지 공천하게 되면 한국정치의 오랜 병폐인 ‘공천장사’가 활개를 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권문용(강남구청장) 회장도 찬조연설을 통해 “여야의 밀실 합의는 지방정치를 중앙정치권에 예속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결의대회 도중 16개 시도 대표의장들은 정당공천 폐지 현수막에 혈서를 썼고, 이재창(강남구의회) 회장과 최고령자인 정읍시의회 이한수(77) 의장이 삭발시위를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덕 박계동 의원이 참가해 ‘지방의원 공천제 폐지’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의대회 후 참석자들은 여야 대표의원들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