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년실업률 8.5% ... 체감고용 찬바람 여전 취업자수 47만3000명 증가, 공식실업률 4개월째 3%대 실업률이 4개월째 3%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데도 청년실업률이 8.5%까지 치솟아 체감고용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3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지난 1월 5000명,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6월 31만4000명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는 0.2%p 높아졌으나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였다. 지난 5월 79만3000명, 6월 87만8000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7월에는 계절적으로 청년층과 50, 60대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93만1000명으로 90만명 선을 넘어섰다. 청년실업률은 8.5%로 전월(8.3%)보다 0.2%p 뛰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경우 동일했으나, 지난 5월 6.4%, 6월 8.3%, 7월 8.5%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청년 구직난을 반영했다. 7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p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6만7000명)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15~19세는 4만9000명, 50대는 31만4000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4만명(1.7%), 여자가 23만3000명(2.3%)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제조업(23만8000명, 6.2%),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13만3000명, 1.6%)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4만명, -2.3%), 도소매 음식숙박업(-2만1000명, -0.4%)에서는 줄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종사자(-14만3000명, -2.6%), 농림어업숙련종사자(-3만4000명, -2.0%)는 감소한 반면 기능 기계조작 단순노무종사자(29만명, 3.6%), 전문 기술 행정관리자(19만5000명, 3.9%)는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63만9000명(3.9%)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6만6000명(-2.3%)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2만5000명(7.7%)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0.8%), 일용근로자는 4만6천명(-2.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0만2000명(-5.6%) 줄었고, 36시간 이상은 66만명(3.3%)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시간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명(0.4%) 늘었다. 이 중 남자는 2만2000명(-3.5%) 감소했지만, 여자는 2만5천명(8.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3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4000명(0.1%) 늘었으며,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8000명으로 4만6000명(26.9%)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17만5000명, 3.2%), 연로(6만2000명,3.9%) 등이 증가한 반면 육아(-14만1000명, -9.0%), 쉬었음(-4만1000명, -3.0%), 심신장애(-3만3000명, -7.1%)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측은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 행정은 18만5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건설업 등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65만8000명이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1
- 결혼ㆍ출산..全복지 신혼부부와의 대화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저출산 극복을위한 국민 초청 공개 토론회''에서 20∼30대 미혼 및 기혼자 등과 함께 결혼, 출산, 일-가정 양립 문제를 놓고 대화한다. 젊은 직장인,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과 함께 진솔하게 저출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복지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그간의 의견수렴이 학계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져 현실 반영성이 미흡했다고 보고 당사자인 정책 수요자의 시각에서 저출산 원인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토론회에서는 결혼, 출산 및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세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당사자들이 겪은 경험담과 애로사항, 문제점, 해결방안, 정부에 대한 요청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자신이 생각한 결혼과 현실, 그리고 결혼하지 않는 이유, 또 출산을 미루는 이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겪는 애로사항, 육아로 인한 직장문제와 재취업, 공평한 가사분담 방안 등이 기탄없이 논의된다.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복지부는 제2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중"이라며 "전재희 장관과 참석자들 간의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이번 정책 수요자 토론회와 지난 9차례 릴레이 토론회, 전문가 간담회등을 통해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제2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jooh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아이와 적당한 간격유지가 자유로운 방학의 시작 오늘날 방학은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 악’이 되어버렸다. 각종 매체에선 방학이 아이의 건강관리의 적기이고, 부족한 학습을 보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학기 중 못하던 체험활동까지 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 몫은 전적으로 엄마 담당. 조급한 엄마들은 ‘물 먹기 싫은 아이를 냇가에 끌고 가는’ 심정으로 아이를 닦달한다. ‘배우는 것을 잠시 내려놓는다’는 뜻의 방학은 온데간데없고,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 ‘충돌지수’만 높아가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말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아이들도 신나고 엄마도 즐거운 방학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애들아! 엄마 나갔다 올께사동에 사는 한모 주부는 요즘 때 아닌 ‘공부 모드’에 들어갔다. 작년 방학, 막 사춘기에 접어 든 아들과 한 달 동안 냉전을 치룬 기억이 있는 그녀는 올해 방학을 위해 사전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 처방전이 바로 ‘공부’. 평소 하고 싶었던 일본어 강좌가 문화원에 개설 되어 있어 등록을 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두 시간의 공부는 아이와 자연스럽게 떨어져 있는 시간이 되어 아이에게는 자유로움을, 자신에게는 공부의 즐거움을 아는 시간이 되었다. 7월 한 달은 일본어만 등록했지만 그곳을 드나들면서 관심 있는 강좌가 생겨 이번 달에는 두 강좌를 신청했다. 나머지 하나는 서예! “오전에 여기까지 문제 풀어놓으면 점심 맛있는 거 차려 줄게”하며 나갔다 오니 아이는 어김없이 할당(?)된 문제집을 풀어 놓았다. 하루 24시간 붙어 있으며 공부해라 잔소리하는 것 보다 효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수 하고 있다.외가에서 할아버지의 정을 느껴보렴‘방학이면 시골 외할아버지 집에 가 시골의 정서를 느끼는 것이 옛말이 되었다’고 한탄하는 사람들 틈에 아니라고 말하는 성포동 허 모씨. 아이들을 친정집 서산에 보낸 지 일주일째다. 40년을 살면서 ‘나에게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 뭘까?’ 생각 하던 중 내린 결론이다. ‘시골은 불편하다’, ‘할머니가 해 주는 반찬이 맛없다’라며 온갖 핑계를 대던 초등 6학년과 중등 2학년인 자매를 억지로 내려보냈다. 올라올 것 같더니 벌써 일주일째 시골에서 지내고 있다. 어제는 고향에 살고 있는 오빠네 가족과 ‘섬 안의 절-간월암’을 다녀왔다고 자랑까지 한다. 이제 그녀가 ‘그만 올라오라’고 전화해야 할 듯.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 기억에 외갓집이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각인되길 바라고 있다. 결혼 10년 만에 남편과 오롯이 지내는 것은 덤!기타 연습으로 받은 에너지 아이들에게 전달 주변인들로부터 “육아 스트레스 없이 아이들 키우는 엄마”로 소문난 김모(고잔동)주부.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는 그녀의 방학 준비 1호는 연습시간을 오전으로 돌리는 것! 그리고 한 일이 ‘방학 중 해야 할 10가지’ 작성. 어렵고 복잡한 것은 1-2개 정도로 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하도록 하였다. 우선은 영화 보기. 가족 영화리스트를 대여점에 보여 준 후 빌릴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했다. 대여점에 없는 것은 유료영화 싸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았다. 총 10편정도 되었다. 일주일에 평균 2-3편을 보고 ‘영화 일기’에 내용을 정리 하였다. 아이들도 숙제라 생각하지 않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충실한 과제물이 되었다.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감상 후에 유대인의 대량 학살과 그 당시 유럽에 대한 시대상황을 배경지식으로 들려주었더니 더 감동하는 눈치. 그 다음은 안산 인근의 전시관, 공연 섭렵하기. 경기도 미술관의 ‘경기도의 힘’은 벌써 두 번째. 문예당의 ‘IQ가 높아지는 박물관’과 이은결의 매직 쇼는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 방학 중반기가 넘어 슬슬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킨텍스의 ‘트릭아트전’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보도 사진전’을 갈 예정이다.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1
- 아이 없는 휴일 이 서먹한 분위기를 어찌할까?아이가 없는 시간은 부부에게 해방의 시간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집일수록 간절하면서도 막상 주어지면 둘 사이 드리우는 어색한 적막에 ‘애 없으니 사람 사는 집 같지 않다’는 명언에 공감한다. 남편과 단둘이 있는 게 서먹서먹해 아이 없는 휴일이 두렵다는 부부들 얘기. 첫아이 출산 후 가장 힘든 점이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라 말하고 다닌 황서경(39)씨. 밥도 번갈아가며 먹고 대화할 여력도 없던 육아 전쟁 틈에, 용케 아이를 맡기고 심야 영화 보러 가던 시간은 ‘달콤한 외출’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결혼 9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애 봐줄 테니 둘이 바람 쐬고 오라’는 친정 엄마 말이 부담스럽기만 하다는데. “예전엔 기를 쓰고 애 맡길 기회를 만들어 남편이랑 단둘이 호프집이라도 갔죠. 그래야 부부로 사는 것 같고, 사는 재미가 났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둘이 있는 시간이 반갑지 않더라고요. 그냥 애 보는 게 낫지 남편이랑 단둘이 무슨 재미로 있나 싶고….” 둘만의 시간이 아쉽던 연애 시절과 신혼을 거치지 않은 부부야 없겠지만, 몇 년 사이 부부만 집 안에 있을 때를 직시해보자. 가장 쉽게 아이가 학교에 간 토요일 오전, 휴무인 남편과 단둘이 무얼 했나? 모르긴 해도 남편은 부족한 잠을 자고, 아내는 청소나 요리를 한 집이 대부분일 것이다. 혹 깨어 있었다면 둘 사이 오가는 팍팍한 공기 속에 ‘애 올 시간 안 됐나’ 자꾸 시계를 보는 장면도 여기저기 펼쳐졌을 법. 곰곰 계산해보면 집 안에서 남편과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단둘이 있는 시간에 그리 갈증이 생기지 않는 것은 왜일까? 어쩐지 둘이 있으면 할 말도 없고 어색한 부부 사이를 애써 숨길 생각 마시라. 아이가 집에 없는 주말이 두려운 건 비단 나뿐만 아니니. 단둘이 오붓한 시간? 이런, 할 얘기가 없네…아이가 하나였던 3년 전만 해도 퇴근하면 남편과 한 시간은 무조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는 조연희(37)씨. 남편 시선이 딴 데로 가면 “20분이면 돼. 내 얘기 들어!” 하면서까지 시시콜콜 수다를 떨었다. 그러던 조씨가 이제는 한 다리 건너서나 남편과 대화를 한다니. “직접 말하기도 귀찮고 자초지종 설명하기도 싫어서 그냥 아이한테 ‘아빠한테 뭐 하자고 해’ 하는 식으로 전달하죠. 휴일에 애들 낮잠 잘 때는 둘 사이에 침묵만 흐르는데 정말 어색해요.” 아이들한테 지치다 보니 남편이 말을 걸면 무시할 때가 많았는데, 그 이후 점점 남편이 말을 걸어오는 일이 줄더라는 분석이다. 한때는 영화 얘기며 정치 얘기로 남편과 논쟁까지 벌이던 박민희(37)씨는 어느 날부턴가 오가는 대화가 ‘아이 얘기’‘시댁 흉’‘돈 걱정’밖에 없더란다. 게다가 이마저도 하다 보면 싸움이 되니 결국 할 얘기가 없어지더라고. 근래엔 그나마 월드컵 덕분에 얘깃거리가 풍성했는데, 이 같은 ‘국민적 관심사’가 아니고는 활기 도는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가 없다며 혀를 찼다. 요즘에는 기혼 여성들의 생활이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남편이 아니어도’ 얘기할 사람이 많아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주 3일은 문화센터에서 취미 생활을 하고, 매주 아파트 엄마들과 브런치 모임도 한다는 이아무개(39)씨의 말이다. “집에만 있을 때는 스트레스 풀 곳이 없으니 남편 붙잡고 분풀이하는 게 유일한 해방구였죠. 그런데 이제는 밖에서 다 해결되잖아요. 더 잘 이해해주는 대상이 있으니까 굳이 남편한테까지 말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남편도 수다 공해에 시달리지 않는 게 내심 좋은지 외출을 적극 권한다는 후문이다. TV라도 같이 보면 다행,각자 할 일에 몰두남편은 컴퓨터, 아내는 독서 신혼 초부터 단둘이 집에 있을 때는 거의 이렇게 따로 논다는 주아무개(37)씨. 집에 TV를 없앤 뒤로는 둘이 나란히 앉을 시간마저 없어졌단다. 그렇다고 꼭 남편이랑 뭔가 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 ‘아이들이 없는 금쪽같은 시간을 혼자 보내야지 왜 남편이랑 보내느냐’는 반문. “남편은 마트라도 가자고 하지만, 그건 애들 있을 때도 할 수 있는 일인데 내 시간 버려가며 하기엔 아깝죠. 아이한테서 해방되면 내 생활부터 챙기지, 남편 사정을 헤아릴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모처럼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아이는 친구 집에서 파자마 데이를 하던 날, 이아무개(38)씨는 부부만의 맥주 파티를 준비했다. “남편이 어색한지 TV부터 켜더군요. 별다른 대화 없이 술만 마시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사라져 전화해보니 만화방에 가 있더라고요. 애 있을 때 가면 애랑 안 놀아준다고 잔소리하니까 애 없을 때 간 거라는데, 남편도 저처럼 자기 시간이 간절했나 보다 이해하고 넘겼죠.” 신혼 시절에는 단둘이 있을 때 남편이 책을 읽거나 TV 본 걸로 부부 싸움을 한 적도 있지만, 부부라고 해서 꼭 상대를 위해 시간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엄마들한테 아이 없는 시간이 천국이듯 남편도 그러리라 이해한다면 각자 할 일에 몰두하는 게 최상의 시간 활용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부부만의 시간을 원천 봉쇄하는 게 제일?연년생 두 자녀를 둔 한찬영(40)씨는 ‘여름방학 캠프도 둘이 같이 보내면 되겠다’는 부러움을 사지만, 정작 일정을 달리해 한 아이씩 번갈아 보낸다고 한다. “남편이랑 둘이 뭐 해요. 애가 한 명이라도 있어야 집 안에 생기가 도니까 되도록 따로 보내요. 평소에는 아이들끼리 자는데 이런 날은 오히려 제가 아이랑 자고 남편은 따로 자는 걸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남편이 출장 간다면 일주일 전부터 심란했는데, 이제 남편이랑 있으면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주랴 잔손만 가는 탓에 단둘이 있는 시간은 아예 ‘원천 봉쇄’한단다. 아이가 친구 생일 파티에 가 오랜만에 남편과 단둘이 외식을 했다는 강은선(40)씨는 ‘데이트 잘 했냐’는 질문이 무섭다. 데이트는커녕 ‘다시는 단둘이 안 나간다’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니까. 차라리 말없이 영화 보는 게 낫지, 마주 앉아 애 얘기나 하며 밥 먹는 일이 그렇게 어색할 줄 몰랐다고. 아마도 아이와 나누며 사는 감정이 더 많다 보니 남편을 통해 얻는 행복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는 게 나름대로 찾아낸 문제점이다.남편이랑은 뭘 해도 재미가 없어 다가올 여름휴가도 애써 딴 가족들이랑 엮었다는 집, 바쁜 척하려고 안 하던 바닥 물걸레질에 땀을 뺐다는 집, 적막을 깨고자 애꿎은 애완견 붙잡고 오버하며 놀았다는 집까지 어느새 ‘어색커플’이 돼버린 부부들의 모습이다.어색함 타파할 둘만의 시간 활용책 없을까?아이랑은 못 가는 곳으로, 남편도 혹할 스케줄 잡기 친정이 집 근처로 오면서 아이를 자주 맡길 수 있게 된 정미경(38)씨는 덕분에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 “둘만 있는 날에는 평소 아이 데리고는 못 가던 곳을 찾아가요. 쇼핑이나 외식은 아이 데리고 늘 하던 일이라 남편에게도 기분 전환이 될 만한 아이템은 아니죠. 외식을 하더라도 애 데리고는 엄두를 못 내 2010-08-09
- 임 현 진 칼럼 여성정책, 10년의 성과와 한계 임 현 진 (서울대학교 교수.정치사회학) 요즘 병원에 가면 남편에게 구타당한 아내 보다 아내에게 구타당한 남편들이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의 전화'' 못지않게 ''남성의 전화''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이것은 여권의 신장에 비한 남권의 몰락을 비꼰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 남성지배적 사회에서 큰 소리치던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양성평등사회의 도래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주가 여성주간이었다. 그러나 천안함, 4대강, 영포회 등을 둘러싼 시비에 묻혀 여성주간은 세간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돌이켜 보면, 1998년에 여성특별위원회가 대통령직속으로 만들어져 최초의 독립적인 여성정책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결과 2001년에 여성부가 출범했다. 2004년에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었고, 2005년에는 호주법이 폐지되엇다. 이를 통해 남녀라는 젠더관계에서 여성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여성의 삶이 질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취약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한국사회의 젠더관계에서 열악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위상은 여성권한척도(Gender Empowerment Measure, GE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EM은 정치, 경제 분야의 여성의 참여 정도를 지표화한 것으로 여성과 남성이 어느 정도 동등하게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GEM은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여성 행정관리직 비율, 여성전문기술직 비율, 그리고 남녀소득 비율 등 네 가지 영역서 남녀 사이의 사회참여 격차를 파악한다. 2009년 유엔개발계획의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GEM 네 분야에서 모두 중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한국의 경제규모가 14위인 것을 감안하면, 총점에서 109개 나라들 중 6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성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근대이후 남성의 생애가 노동자로서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여성의 생애는 핵가족적 성별분업 속에서 어머니 노릇과 노동시장 참여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남성이 ‘신규취업--다양한 형태의 노동시장 참여 지속--은퇴’라는 안정적 형태의 생애주기를 갖게 된 반면, 여성의 생애는 ‘결혼, 출산, 양육, 취업 등을 둘러싸고 단절과 지속이 다양하게 접합되는 복합적 형태’를 띤다. 이것은 우리가 작금 마주하고 있는 출산율 저하와 가족형태의 다양화와 바로 연결된다. 여성의 입장에서 결혼을 기피하고, 비록 아이를 갖더라도 적게 가지려는 이유는 여성이 아이를 가짐으로써 생기는 소득, 경력단절, 양육 등의 불안정성 대신 저축, 취업, 교육 등 안정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구, 가족, 여성을 포괄하는 정책이 필요 저출산, 고령화, 이혼 및 비혼의 비율 증가, 그리고 가족형태의 다양화 그 자체가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아이를 낳지 않거나, 노인이 많아지거나, 결혼을 하지 않거나,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형성하더라고 행복하게 산다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그것이 정치경제적인 구조적 이유에서 발생한다는 데 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자기 인생의 꿈’은 포기해야 한다거나, 그리고 자녀교육을 위해 가족이 이별을 해야 상황에서 사람들이 출산포기나 가족해체 이외의 대안을 찾기는 어렵다. 이점에서 이를 지켜보며 자란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에서 저출산과 탈(脫)핵가족화가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배경이다. 결국 조화롭고 성숙한 양성평등 사회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한국의 여성정책이 저출산, 고령화, 이혼 및 비혼의 비율 증가, 그리고 가족형태의 다양화라는 거시적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스웨덴식 남편 육아휴직제도의 도입이 저출산 극복에 실효를 나타내었듯이 양성평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여성뿐만 아니라 때로는 남성도 사회경제적 지원제도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푸르덴셜생명 손병옥 부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푸르덴셜생명보험(대표 황우진)의 손병옥 부사장이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주최 제15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으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 받았다. 보험업계 최초의 여성 부사장인 손병옥 부사장은 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정착, Working Mom Day 제정, 여성경력 개발 등을 통해 푸르덴셜생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07년 11월 일하는 여성의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여성임원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 이노베이션 (Women in Innovation, WIN)을 결성해 올 해로 4년째 대표직을 맡아오는 등 다양한 여성 인력 개발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손병옥 부사장은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 인력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육아나 승진 차별 등 여성 직장인의 고충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을 하는 모든 여성 후배들에게 조금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내년 사회공헌일자리 만든다 정부가 경제활동에서 이탈했다 돌아오지 못하는 전문인력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복안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8일 내년에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이 있는 40~60대 전문직 퇴직자와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유급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사회공헌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40대 이상이면서 일할 생각이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는 797만명이다. 이중 40대와 50대가 340만명에 달한다. 육아와 가사를 위해 일을 포기한 사람은 각각 145만명, 556만명이다. 구직단념자는 23만명에 달했고 “그냥 쉰” 사람도 40대 이상이 84만명이었으며 40대와 50대가 각각 18만명, 30만명이었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생계보다는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전문인력이 근무시간의 탄력적인 선택과 활동비 지원 등으로 생계걱정 없이 사회봉사까지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일자리로 법률자문, 통번역 지원, 직업진로지도, 회계경영 자문 등을 사회공헌 일자리의 예로 제시했다. 이들에겐 활동을 위한 식비 교통비로 하루 8000원씩 지급되고 사회적 기업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문화상품권 등을 살 때 쓸 수 있는 나눔포인트가 시간당 2000포인씩 제공된다. 노동부는 이 사업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만들 계획이다. 진흥원은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해 주게 된다. 노동부는 지난 5월에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 설립과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육성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통과시켰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한국여성 사망원인 3위는 ''자살'' 여성 자살률 OECD 중 최고…남성도 4대 사망원인 속해 최근 인기 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나라 여성의 3대 사망 원인에 자살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여성의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자살이 18.7명으로 뇌혈관질환(58.3명), 허혈성 심장질환(23.6명)에 이어 가장 높았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교통사고(7.7명), 위암(14.6명), 폐암(15.8명), 고혈압성질환(12.7명)보다 커서 여성의 자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우리나라 여성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다른 회원국 여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4~8명 수준에 불과했으며 일본만 13.2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여성의 높은 자살률에 대해 청소년은 이성 및 성적에 대한스트레스, 성인은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압박, 중년은 결혼 후 육아와 직장에 대한 이중고, 노인은 노후 준비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3.4명으로 뇌혈관 질환(54.7명), 폐암(44.0명), 간암(34.4명) 다음으로 높았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교통사고(21.8명)와 위암(27.1명), 간질환(23.3명)보다 높았다. 즉 교통사고보다는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셈이다. 정부는 2013년까지 자살 사망률을 20명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부터 광역자치단체에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국민을 상담 치료하는 제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강남구 육아지원센터 200% 활용백서 강남구 육아지원센터에 가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주중에는 아이와 집안에만 갇혀있어 답답한 엄마들은 여기에서 또래 엄마들과 육아고민을 나누며 새로운 육아친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연령에 맞는 알짜배기 프로그램과 친환경 장난감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주말이면 온 가족이 이곳을 찾아와 부모와 자녀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강남구 육아지원센터는 2006년 청담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대치점, 논현점을 개관하였고, 2010년 5월에 삼성점, 개포점이 문을 열어 총 5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센터는 차별화된 공간구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아이들과 부모들은 골라가는 즐거움도 있다. □ 강남구 육아지원센터 X-파일아이들이 커가면서 연령별로 다양한 장난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장난감을 구입하기에는 가격부담도 크고 공간과 보관상의 어려움도 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덩치가 큰 장난감이 애물단지로 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강남구 육아지원센터이다. 가까운 센터에 가면 아이들은 자유놀이실에서 천연소재의 장난감을 가지고 마음껏 놀이를 할 수 있고 장난감을 빌려 갈 수도 있다. 특히 이곳에서 아이들은 전문 상담가로부터 연령별 발달 검사도 받을 수 있고, 부모들은 발달정보도 얻고 집에서 아이와 놀 수 있는 놀이 방법과 양육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7개월 된 아들을 둔 주부 박영옥(31ㆍ강남구 수서동)씨는 “강남구로 이사 와서 제일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장난감과 책을 빌려주는 육아지원센터이다.”라며“비슷한 또래아이들도 많이 있어 아이가 잘 놀고, 돈 안들이고 여러 장난감과 책을 접할 수 있어 가계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육아지원센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직장 다니는 부모님과 할아버지와 할머니 등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센터에는 자유놀이실이 운영돼 부모들과 아이들의 육아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과 고민을 나누며 양육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보육전문가에게 육아의 고민과 아이의 발달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2010년~2012년까지 3년용 탁상육아캘린더 ''첫째가는 사랑''을 무료로 선착순 배부중이다. 육아캘린더 ''첫째가는 사랑''은 0~36개월 영아에 대한 발달정보와 포토앨범 등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이 알차게 담겨있다. 강남구 육아지원센터 이성옥 센터장은 “센터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행하여 몰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취의 기쁨을 경험 한다.”며“어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주도적인 삶을 살도록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님이 아이를 대하는 법에 대해서 도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용대상: 영유아 자녀를 둔 강남구민, 강남구 소재 직장인이용방법: 회원카드 발급 후 이용, 연회비10,000원, 대여비는 무료, 회원1인당 장난감 2점과 도서 5권을 10일간 대여(연체료 있음) 제출서류(부모): 부모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강남구 소재 직장인인 경우) 대여 가능센터: 개포(장난감,도서),논현(장난감),청담(도서), 대치(장난감,도서)홈페이지: http://www.gncare.go.kr문의: 개포(02)546-1752 논현(02)546-1874 청담(02)546-1735 대치(02)546-1768 □ 대치점 / 상담전문가와 함께하는 열린 상담실 대치점은 아이에 대한 발달검사와 양육상담을 상담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36개월 이하 영아들에게 심층적인 발달검사를 홈페이지(e-DEP)나 방문(DEP)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검사 후에는 상담전문가가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양육방법을 제안하여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대치점은 아이에 대한 발달검사와 양육상담을 상담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36개월 이하 영아들에게 심층적인 발달검사를 홈페이지(e-DEP)나 방문(DEP)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검사 후에는 상담전문가가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양육방법을 제안하여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김소연(32)씨는 20개월 된 아들이 또래 아이들보다 말을 늦게 해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의 소개로 발달 검사를 무료로 이용한 후 만족했다고 한다. 2달에 1번씩 실시하는‘공감백배 이야기방’은 매달 상담실에서 부모들이 공통으로 문의가 많은 궁금한 점을 모아 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모임에 참여했던 30개월 자녀를 둔 사공영빈(36.강남구 수서동)씨는 “우리 아기는 많이 울고 예민해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강의를 통해 아기가 까다로운 유형의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며“아이의 기질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엄마로 인해 아이가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주차는 센터에서 도보 1분거리 대치2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위치 강남구 대치2동 985-1 4층문의: (02)546-1768운영시간: 화~토 오전10시~오후5시 / 일 오전10시~오후2시 / 월,공휴일 휴관 □ 청담점 / 책 놀이터와 신나는 놀이프로그램 청담점은 책놀이터와 아이발달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린이 도서관 같은 책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책과 친해질 수 있다.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신나는 놀이프로그램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다. 또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자유놀이실은 넓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져 아이와 부모들이 안정적인 곳에서 마음껏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청담점은 책놀이터와 아이발달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린이 도서관 같은 책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책과 친해질 수 있다.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신나는 2010-07-06
- [18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⑥이재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토목공사 중심 우려 … “8살 늦둥이 키워보니 육아 심각”“기획재정부는 복지예산을 소비성 예산으로 보는데, 4대강 등 토목공사 중심의 예산책정이 복지예산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사진)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토목공사에 편중된 예산책정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4대강 사업을 늦춰서라도 복지예산을 좀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도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바뀌더라도 복지위원회의 여야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고려하면 도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아동수당’에 대해 “나도 8살짜리 늦둥이 셋째 아이가 있는데 얼마나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육아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면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복지는 예산이 가장 중요한데, 복지예산을 둘러싼 정부부처간 갈등이 있는데.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산-고령화와 부익부-빈익빈의 양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복지예산을 소비성 예산으로 바라보고 있고, 복지부 등은 생산적인 예산으로 보는 근본적인 시각차이가 있다. 지금 정부가 너무 4대강 등 토목공사 중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국가재정적자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복지예산이 시대상황을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여야의원 모두가 가지고 있다. 4대강 사업을 늦춰서라도 복지예산을 늘려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상대적으로 복지문제에 대해서 활로를 모색했는데, 이명박 정부는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국민들 생각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러한 국민들의 높은 의식수준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전재희 복지부 장관도 계속 ‘NO’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관이 바뀌면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지만 복지위는 분명한 반대다. 의료영리화가 이뤄지면 배우고 능력있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보장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평균적인 국민들은 특별히 나아지는 것이 없다. 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진 후에 논의해야 한다. 지금은 안된다. 만약 국회에 상정되더라도 100%로 부결을 자신한다. 여당의원들도 다수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아동수당’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위원회에서 이민을 합법화하자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10년이나 15년후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 아닌가. 국가적인 초비상 상황이다. 방치해서는 안된다. 여성 취업자들이 출산을 할 수 없는 구조이다. 나도 셋째가 8살짜리 늦둥이다. 애를 직접 키워보니 어렵더라. 아이가 유치원에 안가는 날이면 집안이 초비상이었다. 정치인들이 아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노인보다 관심이 없다. 선거 때 표가 없기 때문이다. 노인들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한없이 약해진다. 개인적으로 굳이 따진다면 저출산문제에 국가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장애인수당이 보통 9만원 정도 지급된다. 좀 더 늘려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있는데.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 하지만 연금은 시작이 중요하다. 국가재정 등을 고려할 때 조금씩 늘려가는 방향이 맞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 연금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장애인들이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정부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백만호 범현주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