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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기획- 서라벌고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 현장스케치 지난 10월 8일 오후 6시 서라벌고등학교(이하 서라벌고, 노원구 한글비석로 5길 18) 1층 사순선 아트홀에선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장은 2022학년, 그러니까 현 중3부터 급변하는 입시 정책 적용에 따른 중학생 학부모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더해져 열기가 뜨거웠다. 김상덕 교장의 인사말과 분야별 연사 소개로 시작된 설명회는 학년별 교육과정 단위 배당표와 전문교과 소개, 특화한 비교과 활동, 경시대회, 진로‧진학 실적을 공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중3 학부모들 초미의 관심사인 교육과정별 교과 운영과 대입 실적에 관한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학령인구 감소에도 대학 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교무기획부 유석용 부장교사는 “인구절벽 현상으로 학생 수는 줄지만, 상위권 대학 진학은 여전히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현 고3 재학생 수는 57만9250명, 중3은 46만9168명이고 중2는 45만2231명, 중1은 41만9506명으로 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수는 200개 미만이고 이중 소위 말하는 인서울 4년제 대학은 45개로 2019학년 기준 7만8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2019학년 기준 N수생을 제외하면 고3 재학 중 단 13.5%만이 인서울에 안착할 수 있다. 유 부장교사는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대학에선 인구절벽 현상을 예측해 단계적 정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또 정부 차원에서 부실한 대학을 정리하고 있어 대학 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학교 측은 이런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대입에 대비하는 고등학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적대별 교과는 물론 진로‧진학 지도 강점 소개학교 측은 그런 점에서 서라벌고가 ‘입시에 최적화한 학교’라고 전했다. 이미 수시 6회와 정시 3회를 대비한 2개 트랙으로 교육과정과 비교과를 알차게 운영 중이라는 것. 특히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본 내용은 재학생을 성적대별로 분석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진로‧진학을 지도한다는 점이다. 전교 등수를 기준으로 상위권, 즉 1등에서 10등까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수(나형)+사과탐(2)에 제2 외국어로 교과를 구성하고, 자연계열은 국+수(가형)+영+사과탐(2)에 과학Ⅱ를 선택하는 식이다. 중위권 인문계열은 국+영+사과탐(1), 자연계열은 수(가형/나형)+영+사과탐(1)을 선택해 내신은 물론 수능 대비까지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표1 참조> 이와 함께 현 중3이 대학에 가는 2022학년 영역별 수능 시험의 필수 세부과목과 선택과목 평가 방법 설명도 이어졌다. 국어영역은 독서와 문학을 필수 과목으로 배우고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할 수 있다. 수리영역은 수학Ⅰ+수학Ⅱ를 기본으로 확률과 통계나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택해 공부하는 식인데, 서라벌고는 수요자인 학생들 관점에서 다양한 교과군을 개설했다고 강조했다. <표1> 진로와 성적 별 교과 구성의 예 구분 예체능전문대학 일부 인문 상위권 자연계 일부 자연계 상위권 교과 구성의 예 국+영+사탐(2과목)국+영+수학(확률과 통계 택1)+사탐 2과목(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한국지리, 세계지리/동아시아, 세계사/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국+영+수학(확률과 통계 택1)+과탐 2(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국+영+수학(미적분/기하 택1)+과탐 2(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 Ⅱ)<표2> 서라벌고 2018 대입 결과(재수생 포함) 대학명 합격자 수서울대 7명 의대 9명 연세대(신촌)8명 고려대(안암)17명 KAIST, DGIST2명 서울 교대1명 육사 2명 공사 4명 <표3> 출신 중학교 별 수시 합격 사례 구분 A학생 B학생 C학생D학생출신중학교와 최종 중학교 성적 불암중3.728%, 22등 중계중59.427%, 350등 상계제일중13.087%, 70등을지중16.549%, 93위 3년 간 내신성적 추이 1.23-1.17-1.00(평균 1.16등급, 2등) 4.75-4.02-3.73(평균 4.25등급, 178등)4.12-3.35-3.31(평균 3.65등급, 118등)2.62-2.85-2.38(평균 2.66등급, 53등)2018학년 수능 성적(원점수) 296점(300점)국어: 100점, 수학: 나형 96점영어: 1등급한국사: 1등급생활과 윤리: 50점사회문화:50점 수능 최저 없음. 꾸준히 학교 논술 수업에 참여. -- 2018학년 수시 지원 결과 합격 대학 - 서울대 지형균형 전형 자유전공학부 - 연세대 활동우수자전형 언론홍보영상학부 건국대KU논술우수자전형 국제무역학부 해군사관학교 동국대 학교장추천전형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전공 다양한 전문교과 선택 운영과 비교과 프로그램 공개 학교 측은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8학년 학년별 교육과정 내용을 배포했다. 유 부장교사는 “지금 운영 중인 교육과정은 현 중3이 서라벌고에 진학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학년 14학급은 공통교과를 학습하고 2학년 때부터 인문사회 6학급, 이학공학 9학급 또는 8학급으로 나눠 계열에 맞는 과목을 선택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물리와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등 Ⅱ과목을 이학공학 계열 대상 3학년 2학기에 개설했다는 점이다. 이에 학교 측은 이학공학 계열 학급의 일부 몇몇 뛰어난 학생들을 제외하곤 Ⅱ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개설 까닭을 설명했다. 교과연구부와 창의진로부의 설명도 이어졌다. 특색 교과활동으로 주요 교과에서 공통으로 모둠 협력 수업을 하고 국어는 토론과 논술수업, 영어는 영자신문과 유투브 활용, 과학은 창의적 생각 나누기 수업이 진행된다고 공개했다. 여기에 학생 맞춤식 교과별 경시대회 개최로 재학생 전원의 학력 신장을 돕는 건 물론 수학과 과학, 인문사회 등 서울시교육청 지정 3개의 영재학급도 무학년제로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인문학 심포지엄과 서라벌고만의 진로진학 솔루션 소개를 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2018학년 입시 실적 공개, 의대와 사관학교 진학에서 약진 설명회 마지막 순서로 2018학년 서라벌고의 대학 입시 결과(졸업생, 중복 포함)를 공개했다. 서울대 7명을 비롯해 연세대 8명, 고려대 17명, KAIST, DGIST 각 1명씩, 서울교대 1명, 육사 2명, 공사 4명으로 최상위권 진학률은 다소 늘어났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표2 참조> 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합격자를 수시와 정시로 나눠 자료를 공개했다.&nb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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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기획-지역자사고 신일고등학교 입학설명회 현장스케치 지난 10월 23일 강북구 소재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신일고등학교의 2차 입학설명회가 본교 차이콥스키홀에서 열렸다. 불확실한 고입환경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지역자사고 입학에 대한 유불리가 궁금한 강북지역 중3학부모들이 500석 규모의 설명회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병철 교장선생님의 인사말, 2018학년도 신일고 대입결과, 진학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신일고의 최종 입학설명회는 11월 27일 오후 7시 본교에서 진행되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설명회 내용을 정리했다. 흔들림 없는 ‘강북 명문고의 맥’, 꾸준한 진학실적에 주목먼저 학부모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논쟁에 대해 신병철 교장은 “신일고는 2020년~2021년까지 법적으로 지위를 보장받고 있고, 일반고로의 전환은 5~6여년의 시간이 있다. 신일고의 축적된 진학 실적을 고려할 때 현 중3의 고교선택 기준이 크게 흔들릴 필요가 없음을 언급했다. “신일고는 개교 초기 10여 년 동안 서울대100명, 연·고대 200명씩 보낸 명문사학으로 재벌 회장, 대기업CEO, 교육계 인사, 국회의원, 법조인, 의료인 등을 동문으로 두고 있다. 시대적 변화, 지역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서울대 5~7명, SKY대학과 카이스트 등 70명 정도, 서울소재 상위권 15개 대학 기준 1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입시 흐름에 유연한 신일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신일고는 대입 수시 학종체제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통해 예고된 정시 확대에 대한 대비를 위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과 수능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신일고 학생들의 입학성적과 재학 중 성적변화 및 2018학년도 신일고 대입실적을 소개했다. <표1, 표2 참조>▶ 학력강화 프로그램학생의 학교활동이 중요해진만큼 활동중심 수업, 방과후 수업을 통한 개인별 맞춤 수업, 자기주도역량을 키우는 자기주도학습, 학생들간의 학습 멘토로 소통하는 더불어 숲, 방학을 이용한 몰입학습을 지원하는 동계 학력강화프로그램 등이 있다. ▶ 전공적합성 함양 프로그램, 대학 전공과 연계된 전공적합성에 맞춰 독서프로그램, 교사와 함께하는 사제독서단, 독서캠프, 학술 및 재능개발 동아리, 신일 드림파워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된다. 또한 자율동아리 및 진로 상담 등도 적극 이루어진다. ▶ 교양 및 인성 교육신일고에서는 수준별 원어민 영어회화과 해외 체험활동을 통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피아노 및 골프수업,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독교 신앙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배워가는 교양교육도 병행한다.해외대학 진학, 신일고 국제반 프로그램해외대학 진학을 선도하고 있는 신일고의 국제반 프로그램은 국제반과 해외유학반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국제반은 고1,2 대상 국내 대학과 해외대학을 동시 공략하며 방과후와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토플과 활동중심 학습을 운영한다. 해외유학반은 해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3학생들에게 진학대학에 대한 정보 및 적응 준비까지 적극 지원한다. 방과후와 일부 정규수업시간을 적극 활용하며, 현재도 20여명의 고3학생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해교통대, 뉴욕 주립대, 하와이대, 위스콘신대 등 신일고와 직간접 연계된 30여개 해외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생활도 소개했다. 2022 대입 개편안 대비 수시와 정시 경쟁력 갖춘 신일고 강조황 교사는 대입을 고려할 때 ‘어떤 고교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먼저 지역 자사고로서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특기자 전형은 물론 정시 전형까지 경쟁력 키워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핵심적인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먼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4개 자습실 총 850석 규모의 자습실이 제공되며 주중 및 주말 모두 학년별 전담교사가 직접 관리하며 출결상황, 기간별 실적을 관리하여 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현재 70~80%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매년 1~2월 예비2,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동계학력강화 프로그램은 강의-질문-특강-자기주도학습-진학컨설팅-자기주도학습이 연계 운영되며 교장, 교감, 학년부장이 직접 책임 관리한다. 생활관의 경우는 고3을 대상으로 30여명 내외가 입소하여 몰입학습으로 대입실적을 이끌어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황 교사는 2022 대입개편안의 핵심내용을 전달하며, 토론과 발표를 통해 잠재력을 키우는 학교, 수준별 수업으로 학생 누구나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학교, 코딩, 토론, 창작 등 선도적인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신일고 입학을 권유했다. 수준별 교육의 경우 상위권 학생은 별관 자습실에서 심화반(수학심화, 수학영재, 국제반, 과학탐구, 수리논술, 인재반 등)에 참여하고, 중위권 학생이라면 학년별 자습실과 방과후 수업, 실력 향상반, 주말/야간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학년별 자습실에서 대학생 코칭, 기초반, 적극적인 진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기 떄문에 학생 누구나 성장기반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부모님과의 원활한 소통 의지도 밝혔다.<표1> 대학 진학사례, 신일고 학생의 성적 변화사례1> 장 00 (서울대 진학)* 중학교 석차백분위 10%- 학급 석차 3등- 학년 석차 30등 * 신일고 입학 후 고1, 2.7등급 -> 고2, 1.5등급 -> 고3, 1.3등급사례2> 박 00 (한양대 진학)* 중학교 석차백분위 58.1% - 학급 석차 17등 - 학년 석차 165등* 신일고 입학 후 고1, 5.2등급 -> 고2, 5.1등급 -> 고3, 4.0등급 <표2> 2018학년도 신일고 대입 결과대학교 인원서울대9명연세대 (서울)17명고려대 (서울)17명의 치 한의대5명KAIST3명서강대 10명성균관대13명한양대14명경희대14명중앙대21명해외대학10명서울소재 대학222명*출처 : 신일고등학교 입학설명회 <2019학년도 신일고 모집인원 (남11학급)>모집구분모집전형모집인원비고정원 내일반전형297명체육특기자전형11명야구종목11명사회통합전형77명정원의 20%정원 외보훈자자녀전형11명정원의 3%고입특례대상자전형7명정원의 2%총 모집인원403명<2019학년도 전형일정 및 원서접수>구분일시장소온라인접수12.10(월) ~12.12(수) 15:00본교 홈페이지(온라인접수 사이트)면접대상 발표1단계 : 12.14(금) 14:002단계 : 12.14(금) 17:00본교 홈페이지자기소개서 입력 및 저장12.17(월)00:0 2018-10-25
- 예비고1 수학 공부법 및 대입 전략 매년 10월에서 11월은 학부모님들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때가 됩니다. 고3 학부모님들은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를 확인해야 되는 시기이고, 중3 엄마들은 입시 전장으로 뛰어들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나 2022학년도에 입시를 치러야 하는 중3은 변화되는 수능과 입시에서 수학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중3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은 이 시기를 잘 보내야 고등학교 생활에 연착륙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준비를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1. 나의 입시 전략에 맞는 학교 선택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5년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 통합교육을 실현하고, 고등학교 2학년 이후의 교과는 공통교과와 맞춤형 선택교과를 개설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선택교과의 구성은 학교별로 차이가 발생하는데, 본인이 희망하는 고교의 선택 수업이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학생이 나중에 수능을 준비하거나 대입을 준비할 때 과목 구성의 전략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의 학습계획 세부정보는 ‘학교 알리미 나 ‘하이 인포’에서 희망하는 고등학교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2.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차이의 사전 인식많은 고1들이 초반에 자신의 과목 점수만 가지고 중학교 때와 비교해서 수준이나 상태를 파악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잘 진행되고 있는 수학 공부의 방향성을 크게 틀어버린다거나 하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간단하게라도 상대 평가 기준을 파악해야 최초의 시험 성적표에서 오는 괴리감을 줄여서 침착하게 다음 시험을 준비 할 수 있습니다. 3. 수학 공부의 방향성 가장 조급하게 생각될 수 있고, 또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고등과정을 얼마만큼 공부해 놓았는지, 공부를 해 놓았다면 현재 충분히 한 건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얼마만큼 더 예습을 해 놔야 하는지, 막연히 진도만 나가는 게 아니고 수능도 같이 생각해야 할지, 논술도 있는데 이는 어찌할지 등등.우선 순위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어떤 전형이든 내신은 중요하기 때문에 1학년 때는 오로지 내신만 준비합니다. 예비 고1 시기에 가장 집중해야 되는 과정도 고등(상), 고등(하)입니다. 이 과정은 이어질 과정의 기초가 됩니다. 이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이후 과목이 깔끔해지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같은 시간 대비 공부량 확보가 되지 않는 경우의 대다수가 고1 과정에서의 충분한 반복 학습이 이뤄지지 않아서 문제풀이 시간이 늘어나 버린 경우입니다. 또한 모든 학교가 그렇지는 않지만 고등(상) 분량이 많아서 1학기 때 수학 공부의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반복된 훈련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여기서 확보된 시간을 바탕으로 변별력을 위한 문제를 처리해서 고득점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 됩니다.그럼 지역 내에서 수학 시험이 어렵기로 유명한 학교로 진학했을 때 심화 문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선형 학습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반복 학습 방식으로 난이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반복 학습을 통해서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문제를 접근하는 관점을 키워 나가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대처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입니다.고등학교 수학 과목이 중학교와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압도적인 ‘양’입니다. 첫 시험 후 많은 학생들이 하는 말은 ‘시간이 모자랐다’입니다. 예비고1의 시간에 충실히 준비를 하면 누구나 고등과정에 연착륙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실현 가능한 간략한 계획부터 수립해서 준비하세요.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칼수학학원 중등부문용근 대표 강사문의 933-4977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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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어디 갈까? 중3을 위한 송파강동내일신문 학부모강좌 호응 고입의 첫 걸음은 대학 입시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자녀의 고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깊은 학부모를 위해 송파강동내일신문은 10월15일 실벗뜨락(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부모교육강좌를 열었다. 2022학년도 대입 이슈, 현명한 고교 선택을 위한 기준, 고교 3년 동안의 로드맵 등 김찬휘 대성마이맥 입시전략 연구센터장과 윤희태 영동일고 미래인재교육부장이 짚어준 핵심을 정리했다.“의대를 목표로 하는데 어떤 선택 과목이 개설된 고교가 유리할까요?”, “어문계열 진학하고 싶은데 내신 관리 때문에 일반고와 외고 중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강의를 마친 후 학부모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현 중3은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첫 세대다. 선례가 없는데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고입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만큼 중3학생과 학부모의 고교선택 셈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2022학년도 대입의 이슈와 변수는? 김찬휘 대성마이맥 입시전략연구센터장Q. 대입 개편안의 핵심 포인트는?문이과 통합교육 실시와 공통과목 외에 맞춤형 선택과목이 개설되는 게 핵심이다. 이 가운데 선택과목 도입을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고교 내신과 수능은 모두 9등급으로 나뉜다. 앞으로 국어, 수학, 영어 같은 공통과목은 현행대로 9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하지만 진로와 연계된 선택과목은 A,B,C 3단계 성취평가제가 도입된다. 여기에는 절대평가를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원점수, 과목평균, 수강자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을 표기하는 안전장치는 마련돼 있다. 선택과목 개설은 고교별로 편차가 큰 만큼 입시에서 학교 간 불평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은 있다.Q. 선택형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은?수학의 경우 수학Ⅰ, 수학Ⅱ는 공통 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선택 과목이다. 문과 학생들은 공부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확률과 통계 과목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단 공대, 자연대 지망 학생들은 미적분과 확통 선택의 기로에 설 것이다. 대학에서는 미적분 이수를 유도하기 위해 가산점을 제시 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희망 진로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의학계열과 중상위권 공대의 경우 미적분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사회(총 9과목), 과학(총 8과목) 총 17개 과목 가운데서 계열 구분 없이 수능에서는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문과학생이 사회탐구+과학탐구로 수능 과목을 조합할 가능성은 없다. 다만 중위권 이하 대학을 지원할 이과학생 중에서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케이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위권 대학은 입시요강에서 과학 과목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재수생 대부분은 신설 과목인 언어와 매체를 꺼릴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2015개정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많이 부여했다. 수능에서는 과목별 유불리가 나타날 수 있어 시험과목 선택의 셈법이 복잡해졌다.Q. 개인별 입시 전형 선택법은?대학에서는 수시 70%, 정시 30%로 선발한다. 대입전형의 큰 축은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정시인데 학생들이 모든 전형을 준비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3의 시작은 고2 여름방학부터다. 이 즈음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령 내신이 좋지 않다면 과감히 논술, 정시에 올인하는 것도 방법이다.▶▶▶대학입시와 교육과정 고려한 고교 선택 전략 및 고교 3년 로드맵 윤희태 영동일고 미래인재교육부장, 서울시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상담교사Q. 현 중3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주목할 점은?정부가 발표한 ‘정시 확대’ 선발 인원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0년에 정시로 7만2000명을 뽑고 2022년에는 실제 7만5400명을 뽑아 정시 선발 학생 수는 약 3400명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시 인원 증가에 따른 실질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대학이 선호하는 입시 전형은 학생부종합이다. 학점, 대학 생활 만족도, 졸업 후 진로. 취업 추이 등을 10년간 살펴본 대학의 종단연구에 따르면 정시 보다 학종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성과가 높게 나타난다. 게다가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학생 충원에 위기의식이 커 학생 선점 효과가 있는데다 이탈율이 적은 학종을 선호한다.이 같은 요소들을 감안해 중3이 고교선택을 할 때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고교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Q. 선택교육과정이 대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국영수 이수 단위를 84단위로 제한하는 대신 학생들은 진로선택과목, 사회, 과학, 교양(심리학, 보건, 환경, 철학) 과목을 다양하게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즉 학생이 고교 생활 중에 선택한 과목 자체가 학업의지, 희망 진로를 드러내는 것이라 대학에서는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근거로 활용할 것이다. 성적 경쟁이 치열한 모 전국단위 자사고에서 2.8 최상위 내신이라 기대를 모았던 학생이 서울대에 불합격한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선 교사들은 성적 관리를 위해 쉬운 과목만 선택한 것을 불합격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로선택과목은 A,B,C 3단계 성취평가라 9등급 상대평가에 비해 내신 부담이 덜하다. 상위권 대학을 염두에 둔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Q. 중3학생들의 고교선택 기준은?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으며 본인 진로와 연계한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해 놓고 학교-교사-학생이 팀워크를 이뤄 개개인의 특장점이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기록해주는 학교란 3가지 선택 기준을 가지고 살펴보기 바란다.학생부기록방식이 바뀌었다.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 소논문 기재가 금지됐고 자율 활동이 1000자에서 50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1000자에서 500자로 줄었다. 다만 교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현행 500자를 유지한다. 게다가 대학에서 이 부분을 면밀히 평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행평가를 내실 있게 준비한 학생의 모든 활동들이 학생부에 정확히 기록되느냐가 중요하다. 학생부에는 활동 내역을 기술하는 게 아니라 의사소통능력, 탐구력, 심화학습 같은 학생 역량을 잘 녹여내는 게 핵심이다.매년 발표하는 서울대 고교별 합격생 현황 자료는 송파구 고교별로 수시와 정시 합격생 비율을 따져보기 바란다. 학교마다 종합전형대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자사고를 포함한 송파권 고교들은 ‘수시 중심+정시 보완’으로 진학지도 방향성을 갖고 있는 반면 중동, 휘문, 세화 같은 강남권 자사고는 정시가 강세다. 송파권 일반고의 대입 전형별 합격생 유형은 학종이 30%, 학생부교과 15%, 논술 20%, 실기(예체능) 10%, 정시 25%로 나타난다. 송파학생들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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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자사고 & 일반고 <1> 배재고등학교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는 2010년 ‘최고(最古)의 배재가 최고(最高)의 배재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로 출범했다.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기숙사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환경, 그리고 대학진학을 위한 최적화·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으로 우수하고도 꾸준한 대입성과를 내고 있다.고진영 교감은 “새로운 교육과정 적용과 변화하는 교육흐름에 완벽 대비, 꾸준히 최고의 대학진학률을 이뤄내고 있다”며 “학생부중심의 수시전형 강화와 함께 수시합격생이 지속적으로 증가(2018학년도 전체 합격자 중 69%)하고 있고,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비율은 수시 전형의 75%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배재고는 사회통합 전형 학생을 위해서도 ‘배재다운’ 큰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고 교감은 “성적 상관없는 장학금 지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우선 기회가 제공되며, 사회통합전형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입시지도로 대학진학에 유리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재고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3명(수시8·정시5), 의대·치대·한의대 15명, 연세대 24명(수시17/정시7), 고려대 26명(수시15/정시11)을 비롯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상위 10개 대학에 177명(졸업생 제외)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소재 대학 합격은 206명(졸업생 제외)에 달한다.전체 합격자 중 수시 합격자 비율(69%)이 높은 것은 배재고만의 강점으로, 해매다 수시 합격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배재고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은 수시 전체의 75%에 달하는데,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 8명’은 서울지역 광역 자사고 중에서도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합격률 중 재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것도 차별화된다. 또한, 꾸준한 진로탐색을 바탕으로 한 전공적합성에 따른 진학도 배재만의 진학 특징으로 손꼽힌다. 서울대 합격생만 보더라도 의예과, 경영대학, 경제학부, 언론정보학과, 기계항공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수학교육과, 전기정보공학부,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 학생들이 희망한 전공이다.남학생에게 최적화된 학교배재고는 선발효과(Input)보다 학교효과(Output)가 크다. 즉, 입학할 때 성적에 비해 졸업할 때 월등히 향상된 진학 성과를 낸다는 말이다.2015년 배재고 입학생들의 성적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입학 당시 서울대 지원 가능한 인원(중학교 내신 석차 백분율 기준)이 2명에 불과했지만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연고대 이상 인원은 8명에서 83명, 서울소재 대학은 47명에서 206명으로 늘어났다.이에 대해 조성진 입학홍보부장교사는 “남학생들의 특성을 살려 잠재적 에너지와 열정을 최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며 “인증제, 팀플레이, 팀 토론대회 등 주어진 과제에 ‘함께’ 그리고 ‘더불어 빠져드는’ 활동을 통해 남학생들의 강점인 ‘역전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은 배재인증을 통해 협력·경쟁하면서 결과까지 도출해내는 남학생 맞춤 형식을 지향하고 있다.‘Best one’이 아닌 ‘Each one’ & ‘All together’ 이런 남학생 특성을 잘 살려서일까. 배재고 학생들의 교내 프로그램 참여율은 최고를 자랑한다.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은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가능한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한 노력으로 그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조 교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배재고 대표 독서프로그램인 독서토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교사가 20여명, 결과물까지 창출한 학생이 625명에 달한다”며 “우리 학교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하는 협성토론대회 역시 4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토론의 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 공통요소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4개 영역 프로그램에 연간 8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최적화된 진학지도 수시전형에서의 학생부종합전형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배재고는 이미 5년 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성, 그 시스템이 이미 정착한 단계다. 대학 진학을 위한 최적화된 로드맵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리칼리지 배재’는 전공적합성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으로 전공별 5개 반을 운영,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집중관리와 지도가 진행되는데 1학년 학생 320명이 참여하는 등 배재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정형 진학진로부장교사는 “의치한반과 공학반, 인문학반, 자연과학반, 사회과학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전공별 대학진학 전략프로그램인 프리칼리지에서는 각각의 반에 교사팀을 운영해 대학의 다양한 전형에 맞게 학생들을 관리·지도, 대입에서의 큰 성과에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공별 대학진학 전략 프로그램인 만큼 교육과정과의 연계도 체계적이다. 1학년의 경우 국어 시간에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2학년은 수학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 연구, 발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3학년은 논술수업이 포함되어 실제 논술 시험 대비는 물론 글쓰기 등의 심화 수업을 이뤄진다. 또, 정규교과에 진로수업이 개설(1학년), 프리칼리지와의 연계는 물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찾기에 주력한다. 서울시 진로진학지원단과의 무료 상담, 진로캠프(1박2일), 인성캠프(1박2일) 등의 전문 진로 활동도 진행한다.사회통합전형을 위한 지원과 맞춤형 진학로드맵학생들을 배려한 학교 환경 또한 뛰어나다. 크기 면에서 서울 시내 고교 중 최대 수준인 6만㎡(약 1만8000평) 규모를 자랑하며 여기에 인조 잔디 축구장과 야구장은 친환경 소재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화장실 비데 설치와 함께 최근엔 주차공간을 따로 확보해 ‘자동차 없는 학교’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134년 역사와 함께 하는 매년 10억 원 이상의 재단 지원금으로 ‘배재다운’ 통 큰 장학금 혜택도 학생들에게 돌아간다.특히,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들에게는 성적에 상관없이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상위 10% 이내 학생들에게 연간 100만원을 추가 장학금으로 지급한다.이 교사는 “기숙사 우선 배정과 급식비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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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교 탐방] 보성고등학교 개교 112주년 된 보성고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명문사학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성을 토대로 주변 자사고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좋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분투중이다. 송파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 높은 일반고로 꼽히는 보성고(교장 박형송)의 면면을 살펴봤다.“우리 역사를 지켜야 되는 이유, 전쟁의 잔인함과 평화의 중요성, 혁신을 위해서는 협동과 몰두가 필요하며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발전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인 과학자들이 활용한 과학은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과학 지식이었다. 하지만 호기심, 열정, 끊임없는 인내심과 결합하면 엄청난 과학적 발명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노벨상 일본 창의체험 다녀온 보성고 학생들 연수 보고서 중에서) ‘글로벌리더십’, ‘노벨상’을 키워드로 보성고는 10년 전부터 일본 연수 프로젝트를 뚝심 있게 진행하고 있다. 3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사전 세미나를 거쳐 일주일 동안 교토대, 시마즈연구소 등 일본 노벨상의 산실과 나가사키 원폭 현장 등 한일 양국의 역사적 장소를 견학하며 역사, 정치, 경제, 과학, IT, 문화 등을 폭넓게 경험한다.향후에는 시애틀 웨스턴 주립대, 스탠포드 D스쿨 등 현지 교수진에게 배우고 토론하는 미국 노벨상 창의체험 연수도 준비중이다. “청소년기에 ‘글로벌’을 오감으로 느끼고 노벨상이란 큰 꿈을 품기를 바라며 진행중입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자체적으로 축적된 콘텐츠가 탄탄합니다”라고 박형송 교장은 말한다.▶‘보성 스마트 퀸텟(Quintet)’이 가져온 변화는?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며 새것을 안다)에서 보성고의 저력이 나온다. 3.1운동 당시 항일의 요람이었고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 선생을 비롯해 세 분이 보성고 출신이다. 이런 민족정신은 간송 전형필 선생을 거쳐 보성고의 정신적 토대가 됐고 4만5000명에 달하는 동문 인프라도 강점이다.“보성 스마트 퀸텟(Quintet 5중주) 즉, SDL글로벌리더십교육, 창의· 융합교육, 문화·예체능교육, 역사·전통교육, 인성·봉사교육이 우리 학교 교육의 기본 틀입니다. 비교과프로그램도 이를 기준으로 운영중인데 입시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라고 박 교장은 설명한다. 창의력 갖춘 과학 인재를 기르기 위해 고 1~2 대상의 과학 영재 학급과 전 학년 대상 발명영재 학급을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한다. 수업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발명 등 교과 공통수업과 함께 융합과 인성교육, 탐사활동, 과제연구 및 발표로 구성된다.독서, 토론, 인문학 교육 강화를 위해 도서관 협력 학습을 2017년부터 도입해 국어와 윤리 수업을 도서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필요한 자료를 찾아 토론 주제 근거를 찾고 팀별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말하기, 쓰기,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른다. 또한 보성, 동북, 정신여고 3개 학교 연합 융합 교육과 토론회도 진행한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전교생 대상의 보성 후마니타스도 연간 10회 진행한다. 2000년부터 시작해 19년차에 접어든 보성고의 발명반 활동, STEAM 교육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국제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를 비롯해 국내 굵직굵직한 발명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내며 발명반 출신 선배들은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 대표, 대학 연구소 등에 다양하게 포진하며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가 결합된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고교과정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보성고는 특허청으로부터 2017년에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돼 4차산업시대에 필요한 실용 교육을 진행중이다. 서울시 일반고 가운데는 보성고가 유일하며 고1 전체 학생과 발명동아리반, 발명 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창업에 필요한 사업계획서작성, 지적재산권, 특허출원, 기술경영 등을 다룹니다. 토론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문제 제기도 신선합니다”라고 정호근 교사는 말한다.매년 진행하는 3.1 운동,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는 보성고의 오랜 전통이다. 나라를 지키려 목숨을 걸었던 1백 년 선조들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유적지 순례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 의식은 단단해 진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실도 운영한다. ‘공부에 좌절해 꿈조차 없는 학생들을 품어주자’는 취지로 개설, 악기, 운동, 요리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개개인의 흥미를 발견해 나간다.▶입시 실적과 진학지도 방향성은?비교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며 보성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시와 논술전형 쏠림현상을 보였던 수년 전과 달리 학종을 통한 합격생이 늘면서 수시와 정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2018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16명, 경찰대 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치한의대 18명이 합격했다.(재수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 선호 대학과 의치한의대 합격생 숫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서울 주요 대학 합격생 가운데 재학생이 졸업생 재수생을 앞질러 약 65%를 차지한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서울대 합격생 9명 가운데 재학생이 8명이다.보성고는 전통적으로 문과에 비해 이과에 우수 학생이 쏠려 주요 대학 합격생의 약 80%를 이과생이 차지했다. 하지만 2018입시에서 변화의 조짐을 보여 문과생 합격 비율이 약 35%에 달하자 학교 측에서는 문이과 균형을 맞춰 나가는 과정으로 보며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해 입시를 치른 학생들은 2015년 입학과 함께 학교의 학종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한 첫 학년이었습니다. 내신을 착실히 관리하면서 자기주도학습(SDL) 등 학교 주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서 서울대 경제학과 등 주요 대학에 합격생이 나왔습니다”라고 조석준 진로진학부장교사가 설명한다.10년 이상 축적된 입시데이터도 보성고의 강점. 차곡차곡 쌓아온 졸업생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개별 학생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성취도를 비교 분석한 자료는 진학 상담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베테랑 진학 교사가 고3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한다.“대입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학종, 논술, 교과, 정시 등 여러 전형 가운데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고3 학생에게는 성적추이, 비교과활동 내역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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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사립고 탐방 - 보인고등학교 송파지역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는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잘되는 학교로 유명하다.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교사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들의 조화가 인성, 진학결과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수업의 변화에 맞춰 평가 방식의 다변화 추구보인고의 정규 수업은 수능을 대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 수업으로 정시준비가 가능하다. 지필평가는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수능기출형, 학력평가형 문제로 출제가 된다. 하지만 수업의 진행과 평가방식을 다양하게 진행하여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 창의성 등을 이끌어낸다.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의 심화내용까지 다루게 되며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되는 점도 보인고의 큰 장점이다. 정시와 수시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져 학생들이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수집과 준비를 학교 안에서 모두 할 수 있다.대입의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하는 보인고의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것은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에서 수업의 변화에 맞춰 평가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수행평가는 실험과 토론 평가 등 심층적인 탐구활동을 포함한다. 경시대회는 문제풀이형 시험의 형식 뿐 아니라 연구과제 형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독서활동 역시 단순히 다독과 기록만을 강조하지 않고 수업 연계성, 융합 교육, 전공 탐색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학의 밤, 독서발표대회, 독서골든벨 등의 행사도 실시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낸다. 구술과 논술 능력 개발을 위해서 개인별 주제발표 프로그램인 3분 스피치, ‘TED’대회, 대주토론대회,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대학별 논술 프로그램도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수시와 정시, 고르게 우수한 결과를 낳은 진학 실적지난 입시에서 보인고는 타 자사고 및 일반고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대입 실적을 쌓았다. 서울대 13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35명, 서강대 22명, 성균관대 35명, 한양대 12명, 중앙대 37명, 경희대 22명, 한국외대 26명, 서울시립대 8명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228명, 서울권 주요대학에 330명이 합격하였다. 의치한은 19명이 합격했으며 경찰대, 육사, 카이스트 등 특수대학에 22명이 합격했다. 조희경 부장교사는 “보인고는 서울대 뿐만 아니라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모든 부분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여 상위권 대학 중심의 실적을 보이는 학교와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다”라며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점을 보이며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이 48%를 차지한다. 수시와 정시 모든 영역에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대입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변하더라도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을 살펴보면 서연고가 47%, 서연고서성한 55%, 주요 10개 대학 48%, 4년제 대학 42.9%의 분포를 보인다.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70%를 차지하며 졸업생의 대입 실적은 학교의 역량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은 서연고 68%, 서연고서성한 72%, 주요 10개 대학이 68%를 차지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의 수시 실적을 분석해보면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학종 비율이 69%를 나타낸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에서 학종 비율은 서연고 77%, 서연고서성한 72%, 10개 주요 대학이 57%의 합격률을 보인다.엄선된 프로그램으로 더욱 진화하는 창의적체험활동보인고의 창의적체험활동은 단순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료조사와 연구보고서 작성 등을 실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고교입학 전에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은 다양한 분야의 현장체험을 하는 창의인성 아카데미와 인문·자연 융합 특강을 통하여 진로탐색의 기간을 갖는다. 서정민 교사는 “진로탐색 후에는 주제별 사전조사와 사제동행 현장 답사를 하는 사이언스 컬쳐로드와 창의항공캠프 등을 경험한다. 주제별 연구조사와 해외지역 탐방 등을 하는 글로벌 프론티어와 영재학급 등도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학생들의 진로찾기를 위해 200여개의 창체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역량을 발휘하며 진로를 모색해 나간다”고 설명한다. 보인고의 봉사활동은 내용이 알차기로 유명하다. 소록도 봉사활동이나 농촌 봉사활동, 지역 연계 봉사활동, 꽃동네 봉사활동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전에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며 사전공부를 한다. 이후 봉사활동을 하며 성장한 부분을 기록으로 남긴다. 하나의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의 성장까지 꾸준하게 보여주는 과정을 연구하고 기록으로 남겨 학생들의 대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호응 좋은 ‘주문형 강좌’와 ‘보인아이’로 생활기록부 준비전공탐색과 심화학습을 도와주는 수업인 ‘주문형 강좌’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수업을 원하는 교사에게 들을 수 있는 강좌이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으로 꾸려진 강좌라 출석률이 높고 지속적으로 1년 정도 진행되어 만족도도 높은 강좌이다. 보인고의 교사진이 안정되어 있고 학생들과 유대감이 좋아 잘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조희경 부장교사는 “학생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개인자료를 탑재하여 보관하는 사이트인 ‘보인아이’를 통해 생활기록부를 준비하고 있다. 학교생활의 모든 참여와 활동이 한 곳에서 진행되어 교사들은 학생이 보인아이에 올린 자료를 근거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한다. 근거가 명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재된 생활기록부는 신뢰도가 높고 내용이 풍부하여 수시 합격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보인고는 학부모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 진로지도 아카데미인 ‘보인페어런팅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해 효과적으로 자녀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대입전략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중 5회 실시한다. 교사와 학부모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학부모 독서동아리’도 운영하여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용, 박영환, 유현주, 김준우, 박형준, 황찬동, 곽래명, 백승원보인고 재학생이 들려주는 보인고 이야기박형준(2학년) : 대입과 공부라는 공통관심사로 모여 있어서 공부할 때는 진지하고 열정적이다. 성격도 밝고 긍정적인 친구들이 많아 남고 특유의 든든함과 유쾌함이 살아 있다. 평생친구가 될 좋은 친구들이 많아 학교생활이 즐겁다. 곽래명(2학년) :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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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자사고 & 일반고 중동고등학교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중동고등학교(교장 오세목)는 112년 전통의 명문사학으로 1994년부터 자율형사립고 전환을 준비, 2009년 최우수 평가로 자율형자립고로 선정됐다.대규모 교육 투자와 견실한 재정,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는 중동고의 강점 중 강점. ‘수능 만점자 배출’ ‘논술전형 합격자 최다 배출’ ‘서울대 진학률 자사고 중 1위’ 등 대입에서의 다양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동고.오세목 교장은 “‘중동이 하면 다르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이라는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의 탁월하신 선생님, 차별화된 교육과정, 최고의 교육 환경, 튼실한 재정이 어우러져 학생들 개개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2018학년도 대입에서 중동고는 자사고(광역)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8학년도 수능 인문계열 만점자와 함께 서울대 등록자수 31명(수시5명+정시26명)을 배출 한 것. 서울대 합격자는 34명이다. ‘논술과 정시가 막강한’ 학교로 입소문 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 인문계열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연계열이 ‘더 강한’ 학교이기도 하다.안광복 입학홍보부장교사는 “학교 정규 교과 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만으로 대입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중동고의 강점”이라며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진로탐색·전공적성·인성의 성장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전통과 열정이 만들어낸 최고의 입시 성과매년 높은 입시성과로 전통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중동고등학교. 이는 최우수 교사진과 최적의 교육 환경, 그리고 최고의 진학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결과이다.중동고에는 수능 출제, EBS강의 및 연계교재, 교과서 집필 교사가 다수 포진되어 있으며 석·박사 교사 비율이 63여%에 달한다. 교사들은 자신만의 교육 및 입시지도 테마를 정해 연구,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커리어코치 전담교사를 두어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 것도 중동고만의 차별화된 부분이다.또한 자사고 특성화 프로그램 담당 정교사(박사급 교원)를 전국 최초로 초빙했으며, 2016년부터 매년 1억의 운영비를 자사고 특성화프로그램에 투입하고 있다. 7만 여 동문의 든든한 경제적, 정신적 후원 또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대규모 교육투자와 견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마련된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200억 규모로 진행된 100주년 기념관 준공 및 전 교사 리모델링으로 탄생한 교육공학적 교실, 강당과 체육관, 인조잔디구장, 국내 최초 RIFID(전자식별시스템) 학교 도서관은 국제적 수준으로 그 어느 학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변화하는 대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마련2015 개정교육과정 운영과 2022 대입에 최적화된 학교 프로그램도 완벽 대비를 마쳤다.이성호 교사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인 ‘선택과 집중’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고려한 학기당 이수과목 수 등 고교 3년 동안 지혜의 폭과 깊이를 틔워 갈 ‘나선형 순환 설계’를 구안했다”며 “독서논술토론에 강한 국어수업, 몰입식 영어 수업, 수학이 강한 학교, 과학프론티어 프로그램, 학생의 희망을 반영한 사회·과학 과목 편성, 제2외국어, 완전선택수강제 방과후 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중동만의 프로그램 역시 눈에 띈다.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마련,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매년 논술 전형에서 중동고가 거두고 있는 압도적인 입시성과를 이어갈 논술(구술) 맞춤형 대비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다양한 교과교사들의 전문적인 팀 티칭으로 진행되는 20년 전통의 ‘중동논술교실(인문)’, ‘베테랑들의 노하우, 수리논술교실(자연)’과 함께 철학·논술을 교양교과로 편성하고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중동고 도서관은 3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큰 규모로 시설 또한 첨단을 자랑한다. 꿈과 재능을 키우는 성장 스토리텔링진정한 ‘중동다움’을 찾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2016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장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진로탐색, 전공적성, 인성의 3개로 구성되어 있는 성장 스토리텔링은 학생 개개인의 교육과정 이수 경로를 진로성장이력으로 인정받고 관리할 수 있는 중동고 대표 자체 프로그램. 이 교사는 “3년 동안 학교에서의 활동만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성장 스토리텔링”이라며 “교육과정 내 기본·심화 과정과 교육과정 외 자율선택으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진로탐색 스토리텔링’은 1학년 공통 교육과정 ‘Who am I?’ ‘Global Leadership’과 교육과정 외 자율선택인 ‘진로탐색프로그램’과 ‘독서 및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학년 진로활동의 중심축인 ‘Who am I?’ 프로그램은 심리학, 철학, 교육학에 기반한 활동 중심의 인문학적 진로탐색활동으로 발표와 토론, 상호 강평 등으로 진행된다. ‘Global Leadership’은 영어몰입수업으로 정치, 역사, 과학 등의 다양한 주제로 모둠활동, 토론, 발표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총10회 영어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2~3학년은 전공적성 스토리텔링을 진행한다. 2학년은 기본과정으로 ‘사회과학(인문) 및 융합과학(자연) 주제탐구를 진행하고, 3학년은 심화과정으로 사회과학 주제탐구2과 창의과학 주제탐구를 진행한다. 여기에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 과학적 문제를 융합적 사고로 살펴보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인문적학적 소양을 함양시키는 ‘토요융복합세미나’,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관련 우수 대학 실험실을 직접 방문하여 첨단 기자재 및 연구내용을 살펴보고 실험해 보는 ‘중동과학실험아카데미’, 인문학캠프, 전문가초빙 수요특강, 주제탐구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배려, 나눔, 봉사의 ‘인성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으로는 1학년 모두가 참여하는 특성화 교과 ‘검도&r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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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교 탐방] 한양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교육 정책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며 공력을 쌓아온 한대부고는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대비하면서 고교 3년 동안 학생들의 지적 성장과 경험의 확장을 모색중이다. 중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자립형사립고 한대부고(교장 유성종)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탐구, 소통, 협업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우리 사회는 요구한다. 대학의 신입생 선발 기준,고교의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모두 이 점에 주안점을 둔다.“교사들이 순발력 있게 정보 수집해 공유하고 팀워크, 실행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교사들 간의 집단 지성이 우리 학교의 강점입니다. 이웃하고 있는 한양대의 교수진 등 연구 인력 인프라도 재학생의 심화 학습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학교 생활만 충실히’하면 진로 탐색, 입시 준비가 가능하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입니다”라고 유성종 교장은 설명한다.한대부고 신입생들의 중학 시절 평균 성적은 상위 20% 선이며 출신 중학교는 약 140개 학교로 서울 전역에서 지원한다. “매년 입학 직후 신입생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을 돕고 빨리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인데 호응이 높습니다”라고 이혜원 교감은 덧붙인다.▶학생부 차별화를 위한 ‘교과와 비교과 한 묶음’ 전략은?“교과와 비교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고교 3년 동안 성장 과정을 학생부에 입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김상욱 교무기획부장은 말한다.한대부고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매년 업그레이드해 수시의 중심축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한다.사실 내신과 비교과활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학생부 교과 세특의 중요해졌다. 한대부고는 2017년부터 도입한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서 교사들이 수업개선 방안을 스터디한 후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교사가 아닌 학생 중심으로 수업 디자인을 바꿔가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 교과교실제를 확대해 인프라를 개선했습니다. 과목별 교사는 학생들의 발표 내용, 수업 참여도를 관찰해 학생부 세특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교감은 덧붙인다.무엇보다 학생들이 ‘수업 중 이 부분이 궁금하다!’가 탐구 활동의 출발점이 되도록 했다. 즉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 중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를 학술부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깊이 파고들도록 유도한 후 심화 학습한 내용은 수업시간에 발표하도록 한다. 학생의 지적 성장 과정은 학생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교과·비교과의 뿌리 ‘독서’, 어떻게 지도하나?독서는 교과 공부, 진로 탐색의 기본 토대다. 책읽기, 토론, 강연, 보고서쓰기를 촘촘히 엮었다. “저자초청 강연회에 신청한 모든 학생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내야 합니다. 사전 준비가 돼 있는 만큼 학생들의 강연 흡수력이 좋고 강사와의 질의응답도 활기차고 내실있습니다”라고 윤윤구 인문사회부장교사는 말한다.강연 기획과 섭외는 학생들이 주도한다. “학생 스태프를 모집해 사전 교육을 시킵니다. 저자가 쓴 책 3~4권을 미리 읽은 후 왜 섭외하고 어떤 내용을 듣고 싶은지를 솔직하고 정중하게 편지를 씁니다. 처음에 바쁘다고 거절했던 저자들도 진정성 담긴 학생들의 끈질긴 섭외 요청에 결국은 응합니다. 진중권, 박노자, 한동일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이런 방식으로 초대했지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많이 성장하고 자소서에 쓸 내용도 풍부해집니다”라고 윤 인문사회부장교사는 덧붙인다.독서활동, 세미나, 저자 강연회는 단발성이 아닌 1년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독서력, 글쓰기, 토론실력이 꾸준히 향상된다. 진로 심화 활동 연관이 깊은 ‘지식의 최전선 아카데미’는 15명 내외 소그룹으로 나눠 강연에 앞서 집중 독서와 사전, 사후 세미나를 밀도 있게 진행한다.4인이 한 팀을 이뤄 주제 연구를 하고 탐구 보고서를 써 발표하는 ‘한양RoH'는 단계별 과정 평가가 엄격하다. 박사과정 대학원생을 초빙해 자료조사, 통계분석방법, 논리적으로 연구보고서 쓰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훈련시킨다.지금까지 급식선호도, 난민, 학교폭력에 대한 고찰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뤘고 보고서 내용도 질적으로 성장중이다. 아예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관심 분야 테마를 정해 4회에 걸쳐 심화 연구 보고서를 기획하는 팀도 등장했다고 지도 교사는 귀띔한다.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소프트웨어까지 분야별 ‘토요심화실험실’이 열리고 이공계 분야 장기 주제 연구인 ‘HY+심화연구’도 진행한다. 올해 소프트웨어선도학교로 지정돼 코딩과 3D프린팅 교육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교사 협업을 통한 1:1 맞춤지도는 어떻게 진행되나?학생들은 여러 명의 교사들에게 맞춤형 코칭을 받는다. 우선 진학컨설턴트의 진로수업과 진학 상담이 진행되고 문이과 계열별 학술부서 교사들은 비교과 활동을 가이드한다. 담임교사는 학생 자료를 공유하며 활동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준다. 고3이 되면 학생부를 기반으로 자소서를 작성하고 모의 면접까지 연계해서 지도한다.“담임교사 1인의 과거 경험치가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교사들 간의 협업으로 진학지도합니다. 수년 동안 축적된 입시 결과 분석 자료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요. 군인이 장래희망이었던 학생은 고2 때 전 과목 성적이 고르게 올랐습니다(내신 1.5). 추가로 독서와 세미나 참여를 권유했지요. 전쟁사 관련 책을 탐독했고 역사 쪽에 흥미가 있다는 걸 상담을 통해 발견했고 행동발달상황에 기록했습니다. 고3 진학 상담에서는 사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아 관련 분야 추천도서를 제시하고 위안부 집회 참여도 권유했습니다. 결국 이 학생은 서울대, 연대, 고대 사학과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가 고3 때 준비해 합격한 학생(내신 5.15) 사례도 있습니다. 유독 일본어만 1등급이며 일본어 경시대회 수상 경력도 있고 토론동아리와 외국어재능나눔반 활동을 했더군요. 과거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고 어머니가 재일 교포라 집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됐지요. 일본어 학과 쪽으로 목표를 세우고 고3 때 학종을 준비해 성신여대 일본어문화학과, 카톨릭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에 합격했습니다”라고 지유신 3학년부장교사가 학생 지도 사례를 들려준다.▶대입 실적과 전형별 합격 비율은?2018입시에서는 서울대 4명, 의치한의대 5명, 연세대 8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5명, 성균관대 10명, 한양대 22명, 교대 5명, 사관학교와 경찰대 2명, 이화여대 31명, 중앙대 20명, 경희대 9명, 한국외대 10명, 시립대 8명, GIST·DGIST·UNIST 2명, 건대 15명, 동국대 17명, ·홍대 5명, 숙대 18명이 합격했다.(합격생 기준, 서울캠퍼스, 중복 합격, 재수생 포함)전형별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59.9%, 정시 40.1%로 수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시 합격생도 고르게 나왔다.전형별 합격생의 내신 성적은 학종으로는 내신 성적 2.68인 학생이 고대 영문과, 2.75는 성대 경영, 3.4인 학생이 한양대 정책학과, 4.78은 아주대 금융공학과에 합격했다. 논술전형으로는 4.04인 학생이 서강대 영미문화계, 4.11이 연대건축공학, 5.26이 이대 건축학과, 6.26이 동국대 광고홍보학과에 정시는 내신 3.84인 학생이 고대 보건정책관리학부, 4.0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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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일 자사고 - 안산동산고등학교 예수님 사랑 실천위해 설립된 학교동산고등학교는 1995년 동산교회 교인들의 헌금으로 설립된 학교다. 이 때문에 학교 운영 곳곳에는 기독교 정신이 스며있다. 동산고등학교 조규철 교장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반응하여 세상에 소망이 되는 학교’가 우리의 사명입니다.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고, 학습에서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들과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한다.매년 11월 신입생을 선발하던 동산고는 올해 일반계 고등학교와 동시선발을 진행함에 따라 12월 1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신입생 정원은 396명이며 내신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그중 약 30%의 학생을 안산지역 학생들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경기도지역 중학생을 선발한다.이명국 교사는 “지역인재전형(78명)과 지역추첨전형(40명)으로 안산지역 중학생을 선발하고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들어오는 안산지역 학생들도 있어 한해 40%남짓 학생들이 안산지역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안산지역 외 기독학생들은 학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다.진로 적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동산고등학교는 자율형사립학교의 학제를 최대한 살려 학생들이 원하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초 소양교육을 위해 1학년 과정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균형 있는 교과목 편성이 이뤄지는 반면 2, 3학년에게는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주문형 강좌를 운영한다.올해는 교양 과목과 아랍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음악사, 음악이론 등 예술계열 강좌도 개설됐으며 일반학교에서는 과목개설이 어려운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2 과목도 운영됐다.동산고등학교의 알찬 방과 후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진학과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동산고등학교에 개설된 방과 후 프로그램은 응용통계와 양적연구, 서양사 개론, 서아시아사 개론, 다큐로 풀어가는 논술이야기, 심리학 특강 등 기초교과 학습 및 심화 강좌가 운영된다. 또한 IT 관련 강좌는 C언어 프로그래밍, Robot C 프로그래밍, 드론과 3D 프린터 연구 등이 운영되고 수채화 강좌, 캐릭터 그리기 강좌, 체력운동반, 사관학교 준비반이 예체능 강좌로 운영된다.이명국 교사는 “방과 후 학교는 교사들의 열정 없이 이뤄질 수 없다. 특히 체육관련 방과 후 프로그램은 사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설 학원에 다니지 않고 체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깊게 배우고 넓게 펼치는 ‘과학 동아리’학교 역사가 쌓여가면서 학교 동아리도 전통을 쌓아가는 중이다. 활동기간이 1년인 자율동아리보다 선·후배 정이 끈끈한 정규동아리가 학생들에게 인기다. 특히 과학동아리는 각 년도별 연구 자료가 축척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지역행사에 참가하며 과학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동산고등학교에는 건강의학반, 건축반, 생명과학반, 우주과학반, 화학반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의학과 한의학을 공부하는 건강의학연구반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명윤리와 의학관련 지식을 확장하는 활동을 펼친다. 설계 실내디자인 건축공학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ARCHI(건축반)은 올해 서울대 여름건축학교, 건축박람회 참가했다. 천체관측, 과학토론 지구과학 전체 분야를 연구하는 우주과학반, 올해 해양교육 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수상한 환경탐구반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봉사와 해외 경험으로 한 걸음 더 성장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만큼 교내 활동에는 봉사프로그램이 유난히 많다. 봉사는 단순히 생활기록부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을 실천하고 나아가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활동이다.동산고등학교 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방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제장애 학생과 함께하는 ‘제주 올레길 동행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3학년들은 학기 초 명혜학교 학생들을 초청 수업교류를 3일간 진행한다. 이 교사는 “예민할 수 있는 고3 시기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어른스럽게 장애인 학생들을 챙기며 잘 지낸다. 이 과정을 통해 이웃과 나눔과 배려가 왜 중요하고 이를 어떻게 실천할지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한다.동산고등학교는 방학을 이용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과 겨울 방학동안 미국과 일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연수 프로그램에는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탐사와, 스미소니언 박물관, UN 본부, 뉴욕 금융가와 백악관, 국회 의사당을 방문해 미국의 경제와 역사, 정치에 대한 견문을 쌓는다.특히 이 기간 동안 해외 대학으로 진학했거나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의 격려가 참가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 지난해 해외연수에 참가한 박규리 학생은 “연수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MIT 공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배를 만난 일이었어요. 천체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선배를 만나고 난 후 나도 꼭 이곳에서 천체를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한다.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산고는 매년 뛰어난 입시성과를 내고 있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대 16명, 연세대 및 고려대 62명이 합격했다. 201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