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국인, 서울시 땅 꾸준히 사들인다 외국인의 서울 시내 토지 취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서울 시내 토지는 313만여㎡(94만8000평)로 여의도 면적(850만㎡)의 36.9%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8조336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3월말 308만9000㎡보다 4만6000㎡(1.5%) 증가했고 금액도 2716억원(3.5%) 증가한 것이다. 건수로는 전분기 8927건보다 302건(3.4%) 늘어 9229건이 됐다. 이 기간 외국인이 취득한 시내 토지는 5만5581㎡로 전분기 취득분 7만1873㎡보다 22.7%(1만6292㎡) 줄어들었으나 금액은 2937만원으로 오히려 469억원(19%)이 증가했다. 사들인 면적은 줄어 들었지만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노른자위 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처분한 토지는 9334㎡로 역시 전분기 처분 면적 1만148㎡보다 8.0% 감소했다. 취득과 처분을 합산하면 전체적으로는 4만6000㎡, 271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8805㎡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는 주로 중국대사관이 매입한 남산동 2가 50-3 동보성 등과 버뮤다의 ㈜리먼브라더스 인베스트먼트코리아가 매입한 명동 2가 31-1 명동 타워빌딩 등 모두 7910㎡가 1300억원에 매각된 데 따른 것이다. 보유건수로는 강남구 토지가 가장 많았고 금액도 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5-08-04
- “내 아파트 마감재, 골라 쓰세요”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마감재 선정 등에 주부나 입주예정자들의 평가를 받는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집을 지어 팔기만 하던 ‘주택공급자’에서 ‘주택서비스업체’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9월부터 아파트 마감재 선정을 위한 주부평가단을 신설, 운용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명으로 구성된 주부평가단은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 주택전시관에서 가스오븐 · 식기세척기 · 냉장고 등 가전제품류와 욕실자재류, 바닥재 등 마감재 전반에 대한 평가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4차례 실습을 진행했다. 평가에 참여한 주부평가단 정정옥씨(35)는 “내가 살집에 대한 마감재를 직접 선정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느껴졌으며 타일부터 비데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말했다. 상품기획팀장 임재홍 상무는 “이미 운용중인 주부모니터 사전입주점검제도와 더불어 주부평가단을 운용함에 따라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주부의 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주부들이 직접 입주자의 하자를 관리하며 모델하우스 사전점검도 실시하는 여성전문서비스 전담반인 ‘LSP(Lady''s Service Part)’를 운용중이며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3년부터 소비자들이 직접 아파트평면을 디자인하는 ‘소비자 참여 디자인 컨테스트’를 열어 주부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아파트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GS건설은 작년 1월부터 입주시 발생하는 하자 및 고객의 불만을 대변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자이언 매니저’ 및 아파트 설계 및 마감재 선택에 참여하는 ‘주부 자문단’ 제도를 운용중이며 대림산업은 주부들을 계약직원으로 채용하여 아파트 AS업무, 모델하우스 품평회, 입주자사전점검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는 ‘오렌지 메니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8-29
- 강력한 부동산대책 땐 “강남 중심 집값 5~10% 하락” 정부가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강력한‘8.31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경우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주택 등 부동산가격이 5 ~ 10%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부동산 가격 버블은 지속되지만 이후 거품이 꺼질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정치권력의 성향 혹은 경제상황에 따라 부동산정책 변경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가격 하락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주고 부동산투자도 간접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경제연구소 권혁부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 부동산버블진단과 장단기 시장 전망’을 통해 “8.31 부동산대책은 역대 가장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내년까지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위원은 그러나 2010년까지는 국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사이 출생)가 부동산 보유를 늘리는 시기로 평균 47세에 자산보유가 절정에 이르는 만큼 버블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위원은 “주택은 ‘공공재’란 인식 강화와 불로소득자 확산을 억제하는 것을 부동산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하고 세제강화를 통한 부동산 투기이익을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거품은 당분간 지속 =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부동산값 거품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권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거품 정도는 지난해 4월과 5월 정점이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초 이후 다시 거품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거품의 실체와 관련해 서울 아파트값의 평균 29.5%, 강남과 서초, 송파 3개구의 아파트값은 43.7%가 적정가를 넘는 ‘거품’인 것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위원은 임대수익을 적정 할인율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거품을 판별하는 배당할인모형 등 3가지 모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과 정부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책 시행,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값이 하락 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연구위원은 그러나“2007년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이르면 2006년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가격이 재상승할 것”이며“정치권력성향 및 경제상황에 따라 부동산정책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이 부동산거품 유발 = 권 연구위원은 국내 부동산거품 원인으로 △인위적 저금리 구조 △2001년 이후 분양가 자율화, 분양권 전매허용 △대체투자자산의 불신 △ 부동산선호사상 △재건축 철거 땐 분양권 인정과 전매허용 등을 꼽았다. 정부 정책이 결국 부동산 거품을 유발했다는 얘기다. 권 연구위원은 인위적 저금리의 부작용으로 가계부채 급증과 소비침체를 초래했다고 전제한 후 시중의 단기 부동자금 430조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금리수준이 적정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또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가 180만 세대에 이르고 상위 2%가 전체 토지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등 부동산 소유편중이 심화되고 있어 소득계층의 양극화는 물론 구조적인 소비부진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위원은 “2001년 이후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강화되면서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자금유입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적립식펀드 비과세 적용 등 주식의 장기투자 유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보급률 늘어도 집값안정에 영향 못줘 = 권 연구위원은 2005년 이후 부동산시장 특징으로 ‘주택보급률이 증가해도 집값안정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일본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110%선에서 부동산 버블이 심화된 점과 보급률보다 자가 보유율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2004년 현재 자가보유율은 62.9%이고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2%다. 권 연구위원은 “자가 보유율이 낮아 주택을 보유하지 못한 세대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은 오히려 소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를 보인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위원은 또 앞으로 주택시장에선 브랜드 가치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블루칩과 비블칩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간접형 부동산투자가 활성화되고 초고층시대가 더 빨리 올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이 투자대안 = 투자처로서 부동산시장의 대안으로는 주식시장이 꼽혔다. 연구소는 지난 1959 ~ 2002년사이 19개국 자산가격을 분석한 IMF보고서를 인용 “주식시장은 24번의 붐 가운데 4번의 버블이 붕괴해 붕괴확률이 17%인데 비해 부동산은 20번의 붐 가운데 11번 붕괴해 그 비율이 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위원은 “내년 이후 부동산가격이 오르더라도 직접매매보다는 부동산펀드나 금융상품 활성화에 따른 간접투자방식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직접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위원은 8.31대책 이후로는 “재건축 철거시 분양권을 인정해주는 현 제도를 탈피해 주택으로만 인정해 주고 인위적 저금리는 금리인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기자byng8@naeil.com 2005-08-28
- 헬멧으로 얼굴 가린 편의점 상습강도 검거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손님이 없는 편의점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시간 편의점을 대상으로 흉기로 점원을 위협해 1200만원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김 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며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50차례에 걸쳐 편의점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 모 편의점 강도사건을 수사하다 김씨가 흉기를 감추는데 사용한 생활정보지에서 지문을 발견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는 야간에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ㅍ편의점을 집중적으로 터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다”며 “현재까지 60~70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였다고 자백해 또 다른 범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2005-08-27
- 휘발유 소비도 양극화 추세 지속되는 고유가로 일반 휘발유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데, 고급승용차나 외제차량 운전자들이 주로 쓰는 고급휘발유 소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휘발유는 완전연소가 가능한 옥탄가 94 이상 제품으로 일반휘발유(옥탄가 91~93)에 비해 노킹현상이 적어 자동차 마니아나 고가차 소유자들이 주로 쓴다. 26일 대한석유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휘발유 소비량은 488만4000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했다. 월별 소비감소는 올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같은 달 2만4349배럴로 전년동기대비 54.1% 증가했다.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누계를 따져도 전체 휘발유 소비는 656만4000배럴로 전년동기에 비해 3.8% 증가했으나, 고급휘발유는 14만8000배럴로 전년동기대비 48.3%나 늘어났다. 고급휘발유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7월까지 판매된 고급휘발유 양을 정유사별로 보면 SK(주)는 9만9000배럴, GS칼텍스가 3만2000배럴, 현대오일뱅크가 1만7000배럴이며 인천정유도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고급휘발유 소비는 올해뿐만 아니라 2001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여왔다. 2002년에는 전년대비 121%나 증가했으며, 그 후 매년 50%대를 넘나드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전체 휘발유 시장의 0.4%에 불과하고 그 수요가 제한되어 있으며, 가격도 일반 휘발유보다 리터당 200원 가량 비싸다. 이 같은 고급휘발유 판매 증가의 원인은 고급차량 및 수입외제차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운전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 고급휘발유가 엔진을 부드럽게 하는 등 차량운전성에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SK(주) 관계자는 “고급휘발유를 판매하는 곳은 서울 강남 등 일부 주유소인데 별도의 저유탱크와 주유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현재 고급휘발유 판촉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도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가 차량 성능을 크게 높여주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특별한 것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나 고급차 운전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5-08-26
- 운전면허시험장 호객행위 극성 운전면허시험장 주변이 불법 호객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60주년 도로교통법 위반자 사면 이후 면허를 다시 따려는 사면 대상자들을 상대로 운전학원들이 앞 다퉈 영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불법 운전학원에서 고용 =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부터 호객행위가 이뤄지고 시험장 주변에는 20명 남짓한 호객꾼들이 명함을 돌리며 사면 대상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호객꾼 중 상당수는 불법 운전학원에서 고용된 이들이어서 운전면허를 따려는 사면 대상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남면허시험장 박도희 경장은 “2∼3일 내 면허를 따게 해준다거나 지나치게 가격을 낮게 부르는 경우는 경찰청의 지정을 받지 않은 무면허 운전학원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면허 운전학원 등은 일반 자가용으로 운전교습을 하거나 정식 연습장이 아닌 곳에서 교습을 하기도 한다. 경찰은 매년 일제 단속기간을 통해 무면허 운전학원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 사면으로 인해 운전면허 관련 업무가 폭증, 단속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관계자는 “현재 사면대상자들의 응시가 폭주해 앞으로 3주 동안은 토요일 포함저녁 6시까지 업무를 봐야 한다”며 “주5일제는 꿈도 못 꿀 정도”라고 말했다. ◆사면 특수 맞은 운전학원 = 과거의 운전실력을 그대로 가지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를 따려는 사람도 있지만 운전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은 경찰청이 지정한 운전면허시험장을 찾는다. 30만∼40만원의 비용이라면 면허시험장을 찾지 않고 운전면허학원에서 면허증을 딸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3일 정도면 학과시험과 기능주행을 끝낼 수 있고 10시간 도로 주행을 하면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로구의 ㅅ운전학원 관계자는 “평소 3∼4명이 신규신청 했으나 사면 이후에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운전면허를 새로 따기 위한 사면 대상자로 인해 일부 운전면허학원은 사면 대상자용 특별상품까지 내놨다. 서울 강북의 서울 ㅂ운전학원은 8·15 사면 대상자가 학과시험과 연습면허를 따는데 9만원에 속성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ㅂ학원 관계자는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현재까지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ㅎ운전학원과 ㅅ운전학원의 경우는 학과시험과 연습면허를 따는데 2일 속성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8-25
- 양평군 23일 올해 첫 벼베기 양평군은 23일 지제면 곡수리에서 한택수 양평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 이날 첫 벼베기는 곡수리에 거주하는 새마을지도자 양평군협의회장 전경복씨의 3000여평 논에서 지난 4월 30일 모내기를 한 조생종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매우 좋은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농작물은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것으로 서울 강남구 소비자단체와 성남시 새마을연수원 등에 전량 판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수도권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군수는 이날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첫 벼베기를 마친 후 “친환경농업에 더욱 매진해 우리가 생산한 농작물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농가수익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5-08-25
- 영어논술교육, 너무 앞서 간다 영어교육은 시대상황에 따라 문법·회화 그리고 논술까지 중심이 끊임없이 변해가고 있다. 즉 영어교육의 트렌드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기성세대는 문법 위주로 공부를 했으나, 무역이 활성화되면서 회화가 영어교육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그 이후 다시 읽고, 쓰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더니 가장 최근에는 영어논술이 조명 받고 있다. 송순호 총원장은 국내에서 영어논술교육에 까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교육적 필요성 보다는 강남 여론주도층과 학원들이 트렌드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것. 이런 트렌드가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돼 나가면서 전국적으로 영어논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너무 앞서 나간다는 점이다. 영어논술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려면 대한민국 영어 수준이 미국과 수준과 같아져야 한다는 것이 송 원장의 지적이다. 지금 우리 현실은 기본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 시각이나 목표는 미국 교실에서 이뤄지는 것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어 학습에서의 조급증이 단적으로 나타고 있다. 영어논술은 미국에서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미국 대입시험인 SAT에 라이팅 에세이(논술)가 추가되면서 올 3월부터 미국 학교 전체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송원장은 “미국에는 SAT 준비를 초등학교에서부터 한다는 말이 있다”며 “어릴 때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당장 영어논술을 공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8-26
- 경기도, 수도권내 택지개발 협의 요구 정부가 부동산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내 택지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장기적인 계획 하에 자족기반이 갖춰진 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며 도와의 실질적인 협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계획 없이 추진되는 수도권 내 소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은 또 다른 난개발의 소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하는 관계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신도시다운 신도시를 조성해야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수도권종합발전대책을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수립하겠다는 원칙에 맞게 택지개발도 도와 해당 시·군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이 결정되어야 하는데도 지난 19일 건교부의 ‘부동산종합대책 전문가 간담회’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금이라도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며 정부에 몇 가지를 건의했다. 우선 도는 부족한 도시지원시설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용도로 활용돼야 할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아파트 건립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가 활발한 공용개발도 사업시행자가 도입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하고 개발이익은 해당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양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도가 수립하여 건의한 ‘수도권 계획적 관리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개발 가능한 지역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정부의 미니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장기간 소요되는 추가 신도시건설보다는 이미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강남방향에서 흘러나오는 주택수요를 상황에 따라 가까운 곳부터 물꼬를 터주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도와 협의하여 계획적인 장기개발을 수립, 교육·문화·교통 등 자족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5-08-26
- 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67.28달러를 기록, 지난 83년 개장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수입량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전날보다 0.83달러 뛰며 57.4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우려와 난방유 가격 상승 전망, 이라크 남부의 정전사태로 수출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이처럼 고유가 장기화 상황에서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과도한 냉방·조명 등 에너지 낭비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16~19일 백화점·은행·대형할인점 등 6개 서비스업, 17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드러났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실내 냉방온도는 평균 24.7℃로, 자율실천계획 온도로 약속했던 26~28℃를 지키지 않았다. 특히 이마트 용인점과 월마트 강남점은 각각 21.6℃, 22.4℃도 크게 낮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