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진> GS칼텍스 현장경영 상황실 마련 GS칼텍스는 서울 강남 소재 GS타워 28층에 현장경영 상황실 격인 ‘Kixx(킥스)룸’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영업현장과 본사의 전략부서를 긴밀히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이곳에 상시 주재하는 직원은 매일 인터넷과 유무선 통신장비는 물론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는 각종 현장의 정보를 종합하여 본사의 전략부서에 전달한다. 사진 GS칼텍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3
- 주요기업에 축하 현수막 요구 “말이 협조요청이지…” 관련기업 불만 서울시 무리한 청계천 홍보 빈축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준공행사를 앞두고 주변 기업에 무리한 홍보요청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시는 10월1일 청계천 복원공사 준공식인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에 앞서 광화문 일대와 강남 등 주요 건물 기업에 수천만원 상당의 축하현수막 게시를 요구해 해당기업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시와 관련 기업에 따르면 시는 청계천과 광장과 서울시청 주변 20개 빌딩에 입주한 기업에 ‘청계천 새물맞이’ 축하 현수막을 걸어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협조문을 통해 “시에서 제시한 기준안에 따라 축하 현수막을 9월15일부터 10월9일까지 건물 외벽에 부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청계천변과 명동입구 건물 7곳에 대해서는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는 의미의 ‘협조 필수’ 요청문을 보내 현수막 부착을 반강제로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협조요청을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협조 공문이라고 하지만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한다고 표기까지 한 요청서를 보고 안 걸 수도 없고,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썩 내키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건물외벽에 부착하는 대형현수막의 경우 제작비와 설치비가 1장당 400만~700만원에 달해서울시가 필수부착 건물로 지정한 7곳에만 현수막을 부착해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야당시장의 역점사업을 축하하고 나선다는 것은 중앙정부 눈치도 보이고 기업으로서 상당한 부담”이라며 “현수막 제작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기업의 자율적인 협조를 부탁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한 적은 없다”며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 되면 주변 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김성배 이명환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3
- 인터뷰 - 휘튼교육 신명석 대표 “최고수준 수학전문 교육기업 만들 터” 가맹점 줄이는 구조조정으로 내실 다져 … 직영학원 등 사업영역 다각화 계산기의 등장으로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 사라졌던 ‘주산’이 부활했다. 이 덕분에 5000여 곳의 주산학원이 전국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이같은 주산의 화려한 부활의 이면에는 한 교육업체의 노력이 숨어있다. 2003년 대대적으로 ‘수학능력을 높이려면 암산이 중요하고, 암산을 잘하려면 주산만한 게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주산 부활에 앞장선 ’예스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예스셈은 1년 만에 2000곳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최근 구조조정 이후 2000여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주산 왕국’이다. 이런 예스셈이 올 초 새로운 경영자를 맞아들이면서 수학전문 교육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사명도 휘튼 교육으로 변경했다. 예스셈의 새로운 경영자는 수학관련 사교육 업계에서는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하는 신명석씨. 신 대표는 해법수학, 신수학 시리즈, 뉴스터디 학원 등의 출판과 운용에 참가, 승승장구했던 인물이다. 본지는 이런 신 대표를 만나 휘튼교육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휘튼교육은 아직 낮선 이름인데. 유아·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예스셈교육이 지난 5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명을 변경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마케팅 활성화와 교육 콘텐츠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인사도 함께 영입했다. 예스셈은 사업적으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교육이 아니라 IT분야를 하던 분들이 운영해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돼 인수하게 됐다. -인수 직후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1차적으로 교재를 전면개편하고 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가맹점 원장과 강사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3000여개에 달하던 가맹점을 2000개로 줄였다. 이 때문에 올 초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한번은 정리해야 할 문제다. 구조조정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회원 확장 및 가맹점 활동을 강화해 회원을 20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조조정과 함께 가맹점들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 1~2학년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3~6학년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무학년 개념의 수학전문학원인 ‘휘튼스쿨’을 설립했다. -사업영역에 변화가 있는 것인가. 오프라인 직영학원을 개원하는 등 사업영역이 과거에 비해 다각화됐다. -휘튼교육은 아직까지는 ‘예스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주산은 옛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예스셈은 옛날식 주산교육이 아닌 주판으로 배우는 주산식 암산교육이다. 머릿속에 주판의 이미지를 연상시켜 계산하기 때문에 수학영재의 기초가 되는 두뇌계발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빠르고 정확한 암산능력을 길러주어 결국은 수학의 기초연산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와 수학을 잘해도 연산에서 실수가 잦은 아이는 기초연산을 철저히 연습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과정이 대부분 연산관련 훈련이기 때문에 이때 자신감을 잃으면 3~4학년에 올라가서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모든 학습이 그러하듯이 수학 또한 자신감이 없으면 기초부터 흔들리게 되어 아이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데 예스셈은 연산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원했다는 ‘휘튼스쿨’은 어떤 학원인가. 휘튼스쿨 교육의 핵심은 무학년 개념, 개별처방학습, 그룹별 추론 수업을 통한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휘튼스쿨은 수학의 계통성을 살린 무학년개념의 영역별 교재를 사용해 자기보완학습이 가능하다. 즉 수학을 영역별로 연속성 있게 학습할 수 있어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개별처방학습이 가능하다. 또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프로그램, 그룹별 추론수업으로 교사가 중심이 아닌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진도설정과 학습지도로 수학에 흥미와 관심을 유도한다. 지금까지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한 반을 이뤄 학습자 스스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를 수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통해 강사를 선발한다. 일단 선발된 강사는 사내에서 운영하는 체계적인 교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마지막에 IMT(Instruction Management Test)를 통과해야 강의를 할 수 있다. -휘튼스쿨은 대치동에서만 운영하는가. 그렇지 않다. 올 연말까지 총 6개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직영학원 20개와 ‘준 직영학원’ 200개를 개설할 계획이다. 준 직영학원들은 기존 프랜차이즈 개념과 달리 운영은 본사에서 하고, 건물 등 인프라는 가맹점주가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휘튼스쿨의 무학년 개념이 무엇인가. 학년에 구애 받지 않고 수학을 영역별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휘튼스쿨의 교재는 수의 계통성을 살린 무학년 개념의 영역별 교재로 각 단계마다 서술형문제와 올림피아드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ALT(Advanced Level Test)라는 독특한 평가 시스템을 통과한 상위권 학생들에게 다른 교육업체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한 차원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학을 영역별로 학습하므로 학년에 구애 받지 않고 연속성 있게 학습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 해줄 수 있고, 더불어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20여년을 수학과 관련된 교재개발과 강의 그리고 프랜차이즈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해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전문 교육업체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선발시험 통과해야 등록가능 휘튼스쿨 선발시험 ALT 화제 … 면접 외에 구술시험도 휘튼스쿨의 자체 선발시험 ALT가 화제다. 일반학원들이 한명이라도 더 원생을 뽑으려고 노력하는데 이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휘튼스쿨ALT의 특이점은 필기시험 이외에 구술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다. 구술시험에 대해 휘튼교육 관계자는 “필기시험은 학생들의 단편적이고 기본적인 영역별 수학지식과 풀이방식을 분석할 수 있다”며 “이에 반해 구술시험은 수학영역별 개념과 사고력 그리고 창의성 등 학생 개개인의 수학풀이 방식에 대한 개성과 기발성 등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성적이 좋은 아이를 선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낮더라도 가능성 있는 아이를 선발하여 훈련시켜 상위 1%에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구술시험은 학생이 어떤 영역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에 맞춤교육의 기본 자료가 된다. 한편 휘튼교육이 최근 학생선발을 위해 실시한 ALT에는 390명이 지원 했으나 130명 만이 합격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2
- 명동이모저모 부동산 잘 안 팔리네 기보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의 후폭풍을 받고 있다. 기보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여의도 건물과 용인 연수원을 매각하기 위해 내놓았지만 매수자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보는 신속하고 공정한 매각을 위해 내외부 부동산전문가(공인회계사, 공인중개사 등)로 구성된 부동산매각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문의자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보는 기보빌딩과 연수원을 매각해 약 277억 정도를 확보할 생각이었다. 주택금융공사도 요즘 1가구 2주택자들로부터 걸려오는 항의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1가구 2주택자가 대출받은 후 1년이내에 주택 한개를 처분하지 않으면 대출금 회수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자 기존에 대출받은 1가구 2주택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의 주로 불만은“팔기 싫어서 안 파냐” “너무 낮은 가격으로 팔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것.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8만8438건 중 1가구 2주택자에게 해 준 건 1만3685건이었으며 이중 1년이 지났는데도 1가구 2주택자는 2042명. 인기지역은 강남 3건, 서초 9건, 송파 11건, 분당 8건, 용인 21건으로 인기지역은 총 2,042건의 2.5%인 52건에 불과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비인기 지역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주택이 팔리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공개회의 = 갑자기 굵직한 신동규 행장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울려퍼진다. 격월마다 있는 경영전략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경영전략회의를 방송으로 생중계한다. 모든 직원이 정보를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신 행장은 각 부서와 지점에 대한 요구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직접 임원과 부서장을 지목하며 칭찬하기도 하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적나라한 회의 광경이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회의 내용에 대해 직원들이 직접 알아야 행장의 요구사항 뿐만 아니라 은행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 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반기별로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는 생중계되기도 했지만 격월마다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는 신 행장이 온 이후 방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특이한 신입사원 = 기업은행에 4명의 특이한 이력을 가진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지난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화제를 모았던 최원준 씨는 최근 아버지의 건강이 완전 회복되는 기쁨까지 안게 됐다. 박윤상 씨는 대학에 다니면서 사회봉사활동 모임을 만들어 재활원과 양로원을 꾸준히 방문했던 게 면접과정에서 알려졌다. 6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신입사원도 등장했다. 이효재 씨는 공인재무설계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 투자상담사 외환관리사 MS오피스 관련 자격증 2개까지 합쳐 모두 6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도 선물거래상담사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중이다. 김화영 씨는 숙명여대 홍보모델 출신이다. 이들은 현재 연수중이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된다. 은행원 평균퇴근시간 저녁 9시 30분 신한은행이 컴퓨터 단말기 로그아웃 시간 등으로 집계한 영업점 평균 퇴근 시간은 9시 30분. 그러나 지난 4월에만도 퇴근시간은 현재보다 40분 늦은 10시 10분이었다. 새벽 1~2시까지 불을 밝히는 곳도 많았다. 이때 신한은행 직원만족센터에서 추진한 게 ‘퇴근시간 앞당기기 캠페인’이었다. 설문과 면담 등을 통해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업무 하중’보다는 ‘업무 비효율성’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행내 내부망을 통해 업무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모하고 시상도 했다. 업무시간을 줄이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됐고 그 중 몇 개는 이미 시행중에 있다. 집단대출업무나 상반기 거래기업의 신용조사 업무 등 절차가 복잡하고 일시에 업무가 크게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 과정을 단축하고 외부인력을 충원하는 방법도 이용했다. 신한은행 김호대 차장은 “직원들의 사고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부에선 주5일제도 시행됐기 때문에 일을 좀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지만 휴식에 의한 업무 효율성을 강조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장은 “과업우선주의에 빠져 있는 직장에 다른 측면에 대해 소리높이는 부서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2
- 아파트지구 공공·공원용지 확보 비상 잠실·청담지구 공공용지 확보하라 공원용지 확보 비상걸린 여의도지구 보류 서울의 대표적 고밀도 아파트인 잠실과 청담 아파트지구의 공공용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는 21일 잠실과 도곡·청담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공공용지 확보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부를 들어 가결했다. 송파구 잠실동, 신천동, 풍납동 일대 잠실 아파트지구(96만3000여㎡)의 경우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공원, 학교 등 도시계획시설용지 비율이 20.3%에서 22.5%로 높아지는 대신 주거용지 비율은 74.4%에서 69.0%로 낮아진다. 또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계획시설 확보를 위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 4만여㎡가 일부 제1종 및 제2종(총고제한 7층)으로 전환된다. 청담·도곡 지구 4개 주구중 청담 주구의 경우 용도지역 상향(2종→3종) 조정에 따른 공공 기여 방안을 보완하고 공원 위치를 단지 바깥쪽으로 옮긴다는 조건을 달아 가결했다. 나머지 3개 주구는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역삼동, 도곡동 일대 청담·도곡 아파트지구(111만여㎡)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주거용지 비율이 74.6%에서 75.5%로 높아지고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용지는 21.8%에서 20.7%로 낮아진다. 청담동 134-9번지 일대 제2종(층고제한 12층)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및 제1종으로 조정돼, 제2종은 9만9000여㎡ 줄어들고 제3종은 7만6000여㎡, 제1종은 1만3000여㎡늘어난다. 기준 용적률은 두 지역 모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230% 이하로 결정됐다. 그러나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를 내놓을 경우 최대 250%(20%포인트 추가)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잠실 아파트지구에서 송파대로변 차로 확보를 위해 기부채납한 땅은 교통 여건검토를 거쳐 불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녹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이들 지구내 아파트 단지는 조만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 재건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잠실과 청담아파트지구의 변경안은 공공용지에 대한 확보방안을 자문받아 실시하라는 내용”이라며 “변경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잠실과 청담·도곡 아파트지구의 재건축사업이 곧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계획위원회에 함께 상정된 여의도 아파트지구 정비계획은 지역별로 분산된 공원을 한데 모아 조성하라는 의견이 제시돼 심의 보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2
- 외국인카지노 영업장 한무로 다시 가나 한국관광공사가 근저당을 축소신고했다는 이유로 한무컨벤션과의 외국인 전용카지노 영업장 임대차 가계약을 일방 해지한 것과 관련, 법원이 ‘이같은 조치는 과도하다’며 한무에 청구권자 지위를 인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태운 부장판사)는 한무가 관광공사를 상대로 낸 카지노영업장 임대차 본계약 체결 및 지위확인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한무는 작년 11월 22일 관광공사와 체결한 임대차 가계약에 의한 본계약 체결 청구권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최근 결정했다. 법원이 이같이 결정하자 최근 출범한 관광공사의 카지노 자회사는 카지노 영업장 선정과 관련 앞으로 한무측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한무가 강남의 외국인카지노 영업장으로 다시 선정되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카지노 자회사 고위관계자도 “법원 결정은 한무측이 일부 이기고 공사가 일부 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무측과 협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7월 한무측과의 가계약을 해지했으며 한무는 서울중앙지법에 이같은 공사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임대차 본계약 체결 및 지위확인 등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냈다. 공사의 가계약 취소조치가 부당하다고 법원이 판결함에 따라 공사 입장만 난처해졌다. ‘무리한 계약해지’라는 지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공사는 또 늑장대응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공사는 한무의 근저당권 문제에 대한 최초 인지 이후 가계약 해지까지 한달 이상을 보낸 데다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아직 이렇다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업 특성상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하고 있지만 외국인 전용카지노 신규설치라는 사안을 놓고 볼 때 대응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만은 피하기 어렵다. 1월27일까지 영업장 한곳을 개장해야 한다는 문화관광부와의 약속이 있는 만큼 공사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1회에 한해 6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시간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무와 영업장 임대차 계약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2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부 국감 자리에서도 외국인 전용카지노 영업장 선정을 둘러싼 분쟁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관광공사의 업무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한무컨벤션의 근저당 관련 내용을 관광공사가 파악한 시점이 지난 5월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무컨벤션의 허위기재사실에 대한 법률검토가 두달이나 걸린 것과 한무컨벤션의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뒤 관광공사가 즉시 본안소송을 하지 않은 것은 관광공사가 한무컨벤션을 노골적으로 밀어주거나 더 큰 힘에 의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의혹에서 벗아날 수 없게 한다”며 공사의 늑장대응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당 정종복 의원은 “주무부서인 문화부는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문화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가계약 해지 처분이 늦어진 것은 공기업이기 때문에 절차를 존중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법률검토를 더 해봐야 하지만 법원 결정이 전적으로 한무의 승리를 선언한 것은 아니며 한무가 본계약 체결을 신청하더라도 법원이 한무를 ‘본계약 체결 청구권자로 임시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수용 여부는 관광공사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2
- 아파트지구 공공·공원용지 확보 비상 공원용지 확보 비상걸린 여의도지구 보류 서울의 대표적 고밀도 아파트인 잠실과 청담 아파트지구의 공공용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는 21일 잠실과 도곡·청담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공공용지 확보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부를 들어 가결했다. 송파구 잠실동, 신천동, 풍납동 일대 잠실 아파트지구(96만3000여㎡)의 경우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공원, 학교 등 도시계획시설용지 비율이 20.3%에서 22.5%로 높아지는 대신 주거용지 비율은 74.4%에서 69.0%로 낮아진다. 잠실지구는 ‘송파대로를 확장해서 기부채납하는 방안이나 녹지조성이 필요한지 자문을 받을 것’을 조건으로 변경안이 통과됐다. 또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계획시설 확보를 위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 4만여㎡가 일부 제1종 및 제2종(총고제한 7층)으로 전환된다. 청담·도곡 지구 4개 주구중 청담 주구의 경우 용도지역 상향(2종→3종) 조정에 따른 공공 기여 방안을 보완하고 공원 위치를 단지 바깥쪽으로 옮긴다는 조건을 달아 가결했다. 나머지 3개 주구는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역삼동, 도곡동 일대 청담·도곡 아파트지구(111만여㎡)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주거용지 비율이 74.6%에서 75.5%로 높아지고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용지는 21.8%에서 20.7%로 낮아진다. 청담동 134-9번지 일대 제2종(층고제한 12층)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및 제1종으로 조정돼, 제2종은 9만9000여㎡ 줄어들고 제3종은 7만6000여㎡, 제1종은 1만3000여㎡늘어난다. 기준 용적률은 두 지역 모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230% 이하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이들 지구내 아파트 단지는 조만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 재건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잠실과 청담아파트지구의 변경안은 공공용지에 대한 확보방안을 자문받아 실시하라는 내용”이라며 “변경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잠실과 청담·도곡 아파트지구의 재건축사업이 곧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계획위원회에 함께 상정된 여의도 아파트지구 정비계획은 지역별로 분산된 공원을 한데 모아 조성하라는 의견이 제시돼 심의 보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2
- 족집게 과외교사에 3억 사기당해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키려는 학부모가 ‘족집게 과외선생’을 자처한 20대 대학중퇴생에게 3년간 3억원이 넘는 돈을 사기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부모는 “서울지역 과외 시세가 다 그런 줄 알았다”며 뒤늦게 분통을 터트렸지만 경찰 조사 결과 3년 내내 자녀의 성적표도 직접 받아보지 않고 자녀 교육을 돈과 과외선생에만 의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01년 12월 말 대전 유천동에서 중3 아들을 둔 김 모(여·44)씨에게 자신을 ‘족집게 과외교사’라고 소개하고 과외비 명목으로 40여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 모(26)씨를 20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씨가 다니고 있다는 서울 모 대학에 학적을 조회한 결과 이씨의 거짓을 알게 됐다. 이씨는 김씨에게 자신이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고 서울 광화문에서 활동하는 족집게 과외 선생 중 1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대전지역 사립대 중퇴생이고 일반 과외 선생으로 활동한 경력만 가지고 있었다. 이씨는 또 김씨에게 “나도 고2때까지 놀고 1년만 공부한 뒤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고 그 동안 족집게 과외를 통해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냈다. 서울에서 유행하는 족집게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아들을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1등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씨의 거침없는 거짓말에 속은 김씨는 이씨가 “아이를 서울 8학군에 보내 공부시켜야 한다”는 말에 서울 방배동에 2억원이 넘는 아파트까지 마련하고 아들을 서울로 보내 이씨와 같이 생활하게 했다. 남편이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어 살림이 넉넉했던 김씨는 은행대출까지 받아가며 2002년 9월 학원보증금 명목으로 1억3000만원을 보내고 학원비, 논술학원비 등의 명목으로 매달 200만원에서 500만원을 이씨에게 송금했다. 이씨는 김씨에게 받은 돈으로 BMW, 크라이슬러 등 유명 외산 고급차를 5차례나 바꿨으며 유흥생활을 즐겼다. 이씨가 3억원이 넘는 돈을 받는 동안 김씨의 아들은 받은 족집게 과외는 일반 입시학원의 15만원짜리 단과 수업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법원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는 등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며 “담당 판사도 기가 질리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1
- 청계천 복원이 땅값 올렸다 청계천 복원이 천변 땅값을 평균 50% 올리는 등 전박적인 건축물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임희지 부연구위원은 20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시구조 행태변화 모니터링 연구’에서 “청계천 복원 사업이 청계천 주변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천변 건축물의 전반적인 건축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 공사 착공(2003년 7월)을 전후한 2003년 4월과 이듬해 4월 세운상가 재개발 지역의 지가는 간선 가로변을 중심으로 평당 평균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 시정연은 이 과정에서 공시지가와 거래호가 등을 두루 감안해 실거래가에 최대한 가까운 ‘거래 가능 지가’를 개발, 지수로 활용했다. 또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같은 기간 간선가로변을 중심으로 평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2배나 올랐으며 상승된 지가는 지난해 후반기 이후 그대로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재개발 지역과 연접한 지역의 지가 상승세도 비슷한 양상으로, 관수동 지역의 경우 청계천변을 중심으로 평당 39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45%, 약간 떨어진 돈의동 인현동 지역은 3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테헤란 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20%였다. 가격 반영이 늦은 오피스 임대료의 경우도 같은 기간 태평로, 종로, 을지로변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 청계천변의 삼일빌딩, 한화빌딩, 파이낸스센터가 약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는 2002년 9월과 2004년 9월을 비교했을 때 행당동 대림아파트가평당 100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8%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청계천과 접한 청계 벽산아파트, 마장동 현대아파트는 평당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5% 이상 올랐다. 청계천 주변 재개발 미시행 지역의 토지거래량도 세운 대림상가 주변, 황학동재개발 구역, 왕십리 교남 뉴타운, 청진 구역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연구위원은 “80년대 이후 정체된 도심 재개발 사업은 도심 재생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됐지만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이들 재개발 사업이 가속화하면서 도심 재생의 기회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위원은 또 “업무 시설과 주거가 위치하며 카페와 식당, 상점들이 즐비한 도심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1
- 청계천 복원이 천변 땅값 올렸다 청계천 복원이 천변 땅값 올렸다 세운상가 재개발지 50% 상승 … 강남 테헤란로 2.5배 육박 청계천 복원 공사가 천변 땅값을 평균 50% 올리는 등 전박적인 건축물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임희지 부연구위원은 20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시구조 행태변화 모니터링 연구’에서 “청계천 복원 사업이 청계천 주변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천변 건축물의 전반적인 건축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 공사 착공(2003년 7월)을 전후한 2003년 4월과 이듬해 4월 세운상가 재개발 지역의 지가는 간선 가로변을 중심으로 평당 평균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 시정연은 이 과정에서 공시지가와 거래호가 등을 두루 감안해 실거래가에 최대한 가까운 ‘거래 가능 지가’를 개발, 지수로 활용했다. 또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같은 기간 간선가로변을 중심으로 평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2배나 올랐으며 이처럼 상승된 지가는 지난해 후반기 이후 그대로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재개발 지역과 연접한 지역의 지가 상승세도 비슷한 양상으로, 관수동 지역의 경우 청계천변을 중심으로 평당 39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45%, 약간 떨어진 돈의동 인현동 지역은 3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테헤란 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20%였다. 가격 반영이 늦은 오피스 임대료의 경우도 같은 기간 태평로, 종로, 을지로변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 청계천변의 삼일빌딩, 한화빌딩, 파이낸스센터가 약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는 2002년 9월과 2004년 9월을 비교했을 때 행당동 대림아파트가평당 100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8%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청계천과 접한 청계 벽산아파트, 마장동 현대아파트는 평당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5% 이상 올랐다. 청계천 주변 재개발 미시행 지역의 토지거래량도 세운 대림상가 주변, 황학동재개발 구역, 왕십리 교남 뉴타운, 청진 구역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연구위원은 “80년대 이후 정체된 도심 재개발 사업은 도심 재생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됐지만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이들 재개발 사업이 가속화하면서 도심 재생의 기회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위원은 또 “청계천변의 지가 및 임대료 변화, 보행량 감소 등은 결국 이 일대의 토지이용 변화를 촉진시켜 업무 시설이 들어서고 도심 주거가 위치하며 카페와 식당, 상점들이 즐비한 도심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