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넷 채팅 통한 만남도 주의 인터넷 채팅도 자칫하면 여성들에게 강력범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이 크다. 성폭력이나 납치 금품 갈취 등 강력 범죄 피해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난 남성에게 당한 사례가 많다. 채팅과 그를 통한 즉석 만남인 이른바 “번개”가 젊은층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일선 경찰서에는 이같은 피해 사례가 심심치 않게 신고되고 있다. 올해 초 강남에 사는 김 모(여·23)씨는 성폭행을 당했다. 혼자 살던 김씨는 새벽에 채팅을 하면서 사귀게 된 남자를 직접 만나게 됐다. 이 남자는 외제차를 가지고 왔고 김씨에게 드라이브를 하자고 했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김씨는 외로웠던 차에 별다른 의심 없이 순순히 응했고 서울을 벗어난 순간 성폭행을 당했다. 채팅을 통했기 때문에 신분을 의심하지 않았고 외제차에 매너가 좋아 안심한 것이 화근이었다. 번개가 유행하던 몇 년 전부터 채팅과 번개로 이어지는 온라인 만남은 새로운 여성 상대 강력범죄 수단이 됐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 날씨가 흐릴 때 채팅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 남성이 온라인상이지만 잘해주면 호감을 갖는다. 또 남편과 관계나 시댁과 불화를 겪고있는 주부들,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은 채팅에 쉽게 빠지고 쉽게 사람을 만난다. 피해 여성들은 채팅을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신분을 믿을 수 있고, 만나는 장소를 서울강남처럼 번잡한 유흥가쪽으로 하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강남서 강력반 관계자는 “채팅을 통해 성폭행 당하거나 납치까지 당한 경우를 조사해보면 가해자가 남의 주민등록번호로 아이디를 만들어 만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채팅을 통한 만남은 피해야겠지만 이제 이런 풍조가 대세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만나기 전에 남자에게 몇 가지 환기시켜줘야 한다. 번개 전에 친구나 누군가에게 “오늘 번개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는 것이다. 또 상대방 전화번호를 꼭 받아 확인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도 “친구가 같이 보자고 할지 몰라서 남자 전화를 가르쳐줬다”라는 식으로 말해두면 된다. 또 새벽이나 너무 늦은 밤에 만나는 것은 금물이다. 만나서 상대가 먼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자거나 자신 의사만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면 단호하게 헤어져야 한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4-04
- <성한표 칼럼>다시 IMF를 생각한다(2005.04.04) 다시 IMF를 생각한다 성 한 표 언론인 진로소주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가 하이트 맥주 컨소시엄으로 결정되면서 다시 한번 국부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진로소주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외국계 자본이 천문학적인 이득을 얻었기 때문이다. 하이트 맥주 컨소시엄이 제시한 대금이 3조 1000억원. 지난 1997년 진로그룹이 부도나자 국내 은행들은 1조 4659억원어치의 채권을 1261억원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넘겼고, 자산관리공사는 이를 다시 2742억원에 골드만삭스 등 주로 외국계 자본에 되팔았다. 진로소주 채권의 73%가 이들의 손에 있다니, 이들은 적어도 2조원 이상의 매매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외국계 자본이 엄청난 이익을 챙긴 것은 진로소주 매각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다. 미국계 펀드 뉴브리지 캐피탈은 제일은행 매각으로 1조2천억원을 벌었고, 론스타는 서울 강남의 스타 타워를 되팔아 2천 6백억원을 벌었다. 칼라일펀드는 씨티은행에 한미은행 지분을 매각하여 3년여 만에 145%의 수익률을 올렸고, 국민은행에 투자했던 골드만삭스는 5억 달러를 투자해 12억 달러 이상을 회수했다. 진로 팔아 큰 돈 번 외국자본 외환위기를 계기로 한국에 물밀 듯이 들어 온 외국계 자본들은 이미 엄청난 매매 차익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지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비중이 4.7% 증가했다. 삼성전자 (54.75%), 포스코 (69.03%), 국민은행 (77.16%) 등 초일류기업들의 외국인 보유비율이 50%를 훌쩍 넘어섰다. 진로소주의 매각을 계기로 외국계 자본이 가져가는 막대한 이익에 대한 경계와 비판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마찬가지로 외국계 자본이 우리가 외환 위기를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 측면을 강조하는 것에도 무리가 없다. 진로소주 채권을 외국계 자본에 매각했을 당시에는 언론들이 이구동성으로 “유리하게 잘 팔았다”고 치켜 세워놓고는 이제 와서 그때 왜 그렇게 헐값으로 팔았느냐고 따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환위기에 대응한 우리의 기본적인 태도와 전략을 철저히 반성해 보는 일이다. 외환위기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분에 넘치게 OECD에 가입하고, 금융시장을 조기 개방함으로써 불가피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 정부는 금융시장 개방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알짜 기업들이 외국계 투기자본의 사냥감이 되었으며, 그 결과가 오늘과 같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실업사태와 노숙자들로 상징되는 외환위기 당시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다시 외환위기에 빠지기 전처럼 잘 살기는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직장을 잃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까지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으며, 노숙자는 줄어들지 않았다. 외환위기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당시의 예측이 이들에게는 그대로 들어맞았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우리 경제가 외환의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잘사는 사람들의 생활은 IMF외환위기 이전보다 훨씬 더 나아졌다. 고통을 피한 대가는 크다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전략이 이와 같은 경제의 양극화를 가져 왔다. 신자유주의라고 비판받는 전략이다. 금융시장 개방, 곧 과감한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이라는, IMF의 지원 조건을 받아들이는데 우리는 모범생이 되었다. 빚을 갚기 위해 가진 집을 팔고, 전세금을 줄이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팔 것이 있을 때까지는 달러가 들어오니, 경제는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팔 자산이 고갈되면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외환위기를 잠시 멈추게 하고 있을 뿐이란 판단의 근거가 여기 있다. 그러면 당시 달리 선택할만한 전략이 또 있었는가? 외환위기의 고통은 우리가 참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가혹했다. 막 출범한 김대중 정권으로서는 정치적 위기로 치달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참을 수 없는 고통이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시민사회의 성장으로 외환위기가 정치적 위기로 치닫는 것을 막아 줄만한 힘도 있었다. 그렇다면, 금융시장을 개방하되 선별적으로, 법적 견제력을 행사하면서 개방하는 대안을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최근 외국 계 투기자본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고, 정부가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에 나서려고 함으로써 외국계 자본과의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2005-04-04
- 서울시, 코엑스 난타전용관 건립 제동 도시계획에 위배 건립불가 …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전원 ‘부동의’ 서울시·무역협회 설익은 계획 발표에 비난 쏟아질 듯 무역협회가 서울 강남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지으려던 ‘난타전용관’이 도시계획법에 어긋나 건립불가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30일 ‘코엑스 난타전용관 건립계획’에 대해 ‘해당부지인 밀레니엄 광장이 특별설계구역상 공개공지로 지정됐기 때문에 하늘을 가리는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다’며 참석위원 15명 전원 부동의 심의를 내렸다. 공개공지란 건축면적의 일부를 조경이나 공원, 공터 등으로 남겨둬 도시의 삭막화와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 단계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변경은 사실상 힘들다. 무역협회와 코엑스측은 밀레니엄 광장 2층 부분을 제외한 3~6층 4층 높이 560석 규모의 난타전용관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지난해 정기총회를 열어 137억원의 난타전용관 건립비용을 2005년 예산에 반영했다.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공개공지의 지상을 가리는 건축물에 대해 심사위원 전원이 이견 없이 부동의 처리했다”며 “건립부지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난타공연장) 건축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엑스 김모 상무는 “아직 공식적인 문서를 전달받지 못해 자세한 답변은 어렵다”면서도 “사실상 난타공연장 건립계획안이 무산된 셈”이라고 말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서울시와 무역협회가 도시계획법에 대한 구체적인 고려 없이 설익은 계획을 무작정 발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최대 목표로 내세운 문화기반시설 구축은 사전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시민·문화단체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2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 코엑스에 난타전용관을 설립하고 용산구 노들섬에 서울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면 서울시는 문화도시로서 명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과 정재관 코엑스 사장도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언론과의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코엑스의 전시·컨벤션 사업 이외에 문화이벤트 사업을 활성화시켜 코엑스를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류바람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5-04-01
- KTF, 휴대폰 게임 ‘GPANG’ 출시 KTF는 지난달 31일 무선인터넷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차세대 모바일게임 서비스 ‘지팡’(GPANG)을 4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Game(게임)의 영문 첫글자인 ‘G’와 ‘팡 터진다’는 ‘PANG’(팡)을 합성한 ‘GPANG’은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큰 차이가 난다. 기존의 모바일게임이 대부분 0.5Mbyte(메가바이트) 내외로 제작된데 비해 GPANG은 100Mbyte 이상의 대작과 3D게임도 가능하다. 또 ‘게임전용 포털’에서 유선으로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 데이터 이용료(통화료)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전용폰을 통해 생생하고 화려한 화면과 음향을 지원하는 것도 GPANG만의 장점이다. KTF는 올해 연말까지 5~6종의 GPANG 전용단말기를 출시하는 한편, 현재 11개인 콘텐츠를 연말쯤에는 10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5월에는 네트워크형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GPANG 출시를 기념해 4월 16일, 17일 양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 밀레니움 광장에서 쇼케이스(Showcase)를 진행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4-01
- 여성대상 범죄 이렇게 막아요 어깨제목 여성대상 범죄 이렇게 막아요 제목 일부 택시 범죄 온상 차번호 확인해야 부제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활용하면 편리 접촉사고 가장한 강도도 빈번…아파트 문단속 방심하면 큰일 최근 분당 여승무원 강도살인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범죄자들이 여성 등 약자를 주로 노리는 이유는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찰청도 최근 ‘대여성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력을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각 지구대와 형사, 교통, 보안요원 뿐 아니라 집회시위에 동원됐던 기동대, 방범순찰대 인원을 여성범죄 취약지역에 배치해 심야나 새벽에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이 몰려있는 주택가 골목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어능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발생한 ‘대여성범죄’ 사례와 현직 경찰관 등이 권하는 대처요령을 살펴봤다. ◆택시는 여성범죄 온상 = 심야택시는 여성들이 공포대상 1호다. 얼마전 항공사 여승무원 살인사건의 범인도 경기도 모 운수회사 택시기사인 민 모씨였다. 민씨는 술에 취해 택시에 탄 여승무원을 무작정 목 졸라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돈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에는 택시운전사로 취업해 여성만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일당 3명이 붙잡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20∼30대 여성만을 골라 태운 뒤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공범을 합승시켜 여성 승객을 위협,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했다. 그리고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신고를 못하도록 했다. 이처럼 택시가 여성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은 운전면허만 있으면 쉽게 택시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회사택시 중에도 매일 온라인으로 사납금만 보내면 되는 고정배차가 많아 맘만 먹으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택시를 범죄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택시를 한적한 곳으로 몰고 가 범행을 저지르면 힘이 약한 여성들로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서 택시를 전혀 타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택시를 타더라도 조금만 주의하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력계 형사들은 강조했다. 우선 심야에 택시를 탈 때는 가능하면 혼자 타는 것을 피해야한다. 여럿일 때보다는 혼자일 때 범행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일행 중 같은 방향이라면 같이 가는 것이 범죄 예방도 되고 교통비도 줄이는 방법이다. 불가피하게 혼자 탈 경우에는 승차직후 택시번호와 행선지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택시도 골라 타야 한다. 심야에 혼자 택시를 탈 때는 모범택시를 타는 게 좋다. 비용 때문에 일반택시를 타더라도 회사택시보다는 가급적 ‘모범’ 마크가 새겨진 택시와 개인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 ‘모범’ 마크가 부착된 택시는 교통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운전기사로 인정받은 기사가 모는 택시로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다. ◆호젓한 길 접촉사고 후 강도 주의 = 차를 운전할 때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여성상대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곳 중 하나가 지하주차장이다. 차에 탈 때나 내릴 때 항상 주변에 이상은 없는 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 또 운행 중에도 혹시 뒤따라오는 차량은 없는지 가끔씩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성운전자들만을 골라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뒤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교도소 친구인 30대 두 명이 저지른 강도범죄는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벤츠 승용차를 훔친 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안양 지역을 다니며 호젓한 길에서 여성이 모는 고급승용차를 일부러 들이받은 뒤 보상해주겠다며 접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았다. 따라서 여성 혼자 운전하다 접촉사고 나더라도 미리 내리지 말고, 상대방을 살피고 112에 신고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찰들은 충고하고 있다. ◆휴대폰 잘 활용하면 호신도구 = 휴대폰을 잘 이용하면 여성들에게 호신도구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초 한 강남아파트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휴대폰 덕을 톡톡히 본 사례. 범인이 아파트에 침입하자 주부 최 모씨는 휴대폰 단축키를 통해 지방 출장 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한 구석에 치워놓았다. 벨만 울리고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남편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은 두시간만에 검거됐다. 강력계 형사들은 가장 누르기 쉬운 휴대폰 단축키에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나 집 전화번호를 입력해 두면 유사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한 상황에서 단축키만 눌러놓으면 위기상황을 타인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요즘은 버튼 한번만 누르면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낮선 사람 미리 보내야 = 엘리베이터를 탈 때 낮선 사람과 타는 것은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2003년 울산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낮선 남성과 함께 탔다. 이 여성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남성을 의심을 했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6층을 누르자 이 남성은 4층을 누르고 해당 층에서 내려 안심을 했다. 이 여성은 6층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문을 열자 4층에서 내린 치한은 계단으로 미리 올라와 숨어 있다가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집으로 들어가 강도짓을 했다. 영등포 경찰서 임학철 강력팀장은 “낮선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타게 될 경우 먼저 보내는 것이 좋다”며 “이런 수법은 전통적이지만 아직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 병원도 범죄 표적 = 동네 의원급 병원도 강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금이 있고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보통 오후 진료시간이 마감될 시간에 병원에 침입해 간호사를 위협하고 당일 진료금액을 훔쳐 가는 경우다. 지난해 3월 서울 양천경찰서는 여성들이 혼자 있는 병원, 피부미용실 등을 돌며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을 저질러온 성 모(32·서울 중랑구 면목동)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성씨 등은 서울 강동구 모 치과에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간호사를 폭행하고 현금 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주로 여성들만 있는 병원이나 피부관리실, 학원 등을 돌며 50여 차례에 걸쳐 성추행과 강·절도 행각을 벌이며 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왔다. 이런 경우 사설 경비업체에 등록해 방어체제를 갖추는 것이 좋다. ◆긴장 풀리는 출·퇴근길 주의 = 출·퇴근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02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출·퇴근길 부녀자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조 모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조씨 등은 오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길 정 모(39·여)씨를 흉기로 위협, 훔친 차량에 태운 뒤 폭행하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수원지역 주택가를 돌며 출·퇴근길 부녀자들을 상대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3년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남편이 출근한 직후 아파트에 침입해 부녀자를 폭행하고 강도짓을 저질러온 김 모(34)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아파트 입구 등에 숨어 있다가 남자가 출근하는 것을 확인하면 바로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면 아파트 안에서 무엇을 깜박 잊고 다시 돌아온 줄로 알고 무심코 문을 열어주면 집안으로 들어가 마음놓고 금품을 빼앗았다. 출퇴근길에는 아무래도 긴장이 풀어지기 쉬어 범죄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범죄자들은 이 틈을 파고들어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경찰관들은 경고했다. 2005-04-01
- 대신증권 인사 대신증권 대대적인 조직개편 실시 대신증권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31일 리서치부문 강화와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IB 및 자산관리 영업 강화에 초점을 맞춰 4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승진 (1급승진) ▲비서실장 송혁 ▲팀장 △법무팀 최정석 △리스크관리팀 이문수 △IB 2팀 박종효 △법인자산영업팀 이현식 △마케팅팀 홍대한 ▲지점장 △동대문지점 홍석진 △역삼동지점 양승영 △반포지점 이병주 △신사지점 신경식 △개포지점 박상우 △방배동지점 강경곤 △사당지점 남해붕 △화곡동지점 윤원철 △서산지점 이병용 △평촌지점 김창빈 △오산지점 임병완 △미금역지점 이상봉 △울산남지점 김봉규 △광양지점 이관철 △화정동지점 박동현△나주지점 이삼 (2급승진) ▲지점장 △홍제동지점 이홍만 △일도지점 김성익 △정자동지점 조용석 △남천동지점 신용달 ▲부부장 △법인자산영업팀 민영기 △영업부 김민성 ▲부지점장 △제기동지점 김창원 △방배동지점 정원석 △염창동지점 정명섭 △부천지점 이상출 △부전동지점 유석종 △창원지점 이수정 △사하지점 조현태 △광주지점 박흥철 △나주지점 양홍석 ▲영업부장 △동대문지점 장현철 △하계동지점 원종연 △천호동지점 정재웅 △신사지점 심강필 △사당지점 이종욱 △대구지점 한응식 △부전동지점 이정화 ◆차장 △준법감시팀 구준회 △전산개발팀 정태암 △전산업무팀 김장순 △전산업무팀 김병회 △투자전략팀 양경식 △기업분석팀 안상희 △자산영업추진팀 유재관 ◆지점장 △강남역지점 이순남 ◆차장 △IB 2팀 김동일 △법인영업2팀 박상구 △영업부 서정국 △영업부 우수영 △서대문지점 김성집 △동대문지점 김명심 △제기동지점 조근형△강북지점 이호재 △창동지점 배경희△홍제동지점 윤연자 △천호동지점 황현숙△서초동지점 박동일 △명일동지점 이승은△영등포지점 이연미 △광명지점 신상철△서여의도지점 서현상 △보라매지점 김규환△염창동지점 윤석희 △서산지점 김동영 △수원지점 서명희 △남인천지점 양동일 △오산지점 서신영 △수지지점 정지영△영통지점 백오현 △마산지점 박지연△마산지점 김진규 △나주지점 하경호△익산지점 박영조 ◆과장 △홍보실 오병화 △인사팀 이일완 △총무팀 이창용 △전산기획팀 정회민 △전산시스템팀 이대진 △전산업무팀 김진상 △전산업무팀 최종욱 △자금팀 김덕만 △마케팅팀 심대보 2005-03-31
- 한화 자료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 4월 주식투자 아카데미 과정 개설> - 입문에서 실전과정까지 2주간 원스톱 교육 서비스 제공 한화증권(대표이사 안창희 www.koreastock.co.kr)은 4월11일(월)부터 4월22일(금)까지 2주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강남프라자지점(지점장 황성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9-5 대각빌딩 11층)에서 4월 주식투자 아카데미 정기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강남프라자지점 주식투자 아카데미과정은 2주 완성과정으로 주식투자의 기초에서부터 실전 매매 및 재테크 전략까지 일대일 개인지도형식의 10일간 고객 특별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1주차인 4월11일부터 15일까지는 기본적, 기술적분석 및 HTS 100%활용법, 해외 단기매매 기법 및 최신 재테크 기법등 주식투자 기초과정으로 진행되며, 2주차인 4월18일부터 22일까지는 유망종목 발굴기법 및 매매타이밍 포착기법, 선물/옵션 및 시스템트레이딩의 이해등 주식투자 중급강좌로 진행된다. 강사는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의 황성철 지점장을 비롯 증권전문방송 교육강사로 고정 출연하고 있는 이동석 차장등 지점 전직원이 참여한다. 선착순 15명에 한해 예약 접수를 받으며, 수강신청 및 문의사항은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02-3486-1800)으로 하면된다. - 끝 - 2005-03-31
- [사진캡션]황조롱이 한쌍 서울 송파구 문정동과 강남구 수서를 연결하는 광평교 밑에 둥지를 트고 살고있는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한쌍이 28일 발견됐다. /사진제공 송파구청 2005-03-28
- 인물초대석-배구대표팀 닥터 김정곤 강남한의사회 회장 국가대표급 한의사가 있다. 김정곤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은 13년째 배구 선수들 건강을 돌보는 국가대표 팀 닥터이다. 김 회장이 배구선수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실업배구 인기가 절정일 때 한국전력팀 닥터를 맡으면서 부터다. 배구 경기 특성상 경기도중 발이 접질리거나 무릎에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할 경우 김 회장 침술은 언제나 진가를 발휘했다. 이런 김 회장 노력으로 배구협회에서 한방은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 응급처지법이 됐다. 또한 한방 효과는 국제대회에서도 인정받아 국제배구협회(FIVB)에서 김 회장을 국제공인 팀 닥터로 대접하고 있다. 김 회장이 배구와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은 여러차례. 잊을 수 없는 대회는 지난 99년에 있었던 세계 청소년 여자 배구 대회다. 당시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강호 미국과 중국 등을 물리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경기현장에서 코칭스탭은 선수들 정신력을 높이기 위해 강한 톤으로 주문했고 팀 닥터인 김 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정신적인 안정과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예선전에서 주요 공격 선수가 발이 접질리면서 팀 전력에 차질이 왔다. 여기서 한방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김 회장 진료로 이 선수의 삔 발목은 급속도로 회복됐고 8강에서부터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다른 국가 팀에선 “어떻게 접질린 발이 저렇게 빠르게 회복될 수 있냐”며 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대만 챌린지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할 때에도 김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했다. 대만 대회는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김 회장도 은메달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한의사 길을 선택한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김 회장은 훌륭한 한방의술에 대한 국내 스포츠계 푸대접이 아쉽기만 하다. 실제 축구 대표팀은 한방 닥터가 한 명도 없다. 김 회장은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에서는 국내 한의사를 공식 팀 닥터를 모시기는 경우가 있다”며 스포츠 한의학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늘 새로운 영역에 탐험가가 되고 싶다”며 “한의원만 운영하는 한의사이기 보다는 한방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5-03-23
- 성남 서울공항 주변 땅값 ‘들썩’ 성남시 둔전동 서울공항 주변이 ‘공항 이전’ 논란 이후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수도권발전대책특위 위원장이 “서울공항 이전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 고 밝힌 지 9일째 되는 17일 서울공항 주변은 땅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다. ◆그린벨트가 평당 1400만원 = 서울공항 주변 고등동 심곡동 일대는 대부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여 있지만 개발기대감이 반영돼 대지의 경우 평당 최고 1300만∼1400만원을 호가하는 등 그린벨트 지역 중에서는 거의 전국 최고 수준의 땅값을 기록하고 있다. 공항 이전문제가 거론된 이후로는 땅 주인들이 매물을 거두어 들여 그나마 사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수정구 심곡동 효진부동산 이기성 대표는 “평당 80만원에 나와 있던 전답이 평당 100만원으로 오르는 등 땅주인들이 매도호가를 조금씩 올려놓고 있다”며 “1년전에 비해 땅값이 50∼60%정도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평당 80만원 전답이 100만원으로 올라 = 이 대표는 “땅값 문의 전화가 하루 10통 이상 걸려오고 직접 방문하는 손님도 5∼6명이 넘는 등 관심은 많지만 매물이 많지 않고 보통 1000평 이상 덩어리가 큰 매물들이어서 매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등동 H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사려는 사람은 예전 가격을 원하지만 땅주인들은 기대치가 반영된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린벨트에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매매가 까다롭기 때문에 막상 계약단계까지 가는 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에서 땅을 사러온 한 중년 남자는 “전답은 성남시민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중개사의 말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대지의 경우 도로변은 평당 1000만원 이상, 도로 안쪽으로는 평당 500만∼700만원 정도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또 전답은 평당 100만∼150만원 정도지만 23번 국도변의 경우 평당 300만∼400만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모두 그린벨트 지역이지만 임야의 경우도 평당 40만∼50만원은 줘야 거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공항 정문 건너편의 심곡동 전답은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평당 250만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평당 4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땅주인 70∼80%는 서울사람 = 심곡동 고등동 등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및 서초구 내곡동과 맞붙어 있는 데다 판교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개발될 경우 분당, 판교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땅값은 서울 세곡동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심곡동 주민 김 모씨는 “수년전만 해도 몇 십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전답이 판교개발과 둔전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여 대부분 100만원을 넘었다”면서 “땅주인의 70∼80%가 서울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효진부동산 이기성 대표는 “서울 강남의 비교적 여유 있는 사람들이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땅값 상승의 한 원인”이라며 “이들은 값이 올라도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공항 이전 논의와 관련 성남시 양인권 부시장은 17일 “서울공항은 성남시의 주요 인프라이므로 완전히 폐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가용 경비행기 등 민간항공으로 활용해 수도권 동남부의 물류 및 교통중심지로서 기능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부시장은 “고도제한만 완화돼도 주변지역 개발이 상당 부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성남시의 둔전신도시 구상안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둔전신도시’안은 서울공항 부지 120만평을 포함해 수정구 고등동 둔전동 시흥동 신촌동 심곡동 오야동 일대 200만평을 업무·금융·유통 및 광역생활 중심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8월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돼 같은 해 12월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된 상태다. 성남시는 도시기본계획안을 입안하면서 서울공항 일대를 개발예정지인 ‘시가화예정지’로 설정했으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이 나는대로 개발용도를 지정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