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대로 일부 구역 10층까지 제한 앞으로 고층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강남대로변 일부 구간에서는 10층 이상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 또 강남대로를 포함한 서울시내 주요 도로변 10곳의 건축물 높이가 30∼100m까지 제한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강남대로 등 10개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지정’에 관한 연구용역결과 가로구역별 최고 높이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건축물 최고 높이를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한남대교 남단∼양재역을 잇는 강남대로 4180m구간에 위치한 건축물은 구간별로 건축물의 높이가 최고 30∼100m까지 제한된다. 제한 규정을 적용하면 강남대로변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일부 구간은 10층까지 제한되고, 가장 높은 구간은 33층까지 허용된다. 영동대교 남단∼봉은사를 잇는 영동대로(1300m)변은 35∼75m로 제한된다. 또 남부순환로의 시흥대로∼사당역 구간은 30∼70m, 도곡역∼대치역 구간은 30m이며 △도산대로(신사역∼영동대교 남단) 35∼70m △동작대로(이수교차로∼사당역) 35∼70m △서초로(서초역∼강남역) 50∼70m △왕산로(신설역∼제기역) 40∼70m 등이다. 이같은 최고 높이 지정은 지난 99년 2월 이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건축법 51조가 개정된 이후 테헤란로와 천호대로변에 시범 적용됐다. 시는 이 같은 용역 결과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건축위원회 의결과정을 거쳐 이르면 연말안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가 최근발표한 ‘2단계 가로구역별 최고 높이 지정 용역 시행계획’에 따르면 △미아로(혜화∼미아사거리) △도봉로(미아∼수유사거리) △보문로(대광고교앞∼돈암사거리) △천호대로(태양아파트∼신답역) △천호대로(군자∼광장사거리) △이문로(시조사∼이문사거리) △하정로(신설∼태양아파트) 등 13곳이며 해당 구역은 내년말까지 건축물 최고 높이가 설정될 예정이다. 2005년에는 보문로와 망우로 등 10개 구역에 대해서도 추가로 최고 높이가 지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폭이 넓고 상업지역인 곳일수록 최고 높이가 높게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계획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주요 도로변 건축물 최고 높이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2003-11-13
- 창동운동장내 공연장 건립론 ‘고개’ 서울시가 강북지역 문화공연장 5곳을 건립할 계획인 가운데 서울시의회와 도봉구의회가 창동운동장내 사회복지시설 부지를 공연장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식적으로 창동운동장의 용도 중 일부를 설계변경해 사회복지시설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기공식까지 끝낸 도봉구 창동 1-6번지 6만1563㎡ 부지의 창동운동장 기본설계를 변경, 같은해 11월 창동운동장 시설중 실외수영장을 실내로 변경하고 사회복지시설 3500여평을 확보하는 설계변경안을 마련해 시공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와 도봉구의회는 “서울시가 몇년째 지연돼온 창동운동장을 또 설계변경이라는 명목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창동운동장 일부 부지를 도봉구와 협의해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북지역에 부족한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창동운동장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이 원하는 형태의 복지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회를 비롯한 도봉구의회 등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부지를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시의회는 “강남북불균형 해소책으로 강북지역 유휴부지에 문화공연장 5곳을 건립하려는 계획이 있다”며 “창동운동장이 최적 부지”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김기성 문화교육위원장은 “시립병원이 들어오느냐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오느냐로 갈등을 겪었지만,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문화공연장 건립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강북지역에 부족한 문화공연장을 확충하기 위해 5개 공연장이 계획되고 있다”며 “이중 창동운동장 부지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문화공연장 건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도봉구의회 김용석 의장도 “고건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창동운동장 건립이 이명박 시장 체제에서 돌연 설계변경됐다”며 “동북부지역에 부족한 것은 사회복지시설보다 각종 문화공연시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역에서 사회복지시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고 동북부지역에 사회복지시설이 크게 부족해 해당 부지로 남겨놓았다”며 “주민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복지시설 건립이 현재 서울시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2003-10-08
- 도봉시민아파트 철거 서울시의 시민아파트 정리계획에 따라 보상 및 이주가 완료된 도봉시민아파트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아파트와 군사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는 도봉구 도봉동 6-5 도봉시민아파트 5개동 180호를 1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철거키로 했다. 도봉시민아파트 1층은 군사시설로 주거층인 2∼4층을 먼저 철거할 계획이다. 1층 군사시설은 향후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이 일대를 모두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003-11-09
- 서울∼수도권 연결 환승센터 후보지 선정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주요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환승센터 후보지 13곳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회 행정자치위가 6일 진행한 서울시 국감에서 제출된 ‘버스 중심의 서울교통체계개편 계획’ 자료에 따르면 간선도로축에 위치한 시내 교통요충지 13곳이 지하철 버스 대중교통 연계시설과 환승주차장 등을 갖춘 환승센터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13곳의 후보지 중 부지가 확보된 복정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해 내년 8월까지 환승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사당역 석수역 구파발역 상일IC 부근 등 4곳에도 우선적으로 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환승센터 후보지는 천호대로 상일IC 부근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분당선이 만나는 복정역 △동작대로와 지하철 2·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 △시흥대로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석수역 △통일로와 지하철 3호선이 접하는 구파발역 △과천 관문네거리 부근 등이다. 또 지하철 1·7호선과 도봉로가 만나는 도봉산역 △망우로 교문네거리 △내곡~분당고속도로 성남 시흥네거리 △경인로 구로차고지 △경인고속도로 양천차고지 △개화동길 강서차고지 △수색로 은평차고지 등도 후보지에 포함됐다. 2003-10-06
- 지금은 지방시대 ∥ 서울권 ● 마구잡이 들어서는 골프연습장, 환경 침해 심각 서초구 잠원동 한양아파트와 동아아파트 주민들은 골프 연습장 문제로 한동안 홍역을 앓고 있다. 인근의 학교부지였던 잠원동 66-2 번지 3200평에 난데없이 야외 골프 연습장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 부지는 시 교육청이 지난 83년부터 학교용지로 지정했었고 2005년 3월까지 초등학교를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 교육청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곳을 매입하지 않았고 땅 주인인 한국토지 공사는 2001년 3월 한 주택건설업체에 이 땅을 팔았다. 이후 이 주택업체는 이 부지에 지난해 2월 3층 규모의 가건물을 세웠으며 3월에는 77타 규모의 골프 연습장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당연히 인근 주민들과 경원중학교측은 이에 반발했고 관할 서초구청은 허가를 반려했지만 행정소송 끝에 서울 행정법원은 지난해 10월 골프장 개발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행정법원에서 우리 구청이 지난해 12월 20일 이후에도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하루에 100만씩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간접강제 명령을 내렸다”며 “주민들의 반발이 아무리 심해도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잠원동 한양아파트 주민 오모씨는 “학교부지인데다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싸인 곳에 골프연습장이 말이 되느냐”며 “서울에서는 조용하고 쾌적하게 살 권리란 없는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파스텔’ 임영우 팀장은 “학교 부지인 것을 알았지만 언제 지어질 지도 모르고 관할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외골프연습장에 관한 갈등은 강남구도 마찬가지. 강남구 논현동 동현 아파트 주민들도 2002년에 설립된 인근 청호 골프 연습장과 지금도 갈등을 겪고 있다. 처음 설립할 때 이 골프 연습장은 층수는 4층으로 하고 4층은 외부 타석이 아닌 실내 전용으로 건설해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이 아파트 주민자치위회장은 “골프연습장과 구청에 수차례 항의해도 업주가 시정하지 않아 주민들이 상시 감시 체계를 갖췄다”며 “지금은 업주가 원래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골프연습장부지가 공원으로 =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골프연습장 부지를 시에서 매입, 공원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봉구청은 지난 97년 도봉구소재 초안산에 5개 골프연습장 설립을 허가했다.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4년여에 걸친 반대운동 끝에 지난 2000년 골프연습장 설립계획을 무산시켰다. 초안산골프연습장 건설반대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연순·초안산대책위)는 골프장공사가 본격화된 99년부터 매일 40~50명의 주민들이 감시하면서 공사를 막았다.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자 서울시의회는 지난 99년 26억원의 골프연습장 부지매입 예산을 승인했고 도봉구청은 토지소유자와 부지매입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업주는 완강히 반대했다. 대책위는 주민 6500명의 서명을 첨부해 토지매입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도봉구의회에 제출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자 토지소유주는 건립계획을 포기했다. 2000년 4월 시와 토지소유주가 29억원에 부지매입 매매계약서를 체결하면서 초안산 골프연습장 설립은 백지화됐다. 지난해 태릉고 옆에 추진되던 골프연습장도 비슷한 사례다. 중랑구는 지난 해 6월말 태릉고옆 5000평 규모의 공지에 골프연습장 건축을 허가했다. 골프연습장 건립계획 알려지자 태릉고등학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학부모들과 함께 반대운동에 나섰다. 골프연습장 부지는 학교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학습권 침해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대책위원회는 집회 등을 통해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나갔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자 서울시는 이 땅을 강서구의 시유지와 맞바꾸고 공원건립을 추진중이다. ◇ 주거지 내 골프연습장 불허해야 = 주거지내 골프연습장에 대해 개별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근본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골프연습장을 반대하는 주민과 건립을 강행하는 민간사업자 사이에서 지자체만 곤란한 경우가 많다”며 “시 조례로 주거지역 내 골프장 건립을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초안산대책위 김연순 전 대표도 “거대도시인 서울의 특성을 감안, 주거지역만이라도 골프연습장을 불허하는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90년대 후반부터는 도시공원예정부지에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일체 불허하고 있다”며 “주거지내 골프연습장 금지 조례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면적인 추진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 윤영철·김남성 기자 ycyun@naeil.com 2003-08-22
- 의정부 호원동 쌍용 스윗닷홈 분양! - 서울에서 2정거장, 의정부 최고의 주거지역 - 국철 회룡역 5분 역세권, 7호선 도봉산역에서 2정거장 … 서울생활권 동대문 30분, 청량리 20분대 진입 … 의정부 최고 주거 선호지역 도봉산, 북한산, 광릉수목원 인접 …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춰 쌍용건설(대표이사 金錫俊)이 8월 22일(금)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313번지에 위치한 「의정부 호원동 쌍용 스윗닷홈」 128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 33평형 102가구(1억 8천 6백만원) ▲ 24평형 26가구(1억 3천 8백만원)이며, 평당분양가는 560만원선이다. 계약금 1천만원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이 아파트는 국철 회룡역과 도보 5분 거리로 청량리 20분, 동대문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서울 생활권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동부간선도로, 동일로, 3번 국도와도 인접하고 2006년 완공될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와 2008년 완공될 의정부 경전철 환승역(회룡역)도 가까이 있다. 또 쌍문역, 창동역과 버스 10분 거리로 인근의 한화마트, 럭키마트 및 창동 E마트, 하나로마트, 상계동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룡초등학교, 호원중ㆍ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 및 성모병원, 시청 등 관공서와 의료기관이 인접하고 도봉산, 북한산국립공원, 광릉수목원, 원도봉유원지, 베어스타운 등 자연 레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편 이 아파트는 대형 평형에만 제공되던 현관 전실과 2m 전면 대형 발코니, 다용도 보조주방 등이 도입되고, 지하주차장에서 각 세대까지 엘리베이터가 연결된다. 전 세대에는 개별 정수기와 절수형 원터치 밸브, 홈 오토메이션 등 고급 마감재와 가스오븐렌지,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가구, 소음 및 단열방지가 뛰어난 층간 단열차음재 사운드제로(Sound Zero) 등 차별화된 시스템이 제공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T자형’ 1개 동으로 2005년 8월 입주 예정이며, 이달말부터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 분양문의 : 080 – 012 – 0777 2003-08-20
-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170㎞ 확충 서울시는 도심 및 부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13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 170㎞를 연차별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말까지 도봉·미아로와 강남대로 등 교통개선이 시급한 6곳 73.5㎞에 중앙버스차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도봉·미아로 14.0㎞, 망우·왕산로 10.4㎞, 강남대로 9.3㎞, 시흥·한강로 14.9㎞, 경인·마포로 16.2㎞, 수색·성산로 8.7㎞ 등 6개 노선 73.5㎞ 구간에 내년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설치 완료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2005년부터는 송파·자양로 동작·신반포로 등 버스 이용수요가 많고 교통혼잡이 심한 편도 3차로 이상 도로 7곳 96.5㎞에 중앙차로제가 연차적으로 확충된다. 시의 방침은 수도권 지역 승용차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교통정체와 버스 속도 저하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버스 중심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불법 주정차와 이면도로 유출입 차량 등으로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반면 중앙차로제가 설치된 천호·하정로의 경우 교통개선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96년에 설치된 천호대로 중앙차로제(구의동교차로∼답십리교차로) 구간의 경우 제도 시행전 버스 속도는 18.2㎞에 불과했으나 제도 시행후 35.0㎞로, 무려 92%의 속도 향상 효과가 있었다. 승용차 역시 18.8㎞에서 21.6㎞로 15% 속도가 빨라졌다. 올 7월부터 시행한 하정로(답십리교차로∼신설동교차로) 구간 역시 버스는 20.0㎞에서 29.1㎞(45% 속도 향상)로, 승용차는 19.1㎞에서 21.0㎞(10% 속도 향상)로 빨라졌다. 이제원 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장은 “주요 간선도로에 중앙버스차로가 확대 설치되면 버스 통행속도가 대폭 향상돼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며 인도 측 버스 소음이 줄어들어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향후 중앙버스차로제 설계과정에서 공청회 개최와 전문가 자문, 자치구 협의,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며 경찰청과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수도권 지역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03-11-09
- 뚝섬 승마공원 도봉구 이전 유력 뚝섬 ‘서울의 숲’ 조성 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하던 승마공원이 도봉구 도봉동으로의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3일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뚝섬승마장의 이전문제가 ‘서울의 숲’ 조성계획 확정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도봉구 도봉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시의 방침은 최근까지 최적지로 보고 협상을 벌여왔던 양천구 신정동 일대 주민들이 소음과 교통체증 등의 이유로 적극 반대에 나섬에 따라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원과 관계자는 “신정동 부지는 나무가 없는 평야로 승마코스를 건설하기에 최적지로 꼽혔으나 두차례의 여론조사와 한차례 설명회를 거친 결과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완강해 포기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토지수용비가 저렴하고 민가가 없는 도봉동이 현재로서는 이전부지로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도봉동에 승마공원이 이전할 경우 2005년까지 약 2만5000㎡ 부지에 승마연습장과 관리동 등 승마관련 시설과 휴식광장 맨발산책로 수경시설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원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그러나 도봉동으로의 이전이 만만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정동과 같은 주민 반대는 없지만 도봉구가 내건 조건이 다소 까다롭기 때문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동 부지는 여름철 상습침수지역인데다 주변에 기반시설도 갖춰지지 못했다”며 “소수로 한정된 사람만이 즐기는 승마공원이 들어서려면 상습침수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와 기반시설을 시와 승마협회 차원에서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존에 계획된 공원시설 외에 다른 보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도봉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대체이전지로 꼽혔던 강남구 세곡동은 토지수용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문화시설이 강남에 몰려있다는 지적 때문에 최종 검토 과정에서 제외됐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3-10-13
- 서울시 종토세 전년대비 14% 증가 서울시가 부과하는 올해 정기분 종합토지세가 지난해 4771억원에 비해 14.2% 증가한 5447억원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 227만명에게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침에 따라 종합토지세 총 5447억원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942억원으로 최고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구(564억원), 서초구(508억원), 송파구(412억원) 등이 종합토지세 부과금액이 많았다. 가장 적은 자치구로는 도봉구(75억원)에 이어 금천구(86억원), 중랑구(90억원), 강북구(99억원)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땅은 중구 명동2가 33의 2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1㎡ 당 3330만원이다. 2003-10-12
- 창동병원 놓고 ‘서울시-자치구’ 대립 창동국군병원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각 다른 공약을 내세우며 대립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이라는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창동병원 부지를 매입해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반면, 도봉구는 ‘창동병원 공원화사업’은 최선길 구청장의 공약사업이라며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4월 경기도 양주군 덕정병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도봉동 626번지 국군창동병원 부지 5만1658㎡를 자체 예산 500억여원을 들여 매입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구청장 공약사항 △타 자치구에 비해 공원 턱없이 부족 △대형 도서관 부족 등의 이유로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재정적 상황이 열악하지만 낙후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면 지역간 편차를 더욱 늘리는 것”이라며 “토지 매입비 500억을 마련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창동국군병원 부지를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이미 마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창동병원 공원화사업을 위해 도봉구가 전력을 쏟는만큼 서울시에서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위해 부지 매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을 목표로 가능한 유휴부지에 공공임대아파트를 건설할 것을 목표로 해 국군창동병원을 매입할 의사를 밝혀 부지 매입을 놓고 도봉구와 힘겨루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재정적 여건이 열악한 도봉구가 토지매입비 500억원을 일시에 납부하는 것은 무리”라며 “시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 뒤 단지내에 도서관과 사회복지관을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명박 시장 공약사업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창동국군병원뿐 아니라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자체 공급을 원활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내년도 주택사업 특별회계 예산 500억원을 편성키로 하고, 국방부와 부지 매입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