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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방송 ‘선정적’ 오명 벗나 씨앤앰·강남케이블 등 캐치온플러스 ‘에로틱아일랜드’ 방송중단 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도 선정적 프로그램 중단 검토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잇따라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거나 중단을 모색하고 있는 등 ‘케이블방송은 선정적’이라는 인식을 씻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이 잇따라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서울 강남지역을 권역으로 두고 있는 강남케이블TV는 MPP인 온미디어와 함께 온미디어의 유료채널인 캐치온플러스 ‘에로틱아일랜드’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또 태광MSO 등 다른 주요 MSO들도 선정적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중단 및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태광MSO 관계자는 “현재는 방송 수신제한장치 등으로 선정적 프로그램을 미성년자들이 보는 것을 막고 있으며 우리도 선정적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중단 등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초 MSO와 MPP 대표들이 만나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아야 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지켜나가겠다’고 한 결의를 실천하는 첫 번째 사례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온미디어는 씨앤앰 및 강남케이블TV 계열 SO에는 에로틱아일랜드 대신 최신영화를 별도 편성,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케이블방송 사업자는 방송 이중송출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는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수익성 등에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케이블방송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자제하자는 업계의 자정노력에 따라 방송 중단을 합의하게 된 것”이라며 “캐치온플러스는 유료채널인 캐치온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너스 채널이기 때문에 광고가 편성되지 않아 성인물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내도 수익성 면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강남케이블TV 측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한 이후 시청자들의 이용행태 집계가 가능해져 이를 통해 분석해본 결과 성인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문형비디오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방송이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자녀들과 함께 방송을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시청자 항의가 많았던 만큼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불만보다는 환영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고 밝혔다. 에로틱아일랜드는 국내 최대 MPP중 하나인 온미디어 계열의 캐치온플러스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편성한 성인용 프로그램 블록으로 국내외 성인 비디오물을 방송해 왔다. 캐치온플러스는 유료채널인 캐치온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보너스 채널 성격을 갖고 있으며 올초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누드모델을 공개모집해 선발과정을 에로틱아일랜드를 통해 방송해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또 이달부터는 남녀 에로배우들이 거의 알몸 상태로 출연해 두 팀으로 나눠 선정적인 게임을 하는 ‘명랑운동회-묻지마 S파티’라는 성인물을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성인영화를 해당 시간대에 편성, 방송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앞서 주요 MSO와 MPP는 지난 1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의 편성 등으로 인해 케이블TV업계와 유료방송시장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케이블방송사들이 이른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앞장서 지키자고 결의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1
- 시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최 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 수도 서울 한 복판에 청계천도 복원되고 얼마 있으면 보안상의 이유로 닫혀있던 숙정문과 그 주변의 성곽들도 민간에 개방된다고 한다. 복원이나 개방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이 좋은 장소와 시설이 파손됨 없이 잘 유지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우가 되길 바랄 뿐이다. 1970년대 이후 계속된 경제성장과 올림픽 및 월드컵과 같은 세계대회 유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게 되었다. 경제생산 및 무역규모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스포츠 등 모든 방면에서 내로라 하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만 해도 황우석 교수의 복제분야에서의 성공과 박지성, 이영표 선수 등의 세계적 프로리그에로의 진출은 국민적 자부심을 한층 더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적인 수준에서 보면 조금 뒤떨어진 구석이 있으니, 다름 아닌 시민의식이다. 올림픽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를 거치면서 도시나 교외 곳곳에 많은 공원이나 체육시설 및 문화센터 등이 설치되었다. 지저분했던 공중화장실도 많이 깨끗하게 단장되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나 문화센터 화장실들은 특급호텔 수준이다. 심지어 고음질의 고전음악까지도 들려준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꾸며진 공중전화 박스나 가로등으로 도시는 더욱 더 세련되어 가고 있다. 장애인용을 비롯한 색색의 보도블럭들이 발밑의 인도를 장식하고 있어 때로는 길거리를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얼마간 걷다가 보면 그것이 아니다. 쓰레기 우체통, 안돌아오는 우산 뽑혀져 나간 가로수 뿌리보호대, 움푹 패어진 가로등 기둥, 거기에 아무렇게나 덕지덕지 붙여 놓은 구인 및 구직광고와 철 지난 집회 및 공연 홍보물, 유리가 파손되어 뼈대만 앙상한 공중전화 박스,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가득한 지하철 환풍구 주변 등, 여러 가지 볼썽 사나운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거기다 길바닥을 새까맣게 수놓고 있는 껌자국을 볼라치면 껌은 씹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 뱉는 것이구나 하는 개념이 들 정도다. 비단 이것뿐만 아니다.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의 낙후됨을 보여주는 최근의 두 가지 예가 있다. ‘쓰레기 우체통’과 ‘돌아오지 않는 우산’이다. 젊은이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의 대학로 부근이나 신촌·강남역 일대 우편물 집배원들은 쓰레기 봉투를 함께 들고 다녀야 할 형편이라 한다. 우체통 속에서 담배꽁초·스타킹·종이컵·신문지·우유병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것이다. 가히 우체통인지 쓰레기통인지 종잡을 수 없는 형편이라 한다. 쓰레기통이 없어진 거리사정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갑작스레 내리는 비를 대비해 서울 지하철역이 우산무료대여를 시작했는데 회수비율이 고작 30%밖에 되질 않더라는 것이다. 그것도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면 회수율이 높아지고 확인 절차가 없으면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시민의식이 아직 그 정도라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 가도 다 그 정도 아닌가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을 세계적인 것, 세계일류를 추구하면서 굳이 시민의식은 제자리걸음하게 놓아둘 필요는 없다. 이 부분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고 반드시 해야 한다. 성인보다 높은 청소년 의식수준 그래도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이 많이 향상되었고,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시민의식 수준이 훨씬 높다는 사실은 다행이다. 작년 서울·전주·사천 등에서 실시한 성인과 청소년의 시민의식 관찰조사(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 결과 3년전에 비해 생활전반의 질서·공중도덕과 준법 측면에서 시민의식 향상이 크게 나타났고, 특히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행위’ 외 거의 모든 영역에서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훨씬 높은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점은 향후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 향상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해 주는 대목이다. 좀 더 노력을 기울여 우리나라가 시민의식에서도 세계 Top 10에 들어가는 날을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0
- 밀린 월세 갚으려 부녀자 납치강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고급승용차로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납치 및 강도상해)로 A(30)씨와 A씨의 동거녀 B(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에서 내리는 음식점 여주인 C(50)씨를 발견, 폭행한 뒤 C씨를 C씨의 에쿠우스 승용차에 태워 납치해 7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거녀 B씨는 미리 준비한 대포차로 대기하고 있다가 A씨가 C씨를 납치하자 인근 편의점을 돌며 C씨의 현금카드에서 현금 5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차량용 DVD 플레이어 등을 떼어낸 뒤 C씨와 C씨의 에쿠우스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하다가 일거리가 없어 3달째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동거녀 B씨와 함께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금인출기에 찍힌 폐쇄회로TV 화면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조사한 뒤 16일 오후 5시께 A씨와 B씨의 집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0
- 유통업계 ‘포스트 추석마케팅’ 할인점, 1만원 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제품 ‘푸짐’ 추석 연휴가 끝나자 유통업계들이 서둘러 포스트(post)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 혼수, 가을용품을 중심으로 특별행사를 진행해 추석 기간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30일 정기 세일을 앞두고 23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기획 및 이월 상품을 20~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해 세일 분위기를 미리 살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은 23~29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이월 및 기획 상품을 정상가보다 40~7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이월 및 기획 상품을 정상가격보다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 상품전’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가을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강남점은 21~25일 ‘영웨이브 가을 상품 초대전’을, 본점에서는 23~25일 ‘신사 캐릭터 종합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3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며 명품관은 하루 앞선 22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명품관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7%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와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할인점들은 혼수 등 가전제품과 문구류를 중심으로 특별 기획행사를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저가 상품권으로도 살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21~28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을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가을 나들이에 입을 수 있는 패션의류나 잡화, 생필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1만원 상품권 소지 고객에게도 가을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기간 중 남성 에어로쿨 티셔츠, 남성 캐쥬얼 바지, 여성 티셔츠, 가을 나들이용 캐주얼 가방 등을 9800원에 판매한다. 생필품 중에는 세제 테크(4kg, 9400원), 취영루 물만두(1.1kg, 9950원), 삼정칼라 화장지(60m*24롤, 9900원) 등이 나와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21~28일까지 전 점포에서 대형 디지털 가전부터 주방 소형 가전까지 혼수 가전을 한자리에 모아 ‘가전 기획전’을 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전점에서 19~27일까지 ‘혼수가전 특별 기획전 및 인기 문구·완구용품전’을 실시한다. 프리미엄급 대형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LG카드와 신한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혼수가전용품 구매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 4만원, 300만원 이상 6만원, 500만원 이상 10만원 등을 각각 할인해준다. 문구·완구용품매장에서는 인기 문구 및 완구용품을 20~30% 저렴하게 선보인다. 한편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추석 행사 기간동안 매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전일퇴를 거듭했던 것처럼 추석 이후에도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각축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0
- 하겐다즈 강남 교보점 개점 아이스크림 업체 한국하겐다즈는 강남 교보점(27호)을 15일 개점했다. 강남 교보점은 23평 규모의 스몰 카페(Small Cafe) 형태로,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에 신축된 데시앙빌딩 1층에 강남대로를 마주해 위치해 있다. 교보타워 사거리는 현재 젊은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며, 인근에 고급 디저트 공간, 대형서점, 극장 등이 발달돼 있어 아이스크림 수요도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하겐다즈는 지난 2003년 3월 압구정점 개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과 12월에 각각 신촌, 대학로 등에 매장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9
- 신문로 칼럼- 시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수도 서울 한 복판에 청계천도 복원되고 얼마 있으면 보안상의 이유로 닫혀있던 숙정문과 그 주변의 성곽들도 민간에 개방된다고 한다. 복원이나 개방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이 좋은 장소와 시설이 파손됨 없이 잘 유지가 될까 하는 점이다.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우가 되길 바랄 뿐이다. 70년대 이후 계속된 경제성장과 올림픽 및 월드컵과 같은 세계대회 유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부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게 되었다. 경제생산 및 무역규모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스포츠 등 제 방면에서 내노라 하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만 하여도 황우석 교수의 복제분야에서의 성공과 박지성, 이영표 선수 등의 세계적 프로리그에로의 진출은 국민적 자부심을 한층 더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적인 수준에서 보면 조금 뒤떨어진 구석이 있으니, 다름 아닌 시민의식이다. 올림픽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를 거치면서 도시나 교외 곳곳에 많은 공원이나 체육시설 및 문화센터 등이 설치되었다. 지저분했던 공중화장실도 많이 깨끗하게 단장되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나 문화센터 화장실들은 특급호텔 수준이다. 심지어 고음질의 고전음악까지도 들려준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꾸며진 공중전화 박스나 가로등으로 도시는 더욱 더 세련되어 가고 있다. 장애인용을 비롯한 색색의 보도블럭들이 발밑의 인도를 장식하고 있어 때로는 길거리를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얼마간 걷다가 보면 그것이 아니다. 뽑혀져 나간 가로수 뿌리보호대, 움푹 패어진 가로등 기둥, 거기에 아무렇게나 덕지덕지 붙여 놓은 구인 및 구직광고와 철지난 집회 및 공연 홍보물, 유리가 파손되어 뼈대만 앙상한 공중전화 박스,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가득한 지하철 환풍구 주변 등, 여러 가지 볼상 사나운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거기다 길바닥을 새까맣게 수놓고 있는 껌자국을 볼라치면 껌은 씹는 것이 아니라 뱉는 것이구나 하는 개념이 들 정도다. 비단 이것뿐만 아니다.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의 낙후됨을 보여주는 최근의 두 가지 예가 있다. ‘쓰레기 우체통’과 ‘돌아오지 않는 우산’이다. 젊은이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의 대학로 부근이나 신촌. 강남 역 일대 우편물 집배원들은 쓰레기 봉투를 함께 들고 다녀야 할 형편이라 한다. 우체통 속에서 담배꽁초. 스타킹. 종이컵. 신문지. 우유병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것이다. 가히 우체통인지 쓰레기통인지 종잡을 수 없는 형편이라 한다. 쓰레기통이 없어진 거리사정 때문이기도 하리다. 그리고 갑작스레 내리는 비를 대비해 서울 지하철역이 우산무료대여를 시작했는데 회수비율이 고작 30%밖에 되질 않더라는 것이다. 그것도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면 회수율이 높아지고 확인 절차가 없으면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시민의식이 아직 그 정도라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 가도 다 그 정도 아닌가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을 세계적인 것, 세계일류를 추구하면서 굳이 시민의식은 제자리걸음하게 놓아둘 필요는 없다. 이 부분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고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도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이 많이 향상되었고,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시민의식 수준이 훨씬 높다는 사실은 다행이다. 작년 서울, 전주, 사천 등에서 실시한 성인과 청소년의 시민의식 관찰조사(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 결과 3년전에 비해 생활전반의 질서·공중도덕과 준법 측면에서 시민의식 향상이 크게 나타났고, 특히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행위’ 외 거의 모든 영역에서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훨씬 높은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점은 향후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 향상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해 주는 대목이다. 좀 더 노력을 기울여 우리나라가 시민의식에서도 세계 Top 10에 들어가는 날을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6
- 유통업계, 포스트 추석마케팅 돌입 백화점 23일 브랜드 세일 … 의류 기획·이월상품 20~40% 할인 할인점, 1만원 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가을상품 ‘푸짐’ 추석 연휴가 끝나자 유통업계들이 서둘러 포스트(post)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 혼수, 가을용품을 중심으로 특별행사를 진행해 추석 기간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30일 정기 세일을 앞두고 23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기획 및 이월 상품을 20~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해 세일 분위기를 미리 살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은 23~29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이월 및 기획 상품을 정상가보다 40~7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이월 및 기획 상품을 정상가격보다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 상품전’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가을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강남점은 21~25일 ‘영웨이브 가을 상품 초대전’을, 23~29일 ‘써스데이아일랜드, 톰보이진, GV2 가을 특집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연다. 본점에서는 23~25일 ‘신사 캐릭터 종합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3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며 명품관은 하루 앞선 22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브랜드 세일 기간에 명품관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7%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와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할인점들은 혼수 등 가전제품과 문구류를 중심으로 특별 기획행사를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저가 상품권으로도 살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21~28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을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가을 나들이에 입을 수 있는 패션의류나 잡화, 생필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1만원 상품권 소지 고객에게도 가을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기간 중 남성 에어로쿨 티셔츠, 남성 캐쥬얼 바지, 여성 티셔츠, 가을 나들이용 캐주얼 가방 등을 9800원에 판매한다. 생필품 중에는 세제 테크(4kg, 9400원), 취영루 물만두(1.1kg, 9950원), 삼정칼라 화장지(60m*24롤, 9900원) 등이 나와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21~28일까지 전 점포에서 대형 디지털 가전부터 주방 소형 가전까지 혼수 가전을 한자리에 모아 ‘가전 기획전’을 연다. 혼수용으로 인기가 높은 냉장고, TV, 세탁기, 김치냉장고 중 인기 모델 10개를 선정해 기획특가에 판매한다. 대우 29인치 완전평면TV(DTQ-29UIV가 32만원, LG PDP 42인치TV(RN-42PX13W)는 219만원, 삼성 하우젠 드럼세탁기(SEW-5HW125L) 66만원, LG디오스냉장고(RT-S686THJ)는 97만5000원 등이다 . 주방가전으로는 쿠쿠압력밥솥(CRP-A1080SI) 14만8000원, 한일미니 믹서기 3만3000원, 동양매직 가스렌지(GRA-31G2) 34만5000원 등이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전점에서 19~27일까지 ‘혼수가전 특별 기획전 및 인기 문구·완구용품전’을 실시한다. 프리미엄급 대형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LG카드와 신한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혼수가전용품 구매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 4만원, 300만원 이상 6만원, 500만원 이상 10만원 등을 각각 할인해준다. 이외에도 삼성 혼수패키지나 LG 혼수패키지 용품을 300만원~7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격대별로 파카 크리스털, 루치니 여행백 3종세트 등 사은품을 추가 증정한다. 문구·완구용품매장에서는 인기 문구 및 완구용품을 20~30% 저렴하게 선보인다. 한편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추석 행사 기간동안 매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전일퇴를 거듭했던 것처럼 추석 이후에도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각축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9
- 한화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 시스템트레이딩 교육 강좌 개설 한화증권(대표이사 안창희 www.koreastock.co.kr)은 9월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4일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강남프라자지점(지점장 황성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9-5 대각빌딩 11층)에서 시스템트레이딩(Ez-Yestrader) 교육강좌를 개설한다. 이번 강남프라자지점 시스템트레이딩 교육 강좌는 4일 완성과정으로 시스템 트레이딩의 이해에서부터 시스템 작성 및 실전투자전략까지 일대일 개인지도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증권전문방송에서 시스템트레이딩 프로그램진행자이며, 지난 한화증권 제 15회 실전투자대회 시스템리그 부문에서 관리 고객을 1위(수익률 384.53%)와 2위(수익률 232.13%)에 등극시킨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 이동석 차장이다. 선착순 20명에 한해 예약 접수를 받으며, 수강신청 및 문의사항은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02-3486-1800)으로 하면된다. -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5
- KBS 간부, 택시기사 폭행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택시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폭력)로 KBS 간부인 윤 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3일 밤 11시쯤 술에 취한 채 여의도에서 박 모(62)씨의 택시를 타고 송파구 집으로 향하던 중 택시 내부 유리를 손으로 치다가 말리는 박씨의 얼굴을 1회 폭행한 혐의다. 오승완 기자 2005-08-25
- ‘부동산 세제강화 찬성’ 62.3% 본지·한길리서치 조사 부동산 보유세·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정부의 종합부동산 정책에 대해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서울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고 1가구 2주택자에 대해 양도세를 중과하는 정책에 대해 서울시민의 62.3%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찬성비율은 서울 강북(62.2%)과 강남(64.7%)이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다만 주택을 1채 보유한 사람의 62.5%가 찬성한 반면 2주택 이상 보유한 사람의 경우 27%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5.1%의 찬성비율을 보였고 40대(62.1%) 20대(60.2%) 50대 이상(5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주택소유 욕구가 강한 세대일수록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아파트값 안정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34.2%만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고 61%는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응답해 부동산값 안정에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정부의 확신과 달리 서울시민들은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42.2%)와 40대(40.9%)에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고 50대 이상(32.3%)과 20대(21.5%)는 다소 낮았다. 권역별로는 서울강북(33%)과 강남(35.9%) 서초송파(34.2%)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택소유별로는 소유한 사람 중 30.8%는 ‘집값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소유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는 42%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의 경우 16.4%만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다주택 보유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이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