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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칼럼] 국민생활 안정이 최우선이다 언론광장 공동대표거리에 나부끼는 선거 현수막이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가 서로 '민생 대통령'라고 자처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축배를 들고 도취하기에는 그들만의 축제와는 먼 거리감을 느끼는 서민대중이 너무 많다. 대통령을 뽑는 날이라지만 먹고살기에 쫓겨 투표장에도 못 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거리를 즐비하게 질주하는 외제 승용차가 풍족한 생활을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상황이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저속성장과 집값하락, 폭발위기의 가계부채, 사상최대의 빈부격차가 그것을 말한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은 4860원이다. 이것을 주40시간(월209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치면 한달에 101만5740원이다. 노동자 258만2000명에게 적용된다는 것이 최저임금위원회의 추산이다. 식비는 빼고 지하철 기본요금 거리를 20일만 출퇴근해도 교통비가 한달에 4만2000원이 든다. 대부분이 수도권에 사니까 이보다 훨씬 많이 들지만 말이다. 그 나머지로 4인 가족이 생활을 꾸린다면 삶이 얼마나 절망적일지 짐작된다. 그런데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00만명이나 된다는 주장도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은 정규직의 50~70% 수준이다. 이들은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임금 이외에 다른 복지혜택이 없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언제 잘릴지 몰라 떠는데 경제침체 장기화로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은 원청업체서 하는데 임금은 하청업체에서 받는 간접고용자. 월급이 아닌 일당을 받는 일용직. 개별사업자로 규정되어 노동3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자. 고용기간이 정해진 계약직. 이들 비정규직을 노동계는 870만명 정부는 600만명으로 보는 모양이다. 금년 상반기 가계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13.6%을 차지하여 엥겔지수가 12년만에 최악을 나타냈다. 소득은 줄고 물가는 뛰니 먹고사느라 다른 지출을 크게 줄였다는 뜻이다. 술과 담배는 1970년 이래 최저수준이다. PC방 만화방 지하다방 등에서 쪽잠2007년 11월~2012년 11월 5년간 농축수산물가격이 30.1% 가공식품가격이 33.7%나 올랐다. 쌀을 빼고는 식탁을 수입식품이 점령한 현실에서 고환율정책을 견지한 탓이 크다. 5000원 짜리 점심이 이제는 보통 7000~8000원으로 올랐다. 그 까닭에 편의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이 2000원대 도시락이다. 서민대중의 삶이 얼마나 팍팍한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집값은 떨어지나 집세는 오르기만 하여 셋방살이가 정말 고달프다. 2010년 자가소유비율이 61.3%이니 국민의 40%는 세입자이다. 국민은행의 전세가격지수(2011년 6월을 100기준으로 환산)를 보면 2007년 12월 82.9에서 금년 11월 107.9로 올랐다. 5년간 30.2%나 뛴 것이다. 전셋값이 1억원이었다면 32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세입자들이 도시의 난민처럼 더 싼 셋집을 찾아 더 먼 변두리를 헤맨다. 아니면 빚을 내거나 월세로 쳐서 내야 한다. 금리가 내려가면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내는 이른바 반전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학가의 원룸은 전세파동에 밀려난 젊은 부부의 보금자리가 됐다. 원룸도 얻지 못하는 독신자들은 고시원으로 간다. 서울에만 고시원이 5700곳이 넘는다. 막상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젊은이나 학생은 채 20%도 안 된다고 한다. 대부분이 전세나 월세를 얻을 형편이 안 되는 실업자나 일용직 노동자의 차지가 되었다. 월 25만원 짜리 고시원도 부담하기 어려우면 PC방 만화방 지하다방 등의 소파에서 쪽잠을 잔다. 집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많이 빌려 집을 마련한 이른바 '하우스 푸어'들이 집값 하락으로 자칫 집을 날릴 판이다. 소득의 6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하우스 푸어가 56만9000가구나 된다. 그들의 부채가 무려 149조5000억원이다.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우려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 소유자가 19만명에 이른다. 수도권에서 금융권 부채를 갚지 못해 경매에 나온 집이 2010년 1만3382건 2011년 1만4816건에 이어 금년 11월 1만7737건으로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와 투자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넘길지 아슬아슬하다.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집값이 더 하락하면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우려된다. 지난 9월말 현재 가계부채가 937조5000억원이다. 여기에 사실상 가계부채나 다름없는 자영업자 부채까지 합치면 실질적인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훨씬 넘어선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19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을 닮아가고 있다. 과도한 가계부채-집값하락에 겹친 저성장-저금리가 그것을 말한다. 차기 정권은 국민경제 안정에 모든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2% 초저금리 시대 오나?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75%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3%의 벽이 허물어졌다. 1억원을 12개월 예치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232만6620원(일반세율 적용), 한 달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직장인 김윤수(34·가명)씨는 최근 고민을 해결했다. 지난해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적금을 부어 종잣돈 5000만원을 마련한 김씨. 정기예금에 넣으려니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금리(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가 불만스러웠다. 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아파트 등에 투자하는 것도 겁이 났다. ‘빚지고 살지 않으면 성공’이라고 할 만큼 팍팍한 경기에 한 푼 두 푼 알뜰살뜰 모은 돈이었다. 그렇다고 소중한 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얼마 안 되는 이자에 만족하기는 싫었다. 결혼자금 주택구입 등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돈을 불려야 하는데, 한 달 채 10만원도 안 되는 이자를 받으며 묵히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권씨에게 지인이 귀띔으로 알려준 곳은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 생활편의성을 갖추고, 임대관리까지 해주기 때문에 투자처로 각광을 받는다는 이야기였다. “모든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몸만 들어가면 되고 호텔형 서비스까지 해주니 젊은 층, 독신들에게 인기일 것 같더군요.” 투자를 결정한 김씨는 월급 이외의 통장을 생각하면 행복하기만 하다. 오피스텔보다 한 수 위 투자처, ‘도시형 생활주택’ =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에 돈을 묻기보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투자처로 가장 각광받는 상품은 단연 오피스텔.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서울 25개 구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5%,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희소성이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6~7%를 상회하는 임대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형태가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공동주택’으로 기존의 원룸에 침대 세탁기 레인지 등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형태를 말한다. 누구든 몸만 들어가면 바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었기 때문에 독신층이나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다. 인기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신 세대와 주말 부부 등이 늘며 도시형 생활주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인 25~29세 여성 미혼은 59.1%(2006년 기준)로 5년 전인 2001년 40.1%에 비해 무려 20% 가까이 올라갔다. 전국 1인 가구수도 2000년 226만 가구에서 2005년 267만 가구로 급증했다. 통계청은 2016년부터는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싱글 가구일 것으로 전망, 2020년 독신가구는 389만 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2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형주택은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65㎡이하 주택재고비율은 1985년 53%에서 1995년 42%, 2005년 40%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소형 주택, 특히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정동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수익률 15% 가능 = 아무리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세라 하더라도 상권과 교통여건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런 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이 바로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의 중심 두정동에 위치,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에드워드코리아 천안 제2공장 등의 공단 직원들과 상명대 단국대 백석대 등 천안시내 14개 대학생들 모두에게 가깝다. 또한 전철역 병원 교통 은행 관공서 공원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유입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현재 두정동 인근에 오피스텔 및 다가구주택은 많지만 소방 및 보안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모든 것을 갖춘 풀퍼니시드의 신개념 주거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은 입주자에게는 생활의 편의를, 주인에게는 편안한 관리를 통한 임대수익을 보장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우 팀장은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브리스 방식(집주인으로부터 주택을 장기 임차해 이를 다시 임차 수요자에게 임차하는 것)의 영업을 채용,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임대인에게는 공실률 100% 보장 서비스와 임대료 선지금, 입·퇴실 및 건물 유지보수 등을 통해 수익률 15%를 보장하고, 임차인들에게는 고급호텔에서 적용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 청소·세탁 수거 및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팀장은 “불황을 모르는 새로운 투자로도, 편의를 마음껏 누리는 생활공간으로도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을 적극 추천한다”며 “두정동에 프라지움 도시형 생활주택은 4차까지 계획하고 있어 관심 있는 사람은 꼭 들러 새로운 생활공간을 확인해 보라”고 덧붙였다. ‘프라지움II 도시형 생활주택’은 현재, 지하 2층 지상 20층 240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분양 문의 : 김성우 팀장 041-622-8363 * 주택임대관리 "집주인·세입자 모두 이득 본다“ (주)집이야기는 인천시 남구 르네상스타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집주인·세입자 모두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택임대관리사업의 하고 있다.전문 임대관리를 통해 개인 임대인 입장에서는 임대료를 내지 않는 임차인으로 속 썩지 않게 하고, 임차인 입장에서는 질 높은 임대주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게 회사 설립의 목표다.집이야기는 ‘서브리스(집주인으로부터 주택을 장기 임차해 이를 다시 임차 수요자에게 임차하는 것)’ 방식의 영업을 채용하고 있다.집이야기는 임대인·임차인 모두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임대인에게는 공실률100% 보장 서비스와 임대료 선 지급, 입·퇴실 및 건물 유지보수 등, 임차인들에게는 고급호텔에서 적용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 청소·세탁물 수거 및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집이야기는 전국 1000세대를 관리하고 있으며, 천안 두정동 중원건설 프라지움 도시형 소형 아파트의 임대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 확대 아파트 매매가는 약세 지속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새학기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매매가격은 약세를 지속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0.08% 상승했다. 충북, 전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올랐다. 세종시가 1.24% 상승했고, 강원(0.29%)과 경북(0.23%) 등이 전셋값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광진구(0.48%), 노원구(0.27%), 성동구(0.25%), 강서구(0.22%)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반면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연장 추진 등 부동산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은 둔화됐다. 전남(-0.14%) 인천(-0.12%) 경기(-0.10%) 강원(-0.08%) 경남(-0.08%) 서울(-0.08%) 등 대부분의 시도가 하락했다. 반면, 세종(0.64%), 경북(0.22%), 대구(0.06%)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0.25%), 관악구(-0.23%), 금천구(-0.22%), 동대문구(-0.2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여야, 2월국회서 민생법안 처리 주목 협의체 구성해 공통공약 다듬기로 합의 … 우선순위 다르고 청문회에 발목 잡힐 수도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3자회동을 갖고 6개항에 합의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초당적 대처의 일환으로 만난 이들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세 사람은 우선 "국정전반에 대해서 논의할 여야간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한다"고 했다. 이 협의체는 여야가 지난 대선에서 공통으로 내세운 공약에 대해 협의하고 이를 조속히 처리하는데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2월국회에서 우선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 39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입법과제 가운데 25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선에서 공통으로 내세웠거나 유사한 것이어서 우선적으로 처리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도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중심으로 34개의 중점처리 법안을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 연장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과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보호의 내용을 담은 '파견근로자 보호법' 등이 들어갔다. 여야가 이처럼 민생관련 법안의 우선처리에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박 당선인이 평소 '약속과 신뢰'를 강조했던 만큼 민생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나서고 민주당도 적극 돕겠다고 한 만큼 처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여야가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의 세부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이견이 많아 신속한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예컨대 비정규직 보호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차별을 덜 받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비정규직의 대규모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범위와 강도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택시법 재의결 문제와 쌍용자동차 분규 등 현안에 대한 처리도 발등의 불이다. 당장 이달 20일부터 전국의 택시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정치권이 택시법 재의결이냐 대체입법이냐를 두고 혼선을 빚을 수도 있다. 2월국회가 정부조직법과 인사청문회 등 '박근혜정부' 출범을 앞두고 여야간 기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변 정책위의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우선 처리할 법안을 제시했지만 이 달에 제출해도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청문회에 몰입하면 법안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상장 생보사들 순이익 증가세 꺾였다 한화생명 3분기 1047억원, 전년 대비 23% 감소 … 동양생명 389억원상장 생보사 실적이 주춤해졌다. 저금리 기조와 경기침체에 따라 자산운용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당기순이익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줄어들었다.한화생명은 6일 공시를 통해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3분기(2012년 10월~12월) 당기순이익이 1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5%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38.69% 줄었다. 1분기 1530억원에서 2분기 170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순이익 증가세가 3분기에 꺾인 것이다. 그나마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4% 증가했다. 수입보험료와 투자손익을 더한 매출액도 10조6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5%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6% 급증했다.총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74조8860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누적 운용수익률은 5.4%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다. 또 보험사의 건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전년 동기 227.5% 대비 19.5%p 상승한 247.0%에 달했다. 조재훈 한화생명 IR파트장은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줄어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2011 회계연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고수익 자산으로 자산군을 다변화하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확대해 초과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동양생명은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2분기에 비해서도 5.2%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1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3% 급증했다. 4분기에 적자만 발생하지 않으면 4년 연속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조6613억원을 달성했고 총 자산은 16조2060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특히 운용자산수익률은 지난해보다 0.25%p 상승한 4.93%를 기록했고 지급여력비율 역시 244.6%로 16%p 가량 올랐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7
- 노후준비에도 “대화가 필요해” 삼성생명, 5쌍 중 2쌍은 재무대화 거의 안해 … 매달 대화한 부부가 노후준비 잘해노후준비 등 장래 생활을 위해서는 부부가 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지난해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부 5쌍 중 2쌍은 수입과 지출, 장래 계획 등과 관련해 거의 대화를 하지 않거나 필요할 때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유로는, '재무관리를 부부 중 한 사람이 알아서 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감정이 상할까봐'(15%), '각자 따로 관리해서'(9%)순이었다. 또 부부간 재무적인 대화의 내용도 장래보다 현재 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나 자녀교육비, 부모님 용돈 등 현재의 지출에 대해서는 합의가 잘 이루어진다고 대답한 비율이 80%를 넘어선 반면, 은퇴 후 계획, 장기적인 재무 목표 등 장래 문제에 대한 합의는 60%대 수준이었다. 특히 부모님 간병 계획과 홀로 남을 배우자의 노후대책 문제에 대해서는 절반 넘게 '별로 또는전혀 상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5명 중 1명은 배우자와 돈 문제로 자주 다툰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소비지출 및 재무관리의 우선순위 차이'(34%)를 가장 많이 들었고, 그 뒤를 본인 또는 배우자의 무계획적, 무분별한 소비(23%), 소비지출 및 재무관리에 대한 간섭(19%), 독단적 재무 의사결정(14%)이 따랐다. 갈등 발생시 대부분 대화나 설득을 통해 해결하지만, 응답자의 27%는 해결하지 못한 채 넘어가거나 배우자 한 사람의 뜻대로 한다고 답해 적극적인 대화가 필요한 부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노후준비는 돈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더 잘 돼 있었다. 부부간 재무적인 대화를 '매달 하는 집단'(437명)과 '급할 때만 하는 집단'(350명)의 노후준비 현황을 비교한 결과, 매달 하는 집단이 모든 항목에서 노후준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과 부동산, 개인연금, 종신보험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퇴 이후를 대비한 준비수단으로는 국민연금이 7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개인연금(52%), 금융상품(50%), 종신보험(40%), 민영의료보험(34%), 부동산(28%)순이었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 부부는 '돈' 문제에 관해 서로 얘기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사 결과에서 보듯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노후준비가 잘 돼 있었다"며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부부가 함께 할 노후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 방법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
- 투자심리 ‘뚝’, 재건축아파트 < 새아파트 노후 아파트, 5년새 3.3㎡당 800만원 떨어져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종전까지 오래된 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가격 상승을 반복해 왔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노후 아파트 전성시대는 끝난 셈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아파트 입주년수에 따라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 연한(20년)이 지난 아파트보다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가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고 4일 밝혔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를 기준으로 입주가 5년 이내인 새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2056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건축연한인 20년이 넘는 아파트는 3.3㎡당 1880만원으로 나타났다.5년전인 2007년에는 입주한지 20년 넘은 단지들이 3.3㎡당 2735만원에 달했다. 무려 800만원 넘게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1929만원이었다.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가격은 100만원 가량 오른데 반해 노후 아파트 가격은 새아파트의 8배 가량 떨어졌다.투자자들이 아파트를 투자상품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예다. 과거에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재건축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로 사업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특히 투자보다는 안정적 주거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찾는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아파트 매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실거주의 적합성과 장기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박근혜정부 전망 ‘약속-불통’ 팽팽 긍정평가는 '약속 잘 지킬 것' 44.4% … 부정평가는 '소통부족·밀봉인사 문제' 45.1%내일신문-디오피니언 2월 정례여론조사박근혜 태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이 팽팽하게 갈리는 지점은 약속과 불통이었다.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은 '약속을 잘 지킬 것 같아서'를 이유로 꼽은 반면 부정평가에선 '소통부족과 폐쇄적인 밀봉인사'가 답변 1위를 차지했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디오피니언 안부근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정례여론조사 결과 박 당선인이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66.6%,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은 24.0%였다. 지난 2007년 12월 당시 이명박 당선인에 대해 같은 질문을 한 결과(문화일보-디오피니언) 긍정전망이 89.5%나 나왔던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묻자 절반에 가까운 45.1%는 '소통부족과 폐쇄적인 밀봉인사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키기 어려운 과도한 공약, 민주적 리더십의 부재 등은 22.8%와 16.9%에 그쳤다. 인수위원회의 지나친 보안강조, 부동산과 자녀 문제로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것이 부정적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박 당선인의 이미지는 긍정평가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 긍정평가자의 절반 가량(44.4%)은 '약속을 잘 지킬 것'을 이유로 내세웠고 △국정운영 경험 풍부(22.0%%) △정책 치밀하게 준비(21.5%) 등이 뒤를 이었다. ◆'증세'엔 여전히 부정적 = 차기정부의 우선해결 과제에 대해선 33.5%가 '경제활성화'라고 응답했다. 경제활성화 응답은 40대를 기준으로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40대(41.1%), 50대(37.8%), 60대이상(39.7%)이 40% 안팎의 응답을 보인 것과는 달리 20대(19.9%)와 30대(27.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대북안보 강화'는 20~30대가 각각 16.1%와 14.8%를 기록한 것과 달리 40~50대는 9.4%, 3.6%에 그쳤다. 60대 이상에서는 14.0%로 나타났다. 복지공약과 증세를 묻는 질문에서는 '증세 반대' 쪽에 무게가 실렸다. '재정 조달을 위해 증세를 하더라도 복지공약을 실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36.8%에 머문 반면 '증세를 해야 한다면 복지공약을 포기하거나 수정해야 한다'는 57.6%나 됐다. 말하자면 복지공약을 수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증세를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재검증의 주체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재검증이 시급하기 때문에 현정부에서 재검증을 시작해야 한다'는 31.6%, '현 정부에서 객관적인 검증이 어려우므로 차기정부에서 검증하자'는 63.3%로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에서 대해서는 '권한남용'이라는 의견이 78.7%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정당한 법집행' 응답은 14.5%에 불과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관련기사]- ‘박근혜 인사’ 갈림길에 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박철의 금융교실] ‘빚’나는 노년, 슬픈 자화상 박철 국민은행 인재개발원 팀장가계 빚이 빛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1년 말 사상 처음으로 9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말에는 937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2011년 말 현재 50대 이상 고령층이 짊어진 가계부채가 424조원에 이른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6.4%로 절반에 가깝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중 절반가량은 50대 이상이 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2003년(33.2%)에 비해 13.2%p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 인구비중은 22.1%에서 30.1%로 8.0%p 늘어나는 데 그쳐 대출비중 증가율을 밑돌았다. 고령자의 빚이 주름살보다 더 빨리 늘고 있는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인구고령화 속도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령층 빚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퇴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빚은 언제 터질 지 모를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현역에 있을 때는 고정수입이 있어 이자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은퇴로 소득이 뚝 끊긴 다음에는 이자상환 날짜가 "없는 집 제사 돌아오듯"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빚에 허덕이고 부실위험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전체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 중 50세 이상 비중도 2010년 22.2%, 지난해 24.3%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령층 가계부채 424조원그만큼 50대 이상 고령층의 부채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왜 그럴까? 우리사회에서 가계부채는 부동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고령층들이 짊어지고 있는 빚의 진원지도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부동산 불패신화를 좇다가 그만 '하우스 푸어(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빚에 허덕이는 사람)'신세가 된 고령층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주택가격 하락에다 매매침체까지 겹치다 보니 빚내서 투자한 고령층은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됐다. 베이비붐 세대 등 은퇴한 고령자들이 너도나도 창업시장에 쏟아져 나온 것도 빚의 굴레에 묶이는 족쇄가 됐다. 50대 이상 자영업자의 비중은 2008년 47.1%에서 2011년 53.9%로 상승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을 통해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2012년 5월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84.4%가 현재 외부로부터 빌리거나 조달한 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명이 시작해도 고작 한 두 명 성공할 수 있는 게 창업이다. KB경영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고작 3.4년, 생존비율은 네 곳 중 한 곳에 불과하다. 식당·빵집 등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 대부분이어서 치열한 경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수입은 줄어들고 빚만 늘어나기 십상이다. 흔히들 "하다 안되면 식당이나 하지"라고 얘기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식당 창업 후 3년 이내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성공확률은 10%가 되지 않는다. 오죽하면 창업자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자칫 피 같은 종자돈을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폐업으로 떠안은 빚으로 인해 순식간에 빚더미에 올라 앉을 수도 있다. 창업에는 신중해야50대 이상이면 은퇴를 준비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법도 한데, 현실은 빚에 허덕이느라 숨 돌릴 틈이 없다. 그래서 50대 이상 고령층은 부채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부채 마지노선은 아무리 여유 있게 잡아도 자산의 20%는 넘지 않아야 한다. 이미 은퇴했거나 퇴직시기가 임박했다면 이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하우스 푸어라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집의 규모를 줄이든 아니면 전세로 옮기든 과도한 부채가 있는 집을 정리해서 부채규모를 줄이는 게 현명하다. 창업에는 더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영업 붕괴위기라고 할 만큼 자영업자가 벼랑에 몰린 데는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철저한 준비 없이 창업하는 사람들도 많은 탓이다. 실제 창업자 절반 이상이 창업준비에 6개월 이하의 시간만 쓴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특히 무리하게 빚내서 하는 창업은 삼가야 한다. "돈은 빚진 땅에는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노후에는 특히 더 그렇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인천 교통카드수입 투명해질까 시, 정산센터 설치 나서 … 정산금액 113억원 줄일 수 있을 듯인천시가 교통카드 정산검증센터 설립에 나섰다. 교통카드 수입금 정산을 맡고 있는 민간 교통카드사들을 믿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대책이다. 현재 교통카드 수입금 정산업무는 버스부문의 경우 롯데이비카드가, 지하철부문은 한국스마트카드가 맡고 있다.인천시는 교통카드 정산검증센터를 인천교통공사 내에 세우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르면 6월까지 정산검증센터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100억원은 현재 시 교통카드 정산을 맡고 있는 롯데이비카드와 한국스마트카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 운영을 통해 두 개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보내오던 정산 금액을 한 차례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시는 직접 교통카드 수입금 정산을 할 경우 업체들의 자료에 의존할 때보다 113억원가량 정산금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추정 교통카드 수입금 정산금액은 3800억원이다.그동안 불투명한 교통카드 운영은 갖가지 의혹을 낳았다. 우선 교통카드 보증금 문제가 논란이 됐다. 시 자체감사를 넘어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 보증금 횡령 혐의로 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고발하면서 시작된 수사다. 이 단체는 버스운송조합이 당연히 보관하고 있어야 할 교통카드 보증금을 부동산 구입과 조합운영비로 불법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카드 정산 사업자인 롯데이비카드가 사라진 이 보증금을 놓고 버스운송조합과 이면계약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인천시가 자체 감사에서 밝혀낸 '사라진 보증금'은 17억8000여만원이다. 선불형 교통카드를 충전해놓고 분실·훼손하거나 소액잔액 등으로 이용하지 않는 충전잔액(낙전수입)도 같은 의심을 받고 있다. 통장에 그대로 남아있어야 할 이 돈 역시 카드운영사 등이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카드 충전금 평균잔액과 그에 따른 이자수익 역시 불투명하게 가려진 부분이다. 지금까지 평균잔액과 낙전수입 등은 한 차례도 공개된 바 없다. 관리·감독해야 할 인천시 조차 이 금액을 알지 못한다.교통카드 정산검증시스템을 구축해 얻을 수 있는 각종 정보도 관심거리다. 실제 이용객이 교통카드를 한 번 찍을 때마다 교통카드에 수록되는 정보는 차량등록번호와 운행출발일시, 승차정류장명 등 25가지나 된다. 이 정보가 있으면 노선·수단별 승하차 인원은 물론 차량 1대당 운송실적과 구간별 탑승인원, 1인당 평균 통행시간과 거리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구간별 혼잡률, 노선별 운임수입, 평균 환승 횟수 등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이 정보는 민간 운영사로만 흘러들어갔다.이도형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롯데이비카드사와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시 정산사업을 계속 하는 것을 조건으로 정산센터 시스템 구축비를 부담키로 한 만큼 센터 설치사업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센터 설치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도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