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1 맞춤 관리형 학습시스템으로 차별화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거나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형성돼있지 않은 학생들은 대규모 강의보다 개별 관리가 가능한 소규모 수업이 효과적일 수 있다. 대치동에 있는 ‘스카이 아카데미학원’은 학원 단독 건물에 독서실까지 완비하고 맞춤형 수업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원의 허동두 원장을 만나 각 학습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들어보았다. 주말 학습관리 책임지는 ‘주말 스파르타반’스카이 아카데미학원에서는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소규모 맞춤반을 운영한다. 또한 재수생, 반수생, 검정고시생은 물론 1:1 지도가 필요한 귀국학생이나 자기관리가 안 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집중 맞춤 수업을 실시한다. 그중에서도 주말 스파르타반은 재수생이나 재학생들이 주말까지 알차게 활용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파르타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수업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각 과목마다 학생의 실력에 맞는 수준별 소규모 그룹 수업이 진행되며 과목별 시수도 각 학생의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정된다. 일요일에 종일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금요일 저녁 보충 수업도 제공한다. 지도 교사가 상주하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 시간은 주중에 내준 과제를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허동두 원장은 “주말 스파르타반은 집에서 학습관리가 잘 안 되는 학생이나 학원을 오고 가는 사이 PC방 등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을 맡아 부모 대신 하루 종일 스파르타식으로 관리를 해주는 반이다. 또한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최대한 활용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학습 효과 배가시키는 ‘자기주도학습반’스카이 아카데미학원은 자체 독서실을 갖춘 학원 환경의 장점을 살려 자기주도학습반을 운영한다. 자기주도학습반은 평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주중반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주말반으로 나눠진다.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선 학생과의 1:1 상담으로 학습계획부터 세울 수 있게 해준다. 주간 학습계획과 그에 따른 일일 학습계획이 나오면 학생들은 독서실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별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인터넷 강의도 듣는다. 각 학생별로 필요할 경우 특강을 실시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도 한다. 관리교사가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영어단어 암기나 수학 문제풀이 등의 과제도 주어지며 테스트를 실시해 과제 수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학부모에게 학생의 학습 정도나 테스트 결과 등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주중에 종합반 수업을 듣는 재수생들은 주말 자기주도학습반으로 학습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또한 재학생들은 다른 학원 수업 스케줄에 맞춰 자기주도학습반을 활용함으로써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허동두 원장은 “일단 학원에 오면 휴대폰 등 학습에 방해가 되는 모든 전자기기를 회수하고 주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관리교사가 철저하게 맞춤 관리를 한다. 뿐만 아니라 진학 컨설팅도 제공해 성공적인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강조했다. 수준별 소규모 그룹 수업, ‘주중 단과반’주중 단과반은 3~5명 정도의 소규모 그룹 수업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각 과목마다 수준별로 4시간씩 집중 수업이 실시된다. 또한 수업 시간 중에 개별 확인학습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준별 소규모 맞춤 수업이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진도를 최대한 빠르게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대규모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실질적인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재학생들의 경우 학교 시험 기간에는 각 학교별 내신 대비까지 해준다.스카이 아카데미학원은 대치동 한복판에 있는 도심형 관리학원이다. 한 곳에서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강의, 확인학습 그리고 독서실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허 원장이 학생 관리를 책임지며 학습 상담과 대입 컨설팅까지 제공한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열심히 할수록 남 돕는 게 좋은 직업” 행정법원 문성호 판사, 의왕 백운초등학생 장래희망 교육"어린이들이 법을 어기면 어떻게 될까요." 강당에 가득찬 학생들은 모두 처벌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혔으면 부모님이 대신 물어주어야 합니다." "와! 그렇구나." 새로운 사실을 안 아이들은 일제히 탄성을 탄성을 질렀다. <사진: 법복이 무거워요 15일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희망교육을 진행한 서울행정법원 문성호 판사가 6학년 학생에게 법복을 입혀보이고 있다. 사진 내일신문>15일 경기도 의왕 백운초등학교(유재수 교장) 강당. 서울행정법원 문성호 판사(39·연수원33기)가 5~6학년 360여명을 상대로 직업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알쏭달쏭 퀴즈로 아이들의 시선을 모은 문 판사는 비, 싸이 등 연예인들이 출두했던 예를 들며 "법원은 국민 누구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러분은 법원에 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판사의 즉흥 유머에 아이들이 함께 웃었다."큰 회사를 해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자신은 돈을 벌어 좋지만 한편에서는 골목상권이 줄어들어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내가 열심히 일할수록 다른 사람을 더 많이 돕는 일이 무얼까 생각하다 판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지요." '선하게 사는 직업'을 찾아 판사의 길을 걷게 됐다는 얘기다. 몇 년전 변호사도 선임하지 못하고 40억원의 세금소송에 시달리던 몰락한 사업가의 재판을 맡은 예를 들었다. 함께 법조문을 들여다보며 연구하고 용기를 북돋아준 결과 몇 년후 그 사업가로부터 감사전화를 받았을 때의 보람을 그는 '선한 직업'의 사례로 소개했다."부모님이나 선생님처럼 아무리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들이 다 나를 보호주지 못하는 순간도 있다. 법을 지키는 것은 바로 그런 순간에도 여러분이 자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주는 보호자"라며 법에 대한 이해도 곁들였다.준비해온 법복을 입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아이들은 "무거워요"라고 했다. 문 판사는 "법을 다루는 판사들의 일의 무게감"이라고 덧붙였다."검사와 변호사가 다툴 때 판사가 정답을 잘 맞출수록 사회가 밝고 건강해진다. 여러분도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착한 사람, 세상을 밝게 밝히는 사람이 되어 보면 어떨까"라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요즘 초등학생들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행에 노출된 직업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백운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개인과 사회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진지한 직업관'의 씨앗을 심어주고자 문 판사를 초청했다. 6학년 박민서군은 "직업을 정할 때 선하게 사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고, 한반에서 5~6명 정도는 장래희망으로 법관련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응답했다.배가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사회에 대한 기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문 판사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진지하게 나타나자 학교측은 5월중에 서울행정법원의 법원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7
- 스타샘] 잠실여고 안연근교사 진로진학 지도 베테랑인 안연근교사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러브콜을 받는 ‘전국구 스타샘’이다. 올해 들어서만도 부산, 남원, 울산, 전주, 제주까지 10여 곳을 돌며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지역 순회 진학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수능시험 체제가 바뀌기 때문에 일선 학교 현장에서 다급하게 SOS를 청하는 일이 많다. 그의 교실은 ‘대한민국’그는 현재 ‘친정 격’인 잠실여고를 잠시 떠나 EBS 전속교사로 파견 근무 중. 교육청과 연계한 지역 순회 입시설명회 외에도 EBS의 ‘대학입시, 그것이 알고 싶다’, ‘진로와 진학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 서울진학지도협의회와 서울진학진로연구회 자문위원까지 맡아 ‘월화수목금금금’의 숨가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진학지도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연초에는 입시의 큰 그림을 짚어주어야 하고 여름 무렵 대학 마다 입시 요강을 발표하면 여기에 맞춰 전략을 짜죠. 특히 대학들은 전형을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때마다 학생 성적 분포도를 분석하는 건 필수고요.”1,2점 차로 지원 대학이 엇갈리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그는 온갖 자료와 씨름하며 최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입시전략 X파일을 머릿속에 축적해 놓고 있다. “용인대, 강남대를 낙방하고 재수를 고민하는 고3생에게 가천대 추가 모집을 공략해 보라고 조언했죠. 합격 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몸은 고달프지만 교사로서 보람은 무척 크다. 자식 대학 보내며 얻은 깨달음 ‘입시는 전략’교직 26년차 사회선생님인 그가 진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입시가 복잡해지면서 학생, 학부모가 입시철만 되면 사교육 컨설팅 시장으로 몰려가더군요. 공교육 교사로서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더군요. 때마침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진학상담교사를 모집하길래 자원에서 온라인 상담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파고들었죠.”기껏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시철 되면 머쓱하게 대입 원서 내미는 반수생 제자들 보면서 더욱 진학에 매달렸다. “진학지도를 제대로 못한 교사 책임이라는 자괴감이 들더군요. 제자들이 인생을 허비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특히 그 자신이 아들, 딸 대입을 치르는 학부모 입장이 되어 보니 입시전략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진학 이 내 주전공인데도 정작 내 자식 입시는 관여하지 않았어요(웃음). 서울대를 목표로 했던 딸이 수학 때문에 떨어져 서울의 모 대학에 들어갔어요. 이듬해 수능 3개월 남겨두고 시험을 다시 보겠다고 어렵게 말을 꺼내더군요. 그때부터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준비한 덕분에 고대에 합격했습니다.”온갖 자료에 파묻혀 진학의 핵심을 꿰뚫으며 해석 능력을 갖추기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사이 그에게는 내공 갖춘 진학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얹어졌다. 안 교사는 학부모 설명회 때마다 자녀의 점수에서 ‘부모 희망치’를 과감히 버리라고 조언한다. “진로를 정할 때는 자녀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하지만 진학은 냉정해야 합니다. 전국 수험생 가운데 내 아이의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다음 입시 요강을 분석해 목표 대학 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사실 아이마다 ‘공부 그릇’의 크기는 다 다릅니다. ‘점수가 오르겠지’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릇된 전략을 짜는 학부모를 만날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논술과 입학사정관제를 꼽는다. “4~5등급 수준의 학생이라면 논술이 아닌 적성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도 욕심을 부려 논술전형을 노렸다 결국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낙방하는 학생들 많이 만납니다. 동아리, 봉사 활동 많이 했다고 입학사정관제에 도전하는데 아이들도 많지요.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입학사정관제는 뚫기 힘듭니다.” “대학, 점수로 쇼핑하지 마세요”바뀐 수능의 특징, 입시 낙방생들의 공통적인 패인,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 등 진학 관련 이야기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그에게선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성적이란 ‘가격’을 가지고 대학을 쇼핑하듯 골라요. 진학 지도를 하면 할수록 진로 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요. 앞으로는 진로와 진학을 연계한 대학 제대로 가기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생각입니다.”2011년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파견교사를 시작으로 잠실여고를 떠나 진학에만 올인한지 2년 반 남짓.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대학민국 입시 최전선에서 넓은 세상을 본 건 행운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실이 무척 그립네요. 얼마 전 지방 출장 때문에 KTX 탔다 승무원으로 일하는 옛 제자를 만났어요. 학창시절 공부는 썩 잘하지 않았지만 어엿한 사회인으로 밝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역시 ‘내 자리’는 학교입니다. 내년엔 꼭 고향인 잠실여고로 복귀해 재미나게 수업하면서 내가 쌓은 진학 노하우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쏟아 붓고 싶습니다.” 주말도 반납한 채 시간 쪼개가며 사는 그의 얼굴에는 제자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 묻어났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2014학년 수능 공략! 5가지에 주목하자 중하위권 학생은 6월 모의 평가 이후 A/B형 선택여부를 결정하라사실상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 유형 선택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대학별로 A형, B형 지정이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인문계열이라면 국어 수학 영어가 B-A-B형으로, 자연계열이면 A-B-B라고 생각하면 된다. A형 선택 여부를 조심스럽게 체크해야 하는 학생들은 중하위권 학생들이다. 6월 모의평가 결과에서 수능 백분위가 50 이하라면 A형 응시가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모의평가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A형과 B형을 모두 풀어 보아 표준점수로 환산 시 어느 유형의 점수가 더 높은지 체크해 최종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학생 10명 중 4명은 수능등급 하락에 대비하라올해 고3의 경우 6월 평가원 시행 모의수능에서 처음으로 재수생들과 함께 응시하게 된다. 실제 수능에서는 재수생들이 재학생에 비해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받았던 수능 등급보다 떨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2012학년도 대입수능에서 언어 1등급인 학생을 비교해 봤을 때, 재학생이 62.7%, 재수생이 37.3%였다. 이는 재학생의 경우 기존에 1등급을 받았던 학생 중 62%만이 언어 1등급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2등급 이하로 떨어진다는 얘기다. 영역별 1등급 재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외국어가 62.8%로 가장 높고, 언어는 62.7%, 수리 가형이 59.2%, 수리 나형이 58.5%로 수학 영역에서 재학생들이 받을 타격이 가장 크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 이전에는 자신의 수능 등급을 확정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재학생 10명 4명은 기존 수능 등급보다 하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프린시피아 학원 강 석 원장523-08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사교육 고급화 유발하는 수시 확대 # 지난 2월 서울대 합격생의 학부모인 지인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 아이의 합격기념으로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한 것이다. 마침 그날은 아이가 서울대 신입생 합숙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후 귀가한 날이었다. “정말 축하한다. 오티는 어땠니? 함께한 서울대 합격생들은 어떠니?”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아이의 대답은 의외였다. 함께 있었던 학생들이 네 부류였다는 것이다. 특목고 학생, 재수생, 강남학생이 대부분이고 가끔 강북이나 지방 학생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학교 내신 성적 전교 1~2등을 해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입학하는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막강한 사교육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단계 내신 전형이 사라져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수시 일반전형 또한 내신과 서류, 면접이 중요한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내용을 알차게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공적성과 관련된 심층 학습과 교과 이외의 다양한 활동 및 교내외 스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대교협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수시로 모집인원의 66.2%를 선발한다. 지난 3월말 서울대가 공지한 입학전형안내를 보면, 서울대는 수시모집으로 82.6%를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서울 주요대의 경우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70%를 넘으며, 그중 절반 정도를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큰 입학사정관전형(학생부 포함)과 특기자 전형 등이다.201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서울대는 공인어학성적과 AP성적 등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관련서류를 제출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서울대의 이러한 공지와 함께 관련 사교육 시장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타 증빙서류로 제출하지 않더라도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에 얼마든지 스펙을 녹여낼 수 있다는 것 또한 공공연한 사실이다. 며칠 전 서울의 한 주요대학이 강남 인근의 체육관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늘 그렇지만 입시 설명회장 입구는 입학사정관제 및 논술 관련 전단지를 배포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입학사정관제를 맞춤형으로 관리해준다는 배너거치대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입시전형 설명이 시작되자 입학사정관전형과 특기자 전형 등은 공인어학성적과 AP성적 등 교외 스펙 서류를 제출하라고 공공연히 설명했다. # 주위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을 자주 만난다. 그들 중 대부분은 수시전형 확대로 비교과 스펙을 준비하지 않으면 어쩐지 불안하다고 말한다. 결국 이것저것 스펙 준비에서부터 면접 준비까지 사교육에 의존하면서 사교육비가 늘었고, 입시정보도 중요해져 학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커졌다는 입장이다. 심지어 어떤 학부모는 서울대 입시 때문에 사교육비가 두 배로 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수시전형이 다양해졌으니 학생의 강점을 잘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하라지만, 내신과 모의고사가 상위권인 경우도 어느 한 전형에 야심차게 올인하는 용감한 학생과 학부모는 그다지 많지 않다. 결국, 내신 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내신, 수능, 논술, 면접, 비교과 스펙 등을 골고루 갖춰 입학사정관전형에서부터 정시까지 모두 준비한다. 과학이나 어학 등 특정분야에 탁월한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내신과 수능 부담은 줄어들지만, 역시 다른 전형과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탁월한 특기를 갖추기 위해서는 수년 전부터 고급화된 사교육으로 전략적인 특기를 육성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학업부담과 사교육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 성적보다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한다는 거창한 취지로 2008년 시작된 입학사정관제는 그동안 폐해가 적지 않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업부담과 사교육비가 증가했고, 관련 사교육 시장은 검증되지도 않은 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더구나 그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의문도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무엇보다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수시확대가 오히려 공교육을 변질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인근 고교의 학사일정을 보면 최근 수 년 사이에 교내 대회와 행사가 상당히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학업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잠재력을 발현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교내 경시대회, 토론대회, 말하기대회, 각종 강연회 등은 대부분의 학생들을 여유 없게 만든다. 더구나 각종 교내 경시 대회는 학교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결국 실효성 있는 교내 스펙을 확보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조차 또 다른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몇 달 전 종영한 드라마 ‘학교’에서 실력과 무관하게 스펙이 필요한 상위권 학생에게 교내 논술대회 결선진출권을 몰아주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면서 교우관계는 금이 가고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었던 장면이 떠오른다. 지나친 수시 확대로 공교육에서조차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열정인] 광진정보도서관 재능기부 스페인어강사 장미경 착실하게 직장 다니던 30대 중반의 워킹우먼이 모든 일상을 ‘스톱’하고 남미로 떠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변신한 그는 파라과이, 에콰도르에서 머무르며 IT 봉사를 펼쳤다. 6년의 세월이 흘러 귀국한 뒤에는 스페인어 전도사가 되어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살고 있다. 가슴에 품은 열정은 꼭 실천에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 열혈 여인을 만나 보았다. 매주 목요일 저녁. 회사에서 퇴근한 장미경(45세)은 지하철,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바람처럼 날아 광진정보도서관에 도착한다. 스페인어 강사로 변신한 그는 두 시간 내내 열강한다. 알차게 가르치는 스페인어 이곳의 스페인어 회화반은 알찬 무료 강의로 입소문이 났다. “3개월 기초반에서 회화, 문법을 공부하면 혼자 스페인어를 독학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내 목표에요. 예습, 복습은 필수고 매시간 단어시험, 분기별 종합시험까지 보며 강도 높게 진행해요.” 그의 강의 방침이다. 수업이 ‘쎈’ 만큼 착실하게 3개월 공부하면 기초 실력을 착실히 닦을 수 있다. “1년 넘게 분기별로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재수강은 금하고 있지요. 수강생끼리 따로 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공부하세요. 열혈 강사 밑에서 열혈 학생이 배출되네요.” 정종희 사서가 덧붙인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인기가 높지만 스페인어는 찬밥 신세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유럽 뿐 아니라 남미권 대다수 나라에서는 스페인어가 모국어며 미국 남부에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배워두면 여러 모로 쓸모가 많다. 때문에 해외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다. 강사 장미경은 재능기부로 무료로 강의하지만 공들여 수업 준비를 한다. 주말마다 강의 자료 만들고 시험지 채점이며 수강생 숙제도 오탈자까지 확인한다. 꼼꼼하게 준비해 깐깐하게 가르치는 그에게 수강생들은 무한 신뢰를 보낸다. 방학 중에는 중고생을 위한 특강도 따로 열고 있다. 남미 봉사가 준 선물 ‘행복한 삶’ 대학에서 전산과 영어를 전공하고 평범하게 직장 생활했던 그가 어떻게 스페인어와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변화무쌍한 IT업계에서 일하다보니 훌쩍 30대 중반이 되더군요. 더 늦기 전에 오랜 꿈이었던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이 되기 위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어요. 원래는 2년만 봉사하고 돌아와 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었어요.” 소심한 A형에 4남1녀의 막내딸로 곱게 자란 그는 2004년 인생의 첫 도전장을 내밀고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갔다. 남미 파라과이에서의 생활은 행복했다. 시골 중고교 전산실로 발령받은 그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쳤다. 고장난 PC 수리부터 컴퓨터 관련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하며 현지인들과 금방 친해졌다. “파라과이 사람들은 친화력이 좋고 참 순수해요. 낯선 동양인을 친구처럼 대해주며 식사 초대도 자주 받았어요.” 개도국이지만 전통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파라과이 사람들을 보며 그는 많은 걸 배웠고 우리나라 문화를 속속들이 알려주고 싶었다. 추석 때는 자비까지 털어 한국 체험 행사를 열만큼 억척스럽게 활동했다. “송편 같은 우리 음식을 맛보게 하고 한복도 선보였죠. 때마침 한국에서 히트 쳤던 ‘집으로’ 영화를 강당에서 상영했는데 온통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어요. 한국의 정서가 남미에서도 통하는 걸 보니 신이 났죠.” 그 뒤 에콰도르로 건너가 3년 더 봉사활동을 했다. 임기를 마친 뒤에는 공부에 욕심이 생겨 현지 교육대학에서 1년간 스페인어문학을 전공했고 휴가 때마다 남미 전역, 스페인, 포르투칼을 여행하며 그네들의 삶 구석구석을 살폈다. 스페인어로 보여주고 싶은 ‘넓은 세상’ “우리 보다 가난하지만 자기 삶에 정열적인 남미사람들을 보며 ‘나는 지금 행복한가?’란 질문을 늘 스스로에게 던졌어요. 도서관 재능기부도 이 때문에 시작하게 됐죠.” 귀국 후 집근처 광진도서관을 다니던 그는 입시, 취업 준비에 찌들어 삭막하게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바쁜 직장생활을 쪼개 봉사를 결심했다. “스페인어를 통해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업 틈틈이 여행 경험, 현지 음식, 남미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해요. 경쟁이 치열한 좁은 대한민국에서 복닥거리지 말고 세계를 보라는 의미죠.” 수강생들은 스페인어 전공자부터, 취업 준비생, 직장인, 유학생, 주부 등 각양각색이다. “노부부가 내 수업을 들은 뒤 방학 중 귀국한 유학생 아들에게 수강을 권유했어요. 미국에 살면서 스페인어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그 친구는 출국 직전까지 열심히 수업 들으며 내게 고맙다하더군요. 글로벌 감각을 가진 이런 젊은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니 참 뿌듯하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자신의 작은 재능을 보태고 싶다는 장미경씨. “밤 10시쯤 수업을 마치면 탈진 상태가 되요. 하지만 귀갓길에 느끼는 그 희열감이 내 삶의 활력소입니다. 앞으로 힘닿는 대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도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에게서 삶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대입(재수)정규반 결원 충원모집 한샘기숙학원안성본원은 대입(재수)정규반을 모집 중이다. 현 EBS 수능, SKY출신, 스타강사진 등 최고의 강사진과 전 숙소 최첨단 호텔급 2인 1실 남·여 구분 생활관,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에 따른 수준별 학습, 교실의 혁명(독서실로 이동하는 시간 ZERO), 24시간 생활 및 건강 관리(각 침실 샤워실, 비데 완비), 실시간 동영상 관리 시스템, 입시연구소 24시간 운영(김현식 입시연구소장)을 자랑한다. 대입정규반 특전으로는 영·수 소그룹 무료클리닉, 멘토클리닉(멘탈멘토링: 동기부여, 슬럼프상담 / 학습멘토링: 공부방법, 전략수립)으로 마음을 먼저 만져주는 교육을 실현, JUMP UP 장학금(성적이 오르면 누구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 학생 대상 성적향상 장학제도) 등이 있다. 추가합격 결원으로 인한 약간 명을 추가모집 접수 중이다. 예약 방문상담을 하면 ‘수능 등급별 합격 대학상담’도 가능하다.문의 031-6789-2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4
- 입시 전문가 그룹의 대입 맞춤 지도 # 수학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재수를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2등급 전후로 나왔지만 수학은 4등급을 넘지 못했죠. 제가 재수를 하며 다닌 학원이 정율사관학원입니다. 4등급이었던 저의 수학 성적이 그해 수능에서 1등급으로 급상승했습니다. 모두 정율사관학원 덕분입니다. #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정율사관학원에서 수학과 영어를 듣고 있어요. 여기 오기 전까지는 기초가 많이 부족해서 마음먹고 열심히 공부해도 중위권을 넘지 못했죠. 그때 친구로부터 정율사관학원을 소개 받았습니다. 지금요. 수학과 영어는 상위권 상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미구 상동에 있는 ‘정율사관학원(원장 곽정율)’을 찾았을 때 학생들로부터 들은 얘기다. ‘진흙에서 진주를 찾는다’는 말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학원, 학원의 일차적 목적인 ‘성적향상’을 실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다.매년 부천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정율사관학원을 거쳐 명문대에 합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문과 상위반에서 수학 강의를 듣던 14명 학생 전원이 수능 1등급을, 그 중에서 5명이 만점을 받으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수능 수리영역 만점자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 전문 강사진, 성적향상을 이끈다 중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정율사관학원은 2008년 수학 전문학원으로 개원했다. 이후 영어를 추가했고, 지난해부터 국어, 논술·적성, 입시컨설팅, 면접·자기소개서 등을 보강하면서 대입 종합 컨설팅 학원으로 거듭났다.정율사관학원 곽정율 원장은 5년여 동안의 학원 변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 과목만 잘 한다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수능에서 수학 만점 받고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도 많거든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부터 수능까지 모든 과목을 고르게 잘 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스템을 갖추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곽 원장은 ‘전문가 집단’을 여러 번 강조했다. 정율사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사진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들이란다. “저희 학원 실적의 바탕은 우수한 강사진입니다. 저는 좋은 강의는 우수한 강사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원할 때부터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든다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자기소개서, 논술, 입시컨설팅 등의 강의는 아예 외부 전문 업체가 결합을 해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3 수학 강의 경력만 14년째인 곽 원장을 비롯해서 정율사관학원과 인연을 맺고 있는 강사진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강사진도 여럿 있다. 특별한 시스템, 이상적인 공부 환경 만든다 이런 강사진들이 만든 수업 프로그램을 보면 무척이나 흥미롭다.먼저 수학을 보자. 보통의 학원들처럼 소수의 학생들로 구성된 반도 있지만, 곽 원장이 직접 강의를 하는 반은 30~40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 ‘대강의’ 형식이다. 왜, 소수정예 강의가 아니라 대강의를 선택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해 곽 원장은 수업 시스템을 통해 대강의와 개인 맞춤 지도의 장점을 동시에 살렸다고 했다. “한 강의에 저를 포함해서 3명의 선생님이 들어갑니다. 제가 메인 강의를 이끌고 다른 선생님들은 학생들 개별 지도를 담당하죠. 강의가 끝난 후에도 수시로 학생 개개인을 개별 관리하면서 첨삭지도를 하고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영어와 국어는 내신관리 시스템이 특별하다. 학교별로 교과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20여일 전부터 학교별로 반을 편성하고 맞춤식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가 워낙 많다보니 인원이 적은 반은 2~3명으로 반이 꾸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학원에서 특별하게 운영하는 또 하나의 시스템이 ‘성골반 제도’이다. 성적, 공부에 대한 열정 등을 기준을 성골반을 구성하고 국어, 영어, 수학을 비롯해서 입시컨설팅까지 책임 지도해 주는 제도이다. 일단 이 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취재를 하는 내내, 참 독특한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미니테스트를, 매주 수능형 모의고사를 치러서 학생들의 실력을 분석한다는 이곳. 실력만큼은 확실하게 높여줄 것 같은 같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4
- 1:1 맞춤 미국 명문대학 진학 컨설팅 ‘한미에듀’ 관리형 학생 모집 미국대학 진학 컨설팅을 1:1 맞춤으로 진행하는 한미에듀에서 미국 명문대에 진학할 관리형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2013년 가을하기에 검증된 미국대학 합격 노하우로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과 유학생, 재수생을 50위 안의 미국명문대에 성공적으로 합격시킨 바 있는 한미에듀에서는 2014년에도 학교선정관리, 지원서, 에세이 관리 및 스펙관리 등 새로운 관리로 새로운 학생들과 새롭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 국제학교의 카운슬러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마이클 샘이 집중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쌓아온 합격 노하우로 매년 다수의 미국 명문대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토플, SAT 교육관리, 아이비리그 써머스쿨 교육까지도 담당하고 있으며 문제 유학생 및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의 특별 1:1 맟춤 교육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70-7768-79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2
- ‘남느냐 밑지느냐’ 숫자로 풀어주는 귀농가이드 “귀농하신 분들의 선호도 1순위 작물이 블루베리입니다. 1kg에 4~5만원씩 팔렸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너도나도 심었어요. 공급이 많아지니 당연히 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죠. 지금은 ‘초보 농부’들에게 블루베리 묘목 파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윤세진(39세) 농업경제연구소 대표의 입에선 귀농에 얽힌 적나라한 사연들이 쏟아져 나온다. 농사 원가를 아십니까? 100세 시대. 귀농으로 인생 후반전을 열겠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때문에 전국 각지의 귀농학교는 도시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경쟁률도 치열해 재수, 삼수 끝에 겨우 입학하는 사람, 입소문난 귀농학교만 골라 다니며 수년째 치밀하게 준비하는 ‘신중파’까지 다채롭다. 윤세진. 그는 국내에선 드문 농업회계강사다. 한해 농사에 드는 생산 원가와 수익을 일목요연하게 숫자로 뽑아주기 때문에 평생 농사만 지은 농부도, 귀농을 꿈꾸는 농부 후보생도 수시로 그에게 SOS를 보낸다. “억대 농부가 속속 등장하니까 다들 솔깃해 합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수입만큼이나 지출도 많습니다. 순수익이 억대가 아닌데 사람들은 이 점은 간과하죠. 경기도 안성에 비닐하우스 다섯 동을 지어 수박을 재배하려면 자본금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시설비, 인건비 모두 포함해 5억1천만원이 듭니다. 어느새 우리 농업은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하이테크 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농사를 숫자로 예시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설명하는 윤세진 대표는 이력이 독특하다. 대학에서 전기전자과를 전공한 그는 2000년대 초반 벤처붐이 한창 불 무렵 1억원을 투자받아 유아 쇼핑몰 벤처사업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1년 만에 빚만 지고 사업을 접었다. 그 후 IT 기술팀장, 영업사원, 기업 교육 컨설턴트 등 온갖 직업을 전전했다. “10년간 숱한 실패를 반복하면서 내 나름의 삶의 4원칙을 세웠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자, 남들보다 잘하는 걸 하자, 돈이 되는 직업을 갖자, 내 일을 하면서 남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듣자’였죠. 고민 끝에 찾은 직업이 재테크 전문 강사였습니다.” 경제, 경영, 금융을 독학으로 공부한 뒤 직장인 상대로 강의를 시작했다. ‘쓴 소리, 돌직구 날리는 솔직한 재테크 강사’라는 소문이 나면서 케이블방송 전문패널로 고정 출연할 만큼 인지도를 쌓았다. 우연히 재능기부 차 농촌에 재테크 강의를 나갔다가 농업회계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재무설계사에서 농업회계강사로 변신-왜 농업회계가 관심 갖게 되었나요? “충북 덕산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억대 농부들’에게 강의를 나갔는데 하필 그 해에 비가 많이 와 집집마다 농사를 망쳤어요. 다들 손해액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며 내게 금액을 뽑아달라고 하더군요. 충격을 받았죠.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은 생산원가, 순익이 정확히 수치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유독 농업만 원가의 개념 조차 농부들이 갖고 있지를 않더군요. 작물의 중류, 땅 규모와 임대 유무, 농기구 보유에 따라 산정 방식이 달라지니까 엄두를 내지 못했던 거죠. 그때부터 그분들과 머리를 싸매고 표준회계방식으로 원가 산출 작업에 매달려 6개월 만에 매트릭스 표를 완성했습니다.” -농업의 틈새를 공략한 셈이네요. “덕산 농부들과 고생하며 작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목별 원가 분석을 4년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죠. 지금은 웬만한 작물은 30분 만에 원가를 뽑아냅니다. 그 뒤 농업회계 교재를 개발해 전국의 농업마이스터대학에 강의를 다녔죠. 그동안 농사 기술 위주의 교육받았던 농업인들이 점점 회계, 경영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평생 농사만 짓던 분들이 원가를 뽑게 되면서 ‘이 가격 아래로 팔면 밑지는 거구나’ 셈법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사실 농산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건 체계적인 원가 분석이 안 된 탓도 큽니다.” 유능한 귀농가이드가 목표-귀농교육과 컨설팅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2011년 귀농인구가 1만 가구를 넘었고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리스크가 크지만 잘만 찾아보면 농촌엔 틈새시장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 관련 자료는 인터넷에서도 얻기 어렵고 정부 통계 자료에는 허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난 있는 그대로의 농촌 현실, 귀농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다양하게 들려주려고 애씁니다. 사실 시골의 정서는 귀농인이 또 다른 경쟁자가 되기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귀농 준비생들에게 무조건 농사 지을 생각부터 하지 말고 농산물 유통이나 방치된 농촌체험 마을 활성화 같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난 6년간 전국의 농촌을 돌며 강의하면서 농사의 고수, 성공한 귀농인과 인맥을 쌓았고 사례 연구도 다양하게 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와 팀을 꾸려 농업 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중입니다. 이런 유무형의 자산을 총망라해 내년쯤 귀농학교를 오픈하려 합니다. 위기와 기회 두 얼굴을 가진 농촌에서 든든한 귀농 가이드가 되고 싶습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