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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광화문에 닻을 내리다 한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늦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27일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딸아이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4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길이 막혀 닷새째 투명비닐만 덮고 잠을 자던 날이다.교황의 방문으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희망도 현실 앞에서는 잔인한 고문이었다는 사실이 서서히 드러나던 즈음. 답답하고 궁금한 마음에 광화문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안산시민대책위원회는 매일 아침 10시 화랑유원지에서 국회와 광화문을 향하는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날 버스는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 70여명을 태우고 서울로 출발했다. 작가, 만화가, 영화인, 정치인 동조단식수군을 해산하라는 선조의 명령에도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며 조선의 앞바다를 지킨 이순신 장군.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유민아빠를 살리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세워진 동조단식 천막이 마치 장군의 ‘12척 판옥선’인 것처럼 결연한 의지로 농성장을 지키고 서있다. 광화문 농성장에는 한국작가회의, 만화인, 영화인, 정치인, 전국 YMCA, 종교인 등이 천막을 설치하고 동조단식에 참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시민들의 단식 참여도 끊이지 않는다.한 시민은 “나도 단식하려고 천안에서 왔어요. 도대체 집에 있으니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단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울분을 토해내며 광장으로 들어선다. 자원봉사자가 동조 단식을 원하는 시민들을 상황실로 안내한다. 벌써 단식을 선언한 시민들이 2만명이 넘었다. 유가족 원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라자원봉사자들은 시민이 지나가는 횡단보도 앞에서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동조단식 참가자들은 시민이 모이는 교차로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순신 장군 뒤 세종대왕 동상 아래에는 매일 시국미사가 진행되는 천주교 농성장이 있고 지하철 입구 난간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짧은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전시중이다.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한 시민들의 몸짓이 이 광장에 모두 모였다. 마치 국민들의 강력한 염원이 진도 바닷속에 잠겨있는 세월호를 불러온 것 같다. 잃어버린 아이들과 그들이 못다 이룬 꿈이 그림으로 음악으로 눈물이 되어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도 광화문 농성장에서 진행된다. 27일에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심리학자 370여명도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전국지역아동센터 연합 소속 교사와 어린이들도 목소리를 보탰다. 관광객도 서명에 참여, 세계적으로 높아진 관심자원봉사자들의 주된 활동은 서명운동.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서명이 4백만을 넘었지만 정치권에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 예초 목표한 천만 서명을 목표로 묵묵히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 가운데 위치한 광화문 광장. 신호등이 바뀌면 관광객과 시민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광장에 들어섰다가 반대편 횡단보도로 사라진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가던 길을 멈추고 서명에 동참한다. 오후가 되자 수업을 마친 중 고등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진다. 교황방문 이후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설명을 들은 후 기꺼이 서명용지에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남겼다.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단식하시던 유민아빠 건강은 어떠세요?” “서명은 얼마나 됐나요?” “언제쯤 특별법이 만들어 질까요?” “정말 우리나라 정부 너무 하네요”라며 한마디씩 거든다. 대문 앞까지 찾아가도 문전박대하는 청와대를 향해 시민들의 분노는 점점 뜨거워만 지는데 정부는 스스로 가라앉기만 바라고 있는지 묵묵부답이다. 벚꽃과 함께 우수수 떨어져 버린 아이들. 벌써 가을이 왔는데 이 세상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세월호 이전처럼 살수 없다’는 사람들이 광화문에 모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시민과 직접 소통위해 인터넷 TV 제작 세월호와 사람들 세월호 참사 후 당신의 일상은 안녕하십니까? 파도처럼 밀려오던 슬픔이 가신 자리에 어떤 감정이 남아있습니까? 세월호 이후, 변해야 할 것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너무 쉽게 변해 버린 것 같아 속울음을 울고 계실 안산시민을 위로하는 지면을 마련합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울음이 멈출 때까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이웃이 되길 바라며 세월호와 함께 한 안산시민들의 이야기를 연재하려 합니다. 이 코너의 글쓴이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인터뷰 기록, 유가족이 쓴 편지, 자원봉사 활동 수기도 좋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이야기들을 보내주세요.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지난 28일 경기도 미술관 1층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사무실에서 ‘지성아빠’를 만났다. 단원고 2학년 1반 17번이었던 지성이는 세월호 희생자다. 엄마와 아빠의 우수한 유전자만 닮아 키도 크고 얼굴도 예뻐 자라는 내내 ‘뭐가 되도 될 놈’이라는 기대를 심어줬던 귀여운 막내딸 문지성. 아빠는 지성이가 떠난 후 그저 ‘지성아빠’로만 불리길 바라며 오늘도 지성이가 왜 그렇게 빨리 부모 곁을 떠났는지 해답을 찾기 위해 분주히 농성장을 오간다. 지성아빠는 현재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가 제작하는 유가족방송 ‘416TV’ 메인앵커로 활동 중이다. 깡마른 몸이 걱정스러워 단식하시냐고 묻자 “단식 20일째라고 해도 믿으시겠죠?”라고 농담을 건네는 지성아빠. 세월호 이후 몸무게가 10Kg이나 줄었다.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은 날, 잠을자도 간 것 같지 않은 날들이 흘러가고 있다.지성이는 5월 1일 날 찾았다. 지성이가 수학여행을 떠난 다음 날 아빠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지 조차 기억이 없다. “그날은 달이 바뀌는 날이었으니까 기억을 해요. 전날 찾은 아이 인상착의가 적인 종이가 붙었는데 키도 안 맞고 5개 중에 2개 정도 맞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종이를 보는 데 딱 지성이 인 것 같더라고요. 종이가 확 다가와 가슴에 쿵 박히는데 지성이가 왔구나 했죠”바닷가에서 태어난 지성아빠는 오히려 해경보다 바다에 대해 더 많이 알았다. 구조작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달라는 유가족의 요구에 해경은 수동적으로 움직일 뿐이었다. “그 때부터 정부도 언론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유가족들이 해경청장 붙들고 앉아서 악다구니를 쓰면 겨우 하나 이뤄지는 상황이었죠. 엉터리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죠” 지성이를 찾아 보내 준 후 지성아빠가 한 일은 ‘지성이의 행적 찾기’였다. 생존아이들에게 물어보고 기록도 찾아보면서 지성이가 어쩌다 변을 당했는지 찾아야만 했다. 아빠가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지성이가 생존자와 실종자 명단을 수 차례 오고갔기 때문이다. 지성이에 대한 의문은 풀렸지만 왜 배가 사고가 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함께 진도 VTS도 방문하고 주변 섬 주민들도 직접 만났다. 그러나 여전히 배가 왜 급변침했는지, 안개속에 왜 출항했는지, 왜 아이들에게 탈출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지 수많은 의문점이 풀리지 않고 있다.지성아빠는 이런 의문은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풀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해 그가 든 무기가 바로 ‘카메라’다. 지성아빠는 시민기록위원회 김종천 사무국장과 박성호군의 누나 보나양과 함께 ‘416TV’를 만든다. 8월 8일 시작한 ‘416TV’는 처음 유트브로 방송되다가 지금은 유스트림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매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광화문과 국회, 청운동 동사무소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국회 단식 농성 상황을 알린 첫 방송 조회수가 5만을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모든 걸 다 배우면서 합니다. 물량, 인원, 모든 것이 기존 방송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래도 우리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거칠어도 국민들은 유가족들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실 것”이라는 지성아빠. 카메라를 들이대고 권력자들의 민낯을 전하고 싶은 것도 그의 바램이다. “카메라는 국회의원도 장관도 고개 숙이게 할 수 있죠.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 만으로 그 사람들은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죠. 그래서 방송을 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내내 조근 조근한 말투에서 지성아빠의 결기가 느껴진다. ‘이제 그만하라’는 말에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고 말하는 유가족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가족방송 ‘416TV.net''으로 접속하면 된다. 헨드폰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시화호주변 국제 람사르 습지 등재 추진 안산시가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갈대습지공원을 국제 람사르 습지 등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생태계 보호와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안산시는 최근 갈대습지공원과 대송단지에 대한 생태환경 보고서를 작성한 후 환경부에 람사르 협약 습지 등재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안산시의 생태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갈대습지 공원에서 자생 중인 조류는 111개 종. 그 중 저어새, 매,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11종과 멸종위기 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화방조제 건너편 대부도 지역에 조성된 습지인 대송단지의 생태지도는 훨씬 더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는 천연기념물 15종과 멸종위기 조류 1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 습지인 이곳에서는 조류 이외에도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삵, 고라니 등 다양한 포유류의 삶터가 됐다.람사르 협약이란 물새 또는 동식물 서식지로 인정되는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채택된 국제협약이다. 이란의 람사르에서 1971년 채택되었으며 1975년에 본격적으로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람사르 협약에 가입했으며 우포늪, 신안장도습지, 순천만 등 총 19습지가 등재되어 있다. 갈대습지공원과 대송단지가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다면 국내에서는 인공습지로 첫 등재라는 의미를 갖는다.람사르 등재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진행하는 환경부는 오는 9월 현장조사를 위해 습지를 방문 한 후 이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시민들은 “가까운 곳에 세계가 인정하는 습지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갈대습지공원을 다시 보게 되었다”고 환영의사를 밝혔다.안산시청 환경정책과 최종인씨는 “앞으로 환경부와 람사르 협약 사무국에의 건의 외에도 인공섬과 조류 휴식지를 조성해 서식지를 관리하고 생태 교란종의 퇴치 작업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사회적 경제’ 공감 콘서트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박사가 안산을 찾았다. 안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마련한 새로운 경제사회 발전의 대안 모델인 사회적경제를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풀어내기 위한 공감콘서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8월 2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예비 사회적 기업 안산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된 강연회는 강신주 박사가 ‘지금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라는 주제 강연으로 이어졌다.이날 행사장에는 300여명이 넘는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시민들이 참석해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사회적경제” 강연을 듣고 사회적경제 의미에 대한 이해를 높혔다.새로운 시도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인문학과 사회적경제가 융합되는 토크콘서트로 사회적경제의 나눔· 공유· 협동 등 사회적경제정신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가치를 알리는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강신주 박사는 “인문학이란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인문학적인 삶이며, 모멸감을 가지면서까지 감정을 억누르며 살지 말고 당당하게 싸우라”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고잔1동, 주민 힐링 캠프 가져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남선) 등 6개 단체의 회원 및 주민 80명이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힐링 캠프를 가졌다.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남선)가 주관하고 고잔1동 주민센터(동장 김동완)가 주최해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안산중앙새마을금고 등 지역기관과 (재)아침편지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지역 주민의 심리적 충격을 치유하고 침체된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날 캠프는 숲속 걷기 명상 등 여러 명상 체험을 통해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쉼의 시간을 가졌으며, “우리”라는 고잔1동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캠프에 참가한 윤희웅 주민자치위원은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고잔1동 주민들 가슴에 깊이 쌓아 두었던 아픔들을 서로 보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말했다.김동완 고잔1동장은 “이번 힐링 캠프가 조금이라도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가을의 공원을 느껴보자! 꾸러기 숲속교실 안산시는 어린이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데 공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공원 체험 프로그램인 ‘꾸러기 숲속교실’을 운영한다.‘꾸러기 숲속교실’은 안산지역내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2014년 하반기는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호수공원, 노적봉공원, 구룡공원, 본오공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숲 해설가와 공예전문가를 채용하여 공원에서 자연놀이와 함께 공원의 여러 꽃과 풀, 곤충 등을 직접 만지며 관찰하는 자연생태체험과, 클레이나 종이 등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공예체험으로 진행된다.체험에 참가한 선생님은 “전문가 선생님께서 준비부터 진행까지 세심하게 아이들을 배려해 주셔서 정말 좋았고 좀 더 많은 공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참가신청은 안산시 시민공원과 공원행정담당자 (031-481-2415)에게 연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안산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에게 듣는 가을철 피부 관리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내미를 내 놓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건조함까지 동반한 가을은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에 안전하지 않다. 많은 여성들이 가을이 되면서 여름내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기고 피부 개선과 고민을 해결하려고 피부과를 찾고 있었다.엔비의원 안산·시화점 기문상 원장은 “여름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관리하지 않으면 기미와 색소침착 등을 불러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가을의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려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기 원장은 “환절기가 되면서 ‘글루타치온 주사요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글루타치온 주사요법, 미백과 색소침착 개선효과 크다기문상 원장에게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글루타치온 주사요법에 대해 물었다. 기 원장에 따르면 글루타치온 주사는 일명 ‘백옥주사’였다. 주성분이 글루타치온이고 거기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조합해서 피부를 개발된 치료였다. 글루타치온 시술의 효과로는 미백, 탄력, 항노화, 항산화, 면연력증가, 피부 영양공급이었다. 시술 후 해독작용과 여드름, 기미, 색소침착, 칙칙한 피부 개선에 효능을 보이면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항간에서는 비욘세가 시술받고 부쩍 하얀 피부로 대중들 앞에 나서면서 ‘비욘세주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엔비 기 원장은 “맑고 환한 피부를 원하거나 기미 주근깨, 안면 색소증으로 상담하는 환자들에게 ‘백옥솔루션’이 인기다. 이때 진행되는 백옥프로그램으로는 ‘백옥필링’, ‘백옥주사’, 바르는 ‘백옥관리’로 ‘트리플 백옥토닝’이 병행된다”고 설명했다. 글루타치온 주사 시술은 1회당 20만원 선으로, 환자들은 치료와 미용목적으로 5회에서 10회의 시술을 받고 있었다. 백옥주사에 대한 이모저모백옥주사 시술을 받은 30대 이 모씨. 그녀는 평소 낯빛이 누렇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이 임신 중에 생겼던 기미가 출산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눈 옆에 착색되었다. 직장 맘인 이 씨는 화장을 할 때마다 커버되지 않는 누런 얼굴과 기미로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옥주사 시술을 3번째 받고 있는 요즘. 그녀는 그동안 받아 온 치료들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단다. 기 원장은 말한다. “사실 환자들이 비용 면에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백옥시술에는 바르는 백옥시술도 있다. 그리고 기미와 여드름을 치료하는 시술법으로는 이미 일반화 되어 있고 잘 알려진 IPL과 레이저토닝 시술 등 환자본인에게 맞는 여러 치료법들이 있으니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을 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피부관리는 건강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움말 : 엔비의원 안산·시화점 기문상 원장한윤희 리포터 hjyu678@h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8
- 상록수보건소 비만개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상록수보건소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비만개선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상록수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개선 프로그램은 상록수보건소와 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이 연계해서 주 4회(총 36회) 집중운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신청대상은 비만도(BMI) 25Kg이상 안산시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상록수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로 신청하면 된다. 비만개선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운동 시작 전·후 혈압과 혈당, 빈혈, 콜레스테롤 4종, 심전도, 체지방 등 기초건강 검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 식단제공과 상담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비만개선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문의 : 031-481-59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8
- 입시위주 교육에 반기를 든 ‘대안교육’ 입시경쟁과 지나친 사교육에 멀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대안학교에 주목하고 있다. 20년 전 대안학교가 출발할 때만 해도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교로 인식되었다면 최근엔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려는 능동적인 학생들이 대안학교 진학을 꿈꾼다. 덩달아 대안학교 인기도 높아졌다. ‘나만의 길을 찾고 싶다’는 아이들, ‘자녀에게 입시경쟁에서 한 발 떨어져 인생을 고민하는 시간을 주고 싶은’ 학부모들을 위해 안산 주변에서 보낼 수 있는 대안고등학교들을 소개한다. 교육부 인가받은 대안고등학교는 전국 24개. 그 중 경기 인천 지역에 위치한 대안학교는 수원 대명고, 화성 두레자연고, 분당 이우고, 안성 한겨레고. 강화 산마을고등하교 등 5개다. 탈북자 학생들이 진학하는 한겨레고등학교를 제외한 4개 대안학교의 특성과 입학전형에 대해 알아봤다. 최초의 공립 대안고등학교 경기대명고등학교대안학교 중 유일하게 경기도 교육청이 설립한 공립 대안고등학교가 바로 경기 대명고등학교다 2002년 자율학교로 출발한 대명고등학교는 정규 일반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특기 적성위주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체험위주 교육을 진행한다. 대명고등학교는 도시형 대안학교로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고 등하교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매년 2개 학급 40명을 선발하고 있으며 서류전형(30%)과 학생면접(60%), 학부모 면접(10%)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도덕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인성교육과 국내외 문화 체험, 특성화 교과 운영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조리, 바리스타, 컴퓨터, 골프, 밴드, 당구 등 특성화 교과를 운영한다. 2008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명고등학교는 42번 국도변에 있어 안산에서 버스로 등하교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위치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598번길 3-24 (당수동)입학문의 : 070-4466-82501분기 교육비 : 41만6760원(2014년 기준) 기독교 정신으로 건립한 화성두레자연고등학교학교법인 수곡두레학원이 1998년 설립한 두레자연고등학교는 기독교적인 사명을 교육이념으로 하고 있다.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가 이 학교법인 이사장이다. 화성 남양만 방조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형 대안학교다. 2개 학급 40명을 해마다 모집하는 두레자연고등학교는 1차 서류전형을 통해 2배수를 선발 한 후 2차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특히 1차 서류전형에서는 자필로 작성한 나의 이야기(자기소개서) 배점이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두 차례의 학생면접과 논술고사, 보호자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기독교 설립 취지에 따라 매주 예배와 종교수업 절기 예배가 교육시간에 포함되어 있으며 달란트 개발을 위한 특기적성 동아리가 운영된다. 또한 공동체성 회복과 자연생태 교육을 위해 텃밭 가꾸기 목공 등 노작체험 문화체험, 해외체험이 학년별로 진행된다.위치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두레길 42입학문의 :031-358-8776 자연 평화 상생 강화도 산마을고등학교한적한 산자락에 옹기종기 스머프 마을을 연상시키는 강화도 산마을 고등학교는 자연과 평화 상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대안학교다. 이 학교의 모든 건물은 ‘학생들이 땅의 기운 속에 생활해야 한다’는 취지로 모두 단층으로 지어져 스머프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 시설과 생태 화장실 등은 생활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2001년 강화도 지역 활동가들이 학교 법인을 설립에 개교한 산마을 고등학교는 한 학년에 20명씩 전교생이 60명 남짓인 작은 학교. 인권교육과 생태 자연교육으로 유명하다. 산마을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적 인간상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평화의 씨를 뿌리는 사람, 지혜와 배움을 나누는 사람’이다. 매년 1개 학급 20명을 선발하며 전 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기숙형 대안학교다. 학생선발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으로 이뤄진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교과성적(40점) 자기소개서(20점) 학업계획서(10점) 등이 배점 비율이 높다. 2차 면접은 개별면접과 학부모 면접, 글쓰기, 자기관리 능력 설문 평가를 통해 최종선발이 이뤄진다. 산마을 학교는 9월 13일 오전 신입생 학교 설명회를 진행해 교육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강화남로 1002번길 73-29입학문의 : 032-937-98011분기 수업료 : 38만8200원(2014년 기준) 21세기 더불어 사는 삶 가르치는 분당 이우고등학교공교육의 파행을 안타까워한 교육운동가와 시민 학부모가 힘을 모아 건립한 이우학교. 소수의 재력가가 좌우하는 사립학교와는 달리 이우의 공동 설립자는 100명이나 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이뤄진 이우학교는 민간이 학교설립에 주도적으로 나선 ‘민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벗과 함께’라는 뜻을 가진 이우학교는 도시형 대안학교로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는다. 이우고등학교는 4개반 80명을 선발하며 1차 서류전형에서 학생자기소개서와 추천서(40점) 성적(30점) 학부모 자기소개서(20점) 로 점수를 반영한다. 학부모가 학교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학부모 소개서 배점비율이 다른 학교에 비해 높다. 2차 면접은 학생면접과 학부모 면접 전형위원 종합평가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이우학교는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매 분기별 학교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막로 287입학문의 : 031-710-69621분기 수업료 : 41만6760(2014년 기준)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8
- 안산시민 도보행진 발대식 “아직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 8월 20일 정오. 안산문화광장에 안산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보름 전 팽목항을 출발한 밀알청년 김희범(27) 군과 도보행진을 함께 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인 것이다.이날 참가한 안산시민들 중에는 김 군과 함께 도보행진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발대식에서 마음이라도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었다.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도착한 김희범 씨와 도보순례단이 안산문화광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동산고 김인중 이사장도 함께 해 마음을 더했다.오후 1시가 되자, 모인 시민들은 “출발! 안산에서 광화문까지 잘 다녀오세요!”라고 외쳤다. 비록 함성은 아닐지라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뒤를 따르기도 했다. 함께 걷던 한 시민은 “유가족들은 치유도 또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지쳐가니 부끄러운 일이다. 유가족들이 오해와 편견을 받는 것은 정말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광화문에 도착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지난 21일은 아침부터 세찬 비가 내렸다. 하지만 김 씨와 안산시민도보행진의 행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거센 비를 뚫고 광화문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들은 유가족 대표단에게 팽목항에서부터 입고 온 티셔츠(단원고 학생들 이름이 쓰인)와 팔찌, 편지를 전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김 군은 인사말에서 “합동분향소에서 느낀 슬픔과 분노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광화문에 도착하면 유가족들을 위해 할 일을 찾겠다. 안산시민들이 세월호를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가 기억해야 하고 유가족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군이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세월호 위로순례’을 기획한 것은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걷는 것이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며 시작한 1박2일 도보행진 때문이었다.그리고 지난 8월 7일 팽목항을 출발한 이후 안산 합동분향소까지 15일이 걸렸다.그는 SNS를 통해 “목적은 없다. 오직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과 후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위로, 관심이다”라고 전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