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 아파트값 거품 가라앉을 것” ‘강남 아파트값 거품이 다 가라앉을 것이기 때문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느긋하게 기다려 달라.’ 건교부 서종대 주택국장이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말이다. 서 국장은 “우리나라와 외국의 GDP 대비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강남의 집값은 외국에 비해 두배 정도 거품이 끼어있고, 재건축도 무리한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재건축개발이익제가 시행되면 상당한 가격하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판교신도시 때문에 강남이나 분당 아파트값이 뛰는 현상에 대해 서 국장은 “판교 신도시 평당 분양가는 1500만원 내외를 결코 넘을 수 없게 돼 있다”며 “그럼에도 중개업소들이 집값을 끌어올리려고 거짓 소문을 내고 있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이나 지역부동산 업계에서 안정되고 있는 주택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그런 양상”이라며 “판교 지역 공급이 본격화되고 동탄지역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면 이런 거품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집을 사려고 기다리는 수요자들은 너무 안달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리시기 바란다”며 “5월, 6월, 7월이 되면 거품이 다 가라앉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 2005-04-06
- 서울 고교 12% 식중독 위험 서울 시내 전체 고등학교 중 12%가 급식 관련 식중독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내 인문·실업계와 특수학교 등 고등학교 2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위생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전점검 결과 식중독 발생요인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되는 위생점검 평점 80점 이상인 학교는 조사대상의 88.0%인 220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88개교는 식기오염 및 세균증식이 근본적으로 차단된 것으로 판단되는 90점 이상을 얻었다. 이에 반해 식중독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고 추론할 수 있는 80점미만을 받은 학교는 조사대상의 12.0%인 30개 고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교육청의 위생점검이 식중독 사고가 줄어드는 지난해 가을에 이뤄졌던 점을 고려하면 올 봄과 여름철 급식사고 위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강남 모여고에서 배식 음료를 먹은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시내 고교의 급식소 위생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며 “그러나 홈페이지에 해당학교의 급식위생 점검결과를 공개하고 점검활동을 대폭 강화해 모든 학교의 평점 수준을 80점대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4-06
- 부음 ▲ 김만기(대성학원 회장)씨 별세, 김석규(대성출판주식회사 사장)·인규(강남대성학원 원장)·원규(단우건축 사장)·문규(송파대성학원 원장)·현주(중앙대 교수)씨 부친상, 권철안(명지대 교수)씨 빙부상, 4일 오후 9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8시 (02) 3410-6914 2005-04-06
- 여성대상 범죄 이렇게 막아요 최근 분당 여승무원 강도살인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범죄자들이 여성 등 약자를 주로 노리는 이유는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최근 ‘대여성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력을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각 지구대와 형사, 교통, 보안요원 뿐 아니라 집회시위에 동원됐던 기동대, 방범순찰대 인원을 여성범죄 취약지역에 배치해 심야나 새벽에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이 몰려있는 주택가 골목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어능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발생한 ‘대여성범죄’ 사례와 현직 경찰관 등이 권장하는 대처요령을 살펴봤다. ◆택시는 여성범죄 온상 = 심야택시는 여성들의 공포대상 1호다. 얼마전 항공사 여승무원 살인사건 범인도 경기도 모 운수회사 택시기사인 민 모씨였다. 민씨는 술에 취해 택시에 탄 여승무원을 무작정 목 졸라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돈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에는 택시운전사로 취업해 여성만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일당 3명이 붙잡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20∼30대 여성만을 골라 태운 뒤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공범을 합승시켜 여성 승객을 위협,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했다. 그리고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신고를 못하도록 했다. 이처럼 택시가 여성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은 운전면허만 있으면 쉽게 택시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회사택시 중에도 매일 온라인으로 사납금만 보내면 되는 고정배차가 많아 맘만 먹으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택시를 범죄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택시를 한적한 곳으로 몰고 가 범행을 저지르면 힘이 약한 여성들로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서 택시를 전혀 타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택시를 타더라도 조금만 주의하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력계 형사들은 강조했다. 우선 심야에 택시를 탈 때는 가능하면 혼자 타는 것을 피해야한다. 여럿일 때보다는 혼자일 때 범행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일행 중 같은 방향이라면 같이 가는 것이 범죄 예방도 되고 교통비도 줄이는 방법이다. 불가피하게 혼자 탈 경우에는 승차직후 택시번호와 행선지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택시도 골라 타야 한다. 심야에 혼자 택시를 탈 때는 모범택시를 타는 게 좋다. 비용 때문에 일반택시를 타더라도 회사택시보다는 가급적 ‘모범’ 마크가 새겨진 택시와 개인택시를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 ‘모범’ 마크가 부착된 택시는 교통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운전기사로 인정받은 기사가 모는 택시로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다. ◆호젓한 길 접촉사고 후 강도 주의 = 차를 운전할 때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여성상대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곳 중 하나가 지하주차장이다. 차에 탈 때나 내릴 때 항상 주변에 이상은 없는 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 또 운행 중에도 혹시 뒤따라오는 차량은 없는지 가끔씩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성운전자들만을 골라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뒤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교도소 친구인 30대 두 명이 저지른 강도범죄는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벤츠 승용차를 훔친 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안양 지역을 다니며 호젓한 길에서 여성이 모는 고급승용차를 일부러 부딪힌 뒤 보상해주겠다며 접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았다. 따라서 여성 혼자 운전하다 접촉사고 나더라도 미리 내리지 말고, 상대방을 살피고 112에 신고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찰들은 충고하고 있다. ◆휴대폰 잘 활용하면 호신도구 = 휴대폰을 잘 이용하면 여성들에게 호신도구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초 한 강남아파트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휴대폰 덕을 톡톡히 본 사례. 범인이 아파트에 침입하자 주부 최 모씨는 휴대폰 단축키를 통해 지방 출장 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한 구석에 치워놓았다. 벨만 울리고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남편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은 두시간만에 검거됐다. 강력계 형사들은 가장 누르기 쉬운 휴대폰 단축키에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나 집 전화번호를 입력해 두면 유사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한 상황에서 단축키만 눌러놓으면 위기상황을 타인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요즘은 버튼 한번만 누르면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낮선 사람 미리 보내야 = 엘리베이터를 탈 때 낮선 사람과 타는 것은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2003년 울산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낮선 남성과 함께 탔다. 이 여성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남성을 의심했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6층을 누르자 이 남성은 4층을 누르고 해당 층에서 내려 안심을 했다. 이 여성은 6층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문을 열자 4층에서 내린 치한은 계단으로 미리 올라와 숨어 있다가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집으로 들어가 강도짓을 했다. 영등포 경찰서 임학철 강력팀장은 “낮선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타게 될 경우 먼저 보내는 것이 좋다”며 “이런 수법은 전통적이지만 아직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 병원도 강력범죄 표적 = 동네 의원급 병원도 강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금이 있고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보통 오후 진료시간이 마감될 시간에 병원에 침입해 간호사를 위협하고 당일 진료금액을 훔쳐 가는 경우다. 지난해 3월 서울 양천경찰서는 여성들이 혼자 있는 병원, 피부미용실 등을 돌며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을 저질러온 성 모(32·서울 중랑구 면목동)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성씨 등은 서울 강동구 모 치과에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간호사를 폭행하고 현금 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주로 여성들만 있는 병원이나 피부관리실, 학원 등을 돌며 50여 차례에 걸쳐 성추행과 강·절도 행각을 벌이며 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왔다. 이런 경우 사설 경비업체에 등록해 방어체제를 갖추는 것이 좋다. ◆긴장 풀리는 출·퇴근길 주의 = 출·퇴근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02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출·퇴근길 부녀자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조 모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조씨 등은 오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길 정 모(39·여)씨를 흉기로 위협, 훔친 차량에 태운 뒤 폭행하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수원지역 주택가를 돌며 출·퇴근길 부녀자들을 상대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3년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남편이 출근한 직후 아파트에 침입해 부녀자를 폭행하고 강도짓을 저질러온 김 모(34)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아파트 입구 등에 숨어 있다가 남자가 출근하는 것을 확인하면 바로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면 아파트 안에서 남편이 무엇을 깜박 잊고 다시 돌아온 줄로 알고 무심코 문을 열어주면 집안으로 들어가 마음놓고 금품을 빼앗았다. 출퇴근길에는 아무래도 긴장이 풀어지기 쉬어 범죄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범죄자들은 이 틈을 파고들어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경찰관들은 경고했다. /기획특집팀 2005-04-04
- 인터뷰 - 취임 1년 맞이한 송영한 KTH 사장 “회사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송영한 KTH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KTH는 과거 PC통신 하이텔이 전신으로 KT가 운영하던 하이텔, 한미르 등을 통합한 인터넷 포탈 파란닷컴(www. paran.com)을 운영하고 있다. 송 사장이 취임하기전인 2003년 KTH의 연 매출은 365억원, 그가 본격적인 업무를 맡은 2004년에는 매출 615억원으로 훌쩍 성장했다. 송 사장은 지난 1978년 행정고시(22회) 합격과 동시에 정보통신부 전신인 체신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3년 한국전기통신공사(현재 KT)로 자리를 옮겼다. 서비스가 체질에 더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KT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그는 지난 2004년 3월 계열사인 KTH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겼다. ◆콘텐츠 사업에 KTH가 적격 = 송 사장은 “KTF와 스카이라이프 이사를 해보니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KT내에서 콘텐츠 산업을 역동적으로 펼칠 곳은 KTH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의 어떤 계열사도 연간 80~100% 성장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올해에는 1340억원, 내년에는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4만 명에 가까운 조직인 KT에서 지금은 340여명 남짓한 직원을 두고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로 변신한 그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고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쳤다. 송 사장은 “파란닷컴을 운영하는 KTH를 단순한 인터넷 포털 기업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디지털 미디어 게이트웨이’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KT의 경쟁사인 SK텔레콤이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서 유·무선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처럼 KTH도 유·무선 통신은 물론 방송 콘텐츠를 총괄하는 업무를 펼쳐내야 하는 상황이다. 송 사장은 “파란닷컴의 경우 지난해 7월 오픈, 실질적으로는 새로 시작하는 기업에 불과해 타 업체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경쟁사들이 해온 일을 1~2년 사이에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어려움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KT내에서 KTH가 콘텐츠 산업을 담당할 수 있고 한 개의 소스를 유선과 무선, 방송 등 다양하게 활용(멀티유즈)할 수 있다”며 “KTH의 역량이 커지면 KT, KTF 등 관계사들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업 체질 개선에 주력 = KTH는 지난해 송 사장이 취임했을 당시 내부적으로는 사기가 저하돼 있었다. 핵심인력은 빠져나갔고 회사 비전에 대한 직원들의 의구심이 커져 있었다. 송 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직후 3가지 주요 과제를 추진했다. 기업의 체질과 문화를 바꾸고 경영체계 개편을 통한 경쟁력 상승, 사업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수익성을 바탕에 둔 경영활동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이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펼친 것이 인적 투자와 시스템 개선이다. 지난해 KTH가 채용한 인력은 140명. 올해는 80명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나 NHN, 하나로드림 등 경쟁사 경력직들이 유입되면서 조직 내에서 ‘융화가 가능할까’라는 걱정이 대두됐다. 조직문화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 탈 없이 1년을 지냈다. 송 사장은 새로운 식구를 적응시키고 기존 직원들의 우려를 없애고자 맨투맨 기법을 썼다. 직원 한 명씩 사장실로 초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회사 업무부터 직원 개인사까지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통해 개개인에게 회사의 비전을 공유시키는데 성공했다.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찬 강연회, 사장과 직원이 허물없이 부대낄 수 있는 호프데이 등을 만들어 상호 신뢰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이 모든 조치는 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서다. 송 사장은 또 회사 시스템 정비에 들어갔다. 대표이사 임기제를 운영중인 KTH로서는 사장이 바뀌더라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송 사장이 도입한 팀제는 여느 기업의 팀제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 사장은 “현재 KTH는 팀장 위에 본부장, 본부장 위에 CEO가 있는 구조”라며 “실질적으로 고객과 호흡하는 팀장과 본부장이 사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구조가 갖춰지면 CEO는 팀장과 본부장의 성적관리를 하고 총괄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여름에는 반바지를 입게 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라며 “여건이 허락되면 강남으로 이전해 직원들이 경쟁업체로부터 자극을 더 받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이슈가 됐던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사장은 “M&A의 장점은 단기간에 노하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점”이라며 “그러나 경영자로서 비용대 효과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 동안의 M&A를 시도하면서 상대방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불러 무산됐지만 앞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송영한 사장은 “지난해에는 KTH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각종 투자를 펼쳐 왔다”며 “올해는 흑자구조로 전환하고 킬러콘텐츠를 내놓는 등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4-03
- <현장취재> 인덕원 나이트클럽·유사성행위 업소 인덕원 나이트클럽촌 지난 3일 밤. 취재팀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인덕원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성매매방지 특별법 시행 이후 서울지역 윤락여성이 대거 인덕원 나이트클럽으로 몰려들어 부킹을 가장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천 군포 분당과 서울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인덕원은 경기도에서 대표적인 유흥가로 자리잡았다. 인덕원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는 ㄱ 나이트 클럽. 밤 11시가 되자 1000여평이 넘는 나이트클럽 테이블은 남녀 손님으로 꽉 차고 ‘부킹’으로 불리는 짝짓기가 절정에 달했다. 차가운 바깥 날씨은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녀들이 땀을 내뿜으며 요란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 댔다. 웨이터를 불러 성매매 여성들과 부킹을 요구했다. 기자가 “다 알고 왔으니 2차 나갈 수 있는 아가씨 부킹을 부탁한다”고 하자, 웨이터는 대뜸 “부킹해서 2차 나가는 것은 손님들 능력”이라며 “우리가 여자손님에게 잘못 이야기하면 뺨 맞는다”며 거절했다. 기자가 “선수들끼리 왜 그러냐”며 “일단 아가씨 부킹되면 룸으로 옮겨 화끈하게 마시겠다”고 말했지만 웨이터는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몰라도 업소 아가씨들이 영업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잘라 말하며 자리를 떴다. 웨이터 도움 없이 직접 나서서 성매매 여성을 찾아보기로 하고 본격 부킹을 시도했다. 이렇게 만난 30대 후반 여성은 “직장인 단체 회식을 제외하고는 20대 여성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딴 생각하지 말고 누나들이랑 재미있게 놀자”고 연신 술을 권했다. 또 다른 40대 초반으로 여성도 “이곳 나이트클럽은 30~40대 매너 좋은 남자 손님이 즐겨 찾는다”며 “인근 다른 클럽들도 다 비슷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나이트클럽 분위기를 파악했지만 성매매를 위해 나온 20대 여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곳 나이트클럽들은 특별법 시행이후 부풀려진 풍문과는 달리 중년 남녀들이 일탈을 꿈꾸는 놀이터였다. 새벽 1시쯤 나이트클럽을 나오자 문앞에서 취객을 상대로 가요주점을 홍보하는 호객꾼들이 “도우미가 화끈하다”고 팔을 잡아 끌었다. “손으로 하면 괜찮다” 호객행위 여전 유사성행위 업소 지난달 17일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특별법상 ‘유사성행위’에 대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은 유사성행위 서비스를 제공한 마사지 업소 주인 장 모(3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른바 손으로 성행위를 해주더라도 처벌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이 때문에 법 시행 후 여의도 직장인을 상대로 인기를 끌었던 휴게텔(유사성행위 업소)은 개점 휴업 또는 폐업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영업방식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오히려 인근 단란주점들이 대부분 유사성행위를 ‘서비스’로 도입하면서 이들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게 주변 업주들의 설명이다. 여의도 단란주점들은 요즘 1인당 25만원을 내면 양주 1병씩을 마신 뒤 유사성행위까지 받을 수 있다고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별법 시행 이후 은밀하게 성매매가 이뤄지던 안마시술소와 퇴폐이발소도 타격을 받았다. 법 시행 후 손님이 뚝 끊긴 것.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고객들이 발길을 끊었다. 지난 3일 강남역 일대. 서울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술집이 많은 곳이다. 단속걱정을 하며 넌지시 성매매 의사를 밝히는 취재진에게 A안마시술소 업주는 “지금은 단속기간이 아니어서 괜찮다”며 적극적으로 호객행위에 나섰다. 신용카드를 결제하더라도 상호만 뜨기 때문에 안심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업주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가 가장 손님이 많다”며 “여성도 선택해가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발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이다. 강남역 부근 이발소들은 “단속걱정이 된다면 현금서비스로 돈을 찾아 직접 주면 흔적이 안 남는다”고 방법을 일러주며 사력을 다해 호객행위를 했다. 이 업주는 “스포츠 마사지나 휴게텔과 달리 이발소는 정부에서 자격증을 내주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허황된 논리를 펴기도 했다. 또 “휴게텔은 아무래도 신종업소라 단속이 심하다”며 이발소가 매매춘을 하기에 안전한 곳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잇따라 경찰 단속에 적발되고 있는 피부 마사지 업소는 성매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일부 마사지 업소는 “서비스는 손으로만 해줄 수 있다”고 하기도해 유사성행위를 단속한다는 사실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다. 인근에 세워둔 차 유리창엔 새카맣게 꽂혀 있는 낯뜨거운 명함들은 출장 성매매가 다시 고개를 들었음을 보여줬다. 여대생, 봄바람 등의 이름이 붙은 이 명함은 010-××××-×××× 따위의 핸드폰 번호를 통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근처 모텔을 잡아놓고 방 번호를 알려주면 아가씨를 보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석용·김남성·조숭호 기자 2005-03-09
- <이 사람>이 필 승 풍림산업 사장 건설업계 알짜 기업으로 소문난 풍림산업 이필승 사장이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일 저녁 강남구 역삼동 풍림산업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시종일관 ‘성실’‘투명경영’ 등 원칙에 충실한 경영이 성장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풍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 순위로는 업계 22위지만, 2004년 매출 1조1750억원으로 업계 11위이고, 10대 건설회사 중 상당수가 그룹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풍림산업의 주력은 아파트 건설로 매년 ‘풍림 아이원’을 1만가구 이상 꾸준히 공급해 오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매출 비율을 ‘주택 60%, 해외 20%, 토목 20%’라고 밝혔다. 주택경기도 좋지 않고, 브랜드도 대기업에 비해 약한 풍림산업이 주택사업으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이 사장은 “수익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업 초기부터 땅을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해 이를 지켜왔다”며 “큰 회사보다는 건축비를 싸게 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주택비중이 다소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지난해에는 주택 비중이 70% 이상 됐지만 점차 이를 낮춰가고 있는 중”이라며 “주택사업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시작한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업에 대해 이 사장은 “현재 러시아 사할린 석유·가스 등 플랜트사업에 진출해 있다”며 “직접 개발을 하는 게 아니라 다국적 석유회사인 쉘, 엑손사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해외사업이 적자사업이란 우려가 많지만 여러모로 꼼꼼히 따져보니 수익성이 괜찮은 것 같다”며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관계를 맺으면 러시아에서도 충분히 사업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장은 “풍림산업은 그룹에서 뒷받침해주는 회사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만으로 커갈 수밖에 없는 절박함이 있다”며 “소리 없이 조용히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이 앉은 뒤쪽 벽에 걸려있는 액자에 적힌 ‘경영이념’은 이 사장의 말을 압축해 놓은 듯했다. ‘최고의 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투명경영을 통해 고객가치를 증대시키는 기업을 만든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5-04-03
- 인터넷 채팅 통한 만남도 주의 인터넷 채팅 통한 만남도 주의 신종 여성 상대 강력범죄 수단 … 드라이브 하자면 거절해야 인터넷 채팅도 자칫하면 여성들에게 강력범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이 크다. 성폭력이나 납치 금품 갈취 등 강력 범죄 피해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난 남성에게 당한 사례가 많다. 채팅과 그를 통한 즉석 만남인 이른바 ''번개''가 젊은층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일선 경찰서에는 이같은 피해 사례가 심심치 않게 신고되고 있다. 올해 초 강남에 사는 김 모(여·23)씨는 성폭행을 당했다. 혼자 살던 김씨는 새벽에 채팅을 하면서 사귀게 된 남자를 직접 만나게 됐다. 이 남자는 외제차를 가지고 왔고 김씨에게 드라이브를 하자고 했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김씨는 외로웠던 차에 별다른 의심 없이 순순히 응했고 서울을 벗어난 순간 성폭행을 당했다. 채팅을 통했기 때문에 신분을 의심하지 않았고 외제차에 매너가 좋아 안심한 것이 화근이었다. 번개가 유행하던 몇 년 전부터 채팅과 번개로 이어지는 온라인 만남은 새로운 여성 상대 강력범죄 수단이 됐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 날씨가 흐릴 때 채팅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 남성이 온라인상이지만 잘해주면 호감을 갖는다. 또 남편과 관계나 시댁과 불화를 겪고있는 주부들,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은 채팅에 쉽게 빠지고 쉽게 사람을 만난다. 피해 여성들은 채팅을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신분을 믿을 수 있고, 만나는 장소를 서울강남처럼 번잡한 유흥가쪽으로 하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강남서 강력반 관계자는 “채팅을 통해 성폭행 당하거나 납치까지 당한 경우를 조사해보면 가해자가 남의 주민등록번호로 아이디를 만들어 만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채팅을 통한 만남은 피해야겠지만 이제 이런 풍조가 대세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만나기 전에 남자에게 몇 가지 환기시켜줘야 한다. 번개 전에 친구나 누군가에게 “오늘 번개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는 것이다. 또 상대방 전화번호를 꼭 받아 확인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도 “친구가 같이 보자고 할지 몰라서 남자 전화를 가르쳐줬다”라는 식으로 말해두면 된다. 또 새벽이나 너무 늦은 밤에 만나는 것은 금물이다. 만나서 상대가 먼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자거나 자신 의사만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면 즉시 헤어져야 한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4-01
- 인터넷 채팅 통한 만남도 주의(여성 상대 범죄) 인터넷 채팅 통한 만남도 주의 신종 여성 상대 강력범죄 수단 … 드라이브 하자면 거절해야 올해 초 강남에 사는 김 모(여·23)씨는 성폭행을 당했다. 혼자 살던 김씨는 새벽에 채팅을 하면서 사귀게 된 남자를 직접 만나게 됐다. 이 남자는 외제차를 가지고 왔고 김씨에게 드라이브를 하자고 했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김씨는 외로웠던 차에 별다른 의심 없이 순순히 응했고 서울을 벗어난 순간 성폭행을 당했다. 채팅을 통했기 때문에 신분을 의심하지 않았고 외제차에 매너가 좋아 안심한 것이 화근이었다. 번개(온라인상에서 약속하고 직접 서로 만나는 것)가 유행하던 몇 년 전부터 채팅과 번개로 이어지는 온라인 만남은 새로운 여성 상대 강력범죄 수단이 됐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 날씨가 흐릴 때 채팅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 남성이 온라인상이지만 잘해주면 호감을 갖는다. 또 남편과 관계나 시댁과 불화를 겪고있는 주부들,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은 채팅에 쉽게 빠지고 쉽게 사람을 만난다. 피해 여성들은 채팅을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신분을 믿을 수 있고, 만나는 장소를 서울강남처럼 번잡한 유흥가쪽으로 하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강남서 강력반 관계자는 “채팅을 통해 성폭행 당하거나 납치까지 당한 경우를 조사해보면 가해자가 남의 주민등록번호로 아이디를 만들어 만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채팅을 통한 만남은 피해야겠지만 이제 이런 풍조가 대세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만나기 전에 남자에게 몇 가지 환기시켜줘야 한다. 번개 전에 친구나 누군가에게 “오늘 번개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는 것이다. 또 상대방 전화번호를 꼭 받아 확인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도 “친구가 같이 보자고 할지 몰라서 남자 전화를 가르쳐줬다”라는 식으로 말해두면 된다. 또 새벽이나 너무 늦은 밤에 만나는 것은 금물이다. 만나서 상대가 먼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자거나 자신 의사만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면 즉시 헤어져야 한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4-01
- GS 공식출범 … 경영이념 선포 GS(대표 허창수 회장)는 GS브랜드와 경영이념을 알리는 ‘기업이미지통합(CI) 및 경영이념 선포식’을 31일 개최했다. GS 계열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가진 이날 선포식에서 허창수 회장은 “오늘은 첫걸음을 내딛는 뜻 깊은 날이자,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날”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고의 사명으로 하는 생활속의 파트너, 임직원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람된 일터, 투명한 경영과 탁월한 성과로 인정받는 기업시민이 될 것이며, 최고의 주주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말했다. GS는 이날 CI와 함께 경영이념과 공유가치를 선포하고, 이를 GS 고유의 정체성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GS는 경영이념을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로 확정, 발표했다. GS는 또 공유가치로 △고객만족 △생활가치 향상 △보람 △존경과 배려 등으로 정했다. GS는 이날 발표한 경영이념과 공유가치가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이 되고 GS 고유의 정체성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로 활용해 임직원에게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GS가 에너지·유통 서비스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문 그룹으로 출범함에 따라, GS 임직원들이 공통의 가치 기반 위에서 모든 역량을 결집 ‘모두가 선망하는 가치 최고기업’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S는 그룹으로서 본격적인 출범 의미를 갖는 3월 31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GS는 본사 건물인 LG강남타워는 ‘GS타워’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있는 문래빌딩은 ‘GS강서타워’로, GS건설이 입주한 역전빌딩은 ‘GS역전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GS는 현재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건설 등 15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22조원이고, 올해는 약 2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