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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를 수단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해요” 몇 년 전만 해도 ‘방송’ 혹은 ‘미디어’라고 하면 굉장히 특별한 사람들만 제작할 수 있는 전문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방송기기의 발달과 사람들 관심의 증가 그리고 인식의 변화 속에 더 이상 ‘방송’이나 ‘미디어’의 문턱이 그리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1인 미디어가 생겨나고 자체 방송을 제작하여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번에 소개할 모임도 뜻이 같은 모임으로 시작해 ‘마을의 소식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바로 마을 미디어 ‘인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용인 최초로 하는 미디어 활동에 자부심 느껴현재 7명이 활동하고 있는 ‘인스토리’는 유증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방송미디어 동아리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유 대표가 평소 미디어 관련 일을 하다 만난 제자나 관계자들과 ‘마을의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야기’를 방송으로 만들어 널리 알려보자는 취지로 뜻을 모으게 되었는데, 지난 5월에는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도 했다.회원 모두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따로 시간을 내어 활동하는 회원들의 사연도 제각각이다. 사람이 좋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해달 기술 감독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한다. 아트디렉터를 맞고 있는 황수산나씨도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면서 갖게 되었던 필름에 대한 매력을 끊을 수 없었다는데 현재 한국 최초의 여성 드론 전문가 자격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 모임을 통해 영화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막내인 하제희 군은 대학교 휴학 중인 영화전공자로 평소 VJ활동을 하면서 마을미디어에 관심이 갖고 있다가 촬영담당으로 합류했다고 한다. 맏형으로 65세 시니어인 김창섭씨는 “점점 기계랑 멀어지는 나이이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드리고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생기있는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펼쳐왔던 유 대표는 “수원, 성남, 화성 등 인근지역에 미디어센터가 하나씩 있고 미디어활동에 대한 지원사업이 활발한 반면, 유독 용인만은 취약하며 마을공동체 활동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용인지역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용인 최초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용인시민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마이크’ 촬영이들은 각기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한 번 씩 용인 보정역생활문화센터에서 만나 기획회의를 하고 때로는 기술 워크숍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6·13선거를 앞두고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마이크’ 촬영을 했다. 용인시민이 하고 싶은 말을 담는 방송이었는데, “처음에는 피하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단 마이크를 잡으면 할 말이 끝이 없어지는 시민들의 모습과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고 이런 방송이 많이 생겨야 겠구나”하고 생각하기도 했단다. 또 하나둘씩 모은 방송장비는 꽤나 양이 많아 이동이 힘들고, 뭐 하나라도 빠뜨리고 오면 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늘 긴장의 연속이라는데 그래도 늘 보람은 있다고 한다.이에 이우석 PD는 “그냥 사람들의 수다가 방송이 되죠. 이 점이 자신들의 입장과 시선이 있는 대중미디어와 가장 큰 차별이자 가장 큰 매력일 수 있죠”라고 했다.최근에는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키즈 아뜰리에 작가로 선정이 되어 아이들이 미디어 아트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미디어를 통해 예술을 할 수 있고, 미디어가 어렵지 않은, 늘 곁에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란다.“세상에는 꿈과 이상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죠”이들은 “할 일이 정말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 미디어 취약계층이 없도록 지역민들을 위한 방송을 하면서,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내고 싶다”고 말하며 “세상에는 저희처럼 꿈과 이상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따뜻한 멘트를 전했다. 이들의 방송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저희가 촬영차 돌아다닐 때 아는 척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고 웃으면 말했다. 2018-06-25
- 중등 인터넷 강의 자유학기제 실시로 인해 입학 후 첫 시험을 맞는 중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의 긴장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1 학부형인 김민정(40세, 강남구 역삼동)씨는 “국영수에 집중하느라 과학은 신경을 못 썼는데 아이가 어려워한다. 2학기부터는 과학 학습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다고 걱정이다. 1학기의 경험을 발판 삼아 2학기부터는 과학도 차근차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주요 인강 사이트의 중학교 과학 강좌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 인강사이트 참조, 2018학년 1학년 1학기 전 범위 기준(일부 강의는 1학년 전 범위 강좌로 진행)엠베스트장풍 강사●강의명 : 2018년 중1-1 과학(전 범위)_공통●교재 : 백신 과학 기본서 중1-1(메가북스)●강의수 : 총 45강(본 강의 42강+Top Class 3강) ●가격 : 92,7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내신 과학을 완벽 정복하고 싶은 중학교 1학년 학생, 쉽고 재미있게 과학 개념을 이해하길 원하는 학생, 선생님만의 노하우로 과학 성적을 상승시키길 원하는 학생박상아 강사●강의명 : 2018년 중1-1 과학(전 범위)_공통●교재 : 올리드 중등 과학 1-1(미래엔)●강의수 : 총 49강(본 강의 46강+Top Class 3강)●가격 : 122,4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과학에 흥미가 없는 학생, 혼자 공부하기 막막한 학생, 학교 진도에 맞춰 부담 없이 과학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 암기하기가 부담스러운 학생, 수행평가·서술형 준비가 안 되어 있는 학생장하나 강사●강의명 : 2018년 중1-1 과학(전 범위)_공통●교재 : 올리드 중등 과학 1-1(미래엔)●강의수 : 총 48강(본 강의 44강+Top Class 4강)●가격 : 118,8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1학기 전 범위를 꼼꼼하게 정리하려는 중 1학생, 수행평가 대비하려는 학생,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김남이 강사●강의명 : 2018년 중1-1 과학(전 범위)_공통●교재 : 올리드 중등 과학 1-1(미래엔)●강의수 : 총 40강(본 강의 37강+Top Class 3강)●가격 : 95,4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시험에 출제되는 주요 포인트를 완벽 이해하고 싶은 학생, 단원별 출제 예상 유형 문제 풀이로 성적을 상승시키고 싶은 학생수박씨닷컴강에리 강사●강의명 : 2018 오투 과학 1-1 전범위: 교과서 공통●교재 : 2018 오투 중등 과학 1-1(비상교육)●강의수 : 40강●가격 : 114,0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한 강의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고 싶은 중학생,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고 싶은 중학생, 다양한 실험으로 과학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은 중학생, 깔끔하고 명확한 설명으로 핵심 강의를 듣고 싶은 중학생, 과학에 흥미가 없어 쉽고 재미있는 강의가 필요한 중학생, 노트 필기가 어려워 정리가 잘되지 않는 중학생, 과학 100점이 멀게만 느껴지는 중학생김두산 강사●강의명 : 2018 오투 과학 1-1 전 범위: 교과서 공통●교재 : 2018 오투 중등 과학 1-1(비상교육)●강의수 : 27강●가격 : 77,0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중1 과학을 빠르게 예습하고 싶은 학생, 완벽하게 시험대비용 복습을 하고 싶은 학생, 핵심 개념을 통한 심화적인 내용 이해를 동시에 잡고 싶은 학생, 진짜 전교 1등을 해보고 싶은 학생김항아 강사●강의명 : 2018 오투 과학 1-1 전 범위: 교과서 공통●교재 : 2018 오투 중등 과학 1-1(비상교육)●강의수 : 36강●가격 : 100,0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차별화된 고품격 단계별 학습이 필요한 나, 1:1 과학 맞춤식 코멘트가 필요한 나, 강의마다 연계되는 학습을 하고 싶은 나, 하→중→상 단계적인 학습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픈 나, 시간낭비 없이 만점 포인트 핵심과 문제로 100점을 받고 싶은 나, 중→고등을 연계한 문제풀이 스킬을 나만 익히고 싶은 나곽신 강사●강의명 : 2018 완자 과학 1-1 전 범위: 교과서 공통●교재 : 2018 완자 중등 과학 1(비상교육)●강의수 : 34강●가격 : 94,0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기초-실전-심화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학습을 원하는 학생, 매일 보고싶 은 지루하지 않은 강의를 원하는 학생, 다양한 실험영상과 CG효과로 눈으로 보는 재미를 원하는 학생, 젊고 재밌는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고자 하는 학생, 그동안 어려웠던 과학에 반전을 주고 싶은 학생, 앞선 개념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의 학습이 힘들었던 학생, 꼼꼼하고 구체적인 학습을 통해 필요한 고등 지식을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학생,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을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학생김설 강사●강의명 : 2018 내공 과학 1-1 전 범위: 교과서 공통●교재 : 2018 내공의힘 중등 과학 1(비상교육)●강의수 : 17강●가격 : 55,000원●비고 : 천재·비상·동아·미래엔·YBM 교과서 강좌도 별도로 있음.●대상 : 과학 앞에서 작아지는 내 모습이 싫어! 이젠 과학 앞에서 설레고 싶은 설콩이, 한 학기의 내용을 누구보다 빠르게 시작하고 싶은 설콩이, 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다!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보고 싶은 설콩이, 문제가 안풀려요..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문제풀이에 응용이 어려운 설콩이, 딱딱한 수업은 지루해! 드라마 같이 재밌는 수업을 원하는 설콩이, 혼자는 외로워! 친구같은 선생님과 소통하며 함께 공부하고 싶은 설콩이김중렬 강사●강의명 : 2018 하이탑 과학 1-1 전 범위: 교과서 공통●교재 : 2018 하이탑 중학교 과학 1(동아출판)●강의수 : 39강●가격 : 107,000원●대상 : 과학이 어려워서 힘든 친구부터 완벽한 만점을 꿈꾸는 친구들,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고 응용해서 공부하고 싶은 멋진 친구들,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가득 찬 과학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은 친구들, 많은 시간을 투자할 2018-06-21
- 작고도 큰 삶의 행복, 함께 ‘공작’해봐요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지요? 일상이 꽉 막힌 고속도로처럼 답답하게 느껴질 때 ‘재미’를 찾아 한번 나서보세요. 함께 그리고 신나게, 꿈과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한 재미난 공간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행복한 교육, 재미공작소’를 찾아가봤습니다.대화동 작은 골목길, 카페처럼 꾸며진 화이트 톤의 외관이 지나치던 발걸음을 마구 붙잡는 곳이 있다. ‘행복한 교육, 재미공작소’(이하 재미공작소).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재미공작소의 안주인들은 황정원 씨, 임은정 씨, 김수정 씨, 이은주 씨, 김명숙 씨. 이들은 재미 공작소는 생애 전반에 걸친 학습의 연구 및 교육은 물론 인권 신장, 봉사를 하는 활동체이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아지트이자 놀이터라고 소개한다. 재미 공작소의 주된 콘셉트는 ‘평생학습’. 황정원 소장은 “현재 고양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평생학습카페, 평생학습센터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저희는 이를 효율적 운영을 도와주는 ‘행복학습정원사’, 혹은 경기도학습나눔매니저 활동을 경험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며 “평생학습카페나 센터가 고양시의 자랑이긴 하지만 지속성 혹은 확정성에 한계가 있음을 많이 느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에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배움의 갈증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해주고, 프로그램을 컨설팅해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의견을 모아주는 구심점 역할을 자처했다. 크고 작은 기부 물품으로 공간을 꾸미고, 마을의 재주 많은 이들의 나눔 교육과 봉사로 겉과 속이 알찬 공간이자 공동체로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재미공작소다. 배움이요? ‘재미’가 있어야죠!‘재미공작소’는 배우고자 하고, 배움의 공간이 필요하고, 함께할 사람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거기에 ‘재미’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임은정 부소장은 “배움에는 재미가 있어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재미공작소는 먼저 ‘교육은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경쟁, 결과물을 강조하는 교육이 아니라 영역은 없되 깊이가 있고, 거기에 재미가 있어서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배움을 추구한다”고 말했다.현재 재미 공작소에선 보태니컬동아리, 자수동아리 등 취미 모임부터 나눔 교육, 고양시자치공동체 사업 프로그램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미가 남다른 ‘재미난 일’도 벌였다. 손재주를 선보이고 싶은 이들을 셀러로 섭외해 ‘재밋길 플리마켓’이 지난 16일 열렸다. ‘재밋길’도 재미공작소 앞 작은 골목길에 붙여준 그들만의 새로운 닉네임이란다. 골목길이 이름 하나, 의미 하나에 재미와 활기가 느껴진다.황정원 소장은 “플리마켓이 자칫 상업성을 띠기도 하고, 참여자 간의 갈등도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그 날 행사는 참여자들 모두 먹을거리도 나눠먹고, 지나가는 분들도 많이 관심가져 주시며 아주 재미있게 이뤄졌다”며 뿌듯해 했다.나름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혁신교육분과, 인권분과, 봉사분과, 청소년진로분과 등 다섯 명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공작소의 활동을 확장시켜 갈 계획이다. 모두들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해 온 만큼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재미 공작소의 퍼즐 하나하나를 맞춰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들은 “삶 자체가 평생학습의 무대이자 연장선이다. 모든 분야가 평생학습의 영역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어디서든 무엇이든 배울 수 있도록 서포트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시발점이 되어 고양시 곳곳에 이러한 공간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오는 7월14일에는 알차고 신나는 ‘재밋길 장터’(벼룩시장)도 개최할 계획이란다. 재미공작소의 유쾌한 하루에 동참하고 싶다면 재미공작소 밴드를 한번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 네이버 밴드명: 해피투게더(행복한 교육 재미공작소) 재미공작소에서 열려요~<동아리>퀼트 동아리 / 7월 2일부터 월요일, 10회/ 오후 7시~오후 9시/우쿠렐레 동아리/ 7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오후 2시 30분수채갤리 동아리/ 7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10회/ 오전 10시~정오비용 및 참가 문의: 010-9286-0984<고양시 자치공동체 사업>주방의 작은 변화, 소소키친/ 4종 키친 패브릭 세트 제작/ 6월 26일 오전 10시~ 정오/ 참가비 3천원/ 문의: 010-9026-3516고양욜로소녀/ 미혼모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 토탈공예/ 7월 7일~9월 29일 매달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5시/ 010-3697-5395 2018-06-20
-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진로 진학 ‘청신호’ 2019학년도 전국 고교 입시가 지난 4월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와 특목고 등의 진학 유불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확정시기가 보류되면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자신이 고교 생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학교가 그에 알맞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따져보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우리지역 일반고교를 탐방, 해당 학교의 교육 방향과 대입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독서교육 연계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대화고등학교(교장 권오섭)는 진로 전공까지 고려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맞춤형 진학 컨설팅 운영이 주목을 받는 학교다.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5년에는 서울대 1명, 연세대 7명, 고려대 6명, 카이스트 1명을 합격시키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었다. 대화고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독서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독서를 통한 심도 있는 학습으로 학생들의 학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서울대 1명, 연세대 2명, 고려대 6명대화고의 2018학년도 대입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 1명, 연세대 2명, 고려대 6명, 서강대 1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2명, 이화여대 2명 등이다. 서울 등 수도권내 대학 입학생은 모두 113명이며 이중 수시 합격자는 90명이다. 지방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 77명 중 수시 합격자는 46명이다. 내신별 주요대 합격선은 1.1~1.3등급이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일반전형), 성균관대(글로벌인재), 중앙대(논술)에 합격했으며 자연계는 고려대 (융합인재, 학교장 추천)에 합격했다. 1.3~1.5등급은 인문계의 경우 한국외대(종합), 자연계 한양대(학종, 논술)에 합격했으며 1.5~1.8등급은 인문계의 경우 연세대(논술), 자연계 이화여대와 둥국대(논술)에 각각 합격했다. 1.8~2.0등급은 인문계 동국대(학종), 홍익대(교과), 자연계 중앙대(학종)에 입학했으며 2.1~2.5는 인문계 서울시립대(학종), 건국대(학종), 홍익대(논술), 자연계 서울시립대(학종), 세종대(종합), 한국항공대(교과)에 각각 합격했다.진로 적성을 고려한 교과과정 눈길대화고는 역사는 짧지만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외 대학이 선발하고 싶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연계의 경우 물화생지 중 두 개의 Ⅱ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학과목에 수능 범위에 포함되지는 않는 기하부분을 커리큘럼에 넣어 학생들이 대학 전공 결정을 할 때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대화고 교무기획부장 임병수교사는 “Ⅱ과목을 이수함으로써 대학 전공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혀지는 한편 전체 학생이 이를 수강하게 되니 내신 따기에도 훨씬 유리해 진다”며 “수학에서 기하 부분을 공부할 경우 소프트웨어 학과에 지원하는데 유리할뿐더러, 전공을 할 때도 매우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과정의 특수성을 강조했다.교과 캠프로 심화학습 세특 기록 ‘두마리 토끼’대화고는 교육과정의 표면적인 것만을 바꾼 것이 다가 아니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보다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각 과목별 교과관련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 1, 2학년을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활동사항들은 모두 생기부 세특에 입력된다. 이외에도 교과별 독서수업과 독서연계 교과캠프, 도서관 파워 업 프로그램, 인문독서포트폴리오 대회 개최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경기도로부터 우수학교로 지정 받기도 했다. 대화고는 클러스터 운영 학교이기도 하다. 인근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에서 대화고는 중국어회화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맞춤형 원스톱 진로교육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해당 학교의 동아리 및 진로체험 활동과 교과별 각종 교내 대회 등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 운영도 고교 선택 시 눈 여겨 보아야 할 사항이 됐다. 대화고에는 정규동아리 62개와 자율동아리 66개가 운영 중이다. (2018년 기준) 교내 대회도 모두 33개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주요 대회로는 과학발명품대회와 과학토론대회, 융합과학대회, 과학소논문대회, 시사토론대회 등이 있으며 전체 참가 학생의 20%가 수상을 한다. 대화고는 또한 체대입시 진로교육을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 체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에게 준비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한편 대화고는 1학년부터 맞춤형 원스톱 진로교육을 실시 3년 내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함께 고민을 해주고 있다. 연중 내내 운영되는 ‘진로컨설팅단’은 진로진학 전문가 8명의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학부모와 함께 맞춤형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대화고 권오섭 교장 인터뷰“입시 경험 풍부 중견교사가 입시전략의 힘!”권오섭교장은 “대화고는 입시 경험이 풍부한 중견교사들이 대거 포진해 학생들에게 교과뿐만 아니라 입시 지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에 맞는 진로지도를 위해 운영중인 진로컨설팅단도 중견교사들의 적극적 참여 아래 가능하다”고 강조한다.권교장은 또 “학생들이 어느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로 전공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교과과정에 편성했다”라며 “교과과정을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의 학사 일정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교사가 중심이 되어 계획된 만큼 이의 실천을 위해 교사들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6-20
- “학원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할 것을 권합니다”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고교추천 Ⅱ)으로 합격했습니다. 고교추천 Ⅱ의 경우 1차 서류 심사(5배수) 2차 면접(50%)과 생기부(50%)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데 내신은 1.22였습니다. 1학년과 2학년에는 교내 자치법정에서 활동했으며 2학년에는 자치회장을 맡았습니다. 면접에서는 자치회 활동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제시문 면접에서는 과학 제시문을 윤리적, 문과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렸을 때 중국에서 6년간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 살면서 한국인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선이 어떠한지 느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에 대해 상당부문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정치 외교를 통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자소서에는 무엇을 담았는가?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모두 6년간 신문 사설을 읽었습니다. 특히 외교 관련 기사를 탐독했는데 꾸준한 신문읽기를 자소서에 작성했습니다. 자치법정의 경우 정치외교학과와는 특별한 관련이 없지만 활동을 통해 이룬 점 등을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규율에 대한 부분인데요. 잘못의 종류와 상관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던 벌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벌칙을 잘못된 행동과 유관한 것이 되도록 전환했습니다.비교과활동에 대해 말해달라고교 3년 내내 신문부에서 활동했습니다. 1학년에는 영어 자율동아리인 컬쳐 클럽, 4H 봉사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수상 실적은 교과 우수상과 선행상, 봉사상, 영어말하기 대회 및 제2외국어 쓰기대회 등 교내대회에서 수상한 상만 약 50개 정도가 됩니다. 대회는 가능하면 1학년에 많이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지요.공부는 어떻게 했는가?앞서 언급했지만 고3때까지 사설을 읽었는데 국어과목에서 독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두 달간 국어학원을 다닌 적 있는데 국어는 정보 싸움인 것 같습니다.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수능 출제 지문을 다독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신의 경우 두말할 것도 없이 학교 수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의 경우 교과서내에서 전부 문제가 출제됩니다. 사탐도 오직 수업만으로 공부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5분 노트라고 그날 배운 것을 기록하는 공책을 만들어 사용했는데요 과탐, 역사, 사탐의 경우 매일매일 그날 배운 것을 꼼꼼히 정리해 시험 공부할 때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5분 노트를 매일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분량이 많이 쌓여 큰 도움이 되지 않게 되니 반드시 그날 5분 노트를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수능은 고2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고1, 2때까지 학교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수능은 다른 친구들처럼 모의고사를 풀고 스카이에듀 등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EBS 수능 특강 등 교육방송 교재를 활용했는데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그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고 3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학원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할 것을 권합니다. 학교 공부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면 수능 성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비교과 활동을 펼치세요. 비록 전공과 무관해도 자기소개서에 자신 있게 기재하면 됩니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6-20
- “한 권의 책 만드는 과정 통해 많이 배우고 다양한 경험 쌓을 수 있죠!” 일 년에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백신고 정규동아리 ‘끝북’.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하는, 그리기에 관심 있고 그것을 즐기는, 컴퓨터를 잘 알고 다루는 기술이 남다른 학생들이 모여 함께 책을 만들며 저마다 작가, 디자이너 혹은 컴퓨터 관련 전문가로서의 꿈을 꾼다. 때때로 시간에 쫓기고 아쉬움이 많이 남을 때도 있지만 일 년간 노력해 만든 책을 보면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더 발전된 결과물을 향한 열정을 갖게 된다는 그들이다. 한 권의 책을 함께 만드는 동아리백신고 ‘끝북’은 일 년 동안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책 만들기 동아리다. 2014년 글쓰기와 책 만들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 동아리를 결성했고 올해로 5년째 후배들이 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일 년 동안 따로 또 같이 한 권의 책을 직접 만들어내는 것. 글쓰기를 하는 글 부서, 그리기를 담당하는 그림 부서 그리고 컴퓨터로 편집 작업을 하는 편집부서로 나뉘어 각자 역할을 분담한다. 그중 글쓰기와 그리기 모두를 하는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 글쓰기와 그리기 부 회원들이 2~3명씩 조를 이루어 공동 작업을 한다. 학년 초에 일 년 동안 어떤 책을 만들지 정하고 팀이 만들어지면 그 이후에는 조별로 자유롭게 작업이 이루어진다. 금요일 오후로 정해져 있는 동아리 수업 시간에는 같이 작업하면서 전체적인 과정을 조율하고 점검하지만, 그 이후는 각자 상황에 맞게 활동한다. 다양한 관심사와 재주 가진 학생들 모여동아리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부터 그리기와 컴퓨터에 재주가 있는 그리고 책 만들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까지 다양하게 모였다. 잘하는 것과 관심사가 서로 다르지만, 책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활동하고 있다. 신입 부원은 선배와 짝을 이루게 되는데 특히, 편집을 담당하는 편집부서에서는 선배가 후배에게 본격적인 편집에 들어가기 전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만들기 활동은 1학기에 전체적인 틀을 잡는 초기 작업을 시작으로 방학 때는 개별적으로 작품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2학기부터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조율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12월, 일 년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 한 권이 만들어져 나오게 된다.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과 능력 넓히는 기회 돼‘끝북’ 동아리 회원 모두 ‘책 한 권을 만들어 내는 일이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치고 복잡하며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고 ‘하지만 힘든 과정을 거쳐 손에 들어온 책을 볼 때면 뿌듯하고 좀 더 완성도 있는 책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어 도움이 되고 의미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이기에 서로에게서 배우고 더 즐겁게 할 수 있다고 한다.5년 동안 동아리에 생긴 변화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점점 책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그만큼 더 욕심이 나고 해보고 싶은 일들이 많다. 아직은 조를 이루어 각자의 작품을 만들지만 꼭 동아리 회원이 다 함께 참여해 해마다 동아리를 대표하는 ‘올 해의 책’을 만들어 보고 싶단다. 앞으로 ‘끝북’ 학생들의 바람은 열심히 하지만 책이 나오면 늘 아쉬움이 많이 남기에 남은 시간동안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책을 완성하는 것이고 그렇게 조금씩 발전하고 성장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1, 2학년 때는 그리기 부서에서 올해는 편집부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고 더 진지해지고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신입생이 많질 않아 속상했는데 올해 홍보를 많이 해서 그런지 1학년 후배들이 많이 왔습니다. 1기 선배 중에 지금까지 저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조언해주는 선배가 있는데요, 저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귀감이 되는 그런 선배로 남고 싶고 ‘끝북’이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 8반 김동연 동아리 회장-“고등학교 들어오기 전부터 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1학년 때부터 동아리에 참가했지요. 책 한 권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작가로서 글을 잘 쓰는 것은 물론 그것 외에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알게 됐고,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좀 더 진지해질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고 또 진로와 연관 있기에 ‘끝북’에서의 활동은 그냥 고등학교 생활 그 자체고, 즐겁고, 뿌듯합니다.” -3학년 1반 김태현 학생-“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1학년 때는 그냥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었고, 2학년 때는 만들어진 책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들어 더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고 싶어 계속하게 되었지요. 3학년인 지금은 의상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올해 신입생이 많이 들어와 선배로서 많이 도와주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년째 활동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느꼈고 여러 분야가 함께하는 책 만들기를 통해 협업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3학년 12반 장세진 학생-“1학년 때 선배들이 동아리 홍보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꼈고 나의 책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글 쓰는 실력이 늘고 책 한 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제가 만든 책이 나왔을 때는 정말 놀랍고 신기했어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글을 써보고 싶고 책을 만들고 싶은 후배들이 많이 왔으면 하고 꼭 글 쓰는 것만이 아닌 그림을 그리고 편집하는 과정 또한 배우고 경험할 수 있기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추천합니다.” -3학년 8반 전호준 학생-“평소 파충류에 관심이 많은데요,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올해부터 동아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책을 만든다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계속 동아리 생활 열심히 하면서 실력을 쌓아 나중에 파충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파충류에 관한 전문잡지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2학년 3반 김찬주 학생- 2018-06-20
- “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전교 190등에서 11등, 공부역전의 비결8.38:1의 경쟁을 뚫고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이윤환 학생(양정고 졸)은 어릴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었다. 유치원 때 우연히 TV에서 본 과학 다큐멘터리에서 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낀 후 과학책 읽는 것을 노는 것보다 더 좋아했을 만큼 과학에 빠져들었다. 중학교 때는 과학 잡지를 즐겨 읽었고, 유튜브에서 Brainiac Alkali Metals라는 제목의 알칼리금속과 물이 반응하는 영상을 본 후 과학 중에서도 화학에 더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영재고와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과학고 실패의 경험은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공부는 뒷전이었고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의 연속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고등학교에서 치른 내신시험은 갈수록 등수가 떨어졌다. 고1 첫 중간고사 80등을 시작으로 기말고사 120등, 2학기 중간고사 150등 기말고사 190등 점점 등수는 내려갔다. 공부는 아예 손을 떼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윤환군은 신문을 읽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박사 이태규 선생의 삶과 과학을 다룬 기사를 봤다. 이태규 박사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한화학회에서 발행한 <나는 과학자이다>를 찾아 읽었다. ‘우리나라 화학계의 선구자’ 시리즈 2권인 <나는 과학자이다>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조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최초 노벨상에 도전한 과학자인 이태규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했다.“이 책은 19년 동안 읽은 책 중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자 어쩌면 인생을 바꿔 놓은 책입니다. 이태규 박사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잃었던 꿈과 목표가 떠올랐고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시작해보겠다는 다짐이 서자 대학을 수시로 지원할지 정시로 지원할지 고민이 됐다. 1학년 때 성적이 형편없으니 내신을 버리기보다 내신공부가 정시 베이스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보기로 했다. 실제 내신준비로 기초실력을 쌓은 것이 수능에 도움이 됐고 내신은 시험마다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바로 실력확인이 가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윤환군은 고2 중간고사에 전교 100등을 했고 2학기는 65등까지 올라 성적 진보상을 받았다.“고2 마지막 성적이 전교 22등이었습니다. 성적 진보상에 장학금까지 받았죠. 성취감이 크더라고요. 더 열정을 가지고 3학년 때 내신을 챙기자는 각오를 했습니다.”고3이 되자 22등에서 성적을 더 올려 진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차라리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으로 돌릴까 고민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신 준비를 한 결과 전교 11등까지 올랐다. 진보상에 성적우수 장학금까지 수상했다. 게다가 고3 1학기 전 과목 우수상도 받았다.여기에 중학교 때부터 신문을 2개씩 구독해 읽은 것도 내신과 수능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처음엔 스포츠면만 읽다 전 분야로 확대해 읽었다. 모르는 것이 나올 때는 아버지에게 질문해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 비문학 지문을 공부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려대학교 면접에서 성적 진보상을 받은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이태규 박사의 <나는 과학자이다>를 읽고 화학자가 되고 싶었고 포기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겨났다고 답변했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다 화학 연구를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과학에 대한 열정, 소논문으로 강조윤환군의 과학에 대한 열정은 소논문에서도 엿볼 수 있다. 평소 공부를 할 때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백색소음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 백색소음이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백색소음이 동물의 인지능력에 영향이 있는가>를 주제로 직접 동물의 인지능력과 백색소음의 유무에 대해 탐구하기로 했다.동물에게 집중력이 향상되는 정도를 알아낼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실제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검색해보니 동물의 인지 능력검사에 사용되는 실험장비가 따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장비가 너무 비싸 연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윤환군은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 실험해보기로 했다. 실험 장치와 유사하게 하드보드지와 원형수조를 이용해 미로실험 장치를 만들고 실험용 쥐로 인지능력 알아보는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백색소음이 동물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사람은 뇌파 검사가 가능하지만, 동물은 알 수가 없었어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시도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연구 환경이 마련된다면 이번 실험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대학에서 더 연구해보고 싶다고 자소서에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두 번째 소논문은 ‘유기물을 이용한 식물성장촉진’에 관한 것으로 화학비료와 유기물의 식물 성장 비교 실험을 했다.윤환군은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수시를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수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떨어지면 정시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성적은 나옵니다. 그래서 수시를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어요. 내신공부 또한 수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신을 공부한다고 손해 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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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교육정보 활용하기 돌아오는 여름을 알차게 보내려면 지금 준비하고 대비할 것들이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여름 강좌들이 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방학은 물론 주부들의 여가 시간과 일자리 등을 위해 우리 가족에게 알맞은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다.상위 클래스 오케스트라 도전 부천문화재단이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상위반인 ‘더 놀라운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50여 명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접수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 8년차를 맞은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6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상위 클래스 신설, 지역거점별 교육, 분반제도 최초 도입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년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6월 27일 부천시민회관에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향상음악회가 개최된다. 부천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 ‘놀라운 오케스트라’가 시민 앞에서 기량을 뽐내기 때문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인문학을 읽는 패션꿈빛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좌 ‘옷장 속 인문학: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패션 읽기’수강생을 모집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 ‘패션과 건축,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담는 그릇’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샤넬, 미술관에 가다’, ‘옷장 속 인문학’의 저자이자 국내 패션큐레이터 1호인 김홍기 작가의 강의로, 고전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역사 속 패션을 명화를 통해 풀어보며 현대의 삶과 패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강좌는 ‘패션, 인간을 읽는 렌즈: 인간 아름다움의 재발견 르네상스’, ‘럭셔리 개념의 탄생: 바로크꿈와 로코코 시대의 패션’, ‘신고전주의에서 인상주의까지의 패션’, ‘패션, 현대의 시간을 더듬다’ 등 4개의 소강의로 운영된다. 초등대상 여름방학특강 책마루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하는 작은 교실’은 주제별 토론 후 창의적인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토요일에 5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초등 3~4학년의 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이랑 놀자!’는 환경, 인권 등 주제별 책을 이해하고 만들기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7일과 11일에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는 신미영 강사와 함께 하는 팝업북아트 만들기 ‘책마루 북아트놀이’를 운영한다.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토론하는 작은 교실’은 6월 26일, ‘책이랑 놀자!’는 27일, ‘책마루 북아트놀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교실코너에서 하면 된다.2018 인문독서아카데미Ⅱ부개도서관이 오는 7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부개도서관의 ‘2018년 인문독서아카데미’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생활자를 둘러싼 과학’을 주제로 하리하라 시리즈의 이은희 칼럼니스트와 기생충학 박사인 서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요리하는 음악 예술 강좌 부평구문화재단이 직접 만든 악기와 노래로 재능 기부 공연까지 진행하는 문화 예술 교육 강좌 2018 요리하는 음악 프로젝트 ‘뮤직 쿡!’을 진행한다. 뮤직 쿡!은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 예술을 매개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창작과 예술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깨고 예술가의 삶을 체험하도록 돕는 수업이다. 또한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여 일상을 벗어나 온전한 나만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작곡 수업을 세분시켜내,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직접 만들어 재능기부 공연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재단 소속의 동아리와 함께 재능기부도 하게 된다. 신청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나도 성평등강사 되어볼까부천시여성회관이 부천새시대여성회와 함께 오는 6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성평등 강사양성과정 교육’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아동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에 관심 있는 성인 선착순 50명이다. 교육은 여성주의의 이해, 성인지 감수성 이해, 청소년 성인권 이해, 현장에서의 성평등교육 사례, 강의 계획서 작성법, 강의 시연 등의 교육 내용으로 13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과정 수료자는 6개월간 자조모임으로 자체 스터디, 교안제작 등 활동을 가진 후, 성평등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사들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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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오금고등학교 학생 개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오금고(교장 원기승는 최근 ‘오금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2018 입시 결과와 특화된 학교 프로그램을 살펴봤다.오금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1명(사회학과), 연대 4명, 고대 6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2명, 중앙대 1명, 경희대 3명, 외대 1명, 서울시립대 1명, 이대 6명, 건대 4명, 동국대 2명, 홍익대 8명이 합격했다.(중복 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4년제 대학 합격생 수는 총 198명, 이 중에서 수시로 180명(91%), 정시로 18명(9%)이 합격해 수시 전형이 진학 지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학종 대비 교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중3생들의 2018 후기 일반고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오금고는 7.21:1의 경쟁률을 보이며 송파구 고교 가운데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처럼 학생,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위권 학생들이 두터워졌고 상설동아리 50개, 자율동아리 36개가 운영되는 등 각종 학교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교가 활기차게 바뀌면서 오금고 교사들은 ‘오금 르네상스’가 열렸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본인이 노력한 만큼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게 우리 학교의 장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도 자존감을 높여 학교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성’은 우리의 핵심 교육 모토입니다”라고 원기승 교장은 강조한다.오금고는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까지 두루 아우르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필요한 경비는 송파구 교육경비보조금, 인문계 역량강화 지원금 등 지자체, 교육청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교사들의 열정, 노력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 방향성, 진학 결과가 달라집니다. 교사들 간의 팀워크를 공고히 하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맛볼 수 있는 장을 폭넓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박유경 3학년 부장교사는 말한다.1:1 진학컨설팅, 면접특강 진행치열해진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금고는 교내 프로그램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일부 교내 대회를 ‘경연’ 형태로 바꾼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한 날 한 시에 모여 실력을 겨뤄 상을 주는 경시대회 보다 ‘경연’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교내 대회입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경연 준비 과정, 팀워크, 무대 위에서 선보인 기량,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세밀하게 관찰해 생기부에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열린 제2외국어 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은 중국어, 일본어, 불어, 러시아어, 터키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수업시간 중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라고 심형철 교사는 설명한다. 이 같은 교사-학생 간의 친밀도와 교사들의 세심한 학생 관찰은 ‘진로 탐색과 방향 설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교사의 한마디가 학생의 진로 결정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신경이 유난히 발달한 학생에게 재능을 살려 체육 관련 전공을 권했습니다. ‘지금 성적으로 가능하겠냐?’며 주저하는 학생을 격려했지요. 그 후 학교 농구선수, 축구선수로 활동했고 학생회장에도 당선됐습니다. 체육 교사란 목표의식이 생기자 공부에 발동이 걸렸고 결국 동국대 체육교육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교사의 세심한 관찰과 격려는 학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줍니다. 그래서 교사들끼리 학생들에 대한 의견 교류를 폭넓게 합니다”라고 심 교사는 강조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은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오금데이’에서 관현악반이 연주를 들려주고 학생회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줍니다. 이런 이벤트가 학교에 대한 애정지수를 높여줍니다. 학생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선생님들이 발빠르게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우리 의견이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라고 조유나(고3) 양은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동아리, 멘토-멘티, 학과 탐방, 저자 초청 강연회, 진로체험이 학년별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도움이 필요해 찾아가면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줍니다”라고 김상준(고3) 군은 덧붙인다. 입시 설명회, 학생 1:1 맞춤 컨설팅, 면접과 자소서 특강도 연중 진행한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분석해 보니 면접 때문에 탈락한 케이스들이 있더군요. 올해는 학생들이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겨 5월부터 고3 대상으로 면접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박 교사가 덧붙인다.면접특강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총 6회 과정으로 스피치 특강과 면접 준비, 모의 면접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학생,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생활기록부 관리, 수시 전형 대비, 대학 초청 입시설명회 등 테마별로 개최한다.1:1 진학 컨설팅은 사전 신청을 받은 고2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7월에 진행한다. 외부 진학 전문 교사 10명을 초청해 학생부를 분석한 후 희망 전공, 진로에 맞춰 학습 전략과 비교과 활동 보완 등 진학의 방향성을 1:1로 가이드한다.학생 자존감 높여주는 인성교육 중시고1 대상의 자연·인문 통합영재학급 2개 반이 1년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문학, 철학, 역사, 논술, 경제, 수학, 화학, 물리,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토론과 실험을 통해 배우고 연말에 결과물 발표회를 연다.고2 대상의 Jump Up 토론 프로그램은 관심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며 분석력,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 시사,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는 ‘인문사회’, 의학, 전자, IT, 유전공학, 생물학, 환경을 다루는 ‘이학공학’, 미학과 미술사를 주제로 한 ‘미술’ 총 3개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오금고-방산고가 손잡고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신설했다.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철학, 사회과제 연구는 오금고에서 고급수학Ⅰ은 방산고에서 토요 수업을 진행한다. 공부에 흥미를 잃었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 캠프,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사들이 관심 갖고 따뜻하게 보듬으며 격려해 주고 2018-06-20
- “공연 봉사하며 행복한 노년의 삶 만들어가지요!” 아람누리도서관 ‘아람은빛’은 60세 이상의 퇴직한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연극 동아리다. 어느덧 공연 봉사 활동을 한 지 9년째. 그간 학교, 요양원, 병원, 노인 학교 등 70개가 넘는 기관을 방문해 공연을 올렸다. 매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겨우내 하는 연습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공연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으로 퇴직 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그들이다.공연으로 봉사하는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5월 셋째 주 목요일 아람누리도서관 지하 교실에서 울려 퍼지는 “심청아~”. 바로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의 공연 준비 막바지 연습 현장의 소리다. ‘아람은빛’은 매해 5월 첫 공연을 선보인 뒤 한 달에 두 번씩 진행하는 찾아가는 공연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봉사하는 곳은 주로 초등학교와 요양원, 노인 대학 등으로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과 어린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올 1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올해의 공연 작품은 ‘심청전’. 예전에 한 번 공연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마당놀이 형식으로 바꿔 관객과 더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은퇴 후 의미 있는 삶 위해 동아리 활동 시작‘아람은빛’ 동아리의 출발은 2010년 회원들의 독서 도우미 활동부터다. 도서관에서 수업을 듣고 작은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독서 도우미로 봉사 활동을 하던 회원들이 동화 구연을 하면서 ‘동화 구연에서 좀 더 나아가 연극을 통해 봉사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 회원들 대부분이 퇴직 이후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기에 마음을 모을 수 있었고, 연극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로의 도전이지만 그 열의는 뜨거웠다고 한다. 연극을 가르칠 전문가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아람누리도서관에서의 연습이 시작되었다. 처음 해보는 분야였지만 다들 열심히 임했고 그렇게 해서 올리게 된 첫 공연은 정말로 뿌듯함과 행복 그 자체였다고 한다. ‘할 수 있다’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 그리고 누군가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행복감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활동하며 쌓인 시간만큼 보람과 실력 커져 그렇게 시작된 동아리 활동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회원들 모두 그동안 공연 봉사를 하면서 ‘땀 흘린 만큼 보람됐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실력 또한 나날이 늘어 경기도 대표로 코엑스에서 공연하기도 했고 재작년에는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 30주년 기념 시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았다.처음 16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동아리는 현재 15명, 대부분이 2010년과 11년부터 활동한 초창기 회원들이다. 다들 동아리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아껴주고 의지하는 가족 같은 친구가 되었고, 함께 모여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이 생활에서 제일 중요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건강하게 행복한 공연 활동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동아리가 이제껏 무대에 올린 작품은 별주부전, 심청전, 돼지꿈, 낙하산 등 대략 일곱 작품이고 한 해 총 20회의 공연을 한다. 그중 10회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 동아리 회원 중 교사로 재직했던 이들이 많기에 학교에서의 공연은 더욱 의미 있고 즐겁다고 한다. 공연을 보면서 울고, 웃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마냥 귀엽고 ‘동아리 활동을 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에 보람이 더욱 크단다. 나머지 10회 공연은 병원, 양로원, 복지관 등에서 진행된다. ‘아람은빛’ 동아리의 바람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껏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또한, 우수 동아리로서 고양시와 도서관의 지원을 받지만, 마음껏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새로운 회원들이 함께해 더욱 발전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힘들기는 하지만 다들 은퇴 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어렵게 준비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즐겁게 빠져서 볼 때 보람이 가장 크지요. 또한, 나 개인이 아닌 여럿이 함께 이루어내는 일이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느낍니다. 올해는 ‘효와 희망’을 주제로 하는 ‘내 딸 심청아~’공연을 하는데요, 그 주제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연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명희 동아리 회장-“9년째 단원들과 한마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요양원, 노인 학교를 찾아가서 공연하는데요, 공연을 보고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지요.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큰 힘을 받습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왔지만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연습해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연극인 반열에 오르는 것이 저뿐 아닌 우리 동아리 모두의 바람입니다.”-강영혜 회원-“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힘든 일들도 많지만, 전체가 하나가 되어 이루어낸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지요. 대학로에서 올렸던 작품은 준비하기까지 너무 힘들고 애를 많이 썼던 공연이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부심과 성취감 그리고 열정을 가진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올해도 ‘작은 힘이지만 함께하는 공연 봉사를 통해 노후를 보람 있고 행복하게 보내야겠다’는 각오입니다.”-장승천 회원-“40여 년 넘게 학교에 몸담았었기에 학교로 공연을 하러 가는 날이면 많이 설레고 ‘최선을 다해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지요. 그리고 아이들 보면 참 귀엽고 교문을 들어설 때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아리를 시작할 때 처음에는 다들 몰랐던 사이였지만 이제는 많이 가까워져 만나면 반갑고 모이는 시간이 늘 그리워지는 그런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지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했으면 합니다.”-박기준 회원-“처음에는 무대에 서 본 경험도 없고 또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떨리고 힘들었지요. 하지만 같이하는 회원들과 친해지면서 만나면 즐겁고 또 활동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공연에서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참 뿌듯하고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올해 새로운 공연을 시작하니 건강관리 잘해서 좋은 공연을 했으면 하고 또 예전에 대학로 무대에 섰을 때처럼 좋은 계기로 동아리가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박연희 회원- 2018-06-14